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블랙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서브 주인공. 그리고 소설에서 제일 불쌍한 놈(…)

로리콘

영화에서의 배우는 테일러 로트너로 더빙판의 성우는 MBC에서 방영한 트와일라잇, 뉴문에서는 송준석, 이클립스에서는 김태영[1], 일본판 성우는 호소야 요시마사.

포크스에 살고 있는 인디언 부족의 일원으로 아버지가 이사벨라 스완의 아버지인 찰리와 친구관계라 그 때부터 벨라와 만나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기에 이사벨라의 남자친구인 에드워드 컬렌은 껄끄럽게 생각했던 듯.

시리즈 2편에서 에드워드가 이사벨라를 떠난 후 폐인이 된 벨라를 갱생시키고, 벨라도 제이콥에게 비정상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거기다 2편에서 키가 엄청나게 커 거의 2미터에 달하는 장신에다 야성미를 발산하는 미남이 된다. 이 때 즈음 벨라를 멀리하고 방황을 시작해 벨라가 여주인공 정신으로 찾아가 친구 아니었냐며 따지는 상황이 반복. 알고 보니 사실 제이콥의 부족은 유서깊은 늑대인간으로, 컬렌家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분명 한참 동안 각성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제이콥 세대에서 각성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제이콥도 그 중 하나로, 각성 후 벨라를 위험하게 하지 않기 위해 멀리했던 것.

그는 벨라에게 각인이 된 건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 2편에서는 에드워드도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만 잘 갔으면 이사벨라와 맺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에드워드가 돌아왔고,[2] 이사벨라와 재결합. 닭 쫓던 개 신세인데다가 좋아하는 여자가 반목하는 뱀파이어와 사귀고 있으며,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하는 상황에 4편까지도 계속 방황하고 헤멘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좋아하는 여자가 위기에 처하자 집단을 통솔해 여자를 공격한 뱀파이어를 처단하기 위해 컬렌 가와 동맹을 맺기도 한다. 여러모로 안습의 극치다…

4편에서는 벨라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뱀파이어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협약 위반을 근거로 컬렌 일족을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샘은 벨라가 뱀파이어가 된 것은 협약 위반이기는 하지만 벨라의 의지이니 평화를 유지하기로 한다. 이에 인간인 채로 컬렌 집안을 습격하기로 하는데[3] 알고 보니 벨라는 임신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샘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며 컬렌 집안을 공격하기로 결단했고, 벨라를 공격할 수 없어 집단에서 벗어나 뱀파이어들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알파를 따르는 무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어 독립된 알파가 되었고,[4] 간신히 컬렌 가로 갔는데 출산 과정에서 벨라가 목숨을 잃을 뻔하자 이성을 잃고 분노해 벨라가 목숨을 걸고 낳은 딸, 르네즈미 칼리 컬렌을 공격하려 했는데...

그 순간 각인이 되어버린다. 하프 뱀파이어이자, 사랑하는 여자의 딸이자, 갓 태어난 신생아인 르네즈미에게. 이후 모든 고뇌를 잊고 르네즈미의 보육셔틀로 전락해 빠르게 자라는 그녀를 엄청나게 아끼며 잘 대해주고 있다. 르네즈미 탄생 이후로는 그녀에게 홀려 뱀파이어의 냄새가 늑대인간 코엔 안 맞느니 하는 것들은 완전히 잊은 듯. 르네즈미는 어린 나이에도 그런 제이콥이 '자기 것'이라는 소유욕을 느끼고 있다고 하고, 성장 또한 엄청나게 빠르니 키잡이 이루어질 날은 멀지 않은 것 같다. 덤으로 각인된 상대에게는 해악을 끼칠 수 없다는 부족의 조건상 뱀파이어와의 반목도 사라지게 될 모양. 뱀파이어의 피는 늑대인간들에게는 아무 효과도 없고 그냥 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르네즈미는 뱀파이어 독이 없는 혼혈이라 걍 열심히 깨물리고 있는 모양. 헌혈셔틀

그런데 4권 마지막을 보면 나후엘이라는 남자 혼혈 뱀파이어가 2명의 이복누나들이나 이복여동생 이외에 처음보는 혼혈 뱀파이어라는 이유로 르네즈미에게 관심을 보여 키잡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벨라가 걱정을 했는데, 에드워드의 말에 의하면 혼혈 뱀파이어의 부모가 생존해 있는 것에[5] 흥미를 느꼈을 뿐이라고 한다... 흥미의 대상도 르네즈미 보다는 벨라 쪽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 우리는 제이콥을 위해 르네즈미가 그것만은 엄마에게 배우지 않기를 바라자

