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닐리어스 퍼지

역대 마법 정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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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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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센트 배그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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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닐리어스 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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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스크림저}}}

코닐리어스 오스왈드 퍼지

Cornelius Oswald Fudge

실사 영화 배우 로버트 하디

기숙사

불명

상훈

멀린 1등급 훈장

배우

로버트 하디

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1.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1권~5권까지의 마법 정부 총리.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의 모습이다. 뒤에서 깨알같이 노려보는 인물은 알버스 덤블도어.

배우는 로버트 하디(Robert Hardy)[1]. 성우는 최흘(극장판/DVD), 박상일(SBS), 일본판은 시노하라 다이사쿠, 베트남판은 하인푹.

과거엔 코넬리우스 퍼지로 번역되었다. Cornelius는 라틴식으로는 코넬리우스, 영어권에선 코스 정도로 발음되는데, 한국판에서 쓰인 코넬리우스란 표기는 라틴식 표기에서 r만 영어식으로 생략한 적당히 안일한 음차라며 은근히 까임 소스를 제공했다. 정확한 번역이어야 할 이름은 코르넬리우스 퍼지 혹은 코닐리어스 퍼지다. 20주년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2. 상세

마법 정부 총리로, 악인은 아니었다지만 권력에 대한 집착과 덤블도어에 대한 열등감 덕에 자기 멋대로 법을 바꾸고 학생들을 탄압하는 막장 행각을 보여주며 나락으로 걸어들어가다 결국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해버린 어리석은 인간. 속이 좁은 데다가 무사안일주의적인 관료 타입이며, 지도자 하나 잘못 앉혀 놓으면 어떤 꼴이 나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4년의 평화로운 기간 동안에는 영국 마법계를 제법 무난하게 이끌었지만, 평화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거대한 악을 방관하며 1여년만에 마법 사회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한마디로 장관의 자격이 없었던 인물. 몰락하긴 했지만 죽지도 사법처리되지도 않았으니 더더욱 문제다.[2] 안 그래도 이런 류의 무능하고 비협조적인 아군측 캐릭터가 오히려 나쁜놈이니까 자연스레 적대해도 되는 빌런 그룹보다 더 열받기가 쉬운데, 더군다나 끼친 해악과 트롤링에 비해 사실상 무죄방면된 거나 마찬가지라 독자 어그로를 끌기 쉬운 발암 캐릭터이다.

소설에서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나 퍼지가 단순한 권력의 화신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퍼지가 마법정부 총리로 뽑힐 때 경쟁하던 사람이 마법사 법률 강제집행부 부장이었던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였는데, 비록 크라우치가 아들 문제로 인기가 떨어진 게 결정타였어도 그런 전쟁영웅을 꺾고 당선됐다는 건 퍼지 역시 많은 마법사들의 신임을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또한 볼드모트가 부활하기 전까진 '조금 덤블도어에게 기대기는 해도 나쁘진 않은 사람'이란 평가를 받던, 그런대로 괜찮았던 사람이었다. 평화로운 시대에는 나름 적격인 인물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최악의 지도자였던 셈.

이런 사람이 어떻게 멀린 1급 훈장을 수훈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지경인데, 수훈 사유는 마법 정부 총리로서의 업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본편에서도 나왔지만, 퍼지는 다른 총리에 비해 뚜렷하게 뛰어난 업적을 남긴 바가 없다. 더구나 불사조 기사단에서 벌인 온갖 트롤링을 생각하면 후임 총리인 루퍼스 스크림저가 수훈했을리도 없다. 즉, 스스로 수훈했다는 것. 이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찌질한 행적과는 달리 외모에 관해서는 풍채는 좋다는 머글 수상의 평가, 그리고 마법사 세계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트[3][4]라는 점을 봐서는 미남 정도[5]까지는 아니더라도 흔히 말하는, 수트발 끝판왕 혹은 피지컬 쩌는 인간이었던 모양.

