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영국)

1. 개요
2. 창당 배경
3. 노선
4. 활동
4.1. 2010년 총선, 연립정부 참여
4.2. 2015년 총선
4.3. 2015년 총선 이후
4.4. 역대 선거 결과
4.4.1. 총선
5. 당내외 관련 조직
5.1. 동명의 타국 정당들과의 차이점

1. 개요

Liberal Democrats[1](약칭: Lib Dems)[2]

영국의 원내정당 자유민주당. 일반적으로 보수당·노동당과 더불어 영국의 주요 3당으로 간주된다.[5] 원래 영국 양당을 이루다가 몰락한 자유당과 1981년 결성된 사회민주당(사민당, SDP)이 1988년 합당하면서 탄생했다. 합당 당시 본래 이름은 사회자유민주당(Social and Liberal Democrats, SLD)[6]이라고 했지만 1989년에 현재의 당명으로 고쳤다. 상징색은 오렌지색 또는 노란색 계열의 색상이다. 위 로고에 사용된 색상이 바로 이 색이다.[7]

위에 보이는 로고는 1989년에 채택한 자유의 새(The Bird of Liberty)인데 마거릿 대처 수상이 대놓고 디스하기도 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인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에 나왔던 '죽은 앵무새'(Dead Parrot) 코너에 비유한 것(...).#

2. 창당 배경

자민당의 두 전신 정당 중 하나인 사민당은 1981년 노동당에서 떨어져나온 중도파 세력[8]이 창당한 정당이었다. 당시 노동당은 신자유주의가 대두한 상황에 보수당에 대하여 유권자들이 원하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그저 좌경화'만' 되어 가던 상황에서 당내에서 밀려난 중도파가 따로 세운 정당이었던 것. 사민당은 창당 직후, 세력이 줄어든 채로 연명 중이던 자유당과 연대(SDP-Liberal Alliance)를 구성해 노동당을 위협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 1983년과 1987년 총선은 두 당이 공식적으로 연대하여 치러졌고 1988년 3월에는 공식적으로 합당하여 사회자유민주당이 되었다. 당명이 너무 길기 때문에 같은 해 9월부터는 비공식 약칭으로 The Democrats가 쓰이기 시작했다. 1989년 10월에는 당명을 다시 현재와 같이 고쳤다.

영국 보수당은 옛 이름을 따라 현재도 Tories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9] 자유민주당은 자유당의 전신인 Whigs로 불리지 않는다. 19세기 중반에 형성된 옛 자유당 자체도 본래의 휘그당 뿐만 아니라 급진파(Radicals), 자유무역을 주장하다가 보수당을 탈당한 필파(Peelites)가 한데 모여 결성한 계파들의 연합체라는 성격이 강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이미 자유당=휘그당이라고 부르기가 곤란해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현재의 자민당은 노동당을 탈당한 중도파 인사들도 합류해서 탄생했기 때문에 더더욱 Whigs를 쓸 수가 없는 것이다. 대신 공식 당명을 줄여쓴 Lib Dems가 쓰인다.

자민당 합당 전 자유당과 사민당 양측에서 합당에 반대했던 당원들이 있었다. 그래서 자유당의 합당 반대파는1989년에 자유당을 재창당했다. 사민당의 합당 반대파는 1988년에 재창당했다가 1990년에 내분과 선거 대패 끝에 해산됐고 당시 비당권파가 곧이어 사민당을 다시 창당했다. 짬뽕짜장면을 합쳐 짬짜면을 만들었더니 결과적으로 메뉴가 짬뽕, 짜장면, 짬짜면의 세 가지로 늘어난 셈 이 두 당은 현재까지 존속되고 있으나,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자민당과 달리 듣보잡 군소정당이 되었다. 안습...

