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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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특별기획

전쟁과 사랑
(1995년 10월 21일 ~ 1996년 1월 14일 / 폐지)

제5공화국
(2005년 4월 23일 ~ 2005년 9월 11일 / 재편성)

신돈
(2005년 9월 24일 ~ 2006년 5월 7일)

공화국 시리즈

제4공화국
(1995년 10월 18일 ~ 1996년 1월 25일)

제5공화국
(2005년 4월 23일 ~ 2005년 9월 11일)

제5공화국(第五共和國) (2005)
The Fifth Republic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방영 기간

2005년 4월 23일 ~ 2005년 9월 11일

방영 시간

토요일, 일요일 21시 40분 ~ 22시 40분

방영 채널

방영 횟수

50부작 → 41부작

음성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 (아날로그)

자막

폐쇄 자막 방송

디지털 방송

SD 제작 및 방송

제작사

MBC 프로덕션

출연진

이덕화, 서인석, 김영란, 송옥숙, 이진우, 차광수, 홍학표, 김병기, 이재용, 임동진, 김용건, 이정길

제작진

연출 임태우, 김상래 / 극본 유정수

음악

'Deus Non Vult(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1]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2.2. 주변 인물
2.3. 기타 인물
3. 줄거리
4. 방영 목록 및 시청률 추이
5. OST
6. 평가
6.1. 고증 및 묘사
6.1.1. 각 사건에 대한 고증 및 묘사
6.1.2.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
6.2. 한계
7. 이야깃거리
7.1. 실존 인물에 대한 법적 문제
7.2. 기타

1. 개요

Deus Non Vult

MBC의 정치 드라마 공화국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2005년 4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다. 당초 2005년 1월 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자사 월화드라마 영웅시대와 시대 배경이 일정 부분 겹쳐 같은 해 4월 말로 첫 방송이 변경됐으며, MBC는 96년 1월 종영된 <전쟁과 사랑> 이후 해당 작품을 통해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를 부활시켰고, 이에 앞서 97년 7월 20일부터 일요일에 방송된 <MBC 드라마 걸작선>(그동안 전파를 탔던 드라마 중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을 재방영)을 그 해 가을개편 때 주말 밤 9시 40분으로 이동시킬 계획이었지만 테마게임 같은 프로그램을 폐지 또는 이동시키는 등 전체적인 편성개편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유 탓인지 불발됐으며 결국 <MBC 드라마 걸작선>은 평일 오전 11시로 이동했다.

한국 현대사 중에서 가장 민감한 소재 중 하나인 박정희 암살(10.26 사건) 직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제5공화국 설립, 그리고 6.29 선언제6공화국 출범까지를 다루고, 마지막회에서는 5공 청문회문민정부에서의 전두환, 노태우 구속까지 간략하게나마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50부작으로 제작할 계획이었다고 하나 어느샌가 41부작으로 축소되었고 시기상으로 본격적으로 전두환이 집권할 시기부터 전개가 갑작스레 빨라지는 것이 보인다. 당시에 살아있던 실존인물들을 이름 그대로 쓰며 방송해 눈치도 보였고, 또 전두환 미화논란도 있는데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는 전무후무한 영웅의 이야기라서...

2005년 뜬금없이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는지 시대 고증을 문의하는 방송국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그 이후에도 실제로 70년대 군복을 리메이크 해서 방송국에서 대량으로 사갔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각각 영화 그때 그 사람들과 제5공화국이었는데, 제5공화국의 초반부는 그야말로 영화 같은 전개가 이어지는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이덕화[2]가발을 벗고 전두환 역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덕분에 이덕화가 모델로 있던 가발회사 하이모는 대박을 쳤다고...(사실 이덕화가 전두환 역을 하며 한 헤어스타일도 가발이다. 실제론 그것보다 더...)

전작도 그렇지만 고석만[3], 이영신[4] 콤비가 제작하지 않은 작품이다. CP에 드라마 왕초의 프로듀서를 역임했던 신호균, 연출에 민들레 가족, 짝패 등을 맡은 임태우 등 상당한 내공을 가진 제작진이 출동한 작품.

본방이 끝난 뒤로는 MBC에서 재방송해주는 일은 없지만 DVD가 제작되어 판매되기도 하였고, 케이블 방송인 Fx에서도 야인시대 등과 함께 가끔씩 틀어주기도 한다.

2. 등장인물

단역까지 세세하게 등재되어 있다.
제4공화국에서 딱 한번 목소리 출연을 한 적이 있다.

2.1. 주요 인물

전두환(1931~) (이덕화 분) [5][6]

소속군

대한민국 육군

계급

소장중장대장

부대 / 보직

국군보안사령부 사령관

주요 직위

중앙정보부장 서리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장
대한민국 제11, 12대 대통령

신군부에게 언론통폐합을 당했던 TBC의 공채 출신 탤런트 이덕화가 이런 역을 맡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노태우(1932~) (서인석 분)

소속군

대한민국 육군

계급

소장중장대장[7]

부대 / 보직

육군제9보병사단 사단장
육군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국군보안사령부 사령관

주요 직위

내무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주정의당 대표, 총재
민주자유당 총재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실상에는 노태우가 전두환보다 한 살 아래이나, (노태우의 목소리와 비슷할 만큼) 노태우를 맡은 서인석이 전두환을 맡은 이덕화보다 세 살 위이다.

참고로 박희도 역을 맡은 배우 전인택씨는 약 10년후, K본부모 드라마에서, 특전사 장교 아들을 둔, 원사로 전역한, 아버지 역할로 나오게 된다. 국방TV에서 아드님의 공군기훈단 수료식 때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최세창(1934~): 이기영 - 특전사령부 3공수여단장, 수도경비사령관, 합동참모의장[10]
  • 김진영(1938~): 김영석 - 수도경비사령부 33경비단장
  • 우국일: 박병훈 - 보안사령부 참모장[11]
  • 노신영(1930~): 김병기 - 외무부 장관, 국가안전기획부장, 국무총리같은 시기 평양 주석궁에 헤어스타일만 다른 뚱보 왕자님이 계셨다카드라
  • 허문도(1940~2016): 이희도 - 허삼수와 김진영의 고교 동창[12], 조선일보 기자, 청와대 공보비서관,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1수석
  • 박철언(1942~): 이승형 - 김옥숙의 고종사촌 동생,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 청와대·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별보좌관
  • 신동기: 윤용현 - 보안사령부·국가안전기획부 수사관. 최종계급 준위, 1961년 경희대 체육학과 수료 후 병으로 입대했다가 1963년 대간첩작전 도중 공을 세워(아마 공비 사살로 추정) 하사로 특진되었고 1964년부터 보안사 근무. 10.26 당시 김재규의 수사 및 고문을 맡았으며 12.12 당시 정승화의 수사 및 고문을 전담함.[13] 극중 조사실 장면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허삼수와 함께 예전엔 김두한의 부하로 있었다.그리고 미와 경부의 부하가 됐다. 이 섀끼가 아직 안되겠다? 더 까라. 등등 군대 특유 비속어 사용~~
  • 이원조(1933~2007): 순동운 - 석유개발공사 사장
  • 이순자(1939~): 김영란[14] - 전두환의 부인, 새세대 육영회장
  • 김옥숙(1935~): 송옥숙 - 노태우의 부인[15]

