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행정병

1. 개요
2. 난이도
3. 업무
4. 행정병 종류
4.4. 탄약계/병기계/장비계
4.5. 작전계/교육계
4.6. 화학계
4.7. 서무계
4.8. 특수계

1. 개요

행정병을 따로 편제하는 최소 단위가 중대이므로 가장 말단이라고 보면 된다. 중대행정병의 경우는 대부분 행정주특기가 아니라 일반 현역입대한 인원에서 뽑아 쓰는, 즉 대부분 소총수 등의 야전병과가 주특기다.

보통 병사 휴가와 징계 등을 맡는 인사계, 부식류와 개인장구류를 담당하는 보급계, 총기와 탄약을 담당하는 탄약계, 일반 사무와 각종 잡무를 담당하는 서무계 등이 있다. 중대행정병도 231 101 편성부대보급병(보급, 탄약계 한정)이나 311 101 일반행정병이 맡는 게 원칙이나,[* 특히 사단급 이상 상급부대의 본부근무대가 그렇다. 부대 특성 및 사정에 따라 소총수(경비중대를 비롯한 보병중대 또는 비인가), 통신병(통신중대), 공병(공병중대), 수송(수송중대), 병기(정비중대), 탄약관리(탄약중대), 81mm 박격포(화기중대), 약제(의무중대) 특기의 병사가 계원을 맡는 경우가 있다.[1]

인사계와 보급계, 탄약계는 기본이지만 서무계는 보직이 없는 경우에도 뽑아서 쓰기도 하고 이외에 한두 명 더 뽑아서 쓰기도 한다. 행정병이 많을수록 행보관중대장은 좋기 때문에 다섯 명 정도 존재하기도 한다. 특히 2작사 지역의 독립중대쯤 되면 정보/작전/통신/군수/동원/인사/경리 각 분야 10여 명의 대규모 참모부(?)를 꾸미고 매일 아침마다 중대장이 예하 모든 간부들과 함께 ∏자형 작전테이블에서 대대급 이상 부대의 오전상황보고 풍경을 축소 재현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인가는 통신과 군수 각 한 명(…)이었다. 중대행정병은 한 개의 분대로 몰아서 생활하게 하기도 한다. 군대의 '아래로 내려갈수록 힘들고 더럽다.'라는 지론의 대표상이다. 대부분의 중대는 편제상 2명[2]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드물게 3명인 경우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행정계원이 존재한다면 100% 비인가 편제이다.

311101이나 231101과 같은 특기를 지닌 행정병은 보통은 연대급 이상의 계원, 못해도 대대급 이상의 계원으로 배치된다는 속설이 있으나 더러 중대급 계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대개 말단 보병부대의 말단(...) 중대 행정반 계원보다는 사령부와 같은 상급부대의 본부대 내 중대 행정반 계원이다. 이런 부대는 일선의 말단부대와 다르게 중대급 계원들의 정식인가 편제도 111101과 같은 소총수가 아닌 311101이나 231101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본부대(본근대)도 어쩌고보면 일종의 사령부의 하나의 참모부로 취급되기 때문에 저런 특기병이 사령부 본부대 내 중대급 계원이 되는 것이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실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업무를 100% 수행한다면 비인가 행정병은 필요가 없는 존재인데,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이런저런 작업을 하다보면 행정적 처리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인가 행정병을 두게 된다. 이런 중대 행정은 사실 문제가 매우 큰데, 어찌보면 실제 물건/사람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중대행정의 실제적인 부분을 일반병이 수행하기 때문에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 또한 징집병이므로 교체시기마다 업무가 인계되지 못하고/안 하고[3] 넘어간다거나, 교체가 제대로 되지 못한다거나 하면[4] 문제들이 쌓이고, 결국에는 중대창고에 뭔가 문제가 생긴다든가, 실제 현황과 서류상 현황에 차이가 많다든가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현황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건들이 발견된다거나 현황에는 존재하는 물건이 없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중대장/행정보급관이 책임져야하는 일이지만, 그런 일들까지 일일이 다 신경쓰기는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5]

2. 난이도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행정병을 떠올리면 오산. 앞서 기술했지만 중대행정]은 대개 행정과는 상관없는 일반 현역자원에서 끌어온 소총수나 기타 야전병과가 주특기다.

일반 보병중대 행정병들에게는 거의 모든 훈련, 작업, 근무에서 열외가 없다.[6] 즉, 할 것 다 하고 거기에 행정업무는 덤. 당직근무도 마찬가지. 같은 중대원들은 훈련 마치고 복귀해 모두 개인정비하고 씻고 있을 때 중대행정병은 얼굴에 위장크림도 못 지운 채 그동안 밀린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 야근까지도 한다. 동시에 중대장과 행보관의 뒷바라지도 한다. 또는 휴가나 파견이니 입실 등으로 인한 중대원들의 공석을 매꾸기도 한다. 그냥 결국 웬만한 건 다 하게 된다.

모시는 간부야 중대장과 행보관 둘뿐이라지만 그 둘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자. 거기다 대대급 이상의 행정병은 자기가 할 일이 딱딱 정해져 있지만 중대행정병은 그게 모호하다. 중대원 휴가 결산, 병력 결산, 일지작성, 부식배출 등 정해진 일 자체는 적지만 상급부대에서 내려온 공문에 적힌 업무의 최종 도착지(말단)는 중대이다. 언제 어디서 일감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소리. 거기다 중대의 온갖 잡무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행보관이 어디서 일감을 가져올지 몰라서 사무실에 있어도 불안하고 없어도 불안하다.

