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디가수 치즈에 대한 내용은 Cheeze 문서를,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치즈(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2. 명칭
3. 영양
4. 세계
5. 만드는 방법
6. 치즈의 종류
7. 치즈 요리
8. 대중매체에서 치즈를 좋아하는 캐릭터
9. 여담

1. 개요

우유박테리아를 섞어 만드는 식품. 인류가 태곳적부터 만들어 온 식품 중 하나이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치즈의 흔적 기원전 2300년경 제작된 고대 이집트토기에서도 치즈가 발견된 적이 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에서 7200년 전 치즈가 발견되었다. 과거 유목민들은 의 위로 만든 물통을 들고 다녔는데 이 양의 위에서 만들어지는 '레닛'이라는 효소에 우유가 반응하여 치즈가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문명이 발달하고 보존식품이 중요해진 서양의 전근대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종류들이 우유에서 수분을 제거하여 발효시킴으로써 우유를 농축(?) 시킨 저장식품의 성격도 어느정도 띠게 된다.

치즈를 가리키는 한자말로 건락(乾酪)이란 말도 있다. 낙(酪)이란 한자가 나 동물의 젖을 뜻한다.[1]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부터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스에서는 그저 만들어 먹기는 했다 정도의 비중만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로마인들은 치즈를 몹시 즐겼으며[2] 치즈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집단이 존재했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등장한 것 또한 이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양과 근동에서는 일상적으로 먹는 대표적인 부식이었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낙농업이 비율이 적은 편이라서 유제품을 귀한 음식으로 취급하였다. 삼국지연의에서 양수의 일화 중에서 조조가 선물받은 양젖으로 만든 '수'라는 음식이 나오는 대목이 있고, 일본의 기록에도 우유를 짜서 바치자 덴노가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酪 으로 검색을 하면, 표현이 뒤섞여 있으나, 생우유는 생락(生酪)으로 쓰며, 낙장(酪漿)은 마유주 혹은 요거트를 뜻하며, 낙죽(酪粥)은 우유를 넣은 죽인 타락죽, 유락(乳酪) 등등의 표현이 보인다. 공급이 부족하여 주로 왕실에서 먹는 특식에 가깝기는 하지만, 우유를 다양하게 가공한 가공품을 충분히 먹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려 시대에 원나라를 통해서 유목민족의 식단이 도입됨으로써 그들이 먹던 유제품도 전래되었을 것이며, 치즈도 분명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완전히 절전되고, 그 이후에 한국에는 한국전쟁미군을 통해 다시 처음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산은 벨기에 출신 가톨릭 선교사지정환 신부가 1960년대에 설립한 임실 치즈공장에서 처음 시작하였다.

2. 명칭

라틴어

caseus (남), caseum (중성), 카세우스

영어

cheese, 치즈

일본어

チーズ, 치즈

중국어

奶酪(nǎilào) 나이라오 / 芝士(zhishi) 즈스

이탈리아어

il Formaggio (남성), 포르마조 / Cacio, 카초[3]

프랑스어

Le Fromage (남성), 르 프로마주

포르투갈어

O queijo (남성), 께이주

스페인어

El queso (남성), 께소

독일어

Der Käse (남성), 데어 케제

네덜란드어

Het Kaas (중성), 헷 까스

스웨덴어

Ost[4] (통성), 오슷

아이슬란드어

Ostur (남성), 오스튀르

핀란드어

juusto, 유스토

그리스어

το τυρί (tyrí - 중성, (토) 티리)

고대 그리스어

ο τυρός (tyros - 남성, (오) 티로스)[5]

러시아어

Сыр (syr - 남성), 시르

페르시아어

پنیر (panir - 남성), 파니르

터키어

Peynir, 페이니르

아랍어

جبن (jubn - 남성), 주븐

스와힐리어

Jibini, 지비니

에스페란토

Fromaĝo, 프로마조

인도네시아어

Keju, 께주

  • 치즈를 뜻하는 유럽계 언어들은 대체로 남성명사인 경우가 많다.
  • 치즈를 뜻하는 낱말들에게는 공통된 유래가 있는데, 카세우스(우유, 라틴어)와 포르모스(유청바구니, 고대 그리스어)이다. 그러나 북유럽에서는 원시 게르만어 justaz에서 유래한 낱말을 사용한다.
  • 본 문서의 명칭인 영단어 치즈(Cheese)는 카세우스(Caseus)와 케세(Kese)에서 변형된 것이다.
  • 파니르 계열은 분명 치즈의 일종이나 유럽의 치즈와는 많이 다르다. 위장효소인 레닛을 쓰지 않기 때문.

