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한자로 모두 人事로 동일하다.[1]

1. 기업에서 종업원을 관리하는 직무
2. 사람과 만날 때 갖추는 예의
2.1. 언어별 인사말
2.1.6. 그 외 여러 언어에서의 인사말
2.2. 일제의 잔재?
2.3. 관련 문서

1. 기업에서 종업원을 관리하는 직무

인사(직무) 문서로.

2. 사람과 만날 때 갖추는 예의

(...)

사람이 마땅히 하는 일

greeting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할 때,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려야 할 때 쓰는 말이나 행동을 나타낸다.

허리를 굽히는 각도가 넓을 수록, 속도가 느릴 수록 더욱 정중한 예우가 된다. 그래서 백화점 같은 서비스 업종에서는 인사를 할때 천천히 내려가 1초정도 머물렀다가 빠르게 올라오라고 가르친다. 보통 각도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목례, 약례, 보통례, 정중례, 가장 정중례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약례(15º), 보통례(30º), 정중례(45º)가 많이 쓰인다. 인사 시에 양 손을 모으거나 옆선에 붙인다. 다만 다리를 벌리거나 손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

한국의 인사는 최초 만남시에 상호간에 확실히 인지하고 서로간의 안위를 확인하는 인사 본래의 의미보다는 경례, 즉 인간관계에서 상하관계를 구분하고 확인하는 의식(Ceremony)에 가깝다. 계급차이 없이 아주 가까운 사이면 아예 인사를 안하며, 비교적 가까운 사이를 제외하면 동시에 인사하는 일이 드물고 사회적으로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2]이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3]에게 인사하고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의 인사를 받는다. 다만, 인사의 의미가 종속성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외국에도 있다.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인사말인 servus의 어원은 노예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나이나 직급에 따라 서열이 딱딱 정해져 있는 한국 사회에선, 하급자(저연령, 후배 등)가 상급자(고연령, 선배 등)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거의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를 지나치면서 경례를 하지 않는 것과 동급의 문제로 인식된다. 게다가 인사법이 서열에 따라 구분되어 있고 이걸 글로 명시하기도 한다는 것 또한 특이한 부분. 예를 들어,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허리를 많이 숙이는 등과 같은 좀 더 과도한 몸짓을 보이지만, 상급자는 고개만 까딱하거나 그냥 말로만 답하는 등 행동이 좀더 자유롭다. 보통은 허리도 굽히지 않는다. 한국의 예체능 계열이나 의학계열이나 특수학교(사관학교 등)등의 대학교에서 고의든 아니든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했다는 사례가 발견되면 학생회부터 시작해서 온통 난리가 난다. 참고로 이건 인간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내지는 예절하곤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동기끼리 인사를 안하거나 선배가 후배에게 인사를 안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신경을 안쓰기 때문이다. 결국 예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서열에 따른 똥군기나 다름 없다. 더 웃긴 건 자기들도 이게 부끄러운지 국제 학생들 앞에선 군기를 안 잡는다.

일반적으로 격식없이 하는 인사는 한 쪽 손을 편 상태로 좌우로 흔드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다.

여담으로 인사라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 중 하나인데, 상견례 시 하는 법을 보고 가정교육을 잘 받았는지 가늠해 볼 정도다. 그리고 자기보다 높은 사람[4]에게 인사를 하면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는데 사회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학생들은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한국에서 인사란 군대의 경례에 가깝기 때문에 인사드린다, 인사 받는다라는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기도 한다.

한국은 아직 과도기적 상황으로, 과거부터 행하던, 신체접촉 없이 머리와 허리를 구부려 하는 인사법과, 서양식처럼 허리를 굽히지 않고, 악수같이 상호간에 한 손으로 맞잡고 인사하는 법이 혼재되어 있다. 악수를 하더라도, 서열 관계를 의식해서 보통 하급자는 두 손으로 악수를 하거나, 허리와 머리를 약간은 굽힌다. 상급자는 그런 거 없이, 보통 한 손으로 악수를 하며, 허리나 머리를 숙이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유독 인사를 강조하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지만, 원래 세계 어느 나라나 예절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안 좋은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격식의 차이는 있지만, 서구권 국가 역시 쌩까고 인사 안하면 막돼먹은 사람 취급 당하기 쉽다.