3. 작중 행적

3.1. 전기

처음에는 그렇게 권력에 집착하지 않았다. 총리 선거 당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알버스 덤블도어가 여러번 사양하고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와 장관직을 두고 경쟁하던 중, 퍼지가 당선되며 장관직에 오르게 되었다.[6][7] 초창기의 퍼지는 덤블도어에게 여러 번 편지를 통해 마법정부 업무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문제가 있을때마다 도움을 요청하는 등 오히려 덤블도어를 인정하며 배려했고, 오죽했으면 이 때문에 해그리드루핀 및 몇몇 사람들 사이에선 무능력하게 덤블도어에게 의지하려 한다는 인식까지 퍼져있었다.

또한 2편에서 과거 비밀의 방을 열었다고 누명을 쓴 바람에 전과가 생긴 해그리드를 체포하기 위해 해그리드의 오두막집을 찾아가서 마법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여지게 하는 보여주기식의 예방조치이며 진범이 잡히면 충분한 보상을 받고 풀려날꺼라고 말하며 안심시켜주려고 노력한다던가 난데없이 들이닥친 루시우스 말포이가 들고온 알버스 덤블도어 정직 명령서를 보고 덤블도어가 사임하려하자 루시우스에게 지금도 이런데 덤블도어가 없으면 하루에 한번씩 습격이 터질것이라며 정직을 제고해줄것을 요청하고,[8] 3편에서 해리 포터마지 더즐리를 우발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만든 후, 무단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났음에도 관대하게 용서해주었으며 오히려 그의 안위를 살피는 등,[9] 전초기의 퍼지는 대인배였다, 해리 역시 퍼지에 대해서 다정하고 좋은 삼촌같다는 인상마저 받는 등 능력이 뛰어나진 않을지언정 인성이나 태도는 좋은 인물로 여겨졌다. 이런 사람이 바뀌어버리다니 참 대단하다

3.2.

그러나 권력 맛을 좀 보고 난 후에는 장관직에 집착하게 되었으며, 현실의 많은 권력자들이 그렇듯이 자신보다 인망이 있는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안게 되었다. 퍼지는 예전 선거 당시 덤블도어가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고, 결국 덤블도어가 자기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망상어린 의심에 사로잡힌다. 실제로 덤블도어가 마법정부 총리 자리를 원하기만 하면 누워서 떡먹듯이 차지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망상이다. 덤블도어는 세계에서 가장 현명하고 강력한 마법사이며, 이는 망상에 사로잡히기 전 퍼지도 인정하던 바.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호그와트 교수 자리를 노리던 시기(볼드모트가 사악해졌으나 아직 젊을 때이므로 40년 정도 전으로 추정) 기준으로도 이미 장관 자리를 여러 번 거절한 바 있다. 심지어 그 후로도 볼드모트가 몰락한 후 9년 후, 새로운 장관을 뽑는 투표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덤블도어가 장관이 되기를 바랬으나, 그는 아예 투표에도 나가지 않아 퍼지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해그리드 말에 따르면 호그와트를 떠나려고 하질 않는다고 했고,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린 시절 겔러트 그린델왈드와의 일로 인해 권력자의 위치에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수십년 동안 계속 장관 자리를 제의 받음에도 거부하던 것이다. 자세한 건 알버스 덤블도어 참고.

4권 종반부, 해리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목격했다고 말하자 이를 거짓이라고 부인하고 스네이프,[10] 맥고나걸 등과 한바탕 말싸움을 치루며[11][12] 일행과 사이가 틀어지고 이후로는 슬리데린을 제외한[13][14] 호그와트와 기사단 사람들을 완전히 자신의 적으로 간주한다. 진짜 그럴 의도만 아니었을 뿐이지 볼드모트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에 선 거나 다름없는 셈. 그 적으로 간주한 사람이 지난 몇 년간 무능력한 자신에게 여러가지 충고를 건네며 자신을 도와줬던 덤블도어임을 생각해보면 이 사람의 어리석음, 혹은 내심 품어왔던 덤블도어에 대한 열등감을 볼 수 있다.[15]

덤블도어: 볼드모트는 부활했소! 코닐리어스, 당신이 그 사실을 솔직히 받아들이고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이제라도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소. 우선 해야 할 일은 아즈카반의 디멘터들을 내보내는 일이오.

퍼지: (화를 내며)터무니 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디멘터들을 아즈카반에서 내보낸다고?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나는 당장이라도 마법정부 총리직에서 쫓겨날 거요! 디멘터들이 아즈카반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마법사들의 절반은 밤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있단 말이오!

