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관련 문서: 전자제품

언어별 명칭

한국어

에어컨[1], 공조기, 냉방기, 냉방장치, 전기냉방기

영어

Air Conditioner (줄여서 A/C, Aircon 혹은 AC)

프랑스어

Climatiseur(클리마티죄흐)

일본어

冷房装置[2]

エア・コンディショナー (통칭 エアコン[3])

クーラー(쿨러[4])

중국어

空调 / 空調 (콩티아오)[5]

冷氣機(렁치지)[6]

러시아어

Κондиционер (깐지치아녜르)[7]

스페인어

Aire Acondicionado(아이레 아꼰디시오나도)

포르투갈어

Ar Condicionado(아르 콩지시오나두)

독일어

Klimaanlage(클리마안라게)

이탈리아어

aria condizionata(아리아 콘디찌오나타)

터키어

klima(클리마)

그리스어

κλιματισμός(클리마티즈모스)[8]

아랍어

مكيف الهواء(무카이프 알 하와)

1. 개요
2. 역사
3. 원리
3.1. 기본 원리
3.2. 냉매의 재료
3.3. 에어컨의 구조
3.4. 냉동 사이클의 순서
3.5. 기타
4. 용어 설명
4.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
5. 종류
5.1. 형태에 따른 분류
5.1.1. 창문형 에어컨
5.1.2. 스탠드형 에어컨
5.1.3. 벽걸이 에어컨
5.1.4. 멀티형 에어컨
5.1.5. 천장 수납식 에어컨(시스템 에어컨)
5.1.6. 이동식 에어컨
5.1.6.1. 1인용 에어컨
5.2. 냉매의 냉각 방식에 따른 분류
5.2.1. 냉각팬식(공랭식)
5.2.2. 냉각수식
5.2.2.1. 수냉식
5.2.2.2. 증발식
6. 실외기
6.1. 통상적인 실외기의 구분
6.2. 실외기 사용시 주의사항
7. 논란
7.1. 에너지 낭비
7.2.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7.3. 청결 문제
8.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
9. 트리비아
10. 미디어에서의 모습
11. 관련 문서

1. 개요

'에어 컨디셔너(Air Conditioner)'를 줄인 말. 직역하면 공기상태 조절장치정도 된다. 공기 조화기라고도 한다. 보통 외국은 줄임말인 AC를 더 많이 쓴다. 사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이나 더울 때 내기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냉방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나, 원래는 '컨디셔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내기의 온도를 높이는 난방기도 에어 컨디셔너다.[9] 다만 난방기능은 후술된 에너지 효율과 기후 문제로 인해 과거 국내 가정용 에어컨에선 찾기 힘들었는데[10] 요즘은 그나마 가정용 냉난방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11]

에어컨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름 날씨가 갈수록 폭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세에 있다.[12] 게다가 한국의 여름은 습도도 높기 때문에 더 찾을 수밖에 없다.[13] 한창 밀릴 땐 설치 대기 기간이 보름씩 밀리기도 할 정도. 그러니 설치할 거면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설치해두자. 제조사들도 그걸 알아서 겨울이 제2의 성수기.

항공기에는 여압장치라고 해서 온도가 매우 낮은 순항 고도의 공기를 가스터빈 압축기에서 끌어와서[14] 기내에 공기를 공급한다. 지나치게 데워졌다면 외기와의 열교환기를 통해 냉각하는 식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이것도 공조장치와 겸해서 사용되므로 에어컨이라 부른다. 다만 냉매가 없고 압축현상 그 자체+열교환기 외부의 -40도 공기가 냉매가 된다. 항공기 에어컨 고장은 항공기로서 기능을 절대 할 수 없는 상태인데, 기차처럼 냉방 역할만 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여압장치로서 승객과 조종사의 생명을 책임지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설령 날 수 있더라도 비상강하 고도의 상한선인 1만ft 정도가 끝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고도에서는 연료 효율이 영 안좋다.

2. 역사

단순히 냉방기기의 역할로만 보면 서양에서는 로마시대,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는 단순히 공기의 대류현상을 이용하였으며 한국의 석빙고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후 18세기경에는 벤자민 프랭클린과 그의 동료인 존 하들리가 수은 온도계로 공기 냉각을 시도했으며, 1820년에는 마이클 패러데이가 압축-냉각된 암모니아의 기화를 통해 공기 냉각의 원리를 발견했다.[15]

이후 1850년, 히포크라테스의 ≪공기, 물, 장소에 대하여(On Airs, Waters, and Places)≫ 라는 논문을 시작으로 의료계가 몇 백 년 동안 말라리아의 발생 원인이라 생각하던 호수, 늪, 습지 등에서 발생하는 건강에 해로운 수증기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존 고리(John Gorrie)박사는 마침내 이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을 생각해내고,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물론 실제 말라리아의 발생 원인은 습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아닌 습지에서 번성하는 모기이다. 고리 박사가 발명한 말라리아 퇴치 장치의 기능은 말라리아 병동에 찬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다. 이 발명품은 말라리아 환자들의 예후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병의 발병 감소와[16] 추후 에어컨이 발명되는 데에는 큰 도움을 줬다.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은 1902년 7월경, 코넬대학교 전기공학 석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당시 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윌리스 캐리어에 의해 개발되었다.[17]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1915년에 캐리어 주식회사[18]를 설립하고,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캐리어의 이 발명은 정말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캐리어의 발명이 없었다면 소위 말하는 '여름은 즐기는 계절'이라는 사고 방식조차 불가능했다고 보면 된다. 이전까지만 해도 극장영화의 성수기는 겨울이었으나, 1917년 시카고의 한 영화관에 에어컨이 최초로 설치되면서 영화는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로 변모했다. 이후 식당, 마트, 호텔 등에 에어컨 설치 붐이 일게 되고 여름은 오락과 소비의 계절로 재탄생하게 된다. 물론 기업에서도 에어컨을 환영했는데, 에어컨을 설치했더니 여름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19]

에어컨이 실제적으로 점차 쓰이기 시작한 192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 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지역은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물론 이전에도 사람이 살던 곳이었지만 그 인구수는 미미했으나, 에어컨이 있고 나서부터 더운 지방에 소위 말하는 '대도시'라는 것이 생기는 게 가능해졌다. 미국으로만 보면, 남부와 서부 지역, 예를 들면 휴스턴, 댈러스, 뉴올리언스,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같은 여름 폭염(+ 서부 사막지대는 초강력 자외선)이 일상적인 지역에 업무지구가 생겨서 미국의 대기업이 설립되고, 프로 스포츠 팀이 생기는 등 광역권으로 수백만 인구를 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특히 진짜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문제인 남아시아, 서아시아 지역은 에어컨이 아니었으면 현대국가다운 도시 발전은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 지역에선 에어컨이 없으면 생산성이 크게 저하될 게 뻔하니 그만큼 에어컨의 역할은 지대했다고 봐도 된다.[20] 게다가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열대 우림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전염병이 번지기 딱 좋은 환경이었으나 이도 에어컨이 어느 정도 막았다. 에어컨은 이처럼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달성했지만 생각보다 저평가되는 물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에어컨은 1960년대에 범양상선 (범양냉방) (현 팬오션)이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 최초인데, 한국에서 최초로 에어컨을 가동한 곳은 다름 아닌 석굴암이다. 문화재 관리에 대해 아는 사람들 정도만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21] 일제가 행했던 석굴암의 1차 부실 복원 공사(일제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문화재 복원에 널리 사용되고 있던 최신기술인 시멘트 공법을 도입했으나 현대의 관점에선...) 그리고 박정희 정권때 행해진 2차 부실 공사 때문에 생긴 결로현상(이슬 맺힘)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22] 그 이후 60년대 말에 이르러 한국의 최초의 에어컨 브랜드인 센츄리 에어컨(당시 명칭은 경원세기)[23]이 나타났다. 현재에는 LG삼성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 만도 위니아(인수합병 후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등등이 있다. 물론 캐리어 에어컨 역시 한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24]

1990년대 이전에는 에어컨 자체가 많이 비싸기도 했더니만 누진제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에 1980년대까지는 부유층들이나 가지던 사치품이었지만 1990년대 이후로는 (특히 1994년 폭염 이후로) 에어컨의 보급이 크게 늘었고 2000년대 이후로는 웬만한 가정에서 에어컨이 필수품이 되었다. 다만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전기요금의 부담때문에 펑펑 틀어재끼지 못하는 가정은 많다.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2013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일본의 다이킨(ダイキン, Daikin)공업주식회사가 13%로 1위, 그 다음으로 중국의 거리(格力, Gree)전기 11%, 도시바캐리어(공조 부문 도시바+캐리어 합작), 미쓰비시 전기 순으로 팔리고 있다. 한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 LG전자가 세계 점유율의 4% 정도고 삼성전자는 그 이하이다. 다만 북미에선 도시바캐리어가 1등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다르다. 한국에선 한국산 점유율이 삼성+엘지+대유위니아+대우+센추리+범양+위닉스+중소기업+캐리어(한국에선 오택그룹이 한국서 생산)=거의 100%다. 특히 2018년 기준으론 삼성전자의 하우젠과 LG전자의 휘센이 국내 에어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크게 모난 말이 아닐 정도로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3. 원리

3.1. 기본 원리

에어컨의 기본 원리는 어떤 물질의 상(phase)이 변화할 때 을 흡수하거나 방출하게 되는 물리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에어컨은 액체 냉매가 기화될 때 주변에서 기화열을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한다. 대부분이라 한 건 냉매가 아니라 전기로 냉각하는 펠티에 소자 때문. 펠티에 소자를 이용한 에어컨은 냉매의 기화냉각식에 비해 효율이 훨씬 나쁜 대신 무척 소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해서 더운 여름 날에 2리터짜리 생수병에 물을 꽁꽁 얼려서 방 안에 놔두면, 생수병 안의 물이 조금씩 녹으면서 주변의 온도가 내려간다. 이는 생수병 안의 물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화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원리도 이와 매우 비슷한데,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상태변화가 아니라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상변화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여기 사용하는 냉매는 기화점이 낮고 기화열이 큰 것이 사용된다. 추가로 금속을 부식시키지 않을 것이 요구된다. 에어컨의 냉매관은 보통 구리 도관이므로 구리를 부식시키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25] 그리고 냉매가 겨울에 얼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저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냉매가 유리하다. 냉매의 선택지, 실외기의 분리 유무만 제외하면 냉장고의 원리와 거의 같다.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가 영하 20도 정도로 내려가는 날에도 실외에 방치되게 되어 어는 점이 낮은 냉매의 사용이 강제되지만, 실내에서 쓰는 냉장고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 냉매를 보다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실내 온도가 영하 20도면 냉장고가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음식이 얼지 않게 냉장고가 필요하다. 북극에도 냉장고는 있다.

에어컨이 돌아갈 때는 덤으로 제습까지 되는데, 이것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 얼린 생수병 주변에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물체를 만나 액화된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에 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을 돌리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만들어져 훨씬 쾌적하고, 에어컨에는 냉매관에 맺히는 물을 제거하는 호스나 펌프가 있어서 물을 배출하게 되어 있다.

3.2. 냉매의 재료

먼저 냉동 사이클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물질의 상을 쉽게 변화시킬수 있는 물질이 필요하다. 사실 그냥 도 훌륭한 냉매이다. 하지만 물은 높은 온도에서 기화하므로 열교환 사이클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고(게다가 겨울에 언다!) 구리 도관을 부식시키며 상온에서는 대부분이 액체상으로 존재하므로 고압 펌프를 요구해서 잘 쓰지 않는다.

가정용 에어컨에서 주로 사용하는 냉매는 프레온 가스[26] R22, R410a(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 기체 중 하나) 등이며, 액체 이산화탄소도 쓰인다. 에어컨에서 냉매를 다 빼버리고 대신 수증기(물)를 대용으로 집어넣으면 당연히 에어컨이 기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에어컨용 냉매는 약간의 압력 조절만으로도 기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쉽게 변환이 가능하지만 수증기는 그렇게 하려면 훨씬 더 큰 압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냉매 순환 과정에서 기체의 단열팽창 및 줄-톰슨 효과를 통해 냉매를 냉각 및 액화하기 때문에 압축기로 기체를 압축했을 때 기체가 액체가 돼야 한다.

3.3. 에어컨의 구조

에어컨은 구조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냉매를 철제 또는 구리 파이프에 담아서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순환하게 만드는 것이다. 냉매는 액상저온-(실내기)-기체상중온-(압축기)-액상고온-(실외 방열기)-액상저온 상태를 순환한다.

3.4. 냉동 사이클의 순서

냉동 사이클의 개괄도

냉동 사이클의 자세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압축기(4)가 기체 상태의 냉매를 끌어들여서 강한 압력을 가해 고압 가스로 만든다.
  2. 압축된 냉매는 밀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높아지게 되고 압축 과정에서 분자 충돌 현상이 일어나서 열 에너지가 발생해 매우 뜨거운 상태가 된다.
  3. 뜨거운 냉매는 응축기(1)를 지나게 된다. 가늘고 긴 관로를 꼬불꼬불하게 지그재그 모양으로 만들어 최대한 열을 방출하기 쉽게 만들고, 이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이다. 라디에이터와 같은 형태. 고밀도로 압축된 냉매는 응축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상온에서 응축[27]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응축되는 과정에서 냉매는 주변으로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28] 이 열이 실외로 방출된다.
  4. 열을 계속 방출해서 상온의 액체 상태가 된 냉매는 팽창밸브(2)를 지나게 된다. 팽창밸브는 종류에 따라 형태가 여러가지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냉매가 지나는 관로가 갑자기 엄청나게 좁아져서 교축(throttling)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좁은 관로 이후에 관로가 다시 넓어지면 냉매의 밀도와 압력이 일시적으로 매우 낮아져서 반 기체인 안개 상태로 변한다.
  5. 안개 상태가 된 냉매는 증발기(3)를 지나게 된다. 증발기의 형태는 응축기와 거의 똑같다. 밀도가 매우 낮아진 냉매는 이번에는 상온에서 증발[29]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냉매가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데[30] 이때 증발기 주변의 공기는 차가워진다. 이 차가워진 공기를 냉각팬이 실내로 분사하면서 실내의 온도는 낮아지게 된다.
  6. 그리고 증발기를 지나면서 상온의 기체가 된 냉매는 다시 압축기로 간다.
  7. 1~6 반복

