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 Lactose Intolerance

1. 개요
2. 상세
3. 트리비아
4. 유당불내증인 인물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

유당(젖당,lactose)을 분해,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 간단히 말해 유당이 많은 음식(특히 우유)을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거리거나 심할 경우 폭풍설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젖당못견딤증 혹은 젖당불내성(-糖不耐性), 유당분해효소결핍증(乳糖分觧酵素欠乏症), 유당분해효소부족증(乳糖分觧酵素不足症), 락토오스불내증, 락토오스 과민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유럽, 북미에서 유당불내증이 적을 뿐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원래 젖이라는 음식이 있는 이유가 일반적인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고 흡수하지 못하는 영・유아기 포유류를 먹여 살리기 위함이고, 개체가 성장하면 젖을 소화할 줄 몰라도 다른 음식들에서 영양분을 얻을 수 있으므로 성장함에 따라 유당 분해 효소 생산 능력이 사라지다시피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세계 인구의 70%가 어린 시절이 지난 후에는 유당 분해 효소를 생산할 수 없다.#

소장의 유당분해효소(Lactase, 락테이스)[1]가 결핍된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대장에 남아있는 유당이 거쳐간다. 대장내에는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세균이 있고, 이 세균에 의해 유당이 분해되어 포도당과 유산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혼합된 가스가 발생한다. 또 가스와 함께 분해 산물로 인해 대장 내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대장내에 수분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대장의 연동운동이 자극되어 설사방귀, 구역질,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바로 유당불내증이다. 대개 우유나 유제품을 먹은 후 1시간 반~2시간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꼭 설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내 불편감을 느낀다면 유당불내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제품에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만, 우유보다는 비교적 그 양이 적기 때문[2] 우유 마시면 바로 반응오는 사람들도 요거트, 치즈, 버터는 먹어도 별 탈 없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케바케라 심한 경우 가공된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만으로도 폭풍설사를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으니 주의. 즉, 유당불내증도 개인별 차이가 스펙트럼처럼 분포한다는 얘기다. 저온 살균 우유를 섭취한 경우에만 설사하는 부류부터 과자나 빵에 든 우유 성분 때문에 설사하는 부류까지 개인차가 있다.

유당은 인간의 모유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포유류 젖에 포함된 탄수화물 공급원인데,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유당분해효소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는 (자연상태에서) 젖을 뗄 나이가 되면 젖을 소화해야 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츰 비활성화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포유류는 이 효소의 작용이 줄어들고 유당불내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다 큰 성인에게서 유당불내증이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정상이라고 여기는 학자들도 꽤 많다고 한다. 이들은 유당불내증이 없는 게 인류에게 가장 최근에 일어난 진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이 가설로는 약 1만년 전 소나 양 같은 젖을 얻을 수 있는 동물을 가축화 한 것이 계기로 추정되기도 한다. 반면 어렸을 때부터 선천성 유당불내증인 경우는 유전병이다. 이런 아기들은 모유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유당을 제거한 분유나 두유를 먹어야 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유당불내증이 생긴 경우 우유를 자주 먹어주면 락테이스 합성유전자가 다시 작용한다는 이론도 있기는 하다. 실제로 유당불내증이 있던 사람이라도 오래 마시다 보면 사람에 따라 소화 능력이 향상되기는 한다.[3] 태어나서 모유 먹였더니 결국 설사하고 황달 걸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엄마 눈물 쏙 빼놓던 사람이 커서는 우유를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희한한 케이스도 있다. 다만 몇 번 설사를 해보면 그 사람은 곧 우유 마시기를 그만두기 마련이라 적응이 될 때까지 꾸준하게 가지 못하기도 하고, 그리고 꾸준한 섭취로 유당불내증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도 어려운 편. 꾸준히 마실수록 증상이 완화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무리 마셔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지역별로 유병률이 다르다. 북유럽처럼 10% 미만이라는 낮은 추정치를 보이는 곳도 있고, 과거 아시아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처럼 95%라는 높은 추정치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과거엔 동양인의 약 90% 이상이 이 증상을 겪어서 '우유는 동양인에게 맞는 음식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었으나, 한국의 과거 궁중요리 중 우유를 응용한 요리인 타락죽이 있었던 것을 볼때, 동양인에게 무조건 맞는 음식이 아니란 것도 잘못된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유당불내증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몽골 등 유목문화권을 제외한 나머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굳이 우유를 빼먹을 정도로 소의 우유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제품을 이용한 음식이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동아시아권 국가 가운데서 몽골은 유제품을 그냥 먹는게 아니라[4] 발효해서 먹는다. 유당젖산으로 전환시켜서 섭취하는 셈.

