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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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어: República de Cabo Verde(헤푸블리카 드 카부 베르드)

영어: Republic of Cape Verde

1. 개요
2. 자연
3. 역사
4. 경제
5. 사회
6. 문화
7. 교통
8. 여행
9. 스포츠
10. 외교 관계
11. 창작물에서의 카보베르데

1. 개요

서아프리카 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정식국명은 카부 베르드 공화국. 수도는 해변이라는 뜻의 프라이아(Praia), 공용어포르투갈어이다. 통화는 이쉬쿠두를 사용한다.

국명 "카보베르데(카부베르드)"는 포르투갈어녹색의 곶(=베르데 곶)[1]"이라는 뜻인데 정작 포르투갈의 엔리크 대공이 목격한 진짜 베르데 세네갈에 있다(...) 하기야 섬나라에 무슨 곶이 있겠냐만은

여담이지만 아프리카 최서단에서도 좀 더 서쪽으로 떨어진 해상에 있다보니 지역별로 세세하게 그리는 세계지도에는 여백상 문제[2]로 인해 자주 누락되거나 독도처럼 붙여넣기 형식으로 꼽사리 껴서 나오는 비운의 나라이기도 하다. 심지어 가장 공신력이 큰 지도책인 아틀라스(Atlas)에서도 어지간하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 수도인 프라이아는 간혹 나와도 국명 카보베르데는 잘 안 나오는 정도.

인구는 429,474명(2010), 545,993명(2015)으로, 그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53만 1000명으로 국민 97%가 가톨릭 신자다. 2015년 1월 5일 부로 첫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되었다.

주민 대부분은 흑인과 포르투갈계 백인 혈통이 섞인 혼혈인이다. 1% 정도의 백인도 소수 잔존해있고 이들이 사회 지도층이다.

2. 자연

섬들의 면적을 다 합쳐보면 4,033㎢로, 전라북도를 반으로 자른 면적과 거의 같으며, 가장 큰 섬이자 수도 프라이아의 소재지인 상티아구 섬의 면적은 약 991㎢로 강원도 횡성군의 면적과 거의 비슷하다.

3. 역사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다른 여러 아프리카의 나라들과는 역사가 달랐다. 페니키아인, 아랍인, 무어인 및 인근 서아프리카의 부족들이 이 섬을 왔다갔는데 포르투갈의 항해사들이 발견했을 때는 무인도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포르투갈인들이 건너와 정착하기 시작하고 16세기경에 노예무역이 성행했을 때 아프리카의 수많은 흑인노예들이 끌려왔다. 이들이 혼혈이 이뤄진게 현재 카보베르데 주민의 조상이다. 노예무역이 쇠퇴한 후에도 대서양의 거점항으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에 불어닥친 민족주의 열풍에 편승하여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1975년 독립하였다. 이 때 같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기니비사우와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왼쪽이 카보베르데의 옛 국기(1975년부터 1992년까지), 오른쪽이 기니비사우의 국기이다. 둘이 서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둘 다 기니-카보베르데 독립 아프리카당의 당기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이는 카보베르데와 기니비사우가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니비사우와 통합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에도 1992년 현재의 국기가 제정되기 전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4. 경제

1인당 GDP는 3127달러 정도로 남아프리카 공화국나미비아의 반 정도밖에 안 되지만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높다. 그리고 이 두 나라는 불평등이 매우 심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덜하다. 남아공과 나미비아는 각각 지니계수가 0.63, 0.64에 이른다. 반면 카보베르데는 0.50.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0.302 ,미국은 0.4인 것에 비해서는 높다[3].

주요 수출품은 물고기등 수산물이다.

5. 사회

아프리카 그것도 서아프리카 국가 가운데서는 상당히 잘살고 자유도 존재하는 나라다.대체 이나라에서 뭐가 나길래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나라가 원래 잘 살았던 것이 아니고 국제연합에서 지정하는 최빈국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서 소득수준이 올라간, 그러니까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간 몇 안되는 나라라는 것이다.[4]

최근 포르투갈에서 유로존 경제위기 땜에 청년실업이 심해져 실업률이 50%에 달하자, 절망한 2~30대 청년들이 대거 포르투갈을 버리고 이 나라로 건너오고 있다. 그래서 점점 더 활력을 찾아가는 중이다. 포르투갈 20~30대들 입장에서도 미어 터지고 일자리도 없는 본국에서 몇포 세대가 되느니 차라리 이 나라에 건너와 큰소리 치고 사는게 낫다. 기후도 덥다고는 해도 건조해서[5] 살기에는 좋다. 그리고 포르투갈 본토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왕래도 쉽고 시차도 없다.

