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치수

1. 개요
2. 모델?
3. 작중 행보
4. 플레이 스타일
5. 의문
6. 여담

1. 개요

일본 이름

아카기 타케노리(赤木剛憲)

한국 이름

채치수

생일

5월 10일(황소자리)

학교

북산 고등학교 3학년 6반

신장

193cm → 197cm

체중

90kg → 93kg

포지션

센터(C)

등번호

4번[1]

라이벌

변덕규

성격

엄격, 진지, 근엄

취미

공부

특기

파리채 블로킹, 고릴라 덩크

별명

고릴라

좋아하는 것

농구, 깨끗한 환경

싫어하는 것

문제아들(특히 강백호[2])

북산의 혼

권준호와 함께 북산의 토대를 지탱해 온 선수 - 안선생님의 평가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나다 키요유키. 대원비디오 1~51화, SBS 더빙판, 그리고 대원방송 재더빙[3] 극장판에서는 이정구.[4] 대원 비디오 52~101화, 극장판에서는 정동열.[5]

북산고 3학년으로 농구부 주장이다. 포지션은 센터. 신장 197cm에 체중이 90kg인 거구. 1학년 때는 193cm에 88kg였다. 전국대회 본선 직전에는 93kg으로 나온다. 단순한 오타일 수도 있지만 전국대회 대비 훈련 장면이 나온 만큼 실제로 체중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

강백호가 붙인 별명은 괴물 고릴라. 하지만 나중에는 그냥 고릴라, 또는 고릴라 선배로 부른다. 도내 베스트 파이브에 선정될 정도니 단연 도내 최강급 센터다. 작가가 툭하면 발목 부상이라는 떡밥을 꺼내들어서 겨우 게임 밸런스를 맞춰놓을 정도. 실제로 도내 센터 포지션에서 비교 대상이었던 변덕규고민구도 채치수를 자신들보다 뛰어난 선수라는 말을 곧잘 한다. 다만 상양전에서 상양 센터 성현준에게 압도당한 것이 흠이다.

묘하게 해남대부속고이정환과 정반대의 농구 인생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정환의 해남대부속고는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모두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1, 2학년 시절부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왕좌를 지키고 있었지만 3학년이 되어서는 묘하게 주전 선수들이 북산보다 약해보여서 이정환의 원맨팀스러운 소년가장같은 팀으로 된 반면, 채치수는 1, 2학년 시절,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이 모두 약한 북산고교팀이었기에 그동안 재능이 빛을 보지 못했고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서태웅, 강백호를 비롯한 강한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공수밸런스가 맞는 완벽한 팀이 되었다.

2. 모델?

모델로 지목되는 선수는 여러 명인데 90년대 NBA 4대 센터 중에서는 유사성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샤킬 오닐은 작품 극 후반에나 나오며,(김판석)[6] 하킴 올라주원은 외모도 전혀 닮지 않았고 현란한 피봇 플레이로 대표되는 경기 스타일도 본 작품에서 묘사된 채치수의 스타일과 많이 다르고, 무엇보다 올라주원은 이미 신현철이라는 판박이 캐릭터가 존재하기에 가능성이 낮다.[7] 패트릭 유잉은 로우포스트 전문인 채치수에 비해 미드레인지 공격옵션을 활용한 공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닮지 않았다.

게다가 데이비드 로빈슨은 아예 페이스 업이 주무기로 근본부터 다른 캐릭터이다. 여타 90년대의 유명센터들인 알론조 모닝이나 디켐베 무톰보와 비교를 해봐도 오닐의 경우에서처럼 데뷔 시기가 작품의 연재 시작보다 늦고,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에서 모델로 보기 어렵다.

실제로 플레이스타일을 놓고 보면 철저한 로우포스트 공략 위주라는 점에서 작가가 딱히 모델을 두고 그리기 보다는 정통 센터를 표방하고 창작해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별명이 고릴라라는 점을 놓고 보았을 때는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리던 패트릭 유잉일지도.[8] 팀내 연습경기에서 33번을 달고 나온 것 또한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외모, 특히 머리스타일은 데이비드 로빈슨과 완전 판박이...인데 그 머리는 패트릭 유잉도 하고 있었던 것이다.[9] (주로 개그씬에서) 고릴라화되었을 때는 영락없는 유잉의 모습이긴 하다. 하여튼 두터운 입술 같은 얼굴의 특징은 상당히 흑인스럽다.

그리고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농구 선수들이 출연한 영화 스페이스 잼에서 패트릭 유잉을 맡은 일본판 더빙 성우가 채치수 성우인 야나다 키요유키다.

3. 작중 행보

예전부터 농구를 미친듯이 좋아해서 농구를 해왔으며,[10] 부주장인 권준호와는 북촌중학교 1학년때부터 6년간 농구부 활동을 함께해온 동료이자 친구다.

북산고교에 입학하자마자 권준호 & 정대만과 함께 농구부에 입부한다. 거기서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주목을 받았으며[11] 정대만이 불량배가 되어 농구부에서 나가버린 후에는 실질적인 팀의 No.1이 된다. 그러나 다른 팀원의 실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하였고 2년동안 예선 1회전 광탈의 고배를 마셨다.[12]사실 스스로 공격기회를 창출할수 있는 가드나 스윙맨 원맨팀에 비해 볼을 투입해줘야 되는 센터원맨팀은 성적을 내기가 더 힘들다.

야오밍이 뛰었던 2000년대 중반의 휴스턴 로켓츠, 중국대표팀이 좋은 예인데 센터는 일단 좋은 위치에서 볼을 받아야 득점을 하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던 하는데 이걸 해주는 가드가 없어서 야오밍의 엄청난 위력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농구를 했다. 특히 야오나 채치수같이 느린 정통센터의 경우 좋은 위치에서 볼을 받는게 특히 중요한데 엉뚱한 곳에서 공을 받으면 순식간에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실책을 하거나 슛을 놓칠 뿐이다. 엔트리패스란게 그냥 공을 주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고급기술이다.[13] 게다가 수비를 분산시킬 다른 득점원이 없다면 발이 느린 센터는 더욱 손쉬운 타겟이 된다.