3.5. 기타

  • 추가로 4 way valve를 써서 사이클을 반대로 돌리면 난방 사이클이 된다. 더 쉽게 말해서 냉방 모드에서의 실내기와 실외기가 하는 역할이 반대로 바뀐 것이다.
  • 그래서 건물 밖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실외기 근처는 덥다 못해 뜨겁다. 최근(?)에는 VRF(Variable Refrigerant Flow)라는 방식을 이용하여, 실외기 1대에서 냉매 유량을 가변적으로 조절하여 적게는 2대, 많게는 수십 대의 실내기를 한번에 연결하여 처리할 수 있는 히트 펌프(즉, 에어컨)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요즘 대형 건물 옥상에는, 예전부터 우리가 흔히 보던, 크고 뚱뚱한 냉각탑이 아닌 좀 더 늘씬하고 길다란 실외기(ODU, Outdoor Unit)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 건물 옥상의 커다란 실외기들은, 실내의 각 실에 연결된 실내기들이 실내의 열을 흡수하며 가열시킨 냉매를 다시 냉각시키는데, 이렇게 냉매를 다시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냉매가 갖고 있는 열에너지를 방출한다. 즉 실내가 시원해질수록 실외는 더워진다는 말이다.
  • 북미나 일본에서는 히트 펌프를 이용한 HVAC으로 난방까지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건물에 단열 작업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어차피 온돌식 난방에 의해 공기도 데워지므로 실내 공간이 넓거나 이런 보일러를 달지 못하는 경우가 아닌 한[31] 가정집에서 굳이 공기를 덥히는 방식의 난방을 할 필요가 없다.[32]
  • 에어컨은 증발기에 물이 맺히기 때문에 습도를 낮춰준다. 참고로 제습기와 에어컨은 같은 원리로 동일하게 작동하는데, 여름철 효과 비교에 대해선 제습기 항목 참조. 여담으로 에어컨과 똑같은 원리인 냉장고 역시 실외기가 냉장고 바로 뒤에 붙어있는 격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냉장고를 열어놓아도 흡수한 열을 그대로 같은 공간에 방출하니 소용이 없다. 아니 열기관의 열 손실로 인해 오히려 더 더워진다. 그러니 덥다고 냉장고 문 열어놓지 말자. 차라리 바닥을 젖은 밀대 걸래로 닦고 기다리면 자연증발로 바닥이 차가워진다.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한다

4. 용어 설명

에어컨을 사게 될 경우, 성능 이외의 기타 여러 가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해당 글을 참고

  • 냉방 면적
해당 에어컨을 설치할 곳의 넓이, 만약 에어컨의 냉방 면적이 20㎡면 이 에어컨은 창문이 없는 1m 높이인 20㎡ 넓이의 폐쇄공간에 제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냉방면적이 큰 에어컨은 실내외기 둘 다 커지며, 가격과 소비 전력도 올라간다. 16㎡ (약 5평)급의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 거실+주방+방만 한 넓이를 전부 시원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의미. 하지만 전산실(서버,네트워크 장비), 고깃집(불판), PC방(컴퓨터)등 열이 많이 생기는 시설은 냉방 면적이 최소 1.5배 이상인 걸 설치해야 한다. 이 중 서버실은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열이 심각하기 때문에 가정용 에어컨 따위(...)는 못 쓴다. 서버실은 워낙 열기가 뜨거워서 겨울에 창문을 열어놔도 충분히 쾌적할 정도(...)
  • 소비 전력
에어컨 작동 시 소비되는 전력. 적으면 적을수록 좋지만 너무 적으면 에어컨 성능의 한계로 냉방 능력까지 떨어져서 덜 시원하다. 단위는 W
  • 냉방 능력
정격 전력 공급 시 낼 수 있는 최대 출력. 값이 크면 클수록 빨리 시원해지지만, 에어컨 성능의 한계로 소비 전력도 커진다. 단위는 W 를 쓰나 BTU나 kcal을 쓰는 경우도 있으니 단위 환산표를 이용해서 W 또는 Wh로 변환해서 확인해 보자.
  • 성능계수 (Coefficient Of Performance, COP)
냉방 능력을 소비 전력으로 나눈값. 이 값이 높을수록 전력대 성능비가 높은 고효율 에어컨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주로 3~4 정도의 값을 가지지만 일부 저가 에어컨은 2.X 정도의 값을 가진다.
  • 실내기
에어컨 중에서 실내에 놔두는 부분을 의미한다. 스탠드 에어컨이니 벽걸이 에어컨이니 말하는 것들이 전부 실내기에 해당된다. 종류는 바로 밑 문단 참고.
  • 실외기
아래 6. 항목 참고

4.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

매년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놓고 에어컨 설치 비용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돈을 더 내더라도 뭐 때문에 더 내는지는 알고 내자. 기분이 덜 나빠진다. 에어컨 본체를 싸게 파는 대신 설치비에 바가지 잔뜩 씌우는 업체도 있으니 에어컨이 너무 싸다 싶으면 주의하자. 하지만 설치비는 집집마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저쪽 집은 얼만데 나는 왜 이 가격이냐며 따지는 행위도 삼가자.

설치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어느 부위로 어떤 비용이 추가되었는지 나오므로 구매 시에 확인했던 설치비 단가표와 비교하여 바가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없는 추가 작업을 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 합리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 배관 연장
에어컨과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기준(업체마다 다르나, 5m 이내)보다 먼 경우 배관을 연장해야 하는데, 1m 단위로 추가비용을 받는다. 배관 소재는 구리와 알루미늄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대체로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에서는 배관 길이가 짧으므로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기분상 (혹은 메이커에 따라 필수적으로) 구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관을 길게 연장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미터당 비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시공하는 경우도 많지만 설치할 때부터 동 배관을 사용을 요청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알루미늄 배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배관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에 알루미늄 배관은 햇빛(자외선), 염분, 빗물 등에 의한 부식이 심각하게 일어난다.
  • 냉매(가스)충전
배관 연장 시 추가로 냉매(가스)를 충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받는다. 프레온 가스를 쓰던 시절의 냉매(R-22)와 그 이후에 새로 출시된 냉매(R-410, R-410A)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에어컨이 어느 냉매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매 섞이면 답 없다[33] 특히 신형 /구형으로 두 개 이상의 실외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하자.[34]
  • 실내기 및 배관 진공 작업
실내기와 배관을 진공으로 맞추는 작업. 에어컨을 새로 구매했을 때에도, 중고나 이전 설치할 때에도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실외기에서의 냉매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35]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에서 이 작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정속형 에어컨에서도 하는 것이 좋다. 2015년 들어 설치비에서 실내기 진공 작업은 무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사가 이 작업을 안 해주고 넘어가려고 하면 꼭 클레임을 걸어주자. 설치 가이드에는 진공 상태를 0.5torr 까지 낮추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이 값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테스토 사 등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진공 게이지가 꼭 필요하다. 아날로그 게이지로는 진공 상태를 "얼추" 파악할 수는 있어도 0.5torr 라는 값을 확인할 수는 없으니 주의하자. [36] 간혹 에어 퍼지 등으로 진공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정확한 진공 수치를 잡는 방법은 아닐 뿐더러 최근 에어컨 매뉴얼에는 분명히 에어 퍼지를 하지 말고 진공 작업을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보통 설치 전날이나 당일 기사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때 디지털 진공 게이지가 있는지 꼭 물어보고 만약 없다면 구해서 오든지 다른 기사를 오라고 해라. 에어컨은 설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한대를 사는데, 반은 공장에서 조립해 오고 반은 우리집 주차장에서 조립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며칠 설치가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 설치하자.
  • 질소 블로워, 블로잉 등
매립 배관 안의 가루 등 이물질을 날리는 작업. 매립 배관일 경우 위 진공작업과 병행 진행한다. 질소 블로잉을 안 할 시 진공 작업과 마찬가지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로 이어지므로 거의 필수 과정이다.[37] 특히 아파트를 매매로 이사를 왔는데 전 주인이 어떤 냉매를 쓰는 에어컨을 썼는지 알 수가 없을 경우엔 반드시 해야 한다. [38]신축 아파트는 시공사가 배관 청소를 잘 했을 거라 믿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기사가 동의서를 받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자. 에어컨 배관이 매립된 아파트에서 설치할 때에는 이 작업에도 따로 설치비를 받는다.
  • 앵글(금속제 선반) 설치
건물 밖에 실외기를 놔둘 앵글이 없을 경우 달아줘야 한다. 에어컨 구매자가 앵글을 가지고 있을 경우/앵글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설치비를 덜 받는다. 최근 지어진 신축 아파트는 법적으로 실외기를 밖에 설치하려면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39] 만약 발코니 내부에 실외기를 놓는 자리가 있는 경우[40]에는 2014년 11월부터 아예 법으로 실외기를 바깥에 설치하지 못하도록[41] 하였으므로 이 경우에는 앵글 설치를 하지 말고 비용을 아끼자. 실외기 집에 있는 꼴 보기 싫다고 그냥 밖에 막 거는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의 폭풍 태클을 받을 수 있다 아니 실외기 놓을 데가 있는데 밖에 걸었으면 고소당할지도 만약 오래된 아파트나 신축인데 실외기를 놓을 공간이 없는 경우 관리주체 측에서 실외기 설치대(앵글)를 공동구매/설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 타공
실외기~실내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갈 구멍 뚫기. 기본적으로 1, 2회 정도는 무료인 경우가 있으나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 타공작업이 난해한 벽일 경우 추가로 더 받기도 한다. [42]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는 매립 배관 터미널이 곳곳에 있으므로 타공이 필요가 없는데, 가끔 이 터미널을 도배로 덮어놓은 경우가 있으므로 자기 집이 2000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이면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매립형 배관이 있는지 확인하자. 그리고 전에 살던 사람이 이미 타공해 놓았는데 도배로 덮어버려서 안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거실 구석이나 침실 안쪽 벽 등 왠지 과거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을 것만 같은 (...) 곳에는 손으로 살살 두들겨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자. 잘못하면 쓸데없이 집 곳곳에 구멍을 뚫는 참사가 생길수도 있다. 거기에 추가되는 경비는 덤.
  • 위험수당
설치하다가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 작업하는 경우 받는 수당. 간혹 1.5m 위에서 작업하고 관행이랍시고 위험수당을 달라고(...) 하는 양심 없는 업체도 있다. 대체로 사다리차 등을 부르지 않는 이상 층별로 위험 수당을 구별해서 받지는 않으니, 이 부분도 확인해보자. 특히 요새는 실외기를 전용 공간에 설치하면서 앵글 설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수증을 꼭 확인하여 쓸데없이 위험 수당 청구하는 부분이 있으면 클레임을 걸자.
  • 사다리차/크레인
실외기 설치 작업이 사다리차나 크레인 없이 진행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는 불러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르는 비용을 받는다. 당연히 집 안에 실외기 설치 장소가 따로 마련된 경우에는 필요 없으므로 기사가 사다리차가 필요한지 물어볼 때 잘 대답하여 쓸데없는 비용을 늘리지 말자.
  • 전기공사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에어컨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시절에 지어진 집은 추가로 배전반에서 전용선을 따야 할 경우가 있다. 아깝다고 에어컨 플러그를 멀티 탭에다가 연결하면 과전류로 멀티탭이 불타는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전기공사를 하는 게 좋다. 대체로 15A~30A 정도의 단일 라인이면 안전하나, 에어컨 용량과 에너지 효율에 따라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43] 현관문 근처의 서킷 브레이커를 보면 에어컨이라고 적힌 차단기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에어컨 전용 전원이므로 따로 딸 필요 없다. 콘센트는 보통 에어컨을 설치할 만한 장소에 일반 가정용과는 다른 1개짜리로 존재하니 잘 찾아보자.
  • 배수 펌프
실내기의 배수 노즐이 실내기의 설치 위치보다 높은 곳을 지나는 경우, 혹은 배수 노즐을 길게 연장해야 할 경우에는 물이 실내기에서 빠지지 않고 고여서 곰팡이가 발생, 악취와 실내 환경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주로 매립 배관의 위치가 벽걸이용인데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낮은 위치의 타공이 난해하여 배관이 우회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비싼 단가에 비해 진동 및 소음이 꽤 있고 자주 고장나는 등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가급적 배수 펌프 설치가 필요한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고, 꼭 그 위치에 설치해야 할 때에는 에어컨 사용 빈도를 보고 차라리 물통 등으로 물을 따로 받아서 버리는 쪽이 낫지는 않은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타공비가 조금 더 들어도 배수 노즐을 냉매 배관과 별도로 배설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요즘은 배수 펌프를 2~3만 원 이내로 쉽게 구입 가능하다. 설치도 간편.
  • 철거/이전 비용
에어컨을 버리거나 이사할 때 옮기는 경우 옮기는 비용. 판매 조건에 따라 기본 설치비가 무료인 구입 때와는 달리, 철거 후 재설치 시에는 기본 설치비를 내야 하는데, 이 돈이 꽤 만만치 않다.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하면 몇 십만 원 수준의 기본 설치비에 배관, 질소 블로잉 등의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서 상당한 금액이 지출된다. 사설 설치자들과 진행하면 저렴한 기본 설치비로 진행할 수 있으나 차후 A/S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양쪽을 판단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자.
  • 에어 가이드 (Air guide)
주로 가게에서 실외기를 가게 앞에다가 설치하는데, 보행자가 열풍을 맞을 수 있으면 에어가이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23조 3항 참고

5. 종류

에어컨도 형태와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되는데, 에어컨을 형태상 분류하면 대략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5.1. 형태에 따른 분류

5.1.1. 창문형 에어컨

이렇게 생겼다.

최초로 개발되고 보급도 가장 먼저 이루어진 종류이다. 현재 국내 생산은 없다. 2018년 기준 국내에 유통 중인 새 제품은 대부분 TCL, 미디어, Chigo 등의 중국제 OEM으로 신일, 위니아 그리고 기타 중소업체 등에서 수입하는 물건들이다.[44] 토요토미 같은 일본 브랜드 에어컨도 있기는 하지만 한 모델 뿐인데다가 특수한 세로 거치식이라 90만 원대로 매우 비싸다.

LG, 캐리어 등에서도 신제품을 생산 중이지만 국내에선 구하기가 쉽지 않다. 수출 위주로 팔고 있고 110V가 대부분이다. 단품 기준으로는 20만 원 미만이지만 여기에 필요한 트랜스가 거의 10만 원대다. 중고로는 구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인데 10년 이상 지난 물건들이 대부분이므로 고장이라도 난다면 A/S는 사실상 안 된다고 보는 게 좋다. 게다가 오래된 모델이 대부분이라 소비전력면에서도 폭탄.