최고난이도의 중대행정병은 단연 특공대 또는 수색대 행정병. 혹여 지원/차출되서 갔더니 행정병이 되었다면 자신을 데려온 중대장 또는 행정보급관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

개중에는 행정병은 훈련을 안 뛰는 부대도 있기는 있다. 어디까지나 해당부대 지휘관 또는 행정보급관의 재량이다. 이런 부대의 경우에는 업무가 지나치게 많든가 해서 안 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훈련을 안 나가는 경우에는 '저놈은 맨날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나 만지고 있다'며 동료 병사들의 눈총을 심하게 받는다. 물론 행정업무에 미숙하여 일처리가 느린 행정병도 포함.

거기다 짬도 안 되면 뭐하나 물어보고 다니더라도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짬이 차서 밑에 대규모로 후임이 있으면 자기 업무할 때도 매우 편하다. 대대 행정병에게는 좀 부러운 일. 또 일반사병들은 타중대 사병과 친할일이 없지만 중대행정병은 주변 중대 행정병과 친한편이다. 대대행정병과 함께 업무상 자주 엮이며 선임일 경우 좋고 나쁜것 모두 배울 게 많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고학력자들이 많은 행정병의 특성상 전공얘기(과가 달라도 '너희 단대는 교양필수가' 어쩌구 같은 얘기라든지)나 대학졸업 후 취직얘기라든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좀 많다. 물론 전우님(이른 바 아저씨)이긴 해도 후임인데 중대로 일 마구 넘기고 닥달하면 짜증이 매우 나기 마련이다. 그런 경우 친해지긴 커녕 이름, 역할도 모르면서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중대행정병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대 간부와의 수완이 좋다면 중대급 계원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하여 실리를 챙길 여지가 있으며, 사령부와 같은 상급부대의 경우는 사령부 본청 계원과 다르게 이중소속(사령부 본청 vs 본부대)의 고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7]

연대본부 또는 사단급 이상 본부대 소속 행정병은 위와 같은 고충사항은 거의 없다. 이런 상급부대 소속 중대행정병의 복무여건은 참모부 행정병과 비슷하다. 이런 부대의 중대행정반은 병사 입장에서는 사령부 본청 사무실과 동급의 '처부'일 뿐이다.[8] 오히려 이들 중대행정병은 참모부 행정병[9]과 다르게 이중 소속의 고충에서 자유롭다! 중대가 곧 자신의 처부이니. 앞에서 언급한 일선의 보병부대의 예와 다르게, 기행부대의 경우는 훈련 자체가 워낙 적고(혹한기훈련이나 유격훈련 및 1년에 한 번뿐인 대대급 전술훈련 그리고 가끔 하는 전술행군. 그런데 그것도 야전부대에 비해서 훈련의 강도가 약하다. 또한 이런 부대의 중대 인원 규모는 일선 보병중대(완편)보다 작다.

3. 업무

각 계원들의 휴가/징계/파견 등의 부재 상황에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타 계원들의 업무까지 수행 가능한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중대에 따라서는 업무가 비슷한 보급/병기 작전/통신 이런 식으로 묶어서 서로가 서로의 부사수가 되는 식으로 둘이 동시에 휴가 못 나가도록 하는 중대도 있다.

대체로 작전, 통신병(포병은 화학병)은 중대장을 모시고, 인사병, 보급병은 행보관을 모신다. 사실 이런 식으로 행정지원을 하는 개념이 맞다.

부대에 따라서는 상황병을 겸직하는 경우도 있다.

4. 행정병 종류

요약하자면 일반적인 상비사단 보병대대본부중대 소속 TO는 5명이다. 인사계, 보급계, 통신병 2명, 작전화학(병기). 때문에 인사계와 보급계를 제외한 나머지 보직은 통신병TO를 이용한 비인가 보직이다. 이 비인가 보직들의 진짜 보직이 궁금하다면 인사계가 관리하는 중대 편성표를 보거나 검열이 나왔을 때 뭘 하는지 보면 된다.

물론 이 인원은 '일반적인' 경우고 운이 좋다면 5~6명, 혹은 그 이상의 행정병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운이 더럽게 없으면 행정병이 한 명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중대장과 행보관 두 명을 혼자서 상대하면서 나머지 업무들도 다 처리하는 신들린 업무 처리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게다가 대체인원이 없어서 휴가도 마음대로 못나가게 된다. 특히 사수가 전역한 직후의 어리버리한 이등병이 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선임병도 쪼고 간부도 쪼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편 향토사단 예하대대에서는 본부중대에 후술하는 계원들이 별도로 존재한다. 보통 소총부대이다 보니 화학병은 감편 상태인 평상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4.1. 인사계

보급계와 함께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의 오른팔 또는 왼팔 정도로 보면 된다. 행정보급관 출근 시 제일 먼저 찾는 1순위다.

인사계라지만 이들의 주요 임무는 병사 휴가외박, 영창 및 징계 처리, 중대 내 병 전입 및 전역, 표창 수여 등이다. 일부의 경우 서무계를 겸직하기도 한다. 제일 중요한건 휴가. 한 번 잘못 처리하면 후임들의 엄청난 원망어린 시선과 뒷담화와 선임들의 항의를 맛볼 수 있다. 다만 휴가 편성 시 우선순위의 선정과 자르고 붙이기에 있어서 제법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선임이라고 해서 막 대하지도 않는다. 괜히 막 대했다가 열 받은 인사계가 행보관에게 미루어서 진짜 휴가가 잘리는 수가 있다. 그리고 휴가 말고도 인사계의 영향력은 강하다. 외박이라든가 근무라든가...