3. 노선

공식적으로 급진적 중도(radical centre)[10]이다. 그러나 부시푸들 토니 블레어 총리 이래 노동당이 제3의 길(Third Way) 노선을 걸으며 우클릭을 하여 신자유주의(neoliberalism)적인 이념을 많이 수용하다 보니 한때 전국구 원내 3당 중에서 가장 좌파 성향을 띤 적도 있다. 자민당은 80년대 잠시 부상하였다가 90년대 들어와서 다시 침몰했다. 하지만 블레어 총리 사임 이후 노동당의 지지율 하락과 반비례하여 지지율을 올렸다. 하지만 다시 망했어요 그러나 영국 총선의 특성상 비례대표제가 아니기 때문에 득표율만큼 원내 좌석을 확보하진 못하고 있다.

대외 정책으로는 강한 친EU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대내 정책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영국을 완전한 연방 국가(federation)[11]로 바꾸자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입법권을 비롯한 고도의 자치권이 있는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그리고 아직 그런 자치권이 없는 잉글랜드 내 여러 지역들[12][13]을 연방의 구성체로 하는 방식이다. 또 시대 착오적이고 방만하다고 비판 받는 귀족원(상원)의 의석을 감축하고 선출직 위주로 개편한다는 정책도 가지고 있다.[14] 실제로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운영 중이던 2012년에 당시 자민당 대표이자 영국 부총리였던 닉 클레그의 주도로 귀족원 개혁 법안을 내놓았으나 보수당 일각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4. 활동

4.1. 2010년 총선, 연립정부 참여

2010년 5월의 총선에서 드디어 23%의 지지율, 57석의 의석을 얻으면서 [15] 본격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게 되었다. 젊은 닉 클레그 당수의 인기와 친노동당 언론인 <가디언>의 지지선언까지 부를 정도로 심각해진 노동당의 병크 때문이었다. [16][17]보수당 306석, 노동당 257석으로 누구도 과반(326)을 이루지 못한 것. 36년만에 이른바 '헝 의회(hung parliament)'[18]가 이루어진것이다.

선거 직후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원내 과반을 이뤄 집권하기 위해 자민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얼마 뒤 자민당은 보수당과의 연정을 결정한다. 노동당과 연정가능성도 고려되었지만, 노동당이 이미 13년 동안 계속 집권한터라 명분이 잘 서지 않았다. 닉 클레그도 당내 우파였다. 게다가 보수당이 곧바로 자민당이 요구해온 것과 유사한 호주식 선호투표제[19] 도입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제안한 것이 결정타였다. 결국 자유당 시절까지 하면 정확히 100년만에 여당이 된 것. 부총리를 포함해 22개 가운데 5개 각료를 확보했다. 부총리가 된 자유민주당 대표 닉 클레그가 부재중이었던 데이비드 캐머런을 대신해서 하원 총리질의시간에 참석했을 때, &quot;자유당 출신이 100년 만에 총리석에 앉았습니다.&quot;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묘한 감동과 야당의 야유가 동시에 보이는(...) 모습.

4.2. 2015년 총선

그리고 대학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약해놓고 보수당이 올리는데 큰 반대 의사를 비추지 않아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졌다. 결국 2015년 총선에서 고작 8석만 당선시키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의석순으로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에, 전국 득표율로는 영국 독립당(UKIP)에 밀려서 두 기준 중 어느 쪽에 따라도 제4당이 되는 안습한 처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자민당 없이 보수당으로만 단독 구성되었다. 이미 총선 전부터 일부 지지자들이 녹색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꾼 것으로 확인되었고,[20] SNP가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이후 대박이 나서[21] 이미 당원 수로도 자민당을 제치고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정당으로 올라서는 등 안습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닉 클레그도 자기 지역구인 셰필드 핼럼(Sheffiled Hallam)에서 노동당 후보한테 질 뻔했다가 겨우 당선되었다. 골때리게도 이 지역구가 생긴(1885년) 이래로 노동당이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었던 곳이라 체면을 잔뜩 구겼다. 우여곡절 끝에 클레그 본인은 생환했지만 당 전체적으로는 형편없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수직을 사퇴하였다.[22] 거기에 전 당수 찰스 케네디[23]1983년 이래로 지켜온 로스, 스카이 로채버 지역구를 32년만에 스코틀랜드 국민당에게 빼앗겼고, 한달 쯤 뒤인 6월 2일에 갑자기 사망하는 불운까지 겹쳤다.[24] 마찬가지로 전 당수인 패디 애시다운은 하원에서 은퇴해 선거 패배는 면했지만 BBC 개표방송에 출연했다가 자민당 참패를 예측한 출구조사를 믿지 않으면서 그게 사실이면 내 모자를 먹는다[25]고 했다가 출구조사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온 다음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자 케이크를 먹는 인증을 했다. 자민당의 전현직 대표 세 명이 불운을 겪었던 2015년 선거였다.

