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Welding, 鎔接

1. 개요
2. 분류
3. 특징
4. 주의점
4.1. 조선소 탑재과정
5. 일자리
6. 용접을 배우려면
7. 기타

1. 개요

두 개의 똑같은 금속끼리 혹은 다른 금속 사이에 고열을 가해 붙이는 기술이다. 금속은 금속끼리 접할 때 전자를 교환하며 붙는 금속결합을 하게 되는데, (주로 고열을 이용해 녹여서) 서로 다른 재료의 결합 표면을 일치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하여(혹은 섞여 들어가게 한다고) 붙게 된다.

용접은 강한 빛과 열,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 용접시 나오는 가스 등으로 인해 건강에 안 좋다. 여름에 용접으로 발생하는 열로 매우 덥다. 반대로 겨울엔 따뜻할줄 아는데 겨울엔 용접으로 발생하는 가스때문에 환풍기를 켜놔야돼서 겨울엔 춥다.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고 보수가 높다. 용접 분야는 언제나 수요가 있는 기술이라 꽤나 많은 분야의 일을 얻을 수 있다. 선진국의 이민도 용접 기술만 있으면 한결 수월해진다. 선진국3D 직업 중 임금이 약한 게 없는 데다 용접 기술은 세계적으로 고급 기술 취급을 받는다. 박사 학위 따서 논문 뽑아 이민 가는 것보다 용접 경력에 현지어 가능자가 이민 가는 것이 더 편할 정도.[1]

2. 분류

용접의 분류에는 융접, 압접, 납땜이 있다. 융접은 모재[2]를 융해시켜서 붙이는 것으로 퓨전 웰딩(Fusion welding)이라고 부르며, 압접은 모재를 소성변형시켜 붙이는 것으로 프레셔 웰딩(Pressure welding)혹은 스폿 웰딩(Spot welding)[3]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각각 열로 녹여서 붙이는 것과 눌러서 붙이는 것. 납땜[4]은 나머지 둘과는 달리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인다. 경납땜(Brazing)과 연납땜(Soldering)이 있는데 450도 온도 이상에서 이루어 지는 것을 경납땜이라며 하고 연납땜은 450도 온도 이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경납땜은 어느 정도의 강도를 얻기 위해서 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용접과 비슷하고, 연납땜은 흔히 사람들에 알려진 기판 납땜을 말한다. 흔히 용접이라 하면 세 가지 중에서는 융접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융접에서 더 분류하자면 크게 피복제를[5] 무엇으로 사용을 하나에 따라 전기용접과 특수용접으로 나뉘며, 전기용접은 방전 시 발생하는 아크열을 이용하는 아크용접과 저항을 이용하는 전기저항용접으로 나뉜다.

  • 가스용접
    • 산소-아세틸렌 용접
    • 산소-수소 용접
    • 공기-아세틸렌 용접
    • 이 외에도 프로판가스등을 이용하기도 함. 압축 산소를 이용하기에 "산소용접"으로 통용됨.

사실 21세기 들어와서는 별로 쓰이지 않는 용접. 종종 가스절단으로 쓰인다.

원리는 말그대로 불에 붙는 가스를 이용해 용접하는 기술. 정중앙에 불이붙는 가스를 쏘고 외경에는 산소를 쏜다. 보통 공기보다 산소를 쓰는게 일반적. 가스절단과 쇠붙이원리는 좀 다른데 가스 절단은 절단할 것을 산화시켜서 절단하는 것. 그래서 산화 반응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금속 재료는 산화 절단이 거의 불가능하다.

  • 아크용접: 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 열)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전기 공급 방식과 전극봉이 소모성인가 비소모성인가에 따라 나뉜다. 전기 공급방식에는 교류식과 직류식이 있으며, 직류식이 교류식보다 전압 공급이 일정해 용접 특성이 더 뛰어나다. 일반적으로는 저렴한 교류식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목적에 따라 직류식이 사용 불가한 경우도 많다. 직류로는 정극성 용접과 역극성 용접으로 응용 가능. 전극봉 종류로 나누면, 전극봉 자체가 녹아 용가재(Filler) 역할을 하는 소모성 전극봉과 전극봉은 아크 발생만 담당하고 별도로 용가재를 첨가하는 비소모성 전극봉으로 나뉜다. 가장 만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장 어렵고 가장 돈 되는게 아크용접이라고 말하는 용접사가 많다.
    • SMAW[6]: 아크용접의 하위 분류로 용접봉(선재)에 용제(Flux)가 코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용접시 이 코팅이 녹아 불활성 분위기를 생성해 용접부 산화를 방지한다. 흔히 쓰이는 CR봉[7]과는 달리 저수소계 용접봉[8]은 고강도 용접의 기본. 일반적으로 작업을 위해 공급되는 전기는 30~300A의 전류, 15~45V의 전압 범위이다.
    • MIG[9]: GMAW[10] 용접이라고도 불리며, 용접봉에 코팅된 피복이 녹아 불활성 가스를 생성하는 SMAW와 달리 아르곤이나 헬륨 이산화탄소, 혹은 혼합가스 등의 불활성 가스를 용접이 진행되는 부위에 직접 분사하여 용접 부분의 화학 변화를 방지하는 불활성 분위기를 생성하고, SMAW와 달리 피복재에 의한 슬래그[11] 발생이 없으며, 피복재에 의한 전극 형태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직선형 전극봉만을 쓸 수 있는 SMAW와 달리 전극봉을 연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CO2 용접: MIG의 한 갈래로 불활성 가스 대신 저렴한 CO2가스를 실드가스로 이용한다.