2.2. 주변 인물

제3, 4공화국에서도 동일 배역으로 출연했다.
제4공화국에서는 노태우의 부인인 김옥숙으로 출연했다.
전편인 제4공화국에서도 동일한 배역을 맡았다. 근데 이분은 독일계인데? 도널드 트럼프처럼 독일계 미국인이겠지[18]
제4공화국에서도 같은 배역이었고 이 때는 근엄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이번에는 캐릭터가 다소 우스꽝스럽게 바뀌었다. 그래도 아자개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그때의 "쎄여"로 끝나는 말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다. 국방부장관을 불러주쎄여 의견을 들어야겠쎄여[19]
제4공화국에선 박정희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정렴 역을 맡았다
배우 자체가 주말드라마의 재미있는 연기로 유명해서, 다른 배우보다 카리스마가 좀 떨어져 보인다는 평도 있다. 물론 연기는 훌륭하며 실제 인물과 외모도 많이 닮았다. 제4공화국에서는 김재규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역을 맡았다.
참고로 이분은 제4공화국에서는 1인 2역을 맡았는데, 군수사령관 박찬긍 중장하나회의 멤버인 수경사 30대대장 이종구 중령 역을 맡았다. 그리고 5년 뒤 아무것도 모른채 트랜스젠더가 되고 약 500년 후에는 암흑 기사가 된다.
  • 정병주(1927~1988): 故 민욱 - 특전사령관
무풍지대에서 최인규 역, 코리아게이트에서 김대중 역, KBS 반공극장에서 윤태식 역을 맡았다.
제4공화국에서는 김영삼으로 출연하였다. 당시 김대중역은 최민식.
김종필 역할로 유명한 배우로, MBC 공화국 시리즈제2공화국, 제3공화국에서도, 그리고 SBS '코리아게이트'에서도 김종필 역을 맡았다.
제4공화국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실제 인물과 외모가 꽤 흡사하다. 참고로 12.12 군사반란 때 김오랑 소령을 사살하고 정병주 사령관을 체포한 박종규 중령과는 동명이인. 이 인물은 박정희 정권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유명했던 일명 '피스톨 박'이다.
  • 이후락(1924~2009): 박광남 - 중앙정보부장
제4공화국에서는 윤일균 중앙정보부 해외담당차장으로 나왔다. 외모적으로 상당히 흡사하다.
제4공화국에서는 장태완 역으로 출연하였다. 신군부에게 당하고 나중에 국회의원 되는 건 마찬가지다
  • 윤필용(1927~2010): 민지환 - 수경사령관
제4공화국에서도 동일 배역으로 출연했다.
  • 김기택: 이용진 - 수경사 참모장

2.3. 기타 인물

전작인 제4공화국에서는 김종필 역을 맡았다.
제1공화국에서는 조만식, 제2공화국, 제3공화국에서는 허정, 제4공화국에서는 유진산,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윤치영 역을 맡았다.
제3공화국에서는 오치성, 코리아게이트에서는 강창성 역을 맡았다.
  • 김병수: 이병식 - 국군 서울지구병원장(공군 준장)
  • 남영식: 이경영 - 싱가포르대사관 부이사관
  • 세지마 류조(1911~2007): 이일웅 - 일본 비공식특사
태조 왕건에서 장화왕후의 아버지 오다련 역을 맡았다. 제3공화국에서는 김홍일 역을 맡았고, 제4공화국에서는 박준규 역을 맡았다.
제1공화국, 제2공화국에서 이기붕, 제3공화국에서 김성곤, 코리아게이트에서 신현확 역을 맡았다.
코리아게이트에서 박준병 역을 맡았다.

3. 줄거리

이야기에서 대략 핵심적인 부분은 10.26 사건,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녹화사업 등이다. 사실 전반부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을 차지하는 10.26 사태, 12.12 사태5.18 등은 제4공화국 체제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전작인 제4공화국에서도 다루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역사적으로 제5공화국의 탄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다 전작인 제4공화국과의 방영시기 간격이 10년이나 되기에 소재가 중복된다 해도 실질적으로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애초에 7년 5공 정권의 정통성 결여와 행보의 원인이 대부분 이 사건들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5공 자체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과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사건과 중공 비행기 불시착 사건, 이웅평 귀순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벌어진 87년 6월 항쟁 정도이다. 물론 굵직하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요소를 따져봤을 때 전두환 본인이 주축이 되거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12.12, 서울의 봄, 5.18, 삼청교육대 등과 비교하면, 5공 내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국제그룹 해체 사건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전두환과의 연결고리가 좀 약하다. 5공 시절의 중요 사건들은 대부분 안기부와 연관되어 있는데, 이건 전두환보다는 장세동이 주도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인공의 비중이 약해지고 극의 중심이 흔들려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리고 방영 당시 정권의 성향을 생각하면 5공과 전두환을 까는 방향으로 설정되었고 또 그리 나왔지만 이덕화의 연기실력 덕분인지 전두환 미화(...) 논란이 있었다. 또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이 불편함을 표출하거나 심지어 고소까지 해서(5공 인사는 아니지만 노태우의 측근이었던 박철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실 공화국 시리즈 전체에 걸쳐서 발생했던 일.) 어정쩡하게 41화에서 종영되었다. 참고로 마지막 화인 41화에선 노태우가 당선된 1988년부터 전두환이 사면된 1997년까지 거의 10년을 급하게 다룬다.

전두환의 김대중을 부르는 호칭의 차이점이 눈여겨 볼 만한데, 극 초기부터 김대중이 미국으로 갈 때까진 전두환이 김대중을 김! 대중이!라고 불렀지만 마지막 화에선 관록있고 믿음직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부른다.

4. 방영 목록 및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회차 (방영일자)

부제

전국 시청률

시청률 변동 '

1회 (2005년 4월 23일)

운명의 총소리 10․26 (I)

12.8%

-

2회 (2005년 4월 24일)

운명의 총소리 10․26 (II)

16.3%

3.5%

3회 (2005년 4월 30일)

운명의 총소리 10․26 (III)

13.5%

2.8%

4회 (2005년 5월 1일)

12․12 군사 쿠데타 (I)

15.8%

2.3%

5회 (2005년 5월 7일)

12․12 군사 쿠데타 (II)

13.4%

2.4%

6회 (2005년 5월 8일)

12․12 군사 쿠데타 (III)

17.4%

4.0%

7회 (2005년 5월 14일)

12․12 군사 쿠데타 (IV)

14.5%

2.9%

8회 (2005년 5월 15일)

12․12 군사 쿠데타 (V)

15.0%

0.5%

9회 (2005년 5월 21일)

12․12 군사 쿠데타 (VI)

13.6%

1.4%

10회 (2005년 5월 22일)

12․12 역쿠데타 (I)

13.7%

0.1%

11회 (2005년 5월 28일)

12․12 역쿠데타 (II)

10.7%

3.0%

12회 (2005년 5월 29일)

서울의 봄

11.6%

0.9%

13회 (2005년 6월 4일)

K-공작계획

12.8%

1.2%

14회 (2005년 6월 5일)

5․17 군사 쿠데타

12.9%

0.1%

15회 (2005년 6월 11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I)

12.8%

0.1%

16회 (2005년 6월 12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II)

15.4%

2.6%

17회 (2005년 6월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III)

14.6%

0.8%

18회 (2005년 6월 19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IV)

13.7%

0.9%

19회 (2005년 6월 25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V)

11.2%

2.5%

20회 (2005년 6월 26일)

혁명위원회-국보위

15.4%

4.2%

21회 (2005년 7월 2일)

최규하 하야작전

11.9%

3.5%

22회 (2005년 7월 3일)

비밀 사조직 하나회

14.3%

2.4%

23회 (2005년 7월 9일)

삼청교육대 (I)

13.6%

0.7%

24회 (2005년 7월 10일)

삼청교육대 (II)