실외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어 상대적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배관이 내부에 고정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단순한 구조로 인하여 청소도 용이하다. 국내의 경우 500~1200W 정도의 전력을 쓰는 소형이 주를 이루며, 성능계수는 3 근처로 4에 근접하는 대형 스탠드 에어컨에 못 미친다. 단, 비슷한 처지의 이동식 에어컨에 비하면 효율이 좋다....기보다는 이동식 에어컨의 효율이 낮다. 가스는 반영구적으로 밀봉되어 있으므로[45]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혹시 가스를 충전해야 한다면 고장난 것이니 가스 충전이 아니라 수리를 받아야 한다.[46]

단점은 컴프레서가 내장된 본체에서 나오는 끔찍한 소음과 진동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으아아아... 안 되잖아? 블로워팬의 풍절음인데 실제로 동작되는 소음을 들어보면 6평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소음 + 일반 중형 승용차 블로워팬을 최대 속도로 틀었을 때 나는 풍절음이 합쳐져서 잠귀 밝은 사람일 경우 틀고 자기 힘들 정도다. 하필이면 설치 위치도 창틀인지라 잘못하면 창과 벽이 함께 울려서 소음이 더욱 심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창문형 에어컨의 구조 자체가 사실 한국에서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다. 좌우로 넓은 모양을 가진 창문형 에어컨은 북미의 오르내리창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47] 그래서 오르내리창에 설치할 경우 본체에 레일을 설치한 다음 그대로 창틀에 끼운 뒤 창문만 내리면 설치가 끝난다. 반면 국내에서 흔한 미서기창에 설치할 경우 어떤 방법으로 설치하더라도 손이 많이 간다는 문제가 있다.[48]

그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사용이 줄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 본체와 앵글만 덜렁 떼서 들고 갈 수 있는 구조상 이사할 때는 편하며 소형 에어컨 가운데는 그나마 효율이 좋으므로 작게나마 신품 수요가 있고 중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49] 반면에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가정용 에어컨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형식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제일 흔한 형식이다.

다른 사람보다 몸에 열이 많은 등의 이유로 에어컨이 없으면 도저히 버티기 힘든 사람이라면 비상용으로 하나 장만해 두는 것도 좋다. 에어컨 잘 고장나는 시즌인 한여름에 에어컨이 고장난다면 수리 기간을 아무리 빨리 잡아도 3~4일의 대기 텀이 발생하며 재수없으면 2주 이상 밀리는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임시방편으로 창문형 에어컨이 있다면 수리 때까지 어떻게든 버틸 수가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위에 기술된 것과 같이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잘 안나는 편이며, 에어컨 고장의 흔한 원인인 냉매가스 누출도 냉장고처럼 기기 안에 완전 밀봉되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디 세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은 냉장고급으로 누출되기 어렵다. 또한 창문이 있다는 가정 하에 설치가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탈착도 매우 쉽다. 비상용으로 돌리기엔 가장 적절한 형태의 에어컨인 셈. 단 비상용으로 준비하려면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중고가 20만대, 신품이 30만대 하는 가격이 한여름엔 2~3배는 우습게 뛰어버리는 바가지가 판을 친다.

2012년, 안양에 사는 김정환 씨가 1977년에 생산된 금성(현 LG)에어컨을 LG에 기증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약간 녹슨 거 빼곤 냉방력도 그대로에 주의사항, 가격 스티커들도 온전하게 붙어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 35년 동안 쓰면서 고장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내구도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 창문형 에어컨은 LG 창원2공장에 역사자료로 전시되어있다. 모델명은 GA-120. 그리고 LG 전자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김정환 씨에게 최신형 에어컨을 선물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존버 승리자

5.1.2. 스탠드형 에어컨

업소용

보통 가정용은 이렇게 생겼다.

산업용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의 중간 형태로서 중소규모 점포나 소형 강의실에 사용되는 종류이다.

이 유형의 에어컨이 가장 다채로운 기능, 디자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송풍기와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어 내부 구조가 단순하여 분해가 쉽고 물청소 등 유지 관리에 용이하다.

그러나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펌프 돌리는 것도 있지만, 기껏 식혀놓은 냉매가 파이프 타고 오면서 실내온도로 데워지기 때문. 면적이 일정 이상 되는 건물에는 개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중앙집중공조설비(냉동기와 공조기 따로, 급수 펌프 및 난방용 보일러까지)를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5.1.3. 벽걸이 에어컨

최근 가장 많이 쓰이고 보급이 활발한 종류이다. 원룸이나 고시원 등 1인 주거 문화가 발달하면서 더욱 더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 실내기를 액자 모양으로 만든 액자형 에어컨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이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도 쉽고 특히 실외기를 옥상이나 건물 외부로 떼어놓을 수 있어서 소음 문제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람의 흡입구와 냉풍의 배출구가 아래 위로 나 있고, 고장의 우려가 있는 전기회로가 바람의 방향과 관계 없는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해하지 않고서도 바람 흡입구에 물을 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물 청소가 가능하다. 따라서 에어컨 청소업자들이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청소 작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류.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냉방 용량에도 불구하고 실외기를 각자 설치해야 하므로 건물 전체로 따졌을 때 전력 낭비, 실외기의 난립으로 인한 외부 소음과 배출 열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설치되는 건물 규모 자체가 대개 냉방 효율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실외기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석고보드에 달 때는 주의를 요한다. 특수한 나사[50]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야 하며, 무게에 따라선 나무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가 뽑혀서 지나가는 행인이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나사가 중력의 법칙으로 질질 내려오면서 벽이 뚫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5.1.4. 멀티형 에어컨

Nin1 에어컨 (2in1, 3in1 등) 이라고도 한다.

실외기 하나에 두 개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최근들어 가정집에서 많이 보급되는 방식이며[51] 위에 서술된 기본 방식을 여러가지로 조합하여 구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두 시스템 에어컨으로 할 수도 , 스탠드 + 벽걸이 혹은 스탠드 + 시스템 구성으로도 가능하다.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판매 방식은 스탠드 + 벽걸이지만 지역 시스템 에어컨 업자와 협의하면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할 수 있다.

스탠드형은 냉방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실외기의 용량이 크다. 이전의 정속형 기술로는 일정한 속도로만 냉매가 회전하고, 적게 냉방하고자 한다는 사유로 냉매를 아낄 수는 없었다.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쓰게 돼서 스탠드 하나만 돌리기에는 아깝다는 발상을 한 것.(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은 시간당 약 2000w를 소비한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대안이 스탠드에 꼽사리 껴서 벽걸이를 달아 스탠드 돌릴 전기로 벽걸이까지 돌려서 전기도 절약하고 돈도 아껴보자는 멀티형 에어컨이다. 인버터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인버터 에어컨 특성상 쓰는 양만큼만 동작한다.

구형 멀티형 에어컨은 필연적으로 코드가 두 개 이상인데, 보통 스탠드와 벽걸이형 코드중 스탠드의 전원이 꽂혀 있어야 실외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벽걸이만 꽂고, 스탠드가 뽑혀있으면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더라도 출력이 모자라 더운 바람만 나온다. 2010년 이후로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단 하나의 전원 코드로 스탠드+벽걸이+실외기의 전원을 공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최근 LG 제품의 경우 벽걸이형 에어컨은 외부 플러그가 아예 제외되어 나오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스탠드형 에어컨의 코드만 연결되어 있으면 벽걸이형 에어컨은 코드 연결 없이 그냥 배관, 전선 연결만 해 놓아도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매립형 배관이 시공된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하게 되면 배관 안 보임 + 코드도 안 보임의 콤보로 극도의 깔끔함을 보여준다. 단, 매립형 배관일 경우 설치비가 무조건 더 나온다. 질소 블로잉, 용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외기를 두 대 이상이 공유하기 때문에, 연결된 모든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마력이 높은 실외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략적으로 거실용 15~18평형대가 1.5~2마력, 침실용 6~8평형이 1마력 정도씩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용으로는 LG 삼성 등에서 5마력까지의 멀티형 실외기가 출시되고 있다. 그 이상은 상업용 건물 등에서 쓰거나, 건물 및 평형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된다.

5.1.5. 천장 수납식 에어컨(시스템 에어컨)

천장 내부에 수납한 형태의 에어컨. 원래는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하면 중앙 제어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체제)" 에어컨이라는 뜻이었지만, 광고 등의 영향으로 천장형 에어컨이라는 의미로 변용된 것으로 보인다.[52]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가정용 에어컨 종류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나온 종류로,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는 옵션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옵션 선택 시 거실과 각 방에 이 에어컨이 아예 붙박이로 설치가 된다. 천장에 수납되면서 지저분한 배관 등을 천장으로 밀어넣을 수 있으므로 미관이 뛰어나고,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냉풍이 실내에 넓게, 골고루 확산되는 데 가장 유리하다.[53]

이 방식은 설치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실제로 응축수 배출관의 낙차를 고려하지 않고 잘못 설치하는 경우) 냉각 응축수가 배출이 되지 않고 에어컨에 고여서 가동이 자주 중단되고 고인 물이 썩지 않도록(물이 썩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천장 누수의 위험이 생긴다) 일일이 비상 배출구를 통해 수동으로 빼내야 하는 안습한 상황(이 지경까지 가면 응축수 배관을 새로 해야 되며 수동으로 빼는 것도 무리다)도 생길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장 전체를 들어내서 배관 라인부터 에어컨까지 다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이 말도 어폐는 있는 것이, 모든 에어컨은 설치가 잘못되면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설치자의 역량 문제이지 천장형이 가진 고유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것. 예로 스탠드형도 응축수 배출관 위치를 잘못 선정하여 실내로 물이 유입된다든가 하면 수동으로 물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해당 타공 위치를 막고 재시공하는 등 근본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식의 에어컨은 구조적으로 응축수가 에어컨 내부에 고여 있을 이유가 없거나 혹은, 지하에 설치된 스탠드형 에어컨같이 응축수의 배출이 쉽지 않더라도 응축수의 배출을 도와주는 펌프를 따로 설치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데, 천장수납식 에어컨은 별도의 응축수 배출 펌프를 설치할 수 없다.(스탠드형도 모델에 따라 내부에 응축수를 일부 모이면 외부로 배출되도록 되어있으며 현재 천장형 모델들은 실내기 내부에 배수 펌프가 존재한다.) 어차피 설치하더라도 천장에 숨겨놔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54]

5.1.6. 이동식 에어컨

가정에서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다

실내기와 실외기를 하나로 합친 물건. 실외기 부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바람은 그대로 후면으로 방출된다. 최근에는 별도의 덕트로 열기를 외부로 빼낼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이동식 에어컨이라 불리는 이 종류의 제품은 공장 등 열기가 항시 배출되거나 밀폐되지 않아 냉기를 보온할 수 없는 공간에서 작업자 1~2인이라도 시원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류의 제품이다. 이걸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일반적인 에어컨 사용법으로 사용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공간 전체의 온도는 상승하게 됨으로 효과는 없다.

설치는 의외로 쉬운데,

  1. 같이 딸려오는 칸막이 같이 생긴 창문 마감재를 창문 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구멍에 맞게 호스를 끼운다.
  2. 호스 길이가 되는 위치에 에어컨을 놓는다.
  3. 전원을 연결한다.

정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간혹 창문 마감재나 호스의 길이가 짧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긴 걸로 사도록 하자. 다만 호스는 거의 단열 기능이 없기 때문에 길면 길수록 밖으로 열풍이 배출되는 사이에 호스 자체의 열로 실내에 열이 방출된다. 에어컨 작동 원리에서 설명했듯이, 열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냉방이 잘 안되거나 거꾸로 온도가 오른다! 물론 에어컨은 에어컨이니 대부분은 그런 정도까지 가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짧게 쓰는 것을 권장. 어쩔 수 없이 길게 써야한다면 호스를 이불 감싸듯이 단열재로 단열 처리해줘야 한다. 최근 나오는 이동식 에어컨은 동체는 아예 베란다나 실외로 놓고 냉기가 나오는 호스 끝부분만 창문 사이로 넣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실외기를 바깥에 꺼내놓는 것과 동일한 방식의 역발상, 그러나 가성비와 효율 면에서 창문형이나 분리형보다 떨어진다.

이동식 에어컨에도 제습기능이 있다. 다만 기종마다 실외로 나가는 열풍으로 자연 증발시키기도 하고 물받이에 담는 경우도 있다. 허나 자연 증발식이라고 해도 물통은 기본적으로 달고 있다. 아예 물이 안 나오는 건 아니니 주의하자. 물이 가득 차면 동작이 정지되고 물을 버려야 다시 냉방이 돌아가니, 되도록 구매시 물통 분리가 간단한 기종을 고르자.

장점은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환경(고시원, 원룸)에서도 열풍을 배출할 수 있는 창문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외기를 내장하고 있어서 에어컨 자체의 진동은 큰 편이나 바퀴를 달고 있는지라 창문과 벽에 진동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문이나 벽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바닥이 울린다 싶으면 바퀴에 종이를 깔아두면 한결 나아진다. 그 이외엔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과 동일하다.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소음이다. 실외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실외기와 실내기의 소음[55]을 동시에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소음이 최소 50dB이기에 잠귀가 밝은 사람이라면 에어컨 키고 잘 수 없을 정도다. 다만 최신 기종으로 갈수록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고, 에어콘을 배치한 위치나 소음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개인 차가 크니[56] 최소한 2015년 이후의 다양한 후기를 참조하고 오래된 정보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이동식 에어콘 중에서 소음이 적은 기종은 소리에 민감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곳에 두지 않으면 그럭저럭 감내할 수준은 된다. 또한 냉방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전력 소모도 거의 웬만한 에어컨과 맞먹는다.[57] 이동식 에어컨이라고 맘 놓고 틀어댔다간 누진세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되니 주의. 게다가 같은 온도를 만드는데 벽걸이식이나 창문형보다 효율이 많이 떨어지므로 전력 소모도 더 크니 항상 주의하고 되도록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여 전력 대비 냉방 효율을 높이자.

일부 제품이 실외기를 작게 만들어서 분리시킨 게 있긴 있다. 그러나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비싸고 효율도 안 좋다. 타공해서 차라리 제대로 에어컨 박는게 더 나을 정도.

또한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형 에어컨보다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포함한 여타 방식의 에어컨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분리되어 있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강제로 환기가 된다. 이 참사의 원인은 응축기를 식히기 위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와 냉각시킬 실내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는 일반 에어컨은 당연히 뜨거워진 냉매를 실외의 공기로만 식히고 차가워진 냉매는 냉매관에 불어주는 실내 공기를 통해 실내의 공기를 냉각시킨다. 둘을 합쳐놓은 창문형 에어컨도 내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전면부는 실내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측, 상면은 실외로 놓이게 설치된다. 따라서 실외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응축기를 통과하며 더 뜨거워지고, 실내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증발기를 거치며 더 차가워진다.

그러나 이동식 에어컨은 응축기와 증발기에 같은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서 문제가 만들어진다.

이동식 에어컨의 사용법은

  1. 본체를 실내에 두고 뜨거운 공기를 자바라로 밖으로 빼는 방법
  2. 본체를 실외에 두고 차가운 공기를 자바라로 안으로 불어넣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의 경우 실내의 공기를 빨아들여 그 중 일부를 증발기에 통과시켜 식혀 실내에 찬 공기를 공급하며, 나머지 실내 공기로 응축기를 식혀 밖으로 내뿜는다. 모처럼 식힌 실내 공기를 다시 빨아들여 응축기를 식히는 데 쓰는 비효율성도 문제지만, 실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 만큼 문 틈이나 창문 틈으로 밖의 공기가 들어온다.

