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미

만화가 임주연의 작품 소녀교육헌장의 주인공.

원맨 아미의 줄임말입니다

평범한 소녀지만 자기 능력이나 외모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하녀근성도 몸에 좀 배어 있다. 얼굴로 대통령 됐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생긴 아버지와 미녀 소리 듣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스스로도 제법 예쁘지만 그에 대한 자각은커녕 자기가 못생겼다고 굳게 믿고 있을 정도. 작가 후기에 의하면 원래는 그냥저냥 평범한 성격을 하려고 했지만 깜박하고 첫화 앞머리 방향을 반대로 그리는 바람에 궁상스러운 성격이 결정되었다고 한다.[1]

또 사실 엄한 집안 종갓집 맏며느리가 인정할 정도로 예의범절도 제대로 갖췄고 마음만 다잡으면 못 하는 것도 별로 없지만 그 마음 다잡기까지가 힘들어서 문제. 하이피치라는 아이돌그룹 빠순이로, 특히 '릭'의 말씀을 하늘의 계시처럼 받드는 경향이 있다.

시작 시점에서는 중학교 3학년 말이지만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론이 시작된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모는 유학가고 아버지가 바빠 부자인 고모집에 맡겨져서 자랐는데, 그때 아미 엄마를 싫어한 고모가 아미를 못살게 굴면서 부려먹고 고종사촌 사비나가 지능적으로 괴롭혀서 인간적으로 꽤 망가져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틀어박혀서 TV로 '동물의 왕국' 같은 거나 보면서 이모와 아버지를 좌절시켰는데, 그때 번개가 치면서 TV가 오작동해 채널이 멋대로 바뀌어 가수그룹 '하이피치'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왔다. 돈이 없어서(...) 임팩트를 살리기 위해 꽃발 날리게 찍은 그 뮤직비디오를 본 아미는 대단히 감격했고, 이후 하이피치 관련으로 의정이와도 친해지면서 빠순이가 됨으로서 암울한 과거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후 평범한 빠순이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면서 청와대로 들어가 살게 된다. 어머니 대신 퍼스트 레이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진학하는 고등학교는 평범한 공립고.

우연히 만난 강무현을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는 사촌이라 물건너 간 상황.

사실 고모집에서 거의 하녀처럼 살았을 때 사비나마저 두려워한 정계 거물급 인물들 시중을 들면서 지냈다.[2]

일단 작정하면 교섭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실제 학교에서 자신 관련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경험을 이용해서 교장과 담판지었다. 정작 교장실 갈 때에는 무척 두려워했지만 강무현이 길을 트기 위해 삼천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뿌리는 바람에 쇼크로 맛이 가서(...) 교장 앞에까지 잘 가고, 제정신 든 뒤에는 바둑판을 보고 옛날 시중들던 기억을 떠올리며 정중히 이야기를 나누어 설득에 성공했다.

아메데오에게 '아미엥'이라고 불린 것을 보아 그게 서양쪽 이름인 듯하지만 그는 스노우 화이트를 스우로 줄여 부르기도 해서 확실하지는 않다.

3권에서 강무현을 지키기 위해 논(...)에서 키스하고 첫키스로 기억하는데 실은 2권의 아버지 대통령 취임식에서 그녀의 무대공포증을 극복시키고 마음을 비우게 하려고 파렌하이트(당시 여자 고용인으로 변장 中)에게 키스당한 전적이 있다. 마음을 너무 비워서 다 까먹었나 보다...는 아닌 것 같고, 소박한 설정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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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아미는 천재[3]였다. 특히 공간지각능력은 남들 눈에 초능력으로 보일 거라는 평가도 받았고, 테스트를 했던 박사는 '천재인 데다 얼굴도 예쁘니 원하는 건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더구나 어머니 백설희의 '선택'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그대로 가면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엘리트로 자랐을 것이다.

하지만 아미가 자신처럼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랐던 백설희는 마침 교육학을 배웠던 동생 백리화를 시켜 일부러 아미를 바보로 키워 '선택' 능력까지 퇴화시켜 버렸다.[4] 원래라면 2세대 패밀리가 되어야 했지만 이 덕분에 그녀의 능력을 알아차린 이가 없어서, 패밀리나 백설희의 진면목 관련을 아는 이들-일단 아버지와 이모는 아니었지만-로부터는 대체로 그 엄마에게서 어째 저런 딸이 나왔냐는 말을 들었다. 사비나가 그녀를 미워했던 것 역시 이와 관련 있다.