가드는 스크린을 이용해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면 수비를 떨굴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 또한 가드는 행동반경이 넓어 현실적으로 여러명이 막기 힘들지만 득점범위가 좁은 센터는 골밑만 걸어잠그면 된다. 만약 정대만이 소풍만 가지 않았어도 채치수의 숨통이 틔였을 것이고, 공백없는 정대만이 마성지란 걸 생각하면 이 둘의 콤비만으로도 해남, 상양못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나고 3학년이 된 어느날 강백호와 만나게 된다. 물론 백호와 처음 만났을 때는 악연으로 시작했다. 강백호가 소연에게 차인 뒤 이달재, 신오일이 실수로 떨어뜨린 농구공에 맞자 농구가 싫다고 난리를 피다가 채치수와 시비가 붙었다. 이는 농구 대결로 이어지지만 당연히 실력에서 강백호를 압도했는데 대결 중 강백호가 넘어지면서 아무거나 붙잡는다고 잡은 것이 하필이면 채치수의 바지였고, 그 때문에 전교생 앞에서 바지가 팬티 채로 훌러덩 벗겨지면서 엉덩이가 공개되는 대굴욕을 당한다.[14] 나중에 이한나는 강백호를 보고 이 장면을 떠올리면서 속으로 웃기까지 한다. 마지막에 강백호에게 1골을 내 준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농구부에 들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사실 승부 자체는 채치수가 씩 웃으며 "강백호. 내가 졌다."고 쿨하게 인정했다.[15] 개인적인 악연에 대한 원한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는 진지하게 농구에 임하는 자신과는 달리 주책바가지에다 문제아같은 강백호의 농구에 대한 오만불손한 태도와 불순하기 짝이 없는 가입 동기가 문제였던 듯 하다. 물론, 강백호는 농구부에 들어가려고 갖은 수를 다 쓰다가 막판에 밤새워서 농구공과 체육관 청소를 혼자서 다 해버리고, 결국 그 끈기를 채치수가 인정하고 농구부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농구부에 들이고 나서도 악연은 계속된다. 입부 이후 1학년 vs 2,3학년 연습시합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강백호에게 덩크슛을 쳐맞아 떡실신당하고, 레이업 슛을 가르쳐주다가 서태웅과 강백호의 싸움에 말려들어서 농구공을 담는 철제 바구니가 머리에 덮어씌워지는 등 온갖 굴욕을 다 당한다. 그러나, 유창수의 스카웃 사건을 계기로 강백호를 다시금 재평가를 하고 끈기가 있는데다 생각보다 농구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농구 기술을 조금씩 가르쳐준다. 특히 리바운드와 스크린 아웃은 채치수가 100% 전수해 준 것이다.[16]

이후 대회에서 이겨나가면서 강백호를 진심으로 신뢰하게 된다. 이후 작내에서 강백호가 성장해 나가면서 점차 채치수의 인정을 받는다. 특히 마지막 산왕전에서 강백호의 대활약을 본 채치수가 독백하는 장면에서 "소연아, 네가 데려온 저 이상한 녀석이... 이제는 북산에 꼭 필요한 남자가 되었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채치수가 강백호를 매우 마음에 안 들어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성격도 강건해 보이는 인상처럼 다소 진지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작중의 1학년 때 묘사를 볼 때 아마 원래 그런 성격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끔 강백호송태섭 등의 여타 팀원들을 격려하고 걱정해주는 자상한 면모도 보인다.[17] 또한, 동생 소연이도 상당히 잘 챙겨준다. 해남전 마지막에 실수를 범하고 자책하는 강백호를 똑같은 기분이면서 위로도 해주고 능남전 강백호의 자살골에 대해서도 노력 자체는 인정하는 등, 딴 길로 새는 것도 없이 농구와 공부가 거의 하루 일과인 듯하다.

1학년 땐 의외로 드리블도 실수하고 자유투도 서툴렀으나[18] 압도적인 체격 덕분에 정대만과 미묘하게 라이벌 구도가 성립. 그리고 정대만이 빠지자 확실하게 팀을 장악하면서 지금의 주장 위치를 점한다.[19][20] 겉모습과는 다르게 학교에서 알아주는 수재인데다가[21] 채소연의 오라버니 되신다. 흠좀무. 요즘식으로 말하면 얼굴만 제외하면 엄친아에 위너다.

엄청난 운동능력과 천하의 강백호를 한 손으로 잡고 날려버릴 정도의 힘, 위압적인 외형 때문인지 북산고의 주먹들을 그냥 앞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쫄게 만들었다.[22] 채치수 본인은 철저한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별로 싸움같은 것을 할 일이 없었겠지만, 그렇다해도 영걸이가 채치수에겐 꼼짝도 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정대만 일행이 죄다 패한 상황에서 채치수가 나타나자, 영걸이는 식은땀을 흘리다가 백호가 고릴라한테까지 얻어맞으면 정대만은 죽는다는 말을 듣고 그만 돌아갈테니 봐달라고 사정하기까지 했다.

