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

1. 체코어 / 성씨
2.2. 그 외의 작품들
2.2.1. 피아노곡
2.2.2. 실내악곡
2.2.3. 관현악곡

1. 체코어 / 성씨

체코계 성이다. 체코어로는 černý로 검다는 뜻.

2. 작곡가

카를 체르니(Carl Czerny, 1791년 2월 21일 ~ 1857년 7월 15일).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 교육자.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제자이고 프란츠 리스트를 위시해 저명한, 많은 음악가를 가르쳤다. 연주보다는 음악 교수로서 많이 활동했다고 한다. 생애 대부분을 고향 빈에서 보냈고 66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독신이었다.

스승 베토벤을 처음 봤을 때 울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베토벤의 얼굴이 보다시피 포스가 느껴지다 못해 공포를 불러 일으킬 정도인지라...

베토벤은 신세진 귀족들의 자제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곤 했는데, 맘에 안들면 30cm자로 손등을 내려치기도. 그나마 유달리 친절히 대해준 제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체르니 이다. 체르니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이 있었지만 너무 내성적인 성격이라 연주회를 거의 갖지 않았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체르니 몇 번 연습곡집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지만, 소나타를 위시한 피아노 소품들과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서곡실내악곡과 오르간 음악 그리고 미사곡과 레퀴엠 등 교회음악까지 두루 작곡했다. 다작으로, 작품 번호가 861에 달하고 출판되지 않은 작품도 상당하지만 거의 다 묻혔고 역시 널리 알려진 작품은 하단 항목에 이어 소개하는 연습곡집과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연구.[1]

베토벤의 제자 중 유일하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기도 하다. 모셀레스나 하모 같은 다른 제자들은 완전히 묻혔으니. 거기다가 베토벤 연구가들에겐 더없이 귀중한 자료원이기도 한데, 그의 편지에서 베토벤에 대한 평가나 일상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13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뤘다.

2.1. 피아노 에튀드

대한민국에서 피아노 웬만큼 친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꼭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연습곡.[2]

▲ 체르니 30에 수록된 모든 연습곡. 듣고 있자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보통 하농과 함께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된다. 이것 덕분에 체르니는 베토벤제자 중 유일한 유명인으로 남게 되었다.[3]

바이엘을 마친 사람이 일반적으로 그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대한민국 피아노 연습 정규 코스의 바이엘 바로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교재이다.[4] '바이엘' 다음이 '체르니 100'(Op.139)[5][6] 이고 그 뒤로는 '체르니 30'(Op.849) → '체르니 40'(Op.299) → '체르니 50'(Op.740)의 코스를 밟는다.[7] 알고 보면 저 숫자는 책에 들어 있는 곡 개수를 나타낼 뿐이지만, 난도와도 은근히 관련이 있어서 30보다 40이 어렵고 40과 50은 별 차이가 없다.[8]

난이도로 따지자면 체르니 100 (vol.1[9]) - 체르니 30 - 체르니 100(vol.2[10]) - 체르니 40/50 이렇게 된다.

테크닉, 기교부를 연습하므로 지루하고 매우 재미없다. 제대로 배우고 연습하면 뒷날 여러 작곡가의 곡을 연습할 때 크게 이롭지만 아이들에겐 소 귀에 경 읽기...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체르니 30까지는 배운다. 다만 여기서 대개 진입장벽의 고비를 맞이하므로, 체르니 40 이상 배우는 사람은 의외로 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30과 40의 난도 차이가 엄청난 데다가 대부분 체르니를 40까지 쳤다고 하면 피아노를 친 경력이 적게 잡아도 3년 이상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전공자를 포함하여 피아노를 오랫동안 연주한 사람들 중에서도 체르니 50까지 가 본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고 40의 맛만 본 정도의 피아노 전공자도 많은게 사실이다.

한국 피아노 학원 과 과외 대부분은 체르니 40을 끝까지 쳤다면, 연습곡보다는 작곡가들의 실제 연주곡들을 치게 된다. 체르니 40을 마스터했다면, 체르니 50보다는 쇼팽에튀드를 이후 연습곡 교재로 쓰는 때가 잦다. 이것은 쇼팽 이후 현대 피아노 테크닉의 발전으로 체르니 50번을 기를 쓰고 배우기보다 낭만파의 연습곡 등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옥타브 연타나 같은건반 손가락 바꾸기, 빠른 펼침화음 등 중요한 테크닉은 50에서 많이 나온다.

정말 극소수나마 체르니 50, 혹은 그 이상까지 배운 일반인도 있긴 하다. 다만 체르니 40 정도까지만 마스터하더라도 자기가 치고 싶은 곡들은 웬만하면 칠 수 있으니 흥미가 있지 않다면 큰 의미는 없다. 알고 보면 체르니 40만 하더라도 곡에 씐 빠르기를 정확히 지켜 친다고 가정하면 극악한 난도를 보인다. 곡들의 빠르기가 190~220을 넘나들면서 16분음표를 계속 처리해야 한다.[11]

체르니 40의 28번 곡은 ♩=152의 속도로 6잇단음표의 514514514514(단순 514의 반복이 아닌 4와 5가 교차되면서 꼬인다) 무한히 반복하기에 인템포로는 완벽한 절정을 보인다. 38번 곡은 ♩=168의 속도로 한손 3도진행을 치라고 한다. 참고로 쇼팽 에튀드 중에서도 극악한 곡 중 하나인 op.25의 6번곡도 ♩=138의 3도음 진행이다. 물론 그 쪽은 반음계와 보통 음계, 검은 건반과 흰 건반을 악랄하게적절히 섞어서 결과로는 더 극악하긴 하지만...