서양에서도 일상 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을 뿐, 몸을 낮추는 인사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왕족이나 귀족, 성직자 등 신분 높은 사람들의 인사법이고 당연히 평민들도 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해야 했다. 중근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흔히 보이듯 손등에 입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다.[5] 다만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치마를 들썩이면서 무릎을 낮추는 'curtsey'로 인사하는 경우가 흔했다.[6] 이게 20세기 초반쯤에는 그냥 모자를 들어서 흔드는 인사법으로 간략화되다, 68혁명 이후로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게 되었고, 특수한 상황(입헌군주제 국가들의 왕족 행사나 무대상의 커튼콜)에서만 남게 되었다.[7]

2.1. 언어별 인사말

인삿말로 아는 사람이 많으나 표준어로는 인사말이고, 발음또한 [인사말]이다. 사이시옷이 표준상으로는 들어가지 않음으로 공문서교재, 공식 출판용 과 같이 표준어를 써야 하는 문서를 작성할 때 유의하자.

아래에서는 인사말뿐 아니라 그와 관련한 간단한 상황 및 문화까지 서술한다. 특히 외국어 인사말을 소개한다면 현지 문화까지 간단하게나마 기술해서 보는 사람이 오해 없이 쓸 수 있게 하자. 인사말은 사람끼리 만났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는 격식을 갖춰서든 기본적으로 하는 예법이고, 더군다나 자국인들도 아니고 다른 나라 사람들끼리 만나는 상황이라면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2.1.1. 한국어

서로 만났을 때 하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한국어에서는 다른 많은 언어들과 달리 딱히 아침 인사와 점심 인사, 저녁 인사 혹은 밤 인사가 분화돼 있지 않다. 당장 한국어로 아침 · 점심 · 저녁별 인사를 표현해 보라고 하면 아침이야 "좋은 아침(이야 / 입니다)" 정도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점심과 저녁에서 떠오르는 게 없어 막힐 것이다. "좋은 낮"이나 "좋은 점심", "좋은 저녁" 따위는 쓰지 않는다. 그나마 밤에는 사람이 을 잔다는 특성상 "잘 자" 정도를 쓸 수 있는 게 전부이다.

요즘은 영어와 가까워진 생활 환경상 "헬로(hello)"나 "하이(hi)"를 쓰기도 하는데, 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쓰인다. 외래어라는 특징 때문인지, "안녕"에 비해 친근함이 아직까지 덜하다. 그 때문에 서로 살갑게 인사하기가 어색할 때 "하이"를 쓰기도 한다. 이와 매우 비슷한 게 뒤에서 서술할 "땡큐(thank you)"이다.

  • 어서와 / 어서 오세요 / 어서 오십시오

가게식당 등의 알바이나 종업원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쓰는 인사말이다. 표기 시 어서오세요로 적지 않게 주의한다. 띄어쓰기를 넣어 어서 오세요로 적어야 한다. 그 이유는 '어서오다'라는 말은 한 단어로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어서 오세요"는 일종의 관용어라 봐도 좋다. 실제로는 '어서(빨리, 냉큼) 오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리 좀 오세요!

  • 좋은 아침(이야 / 입니다)

아침에 할 수 있는 인사로, 영어의 '굿모닝(good morning)'이나 일본어의 'おはよう(ございます)', 스페인어의 'buenos dias' 정도에 해당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한국어에서는 "안녕"이 보편적이지, "좋은 아침이야"나 "좋은 아침입니다"는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도하게 이 아침 인사를 쓰면 번역체가 된다. 특히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로 된 자료를 번역할 때 주의할 것.

  • 잘 자 / 안녕히 주무세요

에 자기 전에 하는 인사이다. 일본어로 치면 'おやすみ(なさい)' 정도에 해당한다. 비슷한 인사로 "편안한 밤 보내세요"도 있다. 간혹 "편안한 밤 되세요"로 쓰기도 하지만 이는 현행 국어 교육상 잘못된 어법으로 취급한다. 사람이 밤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틀리기 쉬운 한국어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범문법을 벗어나 기술문법에서 바라보면 틀린 말이라 보기는 어렵다.

  • 안녕 / 잘 가 / 안녕히 가세요 / 안녕히 가십시오

서로 헤어질 때 하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반말로 "안녕"과 "잘 가" 중 어느 것을 써도 상관은 없으나 상황에서 차이가 나는데, 떠나는 쪽은 보내는 쪽(떠나는 쪽의 반대 입장)에게 "안녕"을 쓸 수는 있으나 "잘 가"는 쓸 수 없다. 당연하게도 가는 쪽은 떠나는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내는 쪽에서 쓸 수 있는 게 "잘 가"이다. "안녕"은 둘 모두가 쓸 수 있다. 반말을 쓰는 때가 아닐 때라면 "잘 가세요"라고는 자주 쓰지 않는다. 어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안녕히 가세요"가 보편적이며, 격식을 갖출 때에는 "안녕히 가십시오"로 합쇼체를 쓰면 된다.