세계 자유 보고서에서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정치적 자유 지수와 시민적 자유 지수가 동시에 1점을 받아 가장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받았다.[6] 공동 1위가 전세계에 49개국이다 된다는 게 함정...인가? 또한 실패국가지수에서는 73.7점으로 세계에서 94위를 기록했다. 이건 아프리카에서 국가 실패 위험이 8번째로 적은 국가라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겨우 5년 전인 2008년에는 80.7점으로 65위였다. 5년 새 30계단 가까이 내려간 셈.

6. 문화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상당히 잘 사는 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바 세자리아 에보라가 바로 이 나라 출신이다. 특유의 애수어린 카보베르데 모르나 음악의 여왕이라 불렸다.

7. 교통

수도인 프라이아에는 국제공항이 있다.이외에도 몇몇 국제공항이 있지만 대부분 폐쇄되었다고 한다.

도로는 대부분 조약돌로 포장돼있다.

8. 여행

대한민국에서 가기 위해서는 항공편을 여러 번 환승해야하며[7], 카보베르데에 들어가기 전 대개 리스본을 많이 경유한다.[8]

그러나 대한민국 서울 (인천)/ 부산(김해) ↔ 리스본, 리스본 ↔ 프라이아 구간을 따로 끊어야 하며, 이렇게 끊을 경우 인천 출발은 1,200달러 정도, 김해 출발은 1,500달러 정도 한다. 만약 인천 ↔ 프라이아를 한 구간으로 끊을 경우 최소 3천달러 정도 하므로 주의할 것. 그래서 캐세이퍼시픽으로 인천/김해-홍콩-런던을 이용 후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영국항공으로 리스본, 그리고 리스본에서 다시 TAP로 이 나라로 가는게 효율적이다. 아니면 두바이 국제공항을 거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이스탄불을 거치는 터키항공도 있다.

9. 스포츠

축구가 인기있다. 국대에 대해 자세한 것은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피파랭킹이 낮은 편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나니가 여기 태생이다. 또한 스웨덴의 레전드 축구선수 헨릭 라르손의 아버지가 여기 출신. 파트리크 비에이라도 여기 혈통이다.

10. 외교 관계

대한민국과는 1988년에 수교하였고 북한과는 1975년 수교하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IOC 정회원 가입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처음으로 출전하였다.

11. 창작물에서의 카보베르데

포르투갈 감독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 대부분이 이 나라를 소재로 삼고 있다.

캠퍼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콘도 미코토가 이 나라에서 보내온 편지가 나왔다.


  1. [1] 그래서 영어로는 "케이프 베르드(Cape Verde)"이다. 다만 카보베르데 정부 측에서 2013년 포르투갈어 이외의 언어에서도 국명을 "카보베르데"로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니 카보베르데라고 쓰는 게 좋다.
  2. [2] 이 나라를 표기해주려면 그만큼 의미없는 바다를 더 그려줘야 한다. 마찬가지로 싱가포르도 이름만 대게 말레이 반도 끝자락에 나오고 홍콩도 중국대륙 끝자락에 이름만 나온다.
  3. [3] 언제 시점인지 추가바람.
  4. [4] 1971년 국제연합이 최빈국 카테고리를 지정한 이래로 최빈국에서 그 위 수준으로 올라간 나라는 보츠와나, 몰디브, 카보베르데뿐이다.
  5. [5] 바다 한복판에 있긴 해도, 아열대 고압대의 영향을 받아서...
  6. [6] 대한민국은 정치적 자유 지수가 2, 시민적 자유 지수가 2이다.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는 1,2로 섬나라를 제외하곤 1위이다. 반면에 북한은 아프가니스탄의 6,6보다 높은 7,7을 기록했다.
  7. [7] 포르투갈에 직항이 안 들어간다.
  8. [8] 아무래도 카보베르데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다 보니 TACV 카보베르데 항공과 TAP 포르투갈 항공이 모두 리스본과 카보베르데 간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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