인사계 업무의 꽃 중의 꽃은 바로 근무시간표 작성이다. 사실 근무표 작성은 행보관의 책임이고 인사계는 명목상 행보관이 작성한 초고를 그냥 컴퓨터로 문서화하는 것뿐이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말만 그렇다. 실제로 행보관이 짜서 주더라도, 문제는 갑자기 근무를 빠져야한다거나(대개 외진이나 작업 등의 이유로)하면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는 행보관을 찾기보다는 가까이 있는 간부에게 대충 허락을 받고 고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거나 행보관이 휴가를 가버리면... 휴가야 매일 나가는 건 아니지만 근무는 매일 나간다. 항상 편제가 완편인 것도 아니고 질병, 휴가, 기타 부득이한 사항 등이 겹치면 근무표 짜기가 아스트랄 해진다. 이건 컴퓨터로 돌려도 완벽한 답안이 안나온다. 어떻게 짜내도 100% 욕먹는다. 물론 행정병 중에서도 머리를 짜내서 온갖 방안을 내놓아 최대한 부조리하지 않게 합리적으로 짜내는 경우가 일부 있긴 하다. 아 그래도 욕은 먹는다. 참고로 중대 내에서 근무가 가장 빡센 병사가 인사행정병이다. 누구를 넣어도 욕먹을 것 같으면 그냥 자기가 총대멘다. 선임 집어넣으면 갈굼받고, 후임 집어넣으면 병영부조리 아니냐고 선임보다 더 윗사람들한테 갈굼받는다. 그래서 그냥 누구를 넣어도 욕을 먹을 상황이면 그자리에 자기 이름 써놓고 혼자서 욕한다(...). 인사행정병이 퐁당퐁당퐁당 근무를 서거나 휴가전달 당직근무를 서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휴가 전날 당직근무 서고 나가는 행정병이 '버스에서 편하게 자려고'라는 말을 했다면, 바로 당신의 이름을 집어넣으면 욕 먹을까봐 이 세상의 모든 욕을 내뱉으며 근무를 선 후 정신승리를 시전한 것이다(...).

어찌됐든 행보관과 행정병이 일심동체로 FM따지는 양반들이라서 근무를 공정하게만 짜도 병사들 사이의 부조리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10] 웃기는 건 간부 당직사관 근무시간표는 오히려 부조리의 산물이라는 것. 한 예로 행보관은 휴일 근무는 어떻게든 휘하 부사관들에게 짬시키는 경향이 있다. 갓 부임한 소위들도 꽤 많이 서는 편.

어떤 행정병은 욕먹는 만큼 휴가와 근무 편성이라는 양대 무기로 은근히 중대 권력의 중심에 서는 경우도 볼 수 있다. [11] 인사계의 권력이 센 부대의 경우 인사계한테 제대로 찍히면 만날 기피 시간대에 근무 편성되는 건 예삿일이고, 정기휴가를 제외한 휴가는 못 가는 수가 생길 수도 있다! 다만 부대에 따라서 인사계는 중대 권력의 핵심은커녕 단지 행보관의 따까리(...) 수준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보급계와는 다르게 대대 인사계원과는 사이가 좋지는 않은데, 사이가 나쁘기보다는 만날 기회가 적다. 주로 전화로만 연락을 하고 업무상 협조할 부분은 적지만 충돌할 부분은 많기도 하다. [* 항상 나쁜 건 아니다. 어떤 계원이건 마찬가지겠지만, 대대와 업무처리가 원만하게 이루어 질 경우 인사과에 놀러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인사계 행정병이 모든 중대 병사들의 병영생활 기록부를 열람하게 방치하기도 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게 뭔지 설명하자면, 병영생활 기록부는 일종의 병 신상 파일로서 집 주소와 전화번호는 물론이거니와 학력, 모든 질병 관련 기록, 사생활, 사소한 정보 등이 모두 서술되어 있고 병영생활 기록부함에 따로 보관되어 있고 당연히 시건이 되어 있다. 중대에서도 간부들밖엔 열람이 안 되는데, 간부들에게 이런 권한을 주는 것도 지휘 통솔해야 할 병사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간부들은 주기적으로 병사들과 개인 면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굉장히 민감한 자료이다.[12] 물론 어지간히 막장이 아니면 이런 일은 없다. 병력보충부대 조교와 행정병을 겸임하는 경우에도 약식생활기록부를 작성시킬 때조차 지휘관의 감독 아래 진행한다.

따라서 간부가 아닌 병이 병영생활 기록부를 열람한다는 건 원칙상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인사계가 행보관이 해야 할 일을 상당부분 대신 하는 만큼 일의 효율성을 위해 인사계가 본인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 있다.[13] 인사계가 하는 일은 어찌됐든 인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간부들 입장에서도 인사계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시키는 일만 앵무새처럼 받아 쓰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일을 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인사계가 대신 하는 일이 많은 중대일수록(엄밀히 말하면 간부들이 인사계에게 짬을 시키는 일이 많아질수록) 인사계가 업무상 상관 없는 때에도 불필요하게 병영생활 기록부함을 열람해도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14] 간부가 시킨 업무 중에 병영생활 기록부를 열람하는 거야 말할 것도 없다.