13.9%

0.3%

25회 (2005년 7월 16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12.8%

1.1%

26회 (2005년 7월 17일)

언론통폐합

13.0%

0.2%

27회 (2005년 7월 23일)

큰손 장영자 (I)

10.9%

2.1%

28회 (2005년 7월 24일)

큰손 장영자 (II)

11.9%

1.0%

29회 (2005년 7월 30일)[27]

큰손 장영자 (III)

12.5%

0.6%

30회 (2005년 7월 31일)

청와대 비서실

14.2%

1.7%

31회 (2005년 8월 6일)

녹화사업-프락치 (I)

9.7%

4.5%

32회 (2005년 8월 13일)

녹화사업-프락치 (II)

9.9%

0.2%

33회 (2005년 8월 14일)

국제그룹 해체 (I)

11.3%

1.4%

34회 (2005년 8월 20일)

국제그룹 해체 (II)

11.5%

0.2%

35회 (2005년 8월 21일)

200억 톤 물폭탄 - 금강산댐

12.8%

1.3%

36회 (2005년 8월 27일)

여간첩 수지김 조작사건

9.0%

3.8%

37회 (2005년 8월 28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0.8%

1.8%

38회 (2005년 9월 3일)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 - 용팔이

11.6%

0.8%

39회 (2005년 9월 4일)

6․10 항쟁

15.5%

3.9%

40회 (2005년 9월 10일)

6.29 선언

14.9%

0.6%

41회 (2005년 9월 11일)

적과 동지

17.9%

3.0%

26화를 기점으로 시간 속도가 이전에 비해 급격히 빠르게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노태우는 26~27 단 두 화만에 보안사령관 → 정무 2장관 → 체육부 장관 → 내무부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게다가 체육부 장관이 되는 모습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이름 소개할 때 자막으로만 때웠다. 사실상 전두환의 쿠데타와 그 절반 분량의 후일담으로 보아도 될 정도. 심지어 26화(언론통폐합)까지는 제5공화국이 아닌 제4공화국 시기에 해당된다. 마지막화인 41화는 전두환의 퇴임 이후부터 1997년 전두환·노태우의 특별사면까지를 다루었다.[28]

그 유명한 장태완의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는 7화에서 나온다.

시대 고증순으로 좀 더 세세히 따져본다면 박정희의 마지막인 79년도 10월 26일부터가 아닌 그가 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본격 3공의 첫문을 열었던 1963년도이다.()[29]

5. OST

화제가 된 전두환을 상징하는 주제곡도 그렇고, 배경음악도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그 우중충하고 군인스러운 특유의 음향 효과가 백미. 그 외에도 유치뽕짝스러운 그 음악은 80년대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선악구별도 확실하다. 주인공은 그의 친구와 손잡고 술 마시며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산책만 해도 악당 사운드가 깔리는데 비해, YS는 친구들과 산 한번만 올라가도 희망찬 사운드가 울려퍼진다.(…) 주마간산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그냥 등산이 아니라 반독재 투쟁의 중심이었던 민주산악회를 묘사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심히 보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다른 장면에서도 이 음악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주항쟁 에피소드에서 누군가 죽거나 잔인하게 진압당하거나 80년 당시의 실제 사진을 보여줄 때 등 비극적인 장면에서 항상 나오는 슬픈 음악은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를 원곡으로 삼은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를 다시 편곡한 것으로, 비교해서 들어보면 멜로디는 똑같지만 리듬이 미묘하게 다르다. 원래는 광주항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음악이지만(가사부터가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이런 식이라서...) 실연의 아픔을 표현한 음악으로 재창작된 셈이다.

OST 중 Deus Non Vult몬데그린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익이 공익이 버스를 포스

6. 평가

6.1. 고증 및 묘사

6.1.1. 각 사건에 대한 고증 및 묘사

육군 장군들은 병과장을 달지 않기 때문에 병과장이 있어서는 안된다. 만능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30]

재연 드라마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데,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매 장면마다 장소, 시점, 등장인물 정보들을 자막으로 명확히 제시하는 등 나름 시대사 고증에 충실한 모습이 보인다. 12.12 쿠데타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루면서는 광주청문회나 5.18 특별법 제정 후 검찰 조사 장면을 교차해 청문회나 조사기록을 바탕으로 한 당시 상황 증언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여담이지만 장태완의 명령으로 수경사 전차 부대가 광화문 도로를 따라 진격하는 장면을 찍을때는 지나가던 행인들이 정말로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고 잠시나마 깜짝 놀랐다고 한다.

5.18 민주화운동 에피소드에서는 진압군이 민간인 아이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아이들은 적대적 목적이 아닌 군인 아저씨들의 목이 마를거라 생각하여 물을 떠다주려 했던 것이었다. 참고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며(살해당한 아이의 이름은 전재수) 늦게나마 상황을 파악한 병사 하나가 거의 짐승처럼 울부짖으면서 몸통 박치기로 동료들을 밀쳐 막은 다음에 오열한다. 이 병사를 저지한 중위도 허탈해 하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이 사건을 저지른 11공수여단은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부상당한 승객들을 살해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그 이전 관련사건을 다룬 드라마들이 무자비한 진압군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 드라마는 군인들이 무고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며 작전에 대한 의구심을 품거나, 차마 시민들에게 총을 쏠 수 없어서 옆으로 돌아본 채 하늘로 총을 쏘거나,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후 죄책감에 시달려 주저앉아 울부짖는 등 결국 이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된 군인들도 일종의 피해자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을 어디서 하면 되냐고 묻던 여학생이 몇 장면 후 총에 맞아 숨진 채 병원으로 오는 장면도 있는데, 이 역시 실제 희생자의 사례를 삽입한 것이다. 해당 여학생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박금희로, 1980년 5월 21일 기독병원에서 헌혈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강경파와 온건파가 치열한 설전 끝에 온건파가 내몰리는 상황도 재연했다. 강경파의 투쟁 노선이 시민군을 죽음으로 몰고간 것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1980년 5월 20일 밤 광주문화방송 건물이 시위대에 의해서 불타는 일이 있었는데 재연이 아닌 실제 자료화면을 삽입하였다. 사실 제4공화국에서도 이 자료화면이 나오긴 했으나 어디 방송국인지 설명하지 않고 잠깐 보여주다 넘어간다. 게다가 안지환 성우가 담당한 나레이션은

(평소보다 더 심각하고 단호한 어조로)이날 밤, 언론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광주MBC를 불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통제로 재갈이 물린 언론은 광주의 진실을 은폐하고 있었고, 광주시민은 언론의 거짓말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이다.

라고 표현했다. 지난 역사에 대한 MBC 차원에서의 자아성찰로 보여진다. 유튜브 링크(7분 9초부터)

삼청교육대 에피소드는 충격적인 장면도 많고 아이러니한 개그를 던지는 부분도 있어서 본 사람들은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로 꼽기도 하는 모양이다.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고영욱을 닮은[31] 고등학생이 고된 훈련과 부실한 식사에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군견의 개밥을 훔쳐 먹기로 결심한다. 반찬이라고 해봐야 건더기도 들어있지 않은 된장국에 단무지 몇 조각이 고작이었다. 그나마 조교의 '바로' 구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밥을 먹다가 걸려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맞은데다 누군가가 혼잣말로 욕을 한 것이 조교에게 들키자 조교가 식판을 발로 마구 찼다.[32] 고등학생이 개 눈치를 살피다가 밥 그릇에 달려들어 밥을 집어 먹는 고등학생을 보고 개가 짖지도 않고 불쌍하다는 듯이 눈꼬리를 낮추어 처다본다든가(!), 이를 지켜본 훈련소장이 이후 그 고등학생을 빵 조각으로 유인하여 프락치로 만든 다음 다시 훈련소로 집어넣는 등 그야말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아야 했던 삼청교육대 훈련생들의 현실을 묘사했다.