두 번째 방법은 자동차용 에어컨을 외기 순환으로 켜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며 문제도 같다. 실외의 공기로 응축기를 식히면서 동시에 실외 공기를 증발기에서 식혀 실내에 공급한다. 차가운 실내 공기를 더 식혀 실내로 순환시키는 여타 방식보다 공기가 덜 차가울뿐더러, 첫번째 방법과 동일하게 들어온 공기만큼 실내의 공기가 문 틈이나 창문 틈으로 빠져나간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문 틈, 창문 틈을 잘 막으면 되냐면...절대 아니다. 방 안에 공기가 통하지 않게 완전 밀폐시키면 단열이 잘 돼 효율이 올라가는 창문형 및 일반 에어컨과 달리 이동식 에어컨은 완전 밀폐시킬 경우 냉방이 전혀 안 된다! 첫 번째 방법은 실내 기압이 낮아져 공기를 빼낼 수 없게 되면서 응축기를 식히지 못해 과열될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과열의 걱정은 없지만 실내 기압이 높아져 실내로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지 못한다.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 완전히 공기를 밀폐시킬 방법은 없으니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물론 모든 이동식 에어컨이 이런 문제를 갖는 것은 아니고, 학교 식당이나 업소에서 사용하는 대형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응축기와 증발기의 흡기가 분리되어 있어 일반 에어컨과 같다. 대신 흡기용 자바라와 배기용 자바라가 분리되어 있고 이 둘을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아니면 이런 식으로 스스로 개조를 하거나, https://youtu.be/J65q7a7aX2Q?t=3m26s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고친 해외 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관세는 덤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환경[58]예를 들어 학교 급식실 같은 원래 시끄러운 곳에서 빛을 보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많지 않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이동식 에어컨 사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때 이동식의 의미가 휴대 가능한 의미로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애당초 무게가 못 해도 20kg은 나가는 물건이라 이동은 가능하지만 맘대로 들고 다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상 방 전체를 냉방한다는 개념보다는 좁은 곳에서 선풍기처럼 개인용으로 바람을 쐬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물론 성능이 좋은 건 방 냉방도 충분히 된다. 전력 대비 냉방 능력을 확인해보고 사자. 어차피 효율 등급 산정 분야가 아닌 제품이라 잘 알려주지도 않지만.[59] 원래 이동식 에어콘이 개발된 중요한 동기 중 하나가 단시간에 냉방 설치가 힘든 무더운 건설 현장이나 임시 숙소 등에서 이동하며 쓰려고 개발한 부분도 있다.

실외기를 장착할 수 없는 곳에 사는데 너무 더워서 선풍기 바람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자. 물론 선풍기나 냉풍기와는 격이 다른 제대로 된 실외기를 내장한 에어컨이니만큼 찬바람은 확실히 보장해준다. 허나 소음과 전기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사를 하자. 간혹 내장된 실외기에서 냉매 가스가 누출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출된 호스 모양이 코끼리 코처럼 보이는 '코끼리에어컨'이라는 이동식 에어컨도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야구 선수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도록 이동식 에어컨을 덕아웃에 구비하기도 한다.

공군에서 정비사들이 격납고나 작업장에서 작업할 때 자주 사용한다. 엄청 시원하다. 선풍기와 조합해 사용 시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캠핑 인구가 늘어나고 캠핑장에서도 전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이 늘면서 아예 소용량/소형 이동식 에어컨을 캠핑용 에어컨이라 부르며 판매하기도 한다. 무게를 10kg 전후로 줄여 그나마 자동차에 수납하고 가지고 다닐 만한 수준까지 만든 것. 이동식 에어컨이 다들 그렇듯이 효율성은 영 아니지만 캠핑장의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내는 것은 아니니 여름 캠핑이 잦은 오토 캠핑 마니아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소음이 매우 커 본체를 텐트 안에 넣고 쓸 경우 그날은 잠 다 잤다 생각해야 하며, 캠핑용이 아닌 주택 냉방용으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러한 캠핑용 에어컨의 불만 사례는 소음과 비 캠핑용으로서 냉각력 부족, 그리고 중국산 제품 특유의 잦은 고장이 대부분이다.

냉풍기를 이동식 에어컨이라며 파는 업체가 많다. 특히 2018년 즈음에는 한쪽면이 무드등을 달아놓은 소형 제품에 이짓을 자주 한다. 가전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낚일수도 있으니 주의.

5.1.6.1. 1인용 에어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쁜 애물단지다. 디자인 좋았다.

실외기가 없는 에어컨으로 광고하였으나, 실외기가 없는 에어컨은 있을 수 없다. 아니 뜨거운 바람을 내놓지 않는 에어컨은 있을 수 없다. 즉, 뜨거운 바람을 내놓는 별도의 실외기가 없는데 에어컨이라는건 실내기+실외기 통합이라는 것. 열역학 만세!

이동식 에어컨의 일종으로, 혼자서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만큼 크기를 줄여 1인용 에어컨이라고 하는 모양. 삼성전자에서 만든 '포터블쿨러'가 이 개념의 거의 유일한 제품.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의 단점인 소음[60]과 만만찮은 소비 전력을 극복하였다. 소비 전력이 85~100W 정도로 선풍기 두 대 정도 수준인데, 이는 냉풍기의 소비 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존의 이동식/가정용 에어컨[61]과 비교하면 1/5~1/10 정도에 불과하다. 조그만 외견 때문에 그렇게 안 보이지만, 어쨌든 이건 진짜 에어컨이라 그냥 에어컨 바람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온다.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냉방 효과보다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런데 단점도 만만찮다. 일단 이동성이 아무리 높아봤자 어차피 가동시에는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처럼 배기구를 연결해줘야 한다. 그리고 소비전력이 낮고 크기가 작은 만큼 그렇게까지 시원하지 않은 모양.에어컨으로서 결정적인 단점이다 냉풍이 나오는 송풍구가 작고[62], 힘이 약하다보니 평균적으로 50cm 미만만 커버할 수 있다. 잘해야 작은 방 하나를 간신히 냉방하는 수준. 또한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물통도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 한다. 적어도 밤에 자기 전에 틀어놨다고 가정하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물통이 다 차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없게 될 정도. 다만 크기가 더 크고 출력이 더 강했더라면 앞선 단점들이 많이 해결되는 대신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과 별 차이가 없게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제대로 된 에어컨으로의 용도보단 에어컨의 혜택을 볼 수 없는 등의 상황에서 바로 옆에 두고 시원한 바람을 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실은 위 사진의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배기구를 제공해주지 않았었다. 그리고는 실외기 없는 에어컨, 후방의 열풍은 신경 쓰지 말고 전면의 냉풍을 즐기라는 식의 광고를 했다가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 당연하지만, 앞에서 나오는 냉풍을 직접 쐬어봤자 방 온도는 오히려 올라간다. 불만제로에도 나왔다.

결국 배기구 덕트를 추가 부품으로 첨부했다.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나마도 배기구 덕트가 원제품과 비교할 때 꽤 굵은 원통형이라 구조상 일반적인 가정집 실내에서 제대로 밀폐상태를 유지하면서 열기를 빼내기 힘들고, 길이는 최장 1m밖에 되지 않아 애매하다. 또한 창문 밖이 외부가 아니라 밀폐 공간일 경우 열기가 역류할 수 있다. 그래도 외부로 배기구를 연결한다면[63] 냉풍기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다. 그나마 선풍기와 함께 쓰면 그런대로 쓸만해진다.

또한 응축수 받이의 용량이 매우 적어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몇 시간 단위로 물통을 비워줘야 한다. 한여름에는 3~4시간 가동을 하면 물통이 꽉 차버려 자기 전에 물통을 비워도 새벽에는 꺼져버려 높은 습도로 꿉꿉한 아침을 맞이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처럼 시원하지도 않고 이걸 쓸 바엔 차라리 선풍기가 나을 정도로 이도저도 아닌 물건이라 인기가 없다. 얼마나 안 팔렸으면 일반 에어컨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뿌리는 물건으로 전락하기도 했으며, 2015년 7월 구매한 제품이 박스에 문구 수정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2014년 재고품이 왔다고... 이 모험적인(?)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결과 삼성 포터블쿨러의 실패 이후 비슷한 개념의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출시 초기엔 가격이 비쌌으나[64] 저조한 인기 때문인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가성비는 갖추게 되었다.[65]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제품인데다 판매량도 적어 수리를 받아야 할 때 조금 난감해질 수 있다. 이 물건을 본 사람이 서비스센터에서도 거의 없다보니 수리를 맡기러 가면 이거 뭐하는 물건인가요라는 질문부터 마주치게 된다. 당연히 수리 자재가 있을 리 없으니 수리에 걸리는 기간도 며칠은 기본.

아이러니하게도 이 물건이 제대로(?) 진가를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다름 아닌 캠핑카. 특성상 공간도 좁아서 충분히 냉방 면적이 커버되고, 전기도 많이 먹지 않는데다 적절한 위치[66]에 설치하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인 후방의 열풍과 배수 문제가 한큐에 해결된다. 비록 제품 자체는 망했지만 위의 특징 덕분에 캠핑카 꾸미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다고 한다.

5.2. 냉매의 냉각 방식에 따른 분류

열을 품은 냉매를 식히는 방식에 따라서도 에어컨을 분류할 수 있다. 응축기를 지날 때 냉매가 품은 열을 지속적으로 식혀줄 수 있으면 어떤 수단을 쓰건 상관없다. 크게 냉각팬식과 수냉식으로 나눌 수 있다.

5.2.1. 냉각팬식(공랭식)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쓰이는 방식. 큼지막한 선풍기를 돌려서 응축기의 열을 방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나, 공기를 이용해 냉각하는 방식이라 실외기 외에는 별다른 추가 설비가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덕에 가정용 및 업소용 등으로 널리 쓰인다.

5.2.2. 냉각수식

뜨거워진 냉매를 바람 대신 물로 식히는 방식. 물을 냉매로 사용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다. 상기했듯 물은 에어컨에 사용할 냉매로는 빵점이다. 냉매는 따로 있고 물은 냉매를 식혀주는 역할만 담당한다. 수냉식과 증발식이 있다.

5.2.2.1. 수냉식

압축되어서 뜨거워진 냉매가 들어간 응축기를 물로 식히고 그 데워진 물을 버리고 새 물로 갈아주는 방식. 공짜로 물을 쓸 수 있는 환경에 사는 사람(근처에 냇가가 있다거나)이라면 냉장고의 응축기 부분을 떼서 흐르는 물에 담궈두는 방법으로 수랭식 에어컨을 자작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수도꼭지, 냉수를 끌어올 호스, 온수를 배출할 호스만 갖춰지면 OK. 배출되는 온수를 청소 등으로 재활용한다면 일석이조다.

이 방식의 단점은 다름아닌 물먹는 하마라는 것.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15평짜리 스탠드 에어컨을 수랭식으로 쓸 경우, 무려 분당 2.3리터(!!)의 물을 먹어치운다. 1시간만 틀어놔도 138리터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 이런 걸 썼다간 전기세는 기본에 수도세 폭탄까지 종합선물세트로 딸려 온다. 그렇기 때문에 말 그대로 "물을 물 쓰듯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군함의 에어컨. 주변에 널린 게 물이기 때문에 해수 펌프를 사용하여 응축기를 해수로 식히고 뜨거워진 해수는 바다로 버린다. 수도세 걱정은 없지만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무실 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상기했듯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흔히 "실외기 없는 에어컨"으로 홍보되고는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전기를 훨씬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먹는 주범은 컴프레서이며, 수랭식 에어컨에도 컴프레서는 반드시 들어간다.

5.2.2.2. 증발식

물이 증발하면서 열 에너지를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해 냉매를 냉각한다. 물의 비열을 이용하는 수랭식과는 달리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비열보다 증발잠열 쪽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랭식보다 물이 적게 들며, 냉각 효율도 공랭식 및 수랭식에 비해 훨씬 좋다. 그래서 이 방식은 가정용, 업소용 정도의 스케일이 아닌 한 건물 전체를 통째로 냉방하는 데 많이 쓰인다. 빌딩 옥상에 설치돼 있는 하얀색의 크고 아름다운 냉각탑이 바로 건물 중앙냉방용으로 쓰는 증발식 에어컨의 실외기이다.

그러나 이 방식의 경우 물이 증발하는 게 문제가 된다. 우선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증기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게다가 가끔 바람이 불거나 하면 가랑비, 이슬비가 내리듯이 물이 흩날리면서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세균의 천국이 되기 딱 좋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최근에 지어지는 건물에는 증발식 대신 큼지막한 냉각팬식 실외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6. 실외기

  • 벽걸이, 스탠드, 멀티형 에어컨 실외기

사진은 삼성 하우젠 브랜드의 제품

  •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사진은 LG전자 Multi V Super 5 기종으로 전 세계 최고 효율과 동출력 기기중 최고성능을 자랑한다.

  • 중앙공조기용 실외기 (공냉식 칠러)

사진은 영국 GalxC 사 제품으로 냉방출력 1200kW (스크롤 인버터 4개구동) / 난방출력 650kW (스크롤 인버터 2개구동)를 보인다.[67]

냉매가 품은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계로, 수랭식 에어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에어컨의 필수요소이다. 일체형을 제외한 모든 에어컨에 반드시 세트로 딸려오는 물건이며, 실외기가 없이 홀애비가 된 실내기는 그냥 선풍기일 뿐이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라고 흔히 알려진 수랭식 에어컨도 크고 아름다운 냉각팬만 없을 뿐, 응축기와 컴프레서 등 중요한 부품은 실내기에 다 내장돼 있다. 큰 건물 같은 경우는 아예 웬만한 건물 크기의 초대형 실외기가 중앙 제어에 따라 건물 전체의 냉방을 담당하기도 한다.