어찌됐건 한국에선 우유는 완전식품이며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풍조가 널리 퍼져 있어서인지,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폭풍설사를 강요하는(...) 악습이 끊이질 않고 있다.[5] 물론 상술했듯 계속 마시면 유당불내증 대응 능력(?)이 향상된다는 루머도 있지만, 체질에 따라 꾸준히 마셔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사람도 있을 뿐더러, 다른 많은 음식을 다 제쳐놓고 굳이 고생하면서 우유를 마셔야 하냐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즉, 본인 사정에 맞게 알아서 결정하자. 영양소 때문에라도 섭취하고 싶다면 유당이 적은 유제품이나 후술된 프리 제품들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우유를 먹지 않는다고 큰일나지도 않으며 우유는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췄다고 보긴 어려우므로 완전식품도 아니다.

군대에선 아침에 배급되는 우유를 먹고 화장실로 급하게 달려가는 병사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유당을 제거한 유당분해우유(락토프리우유)가 출시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속편한 우유 락토프리>와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고소한 락토프리>, 한국야쿠르트의 비락에서 만든 <소화가 잘되고 잠이 잘오는 우유>, 매일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시리즈 등이 있다. 다만 유당 제거 방식은 차이가 있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유당분해효소를 이용해 유당을 포도당갈락토스로 분해시킨 것이고,[6] 매일우유 쪽은 특수필터를 사용해 유당을 걸러낸 방식이다. 참고로 락토프리 우유는 편의점 같은 소규모 점포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마트에서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가 다소 불편하고 가격도 대용량인 약 1L 기준 2000~3000원 내외로 더 비싼 편이다. 무엇보다도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 선택은 개인 몫.

가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의 경우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사먹는 경우가 있는데, 유당은 말 그대로 당, 즉 탄수화물이지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유지방 함량이 줄었다고 유당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7][8] 저지방 우유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싼 편인 경우가 많으니 괜히 저지방 우유 마셨다가 고생하지 말고 락토프리 우유를 찾아 마시자. 락토프리 우유 중에서도 저지방 락토프리 우유가 따로 있다.

3. 트리비아

동물 중에서도 고양이대부분의 품종이 유당불내증이다. 특히 톰과 제리등 여러가지 창작물 때문에 고양이하면 우유를 떠올리는 일이 많은데,[9]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보면 이상한 나라로 빠져들어간 앨리스가 자신의 가족이 기르는 고양이 '다이나'를 걱정하는 중에 식사 때도 다이나에게 우유를 주는 걸 잊지 않았는지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맛이 좋아 잘 먹는 고양이들이 많겠으나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자제하는게 좋다. 폭풍설사. 개들도 마찬가지, 이쪽또한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고소한 맛 때문에 우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유당을 소화하지는 못 한다. 다만 유당이 제거된 애완동물용 우유를 사다 먹이는 건 괜찮다. 이게 일반적인 우유보다 3~4배 비싸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런데 이런 애완동물용 우유도 일반 락토프리 우유와 큰 차이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 유당만 제거하는 것이니 기술적으론 별 차이가 없는 게 맞고, 이 때문에 애묘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비싼 애완동물용 우유 대신에 사람용 락토프리 우유를 자주 권한다. 다만 일부 머리좋은 개체들은 우유를 먹고 고생한 기억때문에 락토프리 우유를 줘도 먹지 않기 때문에 시중의 펫밀크들은 이 점을 캐치하여 색상을 커피우유같은 짙은 갈색으로 바꾸고 향도 일반적인 우유와는 약간 다르게 바꾼 제품이 많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를 통해 유당이 제거된 유제품을 먹이는 것인데, 소위 플레인 요거트라고 불리는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요구르트는 장 건강에도 좋고 유당이 적어 개나 고양이가 먹어도 소화에 문제가 없다. 언급하였 듯 유산균 덕분에 건강에도 도움이 큰 편. 치즈와 같은 유제품은 그다지 좋지 못한게, 유당은 적어도 염도가 높은 종류도 많기 때문. 모짜렐라와 같은 짜지 않은 치즈라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굳이 줘야 할 필요는 없다

가끔 변비 증상 때문에 우유만 죽어라 들이키고 하루 폭풍설사로 끝을 내는 사람도 있는데, 효과는 장담 못할 뿐더러[10], 장이 약해진 상태라 설사가 끝나면 다시 변비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그냥 식이섬유수분 섭취를 꾸준히 하고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가자.

