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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증상
3.1. 위험성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influenza. 줄인 표현이 flu(플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가 코, 목, 폐로 침입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을 일으킨다.[1] 우리가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는 A형이나 B형이다. 말라리아, 에이즈처럼 인류의 주적이다.

2. 상세

일반 대중에겐, 독한 감기라는 의미의 독감(毒感)이란 표현이 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인플루엔자를 흔히 감기로 표현되는 질병과 같은 질병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하여 현재 이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2] 언론 보도 등에도 독감이란 표현을 지양하고, 인플루엔자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3]

인플루엔자를 감기(感氣)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틀렸단 이야기는 아니다. 감기란 말 자체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상기도 감염을 통칭하는 한자 표현으로, 인플루엔자 역시 감기인 건 맞다. 인플루엔자가 감기와 다르단 말은, 우리가 보통 감기하면 떠올리는 그 질병(common cold)과 다르단 의미다.

원인만 바이러스일 뿐이다. 평범한 감기 때문에 숨진 사람은 적지만,[4] 인플루엔자는 그렇지가 않다. 인플루엔자를 '조금 심한 감기'로 대중들이 오인함으로써 전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는 격이 다른 질병이며, 제대로 다스리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는 질병이다.

아울러 예방 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안일함 및 걸려도 독한 감기 정도니 그냥저냥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작용기전을 보면 독감, 즉 독한 감기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그러나 그냥 감기와 독감의 위험성은 살고 죽는 문제가 걸릴 정도로 큰 차이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뉴스로 독감 유행 시기나 공공장소에서 독감 증상이 (특히 학교, 직장 내에서 플루 시기에 눈에 띄게 조퇴율이 증가한다.) 자주 보일 때 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독감에 걸려도 그냥 단순 감기라고 여기고 가정 내에서 컵이나 그릇을 공용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감기증세가 있다면 따로 개인 용품을 이용해야한다.

3. 증상

감기와 같이 기침, 인후통, 콧물, 가래 등이 나타나지만 감기에서 나타나는 증상보다 훨씬 심하며 그 외에도 두통, 땀, 오한, 38.5도 이상의 고열, 전신통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또한 호흡기 증상과 예외로 구토나 설사도 일어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병인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죽을만큼 고통스럽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 곳이 없을만큼 온 몸이 아픈데, 전신에 근육통이 나타나면서 온 몸의 근육에 힘이 없고, 팔다리가 쑤신다. 기침을 많이 하게 되면서 복근이 끊어질 듯 아프다. 평소 통상의 감기나 뇌수막염 등으로 40도 이상의 고열을 경험해본 사람도 인플루엔자에 의한 고열은 또 다른 차원의 고통일 것이다.

신체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할 경우 증상만 앓고 난 후에 대부분 자연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산부, 영유아,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자는 백신을 무조건 맞아야 한다.

H5 유형이 H1 유형보다 질환의 악화가 느린 대신, 증상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이 좋으면 일반 감기 수준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살인급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치사율은 다양하다. 이는 다른 질병과 인플루엔자의 차이점이다.

증상의 심각성이 매 감염마다 다른 것은 사람들이 인플루엔자를 우습게 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많은 변이와 강력한 전염성, 랜덤한 치명성은 대비하는 쪽의 난이도를 엄청나게 높인다.

임상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인플루엔자는 상당한 수준의 기관지 손상을 유발한다. 호흡기 증상의 경우도 진단시에는 미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명백해지고 기침과 객담 같은 증상은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일례로 열이나 근육통은 완치되었더라도 기침이 2~4주 이상 지속되면서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야기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러므로 독감이 나았는데도 열흘 이상 기침이 계속될 경우 병원에 들려 처방받는 편이 좋다. 감기 후 지속되는 기침의 원인 진단과 치료, 출처 메디컬옵저버 2017.08.18

3.1. 위험성

독감이란 이름 때문에 좀 심한 감기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위에서도 썼듯이 일반적인 감기와는 격이 다르다. 고대부터 이 질병으로 몇 차례 대량의 사망자가 나온 기록이 존재한다. 동양에서는 상한론이 대표적인 예이며, 고대 로마에도 티투스 황제 때의 기록이 남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저항력이 발달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 또한 발전(표면 항원을 크게 혹은 작게 바꿔)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기적 전염병'이라는 무시무시한 것으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매년 유행하고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 무섭다. 옛날의 전설적인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뿐이다. 미국에선 총인구의 최소 5% 내지 최대 20%가 매년 인플루엔자에 시달리며, 20만여명이 인플루엔자 크리로 입원한다. 좀 강력한 바이러스가 돌았을 경우 최대 5만명까지 죽어나간다.