3. 영양

치즈는 동일한 무게의 우유와 비교했을 때 7배의 단백질과 5배의 칼슘을 갖고 있다.[6] 다만 이건 좀 홍보성 멘트인게, 우유의 88%는 수분이기 때문이다. 전지분유에는 우유의 8배가 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 염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맛보면 짤 뿐 아니라[7], 지방이 농축되어 있어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8] 따라서 다른 영양소 없이 오로지 단백질만을 섭취할 목적이라면 닭가슴살, 달걀 흰자, 유청 단백질 등이 더 좋다. 치즈의 맛은 종류마다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같은 치즈라 할지라도 숙성상태, 첨가물, 원유(우유, 염소젖, 양젖, 물소젖)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먹는 치즈인 소위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9] 타입의 치즈는 한 슬라이스 당 대개 20~100 칼로리의 열량을 갖고 있으며, 대개 지방:단백질:탄수화물이 7:2:1 비율로 들어 있다. 칼슘 함량이 높으나 칼로리가 높고 지방과 나트륨도 많으니 조금씩만 먹는 것이 좋다.

치즈는 유당 함량이 적어 동양인에게 더욱 알맞은 식품이다. 서양인은 유당을 소화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만[10] 동양인은 젖먹이일 때는 이러한 효소를 가지고 있다가 성인이 되면 이런 효소를 가지지 않은 유당불내증[11]으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동양인에게 우유는 오히려 소화가 안 되어 건강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데, 치즈의 경우 발효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유당이 유산과 가스로 변해 날아간다. 유럽식 발효 치즈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이 바로 이 가스의 흔적이다. 물론 치즈에 유당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유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발효를 오래 시킬수록 유당의 함유량은 더 적어진다. 즉, 동양인에게 치즈는 유당이라는 문제를 발효라는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회피하는 동시에 우유의 영양소를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이라고 봐도 된다. 다만 지방 및 나트륨 함량도 덩달아 우유에 비해 매우 높아지니 너무 많이 먹으면 당연히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유제품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특히 치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먹지 못한다. 덤으로 보통은 아니지만 아주 예민한 사람들은 페니실리움으로 만든 블루치즈나 흰 곰팡이 핀 연성치즈를 먹고 페니실린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4. 세계

유럽의 수많은 치즈는 주로 수도원에서 생겨난 경우가 많다. 매일 미사 중에 거행되는 성체성사에 쓰이기 때문에 가톨릭에서 와인은 매우 중요한 술이 되었으며, 수도자들이 스스로 담은 와인을 마시면서 그 와인에 안주로 쓸 만한 가장 적당한 치즈를 만든 것이 그 이유이다. 또한 수도원에서는 기름진 식사와 육식을 삼갔으므로, 치즈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성서에서는 빵이랑 먹던데 그런데 정작 와인과 치즈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좋은 궁합이 아니라 한다.[12]