그런데 총선 직후 사고가 또 터졌다. 총선 직전에 SNP의 당수이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니콜라 스터전이 프랑스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차라리 캐머런이 총리가 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고 언론에 폭로됐었는데[26],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린 사람이 자민당 소속으로 중앙 정부의 스코틀랜드 담당 장관(Secretary of State for Scotland)을 맡았던 알리스터 카마이클(오크니·셰틀랜드 지역구[27])이었던 것.# 함부로 공개되면 안 되는 외교 대화록 내용을 흘린 셈이라 어? 뭔가 익숙한데? 잘못하면 그가 주민소환을 당해 의원직을 상실하고 재보선이 치러질 판이라고 한다. 만약 겨우 SNP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카마이클이 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면 재보선에서 SNP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그렇게 되면 잘못하면 자민당 의석은 다시 전국 7석으로 줄어들고 스코틀랜드에서는 0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셈.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지난 정권에서 하원의원 주민소환법의 통과를 주도한 사람은 다름아닌 자민당 당수 닉 클레그였다는 점이다(...). 그것도 2015년 3월에 통과된 법인데 불과 몇 달만에 첫 케이스로 같은 당의 카마이클이 적용될지도 모른다. 일단 카마이클 본인은 의원직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버티고 있는 중. 일단 주민 소환과 무관하게 법정에서 당선 무효는 면했다. 혹시 별도로 주민 소환이 이뤄질 경우 추가바람.

2015년 7월 16일 클레그의 후임 당수로 하원의원 생환자 8명 중 한 명인 팀 패런(Tim Farron)이 당선되었다.

4.3. 2015년 총선 이후

2015년 영국 총선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LibDemFightBack이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당을 다시 되살리자! 라는 캠페인이 진행중이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되살려지는것 같지가 않다는게 문제. 하지만 2016년 5월 5일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과 보수당이 의원 수를 잃는 반면에 자민당과 영국독립당은 의원수를 더 얻었고, 자민당은 의회까지 하나 더 얻었다. 하지만 2016년 6월 23일 치러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선 EU 잔류를 지지한 반면에 EU 탈퇴가 51.9%를 얻어 EU 탈퇴가 국민투표에서 이기게 되면서 또 다시 카오스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노동당보단 당 내 분위기가 평화로우며, 2016년 6월 26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인정하나 다음 총선에서 EU 재가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뭐하려고 이러시나 국민투표 후에 #wearethe48이라든지 #notmyvote 등의 여러 캠페인을 벌이며 친EU 정당으로써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4.4. 역대 선거 결과

총선 이외의 다른 선거 결과는 추가바람.

1981년부터 1988년 3월 이전의 선거 결과는 사민당과 자유당의 성적을 합친 것이다. 이 시기 두 당은 사민당-자유당 연대(SDP-Liberal Alliance)를 결성해서 선거를 치렀다.