이것외에도 단순히 존재자체만으로도 인류가 자기 손으로 자신의 식량을 죽이게 만든다거나.... 또는 철새를 이용해 대륙 단위로 폭격을 날리거나...

지금은 아예 멸절된 천연두를 비롯한, 다수의 악명 높은 질병들이 예방접종의 철퇴를 맞는 동시에 생활/위생/의료 수준 향상으로 더는 설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인플루엔자는 과거에 전설적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잊을 만하면 심각한 대유행을 일으키며 끈질기게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1개의 DNA나 RNA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자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캡시드 안에 7~9개 정도의 RNA가 분절된 상태에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RNA가 돌연변이 확률을 증가시키게 된다. 거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른 타입의 RNA까지 캡슐링한다. 만약 한 돼지에게 두 타입의 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키게 되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돌연변이 형태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보다 상당히 빠른 주기의 돌연변이를 진행한다.

더 골때리는 점은 인류만 괴롭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포유류를 폭넓게 감염시킨다. 여기엔 오리, , 돼지 등 "인간 주변에 널려있는" 가축들도 포함된다. 일단은 종간 장벽 때문에 특정 동물들을 대상으로만 유행하지만, RNA 바이러스 특유의 잦은 변이로 인해 조류 ↔ 돼지 ↔ 인간 사이에서 옮겨다닌다.

이 과정에서 쌓인 변이로 인해 진화한, 즉 인간의 면역체계를 잘 회피하면서, 감염 속도도 빠르고, 전파도 빠르며, 증상도 치명적인 놈들이 생기는데, 이것 중에서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도 언젠가는 나오므로 결국 주기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유행이 일어난다. 그리고 단순히 종들을 넘어다는 것으로 안 끝나고 인수공통 질환으로 각성하기까지 한다.

사스메르스등과 같이 악명 높은 유행을 일으켜오며 종간 장벽을 넘어다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봐도 인플루엔자의 위력은 정말 답이 없는 수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점이 참 많지만, 스페인 독감 같은 전설적인 기록을 주기적으로 남긴 인플루엔자와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사스처럼 잠깐 유행하고 땡이다. 간단히 요약해서, 사스메르스 같은 것이 인류의 역사를 따라 대대로 일어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그런데 그런 질병이 실제로 존재하며, 그게 바로 인플루엔자다. 그런데 사스나 메르스는 별 피해도 내지 못하고 끝났다. 어느정도냐면 대유행이 아닌 평시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사망한 수의 100분의 1정도...[5] 그냥 신종질병이라서 유명세를 탔을뿐.. 다시 말해서 인플루엔자는 평소에도 사스나 메르스따위의 잡병과는 비교도 안되는 사망자를 내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인류의 주적 중 하나인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플루엔자는 당장 인간의 목숨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류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온갖 가축들에게도 돌아다니면서 가축들을 마구잡이로 폐사시킨다. 매년 조류독감/돼지독감 돌아서 살처분 한다는 뉴스를 들어왔을 것이다. 여기에는 돼지오리, 등의 흔한 가축 뿐만 아니라 인류가 길들인 거의 모든 것이 해당되며 여기에는 말과 같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동물들도 수두룩하다.

이렇게 사람을 죽이지 않더라도 가축을 죽여버리는 것으로 인플루엔자는 인류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2016년 12월에는 마침내 AI인플루엔자 A가 동시에 찾아오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2018년 1월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A형, B형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여 2017년 12월초 유행주의보가 내려진지 겨우 한달만에 환자가 6배 가까이 늘었다. # 이건 옆나라 일본과 중국도 마찬가지여서, 일본에서는 1월 1주차부터 독감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하더니 1월 2주차에 171만, 1월 3주차에 283만, 1월 4주차에 274만이 독감 환자로 진단받아, 1개 의료기관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50명을 돌파하면서 홋카이도를 제외한 46개 도도부현에 대유행경보가 발령되었다. 거기에다가 일본에서는 B형 독감뿐만 아니라 H1N1, H3N2 등도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지난 3년 대비 독감 환자 수가 70% 증가하여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미국도 H3N2가 유행하여 최소 1만2000명 이상이 입원했고 어린이만 최소 37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영국에서도 각 병원당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6.6%에 육박하였고, 90명 이상이 사망하여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에서도 독감이 대유행하여 지금까지 30명 이상이 죽었다. 북한에서도 독감이 대유행해 지금까지 11만명 이상이 감염되었다.# 다행히 한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조금씩 꺾이고 있으며,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 수도 감소 추세에 있다.