터키에서는 와인을 금했지만 자미(cami)[13]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치즈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한다. 애초에 요구르트와 함께 우유를 장기보관할 목적으로 치즈를 제조했기 때문에 튀르크인들도 이전부터 치즈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전반적으로 그리스인들이 많이 살았다. 사실 터키 치즈도 서부지방의 치즈는 그리스인들이 만들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며, 전통적인 튀르크 유목민 방식의 치즈는 중부와 동부지방에서 볼 수 있다. 콘야 지방의 경우 타지역 터키인들도 괴식 취급하는 푸른곰팡이가 핀 치즈(Küflü peyniri)를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치즈라고 할 요리가 없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서구화를 거치면서 치즈가 한국 요리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특징이라면 높은 단가 때문에 구하기 쉬운 가공 체다치즈나 모차렐라 치즈 위주로 사용한다는 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첨가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치즈불닭, 치즈곱창, 매운치즈등갈비 등). 매니아층도 많다. 아무래도 한국 요리에는 비교적 최근에야 요리에 들어가기 시작한 식재료라서 대부분의 요리들이 처음 보면 이상해 보이긴 하지만, 희한하게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기름진 맛과 한국 요리 특유의 맵고 칼칼하고 단 맛그리고 MSG맛이 어울리기 때문에 첫인상과 달리 먹어 보면 대체로 먹을 만하다는 게 신기한 점. 이렇게 퓨전(?) 요리라고 하고 치즈를 들이붓는 것은 일본에서도 흔한지, 만화 신장개업에서 이걸 까는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한다.

5. 만드는 방법

일반적인 치즈 제작 공정은 다음과 같다.

  • 우유유산균을 섞는다.
  • 유산균은 우유에 있는 유당인 락토스를 먹어 젖산으로 발효시킨다.
  • 젖산으로 인해 우유의 pH 수치가 낮아지고 응고되기 시작하며 치즈의 독특한 향이 나타나게 된다.
  • 보통 흰 치즈지만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치즈는 노란색 염료를 섞는다.
  • 응고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소량의 레닛을 이용하여 요구르트와 같은 형태로 만든다.
  • 이때 반쯤 완성된 치즈는 응고물인 응유(Curd)와 액체인 유장(Whey)으로 나뉜다. 커드는 치즈의 부드러움에 맞춰 잘게 자른 후, 씻고, 온도를 낮추고, 소금을 투입한다. 이는 젖산을 씻어주고, 박테리아의 활동을 멈추게 하는 용도이다. 액체인 유장은 리코타 치즈나 유청 버터 같은 물건을 만드는 예외적인 경우를 빼면 치즈 제조에서는 별 쓸모가 없기 때문에 예전에는 태반을 버렸다. 물론 지금은 버리지 않는다. 보충제의 대표적 제품인 유청단백질이 이것을 원료로 하기 때문. 대부분 건강식품 회사로 넘긴다.
  • 이후, 잘린 커드를 틀에 넣고 압력을 가해 완성한다.

직접 만들어보면 알겠지만 우유에서 물 빼고 단백질, 지방만 걸러내는 것이라 우유를 많이 넣고 만들어도 나오는 양이 적은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할 수 있다. 물론 맛으로 다 보상된다. 한국의 우유는 대부분 고온에서 빠르게 살균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같은 성분이 변질되어 버터와 치즈를 만들기가 어렵다.

치즈를 만들 때 넣는 레닛이 동물의 위장에서 얻은 것이라는 이유로, 우유는 먹어도 치즈는 거부하는 채식주의자도 있다고 한다. 물론 치즈를 만들 때 산(레몬즙/식초)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무화과즙 같은 식물성 재료에서 얻는 레닛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14], 둘 다 같은 우유에서 얻을 수 있는 치즈의 양이 동물에서 얻는 레닛을 쓴 것에 비해 많지 않고 응집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성의 문제로 동물의 것을 쓰는 때가 대부분이다.

냉장고의 냉장실이 아닌 야채칸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맛이 진해지나 부피가 살짝 줄어들 수 있다. 물론 기본 제조,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곰팡이가 아니라면 곰팡이가 핀 시점에서 보관에 문제가 있으며, 곰팡이가 핀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마트에서 사 먹는 치즈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6. 치즈의 종류

기본적으로 천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뉘는데, 천연치즈는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우유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만들며, 가공치즈는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슬라이스 치즈, 치즈 휘시 등을 얘기한다. 크림치즈는 가공치즈가 아니다.

천연치즈는 또한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된다.

일본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흔히 치즈 하면 프랑스네덜란드의 치즈를 상품으로 치는 경향이 있다. 일반인의 입에는 치즈 전문서적에서 표현하는 맛과는 상당히 괴리감 있게 느끼는 일이 흔한데, 대표적으로 로커포르 같은 푸른곰팡이 계통이나 크로땡같은 염소젖 계통이 그러하다.