나중에 풍전과의 경기에선 상대방의 고의적인 파울에 빡쳐서 정말 죽일듯한 눈빛으로 다가가다가 권준호가 말려서 참기도 했다.[23] 슬램덩크 인물들 중에서 싸움실력으로는 거의 최강자에 가까운 강백호 조차도 "자신의 키가 더 커지면 괴물 고릴라가 두렵지 않다"는 뇌내망상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채치수의 키와 힘에 위압감을 느껴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다만, 이것은 채치수가 채소연의 남매이기 때문에 채소연과의 관계를 의식해서 위축된 심리적인 면도 있고, 강백호가 정말 이성을 잃고 덤벼든다면 승패는 미지수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24]

1학년때 채치수가 10번을 달고 있는 것은 미래의 강백호가 팀의 주장이 될 것을 암시하는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강백호의 괴팍한 성격과 각종 기행을 생각했을 때 그건 확정짓기 어려울듯 하다. 게다가, 동급생 서태웅은 과거 신라중학교에서 농구부 주장을 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서태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3학년이 되기전에 미국으로 가지 않는 이상 사실상 차차기 주장에 더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서태웅의 리더쉽 부분에 의문을 가지는 주장도 있다. 너무도 강한 승부욕 외에는 너무나도 개인중심적인 플레이와 다른 인물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거의 없는 것들을 보면 서태웅의 리더쉽은 강백호보다도 오히려 물음표가 붙는 편이다.[25] 강백호는 기행이 있지만 나름 팀에 잘 녹아들고 산왕전에서는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다른 1학년 멤버들이 극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거의 강백호와 서태웅이 주장후보인데, 강백호가 서태웅보다 팀원들과 대화는 많이 하는 편이다. 또한 경기 중 흔들리는 다른 팀원들의 각성도 모두 강백호 몫이다. 게다가 정대만-채치수의 라이벌 구도와 서태웅-강백호의 구도는 비슷하다. 재미있게도(?) 최후의 산왕전에서는 정반대로 강백호 쪽이 부상당하고 이후 출전을 하지는 못했다.

특유의 리더쉽과 전국구급 실력을 갖춘데다 특유의 정신력으로 북산의 기둥이 된다. 해남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육체를 초월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안한수 감독의 말) 이런 그의 모습에 작중 상대팀인 해남대부속고이정환도 경의를 표했을 정도.[26] 그러나 막상 중요한 경기에서 오히려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능남과의 마지막 예선전, 산왕전처럼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플레이가 산만해지기도 했다.[27][28]

전국대회 직전쯤 유명 체육대학(원판에서는 후카자와 체육대학)에서 전국대회 8강안에 들면 스카우트를 할 것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전국대회는 3회전 참패로 8강 진출은 실패했고, 체육대 추천 얘기도 없어져서 권준호와 함께 입시준비에 매진하게 된다. 원래 공부에도 충실히 매진하고 있었으니 문제는 없을듯 한데, 작가가 후일담으로 그린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후에선 농구를 못해 입시준비에 매진하지 못하고 있는걸로 묘사된다. 일종의 금단증상.

사실 2회전 상대가 산왕이라는게 결정되면서 해당 대학 농구부 감독은 설사 2회전 광탈을 하더라도 채치수를 스카우트 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조건은 신현철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플레이를 펼치느냐의 여부였다. 채치수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철저히 팀을 살리는 방향으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산왕을 이기기도 했거니와, 경기 막바지에는 신현철과의 매치업에서 신현철의 슛을 블록하기도 하는 등 변덕규의 가르침에 따라 각성한 이후 신현철에게 깨졌다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체육대 추천 얘기가 없어졌다는 것이, 오가던 이야기가 사라졌다는 의미이므로 단순히 체육대가 외면했다고만 해석하는 것도 무리한 해석이다(일본어판의 원문의 해석을 고려해도 동일하다). 채치수 쪽의 거절일 수도 있다는 의미. 몇 가지 가설 정도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심강훈의 감상대로 신현철은 현재 대학 레벨에서도 탑3에 들만한 재능이므로 신현철을 대신 뽑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대학은 여전히 채치수를 원했으나 채치수 쪽에서 공부로 대학을 가고자 했을 수도 있다. 애초에 채치수는 우수한 학생이고, 체육대학에 가서 운동선수의 제한된 길을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아니면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잘 했을 리가 없잖아 후자의 경우 산왕전에서 모든 것을 불태웠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29]

4. 플레이 스타일

최상급의 공/수 밸런스를 갖춘 골밑 플레이어

특기는 고릴라 덩크. 부원들은 모두 그렇게 부르지만,[30] 채치수 본인 앞에서는 절대 말해서는 안 되는 '금기'. 말했다가는 "누가 고릴라냐!"라는 호통과 함께 강력한 꿀밤 세례를 받는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선 별다른 반응은 보이질 않지만.[31]

그리고 다른 특기로는 파리채 블로킹[32]이 존재.

우락부락한 얼굴과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지만, 수비력이 매우 좋은 도내 넘버원급 센터. 실제로 작중 채치수는 공격보다는 수비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작중 최종전인 산왕전이 그 대표적인 예. 농구 경험이 모자라 특별한 상황[33] 외에는 낙제점에 가까운 강백호의 골밑수비 약점을 경기 내내 커버하면서 신현철을 제외하고는 변덕규, 고민구, 성현준[34] 등 자신의 마크맨도 훌륭하게 막아냈다. 인터하이 당시 북산전을 앞둔 산왕공고의 선수들이 채치수의 기록을 보며 득점과 리바운드는 둘째치고 평균 4개라는 블로킹 숫자에 감탄했을 정도[35][36].

하지만 수비력에 묻혀서 그렇지, 공격력도 좋은 센터이다.[37] 골밑에서의 공격 패턴 역시 스핀무브, 포스트업 등 매우 다양한 편.[38] 변덕규가 인정했듯이 득점감각 역시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정대만, 송태섭 등이 없어서 본인이 공격에 좀 더 가담해야 했던 걸 감안하더라도 능남과의 연습경기에서 변덕규를 상대로 30점을 득점한 것만 봐도 공격력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자신과 맞먹는 라이벌로 보는 변덕규조차도 유명호 감독 및 다른 농구전문가들 역시 채치수에게 못미친다는 식으로 말하니.