4.4.1. 총선

연도

당선 의석/총 정원

총 득표율

1983

23/650

25.4%

1987

22/650

22.6%

1992

20/651

17.8%

1997

46/659

16.8%

2001

52/659

18.3%

2005

62/646

22.1%

2010

57/650

23.0%

2015

8/650

7.9%

5. 당내외 관련 조직

1990년대 말에 스코틀랜드·웨일스 자치가 시작되면서 자민와 웨일스 내 지역 조직을 통솔하는 강력한 지부를 두게 되었다. 명칭도 스코틀랜드 자유민주당, 웨일스 자유민주당이라고 하며 자체적인 당 대표를 뽑고 지도부를 갖추고 있다. 이 점은 보수당·노동당과 마찬가지이다.[28]

자매 정당으로 북아일랜드 동맹당(Aliance Party of Northern Ireland)이 있다.[29] 이 당은 자유민주당과 비슷한 정책 지향을 가지고 있고 상징색도 비슷하게 노란색 계열이다. 북아일랜드에 자민당원이 없는 건 아니나 자민당은 영국 전국에 걸친 선거(총선과 유럽의회 선거)에서 북아일랜드에 후보를 공천하진 않는다. 일부 북아일랜드 동맹당원들은 아예 자유민주당 당적을 함께 가지고 있다.[30] 동맹당 출신의 정치인이 자민당원 자격으로 귀족원(상원)의원으로 임명[31]된 사례도 있다.# 참고로 북아일랜드 동맹당은 북아일랜드의 양대 진영인 연합주의(unionism, 친영국)와 민족주의(nationalism, 아일랜드 공화국과의 통일 지지) 진영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몇 안 되는 정당이다.[32][33]

자민당과 북아일랜드 동맹당은 같이 유럽자유민주동맹당(Alliance of Liberals and Democrats for Europe Party; ALDE Party)에 가입돼 있고, 유럽의회에서는 ALDE Party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교섭단체인 유럽자유민주동맹그룹(Alliance of Liberals and Democrats for Europe Group; ALDE Group)에 가입돼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자유주의 인터내셔널(Liberal International)에도 가입돼 있다.