보통 실내기가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실외기가 더 비싸다.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가격이 5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실외기가 35~40만원, 실내기는 겨우 10~15만원을 차지할 뿐이다. 실외기 안에 컴프레서 등 에어컨의 주요 부품이 전부 들어있기 때문. 또한 에어컨의 막대한 전기 소모량은 대부분 실외기가 원인이다. 좀 더 정확히는 냉동 사이클 중 4번에 있는 컴프레서가 주범. 상기했듯 실외기 없는 실내기는 그냥 선풍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온도 조절 기능을 끄고 송풍 모드로 돌리면 선풍기 돌리는 수준의 전기만 소모한다. 그래서 이걸 노리고 밖에 덩그러니 있는 실외기만 떼가서 장물로 팔아버리는(...) 인간들도 있다. 업소용 같은 건 엄청나게 크고 무거워서 절대 못 가져가지만, 가정용 실외기는 건장한 남자 둘과 트럭만 한 대 있으면 배관만 끊어서 가져가버릴 수 있다. 때문에 1층 바닥에 설치할 경우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실외기는 기본적으로 그늘에 두는 것이 정석이며, 아파트 같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남향에 두면 에어컨 효율에 적게나마 영향이 가긴 간다. 하지만 실외기 메커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팬이나 열을 식히는 팬이 아니라 컴프레서이며, 서울시에서 내놓은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아무리 햇빛이 내려쬐이더라도 실외기 내부에 박혀있는 컴프레서의 효율성엔 별 영향이 없다고 결론 짓고 있다. 따라서 시중에 파는 실외기 차양막 이런 건 해봤자 별 효과도 없고, 오히려 가장 중요한 공기 소통을 막아버리면 오히려 전기를 더 먹거나 고장이 나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태풍 같이 바람이 심한 계절에는 오히려 실외기를 움직여서 부숴버릴 수도 있고... 그러나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집 안에 실외기실이 따로 있으며 조금 오래된 아파트라도 아파트의 미관을 위해 대부분의 세대가 실외기를 베란다에 놓아두고 쓰는 추세이다. 그리고 에어컨을 쓰면 지구가 더워진다는 사실을 베란다에서 깨닫는다. 아니면 아파트에서 앵글을 공동구매 후 정해진 장소에 일렬로 설치해서 바깥에다 꺼내 놓는다거나.[68]

아파트에 걸린 실외기는 화분과 마찬가지로 도심속 새들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로 실외기와 아파트 외벽 사이의 빈 공간에 비둘기가 둥지를 짓는 일이 많다. (물론 비가 안 떨어지는 곳에 설치되었을 때만) 간혹 가다 황조롱이가 둥지를 짓고 알을 까는 진기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에 본격적으로 틀기 시작하면 그 소음과 진동을 못 참고 도망가겠지

6.1. 통상적인 실외기의 구분

일반적으로 실외기는 운전 종류에 따라서

  • 냉방만 가능
  • 냉/난방 겸용
  • 냉/난방 동시

운전시 사용하는 동력에 따라

  • GHP - 도시가스를 활용하여 냉방을 한다.(실외기를 돌린다) 내연기관을 통해서 동력을 발생해 그 동력으로 컴프레셔를 돌리는 방식과 LiBr 수용액에 물이 들어가면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활용하여, 물을 부어 냉각시킨 LiBr수용액으로 냉방을 하고, 다시 수용액을 도시가스로 가열해서 물을 날린 후에, 농도가 짙어진 수용액에 다시 물을 넣어서 냉각을 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척 돔구장이 있다. 학교에서도 GHP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고있는 추세다. 교육용 전기같은 경우, 전력 피크치(15분 연속)를 가지고 전기비를 산정하는데, 이런 전력 피크치를 낮춰보고자 최대한 전기를 절약하려고 전기 대신 가스를 이용하는 GHP를 설치한다. 다만 시공비는 EHP에 비해 많이 드는 편.
  • EHP - 전기를 활용하여 실외기를 돌리는 방식. 실내기 다수가 실외기 하나에 연결되는 멀티형 냉난방기같은 경우, 실외기 용량이 어마어마해진다. 그만큼 전기도 많이 먹으며, 학교 같은 경우 특고압으로 수전받는 수전설비 용량이 버틸 수가 없어서, 전기승압공사도 딸려온다.

실외기에서 발생되는 열을 교환하는 방식에 따라

  • 공냉식
  • 수냉식

로 나누어지며 압축기의 구조에 따라

  • 스크류 컴프레셔
  • 실린더 컴프레셔
  • 로터리 컴프레셔
(주의. 일반적인 압축 토폴로지는 더 많지만 공조용에는 다음 3가지가 대부분 적용됨. 단, 터보 콤프레셔는 초대규모 chiller 에 한해 적용되는 추세에 있음.)

로 나누어지며 EHP 의 경우에는

  • On/Off 제어
  • Inverter 제어

등 제어에 따른 방식과

  • AC 유도전동기 구동
  • BLDC 전동기 구동[69]

으로 나누어진다.

가정용 장치를 예시로 들어서 풀어보면

  •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 : 전기식 인버터 3단계 AC 유도형 실린더 압축기
  • LG 휘센 크라운 프리미엄 : 전기식 인버터 백터 제어 BLDC 동기식 2단 Vapor Injection 로터리 베인 압축기

시스템 장치를 예시로 들어서 풀어보면

  • 삼성 DVS S AM080FXVGHC1 : 전기식 인버터 무단 백터 제어 AC 유도형 스크롤 압축기
  • LG SUPER MULIT IV RPUW080X9A : 전기식 인버터 백터 제어 BLDC 동기식 2단 Vapor Injection 로터리 베인 압축기

6.2. 실외기 사용시 주의사항

실외기는 말 그대로 실외에서 작동하며 대개의 경우 소음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주요 동력장치(컴프레셔와 제어회로 또는 인버터)가 내장되어있다. 통상적인 냉동기용 실외기와 달리 에어컨의 실외기의 경우 대부분 인버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고압단과 저압단 압력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실외기 내에서 수행되며 이 때 압력의 제어 역시 실내기에서 전자제어변을 사용하여 미세관 없이 감압함과 동시에 냉매 유량을 제어한다. 또한 실내기로부터 현재 요구되는 출력에 따라 실외기는 요구하는 수준의 펌핑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가정용의 경우에 한정해서도 실외기의 역할은 상당히 많다. 이 때 주의사항.

  • 듀얼 콤프레셔이거나 (삼성 DVM S 제외 전 라인업과 LG/삼성 일부 제품군) 인버터 내장 제품군(요즘 나오는거 전부)는 절대로 회사간 제품의 혼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동일 회사 제품군을 사용하더라도 범위를 벗어나는 기능 차이가 날 시에는 운전이 불가능하다.

실외기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내기와 통신하게 되며 이것을 사용해 실외기 작동을 결정하므로 대충 전기만 넣는다고 운전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군의 경우에는 기종마다 프로토콜이 달라 특정 에어컨의 실외기가 단종될 경우 실외기 고장시 교체가 불가능하다. 고장나면 그냥 새거 사라는 무언의 압박 다만 LG전자캐리어의 제품군은 프로토콜이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무식하게 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용 실외기를 중앙 공조 프로세서를 거쳐 가정용 실내기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제어변을 통해 원하는 양만큼 사용하며 인버터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압축하기 때문.
  • 실외기에 적절한 양의 냉매를 집어넣을 것. 냉매가 적거나 많으면 운전중 콤프레셔의 작동이 느려지다가 정지하는 수가 있으며 심할 경우 콤프레셔의 압축 부분에 지속적인 캐비테이션이 발생해 급격한 마모가 발생하여 기능이 상실된다. 이 역시 S사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LG나 캐리어 제품군은 냉매 챔버가 따로 있어 과충전을 할 시에는 챔버에 일정양을 보관해둔다. 냉매가 없을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
  • 실외기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드시 냉방용 전원을 따로 두고 이 전원은 분전반 최상단에서 바로 뽑아내어 사용해야 한다.

이 역시 삼성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 LG나 캐리어 제품군과 달리 삼성 제품군은 인버터가 아닌 경우도 많고(시스템 에어컨의 경우에도 그렇다) 인버터라고 하더라도 단수 제어를 하며 시동시 처음부터 100%를 당겨버리기 때문.
  • 실외기의 컴프레셔에 적절한 양의 윤활유가 있는지 확인할 것. 윤활유가 적당히 있어야 압축기가 고장나지 않는다.
  • 압축기의 냉각핀도 청소가 필요하다. 가끔식 진공청소기와 같은 것으로 냉각핀을 청소해주어야 한다.
  • 냉난방 운전을 동시에 하는 4Way-Valve 를 장착한 실외기는 운전 상황에 따라 매우 복잡한 현상이 나타나며 여름날 실외기에서 찬바람이 나오더니 실외기 주변으로 응축수가 모이는 기이한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냉/난방 운전을 할 수 있는 실외기는 주변에 꼭 배수 설비를 해두어야 한다. 모든 회사 제품에 신경 쓸 것.
  • 만약 전기 배선은 좀 얇고 뭔가 가스 배관 같은 게 들어가면 GHP 방식으로 내부에 4행정 가스 엔진이 들어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여 설치 사례가 있는데 운전시 EHP 에 비해 소음이 매우 크므로(터보까지 달린 엔진이면 금상첨화) 민폐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지만 전기에 비해 확실히 운전 비용이 적게 드므로 이 점은 체크할 것.

7. 논란

7.1. 에너지 낭비

2018년 참고기사: 에어컨 '빵빵' 틀고도 전기료 아끼는 팁, 전기료 누진제 걱정 없이 에어컨 계속 틀려면…이렇게 하세요. 다만 기사 내용은 기사에도 언급되어있듯 인버터형 에어컨(2011년 이후 출시제품) 사용시 전기료 아끼는 방법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냉방 대신 제습 모드로 에어컨 사용하면 전기료가 아껴진다는 루머도 있는데 헛소문이다. 에어컨 ‘제습 모드’로 절전? 직접 실험해보니… 애당초 에어컨에 딸려오는 설명서만 자세히 살펴봐도 높은 전력 소모의 핵심인 컴프레셔가 제습 모드에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에어컨은 당연히 시원하지만, 그만큼 전기 먹는 하마다. 전력 효율이 과거보다 좋아지고는 있다지만, 그래도 보통 선풍기 전력 소비량의 십수배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있다. 심한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의 절반은 에어컨이 차지하는 걸 볼 수도 있다. 때문에, 여름철 난방 수요의 급감으로 줄어든 가스 소모량을 가스 냉방으로(GHP) 돌림과 동시에 전기 사용량을 가스쪽으로 쉬프트시키기 위해서, 빌딩 등을 대상으로 가스 냉방 시설 설치시 최고 1억원까지 설치 보조금을 주는 등의 정책적 노력이 있다.

이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전기료 아끼는 팁이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많은데, 한 주장에 따르면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무조건 터보(또는 강풍)+18도 정도로 틀고 좀 시원해지면 바람 세기는 놔둔 채 온도만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70][71] 강풍이냐 약풍이냐는 사실 전기 요금과 크게 상관 없으며[72] 오히려 실외기 켜지는 시간에 요금은 비례하기 때문에 강풍+저온으로 틀어서 실내 공기를 최대한 빨리 식혀주고 온도를 높여 사실상 송풍 모드가 되면 그 시간 동안은 실외기가 꺼지기 때문에 요금이 절약된다는 것. 다만 이 방법도 갑론을박은 좀 있다. 그냥 일반적인 냉방 모드&온도 26~27도 내외로 유지해둔 채 선풍기 트는 게 덜 귀찮고 전기세도 큰 차이는 안 난다는 주장도 있다. 에어컨 기종이나 공간 특성, 쓰는 사람의 개인차 등에 따라 원체 케바케라...참고로 정부가 권장하는 적정 온도는 26~28도이다. 한편, 근래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들은 냉방 효율 극대화를 위해 이 터보 → 약풍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하고 있으므로 좀 더 편리한데 자세한 건 후술 내용 참조.

사실 위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자면, 에어컨이 정속형(위의 구분에서 on/off 형)이냐 인버터 형이냐에 따라 사정이 좀 다르다. 정속형은 과거 에어컨들과 요즘 나오는 벽걸이 에어컨 중 보급형이 대부분 정속형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에어컨은 온도를 몇 도로 설정하든 실외기가 100% 풀파워로 켜지든가 꺼지든가 둘 중 하나 뿐이다. 그리고 실외기를 켜면 켠만큼 정직하게 요금이 올라간다. 이 방식은 예를 들어 온도를 25도로 쭉 설정해놓으면 25도가 될 때까지 풀가동한 후 25도쯤 되면 꺼졌다가, 26도가 될 때쯤 다시 켜져서 풀파워로 돌다가 24도가 될 때쯤 꺼진다. 또 다시 26도가 될 쯤에 켜져서 풀파워... 이렇게 수시로 실외기를 풀파워로 켜면서 전력량을 소모하는 것이다. 그래서 위에 써있는 방법처럼 아예 강풍과 함께 실외기를 쭉 켜서 실내 온도를 골고루 크게 낮춘 뒤 에어컨을 끄고 (혹은 송풍 기능만 켜놓고) 방 안의 찬 공기를 즐기다가 시간 지나서 덥다 싶으면 다시 쭉 켜는 식으로 실외기가 가동되는 시간을 줄여서 전기요금을 아끼는 그런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만 이 방법은 전기 요금이 좀 절약되지만 귀찮기도 하고 뭣보다 온도를 강하게 낮추면서 좀 추웠다가 에어컨을 꺼두면서 좀 더웠다가를 반복한다는 문제가 있다. 18도까지 잘 내려가지도 않는다. 그럼 24도 정도?

한편, 인버터형은 실외기의 출력이 조절 가능해서 에어컨을 25도로 설정했다면 실내 온도가 25도가 되면 출력을 100%가 아닌 50%, 30% 이렇게 낮춰서 현재 온도를 유지시킬 만큼만 가동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귀찮은 행동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실제 온도로 맞춰놓고 쭉 켜놓는 게 더 유리하다.[73] 필요한 만큼만 가동을 하니까 계속 켜놔도 전기 요금의 낭비가 미미하다.[74] 온도가 좀 더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이와 연관해 인버터형이더라도 잠깐씩만 사용하면 요금은 정속형과 별다를 게 없다. 고온에서 목표 온도로 낮추기까지는 똑같이 100% 파워로 돌아가기 때문. 혹은 여름철 3~40도를 넘나드는 지옥에 사는데 집이 단열도 잘 안되서 아무리 켜도 원하는 온도로 내려가지 않는다거나 해도 역시 정속형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즉, 사용 여건을 따져보고 에어컨을 고르면 좋다. 인버터형을 구분하는 방법은 모델명을 검색해보거나 직원에게 문의 등을 해도 되지만, 정부에 의해 인버터형과 같은 저전력형 에어컨 생산이 2011년 이후엔 사실상 강제되고 있으므로 중고가 아니라면 대다수는 인버터형과 같은 저전력형이라고 봐도 된다. 물론 그래도 예외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는게 나쁠 건 없겠지만. 또 인버터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은 아무래도 최신형이 더 좋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75]

여름철이 되면 한국전력은 비상 상태가 된다.[76] 특히 2011년에는 늦더위로 인해 9.15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상술했듯 결국 실외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에어컨이 다량으로 설치된 지역의 기온이 더 상승해 에어컨을 더 많이 가동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때문에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2010년대 들어 정부 산하 건물에만 적용되던 에너지 효율화 법안이 상업건물에도 확대되어 중앙냉방은 적정 온도 이하로 냉방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이는 중앙냉방에만 적용되는 법안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마트 등의 서비스 매장에선 이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규정 지키면 전력 낭비에 무신경한 일부 손님들이 덥다고 클레임을 걸어버리면 업장에서는 답 없다. 오죽하면 백캉스랍시고 백화점, 대형 마트로 사람들이 몰리는 판국이니... 아니 전력 낭비에 민감해도 내 집 아닌 곳이면 그냥 무신경해지는 편이라... 다만 규정대로 해도 처음에만 덥지 조금 지나 열 식히면 충분히 시원한 온도인 경우가 많다.