  • FCAW[12] : SMAW와 MIG가 혼합된 방식이며, 튜브형의 용접봉 안으로 Si나 Mn등의 탈산제(flux)가 공급되고, 노즐을 통해 공급되는 CO2 가스와 탈산제가 결합해 슬래그가 되어 표면으로 떠 오른다. SMAW와 비교할 때 장비가 복잡하고 CO2가스 공급이 필요하지만 용접 속도가 빠르고[13] 치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재질이 철이어야만 용접이 된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용접 기구 자체의 부피와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휴대가 불편하다. 조선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접.
  • EGW[14] : FCAW의 특수한 형태. 매우 두꺼운 소재를 용접시 사용되며, 특이점은 용접면의 수직 방향으로 용가재를 채우듯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TIG[15]용접: 아크용접의 하위 분류로 GTAW[16] 또는 WIG[17]라고 하기도 한다. 위에 언급된 다른 방식들과 달리 전극봉이 용융점이 매우 높은 텅스텐으로 되어있어 아크만 발생시키고, 그 아크에 따로 선재를 공급해 용접하는 방식. 따라서 비소모성 전극봉 방식에 해당한다. 용접 영역은 불활성 가스로 보호하고, 자가 용접으로 알려진 일부 용접부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충전재 금속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정전류 용접 전원은 플라즈마로 알려진 이온화 가스와 금속 증기의 컬럼을 통해 아크에 걸쳐 이루어지는 전기 에너지를 생성한다. GTAW는 가장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및 알루미늄, 마그네슘, 구리 합금 등의 비철 금속의 얇은 부분을 용접하는 데 사용된다.[18] 아크나 CO2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바로 성과가 나오지만[19] TIG는 RT시험 때문에 경력이 많이 필요하다. 사설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도 TIG 위주. 다른 용접법은 위빙이 간단하지만 TIG용접은 8자 위빙이라는 용접 토치의 세라믹 페롤이 고열에 잘 녹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테크닉이 있다. [20]자격증 실기에서는 할 필요는 없지만 배관을 용접할 때에는 필수적 이고 예쁜 비드[21]로 외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위빙 연습이 필요하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불똥(스펙터)이 튀지 않아 화재 위험이 적은 용접방식이고[22], 사진에서 목장갑을 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방열장갑이 필수인 다른 용접 방법과 달리 열이 용접부에만 집중되기도 하여 "넥타이 매고도 할 수 있다!"라는 드립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스펙터에 의한 화상 방지를 위해 중무장을 해야하는 다른 용접공들과 달리 용접면, 용접 장갑 정도 구비하면 되기에 방진복 입고 용접 작업해도 될 정도로 복장이 상당히 가볍게 입고 해도 된다.
  • SAW[23]: 용접이 진행되는 방법 자체는 SMAW와 비슷하며, 피복으로 된 용제(Flux) 대신 입자화 된 용제를 공급하여 용접하는 부위를 아예 덮어버리는 방식이다.[24] 용접부가 용제 더미에 의해 밀폐 된 채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스파크나 비산 등등 용접시 발생하는 위험 요인이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않아 보안경이나 보호장갑외에 별다른 보호 장비가 필요 없는 용접 방식이다. 그밖에 와이어의 직경이 크기 때문에 용접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 PAW[25] 용접: 플라즈마 아크 용접(PAW)은 가스 텅스텐 아크 용접(GTAW)과 유사한 아크 용접 공정이다. 다만 열원이 섭씨 28,000도를 상회하며 이는 GTAW 열원의 약 5배를 상회한다. 또한 아크의 형상이 TIG와는 달리 날카롭게 집중된다. 이 압도적인 열원과 특유의 날카로운 아크 형상으로 인해 열 변형이 적고 물성치가 괴랄한 갖가지 비철금속들을 용접하기가 용이하여 타 용접법으로 다루기 힘들었던 고부가가치 강재들인 슈퍼 듀플랙스, 티타늄 강종의 작업이 가능하다. 열원이 높은 만큼 수동으로 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PAW를 이용한 자동화 용접이 가능해지고, 또 orbital 설비를 이용한 용접이 가능해지면서 슈퍼 듀플랙스를 이용한 해양플랜트 설비 부품, 고압용기, 심리스 파이프 등의 생산이 아주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담으로 지금껏 PAW는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전부 박판(5T)미만의 모재를 용접하는 형태였으나(열원이 높아 통제가 불가능하다), 최근 한국의 한 업체에서 그 이상의 두께를 가지는 강재들을 이 플라즈마 아크 용접법을 이용하여 그 이상의 두께에 대해서도 용접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 RW[26]: 모재가 가진 저항을 용접에 이용하는 방식. 접합할 재료를 맞붙이고, 용접할 부분에 전기를 흘려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열로 용융/접합하는 방법이다. 다른 용접 방법과 다르게 기술 숙련이 거의 필요 없기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 점 용접(스폿용접): 한 점을 집어서 용접.
    • 심 용접: 롤러를 이용해 압착, 전류를 흘려 선으로 용접.
    • RPW[27]: 접합할 면[28]을 밀착 시킨 뒤, 전기를 흘려서 용접.
  • FRW[29]:고체상태에 이루어지는 압접(Pressure Welding)의 일종으로 마찰열을 이용해 압력을 가하여 접합하는 방법이다. 고속 회전하는 소재와 고정된 소재에 1차 추력(Thrust load)을 가하며 접촉시키면 접촉면에서 마찰에 의해 열이 발생되는데, 접촉면이 마찰열에 의해 소성변형 될 때 회전을 멈춘 후 2차 추력을 가해 접합한다. 열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나름 환경친화적이며, 용가제나 보호가스 등 거추장 스러운 것들이 필요 없고, 다른 용접 방법에 비해 국소적으로만 열이 가해지므로, 열간 가공에서 일어나는 잔류응력, 재결정화 등의 문제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한쪽 또는 양쪽 소재가 고속으로 회전해야 하므로 원통형상으로 형태가 제한되고, 용접후 소재의 길이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설계에 주의 해야 한다.
  • FSW[30]: 마찰용접과 비슷하지만, 재료를 회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속으로 회전하는 특수한 형태의 공구가 맞닿은 두 재료의 접촉면을 휘저으며 지나가며 용접을 하는 방식이다.
  • USW[31]: 용접할 두 대상재를 강한 압력을 가한 상태로 초음파 주파수로 진동하는 발진봉을 접촉시켜 전단응력을 발생시켜 용접을 진행한다.
  • 테르밋용접: 테르밋 반응을 이용하는 용접법. 테르밋 반응이란 알루미늄-산화철 혼합물을 가열하면 폭발적으로 알루미늄 분말이 연소하며 발생하는 열로 산화철이 철로 환원되며 용융된 철이 생성된다. 주로 철도 레일 용접에 쓰인다. 레일 연결 작업을 할 장소가 대부분 전기를 끌어쓰기 힘든 곳이라 전기를 기반으로 대다수의 용접 기구들은 운용 자체가 난감하기 때문.
  • 수중 용접: 수중은 전기가 매우 잘 통하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중 용접에서는 전기 아크 용접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전신 감전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 거기다 감전 사고시 작업자 한 명만 죽는 게 아니라 동료 작업자나 감독자까지 다 함께 죽는다.
거기다가 잠수 기술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임금이 매우 높다. 일당 100만원까지 간다. 잠수산업기사를 따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일부 특수부대에서는 잠수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데 [32] 배우기 어려운 잠수 용접의 특성과 높은 위험성 때문에 특수부대에서 잠수 용접을 배운 전역자들이 많이 하고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그 외에 수중 용접은 전기 아크 용접을 하기 때문에 분진, 가스 걱정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용접의 자세는 1G(Groove 홈을 채우는 용접으로 맞대기용접이라고 한다)~6GR 자세가 있다.

