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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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당시 포스터 문구

1. 개요
2. 등장하는 에일리언들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평가 및 단점
6. 이야깃거리
7. 홈 미디어
8. 한국어 더빙
9. 기타

1. 개요

에일리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진지하지만 난해했던 에일리언 3편의 저조한 성적 때문인지 보다 시각적인 화려함과 이전편보단 쉬운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나, 그렇다고 평범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프랑스 출신의 몽환적인 영화를 만들던 장 피에르 주네의 취향대로, 이종교배라는 그로테스크한 소재로 이야기를 엮고 있다. 공포도, 비주얼도, 액션 및 오락성도 1편과 2편보다도 뒤떨어지며 3편만큼의 구도적, 종교적 느낌과 같은 이야기의 진지함은 3편보다 못하다. 전작들의 개성적 요소들을 어설프게 조합한 킬링타임용 영화 수준.

2. 등장하는 에일리언들

에일리언 알

페이스 허거

체스트 버스터

드론

퀸 에일리언

뉴본 에일리언

3. 줄거리

3편에서 리플리가 용광로에 뛰어들어 퀸 에일리언체스트 버스터와 함께 소멸된지 200년 후인 지구력 2379년, 군대에서 전편의 배경이었던 행성에서 채취한 그녀의 DNA로 퀸 에일리언의 체스트 버스터와 그녀를 고스란히 복제함으로서 다시 되살린다. 한편 (복제된) 리플리의 DNA에 같이 복제된 에일리언의 DNA가 섞여들어간 탓에, 리플리는 에일리언의 뛰어난 신체 능력 전반과 산성피를 가지게 되었다. 리플리는 본디 퀸 에일리언이 적출된 이후 이용가치가 없어졌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험체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일단은 남아있게 된다. 그리고 군대에선 에일리언들을 증식시키기 위해 우주해적들을 고용해 숙주로 쓸 사람들을 납치해오고 이를 바탕으로 에일리언들을 증식시킨다. 그러나 에일리언들이 교활한 잔꾀[1]로 인간들의 감시망을 뚫고 함선 내부를 생지옥으로 만들어놓자 리플리와 해적들, 살아남은 과학자와 군인들은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 등장인물

에일리언 시리즈/등장인물

5. 평가 및 단점

북미 지역에서의 평과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인데, 북미 지역의 경우 우주의 공포를 진지하게 다루는 SF의 성격이 짙었던 에일리언 프랜차이즈를 무드 인디고스러운 몽환적 환상물로 오독 및 격하시켰다고 비난하는 평이 지배적이고 Nostalgia Critic이 상당히 긴 분량의 리뷰를 통해 무자비하게 까내리기도 했다. 반면 상술했듯 한국에서는 프로메테우스를 제외한 고전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흥행한 게 4편이었고 평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프랑스에서는 에일리언 프랜차이즈에 이종교배라는 테마를 섞은 감독의 실험정신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데 이 요소도 정작 북미에서는 쌩뚱맞다고 까였다. [2]

감독인 장 피에르 주네가 유럽에서 H.R.기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기거는 이 영화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기거는 4편의 엔딩크레딧에 자신이 에일리언 원 디자이너로서의 이름이 안 올라간 것에 불만을 표했다.

설정은 그렇다치더라도 인과상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감독이 이런 SF를 제대로 만들기엔 사전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촌극이라고도 할 수 없는 키치극이 나와버렸다.

아우리가 호는 제노모프를 실험하기 위한 함선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임무에는 여차하면 제노모프와의 부분적인 교전이나 제압도 있었을 것이고, 화기 또한 그에 걸맞는 수준의 대비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처음 2마리가 탈출한 뒤부터는 선원들은 불가항력적으로 죽어나가거나 함선에서 탈출하기만 하고 함내 통제시스템도 별다른 역할을 하지못한다. 전작인 2편에선 식민지 해병대의 상황이 안좋았음에도 기습한 제노모프를 여럿 죽이는 묘사가 나온것과 세기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발전했을 것을 감안하면 변변한 저항도 못한다는것은 무리수가 심한 설정이다. 심지어 이들은 자기들이 유사시 교전해야 하거나 탈출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결국 이런 장면은 제노모프의 강함을 묘사하려다 어색함만 가져온다.[3]

전투 장면의 경우 수중 및 사다리에서의 전투에서, 아무리 자신들이 불리한 수중이고 탄약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저항묘사가 굉장히 빈약할뿐더러 몇번이고 빈틈을 보이는데도 제노모프들은 제대로 공격하지 않는다. 그 직후 벌어지는 사다리에서의 전투 역시 납득이 어려울 정도로 단순하다. 제노모프가 바로 코앞 거리에 있음에도 총탄이 그 거구를 상대로 다 빗나간다. 사다리에 매달려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기도 어려운게, 사다리 옆에 사람이 설만한 프레임이 곳곳에 있었고 심지어 나중에는 조너가 사다리에 거꾸로 매달린채 지원 사격을 한다.