그런가 하면 훈련을 마치고 집합하여 조교에게 일장 연설을 들을 때, 어떤 사람이 비실비실 웃는 것을 보고 조교가 "재밌습니까? 정말 재밌습니까?"라며 갈구려고 준비한다. 군필자라면 이 상황에서 조교가 10중 8, 9로 "그렇다면 재미없도록 더 빡세게 굴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할 것이다. 그러자 넋이 나간 듯 한 그 훈련생이 '네, 재밌습니다'라고 대답하자[33] 조교가 순간 당황하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당황한 표정으로 "훈련은 항상 즐거운 겁니다."라며 대충 넘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조교는 나중에 야간 이탈자를 보면서 이탈죄로 처벌하지 않고 이탈자에게 "며칠 동안 가둬 놓고 뭐하는지 궁금하지? 가르쳐줄까?"라며 오히려 능글맞게 대응한다. 참고로 조교 역을 맡은 배우는 원완규라는 배우로 TV드라마보다는 연극계에서 많이 활동했다. 그 때문인지 대학로 쪽에서는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배우가 여기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프로필로는 뜨지 않고 그가 출연한 작품과 관련된 기사가 존재한다.

끌려온 사람들의 면면에서도 삼청교육대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물론 진짜 조직폭력배나 범죄자가 주를 이루기는 하나, 노조 활동을 하다 끌려온 노동자에서부터 심지어는 위의 고등학생과 같이 학교마다 강제로 삼청교육대 교육생을 차출하라는 명령에 따라 교사의 사탕발림[34]에 속아넘어가 끌려가게 된 학생들까지 존재하고 있다. 노조 활동을 하던 인물은 조교들에게 반항하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두들겨맞고[35] 며칠동안 독방에 갇힌 끝에 미쳐버리고, 프락치 역할을 하던 고등학생은 후반부 폭력배 하나가 탈출하려다 총에 맞고 죽자 프락치 역할에 대한 대가로 받은 크림빵을 입에 물고 오열한다.[36] 물론 대상자가 범죄자나 전과자들이라고 해서 삼청교육대와 같은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드라마상에서도 나레이션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학교마다 공문이 내려와 각 학교당 1~2명씩의 삼청교육 대상자를 차출하였다. 이때 학부모의 항의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대상 학생은 학부모가 항의를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그 중에서도 주로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 작중에서도 이 부분을 설명한다. 단, 실제 있었던 여자 삼청교육대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41회에서는 똑같은 신군부 세력이다보니 그냥 무심코 넘어가는데, 작중에서 노태우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은 허주 김윤환이지만 실제 역사에서 김윤환은 비서실장이 아니었다. 김윤환은 전두환 퇴임과 함께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났으며, 노태우가 취임하면서 홍성철이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이 실제 역사. 다만 전두환에 대한 강경론을 펼치던 최병렬 정무수석과는 달리, 김용갑 민정수석과 같이 온건론을 펼치는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고증을 어겨도 상황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 편.

6.1.2.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

제4공화국까지만 해도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배역들은 연기력이나 배우 인지도에 관계없이 실제인물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캐스팅하는 것이 우선시되었으나, 이번 작품부터는 실존인물 연구에 치중하기보다는 작가 재량으로 다소 각색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의 여부 위주로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주인공 전두환 역을 맡은 이덕화는 故 박용식(제4공화국전두환역) 씨보다는 상대적으로 외모의 유사성은 적지만, 그 특유의 연기력으로 극중 초반부에 전두환의 카리스마와 사악함을 동시에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훌륭히 성공하였다. 실제 연기자인 이덕화도 극중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인 초반부 시절의 연기가 멋지게 잘 그려져서 마음에 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코미디언 최병서에게 전두환의 특징을 조언받다 보니[37], 특정 말투 부분은 개그를 하는듯한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실제 이덕화도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했다고 한다.

거기에 전두환의 주요 핵심인물들인 허화평으로 활약한 이진우, 허삼수로 활약한 차광수, 장세동으로 활약한 홍학표 등 주요 배역을 담당한 연기파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덕분에 주인공 전두환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실제 허화평의 경우 드라마 내용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만큼은 실제 자신보다 너무 멋지게 보인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 전두환과 노태우의 육사 동기로 5공 실세(국방부 장관, 내무부 장관)로 활약하는 정호용의 경우 실존 인물과 닮지 않은 배우 윤승원이 담당했는데, 극중 괄괄하고 외향적인 성격에 버릇없는 마초적인 캐릭터로 묘사되었고 실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정호용의 이런 코믹에 가까운 캐릭터에 대해 호응도가 꽤 높았다. 하지만 실존인물인 정호용 전 장관은 내성적이고 차분하며 예의 바른 성격을 가진 자신을 완전히 왜곡했다며 제작진에게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실제로 그런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정호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5.18 민주화 운동(당시 특전사령관)이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책임자(당시 내무 장관)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터지고, 정호용 내무장관은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때리나."라는 희대의 망언을 해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격 여부를 둘째치더라도 인격 면이나 실제로 한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기에는 위키러 나름.

게다가 이 드라마 최대의 발고증이 바로 전두환노태우의 관계인데 둘 다 동일한 육군사관학교 11기로 동기임에도 이 드라마에서는 노태우가 마치 전두환을 직속상관 모시듯 한다. 심지어 전두환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전에도 이런 모습이었다. 물론 실제 나이는 전두환이 노태우보다 1살 많지만 둘의 진짜 관계는 명백히 친구다.[38] 노태우가 야, 두환아, 잘 지냈냐? 또는 잘해야 전 장군 잘 지냈소? 식으로 말을 해야 정상이다. 친구끼리 한쪽에서 존댓말까지 써가면서 절대복종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건 마치 일진빵셔틀을 보는 듯 하다.[39]

또한 전두환, 노태우, 박희도 등은 정복을 착용할 경우 장성급 장교인데도 보병 병과 마크를 달고 있다. 원칙상 장성급 장교는 병과가 만능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병과 마크를 떼어낸다.

그 밖에도 작가의 재량에 의한 배우 보정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심지어는 이덕화를 비롯한 신군부 세력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에 빠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두환 팬클럽(전사모)이 생기기도 하였다.[40] 악당이라도 주인공이라... 다만 그에 따른 반대 급부로 전두환에 대한 미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조성되자 제작진이 일부러 화난 전두환이 물컵을 던지거나 화분을 발로 차는 등 폭력성을 부각하는 장면들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 군 생활을 했거나 사회 초년생이었던 중년 남성들은 도리어 전두환을 바라보면서 80년대를 회고하며, 그를 인물이었다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나 택시 기사분들에게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세대가 전두환의 독재를 찬양해서가 아니라 비록 악역이지만 카리스마 하나 만큼은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다시금 원한다는 뜻도 된다.

다만 주인공들이 멋있거나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선악 구분은 확실한 드라마. 애초에 신군부와 5공 정부가 저지른 갖가지 악행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신군부 인사들은 이 드라마가 "5공 죽이기", 부정적으로 왜곡했다며 비난 성명서를 내기도 했었다. 그럼 12.12를 정당한 수사 행위라고 해주기를 바란걸까?

