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1. 일반적인 의미
2. RTS의 유지비

1. 일반적인 의미

각종 기계나 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말. 특히 자동차기차, 비행기 등의 탈것 종류에 많이 사용된다.

사람의 의식주에 들어가는 비용을 속된 말로 유지비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대개 별로 하는 일 없이 집에서 식량이나 축낸다는 의미가 강해 백수니트 등등의 부류에게 많이 쓰인다. 같은 맥락에서 강아지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사료값 등)을 유지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2. RTS의 유지비

일부 RTS에는 유닛이 많아질수록 유지비라는 명목하에 자원에 패널티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쪽 플레이어가 우주방어만 하면서 병력을 모으다가 한번에 몰아쳐서 게임을 재미없게 끝내버리는 예방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2.1. 워크래프트 3의 유지비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며 병력을 모으다 한방러쉬를 가는 패턴을 줄이고 꾸준히 밀어붙이는 공세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게임 내 설정으로는 병력이 늘어나면서 훈련비와 식비, 월급(?!) 등등에 들어가는 돈이 점점 불어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나 뭐라나.

기본적으로 워크래프트3의 자원은 금과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은 금광에서 일꾼이 10씩 채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나이트 엘프의 경우 트리가 뿌리를 내려야 금을 캘 수 있고, 언데드의 경우 헌티드 골드 마인을 지어야 하는 등 차이는 있지만 10씩 채취하는 것은 공통사항인데, 채취하는 자원이 항상 100% 들어오는 것이 아닌 일정 인구수 이상에서 조금씩 감소해서 들어오는 이 시스템을 유지비라고 한다.

처음에는 채취한 10의 금이 그대로 자원으로 축적되지만, 일정 인구수가 넘으면 로우 업킵(낮은 유지비)이라는 노란 문구가 뜨고 채취한 금 중 7만 획득하게 된다.[1] 여기서 제한 3의 금이 병력을 유지하는 유지비로 빠져나가는 것. 그리고 더 인구수가 늘어나면 하이 업킵(높은 유지비)이라는 붉은 색 문구가 뜨고 4밖에 얻을 수 없게 된다. 즉 자원 효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인구수를 늘리지 않으면 상대보다 가난하게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멀티라는 개념이 약한 워크래프트 3에서는 이것은 무엇보다 치명적이다.

따라서 상황에 맞춰 인구수를 적당히 조절해야 하는데, 자신이 필요에 따라 인구수를 늘리는 것을 "업킵을 깬다."라고 표현한다. 보통 한타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병력을 더 뽑거나 상대의 러시를 막기위해 병력을 생산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 외에 상대의 영웅을 잡거나 유닛을 줄여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생각 되는 경우 밀어붙이기 위해 폭발적으로 유닛을 늘리거나 군비경쟁처럼 상대의 병력 숫자를 따라가기 위해 깨는 경우도 있다.

어찌 됐건 업킵은 한 번 깨고 나면 인구수가 일정 수치 이하로 감소할 때까지는 계속 채취되는 자원에서 빠져나가며, 인구수가 줄어들어 유지비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인구수가 다시 늘어날 경우 다시 생기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타 게임처럼 무작정 병력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자원이 쌓이게 된다. 그러나 무작정 자원을 쌓아두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보통은 인구수를 50이나 80까지 딱 채우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럴 경우 무리한 사냥이나 교전으로 유닛을 낭비하는 것보다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든가 아이템을 구입한다든가 휴먼 한정으로 제 5의 영웅을 왕창 짓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자원 소모를 해주자. 특히 무리한 교전으로 병력을 잃을 경우 상대 영웅의 레벨을 올려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워크래프트 3는 눈치 싸움의 요소가 늘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한국만큼은 대규모 물량전이나 매크로적인 유닛 생산을 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반응이 좋지 않다.

단, 유지비 역시 인구수처럼 플레이 상수에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월드 맵 에디터를 조금만 다룰 수 있다면 스타크래프트처럼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2]

참고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기 때문에, 일꾼만 잔뜩 뽑아서 인구수를 넘겨도 유지비는 소모된다.

훼이크 달인 블리자드의 게임답게 업킵 시스템이 있으나 마나 수비 후 한 방은 여전하다. 우주방어 항목 참조.

2.2.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의 유지비

Dawn of War2(이하 DOW2)에도 유지비 시스템이 있다. 다만 DOW2의 유지비는 워크3의 유지비와는 시스템이 꽤 다른데, 일단 가장 큰 차이는 총 인구수에 따라 유지비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유닛 개개별로 유지비가 차등적으로 달렸다. 무슨 의미냐 하면, A유닛으로 최대 인구수 100을 채웠을 때의 유지비와 B유닛으로 최대 인구수 100을 채웠을 때의 유지비가 다르다. 보통 고급 유닛일수록 인구 대비 높은 유지비가 소모되도록 책정되어 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유닛별로 유지비가 차등적용되다 보니 워크3처럼 일괄적으로 %비율로 까는 게 아니라 수치 그대로 까서 적용되게 되어있다. 따라서 일정 인구수 이하면 유지비가 0인 워크와는 다르게 인구가 1이든 100이든 일정량의 유지비는 적용되고 있는 셈.

또한 언제나 유지비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인지 명시적으로 '유지비가 얼마만큼 적용되고 있다.' 라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분당 수급량에서[3] 유지비만큼을 뺀 수치를 보여주기에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힘들다.


  1. [1] 오리지널에서는 최대 인구수가 90이었던 관계로 41, 71에서 자원의 수급량이 줄어들고, 프로즌쓰론에서는 인구수가 100으로 증가함에 따라 51, 81에서 감소한다.
  2. [2] 유닛을 잃거나 잡아도 경험치를 얻지 않으며, 인구수를 200을 넘길 수도 있고, 유지비도 없앨 수 있다.
  3. [3] DOW2의 자원수집 시스템은 블리자드사의 RTS처럼 일꾼으로 채집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1분에 얼마만큼 자동으로 수집되는 시스템이다. 본진에서 기본적으로 얼마간의 자원수집량이 있고 전장에 있는 거점을 점령하고 있으면 그 자원량에 추가가 되는 구조. 또한 상위자원이라 할 수 있는 전력은 본진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기에 우방만 해서는 전력을 못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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