그 외에 후반부에 탈출선까지 뉴본 에일리언이 따라오고 이와 마주친 디스테파노가 불과 몇분전 체스트 버스터는 아무렇지 않게 죽여놓고 이번엔 그냥 한참 인상만 좀 쓰다가 살해당하는( 게다가 이미 화물칸에 제노모프에 대비해 총을 들고 주변을 충분히 경계하면서 들어오고 있었다.)이해못할 장면 등, 뭔가 액션성과 긴박감을 어설프게 부여한 장면들이 전부다.

전투 장면 외의 요소에서도 뭔가 어설픈게, 해적대장 엘진은 아무이유도 없이 괜히 단독행동을 하다 사망하고, 콜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안드로이드 치곤 지나치게 나약하고, 리플리가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복제 실패작을 정리하겠다고 온갖 소음과 탄약낭비를 유발하질 않나... 퀸의 산통에 공명한다고 정신을 팔아서 그대로 납치당한다. 또한 랜 박사가 해적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몰아가면서 타박하는것도 제대로된 논리 없는 그냥 답정너식이다.

기존작들의 여러 장점을 넣어 보려했지만 감독의 개성이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나와서 부자연스러운 연출만 가득한 괴상한 작품이 되었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흥행성적이 저조했지만 그나마 해외에선 성공을 해 시리즈 중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었다. 한국에서도 에일리언 역대 시리즈에서 가장 대박인 서울관객 57만 관객을 기록했다.

6. 이야깃거리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아멜리에>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아 알려진 프랑스 출신 감독인 장 피에르 주네가 감독을 맡았는데 그의 작품들에 익히 보아왔던 음울한 화면 명암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스케일과 특수효과 면에서도 꽤 좋은 평가를 줄 만하다. 특히 3편에서 어색했던 CG[4]로 만들어진 에일리언이 4편에서는 꽤 훌륭하다. 다만 영상미에 있어서는 역시 1편을 능가하지 못하고, 스케일에 있어서는 2편보다는 좀 작으며 전개구도가 굉장히 어색한 면이 있어서 보시다시피 까였다.

에일리언의 CG를 담당한 회사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로 2000년대에 와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로 명성을 얻는다.

원래 시고니 위버 대신 다른 배우를 쓰려고 했으나 결국 시고니 위버를 쓰게 되었다.[5] 리플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주름살이 보여 시고니 위버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실감나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훗날 어벤져스를 감독하게 되는 조스 웨던이란 것이다. 하지만 웨던은 자신만의 특유의 대사 감각이 영화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에일리언 4'의 최종 결과물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수 차례 밝혔다. 주네는 주네대로 헐리웃 제작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다시는 헐리웃 영화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리플리가 농구 골대를 등지고 슛을 던져 들어가는 장면은 놀랍게도 첫 테이크만에 성공시킨 것. 위버는 이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3주 동안 농구 코치와 함께 훈련했는데, 이 당시에는 6번 쏴서 1번 넣는 정도의 확률이었다고 한다. 촬영 당일 주네 감독은 테이크가 200번은 걸릴 것(...)을 우려해 프레임 밖의 위쪽에서 공을 던져주는 방식으로 짜깁기할 것을 권유했으나 위버가 실제로 슛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 '그래 찍어나 보자'는 심정으로 허락했는데, 이게 단 한 방에 명중했다.(조너 역을 맡은 론 펄먼의 깜짝 놀라는 리액션은 리얼이다)

더불어 주윤발이 본 작에 출연할 뻔 했었다! 극중 쌍권총을 난사하며 에일리언을 쓰러뜨리던 크리스틴 역에 원래 주윤발이 내정되었다가 여러 사정으로 결국 흑인 배우 게리 도던(Gary Dourdan)[6]이 맡게 되었다. 이건 제법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로 1994년 국내 영화 월간지 로드쇼에서도 주윤발이 에일리언 4에 나온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에일리언 시리즈들 중 커버넌트와 더불어 가장 고어한 영화이다. 1, 2편은 피만 튀기는 수준이었고 3편부터 약간씩 잔인한 장면이 나오더니 4편부턴 아주 피칠갑에 장기자랑을 한다. 그래서 몇몇 비디오판본에선 일부가 편집되기도 했다. 뉴본 에일리언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자세히 묘사되는데, 상당히 인상깊다.

그리고 정식 시리즈들 중 유일하게 웨이랜드 유타니와 관계되지 않은 작품이다. 허나 군대가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웨이랜드 유타니와 다른 게 하나도 없다.