2019년 1월, 일본에서 엄청난 수준으로 신종 플루가 확산되었다. 자세한건 2019년 일본 인플루엔자 범유행 참조. 기존 문서는 일본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평년과 비슷하고, 국내 언론이 과장보도를 했다는 근거로 삭제되었으나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평년과 비슷하지 않다.[6]

4. 백신

인플루엔자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변이가 잦으므로 백신을 만들기 정말 어렵다. 하지만 인류의 끝없는 인플루엔자 예방 노력 덕에 어느 정도의 대책이 마련되어 지금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발전하였다.

인플루엔자의 유형 분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인플루엔자의 표면 단백질을 기준으로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의 표면 단백질중 HA란 놈을 골라 달라붙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는데, 이 HA란 놈은 세포막의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여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데 쓰이는 놈이며 침투 후 인플루엔자의 RNA를 방출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 HA에 항체들이 덕지덕지 들러붙어 아무일도 못하는 잉여로 만들어 바이러스가 세포들을 건들고 다니지 못하게 억제하게 된다.

이 표면단백질에 따라 바이러스 유형을 분류하여 매 유행마다 쌓여온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어느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릴지 꼽아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다만 A형 바이러스 유형만 해도 총 198개가 존재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양산을 위해선 늦어도 6월엔 양산을 시작해야하므로 사실상 3월까지 그 많은 유형중에서 3개를 골라서 백신을 만들어야하는지라 예상에 한계가 있다. 또한 예상이 맞더라도 3가지 종류에 포함시키지 않은 다른 놈도 기승을 부려 허탕치는 일도 허다하다.

물론 아예 신종이 새롭게 등장하여 빅엿을 날리기도 한다. 그리고 인류의 주적다운 위험성 때문에 백신방법에 제약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기 때문에 인류의 소중한 목숨을 보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방접종은 개인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타인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한다. 일정 비율 이상의 인원이 접종되어 있으면 집단면역이 성립하여 질병이 퍼지게 되지 않게 되는데, 예방접종의 궁극적인 의미가 바로 이 집단면역의 생성에 있다. 그리고 집단면역은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호할 유일한 수단이다. 물론 대체 백신이 있다면 그거라도 접종 받겠지만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인플루엔자는 사람만 괴롭히는 게 아니다. 위에 서술하였듯이 다른 동물들도 얄짤 없다. 인간이 인플루엔자에 마구 걸리고 다니는 바람에 다른 동물들도 덤으로 걸려서 고통받는다. 그리고 인간들에서 동물로 넘어갔던 인플루엔자는 결국 다시 인간을 감염시키는 인플루엔자로 변이하여 (그것도 더 강력해진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 여기엔 동물권의 문제 뿐만아니라 돈이 걸려있다. 인플루엔자가 사람-가축 사이에 계속 돌고 돈 끝에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보건당국이 종종 사람이 아니라 동물을 예방접종 홍보 포스터에 걸어넣고 무료 접종을 하는 경우도 꽤 많으니 말 다했다.

참고로 만성 호흡기 질환자나 만 6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H5형이 아닌 미미한 증상의 인플루엔자라도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 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걸리면 굉장히 고생하게 되므로 매년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그러나 대조적으로 최근, 한 국제 의학연구 평가 단체인 코크란의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가 상당히 약하며, 71명한테 맞춰야 1명의 환자를 줄이는 수준이라고 나와 효과가 'very modest', 매우 약하다고 하였다. 타미플루가 독감 증세를 완화하고 후유증을 줄인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한다. 타미플루는 위약에 비해 성인환자의 독감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7일에서 6.3일로 줄일뿐이며, 폐렴 등 합병증의 예방에도 눈에 띄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각 국가에서 타미플루를 비축해두는 것에 대한 정당성의 의문이 제기되며 지금처럼 일반적인 경증 환자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하는 것은 과잉진료라 지적하였다. WHO 또한 임산부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시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 약물을 복용할 것을 강력히 추천하지만, 건강한 경등도의 사람들에게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은 대략 보건소에서는 1만 원 이하, 한국건강관리협회나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1만원 대, 일반 병원에서는 약 2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매우 다양하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좀더 비싸다. 4가 백신은 비싸고 후유증이 타 백신보다는 크기는 하지만 효능은 괜찮다. 여기서 말하는 '3가'와 '4가'란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 종류를 말한다. 4가는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독감 바이러스(야마가타, 빅토리아) 2종 모두를 예방 가능하며, 3가는 A형 2종 모두와 B형의 둘 중 하나만 가능하다. 일반인들은 둘 중 어느 백신을 맞아야 할 지 고민할 수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더 높은 예방 효과를 위해 4가를 권장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3가가 쓰레기라는 건 아니고 일종의 가성비 문제에 가깝다. 3가 역시 예방 능력은 있으며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예방 백신으로 3가를 이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때문에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업체에서도 4가 백신의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아직은 3가 백신의 생산을 중단하지는 않고 있다.