다만 중거리 옵션이 없어 공격거리가 짧은 것이 약점이다. 그리고 이 약점 때문에 신현철에게 탈탈 털린다.[39] 특유의 성실성으로 보아 중거리슛 연습을 안한 건 아닐텐데, 유난히 중거리슛을 몸에 익히기가 어려웠나 보다. 자유투도 약점 중 하나였던 걸 보면.[40]

그래도 베스트5가 갖춰진 북산에는 정대만, 서태웅이라는 뛰어난 스코어러가 둘이나 있는 만큼 채치수가 수비에 더 집중하는 쪽이 북산 전체로서는 더 유용하기도 하다. 프런트코트의 공격력이 골밑에 심하게 편중돼 있긴 하지만 아쉬울 뿐 큰 약점이라고 보긴 어렵고.

작품 초반부 기준으로 현내에서 알아주는 센터였던 데 비하면 크게 성장하진 않았으나[41] 작품 내내 믿음직한 리더이자 북산고교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다.

5. 의문

정대만이 난투를 벌이던 때 권준호의 회상에서는 채치수의 실력은 자유투도 안습이고 드리블은 안습의 극치를 찍는 실력이었다. 권준호가 대놓고 '치수는 드리블이 서툴러'라고 했다.

게다가 정대만은 연습 경기 중에 강백호를 두고 '채치수와 대결할 때를 떠오르게 하는군. 초보자인 주제에 거칠게 도전하는 게 정말 똑같아.'라는 대사를 대놓고 날린다.

하지만 능남전에서 권준호의 회상을 보면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경험자다(중학교 시절에 채치수의 대사 중 '쳇, 난 경험자인데'라는 내용이 있다). 그렇다면 채치수가 고교농구에서 실수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자유투야 변덕규도 못하니 그렇다 쳐도 드리블에서 '공이 발에 닿는 실수' 는 좀... 고3에 주장되고 인터하이를 놓고 벌이는 결전에서 에어볼 나온 것 보다는 낫다. 그런데 변덕규는 경력이 훨씬 짧긴 하지만 게다가 채치수는 북산에서 1학년부터 주전을 뛰었는데, 이건 신인이 특별히 뛰어나거나 고학년에 선수가 부족해야 나오는 일이다. 권준호가 2학년에서도 여전히 벤치인 걸 보면 후자의 가능성은 별로 없고 전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대회에서도 채치수가 괜찮게 활약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실제 농구판에서 센터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실력 향상이 느린 편이며, 특히 채치수같이 스스로 페이스업을(한마디로 1대1) 해본 적이 없는 타입의 정통 센터는 가드가 넣어주는거 몸싸움한 뒤 빨리 골밑슛 하는게 우선이지 볼 핸들링이나 미드레인지 슈팅같은 스킬의 발전을 이루기가 매우 힘들다. 현내 대회에서야 성현준 빼면 다들 비슷한 타입의 선수였고 송태섭, 정대만 등 뛰어난 가드진이 골밑에 버틴 채치수에게 엔트리 패스를 잘 해준 덕에 채치수의 공격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겠지만 신현철같이 공격 레인지가 넓고 다양한 오펜스 스킬을 가진 선수에게 빠르게 대응하는건 무리였다. 대신 스크린, 박스아웃 등 공없이 하는 기본기와 전술 이해는 신현철 상대로도 잘 통했고 수비도 완벽하진 못했지만 잘 해냈다. 프로로 가면 좋은 수비형 센터 재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러한 차이는 강백호, 채치수, 정대만 사이에서 "초보"의 정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기인한다. 일단 강백호 기준으로 초보는 진짜 농구를 해본 적도 없는 생초짜를 의미한다. 그러나 채치수의 경우에는 분명히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실력을 떠나서 고등학교 1학년 기준으로 최소 4년 이상의 농구경력이 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그는 강백호와 달리 "경험자"인 것이 확실하다(초등학교 때 동네에서만 농구했다고 치더라도 최소한 3년간 농구부 생활을 한 건 팩트니까). 그러나 같은 나이 기준으로 도내 최고 수준의 선수인 정대만에게는 이 경험이라는게 전혀 의미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초보자"라고 부른 것이다. 스크린 플레이도 모른다는 것을 보면 채치수가 나온 중학교의 농구부는 그야말로 특활 수준에 불구했다고 추정할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정대만은 "제대로 된 농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의미로 초보자라고 불렀을 확률이 높다.[42]

게다가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마음가짐인데 약간 나름 신체조건도 유리하고 실력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자부하던 상태에서(어쨌건 농구의 가장 기본적인 재능은 신체조건이다) 모든 관심은 다 중학교 MVP였던 정대만에게 쏠리고, 정대만도 그걸 의식해서 사사건건 채치수를 누르려하니 마음이 더 조급해져서 잦은 실수가 더 많아졌다고 해도 볼 수도 있겠다. NBA 선수도 마음이 급하다보면 잘하던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사실 안선생님의 지도력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채치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해왔지만, 중학교 때 기초를 닦는 장면을 봤을 때 정식으로 배운게 아닌 동네에서 공 좀 가지고 놀았을 가능성이 크고, 중학교 때는 열심히 했을테지만 성장이 더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애초에 같은 노력을 한다해도 성장속도는 제각각이며 센터는 원래부터 성장이 느린 포지션이다. 채치수도 체격만 좋을 뿐 성장이 느렸을 가능성이 크고 그 때문에 볼 운반, 볼 핸들링 등 전통적인 센터의 플레이와는 거리가 있는 플레이는 더 서툴렀을 수도 있고, 또 출신 중학교가 그리 뛰어나지 못 한 그저그런 중학교라 섬세하고 제대로된 지도를 받지 못해 더욱 뒤떨어졌을 수도 있다. 경험자는 경험자지만, 정대만처럼 MVP 출신의 선수가 보기에는 초보자로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올라와 안선생님이라는 명감독을 만나 자신의 체격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플레이를 배우고, 원체 체격이나 힘이 뛰어난데다 노력까지 더해져 재능이 개화되면서 단번에 전국구급 센터로 성장했을 듯 하다.