5.1. 동명의 타국 정당들과의 차이점

한국어로 당명이 같은 일본자유민주당(보수주의)[34]이나 독일자유민주당(FDP, 자유지상주의, 시장 자유주의, 신자유주의)[35]와는 노선이 다르다. 이것은 자유주의가 근대 사회를 '창조'하다시피한 사상이다 보니 좌파에서 우파까지 다양한 사상으로 분화됐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일반적으로 영국의 자유민주당은 중도에서 중도좌파, 일본의 자유민주당은 중도우파에서 우파, 독일의 자유민주당은 중도우파로 분류한다. 다만 독일의 자유민주당은 영국의 자유민주당과 노선상 차이가 있어도 양대 정당의 중간에 낀 정당이라는 공통점은 있다. 그리고 영국과 독일의 자민당은 모두 유럽 정당으로 유럽자유민주동맹당(ALDE Party)에, 유럽의회 교섭단체로 유럽자유민주동맹그룹(ALDE Group)에, 그리고 국제 조직으로 자유주의 인터내셔널에 가입돼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러나 영국의 자유민주당과 달리, 독일의 자유민주당은 비례대표제의 혜택을 받아 연립정부의 일원으로 참여한 기간이 매우 길다. 그래서 독일연방공화국(옛 서독과 현 독일 모두 포함) 역사에서 집권 기간이 가장 긴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독일 자민당의 인기가 폭락해서 2013년 사상 최초로 총선에서 의석을 단 하나도 건지지 못한 건 함정. 영국이나 독일이나 자민당이 망했어요. 물론 영국의 자유민주당은 사회민주당자유당의 통합으로 이루어진 만큼 사회민주주의 성향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독일의 자유민주당은 신자유주의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1. [1] Liberal Democratic Party가 아니라 Liberal Democrats가 당명이다. 직역하자면 '자유민주주의자들'인데 한국어에서는 이런 당명은 어색하므로 통상 '자유민주당'으로 번역한다.
  2. [2] 당원 한 명을 가리키는 말은 Liberal Democrat(Lib Dem)이다.
  3. [3] 잉글랜드 자민당은 독립된 웹사이트를 두지 않고 자민당 웹사이트 안에 소개하는 페이지를 하나 두고 있을 뿐이다. 다만 잉글랜드 내에 설치된 자민당의 11개의 지구당들은 각각 별도의 도메인을 사용하는 웹사이트를 두고 있다. 일일이 나열하기는 번거로우므로 이 문서에서는 생략한다. 혹시 지구당 홈페이지 URL이 궁금하다면 이 문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4. [4] 자민당의 북아일랜드 지역당에서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없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자민당은 북아일랜드 선거에 후보를 내지는 않으며 영국 선관위에도 자기 당을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정당으로 등록하진 않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자민당 조직 수준의 재량권을 부여 받지도 않고 있다.
  5. [5] 다만 2015년 총선에서 의석 수로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에 밀리고, 전국 득표율로는 영국 독립당(UKIP)에 밀려 제4당으로 밀려난 처지라, 대체 '주요 정당'으로 불리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호해진 감이 있다. 게다가 SNP의 경우 2014년부터 당원 수가 급증해 당원 수로도 전국 3위가 되었고, UKIP은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 내 제1당으로 떠오른 상황. 다만 그렇다고 스코틀랜드에서만 입후보하는 SNP와, 총선 당선자가 적은(2015년 총선의 경우 1석) UKIP을 '영국의 주요 정당'에 끼워주기도 애매해 보통 영국 주요 3당이라고 하면 보수·노동·자민당을 꼽는다. 더 일반적으로는 보수·노동당을 영국 양대 정당으로 쳐주고...
  6. [6] 당시 비꼬는 사람들은 "The SALADS"라고 줄여 썼다고 한다(...).
  7. [7] 스코틀랜드 국민당(SNP)과 비슷한 색상이지만, 자민당은 다소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사용하고 SNP는 완전한 노란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당을 구분할 수 있다.
  8. [8] 노동당 기준으로는 당내 '우파'라 할 수 있다.
  9. [9] 단수형(보수당원 한 명)은 Tory.
  10. [10] 주로 영국미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물론 미국에서는 철자법의 차이로 centre가 아닌 center로 기재). 그런데 '급진'이라고 하면 의미를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국내에서는 '혁신적 중도'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11. [11] 국제 조직인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과 다르니 혼동하지 말 것.
  12. [12] 잉글랜드의 덩치가 너무 커서 잉글랜드를 통째로 연방의 구성체로 만들면 영국이라는 나라가 밸붕 불균형이 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잉글랜드의 경우 스코틀랜드 등과 달리 복수의 자치 지역을 두자는 것이다.