그나마 에어컨 효율이 과거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 제조사들도 매년 효율 증대와 전력 소비 감소에 신경 쓰고 있다. 이전 정속형은 끽해야 2.7W/W 정도가 최고였지만 2009년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 4W/W 이상 효율이 나오도록 시장에 출시하였고, 2015년 기준으론 최적 상황에서 8~9 W/W 에 달하는 인버터 에어컨이 일반 에어컨 급으로 가격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급도 잘 되고 있다.[77] 가장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컴프레서 부분의 강약 조절 덕분에 기존 정속형 대비 상당한 절전효과가 있다. 방에 들어가는 소형 벽걸이의 경우 400Wh 내외로, 이전의 800~1000Wh 급에 비하면 괄목적인 하락. 물론 아무리 신형이라도 냉장고 다음으로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제품인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창문 등의 단열과 전기세 절약에도 신경쓰면 좋다.

7.2.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는 시원하지만, 계 전체의 엔트로피는 증가할 수 밖에 없으니 결국 지구는 전체적으로 더 더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태양열이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 연료나 혹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전기 에너지로 바꾼 후 최종적으로 열 에너지로 써버리는 데다가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므로 배출되는 열이 지구를 탈출하지 못해서 지구가 따뜻해진다는 것이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일단 인간이 배출하는 열 자체는 지구 온난화에 거의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지구 온난화는 거의 전적으로 태양대기 특히 이산화탄소의 협업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은 이를테면 비닐하우스비닐을 씌우는 것과 같이 이 막대한 태양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지, 인간이 직접 만들어 낸 에어컨 등의 열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78] 다만 에어컨에 소모되는 전력 생산을 위해 아직은 화석 연료 역시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있다. 기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은 항목 참조.

이른바 열섬 현상 역시 근본적으론 도시 지역이 태양열로 달궈지기 쉬운 반면 식기는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양열이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해서 열평형 온도가 조금씩 상승해 발생하는 것으로, 열섬 현상 역시 주범은 태양이다. 에어컨의 열이 열섬 현상을 조금 악화시키는 정도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는 있으나, 열섬 현상 자체도 1차적으론 인간이 만든 건축물, 구조물이 열 교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열섬은 국지적이고 미시적인 반면 지구온난화는 전 지구적이다.

사실 태양열의 강력함을 다른 행성과 비교해 좀 더 설명하자면, 의 표면 온도가 해가 뜨면 섭씨 수백도까지 오르고 해가 지면 섭씨 영하 수백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달에 지구와 같은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온이 심하게 널을 뛸 뿐만 아니라 평균 온도도 영하 수백도에 이르는 차가운 이유 역시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금성이 뜨거운 행성인 이유는 태양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 대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달을 지구처럼 연중 기온(사실 대기가 없으므로 달의 기온이라는 말은 모순이 있다)이 고르고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면 거기다가 을 아무리 내뿜어봐야 아무 소용도 없고 이산화탄소 혹은 다른 온실가스를 덮어야 한다. 그래서 태양열이 저장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달의 표면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지구의 지표면 온도, 해양 온도, 대기 온도는 거의 전적으로 태양으로부터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이다. 인류가 발생시키는 열을 다 합쳐도 태양에서 내리쬐는 에너지와 비교하면 바닷물에 오줌 누는 것 정도의 양 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해가 뜨지 않는다면 핵폭탄을 몽땅 터뜨리든[79] 지하의 마그마를 퍼올리든 대기중에 이산화탄소를 잔뜩 방출하든 지구 전역에 한꺼번에 산불을 일으키든 인간이 온갖 발악을 하더라도 지구는 그냥 얼어붙은 행성이 되고 말 것이다.

한편, 요즘 제품들은 안 그렇지만 구 제품에서 냉매로 사용되던 물질은 대부분 프레온 가스라 실온에서 기화되어 오존층까지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프레온 가스가 유발하는 지구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1800배 수준이라고. 때문에 결국 업계에서는 냉매를 교체, 현재는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한 냉매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오래된 에어컨은 프레온 가스가 사용되었으니만큼 버릴 때 꼭 대형폐기물 처리를 해서 제대로 처리하자.[80]

7.3. 청결 문제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식혀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를 설치해 둔다. 근데 이게 청소하기가 꽤나 귀찮아서힘들어서 잘 안하게 되고, 보통은 구석진 곳에 설치하다보니 이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 집의 경우 에어컨 수리를 위해 외장을 분리하면 진짜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재수없을 경우 각종 해충이나 쥐 등이 발견되기도...

따라서 반드시 주기적으로 청소를 시행해야 한다. 만일 자신이 없다면 에어컨을 전문으로 하는 수리업소에서 전문가를 돈 주고 부르자. 물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에어컨의 수명 및 청결상태가 높아질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한 에어컨은 청소에 돌입하면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종종 큰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에어컨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막장사태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점검하는 편이 비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8.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어컨을 쓰는 이유는 한여름철에 폭염과 더위를 막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한 에어컨 때문에 오히려 병에 걸린다면 손해 아니겠는가? 때문에 에어컨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더 유용한 방법이 있다면 추가바람.

  • 적어도 필터는 청소하자.
에어컨 분해 청소업자를 부르기에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먼지 거름망이나 필터라도 깨끗이 청소해주도록 하자. 그리고 에어컨 외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 먼지가 다 에어컨 바람에 섞여서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준 다음 장시간 외출할 때 문을 열어놓고 송풍 기능을 오래 틀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기 언급했던 것처럼 송풍 기능 자체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또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발기인 에바를 막아버려 원활한 열 교환이 일어나는걸 방해하며 팽창기를 지난 상태변화된 냉매가 콤프레셔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응축수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실내기 주변을 한강으로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 온도 측정 센서를 덮어버리는 경우, 설정 온도에 관계없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기세 폭탄은 기본이고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거나 불이 날 수도 있다!또 실외기 역시 응축기도 이물질이 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응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콤프레셔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물질이 많이 껴있어 보이면 고압물호스로 쏴서 청소하자.
  • 덥다고 발가벗고 있지 말자.
에어컨은 제습 효과도 가지고 있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기에 땀이 난 채로 바로 가동시키면 땀이 증발하여 체온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한 채 생활할 것이면 반팔, 반바지라도 입고 생활하도록 하자. 정 춥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방의 밀폐를 유지한 채 선풍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기한 이유로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시켰다고 돈 아깝다 싶어 마구 바람을 쐬다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온도를 조절하자.
  •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에어컨을 건조시키자.
수분을 머금은 에어컨 냉각핀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가 서식하면 에어컨 가동시 꿉꿉한 악취가 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풍량을 세게 해서 10분 이상 냉각핀을 건조시키면 악취와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S사 에어컨의 경우 리모콘에 청소라는 거창한 이름의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바로 에어컨을 끄면 일정 시간 송풍 후 끄는 기능이다. L사 에어컨의 해당 기능 명칭은 '자동건조'. 예약 종료 기능을 이용해서 송풍 모드로 해놓고 일정 시간 후 꺼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선풍기 효과라도 느끼기 위해서 실내기를 트는 행동은 하지 말자.
송풍 모드로 사용하는 건 말리진 않겠지만 냉방 모드로 선풍기 효과를 얻기 위해 트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안전장치가 있다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에러 코드를 띄우지 않고 계속해서 콤프레셔를 무리를 시켜 콤프레셔를 죽이는 선택을 한다. 에어컨비 상당수를 결정하는 게 콤프레셔인 만큼 수리비를 왕창 깨지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 찬 바람이 5분 이상 구동했지만 나오지 않는다면 당장 에어컨의 코드를 뽑도록 하자. 보통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원인은 콤프레셔 불량, 실내외기 펜모터 불량, 온도센서 불량, 케피스터(요즘 모델은 없다) 불량, PCB 불량, 가스 누출, 가스 과잉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콤프레셔 불량이 아니면 보통은 싸게 수리할 수 있다. 그런데도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찬바람이 나올 때까지 에어컨 돌리는 일부 사람들은 수리비만 왕창 깨질 수 있다. 또 점검자마다 다르지만 이게 컴퓨터 하드웨어 수리처럼 불량 원인을 하나씩 찾아서 하나씩 교환하는 방식이고 AS기사가 항상 수리 부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기사를 2, 3번 방문하게 만드는 수고를 만들어 버린다.
  •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자.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코감기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장마철의 경우 빨래를 에어컨 바로 앞에서 건조하면 빨래도 기가 막히게 잘 마른다. 가습기를 따로 트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아무래도 빨래를 말리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두어 습기를 제거하는 형태로 쓰면 좋다.