서양 요리 중에서 유난히 이탈리아 요리가 강세를 보이는 한국답게,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치즈의 지명도가 높은 편. 모차렐라 치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 의외로 일상적으로 흔히 보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7. 치즈 요리

8. 대중매체에서 치즈를 좋아하는 캐릭터

9. 여담

  • 만화 등의 매체에서는 가 치즈에 환장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이건 페이크다. '쥐는 치즈를 좋아한다'는 기믹은 옛날 치즈가 귀한 음식이었을 때 생겨난 속설이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마치 호랑이을 좋아한다거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있다는 말처럼(당연히 떡이든 담배든 거들떠도 안 본다) 비유적인 의미에서 만들어진 말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톰과 제리같은 작품 때문에 그런 관념이 굳어져 버렸다. 실제 쥐는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양이가 치즈를 잘 먹는다고 한다. 한 연구소의 실험에 따르면 쥐는 치즈보단 당분이 주 성분인 사탕 같은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오히려 강한 향 때문에 치즈를 기피하는 경향까지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화나 동화책 같은 데서는 쥐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으로 치즈를 항상 몸에 달고 있다. 뭐, 먹을 게 치즈만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먹긴 한다고.
  • 다만 블루치즈류처럼 푸른곰팡이계열 발효 치즈가 아닌 단순히 유산균만으로 발효시키거나 생치즈류는 쥐들이 곧잘 먹기도 한다. 햄스터 등의 애완설치류의 단백질 공급 방법 중 밀웜급여 외에도 코티지 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이는 방법도 흔하다. 간혹 에멘탈 등의 역하지 않고 풍미가 풍부한 치즈는 음미하면서 먹는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푸른곰팡이계열 발효치즈는 절대 급여하면 안 된다. 역하다고 싫어하기도 하지만 만약 먹었을 때 푸른곰팡이 특유의 독성이 설치류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또한 염분이 센 치즈는 자주 많이 줘도 안 되며 매우 소량을 한정해서 줘야 한다.
  • 서구인들은 치즈를 쉽게 구할 수 없는 곳에 여행을 갈 때 한국인들이 김치고추장을 가져가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를 싸 가지고 가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유럽에는 '치즈가 없는 식사는 진심이 담기지 않은 악수와 같다'라는 속담도 있다. 그래서 흔히 서양 요리의 대명사로 취급되지만, 동양에서도 치즈는 먹었다. 다만 농경을 하는 한중일보단 를 떼로 키우는 유목민족이 자주 먹었다. 농경민족도 소 자체는 많이 먹었지만, 일소가 많았던 것에 비해 젖소가 없었고 우유가 무척 귀했기 때문에, 우유를 가공한 치즈를 접하기는 어려웠다. 농경민들에게 있어서 소는 귀한 노동력 공급원인데, 송아지가 어른 소로 자라는 데 필요한 우유와 그 가공품을 사람이 취하는 것은 엄청난 사치에 속했기에 우리 나라는 삼국유사에 근거해 4세기부터 왕실과 귀족들 중심으로 유가공품인 락(酪)을 먹었다고 보며, 이는 6세기경 고구려를 거쳐 일본으로 전래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 목장인 우유소를 두고 유제품을 지배층에만 공급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내의원에서 지배층과 환자들에게만 영양식으로 공급했다참조링크. 유목/목축이 발달한 지역에서도 유제품은 근현대에 들어 품종 개량으로 우유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여러 젖소 품종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가격대가 제법 센 축에 드는 식품이었다. 일본 나라에서는 고구려를 통해 전래되었다는 치즈를 재현해서 팔고 있다. 지금도 치즈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유량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무척 적은 편이라, 중량 대비 가격은 어지간한 고기보다 비싸다. 별 걸 다 만들어 보는 만화 <은수저>에서도 주인공인 하치켄이 치즈 만들기를 실습해보며 "고기도 아닌 치즈의 가격이 비쌀 만하다"고 납득하는 장면이 나온다.