  13. [13] 2014년에는 콘월, 런던 및 그 외 자치 요구가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지역에 자체적인 입법권을 포함한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당의 정책으로 공식 채택했다. 다만 잉글랜드 내 자치권 확대는 급하게 인위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수요에 따른 지방분권(devolution on demand Soft On Demand를 떠올리면 지는 거다)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양한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참고로 블레어의 노동당 정권 당시 존 프레스콧 부총리 주도로 잉글랜드의 9개 권역별로 이전보다 강화된 지방자치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여론의 반대가 많아 런던(인구가 많아서 런던 하나가 잉글랜드의 9개 권역 중 하나를 이룸) 외의 지역은 보류한 전례가 있다. 이 9개 권역은 런던을 제외하고는 행정 편의상 나눠놓았다는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주민들이 이 권역에 대한 소속감이 적은데다가 당시엔 아직 자치 확대에 대해 관심이 적었다. 따라서 주민들이 이런 자치 기구의 설치가 돈지랄 예산 낭비라고 여겼기 때문에 프레스콧의 계획에 반대했던 것이다. 아무래도 자민당은 이런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요에 따른 지방분권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듯. 그러나 2015년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서 이 정책을 추진할 힘이 없어진 건 함정
  14. [14] 에드 밀리밴드가 이끌었던 노동당 역시 2015년 총선에서 이와 비슷하게 영국 내 '나라'들과 지역들을 대표하는 선출직 상원(an elected Senate of Nations and Regions)으로 교체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긴 했다. 이것은 노동당과 자민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 경우 접점이 될 수 있는 정책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2015년 총선에서 두 당 모두 망했어요
  15. [15] 하지만 의석수는 지지율이 1% 상승했음에도 오히려 5석 줄어들었는데, 이는 뒤에서 말하겠지만 영국의 선거제도 특성상 거대정당에 유리하고 군소정당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16. [16] 노동당의 29% 지지율과 큰 차이는 없지만 영국 의회 하원은 비례대표제 없이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양당제와 책임정부를 선호하는 영국인의 국민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관련 기사를 참고.
  17. [17] 사실 이런 선거제도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주로 인구가 적은 선거구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노동당의 성향상 항상 노동당에게 유리한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보수당>자민당>노동당의 지지율을 가정해도 실제 의석은 노동당>보수당>자민당(...)이 나올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또 한 예로 자유당 시절의 1983년 선거에서도 노동당과 지지율차는 고작 2%인데 의석차는 무려 186석에 달한 적도 있다. (27.6%:25.4%, 의석수는 209 : 23(...)) 출처 : http://kk1234ang.egloos.com/2586248, http://en.wikipedia.org/wiki/United_Kingdom_general_election,_1983
  18. [18] 독일 같이 3개 이상의 정당이 안정적으로 공존하는 정당 체제(다당제)가 있는 나라에서는 특정 당이 단독 과반을 이루는 게 오히려 특이한 경우이다. 그래서 독일의 경우 서독 시절부터 항상 두 개 이상의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했고, 오히려 독일 기독교민주연합+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둘은 연방 하원에서 하나의 교섭단체가 돼서 사실상 하나의 정당처럼 움직임)이 단독 과반을 형성했을 때도 "이것도 어쩌다 있는 일"이라는 이유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일부러 자유민주당(독일)과의 연립정부를 구성했을 정도다. 하지만 영국은 아직까지 두 개의 큰 정당이 정치를 주도하고 다른 당들은 큰 힘을 못 쓰는 양당제라서 원내에 단독 과반 정당이 없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아예 헝 의회 같은 용어까지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19. [19] 좋아하는 후보의 순위를 정해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 꼴지 부터 한명씩 줄여나가면서 계속 재합산하여 과반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합산하는 것.
  20. [20] 자민당과 녹색당은 절대 비슷한 노선을 걷는 정당이 아니다. 다만 양대 정당에 염증을 느껴 2010년에 새로 자민당에 투표했었던 유권자 중 일부가 연립정부 기간 동안 자민당에도 역시 실망해 다시 녹색당이라는 대안을 찾아서 투표하게 지지하게 된 것이다.