덤블도어: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있소, 코닐리어스. 디멘터들은 언제든지 볼드모트가 부르기만 한다면 즉시 합세할 족속들이오! 그들이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충실할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볼드모트는 당신보다 그들에게 더욱 많은 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소! 디멘터가 볼드모트의 부름을 받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뒤, 볼드모트가 13년 전과 같은 힘을 되찾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그 때는 이미 늦은 일이오!

퍼지: …….

덤블도어: 코닐리어스, 두 번째로 즉히 해결해야 할 일은 거인족에게 특사를 보내는 것이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오. 그렇지 않으면 볼드모트는 또다시 자신만이 거인족을 위하는 유일한 마법사라고 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이오!

퍼지: 덤블도어,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 만약 마법 사회에 내가 거인족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내 경력은 끝장이오. 사람들은 거인족을 증오하고 있소.

덤블도어: (격노하며)코닐리어스, 당신은 그 직책에 대한 집착 때문에 눈이 멀었소! (중략)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말하겠소. 어서 내가 제안한 그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시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마법정부 안팎에서 가장 위대하고 용기 있는 장관으로 기억될 것이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한다면 역사는 당신을 비겁하게 뒤로 물러나서 볼드모트가 또다시 마법 사회를 파괴할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 인물로 기억할 것이오![16]

이후 퍼지는 자신의 '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며 정적(?)을 견제하겠단 목적으로 법률까지 뜯어고치는 등 막장 행각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다. 하나 예를 들자면, 기존에 통지했던 해리 포터의 청문회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혹시 모를 알버스 덤블도어의 증인 출두를 막으려 하기도 했다. 덤블도어가 무려 새벽 다섯 시부터 마법 정부에 나와 있었기에 아무 소용이 없었지만. 개인간의 평범한 약속이었다 해도 당일에 약속시간을 한 시간씩이나 앞당기는 건 엄청난 결례인데, 심지어 이건 재판이다.[17] 만약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갑작스러운 통고를 했다가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되어 재판 자체를 무효로 만들 수도 있다. 아니 그 이전에 미성년자 마법사의 불법 마법 사용에 대해 재판 및 청문회등 피의자의 항변 기회를 한 번도 주지 않고 호그와트 즉각 퇴학 및 마법 지팡이 폐기라는 처벌을 내리려던 것부터가 이미 오류이며 불법이긴 해도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을 가지고 위즌가모트가 총출동한 형사재판을 소집하는 것부터가 관례와 기존 법적 절차를 다 때려부순것이다.

아서 위즐리가 말했듯이 원래는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의 부장 아멜리아 본즈의 사무실에서 청문회를 하며 본즈 여사가 조사를 해서 처벌을 결정하는 것이 맞는 방식이다. 덤블도어도 재판 중에 퍼지에게 "그렇다면 장관님은 아주 많은 법을 바꾸고 계신 것 같소. 내게 위즌가모트에서 물러나달라는 통보를 한지 얼마 안되어 미성년자 마법사의 마법 사용 같은 간단한 문제로도 형사 재판을 소집하고 있으니 말이오!" 라고 따진다. 그야말로 기존의 관례와 법을 부숴서라도 해리를 조져 볼려고 안달이 난 꼴이며 오직 마법사만이 통제할 수 있는 디멘터를 서리 리틀위닝 프리빗가 4번지에 보낸자가 누군지조차도 조사하지 않으려 들었다. 불과 2년전 해리에게 그렇게 너그러운 관용과 자비를 배풀던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짧은 기간 내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변화는 퍼지의 인물됨과 진면모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퍼지는 그것이 거짓이라 할지언정 마법사회의 평화를 유지하고 그 위에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고 하는 인물이기 때문. 시리우스 블랙이 탈출했을 당시 그가 해리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마법정부 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해리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던 것이다. 당시의 해리는 평화로운 새시대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기에, 그런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 같은 흉악범의 손에 죽는다면 마법 사회에 혼란이 생길 것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다. 해리가 프리벳가 4번지에서 가출했을 때 총리인 퍼지가 직접 나타나 그의 안위를 챙겼던 것도 어른의 사정을 잘 모르는 어린 해리 입장에서나 자상한 관용이라고 보였지, 사실은 그보다 자신의 입지를 지키려던 필사적인 노력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에 해리가 볼드모트의 부활을 목격하고 그 사실을 세상에 밝히려하자 퍼지의 입장은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볼드모트의 부활은 그가 지켜왔던 안정된 마법 사회에 혼란을 초래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퍼지는 이 혼란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대신, 진실을 외면하며 해리와 덤블도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고 거짓 평화를 지키는 쉬운 길을 택한다.