  • 1G: 아래보기. 사람에게는 항상 중력이 작용하므로 아무래도 가장 수월한 자세는 아래보기 자세. 물론 수월하다고 해서 배우기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중에서 하기 편하다는 의미일 뿐.
  • 2G/3G: 수평/수직자세
  • 4G는 위보기 자세
  • 5G는 수직+위보기+아래보기 파이프 전자세
  • 6G는 올 포지션 즉 수평+수직+위보기+아래보기 파이프. 인간의 몸뚱이로 자세를 가질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는 자세이다.
  • 6GR은 수직+수평+위보기+아래보기+방해 차폐막 구조용 파이프 올포지션+알파(짜증나는) 자세

3. 특징

용접의 장점은 자재가 절약되고 공정수가 감소되고 제품의 성능과 수명이 좋아지며, 이음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볼트, 리벳, 나사이음은 그만큼의 재료가 더 들어가는데다 모재 가공에 별도의 품이 들어가지만, 용접은 용접봉과 실력있는 용접사하나면 끝. 공정수 면에서도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재손질과 천공작업 등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지만 용접은 용접부위와 치수만 정해지면 용접면 청소 후 작업하면 끝난다. 이음 효율면에서는 맞대기 이음의 경우 거의 100%의 이음 효율까지도 가능. 때문에 작업의 자동화가 쉽고, 그 대표적인 것이 로봇용접이다.

용접의 단점은 첫 번째로 용접부가 투명하지 않아 품질 검사가 곤란해진다는 것이 있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초음파 검사와, X레이 검사와 같은 비파괴검사[33]이 개발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체결 방식에 비해 한 눈에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두 번째로는 열을 가하기 때문에 재료에 여러가지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있다. 열로 인한 악영향은 첫 번째로 급열 급랭에 따라 취성이 생길 수 있고, 두 번째로 불균형한 가열로 인해 수축/팽창에 따른 잔류 응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용접이 허접한 자전거는 길을 가다가 용접이 뚝 끊어지는 정신나간 사고도 난다. 특히 알루미늄 자전거. 또한 용접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는 크로몰리 파이프(튜빙)를 러그로 연결해 만드는 자전거보다 수명이 짧은 편이다. 열처리를 통해 잔류응력 제거 및 취성 완화를 시킬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열에 의한 변형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얇은 재료는 용접으로 가공하기 어려워진다. 예컨대 얇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주전자의 이음새에 금이 갔다고 할 때, 이를 때우려 한다면 그나마 정밀도가 높은 플라즈마 용접조차 손을 쓸 수가 없다. 비행기의 날개 같은 경우 무게를 위해 내부 구조가 얇은데, 이것은 용접으로는 만들 수 없고 거대한 재료를 파내는 절삭가공 방식으로(!) 제작한다.[34]

또한 열팽창 등에 의한 자재의 크기 변형이 생기므로 용접 작업이 필요한 자재를 구매할 때에는 열팽창에 의해 생기는 오차만큼 가공을 해야 정확한 치수가 나온다. 따라서 치수보다 더 큰 자재를 구매해 가공을 해야 정확한 치수가 나온다. 자재와 작업량을 늘리는 원인.

4. 주의점

기본 1천도를 넘어가는 열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굉장히 위험하다. 용접봉 잘못 만지거나 떨어뜨려 피부에 닿아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흔하며, 용접시 발생하는 불똥에 의한 화재는 연간 약 1천여건에 달할 정도이다. 다행히 TIG 용접(알곤용접)의 경우에는 불똥이 거의 튀지 않아 안전하고, 이를 요구하는 현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부재가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가 부재가 넘어지면서 충돌하거나 협착되는 사고가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금속 덩어리를 다루기 때문에 부재의 무게가 매우 무거워 어디 부러지기 딱 좋아 위험하다. 호스의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아르곤과 같은 불활성 기체나 이산화탄소 등의 보호 가스를 이용한 용접을 하다 누설된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질식사고의 경우 재해자 본인은 물론 도와주러 들어간 사람도 같이 질식해서 쓰러지는 경우가[35] 발생하기도 하며 신속하게 구조하여 산소공급을 하지 못할 경우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그 시간이 고작 10분도 채 안 되기에 그 어떤 사고보다도 위험하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좁고 움푹 패인 공간에 유독가스가 모인 경우로, 대부분의 유독가스가 공기보다 무거워 낮고 좁은 공간에 쉽게 모이는데 비해 전체적인 공간의 농도를 측정하는 가스측정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탱크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경우 질식사고의 전조[36]가 나타난 경우 즉시 개방된 공간으로 대피한 뒤 관리감독자를 부르고 밀폐된 공간에 누군가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면 가슴 아프지만 구조하러 들어가지 않고. 관리감독자를 부르거나 신고전화를 하여 장비를 갖춘 인원이 구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구조하러 무심코 들어가는 순간 당신도 같이 재해를 당할 수가 있다.

