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1. 精氣
2. 定期
3.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程畿
3.1. 창작물에서
4.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程祁

1. 精氣

천지 만물을 생성하는 원천이 되는 기운 또는 생기 있고 빛이 나는 기운을 뜻한다. 그 외에도 민족 따위의 정신과 기운을 의미하기도 하며 유의어로 원기, 기력 등이 있다.

교가 가사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다. 주로 학교 주변의 산이나 강 등의 정기를 받는다는 구절이 들어간다.

2. 定期

기한이나 기간이 일정하게 정하여져 있는 것 또는 그 기한이나 기간을 뜻한다.

3.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程畿

(?~222)

익주 파서군 낭중현 사람으로 는 계연(季然).

유장의 부하를 지내 유장이 방희를 시켜 장로를 막게 했는데, 누군가가 방희를 모함하자 유장이 그를 의심했다. 이 때 조위가 방희를 변호했다가 유장이 받아들이지 않자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가 200년 반란을 일으켜 수만 명을 끌어모으고 성도를 포위했다.

당시 정기는 한창현령을 지내고 있었는데, 조위의 반란 때문에 불안해하던 방희는 정기의 아들 정욱(程郁)[1]을 보내 익주에 있던 소수민족인 종족 출신의 병사[2]들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기는 다른 뜻을 품은 것이라면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면서 병사를 보내지 않았다.

방희가 재차 정욱을 보내자

"군에서 부대를 소집한 것이 본래 반역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참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성의를 다해야만 합니다. 만일 두려워하여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은 제가 들은 것과 다릅니다."면서 끝내 따르지 않았다. 정기는 아울러 아들 정욱에게 경계하는 말을 했다.

"나는 주(州)의 은혜를 받았으므로 주목(州牧, 유장)에게 충성과 절개를 다해야만 한다. 너는 군리(郡吏)가 되었으므로 태수를 위해 힘을 쏟아야만 한다. 그러니 나 때문에 다른 마음이 있어서는 안된다."

화가 난 방희가 정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정기는

"과거 악양(樂羊)은 위(魏)나라의 장수가 되어 아들의 살을 끓인 국을 먹었는데, 이것은 그에게 아버지의 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의(大義)가 그렇게 하도록 한 것입니다. 지금 비록 또 내 아들의 살로 국을 끓인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것을 먹을 것입니다."

라며 끝까지 맞섰으며,[3] 결국 방희가 유장에게 사죄하고 조위의 반란이 진압되면서 사태는 해결되었다. 이 일을 전해들은 유장은 정기를 강양태수로 임명했다. 유비가 유장을 몰아내고 익주를 차지한 후 정기를 종사좨주로 삼았는데 222년 이릉대전에 참전했다.

이릉대전에서 오군의 화공으로 인해 촉군이 대패했을 때 장강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물러나다가 뒤쫓아온 오군에게 따라잡혔으며, 주위 사람들은 "뒷쪽의 추격병이 벌써 도착했습니다. 배를 버리고 재빨리 하여 달아난다면 죽음은 면할 수 있습니다."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군에 든 이래 적을 보고 달아나는 것을 익힌 바 없습니다. 하물며 천자를 수행하며 위험을 만났을 때임에랴!"면서 듣지 않고 끝까지 싸우며 배에서 극을 들고 분전했으며, 정기는 혼자서 몇몇 전선을 가라앉혔지만 그러나 적병이 대거 도착하여 일제히 정기를 공격했으므로 결국 중과부적으로 전사했다.

정기는 양희의 계한보신찬에서 강직하고 절개 있는 인품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그의 자식으로는 상술한 정욱 외에 정기(程祁)가 있었다.

그야말로 강직함의 화신 같은 인물. 충(忠)의 관념을 일관적으로 체현한 강골인 듯한데,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에게 "너랑 내가 각각 모시는 사람이 다르다고 해서 마음 바꿔먹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결국에는 그 특유의 강직함을 내세움으로써 하마터면 일촉즉발로 치닫을 뻔한 유장과 방희의 사이를 무사히 돌려놓는 데도 공헌한다. 나름대로 문무를 겸비한 듯 보여서 이릉의 전사자들 중에서도 특히 유비나 제갈량 등이 아까워했을 법한 인재 중 하나.

삼국지연의에서는 이릉대전에서 장막 앞의 중군 깃발이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저절로 넘어진 것을 보고 유비가 징조를 묻자 오늘 밤에 오군이 영채를 습격하려 온다고 했으며, 유비가 순우단의 군사를 물리친 일로 인해 어젯밤에 모조리 죽였는데 어찌 감히 다시 오겠냐고 우습게 여겼다.

정기는 어제의 일이 육손이 시험하려는 수작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으며, 결국 촉군이 화공으로 대패하자 싸우다가 검으로 스스로 목을 베었다.

3.1. 창작물에서

삼국지 시리즈삼국지 14에서 등장하고 능력치는 통솔 68, 무력 60, 지력 75, 정치 71, 매력 72이다.

4.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程祁

정기(程畿)의 아들. 자는 공홍(公弘). 생몰년도 미상.

어려서 양희, 양태, 장표와 함께 이름이 알려졌고 이 중에서 정기가 가장 뛰어난 자라고 양희가 주장했으며, 제갈량은 이를 충분히 알았고 20세에 요절했다.

계한보신찬에서 따르면 뒤에 태어났지만 탁월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요절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것이 슬프다고 평가했다.

유장이 익주를 다스릴 때 유장이 방희에게 장로를 막도록 시켰다가 누군가의 모함으로 유장이 방희를 의심했으며, 조위의 반란으로 방희가 사람을 보내 정기(程畿)에게 소수민족인 종족 출신의 병사들을 보낼 것을 정기에게 요구했다. 그런데 자치통감에 따르면 방희가 정기에게 군사를 요구하기 위해 보낸 사람은 정기(程祁)로 나오는데, 계한보신찬에 따르면 정기의 또다른 아들인 정욱이다.

계한보신찬에 적힌 것으로 볼 때 관직을 역임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세한 것은 알 수 없다.


  1. [1] 자치통감에서는 정기(程祁)라고 되어 있다.
  2. [2] 당시 고을에는 같은 집안 사람이 있었는데, 강인하고 맹렬한 종족으로 과거 한고조가 그들을 이용하여 관중(關中)을 평정했었다.
  3. [3] 한고조의 아버지 태공을 삶겠다는 항우 앞에서 맞서던 한고조의 일화와 유사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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