인사계 행정병 중에도 병영생활 기록부의 내용을 최대한 안 보고 보고 나서도 신경 안 쓰려고 하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FM대로 하는 부대의 경우 간부가 오히려 이렇게 하게 한다), 오히려 간부들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병사들의 고충을 배우고 계급이 높아진 후에는 병사들 사이의 알력이나 분쟁을 중재하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반면에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도리어 안 좋은 쪽으로 이용해먹는 행정병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

이런 문제는 관심병사 현황 파일 관리에서도 존재하는데, 일부 부대에서는 관심병사 파일 작성 자체를 병사인 계원한테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중대 행정병이 자기 파일을 보는 경우까지 있다. 안습... 원칙대로라면 관심병사 현황 파일의 작성은 전적으로 중대장이나 행보관과 같은 중대 간부가 전담해야 하며, 계원이 이를 못 보게 해야한다.

이런 관행은 대대 차원에서 걸리면 개판오분전으로 털리겠지만, 그래봤자 군대라는 게 작은 사회 내 다른 작은 사회들이 있는 것이니만큼 쉬쉬하고 넘어가거나 갈굼 몇번에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다. 물론 상급 부대한테 털리면 얄짤 없겠지만 거기라고 당당할...까? 더군다나 독립중대 행정병이라면 대대업무+중대업무가 패키지이므로(...) 털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사단본부에서 까라는데 까야지(...).

선임이나 고참일지라도 행정병에게 거짓말이나 허풍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짬이 없더라도 인사계는 선임은 물론 간부들의 신상정보나 상담내역과 내용 군생활 동안 친 사고내역, 관심병사 지정유무, 그외 기타 자잘한 이력까지 이미 모두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는 간부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하여 행정병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하지만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간부들의 책임의식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애초에 행보관이나 간부들이

중대본부 계원들 중에선 부대별 업무량과 스트레스의 널뛰기가 가장 심한 보직이다. 거의 다수의 부대에서 서무/교육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문서처리 능력은 중대본부, 넘어서 못해도 중대 내에서는 제일 뛰어난 인물들일 경우가 많다. 어떤 부대에서는 단순히 휴가, 외박, 근무, 징계 등만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부대의 경우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이거니와 사단급 제대 이상에서 지시하는 추가적인 인사 관련 업무[16]에다 서무/교육 관련 잡무들도 처리해야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행보관이 짬치는 관심병사 관리나 경리계통 업무까지 도맡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본적으로 대대급 이상의 행정병처럼 확실하게 업무의 형태가 고정된 게 아니다 보니, 중대본부 선임병이나 간부(특히 행정보급관)의 업무 능력, 성향, 그들과의 관계에 따라서는 말만 인사행정병이지, 별에별 문서처리 관련 행정 잡무를 해치우고 짬을 맞아가며 일과 이후 업무, 야근까지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제대로 일만 할 줄 안다면 솔직히 중대본부 인원들이 야근까지 해가며 개고생할 일은 검열 나올 때나 훈련할 때 정도 빼면 없는데 말이다. 특기가 231101이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온 인원이 인사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면, 이따금 국방물자 상 재산대장마저 담당하게 되는 수가 있다.

특히나 부대에 따라선 일이 생각 이상으로 꽤 많을 수도 있는 보직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작업에 끌려가고 본부 같은 경우는 징징대는 참모부 후임들 대신해서 교육훈련 끌려나가는 경우도 대다수다. 그리고 TO상 교육계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처럼 교육계가 없거나 시원치 못한 후임병, 아니면 짬 잘 때리는 선임병이 있을 경우에는 이 사람 짬을 맞거나 똥을 치우면서 대대급 이상 훈련 뛸 때마다 중대본부 간부들 뒷바라지까지 해야 되는 최악의 경우까지 있을 수 있다. 별에별 막노동에 훈련이란 훈련은 이렇다할 열외도 없이 치르는 경우가 많아서 업무는 업무대로 그 사이에 처리가 되어야 되고 일도 일대로 해서 개보직으로 기피되는 보직인 부대도 많다.

4.2. 보급계

인사계와 함께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의(꼭두각시)오른팔 또는 왼팔 정도로 보면 된다.

중대의 산타클로스. 주식은 대대 군수계원과 취사병이 담당하지만 부식은 대대 군수계원이 다시 보급계에게 불출하면 이걸 보급계가 받아서 보관하다가 중대장과 행보관의 지시로 배급한다. 이외에 각종 별식과 특식의 보급도 이들이 담당하기에 이들이 손에 무언가를 가득히 들고오면 매우 환영을 받는다. 개인장구류 일체도 담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짬이 되면 이들의 개인장구류는 중대장이나 행보관을 넘어서서 자기 부대 지휘관에 비견될 수준의 상태를 자랑한다. 심지어 지휘관 장구류보다 더 새것으로 맞추는 경우도 있다. 보급 나오는 침낭, 전투복, 전투화 등 모든 보급품의 가장 A급이 보급계원에게 간다고 여기면 된다. 중대 내에서 돌려쓰는 매복용 깔깔이[17]도 하나정도 짱박아뒀다가 겨울에 입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외의 각종 생활필수품도 이들이 담당해서 보급하다 보니까 인사계 못지 않다.