드라마에서 가장 멋지게 미화되어 나온 인물은 주인공 전두환을 보필하는 의리파 가신 장세동이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 전에 배우 선정에서도 장세동 역이 가장 인기가 좋아서 4~5명의 배우가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배역에 관심이 별로 없던 홍학표가 낙점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미지가 가장 비슷해서 뽑은 것이라고. 실제 홍학표는 이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 중에서 실존 인물의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가장 뛰어난 연기자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 장세동의 5공 청문회 영상을 보면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놀라울 정도로 복붙 수준.

김재규는 약간 허술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저격 후 아무 대책도 없이 무턱대고 계엄령을 선포하라고만 외쳐댄다.(...) 제3화에서 김종필"각하의 영구 집권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는 놈이 대통령께 총을 쏴! 이런 천하의 죽일놈!"이라고 소리쳤고, 내레이션도 "유신의 심장을 쐈다"는 김재규의 유언을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일축한다. 2016년 이전까지의 10.26에 대한 주류 해석을 고려하면 그렇게 틀리다고 보기 어려운 인물묘사이나 2016년 말 이후에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김재규의 행적이 알려지며 다소 고증오류에 가까운 모양새가 되었다.[41]

다만 김대중은 시종일관 엄청 불쌍하게 나온다. 시작하자마자 보안사에 끌려가서 고문을 당하고 매를 맞는 등 엄청나게 수난을 당한다. 김대중의 정치성향을 드러낸 것도 없고 김대중의 대표적인 행보도 없이 그냥 매를 맞고 고문을 당하는 것만 반복되는 등 굉장히 안습하다. 하다 못해 YS는 나름 맞서 싸우기라도 했지, DJ는 그마저도 없었다.(...) 그리고 40화에선 87년 대선출마를 내레이션으로 최악의 자충수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그나마도 마지막회인 41회에선 고통을 안겪나 싶었지만 노태우가 준 불법 대선 자금의 양심 선언(...)이어서 좋은 쪽으로 나온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사실조차 마지막에 전두환이 출소하면서 한 말 한 마디로 언급되고 끝난다. 말 그대로 영고라인.

6.2. 한계

후반부로 가면서 초반만큼의 완성도나 긴장감을 보여주지 못한다. 전반부에서 보여주었던 전두환의 매력적인 입체적 캐릭터가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을 맛보며 점차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바뀌는 바람에(초반의 리더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주위 참모들이 "이러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래? 그렇게 하시오"라고 승인하는 전개가 반복된다.) 정치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사라졌다는 점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6화 즈음부터 갑작스레 시대 흐름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더니 전두환 퇴임 이후의 내용이 마지막 1부작으로 압축되어 간결히 처리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용팔이 묘사에는 공을 들이면서 정작 중요한 대목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6월 항쟁은 각각 한 화만 할당하여 대충 넘겨버렸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을 5부에 걸쳐 자세하게 묘사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6.29 선언 에피소드에서 전두환과 노태우가 선거판세를 얘기하면서 전두환이 우리에게 확 유리하게 될 무언가가 있다는 대사를 하고 나서 바로 KAL기 폭파장면이 나온다. 지나치게 음모론적인 부분을 넣은 게 아닌가 비판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삼청교육대와 언론통폐합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그려졌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 사실 삼청교육대 파트는 원래 강창성 전 보안사령관이 전두환의 명령에 따라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고초를 겪는다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이었는데, 강창성 아들의 반론으로 인하여 해당 부분이 통편집되어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언론통폐합 파트부터는 상기했듯 갑자기 급전개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지날수록 의외로 시청률이 낮아진 점도 좀 문제였다. 이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취향이 많이 변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일본의 독도 드립으로 반일감정이 최고조가 되어 같은 시간대 KBS에서 방영했던 불멸의 이순신과 경쟁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가장 화제를 모은 12.12 사태 장면을 다룬 화를 방영할 때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한산도 대첩 분량을 방영하였다. 41부작이란 애매한 홀수도 조기 종영의 가능성을 제기하게 하는데, 아무래도 생존인물들을 주로 다루는 역사 드라마다 보니 드라마의 실제 인물들인 허화평, 정호용을 비롯한 주요 5공 인사들이 드라마의 왜곡된 내용에 항의하는 반응이 많았고 제작시에 이들로부터 압력도 많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42] 이것은 비단 이 때만이 아니라 역대 공화국 시리즈 전체에 해당된다.

시대고증의 면에도 약간은 문제가 있기도 했다. 헌병이 K-1을 들고 있다거나 청와대 건물이 실제와 완전 딴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청와대로 갈 수도 없잖아 드라마에 나오는 청와대 본관 건물은 실제 청와대 건물이 아니라, 정부과천청사 옆에 위치한 국사편찬위원회 건물로, 현재 청와대 본관의 지붕의 모양이 비슷해서 거기에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만 몇 개 붙여 놓아 재현하였다. 실제 드라마에서 재현한 청와대 본관은 노태우의 임기 중인 1991년에 완공되어 이 드라마의 시대배경이 되는 제5공화국 시절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건물이다. 제5공화국 당시까지만 해도 현재 청와대 본관이 아닌, 지금은 철거되고 없어진 구 본관에서 대통령이 집무하고 생활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한 해 전에 같은 방송사에서 제작된 대하드라마인 영웅시대의 경우 청와대 구본관 건물과 흡사한 청남대 건물을 촬영장소로 제공받아 촬영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인지 이 드라마에서는 전혀 딴판인 건물에서 촬영한 것이다. 전두환에게 이렇게 좋은 본관이 있을리가 없어 한번 비교해 보자. 국사편찬위원회 청와대 구 본관 정작 청남대 촬영분량은 전두환의 회상신(박정희와 함께 복싱 경기를 보던)이 전부. 촬영 당시 모습

계엄군들이 구경하는 사람은 안 쐈나보다.

고증오류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광주 항쟁 에피소드의 경우 세트장이 아닌 직접 광주 시내에서 찍어서인지 옥의 티가 정말 많다. 전남대학교에서 시위를 진압할때 진짜 전남대생들이 그걸 물끄러미 구경하고, 1980년도에 21세기 차량들이 돌아다니거나 24시간 편의점이 있다거나 도청 재탈환때 진압군들이 이동하는데 내비게이션 간판이 붙어있다.[43] 심지어 발포 장면에선 배우와 엑스트라는 열심히 도망가는데 뒤에 구경하는 시민들이 있다. 또 금남로의 아치 뒤에 그 시절엔 존재하지 않았던 두루넷(현 SK 브로드밴드) 간판이 보였다. 사실 이런 문제점은 전작 제4공화국에도 있었다. 이 때는 그나마 1990년대라서 80년대 건물들이 꽤 남아 있었고 위화감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광주 시민들이 촬영 현장을 구경 안 한건 아니었다. 참고로 이 드라마보다도 늦게 나온 영화 화려한 휴가의 경우 아예 도청과 그 주변 건물을 모두 세트장으로 지어서 위화감을 없앴다.

드라마에서 12.12 사태를 그대로 재현하다 보니 장갑차, 전차, 소총 등의 무기가 촬영용으로 필요해서 육군측에 촬영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절하였다.결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갑차전차는 외주제작으로 만들었으며, M-16 등의 소총은 미국에서 대여하는 등 총 10억 원 가량의 드라마 제작비 중에 소품비가 절반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 1~3화까지는 전두환이 보안사령관 직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용 녹색 견장이 아닌 그냥 별 두 개를 어깨에 달고 나온다. 수경사 30경비단장이나 국군서울지구병원장 같은 다른 지휘관들은 멀쩡히 녹색 견장을 달고 나왔던 것을 보면 단순 오류인 듯. 4화부터는 제대로 녹색 견장을 찬다.
  •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특전사 소총에 30발 탄창(바나나형)이 끼워져있는데, 당시에는 20발 탄창(직선형)을 사용하였으므로 오류가 맞다.