4편 역시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는데, 줄거리상의 중요한 변화는 없지만 시리즈 중 유일하게 오프닝/엔딩 장면이 완전히 바뀌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7] 새로운 엔딩에서는 폐허가 된 프랑스 파리에 착륙하는데, 위에서도 적었듯이 프랑스는 감독의 출신지이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에펠탑의 파괴된 모습도 볼 수 있다.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름으로써, 에일리언 4는 시리즈 사상 유일하게 시각효과상은 물론 단 한 부문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이 되었다.

기타 이야깃거리들

7. 홈 미디어

국내에 출시된 DVD는 1디스크 구판과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신판)으로 나뉜다. 구판은 1편 개봉 20주년 기념 <에일리언 레거시> 4디스크 박스세트 및 개별판으로 출시되었으며, 3편과 4편은 시리즈 내에서 받는 대접을 반영하듯 (?) 영화 본편 이외에는 사실상 아무 부가영상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

25주년 기념 <에일리언 쿼드릴로지> 9디스크 박스세트와 함께 출시된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의 구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단히 훌륭하다. 1번 디스크는 1997년 극장판과 2003년 확장판이 수록되어 있으며(감독/배우/제작진의 음성 해설 포함), 2번 디스크는 프리 프로덕션-프로덕션-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영화 제작의 모든 분야를 커버하는 약 3시간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 One Step Beyond 및 각종 컨셉 아트, 사진 자료, 스토리보드 등 방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1디스크로 출시된 블루레이 개별판도 마찬가지로 극장판/확장판 및 음성 해설을 담고 있으나, 그 외의 다른 부가영상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블루레이는 개별판 외에 <에일리언 앤솔로지> 6디스크 박스세트 한정판(표면에 페이스 허거가 양각되어 있다)과 일반판, 4디스크 스틸북 한정판 등으로도 출시되었다.

DVD프라임 &lt;에일리언 4&gt; 스페셜 에디션 DVD 리뷰

Blu-ray.com &lt;에일리언 앤솔로지&gt; BD 리뷰(영문)

High-Def Digest &lt;에일리언 앤솔로지&gt; BD 리뷰(영문)

8. 한국어 더빙

KBS에서 2000년 12월 16일에 첫방영되었고, 이후 2002년 9월 14일, 2003년 10월 18일 재방영되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초호화 성우진으로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더빙판 제작은 엑스파일셜록서원석 PD.

9. 기타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 등장하는 에일리언의 하반신 부분은 이 영화에 나오는 드론들과 비슷한 형태(짐승들처럼 약간 안쪽으로 굽은)로 디자인이 되었다.


  1. [1] 헬스장에서 리플리와 해적들이 군인들과 싸우는데 소동이 일어나자 그틈을 노려 제노모프 3명이 탈출하기로 한다 이때 서로 "눈치싸움" 하다가 한명을 공격하여 사체에서 나온 피와 장기를 이용해서 감옥의 바닥을 녹이고 탈출한다.
  2. [2] 애초에 에이리언 시리즈는 인간이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 맞닥뜨리고 이에 저항하는 내용이다. 심지어 제노모프는 극단적인 공격성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인 리플리는 이들을 길들이거나 실험체로서 이용하는 식의 접촉마저도 완강하게 거부하는 입장에 있다. 그런데 그런 주인공부터가 이종교배의 산물이니 쌩뚱맞은 정도가 아니라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나 존중조차 못한 작품이 4편인 셈이다.
  3. [3] 그렇다고 함내 군인들이 제노모프에 대해 제대로 몰랐다고 보기도 어려운 게 이미 영화 초반부터 퀸 에일리언에 함 내에 있는 장면이나, 또한 과학자들이 지휘관인 페레즈 장군에게 페이스 허거를 위한 숙주를 주문하는 등의 묘사로 볼때 제노모프에 대한 악명을 들어서라도 대응 메뉴얼을 안짜놓을리가 없다.
  4. [4] 사실 3편의 에일리언은 CG라기보단 꼭두각시 퍼펫으로 조종한 모형을 합성한것이다. CG는 마지막에 용광로에 들어갔던 에일리언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깨질때만 사용되었다고 한다.
  5. [5] 위버가 당시 기준에서는 꽤나 높은 수준인 1,100만 달러의 개런티를 요구했는데 결국 관철시켰다!
  6. [6] 미국 드라마 CSI에서 수사관 워릭 브라운 역을 맡았던 그 배우다. CSI에서의 하차는 아쉬웠을지 모르지만 영화상에서 자격의 명수이고 리더십도 뛰어나고 희생정신까지 있는 멋진 캐릭터로 등장해서 이미지는 나쁘지 않았다. 배우가 문제였지만...
  7. [7] 물론 중간중간에도 조금씩 새로운 장면들이 추가되어 있다.
  8. [8] 자꾸 함수정이 맡았다고 고치는 사람이 있는데, 이선이 맡은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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