그러나 엄청난 숫자의 보급품을 혼자서 담당 못 하기 때문에 짬이 안될 때는 선임들을 불러서 하기가 눈치가 보여서 혼자서 고생하기도 한다. 물론 선임들이 보급계만 시키지는 않고 자기도 나서거나 자기 밑의 후임들 붙여서 물건 나르는 걸 도와준다. 거기다 창고에 가면 의외의 물건을 득템할 경우도 있어서 아예 자진해서 와서 물건을 얻어가는 선임들도 있다. 아무래도 몸 움직이고 물건을 직접 다루다 보니까 다른 행정병과는 다르게 대대 보급계와 자주 얼굴을 맞대서 서로 사이가 제법 괜찮은 편이다. 대대 보급계에 있어서는 간혹 많은 인원이 필요한 일인데 중대 보급계가 후임들을 우르르 이끌고 와서 순식간에 처리하면 시간이 매우 절약되기 때문에 적당히 농땡이 치는 것이 가능하다. 그만큼 서로 좋기 좋기도 하고 우선적으로 물자를 주기도 한다. 대대 보급계만 아니라 서로 물건을 빌리기도 하기 때문에 중대 보급계원끼리도 사이는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친목질 친목질

보급계 업무의 꽃은 창고 이사다. 한번 하고나면 보급업무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전방부대에서 창고 이사를 2번이나 해본 모 병사는 그 덕분에 2천 개나 되는 중대의 모든 재산을 다 외울수 있었다고 한다. 이사 한번 해보면 보급계원과 창고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중대 보급계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중대의 물품들이 폐급이냐 A급이냐가 갈린다. 기본적으로 군대의 물품들은 폐급 반납→청구→보급의 프로세스를 가진다. 따라서 보급계가 물품을 반납하지 않으면 신품보급은 없다.[18] 반납 했을 동안에 어떻게 버티느냐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중대의 물자는 기본적으로 여유분이 남아있다.이상하게 물려받은 것들은 항상 있다 장부상에도 없다 또한 개인장구류나 모포, 침낭 같은 물건들은 생각보다 빨리 보급되는 편이다.[19] 하지만 귀차니즘(...)도 있고 이런류는 안 된다고 알고 있는 행보관들도 있어서 40년대 70년대 모포, 침낭 등이 굴러다니는 상황이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전적으로 중대 보급계에게 해당한다고 볼 수 없는 게, 폐급 반납 계획과 신품 청구, 보급의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대대 보급계에서 담당한다. 대대 군수과에서 반납 계획을 짠 후[20], 각 중대별로 폐급 몇 개씩 가져오라고 얘기하는 것. 그리고 무사히 반납 후[21][22] 신품을 청구하고 받아오면 그걸 다시 중대별로 분배해 준다. 이 과정에서 중대 보급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10개 반납했다고 10개가 신품으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는 장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10개 반납했는데 8개만 왔다 그러면 기존에 장부상 물품이 초과되어있는 경우다. 예를들어 수통이 할당되어있는 양이 100개인데, 실제 보유량이 102개로 기재되어있다고 치면 10개를 반납하면 8개만 돌아오는 것이다. 아니면 생산량이 딸려 보급이 늦어지는 케이스거나.

다른 행정병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이지만 각주등에 써놨듯이, 규정을 확실하게 알고, FM과 AM의 경계선을 왔다갔다 해야하고, 대인관계도 중요한 보직이다. 솔직히 지원도 아닌 착출된 군인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곘냐만은 일반 사회에서도 그렇지만 상급부서에서는 하급부서에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상황을 모른다. 상급부서에서 계획을 짜는 병기/보급은 더더욱. 이러한 점을 어필하지 않은 채 중대보급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 없다고 하지 말자. 반납/청구 프로세스또한 마찬가지 이야기이다.

4.3. 통신계

특기는 무선통신장비/운용(171 108). 중대통신병으로 훈련시 남들은 가라 군장 때릴 때 혼자서 999K 매고 목에는 통신용 CEOI를 걸고 훈련 따라다닌다. 훈련 이외에는 잡다업무 처리에 많은 시간을 쓰고 행정실에서 이런저런 서류작성에 시간을 들이기 때문에 가끔 무전기 무게 때문에 퍼져도 중대 일반병사들은 그러려니 하는 편. 부대에 따라서 TO에 있지 않은 계원(위에서 언급한 서무, 작전계원)을 통신 부사수, 삼사수로 잡아놓기도 한다. GOP에서는 중대장, 혹은 행보관의 중대섹터 순찰시 함께 움직여야 한다.

포병 부대의 경우, 특성상 아예 존재하지 않고 통신병만 모여있는 통신분과(분대)가 따로 존재한다. 통신분과의 무전병이 훈련때 999K 매고 포대장을 따라다닌다.[23] 자주포의 경우, 진지변환 후 사격지휘차량과 통신망을 열어야 하기에 혼자서는 절대로 무리. 게다가 무전기 들고 중대장 따라다니는 무전병까지 따로 있어야 한다. 다만 기행부대의 중대 행정반에는 통신계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교육계원이 몇 안되는 훈련때 사실상 통신계를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훈련 자체가 적기 때문.

