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1. 한철을 나기 위해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새를 일컫는 말
2. 정치계 용어
3.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의 은어
5. 고바야시 아키라 주연의 철새

1. 한철을 나기 위해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새를 일컫는 말

반대되는 개념으로 텃새가 있다.

겨울새인 홍여새

나그네새인 목도리도요 암컷

후조(候鳥)라고도 한다. 번식지와 월동지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새를 말한다. 이 철새떼의 개체수라는 것이 한 계절 사이에 수만 마리가 넘나들기 때문에 지역 생태계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생태 보존의 척도로 주로 활용되는데 반대로 국가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 때문에 바다를 건너서 기생충/전염병의 전염원이 되어 해당 지역에서 생활하고 신나게 배설하면서 병을 퍼뜨리는 전과를 남기기도 한다. 당연히 이러한 병한테 수없이 감염을 당해온 철새들은 보통 면역력이 강한게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철새들은 온갖 전염병에 죽어나가고, 면역력이 강한 철새들은 살아남기 때문이다. 물론 철새들마저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지곤 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정말 병원체가 강한 것이다.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여름새: 제비, 두견새처럼 봄과 여름에 한국에 와서 번식하고 가을철에 남쪽으로 가서 월동.
  • 겨울새: 기러기, 물오리, 개똥지빠귀처럼 봄과 여름철에 북쪽으로 돌아가서 번식.[1]
  • 나그네새: 북쪽의 번식지로부터 남쪽의 월동지로 오고 가는 도중 한때 머무는 새

이 밖에 본디는 해당 지역으로 오지 않으나 드물게 발견되는 새가 있다. 우연히 길을 잃고 들어온 경우로, '미조(迷鳥, 길잃은새)'라 부른다.

철새들이 이동하는 이유는 대부분 먹이 때문이다. 잡식성 새가 이런 경우가 많은데 먹이가 풍부한 경우 이주하지 않고 텃새가 되어버린 사례가 있다.

철새들이 어떻게 방향 감각을 잃지 않고 대규모로 대륙 이동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여러 가설이 분분하다. 새의 종류에 따라 방향 감각을 찾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중 전서구와 같은 일부 조류가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규명되었는데,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하지 않고 방향을 찾는 철새들 또한 있는지라 확실하게 정설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철새와 나그네새가 존재한다.

아래의 모든 철새 항목들은 기본적으로 이 단어에서 유래했다. 비유적으로 쓰일 때는 보통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무언가'를 뜻한다.

일설에 따르면 항공기도 철(鐵)새라고 한다

2. 정치계 용어

자신의 소속 정당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정치생명 연장을 노리는 정치인들을 일컫는 말. 저니맨

철새 정치인이라는 말은 철새를상대방을 모욕하는 말이지만 당연히 남이 하면 철새짓, 내가 하면 정치적 신념에 기반한 결단이 된다.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이인제새누리당 의원[2]근데 이 사람은 철새를 넘어서 불사조 라고 까지 불리는 사람이라,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3] 가 있다.

이인제와 김한길은 각각 자의적 탈당이 총 8번이지만, 이인제는 보수정당민주당계 정당을 왔다갔다 하면서도[4] 비례대표없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통령 선거 모두 출마했고, 보수정당, 민주정당,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당선된 이력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계 정당 내에서만 왔다갔다하고 비례대표 2번 포함해서 무소속없이 정당 간판 달고 국회의원 선거에만 나온 김한길보다는 이인제가 이쪽 분야에서 넘사벽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시즌을 기점으로 온갖 신흥 철새들이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친무계가 2차례에 걸쳐 일으킨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건을 꼽을 수 있고, 현재의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이언주 의원 등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인사들을 지목하기도 한다. 대선후보가 아닌데도 여러 사람 당적이 왔다갔다 한 사상초유의 조기대선이었다.