전기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감전도 무시못할 위험 요소이며, 특히 아크용접이 제일 위험하다. 아크용접기에 자동전격방지기가 달려 있어 감전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이나, 높은 곳에서 작업하다가 감전되어 움찔하는 사이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사례가 종종 있다. 방한 때문에라도 옷을 입고, 땀이 적게 나는 겨울에는 좀 덜한 편이나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많은데다 비가 와서 현장이 젖기 쉬운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항상 장갑을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하고, 더워도 각반이나 토시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한편 매번 누전여부와 접지 상태를 확인해야 감전의 우려가 적다.

용접 시 발생하는 섬광[37]에 의해 안구 건강에 나쁘다. 반드시 성능 좋은 시력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도록 하자. 특히 전문적인 용접기술자가 없는 군대같은 곳에서 용접작업 시키면서 멋모르고 마스크 안 쓰고 하다가 아다리 걸려서 실려가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질 정도. 또한 용접하다가 자기 책임으로 불이 나면 감방에 가야 할 정도로 대표 3D 직종(...) 한여름에도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하므로 여름은 지옥이다. 그리고 각종 사고에 노출이 되기 쉬우며, 화상도 각오해야 한다. 용접 오래 하신 분들은 눈이 안 좋다. 시력은 한번 잃으면 돌아오지 않는다. 사실 차광 유리를 내리면 웬만큼 숙련되지 않은 이상 눈뜬 장님이나 다름없어서 익숙하지 않을 경우 차광유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작업하게 되는데 이게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에 박자 못 맞추면 코앞에서 섬광탄이 터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싸제 자동차광 용접면을 사서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발암 물질이 축적될 수도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용접시 무조건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는 용접시 발생하는 금속 흄(증기)를 방독마스크로는 막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나 마스크 포장에 붙어있는 구십 몇 퍼센트의 나머지 몇 퍼센트에 불안에 떨 사람들을 위해 조언하자면 시험시의 조건은 통상적인 작업환경 기준이 아니라 앞이 완전뿌옇게 안보일 정도로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8시간 이상 정화능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써놓아도 0.05%[38][39]가 불안하다면 개인 사비를 들여서 좋은 브랜드에서 만든 방진방독겸용 마스크(방진마스크는 먼지와 용접흄만을 막을 수 있으나 방진방독은 현장의 페인트나 유기용제 같은 유독물질도 걸러냄)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에서 지급해주는 물품은 제한이 있기에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다.

용접의 아크는 초고온이기 때문에 복사선 중 자외선의 비율이 높고, 이온화된 공기 분자도 자외선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노출된 피부가 검게 그을리게 된다. 또 아무리 용접복으로 온몸을 막는다고 하지만 눈앞에 섭씨 1000도를 웃도는 열기[40]가 있는데 용접복 따위로 이 열기를 다 막아줄 리는 없다. 거기다 용접복으로 전신을 싸매야 하기 때문에 매우 덥다. 때문에 용접은 겨울에 하면 할 만 하지만 여름에 할 경우 불지옥이다. 이 때문에 용접을 오래 하신 분들은 피부가 검다.

다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용접 작업 중 이동할 일이 적은 곳에서는 작업시간 내내 에어자켓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면 의외로 현장직중 용접만큼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직종도 없다.

개중에는 양심도 없고 상식도 없는 현장이라서 여름에도 에어자켓을 쓰게 해 주지 않는 곳이 있다. 만약 에어자켓을 못 쓰게 하면서 더워 죽을 날씨에 용접으로 좋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라는 건 양심이 없는 것 이전에 머리가 장식물인 거다(...) 사람 몸이 못 버티니 일의 능률도 낮고 품질도 떨어지고 열사병 위험까지 있다.

4.1. 조선소 탑재과정

용접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곳이 조선소다. 조선소에서는 대부분 CO2용접을 많이 한다. 조선소에서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현장을 크게 나누면 철판을 절단하여 작은 블럭을 만드는 조립장, 작은 블록을 여러개 붙여서 큰 블럭을 만들어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준비하는 PE장, PE장에서 만들어진 대형 블럭들을 모아서 최종 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드는 도크장(탑재)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소에서는 탑재과정이 제일 복잡하고 위험하기에 용접작업 이전에 자신과 주변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주의할 것이 많다.

첫째,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 현장 주변에는 불에 탈 수 있는 물질들이 많이 있다. 전선, 보온 단열재, 각종 부속품 커버, 에어호스, 절단기 호스, 용접케이블, 도장물질, 기타 등등. 그래서 이런 것을 주의하지 않고 용접작업을 했을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져 대형사고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전 불에 타거나 폭발할 만한 물질이 있는지, 화재불생시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용접불꽃이 떨어져 다른 곳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불받이포를 깔아놓고 가능하다면 주변에 화기 감시자를 두고 용접한다면 화재예방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용접사는 용접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주위를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용접작업을 하기 전에는 용접기와 피더기등 용접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용접기에서 용접케이블이나 에어호스를 작업장소까지 끌고 갈때 지나가는 다른 작업자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설치하고 작업해야 한다.