4.4. 탄약계/병기계/장비계

개인화기와 각종 탄약을 담당한다.[24] 중대 총기함 열쇠를 관리하기도 하는 등 좀 위험한(?) 존재.[25] 평상시에 하는 일은 주로 하루의 총기결산과 중대 탄약고 탄약결산이다. 그리고 대대 탄약관의 명령하에 온갖 작업에 시달린다. 이들은 탄약고 관리를 위해서 탄약관이 부르면 순식간에 작업병으로 바뀐다. 탄약창 탄약병의 마이너 버전인 셈.[26]

훈련이나 사격을 나가면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총기는 어지간하면 수량이 틀릴리가 없지만 탄약은 사격 한 번 갔다 오니 숫자가 안 맞아서 난리고, 어떤 경우는 매일 해야하는 탄약결산을 미루다가 한꺼번에 해서 장부상 내용의 오류가 발견돼서 난리가 나서 모든 장부를 역산하기도 한다. 거기다 매일 탄약관에게 해당 내용을 검사 받고 검열은 매달마다 나온다. 거기다 사고 터져도 가장 검열을 많이 받는 업무이다. 이런 업무 중요도 때문에 제일 스트레스 받는 존재이다. 다른 보직은 짬되면 어느 정도는 대충하기도 하지만 탄약계에게 대충이란 없다. 오류에는 간부의 갈굼만이 있을 뿐이다. 거기다 총기 착색, 총기 수령을 위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보급계원 빰치게 무거운 총기들도 나른다. 이 때문에 탄약계원끼리만 같이 일하는 경우도 많아서, 덕분인지 중대 탄약계끼리는 매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일부 부대에선 총기/탄약을 다르게 말해서 병기계라고 부르기도 하며, 원래 탄약계의 주임무는 총기 수리부속의 보급 즉, 수리부속보급병이라고 부르는 편이 맞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런 명칭은 보직상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전부이다. 하여튼 병기계의 총은 탄매가 끼는 날이 없으며 총기 고장이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중대 총기 수리부속을 관리하니 심심하면 자기 총에 새 부품을 갈아끼운다. 가끔 정비대에서만 해야되는 총기 완전분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있다.

후방 향토사단의 병기계는 경우에따라 전방보다도 더 빡센 일과를 보내게 될 수도 있는데, 바로 예비군 치장총기가 부대에 따라서 수천~수만정에 이르기 때문이다.[27] 그래서 대부분의 치장총기들을 진공포장을 해서 무기고에 쌓아놓는데, 보통 5~10년 주기로 재진공포장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만약 상급부대에서 무작위로 포장을 까서 샘플링검사를 진행했는데 해당 총이 녹이슬어서 발청이 나있다면... 해당 년도에 포장했던 총기들을 다시 전부 까서 녹이 없도록 손질한 뒤 재포장 해야된다. 안습.

최전방에 갈수록 총기 탄약 관리에 간부들이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병기계는 할 일이 적을 수도 있다. 애초에 중대 총기 탄약 최종 관리자는 행보관이고 책임자는 중대장이다! 상급부대에서 쪼아대면 할수없이간부들이 다 한다.

4.5. 작전계/교육계

원래 없는 보직이다. 실TO상에 잡혀있지 않은 것 같으나 부대에 따라서 존재하기도 한다. 작계와 훈련의 진행 상황을 훈련 전에 점검하는 직책으로 중대장이 해야 할 일을 처리하는 직책. 주간훈련예정표, 훈련상황판, 훈련보고서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아래아한글과 아스테이지 입히기는 기본 마스터링되며, 덤으로 PPT 마스터가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집중정신교육주 준비작업과 중대 교범이나 작계가 바뀌기라도 한다면 이 보직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대대 작전병들과 자주 부딪히긴 하지만 보급계나 탄약계처럼 사이 좋은 경우는 많지 않다. 중대 주훈예와 대대 주훈예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태클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중대장에게 태클걸리는 것도 짜증나는 마당에 일부 다른 부대에서는 교육계라고 불리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교육, 보안, 작전을 담당한다고 하지만 쉽게 생각하면 위의 통신계와 함께 중대장 따까리. 노예

4.6. 화학계

포병의 경우, 정말, 아주 정말 드물게 포대에 화학병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화학병은 달리 포함될 분과가 없으므로 행정병들과 행정 업무를 하게 되는데, 보통 하는 일은 방독면 이상 유무 확인, 제독기 확인 같은 사소한 업무밖에 없다. 그럼 뭐하냐고? 다른 행정병의 업무를 돕는다(....) 자기 할 일은 없는데 남 할 일은 많으니까 업무를 조금씩 자기가 떠 맡는 것. 그래서 화학계가 나중에 짬을 먹으면 못 하는 업무가 없는 만능 행정병이 된다.하지만 귀찮아져서 대부분 후임한테 떠넘기고 화학물자 관리한다는 핑계대고 창고가서 잔다...

만일 화학병이 없어도 탄약/병기계 계원이 화학병을 겸임하기도 하는 데 일단은 부대 화학병에게 제독기 등 확인하는 걸 배우긴 한다고 한다.

다만 부대에 따라서는 화학병이 탄약/병기 계통 업무를 아예 전담 수행하기도 하며, 화학병이 안 들어오면 그 업무 후임이 화학병 임무를 인수인계 받기도 한다.