르네즈미를 애칭으로 '네시'라고 부르고 있는데 벨라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이 개새끼가 나도 내 딸 딱 한 번 안아봤는데 그 병신같은 권리를 주장하겠다는 거냐 그리고 내 딸한테 네스호 괴물 이름을 붙↗였↗어↘라며 파워 100% 상태로 덤벼들었다. 막아선 다른 늑대 친구 팔 부러트리고 끗(…)

사실 1권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이었는데 에디터가 이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해서 서브 남주까지 비중을 끌어올리게 된 경우이다. 아무튼 시작은 서브 남주인공이었으나 그 끝은 여주인공의 사위가 되게 생긴어?, 뭔가 스토리상으로는 행복한데도 이래저래 불쌍한 캐릭터다.

영화판은 더 안습인데 그 활약상을 잠시 들어보자면...

1편:공기다.진짜로 공기다. 차 몰고 몆 번 와리가리 하는 게 전부다. 진짜다. 진짜 그게 다다.

2편:소설이랑 활약이 완전히 똑같다. 뭐 설명이 더 필요한지??

3편:더욱 안습. 소설에 나온 것처럼 막판에 죽을 고비를 넘긴다. 동료를 구출하다가 뱀파이어한테 당해서 갈비뼈가 으스러져서 붕대 칭칭 감고 침대 신세.[6]

심지어는 에드워드가 벨라를 떠났을 때 벨라가 얼마나 처참한 상태로 지냈는지 떠올리면서, 에드워드가 그 생각을 읽고 괴로워 하도록 만드는 장면도 제대로 안나왔다.

첨언하자면 제이콥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조연이 메인 주인공급으로 격상된 터라, 영화 시리즈 내내 들쑥날쑥한 비중은 이런 문제가 노출된 거라고 보면 된다.

특히 배우인 테일러 로트너로버트 패틴슨만큼은 아니었지만 2편이 나오기 전까지 연기력과는 별개로 미스캐스팅이라고 까였다. 일단 원작에서 제이콥 블랙은 미소가 귀여운 연하남(1권)→키가 2m에 야성미를 발하는 짐승남(2권 부터)으로 묘사되었지만, 테일러 로트너는 둘 중 어디에도 해당 되지 않았기 때문.

사실 1편의 영화 제작진들은 단순한 조연인 줄 알고 테일러 로트너를 캐스팅 했지만, 원작 2권에서 제이콥 블랙은 단숨에 서브 남주인공으로 격상되었다. 이에 뉴문 제작진들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배우 교체까지 고려했지만, 테일러 로트너가 원작에 가까운 근육질로 몸을 만들어 오면서 결국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다는 배경이 있다. 이를 의식한 건지 영화 뉴문에서는 벨라가 제이콥을 보고 스테로이드를 운운하자 제이콥이 내 근육은 자연산이야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10000 칼로리씩 먹어가며 운동한 게 억울하긴 한가보다


  1. [1] 이클립스 주연진 성우들 전체가 미묘한 연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가장 무난한 연기를 보여줘서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 [2] 이건 제이콥의 책임(?)도 있다. 에드워드가 돌아온 계기는 에드워드가 벨라가 죽은 줄 착각하고 자살하려고 한 것인데, 에드워드가 착각한 이유가 제이콥이 했던 찰리가 장례식 갔다는 말을 듣고 벨라의 장례식이라고 넘겨 짚어서이다.
  3. [3] 늑대로 변했다가는 샘이 알파로서 명령을 내려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었다.
  4. [4] 샘이 알파로서 명령을 내렸고, 이에 저항하다가 샘의 무리에서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다.
  5. [5] 일반적으로는 혼혈 뱀파이어가 태어나는 중에 산모가 죽게 된다. 남편인 에드워드와 의사인 컬라일 등 여러명이 지원을 해준 벨라조차도 척추가 부러지는 등, 뱀파이어가 되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이다. 참고로 나후엘의 친부인 뱀파이어는 여자와 관계를 가지고 나서는 떠나서, 애가 태어난 뒤에야 다시 찾아왔다. 당연히 나후엘과 그 이복 형제들의 친모는 전원 사망했다.
  6. [6] 이때 바지를 안 입고 있다..벨라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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