9. 트리비아

  • 학교에서는 그냥 크고 아름다운 장식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이름하에 벽 또는 천장에 달린 선풍기만 돌아가는 상황이 다수. 그래도 보통 고3 교실에서는 시원한 데서 공부하라고 에어컨을 잘 틀어 놓는다. 나머지 학년은 체육 수업 전후 내지는 한창 더운 한낮에만 잠깐 트는 정도.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할 것이라면 교무실이나 직원 휴게실 같은 교사가 이용하는 공간도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교무실, 직원 휴게실은 시원하고 교실은 더우니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교무실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함이겠지만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 역시 학생 복지에 의거, 개선이 필요한 부분. 물론 반대로 교무실과 휴게실 에어컨은 다 끄고 교실에 몰빵하는 학생 입장에선 바람직한(?) 학교도 간혹 있긴 하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이런 학교는 사실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편이고, 교실 냉방의 경우 똑같은 냉방을 해도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등 냉방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보니 교무실이 더 차갑게 냉방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직접 온도 설정을 관찰해보면 실제 더 낮은 경우도 종종 있다 카더라 애초에 교실만 안 틀면 교무실보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시간이 더 많은 교사 입장에서도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같이 학교를 욕하며(...) 학생들에게 부모님 보고 행정실에 민원 넣게 하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다.덤으로 공립학교 등은 30도 이상에서만 에어컨 트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 복지에 신경쓰는 사립학교는 25도만 돼도 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81] 사실 25도는 선풍기로도 버틸만 하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 예산 많이 타오는 공립학교 같은 경우 빵빵하게 튼다. 또 학교 옥상에 태양전지가 도배되어 있으면 거의 하루종일 틀어주는 곳도 많다. 모 고교는 7월 폭염에 애들이 추워서(!) 에어컨을 끄려고 했는데 중앙 통제라 한여름에 추위 타면서 공부했다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사건이 있었다, 참고로 그 학교는 교장 선생님이 애들 냉난방은 확실히 해줘야 공부도 잘한다는 바람직한신념을 가지신 탓에 냉난방 자율화였다. 근데 왜 그날은 중앙 제어였는지 아무도 모른다...
  • 이미 2010년 시점부터 한국은 여름이 되면 시원한 자연풍이 아닌 고온다습한 뜨뜻미지근한 바람만 부는 극한의 폭염지옥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아직도 유아,초등학교 대상 아동문학가들은 자신의 동화에 " 에어컨은 기계가 만드는 무서운 바람 "," 자연의 바람을 쐬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불쌍하다" 라는 헛소리를 끊임 없이 집어넣는다. 더 이상 자연풍으로는 버틸 수 없고 목숨까지 위협 받는 게 현실인데도 이들은 아직도 해가 지면 시원한 바람이 불던 과거 시골 여름의 향수에 빠져서 끊임 없이 에어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집어 넣으려 애쓰고 있다. 당연하지만 이제는 자연풍에만 냉방을 의지하다간 목숨이 위태로운 시대다. 극단적 자연주의자나 환경주의자들이 의례 주장하는 XX없애기, XX안쓰기와 비슷한 사상이다.
  • 학교 에어컨 같은 곳을 보면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중앙 제어, LG전자 제품의 경우 HL이란 단어가 뜨기도 하는데 이는 Hard Lock의 줄임말으로, 시스템 에어컨이 중앙 제어를 받아 운전할 수 없게 하였을 때 나오는 메시지다. 메시지가 나오는 컨트롤러라면, HL이 아니라 중앙 관리중 또는 중앙 제어라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82] 중앙 관리를 받는 에어컨의 주된 특징은 온도나 조작 상태를 고정해서 강요받는다. 그래서 덥다고 온도를 내려도 설정 온도가 다시 올라가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자리 비워서 에어컨 끄려고 해도 안 꺼진다. 아끼려고 해논 게 더 낭비를 부른다. 중앙 제어 장치는 보통 필터 공간이 넓은 경우, 필터 공간에 같이 들어가게 된다. 이걸 분리하면[83] 당연히 중앙 제어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기물파손죄의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더위 피하려다가 인생을 종칠 수 있으니 하지 말자. 그냥 컨트롤러 버튼 부분에 종이 꽂으면 해결된다[* 아님 에어컨 온도 센서를 분리해 미지근한 물을 담은 페트병에 붙여놓은 위키러도 있었다. 실내는 서늘한데 에어컨은 지금 온도가 30도라고 인식...아님 겨울에 쓰던 소형 전기장판을 에어컨 계기판에 붙여놓는 방식의 꼼수도 있다. 이쪽은 전기장판만 치우면 증거 인멸(?)이 가능해 더 편리하다.(...) 레바 툰에서도 핫팩으로 잠금 해제한 군생활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제는 차단할 듯 발휘하기 힘들다면 실내기를 열어서 PCB 부분을 개봉한 후 중앙 제어 컨트롤선을 찾아 뽑아버리면 된다. 그냥 정식 건의나 민원을 넣어 솔직히 컨트롤선 분리하라고 내가 썼지만 중앙제어 프로그렘이 인식이 안된다고 징징거려서 AS기사 부를듯 ㅋㅋㅋ;]
  • 중동이나 미국, 동남아 일부 지역 같은 경우 허구한 날 덥다보니 냉방 겸 제습의 목적으로 실내에서 에어컨을 그야말로 빵빵하게 틀어놓는 경우도 많으므로, 만약 그런 곳에 갈 경우 자신이 추위에 약하다고 생각하면 실내에서 입을 적당한 얇기의 긴팔 옷 1벌 정도는 챙겨가자. 고속버스 같은 곳에서 긴 팔 없으면 정말 감기 걸린다.
  • 위의 사례와 반대로 해양성 기후인 유럽 등지에선 큰 인연이 없는 기계이기도 하다.[84] 물론 해당하는 단어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Climatiseur, Klimaanlage) 실제로는 이 단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다만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남유럽에선 간간이 쓰는 경우가 있다. 지중해쪽은 여름에 습도가 낮아 에어컨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일부 있지만, 의외로 동아시아나 동남아 몬순기후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지중해 국가인 터키에서도 LG에어컨이 잘 팔린다는 신문기사. 사실 세비야아테네처럼 남유럽 일부 지역은 습도가 낮다 해도 여름에 심할 경우 45℃ 넘게 기온이 올라간 기록도 있는 만큼 냉방이 아예 필요없는 곳이라고 보긴 힘들다.
  • 제품 구매 시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분쟁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 종류. 이유는 설치비 때문이다. 에어컨은 어떤 제품이건 반드시 설치비가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제품들은 이 설치비를 제외하여 표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많이 쓴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기본 설치비'를 포함하여 가격을 말해주지만, 기본 설치비 외에도 추가 설치비가 항상 들어간다고 할 정도이므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설치비 확인이 필요하다. 주로 구매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설치비 항목은 실외기 바람막이(1층 실외기 설치시 의무 설치 사항), 위험수당(3층 이상의 위치에 실외기 설치 시 대부분이 받는다)이 있다.[85]
  • 미국의 경우 웬만큼 큰 전자제품 매장을 가 봐도 에어컨은 창문형, 이동식 소형 에어컨만 수두룩하다. 설치가 필요한 벽걸이, 스탠드형 에어컨은 수입한거나, 수출형이 아닌 이상 눈씻고 찾아봐도 없으며[86] 당장 이베이에서 air conditioner를 치고 검색해봐도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은 건물 내 냉방이 빵빵하다 못해 춥기로 유명한 곳. 이는 미국의 건축법과 관련이 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특히 사람이 거주할 목적으로 세우는 건물인 경우 어떤 형태로든 냉난방(HVAC) 시설을 법적 기준(물론 건물에 크기에 좌우된다)에 맞게 갖추지 못하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큰 건물인 경우 이 냉난방 시설의 정기 점검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즉, 에어컨을 직접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이 옵션인 한국의 집과 달리 미국의 대부분의 집에는 에어컨 시설이 이미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난 에어컨을 고치는 수리공을 부르는 경우는 있어도 자기 돈을 들여서 벽을 뚫고 실외기를 새로 설치한다는 것은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87]
  • 나이 드신 분들은 혈액순환 장애로 신체말단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풍을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물론 시원하기만 하다면야 자연바람이 여러모로 전력도 아끼고 좋긴 하지만.....문제는 이제 노인들도 자연풍을 외면할 정도로 바람이 뜨거워진 폭염상황이라 가능하면 에어컨을 선호하게 됐다.
  • 에어컨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요즘엔 인버터도 많이 사용한다. 참고로 정속형과 인버터 에어컨이 최대 소비 전력일 때, 최대로 냉각하는 온도는 비슷하다.
  • 과거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는 냉방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열대지방에서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기 때문이다. 이건 한국의 공장에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데, 제품 보호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한 공장은 일이 더 힘들어도 몸이 더 편하다. 반대로 그런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짐을 조금만 날라도 땀으로 범벅이 되며 몸이 매우 피로하다. 하지만 에어컨 필요없는 지방에선 딱히 와닿지 않는 말일듯.
  • 일반적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실내에 한정)에 기본적으로 업소용 에어컨이 2~3기 정도 배치된다.[88] 배치되는 이유가 기지국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라고...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기지국에 가면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 때문에 한겨울에도 반팔 차림을 해야 할 정도로 덥다. 또한 기지국 장비는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오작동을 한다. 펑펑 올라가는 열과 싸우는 꼴이다. 실내 기지국용 에어컨은 365일 24시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끌 수 없도록 되어있고 원격으로 감시한다. 하지만 건물 옥상, 나대지 등에 설치되는 기지국은 장비 외부에 별도의 냉각 장치가 있으므로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엄청 배출해대는 DU(BBU)를 분리하여 집중국에 집중해 놓은 형태로 가기 때문에 전기를 적게먹는 무선 유닛만 설치해 놓은 기지국은 크기가 줄고 전기도 적게 먹고 열도 덜 배출하므로 에어컨이 없다.[89]
  • 근래에는 배관이 동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때문에 설치 후, 이사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재활용 할 수 없다며 추가 비용을 청구당하기 쉽다. 또한 실외기의 내부의 부품이 알루미늄으로 된 모델도 근래 몇 년 사이 나왔는데, 사용한 지 3년 정도 지나 가스가 새서 수리 기사를 불러보니 부식이 원인이었고, 검사비와 수리비를 총 45만 원 정도로 청구받은 사례도 있었다.
  • 에어컨은 제습기처럼 제습이 된다. 애초에 윌리스 캐리어가 에어컨을 발명한 이유도 출판사의 습기 문제 때문이었다. 다만, 실외기가 돌아가서 에어컨의 냉각핀이 차가워졌을 때, 공기 중의 습기가 액화하여 냉각핀에 이슬이 맺혀 배수관으로 빠졌을 때만 제습이 된다.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는 (인버터의 경우 실외기가 약하게 돌아갈 때) 송풍 상태일 경우에 냉각핀이 딱히 방 안의 공기보다 이슬이 맺힐 정도로 차갑지 않으므로 에어컨은 냉각핀에 맺혀있는 습기를 방출하게 된다. 에어컨을 돌리고 특정 시간에 습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이유이다. (특히 방 안의 온도가 내려갔으므로, 상대 습도는 에어컨을 틀기 전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에어컨에 따로 마련된 제습 기능은 대개 실외기가 돌아가는 냉방일 때에만 송풍을 하고, 실외기가 꺼져있을 때에는 바람을 내보내지 않게 해서 습기를 방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다만 송풍을 해서 냉각핀을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 등의 유해한 물질이 쉽게 서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이 안 나오니 더 덥기도 하고.
  • 2017년 모델부터는 모든 주요 제조사에서 공기 청정 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출시하였다. 이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실내기의 원리나 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이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된 공기의 청정을 위해 기존 극세사 필터 이외에도 2~4가지의 필터를 추가 적용하여 기존보다 더 작은 부유물질에 대한 공기청정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PM 2.5 또는 PM 1.0 정도의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다.
다만, 공기 청정 기능과는 별도로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센서의 경우에는 공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인해 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전문 장비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언급한 센서의 정확도 문제로 인해 공기 질이 나쁠 때 자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풍속을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제조사의 모델의 경우 실제 공기 질과 관련 없이 가동 또는 미가동 될 수 있어 소비자가 직접 수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가동시켜 공기 정화를 켜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에어컨만이 아닌 시중에 있는 다수의 공기청정기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공기 청정 능력은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다. 스탠드형의 경우 후면 필터가 2단(상/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둘 중 한곳에만 정전식 집진 필터를 장착한 회사도 있고, 양쪽 다 장착한 회사도 있다. 기본적인 공기 청정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필터를 거쳐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나, 별도의 공기 청정 기능(작동 버튼)이 있는 것은 추가 필터를 거치게 해서 미세먼지 등의 더 작은 부유물질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일반 모델이 보통 극세사 필터 1개만을 장착하는데 반해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들은 3~4개 내외의 필터를 장착하기 때문에 상/하단 중 1곳에만 미세먼지 필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멀티형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엔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하여야 한다. 전기요금은 돌아가는 팬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팬을 돌려 필터를 거친 공기를 순환시키기만 하는 것이기에 송풍 모드, 즉 선풍기 정도의 요금밖에 발생되지 않는다.
  • 미래학자들 말에 따르면 12억 명에 달하는 인도인이 에어컨을 쓰면 지구가 망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인구가 많기 때문. 인도보다 인구가 더 많은 중국은 온대 기후인 지역과 한대 기후인 지역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에어컨을 여름에만 쓰거나 아예 에어컨을 쓸 필요가 없는 지역도 있지만, 인도는 국토 대부분이 열대 및 아열대 기후이기 때문에 1년 중 절반 이상을 에어컨을 틀면서 보내야 한다. [*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은 방안의 열기를 밖으로 보낸다고 착각 하는 데 콤프레셔의 압축에 의해 생겨난 열을 응축기에서 식히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90]

