업(애니메이션)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제 81회
(2009년)
제 82회
(2010년)
제 83회
(2011년)

(2009)
Up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월-E

토이 스토리 3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음악

마이클 지아키노

국내 개봉일

2009.07.29

상영 시간

101분

1. 개요
2. 소개
4. 기타
5. 실화

1. 개요

픽사에서 제작한 장편 3D 애니메이션.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후보, 장편 애니메이션상 및 음악상 수상작

애들이랑 보러갔다가 되려 어른이 울면서 나오는 영화

사람이 주인공인 픽사의 두 번째 작품으로[1], 그 동안 장난감, 물고기, 곤충, 옷장 속의 괴물, 로봇 등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던 지금까지의 픽사 애니메이션을 생각했을 때 의외로 평범(?)한 주인공 선정이다. 뭐 할아버지가 애니메이션 주인공 하는 것도 흔한 건 아니지만.

2009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칸 영화제에서 가졌다. 3D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

201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로 20여년만에 애니메이션이 다시 작품상 후보에 오르게 된 것.[2]

물론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하여 아카데미 2관왕을 달성하였다.

감독과의 인터뷰 글이 올라왔다.#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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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함께 '찰스 먼츠가 모험을 떠났다던 남미의 파라다이스 폭포로의 모험'을 꿈꾸던 동물원 직원 아내와 함께, 평생을 풍선 판매원으로 살아온 78세의 칼 프레드릭슨.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집 주변이 전부 개발되는데다가, 얼떨결에 우체통이 망가지는 걸 막으려다 실수로 폭행을 저질러서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 칼은 최후의 수단으로 수만개의 풍선을 집에 매달고 아내가 평생 꿈꾸던 '파라다이스 폭포'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후 야생 탐사대 (보이스카웃 패러디) 상급 단원으로 진급하기위해 마지막으로 경로 배지를 받으려는 러셀과 말하는 장치를 목에 단 더그(DUG), 그리고 신기한 새 케빈[3]과 조우하며 소동에 휩싸이는 것이 주 내용.

조금 더 상세히 접근하자면, '업'의 주인공인 칼 프레드릭슨의 어린 시절 꿈은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한 찰스 먼츠처럼 모험가가 되는 것이었고, 같은 꿈을 가진 엘리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칼과 엘리가 처음 만나던 날 두 사람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갈 약속을 했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었지만 두 사람의 소망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노년이 되어서야 파라다이스 표를 끊어서 갈 계획을 하지만 중간에 아내가 세상을 떠나 버리면서 칼은 혼자가 된다.

이후 홀로 노년을 보내던 칼은 인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아내와의 추억을 안고 마침내 파라다이스 폭포로 여행을 떠난다. 중간에 시끄러운 꼬마 러셀, 형형색색의 괴상한 새 한 마리와 말하는 개까지 합류한다. 이 요란스럽기만 한 두 동물들을 귀찮아하던 와중 그들이 위기에 처하자, 칼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문제들을 제껴두고 자신의 소망을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한다.

드디어 평생의 소망을 이룬 칼이었지만 무언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고 온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빈 집에서 아내의 모험일지를 보던 칼은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비행선을 타고 전세계를 누리는 것만이 모험이 아니라는 것을, 아내와 함꺼 했던 삶이 전부 모험이었음을 깨닫는다. 퍼뜩 정신을 차린 그는 이제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집을 띄웠으며, 그의 앞에는 이제 새로운 모험이 놓여있었다.[4]

초반 5분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5분동안 한 부부의 인생을 쫙 훑어가는 결혼 생활(Married life) 파노라마 시퀀스는 사람의 감정을 쥐었다 폈다 하는 픽사의 능력은 이미 일반 애니메이션 회사의 경지를 아득히 넘어섰다는 걸 확인시켜준다. 실제로 본 이들은 픽사 최고의 5분이라는 평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심금을 울리는 마이클 지아키노의 음악은 영상속에 스며들어 완성도를 높여 준다.

스토리를 보면 어린이보다는 어른에게 더 공감을 주는 내용이 많다. 평생 동안 꿈을 포기하지 말 것을 주장하는 동시에, 그 꿈에 너무 집착하여 인생을 낭비하지 말 것 또한 주장하는 다중적인 메세지를 보이고 있으며, 예전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에 인생을 함몰시키지 말고 항상 새로운 기쁨과 추억을 찾으며 살라고 하는 카르페디엠의 정신에 충실한 애니메이션이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을 내세우지 않아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

실제로 제작진들은 영화 상의 내용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배경이 된 남미의 테푸이와 앙헬 폭포(앤젤 폭포)에 갔었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을 영화 상에 구현했다고...

사실 집을 풍선에 띄워 보내려면 영화에서 나온 풍선보다 1300배는 많은 풍선을 달아야한다고 한다. 픽사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Pixar 25 Magic Moments"에서 픽사의 프로듀서가 계산을 해 보니 집을 띄우려면 2,600만개 정도의 풍선이 필요한데 실제 애니메이션에서는 2만개로 처리했다고 말하는 인터뷰가 있다. 프로듀서가 씩 웃으며 하는 말이 압권. "We cheated(사기를 친 거죠)."[5]

제작비 1억 77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에서만 2억 9300만 달러[6], 해외 4억 3800만 달러를 기록, 모두 7억 31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여 2009년에 개봉한 드림웍스의 마다가스카 2(전세계 6억 3백만 달러), 몬스터 대 에일리언(전세계 3억 8100만 달러)를 각각 제쳤다.