굳이 단순히 당적만 바꾸는 행위만이 철새가 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정치적 이득에 따라 당적은 그대로 두면서 계파를 바꾸거나 줄타기하는 행위, 출마 지역구를 자신의 이득에 따라 옮기는 행위[5] 등도 넓은 의미로는 철새 행위에 포함한다.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을 서로 오락가락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으며,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도 당적을 자주 바꾼 철새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총리 또한 범여권(중도우파 ~ 우파)을 나가 극우성향의 범야권에 붙어 철새행각을 보이고 있다.

3.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의 은어

속칭 사기캐릭터, 사기 직업만을 하는 유저들을 비꼬는 은어이다. 유저들이 이들을 비꼬는 이유로는 철새유저들은 하향이라도 받으면 곧바로 다른 사기캐릭터로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과 골수유저들이나 나름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에게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란게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

온라인게임도 심하지만 대전액션게임도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다(특히 밸런스 심하게 못 맞추기로 악명높은 KOF 시리즈).

또한 말도 없이 길드를 탈퇴하고 다른 길드로 가는 것도 이 은어에 속한다.

4. 와일드 암즈 시리즈의 용어

황야를 오가며 위험과 낭만을 찾는 모험자. 한군데에 정착하지 않고 토지와 토지를 건너가는 그들을 하늘을 건너가는 새들에 비유해 철새라 부른다.

의뢰주에게서 의뢰를 받아 그것을 해결해 보수를 받는 철새가 태반이지만 딱히 라이센스같은게 필요 없기에 어느정도 실력을 가진 자라면 철새로서 각지를 방랑할 수 있다. 때문에 그중에는 트레져 헌트나 도적질등 좋지 못한 방법으로 이익을 얻는 철새도 적지 않다. 목숨을 걸고 의뢰를 달성하는 프로페셔널에서 단순한 시정잡배까지 가지가지이다. 일반인의 철새에 대한 시각도 가지가지로 편리한 해결사로만 보는 사람도 있고 전속으로 의뢰를 하는 사람까지 다채롭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ARM이나 마법등 여러가지 싸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 이외의 다른 종족이 철새가 되는 경우도 있다.

철새의 시조로는 앨런 스미시[6]라는 인물이라는 일설이 있다. 실제 등장은 하지 않지만 와일드 암즈 어드밴스드 서드에서는 몇몇 책에 등장하며 필드에 있는 팻말로 철새에게 메세지를 남겼다는 형태로 등장한다. 다른 시리즈에서는 이름만 남아있고 실존하지 않는 인물로 다뤄진다.

5. 고바야시 아키라 주연의 철새

고바야시 아키라(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에 시시도 조와 잘 나왔다)주연의 철새 시리즈.

황당하게 미국의 서부극(정확히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베끼다시피한 영화다. 주인공이 셰인이나 기타 서부극 주인공처럼 가죽바지 입고 폼잡으며 총을 쏜다.


  1. [1] 왜 추운 겨울에 유독 추운 한국에 찾아오는가 싶지만, 이 새들은 한반도보다 더 추운 만주몽골, 연해주에서 번식하고 온다
  2. [2] 총 16개 당적. 통일민주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국민신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자유민주연합→국민중심당→민주당→중도통합민주당→민주당→통합민주당→무소속→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당명 변경이나 합당을 제외해도 8번이나 탈당했다.
  3. [3] 총 17개 당적. 꼬마 민주당→민주당→통일국민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무소속→중도개혁통합신당→중도통합민주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 당명 변경이나 합당을 제외해도 8번이나 된다.
  4. [4] 포인트는 진보정당에는 안 간다는 것이다.
  5. [5] A지역 의원을 하다가 낙선하고, 낙선 이후엔 B지역 출마, 그 후 C지역 출마하는 행위라든가, 수도권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했으나 낙선하고, 그 후에 비수도권 텃밭 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 출마를 한다든가. 단, 텃밭 지역구에서 격전지나 험지로 지역구를 옮기면 지역구 철새 취급은 안 받는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당선이 되면 능력자가 된다.
  6. [6] 앨런 스미시란 이름은 미국영화에서 무언가의 이유로 감독의 이름을 공표하고 싶지 않을때 익명으로 쓰이며 특정 개인을 지칭하는 이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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