둘째, 대형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높고 위험한 장소가 많다. 작업현장까지 장비를 옮길때 또는 이동할때도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도장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작업현장 곳곳에 작업등을 설치해 놓았지만 간혹 설치가 안 된 곳이나 설치되었어도 고장나서 불이 안 들어오는 곳도 있으니 휴대용 손전등도 필요할 때가 있다. 높은 장소에서 용접작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걸고 작업해야 한다. 또한 작업현장에는 나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위에는 누가 작업하는 지 내 아래에는 누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내 반대편에는 무슨 작업을 하는지 수시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용접작업이 끝날 때는 청소, 정리정돈과 용접기 전원차단, 가스호스등을 빼야 한다. 용접기(본체)와 용접사 개인피더기 전원을 켜논 상태로 퇴근했을때 아주 드문 일이지만 개인 피더기 건 스위치가 눌려서 화재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용접현장 대부분이 발판(족장)이 설치되어있다. 발판을 지나다닐때 조심해야 하고 발판위에 장비나 피스류를 떨어져서 다른 작업자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용접작업 구역에 발판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미비한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작업을 해서는 안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발한을 재설치하도록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다섯째, 용접구역은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용접해야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작업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업 특성상 목,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과 질환이 따라 올 수 밖에 없기에 무리한 작업은 삼가고 적당한 회복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째,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라. 용접불꽃이 몸에 닿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가죽으로 만든 용접자켓, 손을 보호하는 용접장갑,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 청력을 보호하는 귀마개, 발을 보호하는 안전화, 얼굴과 눈을 보호하는 용접면과 보안경,유해가스및 분진등을 걸러주는 마스크, 가죽장갑, 안전벨트등이다. 이것은 용접사에게 가장 기본적인 안전보호구이므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에어자켓이 꼭 필요하다. 보호장비를 장기간 사용하면 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곱째, 용접을 주의해서 하더라도 불꽃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작은 화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두면 크게 번지거나 흉터가 남으니 최대한 치료를 잘해야 한다.

여덟째, 탑재는 대부분 밀폐구역이 많기 때문에 용접을 하면 연기와 함께 가스가 많이 찬다. 크고 작은 환기팬이 작동되고 있지만 100% 깨끗하게 해줄 수는 없다. 용접사는 미리 마스크 필터를 많이 준비해서 자주 교체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선소에서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몰라서 사고가 나는것이 아니라 일에 집중하다가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나 서둘러서 하다가 다치고 사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5. 일자리

이러한 위험도 때문에 용접사의 일급은 대단히 후하다. 2012년 상반기자료에 의하면 하루 8시간 근무시 평균 일당은 난이도 일반수준 [41] 기준으로 11.8만원, 난이도 중-고급수준은 [42] 17.6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59만/88만원, 월급으로 치면 근무일을 25일로 잡아서 각각 295만/440만원 지금은 옛말이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난이도의 평균일당이 그렇다는거고 고난이도 고급기술자의 임금은 또 가격이 솟아오른다.(GTAW(TIG)[43] 용접기능자는 추가바람[44], CO2 용접의 경우 추가바람, 비철자재나 특수용접도 추가바람.)

긴급 REPAIR 용접의 경우에는 며칠하면 100단위의 보수를 받는경우도 있다. 수중용접의 경우에는 일당 70~100만원 정도까지 가기도 한다고.[45]

(화력, 원자력) 발전소의 보일러 용접쯤 되면 국내에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은 월 500만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건강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직업.[46]

용접 공정 자체의 단점들이 작업자의 기능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재료도 달라진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기능숙달 여부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 덕택에 용접분야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쓸모 없다는 말도 나온다.[47]

현역(신검 1~3급) 미필자가 산업기능요원 직을 가장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 중 하나.

일반 공장에서 하는 용접과 조선소에서 하는 용접은 개념이 많이 다르다. 조선소 용접이 더 조밀한 용접 결과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접시방서에 따르는 유자격 용접사에 의해서 용접이 이뤄진다. 용접결과물에 따라서 대형선의 경우에는 항해 시에 재료 피로에 의해서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용접공을 요구하는데, 숙련된 용접공이라도 열에 의한 변형을 원리로 하는 용접의 특성상 낮은 확률로 변수가 발생하며, 이게 언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한다.[48] 이렇기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매일 용접공에게 철판 두개를 쥐어주고 용접으로 하는 쪽지시험을 시킨다. 합격하면 작업에 투입되지만 탈락하면 그날은 무급휴무가 된다. 거제도에서 용접하는데 이런건 언제치는겨

용접만 깊게 배워도 좋지만 다른 기술을 같이 배운 후 용접'도' 할줄 아는 기술자가 되는 것도 좋다.[49] 사실 A급을 제외하면 대다수 용접사들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게다가 몸도 망가지고 힘들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은 관리직 하면서 가끔 용접해주는 쪽을 더 바라기도 한다.

보통 대부분 용접직이 공사현장이나 조선소에서만 능력껏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 발전소, 육상플랜트, 도시가스 배관공으로도 취직할 수 있다. 당연히 초보자는 안뽑으며 경력자를 대상으로 RT 시험테스트를 보고 기타 자격증을 거쳐서 입사가 가능하다. 일당도 조선소에 비해 쎈 편이며 단가가 높은 TIG만 쓰니까 그만큼 경륜도 많아야 한다.

6. 용접을 배우려면

공업고등학교전문대학의 용접 관련 학과로 입학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고, 개인비용을 들여서 사설으로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 예를 들면 폴리텍같은 경우 일정기간 이수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다이렉트로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개인비용을 주고 배우는 사설학원은 대단히 비싸다.[50][51] 국비지원으로 배우면 싸거나, 아예 면제되는 과정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고용센터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하지만 사설학원은 확실히 국비지원 학원이나 기술교육원에 비해서 더 자세히 가르쳐주고 종류별로 많은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연봉이 보장되는 곳으로 자동 취업이 된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52] 반면, 국비지원 학원은 수료기간이 끝나면 알아서 직장을 구해야 하고, 기술교육원은 하청으로 취직한 뒤에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만 가르치고 용역으로 써먹는다.[53]

대개 처음에 배울 경우, 주변 용접사나 학원이나 '특수용접' 과정으로 시작하라고 한다.[54] 하지만 요즘 대개는 TIG도 가르치면서, 전기용접이나 CO2도 더불어 가르치기도 한다. 이유는 현장에서 어떤 용접을 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 산소절단이나 플라즈마 절단은 겸사겸사 배울 수 있다.