일본에서는 칼 할아버지의 하늘 나는 집이라는 제목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카더라으로 2009년 12월 개봉했다. 에반게리온: 파와 대결을 피하기 위해 미뤄진 듯이라기 보다 픽사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할 때는 여름 개봉작인데도 12월로 미뤄 개봉하는 경우가 많다. 니모를 찾아서도 그렇고 월-E도 그랬다. 픽사 애니가 강세인 일본답게 영국(5541만 달러)다음으로 해외 흥행 2위(5193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가까스로 전국 103만 관객을 동원하며 632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래도 라이벌 드림웍스가 2009년 개봉작이 좀 부진한 편(마다가스카 2는 150만,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전국 68만에 그쳤기 때문)이라 선전했던 편. 특히 주인공 칼 할아버지의 더빙을 이순재가 맡아서 했는데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는 말이 '초월 더빙'. '다른 건 몰라도 이순재의 더빙만큼은 최고였다'는 평이 많다.[7]

러시아에서 현지화가 장난이 아니었다. 엘리의 스크랩북에 써져있는 영문도 러시아어 키릴문자로 수정했고[8] 그 외에 자잘한 것도 성공적으로 로컬라이징했다. 다만 시기가 영 좋지 않아서 1207만 달러로 흥행은 중타....

3. 등장인물

항목 참고.

4. 기타

마지막 스탭롤이 나오는 장면도 잘 보면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 본편에서 중요한 아이템인 어드벤처 북을 이용해 한장 한장 넘겨가며 스탭롤을 보여주는데, 한페이지에 참여 스탭 이름과 칼, 러셀, 더그 등 등장인물들이 찍은 사진 한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잘 보면 담당 스탭의 역할과 붙어있는 사진들이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음악 담당 스탭 이름이 나오는 부분의 사진은 칼과 러셀이 물컵 실로폰으로 연주를 하는 사진이다.

스탭롤 보기 그러니까 스탭롤 나올 때 일어나지 말자

사실 일본에 이와 유사한 시도를 한 남성이 수십년 전에 있었다. 풍선 아저씨 행방불명 사건 참조.

2008년에도 브라질의 한 천주교 신부가 트럭 운전사 전용 공동묘지를 만들기 위해 후원자를 모으려고 풍선을 잔뜩 단 의자를 타고 비행하였으나 결국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있다.#

심슨에서도 패러디 되었는데, 참으로 피도 눈물도 없다. 내 감동 물어내 쥐새끼야

(손가락이 4개...뭔 포크도 아니고프로토스?)

브라질의 괴작 애니메이션 짝퉁업체이자 그야말로 애니메이션계의 어사일럼 영화사인 비디오 브린쿠에도가 <왓츠 업? : 풍선 구출작전> (What's Up?: Balloon to the rescue)라는 괴작애니메이션으로 2009년 이걸 후다다닥 베껴 만들었다. 유튜브 예고편 그야말로 눈이 썩어들어갈 완성도를 보여준다(...).유튜브의 듣보잡 머시니마 제작자들이 스필버그로 보인다.[9]

5. 실화

업에 등장하는 칼의 집이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집이라고 한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의 집을 허물고 대형 쇼핑몰을 건축하고자 하는 건설사의 공사 책임자가 찾아와서 집을 약 백만 달러[10]에 팔지 않겠냐고 제안했으나 알박기의 정석 할머니는 자신의 부모가 돌아가신 집에서 자신도 죽고싶다고 하여 거절. 그 뒤로도 집을 사기위해 할머니를 설득했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결국 할머니 집을 그대로 두고 공사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집을 둘러싼 채로 건설을 시작했다고 한다.둘러싸인 채 삼방에서의 공사소음공해는.....

참고로 공사책임자는 할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완공 사진 보면 일조권도 침해하지 않았다.) 2008년에 할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실때 공사 책임자에게 유산을 물려주었다고.

그리고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업이 탄생했다.

주인이었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집은 지역명물로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이후 이 집을 물려받은 공사 책임자는 집을 31만 달러에 처분하였고, 새로운 소유자를 거쳐 경매에 부쳐졌다. 2015년 4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 실제로 주거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위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1. [1] 첫 번째는 인크레더블.
  2. [2] 다음해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토이스토리 3도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3. [3] 암컷이다.
  4. [4] 출처: http://ojt1203.blog.me/40092706293
  5. [5] 이전 한국의 예능프로그램 스펀지(kbs)에서 실제로 헬륨풍선으로 사람이 뜰수있나 실험한 결과 약 2만개로 60kg성인남자가 조금 붕 뜬정도로 끝났다.
  6. [6] 2013년 현재까지 픽사 흥행 3위 기록으로 상당히 준수한 흥행을 기록하였다.
  7. [7] 사실 이순재는 영화배우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가 후시녹음 체제일 때 부터 직접 더빙까지 해 온 실력파인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必要韓紙?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8. [8] 사실 이전에 토이스토리 2 한국판에서도 이런 적이 있다. 본래 원판에서는 일본, 도쿄라고 되어 있던 부분이 한국판에선 한국, 서울로 바꾸면서 가나+한자한글로 수정되어 있는 것. 이 당시는 일본문화 완전 개방이 아직 이뤄지기 몇 년 전이어서 그랬다.
  9. [9] 베플이 압권인데 "나 13살인데 아이폰 카메라만 가지고도 이거 보다 더 잘만들 수 있겠다."
  10. [10] 2015년 1월 24일 환율으로 10억 82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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