고마움과 감사를 표현할 때 쓰는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요즘은 가깝지만 아주 친한 관계는 아닐 때(속된 말로 부랄친구 수준이 아닐 때) "땡큐(thank you)"를 쓰기도 한다. "하이"와 마찬가지로 외래어라는 점 때문인지 "고마워"에 비해 친근함이 덜 묻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고마워"라는 말이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에 비해서 덜 쓰이고 "땡큐"가 더 많이 쓰이는데, 이 상황에서 "땡큐" 대신 "고마워"를 쓰면 상당히 어색하고 쑥쓰러운 분위기가 나타난다. 다르게 설명하면, 남학생들끼리 "고마워"를 쓸 정도면 서로 스킨십도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라는 뜻이다. [8] 하지만 이것도 사람마다 혹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 미안 / 미안해요 / 미안합니다 /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나 피해를 줬을 때 쓰는 보편적인 인사말이다. 현대로 오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쑥쓰러워하는 때가 많아졌으나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만큼은 아직 쑥쓰러움이 없다. 상대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무례하고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쏘리(sorry)"와 같은 표현이 자주 쓰이지 않는다.

  • 괜찮아 / 괜찮아요 / 괜찮습니다

위의 "미안"과 같은 사과 표현을 들었을 때 해 줄 수 있는 말이다. 그런 거 없고 버럭버럭 따지며 덤빌 수도 있지만 착한 위키러라면 앞뒤 없이 그러지는 말자.

  • 아니야 / 아니에요 / 아닙니다 / 별 말씀을요
  • 부정을 뜻하는 대답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고마워"와 같은 감사 표현을 들었을 때 해 줄 수 있는 말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이렇게 답하기 어색할 수 있기도 하며, 생각보다 그런 상황이 많다. 그럴 땐 어차피 서로가 인사 정도만 나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가볍게 미소를 지어 주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인사말을 건네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2.1.2. 영어

2.1.3. 일본어

  • さようなら [然様なら 또는 左様なら]
헤어질 때의 인사말. 평상시에는 윗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뜰 때 하는 인사로 사용하기도 하나, 다른 표현으로는 기간이 길거나 아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왔을때 하는 인사말이기도 하다.
  • おはよう [お早う]
아침 인사말. "안녕히 주무셨어요?" 같은 역할을 한다.
  • こんにちは [今日は]
점심 인사말. 점심 인사말이지만 보통 제일 많이 쓰는 말이다. 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쓰는 편.
  • こんばんは [今晩は]
저녁 인사말.

2.1.4. 중국어

2.1.5. 스페인어

2.1.6. 그 외 여러 언어에서의 인사말

2.2. 일제의 잔재?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인 중국은 현재 허리를 숙여 인사하지 않는다.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할 때는 장례식 또는 제례일 때 뿐이다. [9] 살아있는 상대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밖에 없는데 방법이 워낙 비슷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한다. 한 예로 유래가 불분명한 배꼽인사[10]는 한국에서 먼저 유행하였고 일본으로 전파된 사례이다.

중국에선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방식을 일제의 잔재로 치부하고 했다. 실제로 일제는 양 손을 무릎에 대고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을 가르쳤다. 당시 소학교에선 현재까지도 익히 쓰이는 차렷, 경례 교육방식을 이용해 인사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쳤다.

2.3. 관련 문서


  1. [1] 다만 2번 항목의 인사는 한자로 쓸 경우 한중일 모두 다르다
  2. [2]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거나 한 사람
  3. [3]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
  4. [4] 직장상사, 간부, 고위공무원 등.
  5. [5] 주로 남성이 자기보다 높은 신분의 여성을 만났을 때.
  6. [6] 중세~근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영국 왕실 행사를 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7. [7] 이 때문에 캐서린 미들턴처럼 평민 출신으로 왕족과 결혼하려는 경우, 왕실 예절부터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이다.
  8. [8] 참고로 한국에서는 가까운 관계면 동성끼리 어느 정도의 스킨십도 문제가 없다.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9. [9] 다만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행위이다. 유럽권에서는 영어의 take a bow 라는 표현이 있듯이 보통 법원이나 의회 또는 커튼콜에서 관객에게 인사를 할 때 주로 사용되어왔다.
  10. [10] 한국의 공수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롯데백화점 점원의 인사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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