오프닝에서도 사소한 오류가 있다. 전두환의 명찰에 써 있는 로마자(영문) 표기는 약간의 고증 오류인데, 그가 실제로 쓰는 로마자 표기는 JEON이 아니라 CHUN이다.[44] 다들 잘 알다시피 한국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그 어떠한 로마자 표기법도 따르지 않고 사실상 영어 발음과 철자에 기댄 자율적 표기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CHUN도 그런 표기의 일환이다. 다만, 극중에서 주한미대사 및 미8군사령관으로 연기한 외국인 배우들이 당시 전두환 장군을 지칭할 때 제너럴 천(General Chun)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당시 표기의 발음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전두환이 소장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정복에 병과장이 붙어있는 등 여러가지 자잘한 오류들이 있다. 하지만 OST 영상과 몇 군데에서만 보이고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실수인 듯. 26화에서 정호용중장으로 진급하였는데 자막은 소장이라고 표시된다. 36분 40초쯤 확인할 수 있다.

41화 '적과 동지' 편에서 감옥에 들어간 노태우가 담당 검사와 접견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고르바초프가 정상회담 때 해준 얘기라면서 '퇴임을 앞둔 스탈린이 후임자인 흐루쇼프에게 봉투 3개를 주면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때 하나씩 뜯어보라고 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알다시피 스탈린은 퇴임이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다. 재임중에 죽었으니까. 그렇다고 흐루쇼프가 독보적인 2인자였던 것도 아니고 베리야, 말렌코프, 몰로토프 등 고만고만한 2인자 그룹 중 하나였을 뿐이다. 그가 1인자가 된것은 이후 벌어진 권력 투쟁에서 승리해서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부류들, 봉투나 쌈지를 몇 개 주면서 하나씩 뜯어보라고 하는 것은 동, 서양에 몇개씩 있는 얘기들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조조가 했던 것이 대표적이고, 소설 사조영웅전에도 징기스칸곽정에게 쌈지를 주면서 나중에 뜯어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마을 우물에 있는 아가씨에게 목이 말라서 물을 청하니 바가지에 물을 떠다가 빨리 먹고 체하지 말라고 나뭇잎으로 몇개 띄워 줬다더라 하는 얘기들도 여러 버전이 있지 않은가. 이 드라마의 특성상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닐테고 실제로 노태우가 고르바쵸프에게 구소련 시절 정치비화에 대해 뭔가 들은 얘기는 있는것 같은데, 노태우(내지는 접견한 검사)가 예전 얘기라 사실 관계를 착각해서 얘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이 약간 윤색을 한 것인지는 알수 없다.

7. 이야깃거리

7.1. 실존 인물에 대한 법적 문제

제작진은 법적인 문제가 일어날까봐 방영 전부터 변호사와 함께 대본작업에 들어갔었다고 했다.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으나 각종 라인등을 통해서 외압이 들어오는게 느껴졌다고. 그러면서도 당시 '악역'을 맡아 뒤가 뜨끔한 몇몇 5공 인사들은 고소장을 주머니에 넣고 방송되기만을 벼르고 있다고도 했다. 기사 링크

드라마의 인물들이 거의 다 2005년에 살아있던 실존인물(민주정의당이나 신군부의 인물들은 1980년대에 이미 사망한 백운택, 1997년에 사망한 유학성, 2003년에 사망한 김윤환을 빼면 거의 다 생존한 인물이었다)이라 그런지 몰라도 욕 먹어서 오래사나 본인을 포함한 실제 제5공화국 주요 인물들이 계속해서 매의 눈으로 시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뒤가 뜨끔한 몇몇 인사들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수시로 대본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어코 반론보도까지 신청하고 결국 반론보도가 받아들여져서 마지막 회 '적과 동지' 마지막 장면 후에 반론보도문이 방송 되기도 했다. 기사 링크

5공 인사들과 입장이 좀 다른 박철언도 소송을 했는데 '제36회 여간첩 수지김 조작사건'에서 안기부 특별보좌관이였던 자신이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와 함께 간접적으로 해당 사건에 관여한 것처럼 묘사했다며 소송을 했고 결국 일부 승소 편결을 받아냈다. 기사 링크 이에 따라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룬 제36화 방송에서는 박철언이 등장할 때 얼굴과 자막(이름, 당시 직위)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대사도 묵음 및 자막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냥 박철언이 나오는 부분만 편집해서 지우지

7.2. 기타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사람 중 그 분과 실제 외모가 매우 비슷한 단역배우가 있다. 이름은 박종설로 요즘은 뜸하지만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단역으로 꽤 여러 작품에 출연하셨다. 다른 사람이 맞을 때는 카메라가 주로 때리는 이와 맞는 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잡는 반면 이 사람이 얻어맞는 장면은 유난히 나오는 빈도가 높기도 하고 맞으며 괴로워하는 표정까지 세세하게 보여준다. 입소식에서 포복할 때도 맞고 다음날 오리걸음 할 때도 맞고 산악 구보할 때는 비명을 못 지를 정도로 맞아 기절하더니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못을 삼켜서 자살한다.[45]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전두환 박종설씨는 199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똑같은 배역인 '김노인'으로 등장하여 삼청교육대 장면에서 상당히 비중있게 나오고, 자살 방법까지 똑같이 하여 함께 훈련을 받던 주인공 태수(최민수)가 탈영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단역이었지만 워낙 임팩트가 큰 탓이었는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제5공화국에서 그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셈.

일본으로도 수출되었다. 예고편 주소. 헌데, 저 예고를 보면 다소 전두환을 미화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아수라장이 된 대한민국을 정돈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지도자라...간혹 보이는 감상평에서는 실제 등장인물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방영되는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한국을 부러워한다는 내용이 많다. 보통 한류드라마의 팬이던 중년 여성층이 아닌 중년 남성들에게 리얼함과 진중한 분위기, 그리고 전두환을 연기한 이덕화의 연기력으로 어필했고 결과적으로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한 듯하다. 일본 네티즌들의 감상 모음. 감상평을 읽어보면 일본인들 역시 노태우나 정호용의 한국어가 '이상하다', '독특하다'고 표현한 것을 보아 동남 방언을 구사하는 이들의 억양을 캐치한 것 같다. [46] 일본은 현대사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 별로 없다는 작은 불평도 간간히 보인다. 일본은 55년 체제 이후 줄곧 60여년 동안 잠깐 3년여의 민주당 정권교체 기간을 빼고는 줄곤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소재가 적은것도 있다. 민주화 이후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시기[47]에 나온 한국의 공화국 시리즈도 생존 인물들에 의한 압력을 많이 받았고[48] 미디어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그릴 때 진영에 따라 불평불만이 터져나온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정치와 역사를 다룬 미디어물이 얼마만큼이든 한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따라 나올 칭찬과 악평은 진영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게 자명하다. 중년의 남성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전두환을 인물이라고 인정하면서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품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이게 젊은 층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건지 작중 등장인물 모에화가 나온데다,[49] 이번 여름 코미케에서 코스프레까지 나왔다. 심지어 하나회 소속 군인들 정모 장면까지도...