  • 대승불교 경전인 법화경에는 깨달음의 경지의 단계를 우유 가공품과 그 맛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유(乳, 우유)/락(酪, 우유를 조금 발효시킨 액상 요구르트 비슷한 것. 혹은 농축 유제품)/생소(生蘇, 발효유 윗부분에 뜨는 굳은 덩어리. 요거트라 보기도 한다.)/숙소(熟蘇, 생소를 정제한 것. 버터라 보기도 함.)/제호(醍醐)가 그것이다. 이 중 제호는 지금의 치즈, 혹은 고급 요구르트나 우유에 갈분을 타서 쑨 죽을 말한다.[21])[22] 비단 법화경이 아니더라도, 불교 자체가 상대적으로 동북아보다는 우유제품이 흔한 인도 공화국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깨달음의 경지를 우유와 그 가공품에 빗대는 표현이 나온다. 이런 종교적인 의미에 더불어 채식을 하는 한국 및 동아시아 승려들의 식생활에 유제품이 균형을 맞춰 주기 때문에 승려에게 음식 선물을 하고자 한다면 치즈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동물성 영양소를 계율에 어긋나지 않게 보충해 주는 데다 유통기한이 제법 기니까...
  • 한국에서는 치즈가 비싼 식재료라서 그런지, 이것이 첨가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메뉴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격도 크게 오른다. 특히 분식점 메뉴들에 이런 현상이 많은데, 치즈 1장 올린 거 치고는 너무 올리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가격차가 나는 경우도 있다.
  • 치즈에는 카세인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위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카소모르핀이라는 성분이 생긴다. 이것이 어느 정도 중독 증상을 나타나게 하여 치즈 중독, 피자 중독을 일으킨다고.[23] 단, 여기서 중독은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한 번 맛본 음식을 또 먹고 싶어진다는 중독의 개념이므로 (intoxication이 아닌 addiction. 참조된 논문에서, 중독성 공동 2위는 초콜릿, 튀김, 4위는 쿠키 등), 치즈에 독이 들어있다는 식으로 착각하지 말도록 하자.
  • 서양에서 자주 먹기는 하지만, 그들도 그 독특한 향취는 익숙치 않은 건지 무언가 냄새나는 것을 치즈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땀이 자주 차는 신체 부위에서 나는 체취에 대한 비유로 많이 쓰인다.[24]
  • CSI:NY 9기 14화에서는 캐나다미국보다 치즈가 비싼 점을 이용해서, 피자 가게의 주인의 조카가 치즈를 대량 발주해서 캐나다로 치즈를 밀수출하다가 치즈 뭉치를 마약으로 착각한 강도들에게 살해당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 켈트 신화메브는 치즈를 머리에 맞고 죽었다. 물론 큰 치즈가 단단하게 굳으면 돌덩이처럼 단단해지긴 하지만, 한 나라의 여왕이었고 여러 영웅들을 유혹하며 타락시킨 악녀의 최후치고는 웃기허무하다는 평.
  • 노란색 털을 가진 고양이를 "치즈" 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양이 무늬를 논할 때 '치즈 태비', '치즈 코숏' 등으로 언급하는 것이 그 예.
  • 희대의 괴작만화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에서 치즈 장인은커녕 전문 요리사도 아닌 일개 고딩이 이세계에서 치즈를 만든다. 응집력이 약한 이세계 레몬으로 응고시키고 만든 코티지 타입의 생치즈인데도 마치 피자 치즈처럼 늘어난다. 이 만화의 설정은 주인공과 같이 사는 엘프들이 유목민인 설정인데 버터랑 치즈를 만들 줄 모른다.....[25]그리고 주인공이 만든 치즈가 유행 상품이 되어서 주인공이 일족 단위로 치즈제작에 지휘하는데 우유를 가열하고 나온 커드를 손과 천으로 1회 압착하더니 그걸 레몬의 신맛을 떨어트리기 위해 소금물이 아닌 맹물에 담근다. 그리고 뭉친 커드를 지붕 위에 널려 햇빛으로 말리는데 주인공 왈 햇볕에 말리면 오래갑니다.....