북산에 온 것도 의문이다. 안선생님의 인덕을 보고 왔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그 묘사는 나오지 않았고, 해남이나 상양에 갈 수 있었다. 추천이 아닌 그냥 성적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일텐데... 채치수는 선생님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정받는 우수한 학생이고, 성적도 우수하다는 묘사가 있었다. 대학도 성적으로 갈 생각인데 보통 좋은 대학이 스포츠도 잘하므로 상당히 좋은 대학을 노릴 수 있었다는 거다. 공립이어서 왔다기엔 그렇게 가난하다는 느낌은 없었으므로 여러모로 의문이다.

다만 고1 시절 회상에서 보면 안선생님이 등장했을 때 정대만과 더불어 채치수도 똑같이 얼굴에 홍조를 띄며 '안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자세히 묘사만 되지 않았을 뿐 채치수 역시 그를 존경해서 왔을 수도 있다. 또한 안선생님은 농구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물 지도자이다. 농구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해남이나 상양에 굳이 들어가기보단[43]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사람 밑에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6. 여담

강백호의 몸과 마음을 그나마 컨트롤하고 다스릴 수가 있는 인물이다.[44] 북산의 주전 멤버들은 흔히 '문제아 군단'이라 불리는데 그 문제아들이 전부 주장으로 대접할 만한 인물이다. 막나가는 기질이 있는 송태섭이나 서태웅도 채치수 앞에서는 일단 한 수 접는다. 바꿔 말하면, 채치수의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아주 훌륭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개성이 넘치다 못해 제멋대로인 사고뭉치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카리스마와 리더쉽을 갖춘 덕분에 북산이란 하나의 팀으로, 그리고 팀의 정신적 지주로 멤버들에게 신뢰받는 든든한 주장이 될 수 있었다. 물론 이 모든 카리스마도 채치수 본인의 굳건한 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나오는 것.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며 득점옵션으로서도 훌륭한 채치수는 북산 같이 젊고 오래지 않은 멤버들의 구심점이었다. 산왕전 전까진 일단 뭐든 안 되면 채치수에게 주면 어느 정도는 된다는 게 그냥 먹힐 정도. 북산의 밸런스 패치의 주된 방법이 채치수의 부상으로 인한 퇴장 or 부진이었으니 말 다 한 셈이다.

자신만만하고 좀처럼 남 칭찬을 잘 안 하는 정대만조차도 그에게 의지하는 바가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능남전에서 4반칙한 변덕규가 돌아왔을 때 "변덕규가 돌아온 게 무슨 대수라는 거냐. 우리의 센터는 채치수라고!"라고 한 점이나 신현철에게 블로킹을 제대로 당했을 때엔 '치수가...' 라고 생각한 대만을 비롯한 멤버들 전원이 같이 경악했다.

그렇기에 채치수가 은퇴하면 센터의 공백도 공백이겠지만 이 개성 강한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없어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북산의 미래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송태섭이 차기주장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과연 채치수 이상으로 준하는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며, 나아가 팀의 막내이자 서로가 견원지간인 강백호와 서태웅이 최고참 3학년이 되었을 때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송태섭 또한 실력으로는 2학년 중의 1인자인데다가, 한 성깔 하면서도 이한나가 있으면 억제할 수 있는 걸 봐서 나름 북산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내후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농구 실력으로 한 수 위였던 정대만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곤 하지만 채치수가 주장이라는 것을 존중하고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은가?[45] 이미 신라중학교의 주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서태웅이 주장을 하고 강백호는 투덜대면서도 호흡은 잘 맞추고 채치수와 정대만이 그랬던 것처럼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 또한, 농구에서 한층 진지해진 강백호와 서태웅이 2년간 정신적 성장을 이루어낼 가능성도 매우 크다.

채치수는 정색하고 한 마디 했을 때의 카리스마 덕분에 슬램덩크 전반에 걸쳐 명대사도 상당히 많이 했다.

북산고교 유도부 주장인 유창수와는 죽마고우...라기보단 유창수 입장에서 원수지간. 어렸을 때 자신에게 유도를 권유한 유창수에게 꼴불견이야라는 독설을 날렸고, 신체검사 날에는 앉은키가 큰 유창수에게 유도같은 걸 하니까 다리가 짧아지지라는 정말로 심한 독설을 날렸기 때문. 물론 더 정확히는 애증 사이에 가까운지라 유창수가 전국대회 예선에서 능남의 기세에 밀리는 채치수를 분발시키러 왔고, 본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자 뿌듯해보였던 것만 봐도 둘은 적대적이지 않다.

권준호와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6년이나 함께 농구하며 지내온 절친사이인데, (일본판에서) 어째 서로를 이름이 아닌 성씨(아카기-코구레)로 부른다.

NBA를 즐겨보는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겠지만 그의 방엔 카림 압둘 자바와 마이클 조던, LA 레이커스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작품 중 해남부속고교와의 시합 도중 발목을 다치고 나서 이한나에게 "됐으니까 어서 붕대나 감아!(いいからテーピングだ!!)"라고 외치는 컷이 네타화, 2ch 등에서 짤방, 아스키 아트로 흔히 쓰인다. 주 용법은 '(그건) 됐으니까 ~다!'라는 식으로 내용을 바꿔서 쓰는 것. 사실 원작에서는 상당히 비장한 장면인데 패러디로는 어째 개그짤방으로만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오늘은 야근이다!!로 패러디된 바 있다. 이외에도 같은 해남전에서 힘겹게 달릴 때 냈던 신음소리인 "하악하악! 하악하악!"이나 부상의 고통을 이기고 리바운드를 따낸 뒤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독백하는 장면도 그 장면만 잘라내어 개그 패러디로 쓰이는 등 어째 진지하고 비장한 장면들이 죄다 개그성으로 굳어지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고 있다.