드라마 방영이 되기 시작하고 난 후 코미디언 정종철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전두환을 연기한 이덕화의 모습을 패러디한 옥장군이라는 캐릭터로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출연 해 살짝 인기를 끌었다. 투스타 군복을 입고 대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전두환 성대모사는 물론이거니와, 갑자기 쓰던 안경을 벗고서 특단의 조치를 결심하는 부분 등을 패러디 했다. 이걸 알게 된 이덕화는 드라마 마지막회 촬영 현장에서 인터뷰 할 때 정종철에 대해 참 재밌는 친구라며 한 번 만나서 술 한 잔이라도 사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참고로 이덕화는 전두환 특유의 성대모사를 잘 하는 집안 친척뻘인 코미디언 최병서에게서 전두환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 다만 성대모사 특성상 실제 인물의 말투보다 약간 오버하면서 우스꽝스럽게 바뀌는 것을 이덕화가 감안하지 못하고 극중에서 그대로 따라하다 보니, 그의 대사중에 성대모사를 흉내내는 듯한 부분들은 약간은 코믹한 분위기가 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가장 좋은 예로, "좋아~ 아주 좋아~",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등이 있다. 전자는 삼청교육대 에피소드의 전두환 전역식 후 만찬 씬에서 볼 수 있으며 후자는 최종화에서 후임 대통령들인 노태우, 김영삼이 자꾸 자신을 괴롭히자(?) 짜증을 내면서 하는 말이다. 연기자인 이덕화 본인도 실제로 이 점을 걱정하긴 했다고.

후반기에는 당시 웃찾사를 통해 생긴 유행어 중 하나인 "그런거야"를 이덕화가 가끔 사용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를 고려할 때 그 유행어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대본에 넣은 것은 아니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런거야"를 말할 때의 억양이 웃찾사의 "그런거야"와 싱크로율이 꽤 높았다. 이를 노린 것인지 마지막화에도 "이봐 노태우.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거야? 그런거야?"라는 대사가 나오며 이 때 그런거야 부분의 억양을 특히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이 최종화의 통화 장면은 겉으로는 분명히 심각한 분위기이지만 이덕화의 리얼한 표정 연기, 절친이자 동지였던 두 사람이 서로 으르렁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위에 언급한 "그런거야"가 결정타가 되어서 계속 보면 왠지 모르게 웃기다.

비담으로 유명세를 탔던 그 인물이 이 드라마에서 박지만으로 나온다. 당시 박지만과의 비주얼과 의외로 흡사하다.[50] 육군사관학교생도 제복 입고 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탄핵되신 그 큰 누나와 같이 우는 장면에서 단역으로 등장. 야인시대에서 상하이 조를 연기한 조상기5.18 민주화운동 파트 당시 진압군 병사(이 중사, 철수하던 도중 총을 맞고 사망하는 인물) 역할로 출연했다. 또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로 유명한 김민진도 5.18 민주화운동 파트에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잠깐 출연하였다.

당연하게도(?) 이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도 이 드라마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이라면 기막히지만 그것도 장세동 역할을 맡았던 홍학표를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만나서 한 말이라고. 그러면서 "다 좋은데 내 욕은 반만 먹게 해달라"라고 뼈있는 얘기를 하고 "드라마에서처럼 장세동이 나를 형님이라고 부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라고 깨알같은 고증도 잊지 않았다고. 기사 링크 역시 고증은 본인이 직접 하는게...

90년대 MBC에서 방영하였던 선라이즈 시리즈의 용자 시리즈 애니메이션 용자경찰 제이데커(한국명 : 로봇수사대 K캅스)에 성우로 출연하였던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도 배우로 여럿 출연하였다. 수경사령관 장태완 소장 역에 김기현(성우)씨가(유명한 경찰청장 목소리), 국군서울병원장 김병수 준장 역은 이병식씨가(듀크 목소리), 전남북 계엄사령관 겸 육군종합학교장 소준열 중장 역에 한규희씨가(맥클레인 목소리) 각각 출연하였다. 이외에도 성우 이종구윤보선으로 출연하였다. 그 외에도 2007년에 작고한 성우 이도련씨가 최순달 일해재단 이사장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1회가 막 시작할 때 드라마가 아닌 실제 뉴스나 영상이 보여지는데 주로 전두환이 5공 이후 치욕당하는(...) 모습이다. 최근의 뉴스부터 점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김재규가 재판을 받는 드라마 장면이 나오고, 10.26 직전으로 올라가면서 드라마가 시작한다. 그 중에 1989년 12월 국회청문회에서 어떤 초선의원이 비록 멀리 있어서 외형이 잘 보이진 않지만 분노하는 목소리로 전두환과 5공을 성토했는데 이 사람은 방영 당시 국가 최고 권력자였다.