10. 미디어에서의 모습

11. 관련 문서


  1. [1] 에어컨이라는 말이 일본식 재플리시에서 유래된 것인지, 영어권 화자들이 축약해서 사용하는 말에서 유래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논쟁거리다. 탑기어에서 영국인들이 에어컨(Aircon)을 사용하는 게 재플리시만은 아닐 수 있다는 근거 중 하나다. 되려 영국에 재플리시가 수출되었을 수도 있긴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에어컨이 재플리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확언하고 있다. 국립일본어원 어쨌든 에어컨이 익숙한 나머지 에어컨디셔너를 에어/컨디셔너가 아니라 에어컨/디셔너로 오독하는 경우도 있다.
  2. [2] 대개 줄여서 冷房라고 부르는데, 이걸 잘못 번역하면 에어컨이 나와야 할 문장에 뜬금없이 냉방냉방거리는 괴현상이 발생한다. 예: 냉방이 없던 시절(X), 에어컨(냉방장치)이 없던 시절(O).
  3. [3] 상술된 바와 같이 논쟁 중이나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한 에어컨은 아래 설명되듯이 일본에서 쿨러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영미권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표현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4. [4] 한국에서 주로 쓰는 냉방 기능만 존재하는 에어컨은 이렇게 부른다.
  5. [5] 공기조절기의 준말.
  6. [6] 대만에서 사용하는 표현. 홍콩에서는 '랑헤이께이'라고 발음한다.
  7. [7] 발음에서 알 수 있듯 영어의 Conditioner와 같다.
  8. [8] 약자로 κλίμα(클리마)라고 하기도 하는데, 본래는 기후라는 의미이다.
  9. [9] 일본 창작물에서 에어컨 온도 좀 따뜻하게 해달라는 것도 이래서 나오는 소리. 일본에서 냉방기는 보통 쿨러라고 한다.
  10. [10] 한국에는 보일러 때문에 열풍기를 트는 경우는 공공장소 정도뿐이다. 그것도 가정용엔 없다보니 대부분 시스템 에어컨.
  11. [11] 보면 히터가 포함된 경우 에어컨보다는 냉온풍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12. [12] 여론조사에 의하면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1994년 폭염 사태를 기점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2천년대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벽걸이 에어컨 등 1인용 가구의 영향도 있는듯. 다만 후술되어 있듯 전력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지구온난화에 일부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으니 아이러니.
  13. [13] 참고로 실내 적정 습도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60%(여름~겨울) 사이로 보는데, 그 이상을 찍는 한여름 (특히 열대야 기간의) 국내 습도는 불쾌지수의 주범일 수밖에 없다. 온도 자체는 습도가 낮으면 30도 초반 정도까진 선풍기 쐬면 비교적 견딜만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습도가 높아도 온도 자체가 25도 이하로 낮으면 그것 역시 견딜만 하다. 이 습도를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을 키운다거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이 인터넷에서 제시되기도 하나, 사실 식물원 수준으로 키울 거 아닌 딴에야 체감할 만큼의 효과는 아닐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결국 에어컨이나 제습기 (특히 여름엔 에어컨) 같은 기계 사용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
  14. [14] 가스터빈의 압축기는 베르누이의 원리와 줄-톰슨 효과로 공기를 단열압축시킴으로 온도를 올려서 연료가 연소하는 챔버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장치이다. 이 압축기 중간 부분에서 적당히 단열압축되어 데워진 공기를 꺼내 쓰는 것.
  15. [15] 이 원리가 후에 개발될 에어컨에 크게 이용되었다. 약 20년 후에는 이 원리를 기초로 하여 얼음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윌리스 캐리어도 이에 기초하여 에어컨을 설계했다.
  16. [16] 왜냐하면 이 발명으로 인해서 더운 여름날 창문을 닫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아예 창문이 안 달린 공장식 축산이라든가
  17. [17] 캐리어가 발명한 최초의 에어컨은 인쇄 설비와 종이류의 용이한 보존을 위한 항온 항습용이었다.
  18. [18] 정식 명칭은 The Carrier Air Conditioning Company of America. 이 기업은 100년이 조금 넘어간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진출하여 자주 보이는 상표명이다.
  19. [19] 그럴 만한 게 에어컨은 전기세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집에서 회사처럼 틀었다가는 주로 엄마 등쌀에, 자취를 한다면 본인이 버는 입장이다 보니 전기세 걱정에, 결혼을 해서 수입이 안정되고 가정이 생겨도 배우자 잔소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20. [20] 다만 지금도 에어컨 없이 생활하는 지역은 많다. 에어컨이 필요없는 지역이거나 아님 필요한데도 전력 또는 돈이 없어서 못 가동시키는 경우 등. 한국도 전기료 아까워 못 켜는 경우 많다 또 반대로 1년 내내 더운 지역의 경우 너무 에어컨을 많이 틀어버리면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지구 입장에선 별로 좋을 게 없긴 하다.
  21. [21] 무릎팍 도사 유홍준편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22. [22] 물론 당연히 고급 사치품이라 개인 에어컨에는 세금을 엄청 물렸다.
  23. [23] 물론 이때도 일본 다이킨사와 제휴해서 주요 기술을 전수받던 수준이었다.
  24. [24] 1985년 대우전자와 합작으로 대우-캐리어라는 이름으로 대우가 경영권을 갖는 형식으로 들어왔었으나 6년 만에 경영권을 대우로부터 물려받았고 대우가 망해버린 지금은 직접 한국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하고 있다.
  25. [25] 심지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5/2010091502090.html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를 냉매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구리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을 이용한 도관이 필요하다.
  26. [26]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 파괴 문제로 인하여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다.
  27. [27] 액체로 변함
  28. [28] 열역학에 의하면 모든 물질은 보다 고밀도의 분자 구조로 변할 때 주변으로 열을 방출하는 성질이 있다.(또는 주변으로 열을 빼앗긴다라고도 표현한다.)
  29. [29] 기체로 변함
  30. [30] 위의 응축의 예와 반대로 모든 물질은 보다 저밀도의 분자 구조로 변화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
  31. [31] 그런데 이렇게 온돌식 보일러를 장비하지 못하는 곳은 상당히 많다. 가정집이 아닌 대부분의 건물이 이렇다. 좌식 생활에선 온돌식 보일러의 난방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단, 난방 효과와 난방 효율을 혼동하지 말 것. 난방 효과 대비 에너지 소비량 측면에서의 열 효율은 형편없다), 입식생활이나 침대를 쓰는 경우에는 공기를 데우는 편이 훨씬 난방 효과 및 에너지 효율이 좋다. 실제로 온돌부터가 군주조차 방에다 이불 깔고 자고, 평소에도 방바닥에 앉아있고 하는 좌식 생활이 대다수인 한국의 전통 문화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
  32. [32] 온돌식 난방에 의해 공기도 데워지지만, 그전에 바닥 구조체(콘크리트 슬라브 및 마감 몰탈 등)를 전부 가열하고 난 뒤에야 바닥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며 이에 의한 대류 효과로 공기가 서서히 데워진다. 애당초 바닥 난방 방식은 공기를 데우기 위한 난방이 아닐 뿐더러, 공기를 데우기 위한 측면에서의 바닥 난방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바닥 난방의 의의는 데워진 표면으로부터 직접적인 복사열 교환에 의한 난방 효과를 얻는 데에 있는 것이며, 이를 복사난방 방식이라 한다.
  33. [33] 자동차의 혼유 사태와 비슷한 상황으로, 냉매가 섞인 에어컨 실내기 + 배관 + 실외기에서 냉매를 모조리 제거 & 다시 채워넣기를 해야하며 이때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
  34. [34] 현재 R22 냉매가 세계적으로 단종 임박으로 냉매 값이 금 값이 되어가고 있다. 에어컨 구매 시 냉매가 뭔지 꼭 확인할 것.
  35. [35] 공기 중 수분에 의해 얼어붙어 막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36. [36] 설치 기사들 사이에서는 아날로그 게이지로 진공작업 하는 것을 "하는 척 한다" 라고 부른단다.
  37. [37] 안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응축기를 막아 막힘 현상으로 고통받을 수 있으며 막힘 현상 때문에 냉방기의 심장인 콤프레셔가 죽어버릴 수 있다.
  38. [38] 냉매 종류에 따라 냉방유 타입도 달라지는데 배관에 가스는 없어도 냉방유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 이것도 섞이면 답 없다...
  39. [39]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4항 제5호
  40. [40]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4항
  41. [41] 신설된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5항 - "제4항제5호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제4항 본문에 따라 세대 안에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등은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하기 위하여 돌출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
  42. [42] 특히 옛날에 지어진 두꺼운 콘크리트 벽체, 최근 유행하는 통 유리벽 혹은 바깥 옹벽을 시멘트와 벽돌로 마감한 건물은 이런 케이스에 걸릴 수 있다.
  43. [43] 전기공사는 관련 자격이 있는 사람만 시공이 가능하므로 참고. 원칙적으로 정식 등록한 전기공사업체를 불러야 한다.
  44. [44] 엄밀하게는 18년도 기준 3~5개 모델만 수입되는 중인데, 같은 물건을 상표만 달리 해서 팔고 있다.
  45. [45] 냉매 라인에 가스 충전 밸브가 없다. 즉 가스를 회수하거나 충전할 일이 있으면 파이프 용접 작업을 해야한다.
  46. [46] 중고 판매하는 글에 냉매 충전해서 더 시원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면 잘 모르고 판매자가 거짓말을 쳤거나 에어컨을 수리한 적이 있다고 보면 된다(...)
  47. [47] 반대로 상하로 길쭉한 미서기창용 에어컨도 있긴 있다. 주로 일본 기업이 생산해서 대용량 변압기가 필요하다는 점이 문제. 국내에서 220V로 구할 수 있는 건 신일 제품과 토요토미 제품뿐이고 매우 비싸다.
  48. [48] 에어컨을 설치한 다음에 폼보드나 합판 등으로 창문 빈 공간을 메꿔줘야 하며 추가로 틈새마다 문풍지 테이프 등을 써서 밀폐에 신경써야 한다. 거기에 진동 문제를 신경 쓴다면 추가로 고무판 등을 덧대줘야 하고...
  49. [49] 꼭 새것을 사야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저렴하게 중고 사다가 청소해서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 특성상 구조 자체가 옛날 것과 지금 것의 차이가 없는데다가 구형/신형과의 효율 차이도 거의 없다. 중고가도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 그리고 워낙 단순해서 고장날 부분이 잘 없다.(...) 달리 말하면 창문형 에어컨이 냉방이 안 된다는 건 심각한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
  50. [50] 석고앵커 또는 석고보드용 칼블럭
  51. [51] 가령 안방과 거실에 각각 에어컨이 있다면 실외기 하나를 베란다에 놔서 버틴다는 것. 다만 크기는 일반 실외기의 못해도 1.5배는 하며 엄청난 양의 열과 전기료를 불러온다.
  52. [52] 형태는 천장형이 아닌 스탠드 에어컨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 심지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처럼 생겼으며 가정에서 사용 중이지만 사실은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
  53. [53] 공기는 온도가 낮으면 아래로 깔리고 온도가 높으면 위로 올라가는데, 이 때문에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천장 공기까지 식힐 수 있을 만큼 출력이 좋지 않으면 찬 공기가 바닥에만 깔리고 위에 있는 더운 공기와 순환이 안 되어 냉방 효과가 상당히 떨어지기도 한다. 천장형 에어컨의 경우 애초에 천장에 붙어서 천장 쪽 공기를 식혀주기 때문에 실내의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간의 대류가 잘 일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천장형 에어컨의 전력 효율이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딱히 더 좋거나 한 것이 아닌데도 전기요금가 덜 나온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집안 전체가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면 당연히 에어컨 가동 시간이 짧아지고 전기요금도 낮아지기 때문.
  54. [54] 다른 에어컨의 드레인 파이프는 10~15mm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30mm이고 설치업체도 에어컨 제조회사가 인증한 설치업체만 할 수 있다.
  55. [55] 실내기의 후우우웅~ 소리와 실외기의 찌르르릉~ 소리
  56. [56] 원룸서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에도 잠을 설치는 황금귀들이 불평하는 경우도 많다
  57. [57] 700~1500w.
  58. [58] 실외기를 설치할 환경이 되면 냉방 효율도 떨어지고 소음도 큼지막한 이런 물건을 살 이유가 없다.
  59. [59] 심한 건 냉방 효율(냉방 성능/전력 소모) 2 초~중반 밖에 안 나온다. 보통 5등급 에어컨들의 냉방 효율이 3.3 w/w 정도이고 2015년 현재 1등급 프론티어 수준의 인버터 에어컨은 최적 상황에서 9 w/w까지도 나오는 상황인 데다가 이동식 에어컨의 원형인 창문형 에어컨마저 2.9x W/W가 나오는 걸 보면 그저 안습이다.
  60. [60] 약 45dB 이상
  61. [61] 약 400~500W
  62. [62] 손바닥보다도 작다
  63. [63] 혹은 중앙 냉방이 약하게나마 된다면 배기구를 따로 내지 않고 냉풍기로 써도 된다.
  64. [64] 어지간한 이동식 에어컨과 별 차이가 없었다.
  65. [65] 공기청정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그 가격에 공기청정기를 같이 샀다고 생각하면 좀 덜 화가 날지도... 근데 불만제로에 따르면 공기청정 기능도 영 별로라고한다...
  66. [66] 주로 배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캠핑카 벽면 등.
  67. [67] 대부분의 인버터 실외기들은 냉난방 전환, 동시 운전형일 경우 동일 조건에서 냉방 출력보다 난방 출력이 더 높다. 위 기기의 경우 난방은 부가서비스 개념이라 그런 거고 다른 회사 제품들 중 냉난방 완전 절환이 되는 건 보통 냉방 출력에 비해 난방 출력이 120% 정도 더 높게 뜬다.
  68. [68] 더군다나 베란다 확장을 한 상태라면 별도의 실외기실이나 외부에 실외기를 둘 공간이 없는 이상 실외기를 둘 공간이 없다.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앵글 달아서 밖으로 꺼내는 수밖에 없다.
  69. [69] PMSM 으로도 불리운다.
  70. [70] 다만 시원해진 이후의 강풍은 그 소음을 견딜 수 있을 때 한정. 잘 때 강풍으로 틀어놓으면 아주 신경 쓰인다. 다만 이렇게 소음이 심한 경우는 에어컨 자체가 실외기 일체형인 저가형의 작은 창문형 에어컨인 경우가 절대 다수다.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면 가격이나 전기세가 좀 부담되더라도 실외기가 분리되는 에어컨을 쓰는 것이 훨씬 낫다.
  71. [71] 창문형 에어컨은 상단의 '창문형 에어컨' 항목에서 서술된 것처럼 저렴하고 창틀에 얹고 창문만 바꾸면 되는 등 설치도 간편해서 보통 원룸, 고시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신경줄이 굵어서 어지간히 시끄럽지 않으면 잠 잘 자는 사람들도 숙면이나 일상생활에 큰 방해를 받곤 한다. 게다가 설치 장소가 창문이다보니 필연적으로 창문이 작아지고, 보통 안정성 때문에 창문의 아랫부분에 고정을 하기 때문에, 적당히 선선한 비 오는 날에는 에어컨을 틀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에 빗물이 튀어 방 안으로 빗물이 들어와 창문을 못 열고 에어컨을 켜야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낳기도 한다. 이렇게 단점이 확연한데도 원룸 등에 잘 딸려오는 이유는 '싸서, 유지가 편해서' 그렇다.
  72. [72] 강풍, 약풍의 전력 소모 차이는 선풍기 세게 틀거나 약하게 트는 차이와 다름 없다고 한다. 이 차이를 따로 표기해놓는 에어컨은 잘 없고 실제 선풍기의 경우는 강풍, 약풍이 20w 정도 차이 난다(40w~60w). 참고로 벽걸이 에어컨 틀고 안 틀고는 700w다. 물론 기기마다 모드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73. [73]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낫다? - 측정 결과.
  74. [74] 물론 오래 킨 것에 상응하는 전기요금은 나온다. 기사에 의하면 (30평대 일반 4인용 가정 기준) 26도는 하루 8~9시간까진 도중에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놓는 게 낫지만, 그 이상을 틀면 요금이 더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온도가 낮으면 시간은 더 단축되고 반대도 마찬가지. 28도시엔 10시간 정도.
  75. [75] 인버터 방식은 모터 회전수를 빠르게 할 것인가 느리게 할 것인가를 제어하는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다. 콤프레셔도 모터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용되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온도를 만들 것이냐? 유지할 것이냐?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달라지는데 요구 온도를 18도로 만들고 실내온도가 30도일 경우 18도를 만들기 위해 실외기는 전력 질주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18도를 맞춘 후 기계마다 범위가 다른데 보통 1.5도에서 2.5도 사이인 만큼 그 다음 부터는 전력질주를 안하고 천천히 산보하듯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 에어컨이 인버터인데도 불구하고 전기료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면 몇가지를 확인 해봐야한다. 상시로 들어가는 전기 제품에 대해 확인 하고 에어컨 틀때만 전기료 폭탄이라면 100중 100으로 집의 보온상태가 엉망이라는 것이다. 어딘가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곳으로 냉기가 빠져나갈 확률이 매우 높다. 인버터는 방안이 밀폐 되어있는 상태에서 힘이 덜드는 것지 밑빠진 독에 전력 질주로 계속 물을 쑤셔 넣는 행위와 같음으로 전기요금이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76. [76] 사실 전열기구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겨울에도 비상 상태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77. [77] 2015년 기준 정속형도 기술 발전으로 3~3.5 W/W 까지 오른 상태이지만 삼성/LG에서 신형 에어컨을 대부분 인버터로 출시하고, 가격도 비슷해진 상황이라 정속형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78. [78] 사실 애초에 인간이 발생시키는 열도 어떤 형태로든 태양 에너지가 지구상에 축적되어 있던 것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다.
  79. [79] 사실 핵폭탄을 몽땅 터뜨리면 태양이 떠도 온도가 떨어진다. 핵폭발로 발생한 분진이 태양빛을 일부 반사하기 때문이다. 일부 반사된 태양빛만으로도 중심 온도 수천만에서 수억 도까지 이르는 핵폭발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킬 정도로 태양 에너지는 정말로 막대하다.
  80. [80] 사실상 R22제품을 대형 폐기물에 처리하고 안하고가 불가능하다. 일단 에어컨 자체는 소유주가 기술이 있는게 아닌 이상 폐기가 불가능하며, 대다수의 에어컨 업자는 소상공인들이 하도계약을 받아 설치를 함으로서 냉매 회수기 자체가 고가인지라 소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나 에어컨 교체시 제품이 원인 미상 및 수리비 대비 구매 비용 문제로 교환하기 때문에 업자 전문용어로 펌프다운(콤프레셔에 냉매를 회수하는 작업)을 못하기 때문에 공기중으로 날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혼합냉매가 지구온난화에 영향이 없냐? 그것도 아니다. 프레온 가스와 기타 냉매를 혼합해서 만들기 때문에 R22프레온 가스보단 덜하다는 것이지 아예 없다는 것도 아니며 특히 혼합냉매는 혼합 밸런스가 부셔지면 전부 방출하고 처음부터 다시 넣어야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 업자는 환경오염 주범이냐?"라는 논란이 나온다.*
  81. [81] 학교의 경우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이 한 반에 최소 30명씩은 모여있기 때문에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하필이면 봄에 더운데 미세먼지 많아서 창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안습
  82. [82] 기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83. [83] 단자만 건드려도 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
  84. [84] 아열대~열대이지만 고산에 위치한 지역들(안데스 산맥, 볼리비아 라파스, 티베트 고원 등)도 에어컨과는 인연이 없어보이긴 하다.
  85. [85] 개인적으로 온라인 및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건 비추천
  86. [86] GE 등의 회사에도 벽걸이는 있는데 스텐드는 진짜로 안보인다.
  87. [87] 더욱이 몇몇 주에서는 에어컨 구매가 어려운 세대를 위한 공공보조금 제도도 있다.
  88. [88] 이는 서버룸도 마찬가지. 학교나 직장의 서버룸에 가본 사람들은 겨울에도 에어컨이 틀어져있다는 걸 깨닫곤 한다.
  89. [89] 같은 이유로 대형 전기실 및 서버실도 365일 24시간 동안 돌린다. 전기실 같은 경우는 열에 의한 화재예방이 주 목적이며 그런 곳 같은 경우 대기업들이 항상 홍보하는 콤프레셔 10년 무상 보증은 해주지 않는다. 만약 새벽에 에어컨의 작동이 멈추게 된다면 유지보수팀은 헬게이트를 경험할 것이다.
  90. [90] 미래엔 같은 문제로 겨울에 에어컨 난방을 전기히터 방식이 아닌 4way valve를 이용한 히트펌프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실내기에서 갓 압축되어 따끈따끈한 가스를 증발기를 통해 토해내고 응축된 가스를 실외기로 보내 팽창기을 지나 팽창시킨 가스를 응축기로 보내 증발를 시킴으로서 겨울엔 실외기들이 일제히 찬바람을 뿜낼 것이고 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왜 히트펌프를 사용하느냐? 이게 전기요금을 더 싸게 먹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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