기능사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배우기도 하는데, 사실 학원에서는 이론보다는 실기 위주로 가르치며, 어떤 곳은 아예 '필기는 스스로 공부하고 학원에서는 실기를 연습하세요' 라고 하기도 한다[55]. 사실 용접을 비롯한 공업 계열의 자격증 시험이 실기가 어려운 점도 있고... 그래도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에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니 언제든 문의하자.

만일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려 한다면 고생길이다. 아무리 용접기술이 이론보단 숙련기술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기본 체계를 잡고 배우는 것과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은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숙련 용접사들의 관심사에서 압도적으로 위에 있는 건 '조공을 가르쳐서 숙련공으로 만드는 것'보다 '내가 내 이름으로 된 물량을 많이 처리하는 것'이다. 조공에게 잡부나 보조 일을 많이 시키면 그런 잡일을 쓸어맡겨버리면 숙련공이 편해지니까 좋다.[56] 가끔씩 조공을 붙잡고 세심하게 일을 가르쳐주는 착한 숙련공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을 해 놓고 남는 시간에 취미 비슷하게 가르쳐주는 것이지,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 자체를 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이는 결국 당신이 무언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는 입장과 호의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한 차이라고 봐야 한다. 숙련공의 시간과 노력을 호의만으로 얻으려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현장직이 학원보다 훨씬 더 돈이 되고, 일정도 더 자유롭기 때문에 체력이 되고 붙임성이 좋은(영업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현장직을 선호한다. 극단적인 경우를 들자면 고난이도 긴급 용접 작업을 며칠 하면 몇달 놀고 먹어도 남는 수백만원대 돈이 들어오기도 한다. 현장직보다 교육자가 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숙련공이 있더라도 학원에 가서 돈 받으면서 가르치는 걸 좋아하지 무상교육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조공이 숙련공에게 뭘 배우고 싶으면 돈을 내는 게 낫다.

학원이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현장에서 일을 배우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일을 배운다면 (아마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일텐데... 월급 받으면서 일도 배우는 효율과 돈 내고 배우는 효율이 비슷하다면, 대체 누가 학원에 다니겠는가 (...) 기술 관련 교육 시스템이 미비하던 70-80년대 이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울 수 밖에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을 배우는 것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에 비해 처절하게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어깨너머 도제식 교육으로는 한 사람 몫의 기술자가 되는 데 십년, 이십년씩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양한 경험 면에서는 좀 부족하지만) 이삼년만에 비슷한 수준의 기술자가 되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다. 다만 현장직 종사자들은 학원 출신들의 현장 임기응변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57]. 어쨌든 현장에서 굴러가며 헬리콥터 조종수[58]하면서 눈칫밥 먹느니 기초적 용접이라도 학원에서 배워가는게 낫다.

그리고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따져 보아도 이론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용접과 같은 실무 위주 직종은 물론이고, 석박사나 일부 특수 학과를 제외한 일반적인 4년제 대학을 나와 직장에서 근무하더라도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 지식을 당장 써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이론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이론은 일종의 건물의 기초 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현장 업무의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업무의 습득 속도도 그렇고, 연차가 쌓여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를 맡을 경우 이에 대한 이해나 응용력이 단순히 실기만을 하다 온 사람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혹시 용접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국비 지원을 받는 교육과정을 찾아보도록 하자. 일단 학비 자체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 당신이 실업 상태라면 수강료 완전 면제에 약간의 부대비용(하루 1만원에서 1만5천원 사이)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59] 아예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시작하는것도 좋다. 거의 모든 학원들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비 지원이나 청년 지원, 실직자 지원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실상 이게 메인이다. 정말 자기의 쌩 돈 들여가며 다니는 경우는 현장에서 오래 일하는 경력자가 부족함을 느껴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 정도를 빼면 거의 없다. 학원의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수중용접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실기 7일간 배우는 데 2016년 현재 100만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7. 기타

용접사들도 진로가 있다. 조선업이 잘 되던 시절에는 조선소가 최고였지만 2015년 조선업 불황이 터지고 장기화되어 조금 달라졌다. 일반 공장이나 사정이 된다면 조선소에서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로 전향, 특수용접으로 돈을 많이 만지는게 용접사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진로이다. 하지만 용접일이 힘들고 체력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일이니 만큼 언제나 비싼 특수용접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적당히 은퇴하는 경우가 많고, 일 욕심이 있는 사람은 공업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다.

공업사가 어디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업무가 확 달라진다. 도시에 있다면 비교적 다양한 일거리가 있다. 간판사나 소규모 건설사와 협업할 수도 있고 다른 자격증이 있다면 땜질 등으로 전자제품 등을 수리할 수도 있다. 반면 농촌의 공업사를 설명하자면 '편하면서도 힘든 일'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한다. 농촌의 특성상 기교나 말끔한 마감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터프함과 튼튼함만 중시되기에 이전처럼 빡빡하게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일할 필요는 없어 편하기는 편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농기구 특성상 대부분이 강철이고, 시골에서 TiG용접을 할 일도 없으니 아크나 CO2용접이 주가 되는 한편, 철골 골조를 짜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밖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아크나 CO2만 쓰다보니 새까맣게 타서 힘들다는 소리이다.

표준어로는 용접공이 맞는 표현이지만 용접사가 현장에서 널리 쓰이며 당사자들도 용접공보다는 용접사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 10년 이상 숙련공을 용접사, 그 이하는 용접공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 무조건 용접사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예우정도라고 볼 수도 있겠다.

'철일'이라고 하기도 한다. '鐵(철)'에 '일'이 더해진 심플한 단어이다.

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치에 맞지 않은 표현일 뿐더러 비하적 표현이라 본인들이 싫어한다. 용접 중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이는 용접'을 땜질이라고 한다. 그래서 용접사들이 땜질만 하는 건 아니다. 농부를 보고 '씨받이'라고 말하는 그런 기분?(....). 예시를 들면 신주(황동) 용접이 대표적인 땜질인데, 신주 용접의 경우 때워야 하는데, 모재의 재료를 모를 때, 모재가 주철일 때 사용되는 용접의 방법이며, 과거 땜장이들의 주된 영업분야였던 식기의 경우 모재가 원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과거 식기가 주철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땜질만 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철의 용접은 거의 불가능하며, 땜질만 가능하다. 주철은 탄소 함유량이 높아 급랭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용접을 할 경우 내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의 녹는점보다 낮은 금속을 이용해 땜질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사용된 것이 황동, 업계 말로 '신주'라 불리는 금속이었다.