4.7. 서무계

진정한 노예. 사실 공식적으로는 없는 보직이라는데 웬만한 데는 다 있다.[28] 다만 일부 부대에서는 인사계원이 겸직하는 경우가 있으며 서무계와 인사계란 말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사계가 서무업무를 같이 보기도 하지만 이들이 따로 있으면 이들의 존재는 일지 작성하는 기계. 아니면 행정반 청소, 커피따르기 등 행정반 잡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비인가인 경우). 중대일지부터 시작해서 온갖 잡무를 처리는 잡무계가 된다. 오히려 인사계 저리가라 수준의 문서처리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특히 인사계인 선임병이 일을 떠넘긴 경우). 거기다 중대장과 행보관의 뒷바라지를 하는 1순위 존재이기도 하다. 인사계처럼 나름대로 영향력도 없고 보급계처럼 생기는 것이나 밖으로 나돌 수도 없이 사무실에서 중대장과 행보관의 영향력에 매여 있는 존재이다. 간혹 보급계와 탄악계의 업무를 같이 보는 경우도 있다. 이래저래 가장 손해보는 행정보직이다. TO 없으면 인사계+교육계+부대기록+잡일=서무계

4.8. 특수계

경우에 따라, 실제로 계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원처럼 부려먹혀지는 일반 병사가 생기기도 한다.독립중대 파견 간 의무병들이 바로 특수계다. 꿀 빨러 파견 갔다고 좋아하지 마라. 물론 작업 없을 땐 HEAVEN소속은 일반 소/분대이고, 구분도 일반 병사같이 하는 데다가 훈련도 일반 병사처럼 나감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계원들의 일까지 맡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생긴 병사.

이런 병사는 대개 모종의 이유로 공석인 채 몇주간 남게 되어버린 계원의 자리가 있거나, 이전에 계원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일반병으로 전환된 병사일 경우, 정규 계원들이 있긴 하고 주특기도 계원이라 딴데 돌릴 수는 없는데 일을 너무나 못해서 행보관이 정말로 행정 보급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 혹은 정규 계원이 딱히 일을 못하진 않으나 잘하기도 못하는데 계원 일과 관계된 능력을 지닌 능력자가 부대에서 발견될 경우 발생한다.