  1. [1] 이 한자가 들어간 다른 낱말은 낯설더라도 '낙농업(酪農業)'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병리의학에서 생체의 조직이 손상을 입어 죽는 현상을 괴사(Necrosis)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치즈 형태로 조직이 변하는 치즈양 괴사(Caseous Necrosis)를 '건락괴사'로 번역했다. 또한 우유가 들어가는 죽인 타락죽(駝酪粥)에도 이 글자가 들어간다.
  2. [2] 예를 들어 치즈케이크는 로마에서 연회를 할 때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디저트 중 하나였다.
  3. [3] 많이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이것도 치즈를 뜻하는 낱말. 예로 파스타의 일종인 카초 에 페페.
  4. [4] 관사를 붙이면 Osten.
  5. [5] 티로신이 여기서 유래하였다.
  6. [6] BBC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유장에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서 유장을 제거한 치즈는 칼슘 함량에 비해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7. [7] 단 시중에 나온 치즈 중 과일맛이 약간 있는 치즈라면 예외다.
  8. [8] 특히 유지방만으로 만드는 마스카르포네 치즈는 그 정점. 기본적으로 열량이 높은 식품이지만 리코타, 모차렐라 치즈는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많이 먹어서는 안 되고 하루 100g 정도만 섭취.
  9. [9] 체다를 주 원료로 하는 혼합 치즈다.
  10. [10] 유럽인이라 할지라도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유당분해효소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종은 북유럽인이고 나머지 남유럽과 타 인종의 경우 같은 백인이라 할지라도 유당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흑인도 마찬가지.
  11. [11] 병은 아니다. 어린아이 때는 을 먹기 때문에 필요하지만, 을 먹게 되면서 젖을 먹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다. 서양인들은 우유양젖을 즐겨 먹었기에 어린 시절의 효소가 사라지지 않고 남는 쪽으로 변화하였다.
  12. [12] 치즈가 맛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이 강하지 않은 와인과 곁들일 경우 치즈 맛밖에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치즈도 다양한 맛이 있으니, 와인의 향을 고려해 부드러운 치즈와 함께 음미하면 된다. 이를테면 샤르도네는 브리 치즈, 진판델은 더블 글로스터 치즈 하는 식으로.
  13. [13] 대규모의 이슬람 성원을 가리키는 터키어.
  14. [14] 주로 고대 로마에서 해당 방식을 사용했다. 대부분 농부 출신이었던 로마 군단병치즈를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고, 무화과즙을 이용해서 보존식을 겸하는 경질 치즈를 만들었다.
  15. [15] 간혹 슬라이스된 형태의 가공 체다치즈나 크림치즈를 넣어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도 한다. 배스킨라빈스의 뉴욕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이 바로 그런 계열.
  16. [16] 묘하게 치즈하고 엮이는데, 이는 오블리비언 쉬버링아일즈에서 제딜리안 퀘스트 완료시 모두에게 치즈를!(Cheese! for everyone!!!)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때의 목소리톤이나 병맛도가 엄청나서 그대로 개그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제작진도 이거에 맛들렸는지 스카이림에서 펠라기우스 3세의 치료를 하기 전에도 "나비, 피, 여우, 잘린 머리! 그리고 끝내주는 치이즈!!!"라는 발언을 한다.
  17. [17] 두 번째 이상으로 잡을 경우 회복 아이템인 치즈를 준다. 참고로 이거 도타 2 최고의 회복 아이템이다.
  18. [18] 제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치즈다. 는 치즈를 좋아한다는 말을 만들게 한 작품.
  19. [19] 아드리앙의 콰미로 특히 까망베르 치즈를 좋아한다.
  20. [20] 특히 까망베르 치즈를 좋아한다.
  21. [21] 그 밖에 한자 문화권에서 최상의 맛을 뜻하는 낱말로도 쓰인다.
  22. [22] 기타 참조링크.
  23. [23] http://blog.naver.com/nardlove/220539280372
  24. [24] 영어로 'cut the cheese'는 '방귀를 뀌다'라는 의미의 관용 표현.
  25. [25] 참고로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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