리얼 채치수의 등장.

위 선수는 널렌스 노엘(Nerlens Noel)로, 2013년도 최고의 고교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명문 켄터키 대학교에 입단했지만 켄터키는 부진에 빠졌으며 설상가상으로 시즌중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아웃되어 그 후유증으로 인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는데도 실패하고 전체 6순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지명된 뒤,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선수가 되어 2015년 현재 식서스의 선수로 있다. 채치수와 비슷하게 수비력은 수준급이지만, 슈팅 능력이 거의 없고 체중이 적게 나가서[46] 고교시절 기대치만큼은 성장이 더딘 편.


  1. [1] 1학년때는 10번.
  2. [2] 물론 굉장히 싫어했지만 마지막편에서는 슬램덩크를 터뜨린 장면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강백호를 자신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3. [3] 오경민이 나오는 농구천재, 코트에서 집념을 불태워라!만 재더빙했다.
  4. [4] 싱크로율이 원판을 뛰어넘어 극상에 가까울 정도다.
  5. [5] 이정구와 달리 최악의 캐스팅으로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게 진중한 농구부 주장에게서 동네 할아버지 목소리가 튀어나왔으니...
  6. [6] 이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연재가 시작된 시점인 90년에 오닐은 아직 대학선수였다. NBA 데뷔는 92년. 그래도 90년 시점에 대학농구선수로써 샤킬 오닐은 이미 괴물이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2학년때인 90년도 이미 대학농구에서 평균 27득점 14리바운드로 리그를 씹어먹고 다녔다.
  7. [7] 패트릭 유잉의 항목에 있는 SA 표지의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신현철이다
  8. [8] 패트릭 유잉은 미드레인지 슈팅을 제외하면 센터의 교과서라고 평가될정도로 정통적인 센터였다.
  9. [9] 그런데 1권의 최초 등장신에서 채치수의 헤어스타일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독창적인, 아스트랄한 매력을 뿜어낸다. 다행히 강백호와의 첫 대결 이후 머리가 급속도로 안정화된다. 초반 작화가 들쑥날쑥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채치수의 헤어스타일은 그야말로 백미.
  10. [10] 농구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프로선수 못지 않게 진지하다.
  11. [11] 북산 농구부 창단이래 첫 190㎝ 이상의 선수였다고.
  12. [12] 그것도 안선생님이 감독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선생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모양. 삼포고와의 거의 개그적인 분위기로 한 시합에서도 이것이 묘사됐다. 물론 송태섭 일당이 투입되고서는 역전하다 못해 해일같은 압승을 거뒀지만.
  13. [13] 포스트맨이 자리를 잡을때 딱 타이밍을 맞춰야하며, 공을 받고 후속동작을 하기 용이한 위치에 줘야한다. 만약 타이밍이 안 맞으면 받는 즉시 수비에 둘러싸일수도 있으며 (빅맨은 보통 볼핸들링이 안 좋고 패스실력이 가드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더블팀당했을때 드리블로 빠져나갈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된다), 볼을 안 좋게 던져줬을 경우 (너무 높거나 낮게 던질 경우) 볼을 잡으러 빅맨이 발을 움직이느라 기껏 잡아놓은 자리를 뺏길 수가 있다. 슛 레인지가 짧은 정통빅맨들의 경우 특히 볼을 잡는 위치가 공격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통센터들은 포스트업하다가 엔트리 패스가 안 좋게 오면 다시 가드에게 패스한 다음 다시 포스트업하고 패스를 요구하는게 일반적이다. 즉, 정통빅맨은 확률높은 득점을 해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리 스트레치 빅맨이 슛을 잘 쏴도 점프슛은 골밑슛의 정확도를 절대 따라갈 수 없다), 최소한 중간은 가는 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여담이지만 이른바 4대센터 중 볼핸들링과 개인기가 좋은 데이비드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은 이러한 가드 의존도가 비교적 적었지만, 정통빅맨에 가까운 유잉과 오닐 (퍼포먼스성 개인기를 자주 해서 오해를 사지만 오닐은 페이스업 상태에서 드리블해 제치는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었으며 자주 하지도 않았다)은 가드 의존도가 높았다. 오닐이 가장 선호했던 엔트리 패서는 페니 하더웨이, 그리고 브라이언 쇼였다. 또한 유잉의 공격력이 이중 가장 떨어졌던 이유도 여기 있는데, 오닐은 가드 의존도가 높아도 워낙 피지컬이 좋아 야투성공률이 괴물처럼 높았기 때문이다.
  14. [14] 이 때 열이 극도로 뻗친 채치수는 강백호에게 "이 얼간이같은 녀석! 조선시대였다면 네 녀석은 능지처참감이야! 이젠 용서 못해!." "네 엉덩이도 한번 구경해보자!"라고 했다. 원문은 "이 바보같은 놈! 에도시대였다면 네 녀석은 태형감이야! 이제 절대로 용서 못해! 적당히 넘어갈거라 생각하지 마라!"
  15. [15] 물론 이후에 강백호가 "오라버니"라고 부르자 다시 발끈한다.
  16. [16] 게다가 리바운드의 경우는 아예 채치수를 능가해버린다. 진정한 의미의 청출어람인 것.
