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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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糖不耐症 / Lactose Intolerance

1. 개요
2. 상세
3. 트리비아
4. 유당불내증인 인물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

유당(젖당)을 분해,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 간단히 말해 유당이 많은 음식(특히 우유)을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거리거나 심할 경우 폭풍설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유럽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걸리긴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전세계 인류에게서 보편적으로 많이 발견되는 증상이라고 한다. 젖당못견딤증 혹은 젖당불내성(-糖不耐性), 유당분해효소결핍증(乳糖分觧酵素欠乏症), 유당분해효소부족증(乳糖分觧酵素不足症), 락토오스불내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소장의 유당분해효소(Lactase, 락테이스)[1]가 결핍된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대장에 남아있는 유당이 거쳐간다. 대장내에는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세균이 있고, 이 세균에 의해 유당이 분해되어 포도당과 유산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혼합된 가스가 발생한다. 또 가스와 함께 분해 산물로 인해 대장 내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대장내에 수분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대장의 연동운동이 자극되어 설사방귀, 구역질,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바로 유당불내증이다. 대개 우유나 유제품을 먹은 후 1시간 반~2시간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꼭 설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내 불편감을 느낀다면 유당불내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제품에 유당이 포함되어 있지만, 우유에 함유된 유당에 비하면 그 양이 적기 때문[2] 우유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도 요거트, 치즈, 버터는 먹어도 별 탈 없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케바케라 심한 경우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만으로도 폭풍설사를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으니 주의. 즉, 유당불내증도 개인별 차이가 스펙트럼처럼 분포한다는 얘기다. 저온 살균 우유만 설사하는 부류부터 과자에 든 우유 성분 때문에 설사하는 부류까지 개인차가 있다.

유당은 인간의 모유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포유류 젖에 포함된 탄수화물 공급원인데,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유당분해효소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는 (자연상태에서) 젖을 뗄 나이가 되면 차츰 비활성화되도록 프로그램되어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포유류는 유당불내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다 큰 성인에게서 유당불내증이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정상이라고 여기는 과학자들도 꽤 많다고 한다. 이들은 유당불내증이 없는 게 인류에게 가장 최근에 일어난 진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만약 진화설이 맞을 경우 약 1만년 전 소나 양 같은 젖을 얻을 수 있는 동물을 가축화 한 것이 계기로 추정되기도 한다. 반면 어렸을 때부터 선천성 유당불내증인 경우는 유전병이다. 이런 아기들은 모유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유당을 제거한 분유나 두유를 먹어야 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유당불내증이 생긴 경우 우유를 자주 먹어주면 락테이스 합성유전자가 다시 작용한다는 이론도 있기는 하다. 실제로 유당불내증이 있던 사람이라도 오래 마시다 보면 사람에 따라 소화 능력이 향상되기는 한다. 태어나서 모유 먹였더니 결국 설사하고 황달 걸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엄마 눈물 쏙 빼놓던 사람이 커서는 우유를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희한한 케이스도 있다. 다만 꾸준한 섭취로 유당불내증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도 어려운 편. 꾸준히 마실수록 증상이 완화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무리 마셔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지역별로 유병률이 다르다. 북유럽처럼 10% 미만이라는 낮은 추정치를 보이는 곳도 있고, 과거 아시아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처럼 95%라는 높은 추정치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과거엔 동양인의 약 90% 이상이 이 증상을 겪어서 '우유는 동양인에게 맞는 음식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었으나, 한국의 과거 궁중요리 중 우유를 응용한 요리인 타락죽이 있었던 것을 볼때, 동양인에게 무조건 맞는 음식이 아니란 것도 잘못된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유당불내증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몽골처럼 유제품을 먹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었다보니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몽골도 유제품을 그냥 먹는게 아니라 발효해서 먹는다. 유당젖산으로 전환시켜서 섭취하는 셈.