비용을 생각한다면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우선 접종자에게 우선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일반 예방 접종은 우선 접종자들 다 접종하고 남는 백신 수급량만 제한적으로 접종해 주거나 아예 일반 예방 접종 자체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건강한 일반인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기란 매우 어렵다. 혹시라도 근처 보건소에서 일반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한다면 백신이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가서 예방 접종을 받기 바란다.

예방접종 실시는 보통 9월 경부터 시작되며, 접종을 받으면 약 5개월 간 면역 효과가 유지되고 겨울철에 특히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겨울이 되기 전,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설령 독감을 앓은 후라도 다른 종류 독감의 재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좋다. 특히 노약자 또는 몸이 약해진 상태의 고위험군일 경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작년의 10배 발병한 공포의 A형독감 투병기...앓고 나서도 예방접종, 조선일보, 2018년 1월 기사

치료된 후에 늦게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독감을 유발하는 인자가 A형과 B형 등으로 크게 나뉘고, 개별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나온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과 의료진들 역시 “독감을 앓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고위험군은 나머지 3개의 바이러스에 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 접종시라도 운없게 항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백신 주사 후 다른 종류의 독감에 걸리면 가볍게 앓거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 독감에 2~3번 이상 자주 걸리는 사람들의 경우 뒤늦게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편이 좋다.

5. 기타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무기력하게 0 : 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는데, 이 때 브라질에서는 괴한들이 당시 감독이었던 마리우 자갈로의 집을 습격해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심지어 당시 브라질에서 유행하던 독감을 자갈로 독감이라고 명명했다.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다는 죄목으로 사람을 한낱 독감 바이러스와 동급으로 취급해버린 것이다. 오염라인 염병라인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한국의 네티즌들과 수준이 비슷하다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유래된 인플루엔자 A가 한때 전세계적인 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지금은 제약회사의 로비설도 나오는 등 과장되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실 치명율은 일반 독감보다 낮았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타입에 비해 전염성이 굉장히 강했다는 것. 앞의 각주에도 나왔지만 항원의 변이가 굉장히 심하다. 전염성을 유지하면서 병원성이 강해진다면 스페인 독감같은 사태로 갈 수도 있었다. 보건 당국에서 걱정한 이유도 바로 이런 것 때문. 전염성이 강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적/국가적 대응이 과잉대응이라고 보긴 힘들다. 자세한 내용은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항목 참조.

2011년 11월 25일, 네덜란드와 일본의 과학자들이 치명적인 인플루엔자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연구를 검토한 미국의 연구소는 미국 정부에 "이 연구가 공중보건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치사율이 60%에 이른다. 어떤 의사는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평할 정도다. 이 연구진은 독하기로 유명한 N5H1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족제비에 감염시키고 같은 곳에 몰아넣고 공기 감염을 일으키는 식으로 전염성을 높였는데, 이 방법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이며 공기 감염이 매우 용이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 학회에서 일시적으로 논문 게재를 중지 시켰다가 공개 했다.

2019년 일본에서는 10년전 대유행했던 인플루엔자 A가 또 대유행중인데, 이번 인플루엔자는 투신 등 이상행동까지 유발하는것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일본 인플루엔자 범유행 참고.

6. 관련 문서


  1. [1] 재채기 등으로 비말이 눈에 들어가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에도 감염 가능하다. 각막 및 결막 자체도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있으며, 누관을 통해 바이러스가 코와 상기도로 흘러가 감염될 수도 있다.
  2. [2] 실제로 노인이나 어린이 중에서는 독감을 '독한 감기'로 여기는 이들이 비교적 많다.
  3. [3] 이렇게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 때문에 약간의 부작용이 생겼는데, 인플루엔자와 독감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4. [4] 그마저도 감기 바이러스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감기가 원인이 되어 발병한 다른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5]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가 유행했을때도 38명 사망으로 그친 반면, 인플루엔자로는 국내에서만 매년 4000~5000명이 죽는다. 사스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774명 사망에 그쳤다.
  6. [6] 보통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많아도 전체 인구의 1%이고 이것도 대유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인구 약 1억 2천만 명에서 약 4.5%인 541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오면서 심각한 사안이 되었고 실제로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일본 여행객들에게 주의하라는 권고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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