일과 시간에는 정규 훈련이나 작업을 하다가, 일과가 끝난 이후에 행보관이나 중대장에게 끌려가 계원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작업들을 함께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짬을 먹고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일반 훈련이 어느 정도 숙달되면 훈련을 열외하고 계원처럼 부려먹히게 되어지고, 병장급이 되면 이미 부대 내에선 계원으로 인식을 해버리게 된다. 물론 원래는 계원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에서 계원 업무 땜빵을 마치고 본 임무로 복귀하는 경우가 더욱 많지만, 정말 정말 특수한 경우에는 위와 같은 일반 병사도 아니고 계원도 아닌 기묘한 포지션을 유지하며 군생활을 끝마치기도 한다. 그러니까 쓸데없이 계원 도와준답시고 자신의 각종 능력을 뽐내지 말자. 행보관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 엑셀 정리표랑 함수, 누가 만든 거니? 1분대 X일병이 만들었슴다! 그래? X일병 불러봐 여기에 대한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 소프트웨어 전문 - 한컴이나 MS 오피스 혹은 Visual Basic Script 를 다루며, 경우에 따라선 인가받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특수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Adobe Systems 의 모든 프로그램, 카티아, Autodesk 등의 프로그램을 다룬다거나 C4I 에 빠싹한 경우 이런 부분으로 강제 차출, 이런 일만 새벽까지 하게 된다. 포토샵 등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밑의 '이미지 처리 전문' 참조.
  • 특수작업 전문 - 전기산업기사 혹은 기사, 용접기사나 기타 여러 자격을 보유하고, 실무 경력을 좀 달려 어지간한 유틸리티(...)를 매우 능숙하게 다루는 경우, 속칭 "시설관리병" 이라는 명칭으로 편성하는데, 이 팀을 이용해 중대나 대대의 모든 작업 및 수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간부들을 대신해 모든 위험한 작업을 전부 하게 되며, 덕분에 부상이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차라리 프로그램을 다루면 다치진 않지! by SI
  • 이미지 처리 전문 - 부대에 따라 훈련성과를 PPT로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이 이미지 처리 전문 계원(...)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포토샵으로 이미지파일을 편집/보정/인쇄용으로 출력해 본 병사가 차출된다. 그리고 이들이 포토샵을 통해 하는 일은 이른바 합성. 연병장에 세워놓고 찍은 장갑차를 진짜 실시하지도 않은 훈련장소에 등장시키라거나, 나무가 없는 공간에 병사들이 산개해 있는 사진을 주고 은폐훈련이니까 나무를 세워놓으라는 등의 기상천외한 일감을 주문한다. 더불어 훈련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동영상을 편집할 때도 있는데, 전문장비도 없이 순수하게 마우스키보드만을 믿고 영상을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5분짜리 영상 만드는 데도 순수 일과시간으로 3일은 족히 소모된다. 만들어서 컨펌을 받을 때마다 자막이라든지 특수효과라든지 요구사항이 늘어나는 건 덤. 이 실력이 검증되면 정작 훈련 때는 같은 소대원의 눈총을 받으면서 등에 총을 짊어지고 카메라맨(...)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1. [1] 비인가뿐만 아니라 정식편제상의 경우도 포함한다.
  2. [2] 보급, 행정. 상황에 따라서는 행정병 겸 부대의 특수장비를 운용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3. [3] 안 하는 경우는 대개 후임병이 해당 업무를 인계받았지만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해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다른 업무를 하다보니 밀려나서 결국 안 하게 되버리는 것.
  4. [4] 선임이 전역한 다음에 배치된 행정병도 본 적 있다.
  5. [5] 다만 총기탄약류 및 비싼 장비들은 매우 그나마 중대장/행정보급관이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 소소하지만 자주 써야하는 물건들이 그렇지 못할 뿐이지.
  6. [6] 해당 부대의 지휘관이나 분위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7. [7] 어떤 부대는 사령부 참모부 계원들까지도 사령부 울타리 근처에 진지공사작업에 끌려갈 동안에 중대 행정반 계원들은 행정반에 계속 남아있으라는 지시 때문인지 진지공사 현장에 나가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8. [8] 현재의 본부근무대는 과거에는 본부사령실이라 해서 직할대 개념보다는 참모부서의 개념으로 두기도 했다.
  9. [9] 참모부 행정병은 사무실은 상급부대 직속 참모부이지만 평시 소속은 그 상급부대 직할의 본부대(본부근무대)다.
  10. [10] 사실 밑에 작전계도 그리고 애초에 이런 민감한 소재를 병사가 전담한다는 거 자체가 육군규정 위반이다. 사실 병사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고, 중대 행정업무는 행정보급관이 전담하는 게 원칙이다. 권한이 없는 병사가 다른 병사를 지시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병사들의 행정업무는 오로지 "업무 보조"에만 국한된다. 쉽게 말하자면 행정보급관이 다 짜놓은 근무를 워드로 타이핑하는 것이나, 작전장교가 짜놓은 계획을 작성하거나 셀로판지로 단대호를 만들거나 하는 일 외에는 일절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전세규고 뭐고 다 사병들이 작성하지
  11. [11] 욕 먹을 것 같으면 "행보관님이 직접 편성하셨다"고 발뺌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짬밥 앞세우며 눈 부라리는 선임들 상대로. 물론 그 눈 부라리는 선임도 짬밥이 있기 때문에 행보관 핑계는 핑계일 뿐이란 건 알고 있다. 갈구기도 하고 회유하려고도 하겠지만 어쨌든 마찰은 피할 수 없다.
  12. [12] 행정 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 안 쓰는 일반 병사들은 이런 게 있다는 것부터, 어떤 식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전역 때까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다.
  13. [13] 정말 원칙대로 하면 병영생활 기록부는 아예 병이 손도 대면 안 되고 가급적 안 보이게 하는 게 낫다.
  14. [14] 그나마 양심이 좀 있는 간부들은 인사계 행정병이 자신의 병영생활 기록부는 열람을 못 하게 따로 모르는 곳에 보관하고 잠궈두기도 한다. 물론 병영생활 기록부를 다른 곳에 보관한다는 것도 원칙상 말이 안 되는 것이고, 그래봤자 대개 행정반 안에 있는 것이므로 어떻게든 다 읽어보게 된다.
  15. [15] 따라서 혹시나 중대 인사계원이 되거나 현재 인사계원인 중대 행정병들은 웬만하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기를 부탁한다. 정말 예민한 정보인 관심병사도 인사계원은 누구인지 알 수밖에 없다. 내가 함부로 입을 놀리면 해당 병사의 군생활은 정말 어려워진다. 인사계는 병들의 원만한 군생활을 위해 있는 서비스직이므로 아무리 답 없는 인간이라도 그 사람의 군생활을 위해 입을 다물어주자.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보지마라. 모르는 게 약
  16. [16] 다른 계열에 비해 사람 다루는 일이다보니 규정이 가장 자주 바뀌는 게 인사인 편이고, 그러다보니 사단급마다도 각자의 행정예규가 상이해서 다른 부대에서는 없는 인사 업무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17. [17] 사제 웬만한 오리털보다 훨씬 두껍고 따뜻하다. 내부충전재는 확인 못 함.
  18. [18] 일체형 수통같이 공문이 내려와서 교체되는 경우를 제외
  19. [19] 전방 기준
  20. [20] 경험담을 이야기하면, 반납계획을 짤 때 중대보급계가 요청을 하면 반납계획의 양을 늘린다. 대대보급계에게 언제 무슨 장비를 전체 검사 후 반납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한 후 실제 검사를 하고, 우리 몇개정도가 폐급이라 반납해야 할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면 되는것. 이러면 대대 보급관이 언제부터 몇개씩 가지고 올라오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솔직히 어느날 이야기도 없이 반납물품 2~30개씩 들고가면 누군들 벙찌지 않겠나
  21. [21] 생각보다 폐급이 아니라고 보수대에서 도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잦다.
  22. [22] 이건 솔직히... 대대보급대에 가면 반납규정이 있다. 그 규정에 맞춰서 반납할 물건을 재주껏 더 훼손하면 된다(...)
  23. [23] 다만 포대장무전병도 편제상은 중대본부 소속이나, 포병 특성상 통신분대가 따로 존재하고 통신대기를 해야 하므로 원래는 가설통신병으로만 구성된 통신분대와 같이 행동하여 서로 역할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편제와 실제가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24. [24] 보통은 중대마다 배치된 화학병이 이 보직을 같이 하게 된다.
  25. [25] 총기함 열쇠는 낮에는 중대장과 행보관이, 밤에는 당직사관당직하사가 직접 가지고 다니며 매 근무교대시마다 직접 열어주는 게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건사고가 많아지면서 수시로 점검온다. 대대 탄약관이라든지 연대 탄약관이라든지 연대주임원사라든지...
  26. [26] 포병부대 탄약계로 몸이 비실비실한 사람이 오면 간부들이 매우 실망한다. 수십kg이 되는 탄을 옮겨야 하기 때문.
  27. [27] 치장총기는 전시때 예비군들에게 바로 불출해서 쓸 수 있도록 항상 손질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28. [28] 통신병이나 작전병 등 있긴 있는데 소수로 애들을 잡아서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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