참고로 병원에 갈 때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미리 말하는 게 좋다. 일부 약제의 경우 부형제[11]로 유당을 사용하는 약제들이 있는데, 이런 약제들의 경우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서 약이 제대로 작용을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약품의 경우 설명서에 유당불내증환자의 경우 먹지 말라고 경고가 되어 있으니 잘 알아보자.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락테이스 자체를 약으로 만든 정제도 시판되고 있다.

과거 아메리카에 정착한 바이킹들이 원주민들과의 불화로 정착지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일설에 따르면 바이킹들이 준 우유를 마시고 배탈이 난 원주민들이 독약을 준 것으로 오해하고(...) 공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베지밀을 만든 정식품의 창립자 정재원 전 회장은 과거 소아과 의사였을 때, 많은 아이들이 우유나 모유를 소화하지 못해 탈이 나는 것에 대해 고심하던 도중 유학을 통해 유당불내증이 원인임을 알게 되었고, 유당이 함유되지 않은 대용유액을 궁리하던 끝에 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결국 베지밀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베지밀 자체는 설탕물 두유일 뿐이라 어디까지나 우유를 섭취못하면서 치료받을 여유가 없는 아이들을 위한 임시대용품이지 모유를 대신하기엔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건 베지밀 항목으로. 물론 누구나 쉽게 유당불내증을 치료한다는 설립취지에는 맞다.

4. 유당불내증인 인물

4.1. 실존인물

사실 여기 적힌 사람들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기는 하다.

여기에서는, 공식적으로 자신이 유당불내증임을 밝힌 유명인사들 외에는 기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2.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1] 대한화학회 기준 표기로, 표준어는 아직 락타아제. 유당(Lactose, 락토스)과 헷갈리면 곤란하다.(...)
  2. [2] 유당은 우유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치즈에 구멍이 뚫려있는 부분들이 바로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한 뒤 생성된 이산화탄소 가스가 빠져나간 흔적이다. 즉, 보통 발효기간이 길수록 유당도 적어진다고 보면 된다.
  3. [3] 사람마다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
  4. [4] 물론 보존성때문이다.
  5. [5] 어떤 음식이든 먹었을 때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6. [6] 이로 인해 일반 우유보다 더 단맛이 난다.
  7. [7] 그런데 사실 지방을 없애는 과정에서 유당도 어느정도 줄어든다고는 하며, 때문에 증상이 조금 덜할 수는 있다. 그리고 유지방도 사람에 따라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8. [8] 이와 마찬가지로 시중에 판매하는 우유용 코코아 파우더 등을 우유에 타서 먹으면 괜찮다는 것도 근거없는 소리다.
  9. [9] 미국 낙농업계 로비의 결과물이다. 다만 2000년대부터 미국내에서 우유 안 먹기 운동이 전개되면서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자,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해 우유의 소비를 대놓고 선전하는 활동은 상대적으로 전보다 줄었다.
  10. [10] 배에 가스가 차서 배만 아프고 정작 변은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습관적으로 설사를 할 경우 항문이 손상되어 치질등이 쉽게 걸릴 수 있다.
  11. [11] 가루를 정제로 만들기 위해 넣는 재료.
  12. [12] 2019년 4월 4일자 V앱 라이브(보이스 라디오)에서 본인이 유당불내증임을 밝혔다.
  13. [13] 셸든"살상병기 수준의 독가스를 뿜어댄다."
  14. [14] 그런데 이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를 좋아하는 바람에 이것 때문에 우유를 마신 뒤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15. [15] 2기 12회에서 '난 유제품은 소화 잘 안되는데'라고 한다(...)
  16. [16] 이쪽은 아예 유전이다. 자두의 엄마가 이쪽에 해당한다고.
  17. [17] 이쪽도 유전에 해당한다.
  18. [18] Bottled Up Inside편 이후 이 설정은 폐기되었다.
  19. [19] 실제로 화산 분화구에 치즈를 던져 넣으면 화산이 폭발한다.
  20. [20] 시즌17에서 후에 나았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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