자동 차광 용접면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싸게 파는데 심지어 뷰 영역이 100x100(mm) 짜리도 있는데 $100를 넘지않는 가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CR2050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니 주의. 사이즈가 작지만 흔히 쓰이는 CR2032 배터리를 헐겁지 않게 종이 같은 것으로 같이 넣어 고정시켜 작동할 수 있긴하다.


  1. [1] 다만 용접 이민의 효용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에서도 벌 만큼 버는 직종이다 보니 머나먼 선진국까지 왔는데도 한국과 수익이 별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이민 시 감당해야 할 점들 때문에 푸념하는 이민자도 꽤 있는 편. 하지만 영어가 되는 이공계 고학력 박사나 수십억대의 자산가처럼 극소수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로 고소득 직장을 보장받으며 이민을 가는 길로는 용접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다른 케이스들은 선진국들이 자국민 보호주의를 강화해가면서 이제는 이민을 가는 것 자체가 어렵고, 설령 어떻게 연줄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이민을 가더라도 용접처럼 고소득의 대우를 받는 직장을 구하는 것은 기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2. [2] 대상이 되는 금속
  3. [3] 주로 철제 책상의 서랍을 만드는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4. [4] 여기서 납은 금속 이름의 납이 아니다! 연납땜의 땜납에 납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납의 비중이 가장 높은것도 아니다.
  5. [5] 피복제란 용접시 공기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화학변화를 줄이고 용접이 더욱 잘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이다. 전기용접은 용접봉에 피복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스용접은 피복제 역할을 하는 물질을 가스로 대체한다. Tig 용접은 생선 비린내의 알곤가스를, Mig 용접은 톡쏘는 향기의 CO2를 분사하여 피복제로 사용한다. 이러한 피복제의 차이 외에 전기용접과 가스용접의 원리는 거의 같다.
  6. [6] Sheilded Metal Arc Welding(피복 아크 용접)
  7. [7] E4313 고산화 티탄계 용접봉, 상품명으로 현장에서는 CR봉, 또는 막봉이라고도 부른다. 용접봉이 잘 달라붙지 않아 용접 난이도가 쉬운 것이 특징.
  8. [8] E4316 저수소계 용접봉. 전류 조절과 아크 유지에 익숙하지 않으면 CR봉보다 끔찍할 정도로 잘 달라붙어 용접 난이도가 높으며, 용접기능사의 아크용접 시험은 이 용접봉을 이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타 기능사 시험 과제 중 용접 항목이 있는 시험은 이 봉을 이용한다.
  9. [9] Metal Inert Gas welding(가스 금속 아크 용접)
  10. [10] Gas Metal Arc Welding
  11. [11] 용접 후 용제가 굳어 발생하는 찌꺼기
  12. [12] (Flux Cored Arc Welding)유심용제 아크 용접
  13. [13] 4~6배 정도
  14. [14] (Electro Gas Welding)전기가스용접
  15. [15] Tungsten Inert Gas의 줄임말이다.
  16. [16] Gas Tungsten Arc Welding
  17. [17] Wolfram(유럽권에서 텅스텐의 명칭) Inert Gas welding
  18. [18] 참고로 사진에 나와 있는 작업자가 쓰고 있는 것은 자동용접면이라 불리우는 도구로서, 용접 아크 발생 시 자동으로 감광되는 편리한 도구이다. 전기용접이나 MIG 용접 같은 경우는 한 손만으로도 용접이 가능하나, TIG는 반드시 두 손 모두 사용하여야 하므로 차광 유리를 조작할 필요 없는 자동용접면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자동용접면은 편리하지만 쇳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숙련된 용접공은 일반 용접면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19. [19] 아크는 전문적으로 깊게 배우려면 어려워진다. 위에서 말한 저수소계 용접봉을 쓰기 때문. 대신 그만큼 단가가 높은 곳에 갈 수 있다.
  20. [20] 하지만 익숙하지 않을 경우 페롤이 조금 녹는 광경을 볼 수 있다.
  21. [21] 붕어 비늘 모양이 특징.
  22. [22] 다만 탄소강을 용접할 경우 탄소에 의해 소량의 스펙터가 튄다 몰론 다른 용접 방식들에 비하면 상당히 덜 튀는 편.
  23. [23] Submerged Arc Welding(서브머지드 아크용접)
  24. [24] 용접부에 용제로 된 모래성을 쌓아놓고 그 안에서 용접을 한다고 보면 쉽다.
  25. [25] Plasma Arc Welding의 줄임말이다
  26. [26] Resistance Welding(전기저항용접)
  27. [27] Resistance Projection Welding(맞대기 용접)
  28. [28] 특정 부위를 용접시킬 때 일부러 튀어나오게 가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29. [29] Friction Welding(마찰용접)
  30. [30] Friction Stir Welding(마찰 교반 용접)
  31. [31] Ultrasonic Welding(초음파용접)
  32. [32] 특전사, UDT, SSU, UDU
  33. [33] NDT; Non-Destructive Testing
  34. [34] 비행기 제작에 용접이 쓰이지 않는 것은 극한의 품질 요구 때문이다 용접작업시 발생한 열이 원인으로 재료의 성질변형이 일어나므로 용접부의 피로파괴가 발생한다. 날개는 통짜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 후 특정온도에서 통째로 넣고 열가공을 한다
  35. [35] 미국 TOXNET 자료에 따르면 아르곤을 흡입하였을 경우 40초 이내 기절, 6분이내 사망. 아르곤은 공기보다 분자량이 커서 위험성도 크다. 통설과는 달리 이산화탄소보다 비활성 기체가 훨씬 위험하다. 인체는 질소아르곤같은 비활성 기체를 감지하는 기관이 없어 한번 질식되면 증상없이 바로 쓰러지기 때문.
  36. [36] 1. 숨쉬기가 힘들고 심호흡을 해도 숨이 골라지지 않는다. 2. 갑자기 어지럽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현기증이 난다. 3. 동료작업자의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이 파랗다. 4. 코, 목이 따갑고 눈물과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5. 알 수 없는 냄새가 난다.