  21. [21] 물론 스코틀랜드 독립은 실패했지만 주민투표가 발판이 되어 SNP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미 2008년부터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SNP가 단독 집권한 상태여서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은 SNP 체제를 부분적으로 경험한 상태였다.
  22. [22] 이때 노동당은 자민당보다는 훨씬 나아도 역시 기대보다는 굉장히 나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당수 에드 밀리밴드도 거의 같은 시기에 당 대표에서 사퇴하였다. 또 영국 독립당(UKIP)의 나이절 패라지는 자신까지도 낙선이 확정돼 역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반대하여 겨우 유임되었다. 어차피 영국 하원에서는 비례대표가 없는 탓에 지역 기반이 약한 UKIP이 의석을 많이 낼 수가 없는 구조라 책임을 묻기가 애매한 면이 있다. 패라지도 여태까지 한 번도 하원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고 비례대표제로만 의원을 뽑는 유럽의회 의원만 역임 중일 뿐이다(유럽의회 의원직과 영국 하원의원직은 겸직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의회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출마함). 당내에서는 패라지가 당내 투표를 거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내홍이 벌어지기 시작했지만...
  23. [23]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자유민주당의 당수를 역임하였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모습을 통해 당시 우경화되던 노동당에 실망한 지지자들을 끌어들여 2005년 총선거에는 자유민주당 역사상 많은 의석을 차지하나, 본인의 알코올 중독 사실이 알려지고 당수에서 사임하였다. 후일 보수당과의 연정을 반대하기도 하였다.
  24. [24] 유족들이 공개한 검시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내출혈로 사망했다고 한다.#
  25. [25] 원문은 I'll eat my hat. '내 손에 장을 지진다'와 비슷한 표현.
  26. [26] 이게 왜 논란거리였냐면 SNP는 공식적으로 노동당 등과의 진보 동맹(Progressive Alliance)를 꾸려 보수당의 캐머런을 축출해내겠다고 공약해 왔기 때문이다. 즉 겉으로는 진보 정권의 탄생을 돕겠다고 해놓고 속으로는 보수당의 캐머런이 재집권→(보수당을 싫어하는) 스코틀랜드 주민들 불만 증가→스코틀랜드 독립 재시도를 꾀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려던 것. 일단 스터전은 그 내용을 부인했지만 실제로 보도 내용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있긴 하다.
  27. [27] 스코틀랜드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독립 반대 표를 찍은 지역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SNP 열풍이 불어 접전이 벌어졌다. 그래서 자민당 소속의 현직 의원이었던 카마이클이 힘겹게 겨우 당선됐다.
  28. [28] 단, 보수당의 경우 북아일랜드에도 마찬가지 조직을 공식적으로 두고 있고 선거에 입후보까지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노동당과 자민당은 북아일랜드에 당원들이 있긴 해도 현지에 자체적으로 후보를 내지도 않아 선관위에 등록돼 있지도 않다. 현지 당원들이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활동을 하긴 하지만...
  29. [29] 영국 주요 3당들은 북아일랜드에서 거의 지지를 얻지 못하거나 활동 자체를 안 하고 있다. 대신 북아일랜드에서는 북아일랜드에서만 활동하는 정당이나 아일랜드 섬 전체(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에서 활동하는 정당이 세력을 잡고 있다. 그래서 영국 주요 3당들은 선거에서 형식적으로만 후보를 내거나 아예 후보도 안 내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의정 활동에서는 상황에 따라 현지의 정당과 연합하는 경우가 많다.
  30. [30] 영국에서는 복수의 당적을 가지는 게 법적으로 허용된다. 단 정당에 따라 내부 규정을 둬서 복수 당적 보유를 아예 금지하거나 복수 당적을 가질 수 있는 정당을 제한할 수는 있다.
  31. [31] 현재 영국 상원 의석의 대부분은 임명직이다(나머지는 소수의 세습의석). 물론 시대가 시대인 만큼 상원을 선출직으로 변경하거나, 다수의 선출직+소수의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있긴 하다.
  32. [32] 본래 북아일랜드 양 진영의 화해와 무력 충돌 중단을 목표로 해서 온건 연합주의자들이 창당했지만 현재는 그 문제에 대해 중립적 입장으로 바뀌었다. 연합주의자인데 가톨릭교도인 사람들이 이 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3. [33] 이 문제에 중립적 입장인 다른 정당으로는 북아일랜드 녹색당(아일랜드 녹색당의 북아일랜드 지부격)이 있다.
  34. [34] 영어로는 Liberal Democratic Party로 번역돼서 영국 자유민주당과 표기가 약간 다르다.
  35. [35] 영어로는 Free Democratic Party로 번역돼서 영국 자유민주당과 표기가 다르다. 하지만 이 당도 리버럴리즘(자유주의)을 지향하는 정당이다. 리버럴리즘의 어떤 분파냐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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