  17. [17] 특히 낙제해서 인터하이 시합에 나갈수 없는 팀원들을 위해 교사들에게 가서 재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머리숙여 사정을 하여 겨우 허락을 받는다. 이 때 강백호는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무개념한 발언하다가 꿀밤을 실컷 얻어맞기도 한다. 또한 팀원들을 자기 집에 댓가도 없이 1주일 동안 합숙으로 공부까지 시킨다. 그 결과 팀원들은 전원 합격했다. 그 문제아 강백호도 빡세게 시켜서 겨우 합격시켰다.
  18. [18] 이때 강백호가 말하길 "고릴라도 그런 때가 있었나…"를 비롯해 농구부원들이 이야기에 급 관심을 보였고, 채치수는 권준호의 멱살을 잡으며 '그만해라. 준호야. 쓸데없는 얘기를...' 이라고 했다.
  19. [19] 조금 이상한게 이때의 정대만은 아무리 보아도 채치수를 포함한 타 멤버들의 수준을 훨씬 상회하였는데, 이후 주장에게 마크당해서 골을 못 넣는다며 다투는 장면이 회상에 나왔다. 그런데 탈퇴하고서 바로 1회전 탈락의 채치수 원맨팀이 되었다고.
  20. [20] 사실 스크린 플레이하면 공을 가진 선수를 자유롭게 해주는 플레이가 가장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가 좋은 포지션에서 공을 잡게 도와주는 스크린의 빈도수가 훨씬 많다. NBA에서 스크린 활용을 가장 잘하는 레이 알렌과 스크린을 가장 잘 서는 케빈 가넷이 같이 뛸때 모습을 참고로 하자. 로우 포스트 근처에서 가넷이 살짝 움직이면서 길막을 하면, 옆에 있던 알렌이 가넷의 스크린을 이용해 수비를 떨구고 나와 외곽으로 와서 론도의 공을 받아 슛을 던진다. 이 때 스크린을 잘 서주지 않으면 오히려 같은 팀에 방해가 되거나 공격자 파울이 불릴수 있다. 작중 1학년 당시의 채치수는 주변에게 자신에게 패스하면 된다고 말하는 부분을 보면 알수있듯이 스크린 플레이를 못했고, 따라서 정대만은 수비수를 혼자 힘으로 떼내야 했을 것이다. 게다가 정대만이 실력은 가장 뛰어나도 아직 성장도 안 끝난 1학년이란 걸 감안하면 2살이나 위인 3학년은 과장 좀 보태서 중학생과 성인의 차이다. 이정도로 신체적 능력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상대가 거칠게 밀착마크하면 스크리너없이 떼어내기는 정말 힘들다.
  21. [21] 물리가 특기이며 영어 독해도 수준급인 듯 보인다.
  22. [22] 다만 이 때는 기둥처럼 믿던 철이와 사태의 주동자 정대만이 강백호와 양호열에게 떡실신당하는 걸로 모자라 맞아죽을 지도 모른다며 두려워 하고 있는 중이었다.
  23. [23] 애초에 스펙만 봐도 감히 덤비기가 힘들 정도로 엄청나다. 말이 197cm지, 실제로 저 정도 크기의 사람이 앞에 서있으면 누구든 주눅들기 마련이다. 197cm의 위압갑이 감이 안 온다고? 쉽게 설명하면 위키러 여러분 앞에 헐크 호건이 서 있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미국식으로 헐크 호건이 6피트 7인치 정도 되는데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대략 이 정도가 나온다.
  24. [24] 강백호의 기습 박치기에 채치수가 잘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채치수는 어디까지나 스포츠맨으로서 자랐지 싸움은 거의 하지 않았고(과거 회상에서 같은 부 친구를 어설프게 집어던지는 모습은 있으나 이것은 힘으로 밀어붙인 경우이다), 백호는 불량학생 출신답게 싸움에 익숙하기 때문에 스펙을 따라잡을 잠재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25. [25] 그나마 리더쉽이 드러난 장면은 풍전과의 후반시작 전 "그거 해요. 우리들은(강하다)... 말이에요." 정도?
  26. [26] 작중 자신이 상대 플레이어를 존경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카나가와현 탑 플레이어인 이정환이 말이다.
  27. [27] 전 경기 해남전에 당한 발목부상이 악화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 작중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이정환의 해설로 알 수 있다.
  28. [28] 물론 하극상이긴 했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필요한 조치였다. 당시 채치수는 부상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으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9. [29] 전자로 보는 것이 좀 무리인 것이, 전국 단위에서 완전히 무명이었던 채치수와 달리 신현철은 이미 1년 전이던 2학년 시절에 이미 우승팀 산왕의 주전으로 엄청난 실력을 뽐냈다(비디오를 보면서 신현철의 실력에 경악하는 북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2학년 때 신현철 역시 괴물이었다). 당연히 S체대가 동태눈이거나 스카우팅이 완전 개판이 아닌 이상 신현철이 채치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북산vs산왕전을 보고 신현철의 실력을 알았다면 S체대 스카우팅 팀은 도대회에서 매년 예선탈락하는 팀의 센터는 알고 있으면서, 전국 최고의 센터 실력은 모른다는 말이므로 앞뒤가 안 맞는다. 채치수 스카우팅과 신현철 스카우팅은 별개라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신현철을 이미 스카우트하기로 했거나, 아니면 다른 대학이 먼저 채갔거나).
  30. [30] 시작은 1학년 때 채치수와 대결했던 정대만이 입에 올리면서.
  31. [31] 게다가 변덕규와 마지막으로 경기하는 능남전에서는 왠지 스스로 외쳤다. 고릴라 덩크!!! 라면서...
  32. [32] 일본어 원판에서도 '하에타타키(파리채)'라고 부른다.
  33. [33] 공격자를 1차원적으로 막기만 하면 되는 상황. 신준섭을 박스 앤 원으로 따라다니거나, 신현필의 골밑 침투를 저지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