  37. [37] 소위 아다리 현상
  38. [38] 특급 방진 혹은 방독마스크 기준으로 유해물질을 99.95% 이상이 기준이다. 1급은 94%, 2급 80%.
  39. [39] 그 0.05%도 대한민국 법률상 100% 라는 표현은 함부로 쓸 수가 없기에 99.95% 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40. [40] 금속을 여름 땡볕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이는 온도다. 참고로 발생되는 아크의 온도는 약 4500°C ~ 6000°C
  41. [41] 일반철재, 일반기기 또는 일반배관 등의 용접을 하는 사람
  42. [42] 유해가스 이송관 및 유해가스 용기를 용접하거나, 플랜트 기기 및 플랜트 배관을 용접하거나, 철재․강관(합금강제외)을 TIG, MIG 등 용접하거나, 각각의 설계압력이 5kg/㎠이상인 기기 또는 배관의 용접을 하는 사람
  43. [43] GTAW(Gas Tungsten Arc Welding), TIG(Inert Gas Tungsten arc welding), 불활성 가스 텅스텐 아크 용접, 주로 사용되는 불활성 가스의 이름을 붙여 알곤용접이라고 한다.
  44. [44] 임금에 근거필요
  45. [45] 실력파로 초빙되어 긴급한 고난이도 작업을 해주고, 오전 작업 후 100만원 단위의 일당을 현찰로 받고 퇴근한 케이스도 있다 카더라. 다만, 수중용접은 평범한 용접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매우 적다. 잠수 문서로.
  46. [46] 물론, 우리나라의 열악한 현장근무여건을 돌아본다면 틀렸다고 말 하기는 어렵지만, 용접이라는 작업 자체의 위험이 원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산업현장 전체의 안전여건 미숙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OECD 기준 최근 6년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률은 3위1위가 아니었어?출처
  47. [47] 기능사에서 기사까지 필기시험에 약한(?) 현업 종사자 분들이 굳이 힘들게 필기시험 통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해도 현실적인 이익도 없으니. 다만 국가 자격증 보단, 기업 라이센스가 더 중요시하는데도 있다.
  48. [48] 그래서 비파괴 검사를 거쳐 결함을 찾아 낸 뒤, 내/외부 결함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49. [49] 거의 대부분 용접사들은 산소 화염절단이나 플라스마 절단을 기본으로 스킬로 배운다. 다만 플라스마 절단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TIE,엘보,레듀서를 제작하는 파이프밴드 업체이거나 철강가공업체에 한하며 대부분은 주로 산소 화염절단쪽을 기본스킬로 지니고있다 쇠붙이를 붙히는 능력과 분리하는 능력을 동시에 가졌다 카더라
  50. [50] 빅3사 인근에 위치한 사설학원 기준, 10주~12주 교육 기간에 800만원 이상의 수강료를 요구한다. 어떤곳은 거진 1000만원 가까이 받는 학원도 있다.
  51. [51] 사설연습장 또한 일일 최소 10만원 이상
  52. [52] 하지만 조선소로 취업하면 무조건 조공부터 시작한다. 또 자동 취업이 된다는건 그만큼 실력이 받쳐줘야 되기 때문에 만약에 떨어지면 답이 없다.
  53. [53] 흔히 몇년 일하면 직영으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다. 몇십년 째 협력사에서만 일하는 용접공도 있는데...기술도 조선소에서 가장 많이쓰는 CO2만 가르치고 부려먹는다.
  54. [54] 여기서 말하는 특수용접은 테르밋이나 수중용접이 아닌 TIG용접을 뜻한다.
  55. [55] 용접뿐 아니라 적지 않은 기술 분야의 학원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이유는 '필기는 책으로 독학이 가능하지만 실기는 장비 없이는 연습도 할 수 없기 때문. 님 집에 용접기 있으면 저 연습하게 좀 빌려주세요. 학생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 시간은 가능한 한 최대로 학원 밖에서는 할 수 없는 실기 연습에 투자하고, 학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필기는 밖에서 하라고 하는 게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것.
  56. [56] 80년대 초까지는 이것이 심했다. 숙련 기술자 자체가 부족해서 이런 기술 자체가 강력한 특권이었고 숙련공들은 이런 특권을 잃지 않으려고 극도로 배타적으로 굴었다. 하지만 요즘은 학원이 잘 되어 있어서, 숙련공이 억지로 배타적으로 굴어봤자 딴 데 가서도 다 배울 수 있으므로 배타적으로 구는 의미가 없다.
  57. [57] 이것은 맞으면서도 틀린 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계적 기술 교육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탓도 있어 '학원 출신' 용접사와 '현장 출신' 용접사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경우 보통 학원 출신의 경력은 2~3년, 길어야 5년 정도인데 비해 현장 출신의 경력은 짧아도 10년, 길면 20~30년에 이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임기응변 능력이란 결국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력이니(간단히 말해,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했을때 과거 그러한, 또는 그와 유사한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은 당연히 훨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경험이 긴 현장 출신이 임기응변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는 것. 정말 공정하게 비교하려면 비슷한 경력의 현장 출신 기능공과 학원 출신 기능공끼리 비교해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학원등에서 체계적으로 기술교육을 받은 뒤 현장 경력이 20~30년에 이르는 숙련공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비교가 성립하기 쉽지 않다.
  58. [58] 용접사 뒤를 쫓아다니며 그라인더 따위로 마감하는 조공을 의미하는 은어.
  59. [59] 자세한 내용은 직업전문학교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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