체르니 100의 77번 곡은 100번 연습곡 중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데,[12] 이 곡에는 다양한 테크닉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제대로 연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된다.

바이엘이 피아노의 기본이 되는 것을 다룬다면 체르니는 그런 것 두 가지 이상이 합쳐져 응용한 곡을 주로 다룬다. 한국에서는 보통 표지에 펭귄이 그려져 있는 교재가 가장 유명하다. 체르니를 제대로 연주한 곡을 들어 보면 생각보다 듣기 좋은 곡이 많다. 물론 자기가 칠 때는 이게 웬 소음인가 싶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체르니 60이 있다. 체르니 답지 않게 의외로 듣기 좋은 곡이 많다. 예시 알캉 같다는 댓글이 보인다. 이 중 가장 어려운 곡은 극악의 No.18[13] 서커스 갤럽?

하농보단 덜 단조로워서 의외로 제대로 치면 꽤 아름다운 곡들이 종종 있다. 연습하는 사람에겐 그닥 공감이 되진 않는 말이긴 하겠지만.. 실제로 멜로디라인이 단순해서 아무리 좋게봐도 소나타 전개부의 기교부리는 부분 정도다.

2.2. 그 외의 작품들

2.2.1. 피아노곡

브릴리언트 그랜드 소나타 C단조 Op.10

피아노 소나타 1번 A플랫 장조 Op.7

피아노 소나타 2번 A단조 Op.13

환상곡 B플랫 장조 Op.27

3개의 푸가 Op.31

2개의 브릴리언트 소나티나 Op.49

네 손을 위한 2개의 브릴리언트 소나티나 Op.50

그랜드 소나타 3번 F단조 Op.57

환상곡 D단조 Op.345

8개의 녹턴 Op.368

10개의 소품 Op.843

2.2.2. 실내악곡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2개의 브릴리언트 소나티나 Op.51

브릴리언트 9중주 Op.95

피아노 3중주 1번 E플랫 장조 Op.105

피아노 3중주 2번 A장조 Op.166

피아노 3중주 3번 E장조 Op.173

현악 5중주를 위한 2개의 푸가 Op.177

피아노 4중주 C장조 Op.230

피아노 3중주 4번 A단조 Op.289

2.2.3. 관현악곡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214

교향곡 1번 C단조 Op.780

교향곡 2번 D장조 Op.781

교향곡 3번 C장조

교향곡 4번 D단조

교향곡 5번 E플랫 장조

교향곡 6번 G단조

서곡 1번 C단조 Op.142

3. 강각의 레기오스의 배경이 되는 학원도시

학원도시 체르니 참조.

4. 강각의 레기오스의 등장 정령

체르니(강각의 레기오스) 참조.


  1. [1] 인벤션과 신포니아, 평균율 악보를 보면 Czerny판이 자주 보인다.
  2. [2] 물론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나 그런 거지 매우 비싼 고급 과외나 대학에서는 이런거 연주 잘 안 한다.
  3. [3] 베토벤의 제자는 여러명이있으나 체르니만큼 대중적으로 알려지거나 그 이름이 음악사에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그나츠 모셸레스(Ignaz Moscheles)나 브루노 하모 같은 다른 제자는 베토벤 위인전이나 일대기에서나 소개되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그나마 모셸레스는 어린 멘델스존을 가르치기도 하고 쇼팽을 알리고자 노력하면서 종종 멘델스존이나 쇼팽 관련 책자에서도 언급된다.
  4. [4] 보통 이쯤에서 무치오 클레멘티, 프리드리히 부르크뮐러,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등도 함께 접하게 된다.
  5. [5] 이렇게만 보면 체르니 100이 쉬워볼일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50번대 이후부터는 체르니 30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따라서 대부분 학원에서는 30~40개의 쉬운 곡으로 간추려놓은 교본을 사용한다.
  6. [6]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정작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 기본적인 테크닉(예를 들면 트릴, 음계, 같은 음 연타, 도약)을 다루도록 설계된 연습곡이 Op.139이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이런 곡들이 빠진 연습곡 교본으로 수업하니...
  7. [7] 이러한 연유로 마치 전투력 측정기와 같은 척도로 오용되기도 한다. '체르니 30 중간에 학원 그만뒀는데 이 곡 칠 수 있을까요?' 하는 식
  8. [8] 그냥 악보만 읽는 수준으로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40이 더 쉽겠지만, 둘다 원속도로 연주한다면 40이 50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9. [9] 1~61번
  10. [10] 62~100번
  11. [11] 다만 체르니의 원 템포가 그 절반이었다는 말도 안되는 설도 있다.
  12. [12]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체르니 30 곡들보다 더 길다.
  13. [13]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빠르기가 원래 빠르기보다 1.5 2배 가량 빠르게 설정되었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52.59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