어찌됐건 한국에선 우유는 완전식품이며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풍조가 널리 퍼져 있어서인지,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폭풍설사를 강요하는(...) 악습이 끊이질 않고 있다.[3] 물론 상술했듯 계속 마시면 유당불내증 대응 능력(?)이 향상되는 케이스도 있고, 이러한 적응 능력 때문에 우유 섭취에 익숙한 신세대로 들어설수록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체질에 따라 꾸준히 마셔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사람도 있을 뿐더러, 다른 많은 음식을 다 제쳐놓고 굳이 고생하면서 우유를 마셔야 하냐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즉, 본인 사정에 맞게 알아서 결정하자. 영양소 때문에라도 섭취하고 싶다면 유당이 적은 유제품이나 후술된 프리 제품들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군대에선 아침에 배급되는 우유를 먹고 화장실로 급하게 달려가는 병사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유당을 제거한 유당제거우유(락토프리우유)가 출시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속편한 우유 락토프리>와 매일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시리즈 등이 있다. 다만 유당 제거 방식은 차이가 있다. 서울우유는 유당분해효소를 이용해 유당을 포도당갈락토스로 분해시킨 것이고,[4] 매일우유 쪽은 필터를 사용해 유당을 걸러낸 방식이다. 참고로 락토프리 우유는 편의점 같은 소규모 점포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마트에서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가 다소 불편한 편이다.

가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의 경우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사먹는 경우가 있는데, 유당은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이 줄었다고 유당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사실 지방을 없애는 과정에서 유당도 어느정도 줄어든다고는 하며, 때문에 증상이 조금 덜할 수는 있다. 그리고 유지방도 사람에 따라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괜히 저지방 우유 마셨다가 고생하지 말고 락토프리 우유를 찾아 마시자. 락토프리 우유 중에서도 저지방 락토프리 우유가 따로 있다.

3. 트리비아

동물 중에서도 고양이대부분의 품종이 유당불내증이다. 특히 톰과 제리 때문에 고양이가 우유를 좋아한다는 착각인식이 있을수도 있는데,[5]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건 잘못하면 고양이 말려 죽일 수 있는(...) 행동이니 자제하자. 다만 유당이 제거된 고양이용 우유를 사다 먹이는건 괜찮다. 진짜 문제는 이 고양이용 우유가 사람이 먹는 우유보다 비싸다는 것이지만.

가끔 변비 증상 때문에 우유만 죽어라 들이키고 하루 폭풍설사로 끝을 내는 사람도 있는데, 효과는 장담 못할 뿐더러, 장이 약해진 상태라 설사가 끝나면 다시 변비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그냥 식이섬유수분 섭취를 꾸준히 하고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가자.

참고로 병원에 갈 때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미리 말하는 게 좋다. 일부 약제의 경우 부형제[6]로 유당을 사용하는 약제들이 있는데, 이런 약제들의 경우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서 약이 제대로 작용을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약품의 경우 설명서에 유당불내증환자의 경우 먹지 말라고 경고가 되어 있으니 잘 알아보자.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락테이스 자체를 약으로 만든 정제도 시판되고 있다.

과거 아메리카에 정착한 바이킹들이 원주민들과의 불화로 정착지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일설에 따르면 바이킹들이 준 우유를 마시고 배탈이 난 원주민들이 독약을 준 것으로 오해하고(...) 공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베지밀을 만든 정식품의 창립자 정재원 전 회장은 과거 소아과 의사였을 때, 많은 아이들이 우유나 모유를 소화하지 못해 탈이 나는 것에 대해 고심하던 도중 유학을 통해 유당불내증이 원인임을 알게 되었고, 유당이 함유되지 않은 대용유액을 궁리하던 끝에 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결국 베지밀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베지밀 자첸 설탕물 두유일 뿐이라 모유를 대신하기엔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건 베지밀 항목 참조.

4. 유당불내증인 인물

4.1. 실존인물

사실 여기 적힌 사람들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긴 하다.

4.2.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1] 대한화학회 기준 표기로, 표준어는 아직 락타아제. 유당(Lactose, 락토스)과 헷갈리면 곤란하다.(...)
  2. [2] 유당은 우유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몸에 좋은 유산균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치즈에 구멍이 뚫려있는 부분들이 바로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한 뒤 생성된 이산화탄소 가스가 빠져나간 흔적이다. 즉, 보통 발효기간이 길수록 유당도 적어진다고 보면 된다.
  3. [3] 어떤 음식이든 먹었을 때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4. [4] 이로 인해 일반 우유보다 더 단맛이 난다.
  5. [5] 그런데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보면 이상한 나라로 빠져들어간 앨리스가 자신의 가족이 기르는 고양이 '다이나'를 걱정하는 중에 식사 때도 다이나에게 우유를 주는 걸 잊지 않았는지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당불내증이 없는 특이종인가? 고양이용 락토프리 우유일 수도
  6. [6] 가루를 정제로 만들기 위해 넣는 재료.
  7. [7] 셸든"살상병기 수준의 독가스를 뿜어댄다."
  8. [8] 이쪽은 아예 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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