...하지만 엄마가 조각나 죽어있는데 그걸 단순히 아픈 거라고 생각하고 시체를 모아 이불 덮어줄 정도의 바보는 좀 뭐하지 않나 싶다. 바보라기 보단 이미 인지-사고의 방향이 일반인에게서 한참은 벗어난 센스. 다행히(?) 백설희는 애저녁에 임신중독증으로 죽고 등에 새겨진 '숫자'의 힘으로 살아있었던 덕분에 몸이 붙으면서 그 숫자가 이어져서 잠깐동안 도로 살아났기 때문에 아미는 '엄마가 병으로 죽었다'고 인식할 수 있어서 트라우마가 되지 않고 끝났지만 참으로 아스트랄하지 않을 수 없다.[5]

강무현을 짝사랑했지만 그게 순전히 자기 멋대로였다는 걸 알고서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 때쯤 이미 파렌하이트를 사랑하게 되었고, 저 경험 탓인지 강무현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어두운 면을 지닌 파렌하이트와 이어지는 데 성공했다. 또한 그 깨달음으로 강무현도 구해주며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성공해서 일단 예전의 우호적인 관계는 회복.

이후 평범한 학창 생활을 하다가 결국 파렌하이트를 미국까지 쫓아가 짧은 동거생활 끝에 그의 마지막을 지켰다.

애초에 진성 악역이래봤자 사비나 엄마에 빅 브라더 정도가 다인 만화지만, 본의는 아니었어도 자기 엄마를 죽였고, 눈앞에서 강무현을 데려갔으며,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했던 이졸데랑 언니동생 먹는 점에서 진정 무서운 인물이다.[6][7]

사실 마이클 세비어 역시 '세상은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위의 저주를 걸어 자기 엄마 빡치게 한 사람인데, 모르는건지 안 시점에 이미 마이클이 성불한건지 딱히 악감정은 없는 듯... 대인배


  1. [1] 첫화에서 보여준 능력이라는 게 '하이피치의 릭오빠 기운 감지'. 이후 파렌하이트를 릭으로 착각했을 때 한다는 독백이 '나한텐 그거밖에 없는데'(...)
  2. [2] 앞에 나온 '종갓집 며느리가 인정한 예의범절' 이란 사실 이 구박받느라 몸에 배었던 것. 하지만 어떻든 잘 싸먹었고, 사비나가 아미에게 열폭하는 포인트 중 하나.
  3. [3] 사실 그 박사가 무슨 테스트를 했던 간에 테스트 방법은 질문 - 답의 방법이었을 것이고, 이때 아미는 이미 '선택'의 능력을 물려받은 뒤였으므로 아무거나 '찍기만' 해도 정답이 나왔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사실 그녀가 진짜 천재였다고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라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오히려 천재 이상의 능력이다. 어떤 시험을 쳐도 만점이 나올테고 그렇게 해서 어떤 위치에 있어도 올바른 선택만 해서 한 번의 실패도 없는 성공뿐인 인생을 살 테니까.
  4. [4] 일부 독자들은 '결국 아미가 한 선택치고 아예 말아먹은 선택이 있었는가'라며, 완전히 퇴화된 것은 아니라고들 한다.
  5. [5] 이 부분에 관해서도 아미의 '선택' 능력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백설희가 죽긴 죽은거지만 여튼 남편에게 나름 유언도 남겼을 듯 하고. 보통 아이의 반응을 보였다면 불가능한 일.
  6. [6] 아미가 '2세대' 임을 감안하면 이모 쪽이 맞을 듯하나, 작가의 실수인지 그냥 그러기로 한건지.
  7. [7] '살해'로서 유전되는 능력임을 빅 브라더가 알고 있었고, 모두의 앞에서 언급했으므로 이졸데나 아미(특히나 아미는 마이클 세비어에게 직접 그 방식을 들었다.)가 몰라서 언니동생 할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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