공교롭게도 이덕화는 김영삼의 딸 김혜영(김은철, 김현철의 누나)과 국민학교 동창으로, 국민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한다.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이덕화는 친구의 아버지를 핍박한 평생의 숙적을 연기한 것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덕화는 1992년 대선 때 김영삼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고 유세에도 참여했으며, 1996년 총선에 신한국당 후보로 광명시 갑에 출마하기도 했지만 낙선되었다. 이 때 선거 자금으로 돈을 엄청 까먹었다고.(...) 아이러니한 것은 그는 1986년 인기 버라이어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평화의 댐 특집 모금 방송에 MC를 본 흑역사와 전두환이 대통령에 재임하던 시절에 청와대에 끌려가서 생일 파티 사회를 맡은 적도 있는데 그 때는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아베 신조도 봤다고 한다.# 본 정도가 아니라 영화 보일러 룸을 보고 BBK를 일으켰다는 김경준처럼 이걸 보고 따라하다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소설이 있는데, 전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26 사태부터 전두환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1. [1] 해당 음악은 오프닝곡, 엔딩곡으로 모두 사용되었다.
  2. [2] 이덕화가 전두환 목소리를 잘 흉내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동생(실제로는 처조카사위)이자 성대모사를 잘하는 코미디언 최병서에게 코치를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최병서와 이덕화는 사적으로 절친한 관계이기도 하지만 사돈관계이다. 때문에 최병서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할 당시 이덕화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3. [3] EBS 사장을 역임한 뒤 이 드라마가 제작될 당시 특임이사 취임으로 오랜만에 친정인 MBC에 돌아왔지만, 이 드라마의 제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
  4. [4] 이 분은 코리아게이트와 삼김시대가 연달아 망하자 아예 시대극을 쓰지 않았다. 2016년 별세.
  5. [5] 당초 김영철이 캐스팅되었으나 본인이 속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사건 문제 탓인지 고사했다.
  6. [6] 재미있게도 과거에 이덕화는 태조왕건에 궁예역으로 캐스팅 될 뻔했으나 너무 궁예가 요승같은 이미지로 재해석 될까 싶어서 김영철이 캐스팅 된 적이 있다.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셈.
  7. [7] 노태우의 계급 중 대장은 면역(免役) 시 받은 계급으로, 명예진급이다.
  8. [8] 초반에는 수사 및 고문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같은 배우가 연기한 야인시대미와 와사부로 경부와 은근히 많이 겹치는 캐릭터이다. 물론 미와처럼 자신이 주도해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잔혹한 고문을 해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캐릭터의 차이는 있지만 왠지 모르게 배우 개그로 써먹기 좋은 소재이다.
  9. [9] 극중 홍정호
  10. [10] SBS 드라마인 자이언트가 비슷한 시대를 다루다보니 배우개그가 성립했다. 그와 도플갱어급으로 닮은 육사 선배 민정당 의원이 있었다 카드라
  11. [11] 제4공화국에서 허화평 역을 맡았다. 10년만에 비서실장에서 참모장으로 1계급 진급했지만 여전히 전두환의 부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12. [12] 극중에서 김진영을 통해 전두환을 만나려다가 허삼수까지 만나서 재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13. [13] 출처- 5공을 검색하다 발견한 놀라운 사실
  14. [14] 당초 견미리가 캐스팅되었는데 견미리는 해당 드라마 때문에 SBS 아내의 반란 양필순(양정아 분) 역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으나 이 작품 후속작인 사랑공감에 캐스팅되어 <제5공화국>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
  15. [15] 후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에게 똥덩어리라고 까이는 아줌마 역을 한 배우. 이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의 실제인물과 성을 제외한 이름이 같다.
  16. [16] 박정희 전문배우. 생김새와 목소리가 똑같다. 제3공화국에서는 청년 박정희, 제4공화국에서는 주연으로 나왔고, 삼김시대야인시대에서도 나왔다. 또 MBC예능프로였던 타임머신, MBN드라마 대한민국 정치비사에도 나왔다.
  17. [17] 다만 육영수는 1974년에 이미 사망해서, 박정희와 관련된 전두환의 회상으로만 나온다.
  18. [18] 실제로 5공화국을 외국인들 사이에선 왜 미국인이 아니라 독일인을 썼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나 영화 만들때 꼭 국적 맞춰 배역 쓰지 않는데 뭔 상관이냐는 반박이 있어 곧 묻힌 듯 하지만....그래도 이참 특유의 지적이고 무뚝뚝한 인상이 정보기관의 담당자라는 냉철한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근데 영어가 서툴렀다
  19. [19] 사실 4공화국 때에도 김정렴 부총리와 만담 주고받기를 하는 장면 같은 게 있었다
  20. [20] 태조 왕건에서 궁예의 주적인 '석총' 배역을 맡았던 분이다.
  21. [21] https://ko.m.wikipedia.org/wiki/%EC%A0%9C5%EA%B3%B5%ED%99%94%EA%B5%AD_(%EB%93%9C%EB%9D%BC%EB%A7%88)
  22. [22] 당시 예명 ‘이한’으로 출연했다.
  23. [23] 해당 배우가 31~32회에서 비슷한 대학생 컨셉으로 또 출연하다보니까 작중의 유시민이 녹화사업에 말려든 프락치로 나온다고 오해하는데 사실 해당 배역은 유시민이 아니다. 31~32회에서 프락치 역할을 한 캐릭터의 이름은 윤선남. 강제 징집되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은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24. [24] 이후 16~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다만 5공화국을 다룬 드라마이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의 모습은 나올수가 없다. 이후 서울대 총 학생회장으로서, 서울역 회군을 주장한 모습만 등장한다.
  25. [25] 코미디언 김정렬과는 당연히 동명이인이지만, 재미있게도 김정렬은 코미디프로인 '제로 공화국'에서 이기붕 역을 맡은 적이 있다.
  26. [26] 다만 김상현은 13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과 갈라선다.
  27. [27] 생방송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건이 발생한 날이기도 하다.
  28. [28] 정확히 말하면 2001년까지다.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으로 윤태식이 검찰에 조사받고 재판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시기가 2001년 12월이다.
  29. [29] 4화 12.12 군사반란이 시작되려던 에피소드 전두환의 회상 장면에서 잠시 나왔다.
  30. [30] 물론 저 사진에서 허삼수, 허화평, 장세동, 이학봉과 같은 대령들은 병과장을 달고 있는게 맞다.
  31. [31] 고영욱이 맞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많은 네티즌들이 MC몽 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삼청교육대가 지금도 있었다면 고영욱이나 MC몽이나 둘 다 삼청교육대 행이다.
  32. [32] 그 전 과정에서 조교가 한 대사가 "어느 XX야?" "성격테스트 한 번 해볼까? 그러면 한 번 해 보자!"며 위협을 했다.
  33. [33] 근데 이 장면, 어째 단역의 애드립 덕분에 탄생한 장면 같기는 하다.
  34. [34] 어차피 집안이 어려운데 교육대에 가면 밥도 주고 숙소도 제공해주니 미리 군대에 간다고 생각하고 교육 한 번 받아보라고 구슬린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렇게 꼬드기는 교사 본인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복잡한 심정을 나타낸다.
  35. [35] 그것도 3명이 모여서 진압봉과 군화발로 다구리를 치며 전신을 마구 깨부숴버렸다.
  36. [36] 그리고 빵을 미쳐버린 노동자와 그분을 닮은 노인의 군복 품에 넣어 준다.
  37. [37] 왜 하필 최병서를 골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성대모사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강인데다가 이덕화와는 인척간이다. 애초에 최병서의 개그 중 가장 큰 히트를 거둔 게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였다
  38. [38] 다만 배우의 경우 노태우 역할을 한 서인석이 전두환 역할을 한 이덕화보다 3살 더 많다. 재미있게도 이 둘은 한명회무인시대에서도 출연하였는데, 여기서는 서인석이 한 역할이 이덕화가 한 역할보다 서열이 높다.
  39. [39] 사실 삼김시대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있었다.
  40. [40] "각하가 니들 친구냐&quot;? (경향신문 박순찬 화백의 장도리中)
  41. [41] 가택연금 중인 김대중김영삼 측 단합대회에 참여할 목적으로 외출하는 것을 묵인해 김영삼의 신민당 전당대회 당선을 간접적으로 지원하였고, 김재규 자신은 이를 구실로 하여 중정부장에서 사퇴하려 하였다. 참조. 그 외에 김재규와 장준하의 관계, 김봉조가 증언한 김재규의 발언 등을 보면 김재규는 중정부장이면서도 민주화 인사들에게 많이 신경을 써 준 사람이었다.
  42. [42] 더군다나, 여기서 나오는 5공측 인물 중에서 현역으로 있던 인물도 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나오던 김용갑은 이 당시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43. [43] 버스의 경우 순천교통에서 퇴역한 AM937E와 기타 불명의 버스회사에서 퇴역한 BF105와 BS106을 사용하였다. 그래도 앞문은 개조해서 막았다.
  44. [44] 이 JEON이라는 표기는 2000년에 제정된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또는 1959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의 공식 로마자 표기법이었던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것이다. 그리고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인명이나 회사명과 같은 고유 명사 표기는 종전의 표기를 고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그의 성씨는 여전히 CHUN으로 표기된다. 참고로 1984년부터 2000년까지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기반한 표기법이 한국의 공식 표기법이었는데, 이 표기법에 따르면 CHŎN이 된다.
  45. [45] 입소 때 포복 도중에 일어나는 것에 분노한 조교가 잡아 넘어뜨리고 킥을 날려버리는가 하면 아침 구보에서 군화발로 밀어버린 다음 진압봉으로 아작을 낸 뒤 산악 구보할 때 조교가 제대로 폭발하여 기회를 노리고 달려들어 끌고 간 다음 일어나라고 협박을 하며 때렸다.
  46. [46] 사실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는게 당연하다.
  47. [47] 특히 이 제5공화국은 언론자유지수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기였던 참여정부 시기에 나왔다.
  48. [48] 드라마 서울 1945 제작진이 이승만을 필두로 한 우익세력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유로 그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 소송과 매카시즘성 디스에 시달렸고, 영웅시대이명박을 모티브로 한 박대철을 완전무결한 사기캐로 묘사했다가 조기종영했던 걸 생각해보자.
  49. [49] 특히 장태완의 모에화는 그야말로 '헐'소리가 나올 정도. 그냥 보면 안다.
  50. [50] 헤어스타일부터 복장도 비슷하게 갖추었지만 무엇보다 외모가 비슷하다. 당시 박지만은 현재처럼 푸짐한 인상과는 다른 날렵한 인상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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