  34. [34] 성현준의 경우는 잘 막았다고 했다기는 어려운 것이 성현준의 주무기인 자유투 라인 근처 페이드 어웨이와 페이크 후 단독돌파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고, 리바운드왕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성현준에게 손쉽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뺏기기까지 했다. 상양전의 작중 스코어와 선수들의 활약 장면을 종합할 때 채치수는 오펜스도 안되고 디펜스도 안되는 날이었고, 향후 산왕공고전에서의 고난을 암시하는 경기였다.
  35. [35] 단순계산으로 한 경기당 상대팀의 8득점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낸단 소리다.(엄밀히 말하면 블럭 안당한 슛을 실패할 확률도 있으므로 없앤 득점은 8점보단 좀 적다) 물론 블록슛의 효과는 당장 상대방의 득점을 막는 것 이상으로 상대 전술을 삐걱거리게 할 수 있다는게 더 크다. 이런 센터가 골밑에 버티고 있으면 상대 가드들은 돌파를 꺼리게 되고, 상대 센터 역시 확률높은 골밑공격하는 걸 두려워하게 된다. 당연히 농구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공격은 골밑에서 나오는데, 이 옵션을 제한당하는 것 상대팀에게 큰 손실이 된다. 또한 기껏 돌파하더라도 블러커를 의식해서 슛 성공률이 떨어지게 된다.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인 빌 러셀의 경우 상대 가드를 블럭했더니, 다음 공격에서 똑같은 선수가 또 블럭당할까봐 자기를 찾다가 레이업을 놓쳤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단순히 블럭만 잘하는 선수 (17시즌 전까지 저베일 맥기처럼 슛 쳐내는 건 잘하지만 골텐딩이 잦고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별로 못 주는 선수)가 아닌, 블럭을 기반으로 수비존재감이 확실한 선수들은 Rim protector이라고 부른다.
  36. [36] 그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4블로킹이란 건 그야말로 엄청난 기록이다. 231센티미터짜리 블로킹왕인 매뉴트볼의 평균 블로킹 수치가 3.96이었다.
  37. [37] 지역예선부터 풍전과의 대전까지 평균 25.3득점이다. 평득 25점은 웬만한 1옵션 에이스 정도되는 수치로, 2~3옵션을 왔다갔다하며 팀원을 살리는 역할도 서슴치 않는 채치수가 이정도 스탯을 남겼다는 것은 공격력도 대단하단 소리..
  38. [38] 다만 산왕고교가 시합 전 테이프를 보며 평가하는 자리에선 정우성에게 '골밑에선 상당히 강하지만 공격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로우 포스트에서의 공격만 막으면 완전히 봉쇄할 수 있다'며 디스당했다. 근데 사실 이런 일반고등학생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 신현철 앞에서나 약점이지 센터가 공격범위가 좁은 건 당연한거다. 실제로 채치수는 능남전에서나 좀 막혔지(그것도 부상 때문에) 원래 변덕규를 상대로 30점은 넣는 선수다), 공격력이 막힌 적이 없다.
  39. [39] 2010년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고전적인 센터가 슛 거리가 긴 스트레치 빅맨을 상대할 때 생기는 약점을 1990년대에 이미 보여준 셈이다. 저 때는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구분도 제대로 퍼지기 전인데...
  40. [40] 3학년 현재시점에선 라이벌인 변덕규와는 달리 채치수의 자유투는 많이 늘었다. 정대만이 감탄하는 장면도 있고 산왕전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41. [41] 하지만 작품 내에서 채치수와 맞붙어 우세를 점한 센터는 신현철이 유일하다. 실력만으로는 초반부터 전국구급 센터. 실제 작중에서도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팀원들이 약해서 빛을 보지 못했던 채치수가 드디어 빛을 보는군.'이라거나 '채치수는 대학에가도 제몫을 해줄수 있다. 하지만 신현철은 충분히 베스트3 안에 들 수 있어.'라는 발언이 나온다. 사실 애초에 신현철이 등장하는 시점과 슬램덩크 작중 시기가 불일치하게 되면서 생긴 변화다. 적어도 작중의 3개월 차이가 실제는 6년이 난 꼴이라. 간단하게 전국구급과 전국최강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42. [42] 이런 식의 묘사가 한번 더 나온 적이 있는데 상양의 오창석이 강백호를 보며 "저 녀석의 슛은 초보자보다 못하잖아?"라고 한 것이다. 만약 초보자의 정의가 진짜 농구공을 잡아본 적조차 없는 사람이라면 "초보자 수준이잖아?"라고 해야된다. 즉, 오창석이나 정대만같은 수준급 선수들 입장에선 공 좀 던져본 적 있는 수준이면 그냥 초보 취급한다는 말.
  43. [43] 초보자로 시작해 레귤러 멤버가 된 홍익현이 있긴 하지만, 그는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고 이 학교들엔 매년 에이스급 선수들이 들어간다고 나온다. 또한 그 홍익현도 3학년이 되어서야 처음 시합에 나갔을 정도다.
  44. [44] 처음에는 박치기 같은 물리적인 반항도 하던 강백호였지만 농구선수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는 반항기도 접혔고 깐죽대다가도 불호령 한번으로 얌전해지기도 한다.
  45. [45] 물론 상양전에서 다른 팀메이트 다루듯이 3점슛 날리라며 지시하자 '출세했구만, 채치수. 누구한테 지시하는 거냐?'라며 투덜대기는 했지만 그를 거스르거나 하는 일은 없고 오히려 서태웅이 에이스라는 점은 잘 인정하지 않으면서 채치수가 팀의 기둥인 점은 확실히 인정한다.
  46. [46] 사실 슬램덩크 작중에서나 힘캐 취급이지 채치수의 실제 프로필상 체중 197cm 90kg은 오히려 센터 포지션에선 마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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