그 외에도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호그와트에 심고, 사사건건 덤블도어와 호그와트에 대해 간섭과 견제를 해오는 한편 명명백백 드러나고 있는 심상찮은 징후들에 대해서는 외면함으로서 결국 볼드모트가 귀환하는 데에 있어 숨은 공로자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18]

그의 의심은 해리 포터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말한 이후인 5편에서 절정에 달하여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장학사로 앉힌 이후, 그녀를 통해 호그와트를 통제한다. 또한 볼드모트와 직접 대면한 후 볼드모트의 귀환을 알린 해리를 자신의 유명세를 유지하기 위한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우는 등거짓말쟁이는 지네들이면서, 5편에서의 그는 권력에 사로잡힌 얼간이 미치광이 개찌질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의 행동만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디멘터가 머글을 습격하여 해리가 마법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도 오히려 해리를 쫓아낼 구실을 찾았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위급사태나 원칙을 무시하는 행위마저도 정적을 쫓아낼 구실로 쓰일수 있다면 좋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퍼지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거기다 작중 역대급 어그로 엄브릿지가 벌인 행각들은 전부 다 이 사람의 암묵적인 동의 혹은 지원, 의뢰로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엄브릿지가 벌인 행각들과 만들어진 법령들은 전부 장관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니.. 초반에 덤블도어를 견제하고 덤블도어가 자신을 공격할 학생 조직을 만들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망상에 미쳐서 본인 자칭 나에게 대항할 군대를 만들지 못하게하겠단 이유만으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실기수업을 거의 폐지시키는 법령을 발부해 학생들의 배울 권리마저 침해하고,거기다 모임 금지 등등 엄브릿지가 만든 법령을 허가하며 기타 다양한 권리를 침해하는 등, 엄브릿지가 독자 입장에서 확 와닿는 막장짓을 저질러서 그렇지, 퍼지 역시도 배후에서 막장스런 짓을 많이도 저질렀다. 열등감과 권력욕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예. 하지만 결국 볼드모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완전히 몰락을 확정 짓고야 말았다.

심지어 덤블도어를 아즈카반에 넣으려고 했으며, 덤블도어의 군대 건을 덤블도어가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며 해리를 감싸자 해리를 쫓아내러 왔다가 덤블도어를 체포하게 되었다면서 기뻐하며 덤블도어도 비꼬듯이 넛을 잃고 갈레온을 주운 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덤블도어를 아즈카반에 수감하겠다고 득의양양해하지만 덤블도어가 시간 아깝게 자신이 순순히 아즈카반에 갈 것 같냐고 묻자 한 번도 그건 생각도 못 해본 듯한 멍청한 표정을 짓는다.[19] 그러면서 데려온 오러 중 도울리쉬를 바라보고, 도울리쉬가 덤블도어에게 덤비려고 하지만 덤블도어가 자신에게 덤비면 다칠 것이라고 말하자 도울리쉬도 멍청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나와 엄브릿지, 도울리쉬, 킹슬리[20]를 상대할 것이냐고 소리치는데 덤블도어에게 패배한 그린델왈드가 혼자서 오러 수십명을 압도하던 것이나 당장 덤블도어와 싸우기를 두려워하는 볼드모트만 해도 이름도 못부르는 공포로 여기면서 자신의 권력에 심취한 만용을 부리던 것으로 퍼지의 이 때 정신상태가 저능아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급히 퍼지는 도울리쉬와 킹슬리에게 덤블도어를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제압은 커녕 모조리 기절마법에 당해 쓰러지고[21] 덤블도어는 불사조 퍽스의 능력으로 순간이동하여 유유히 떠난다.[22][23]

이런 행동은 퍼지가 머리가 나빠서라기보다는 사실 마음속으로는 덤블도어가 악인이 아님을 아주 잘 알면서도 그를 모함하려 드는 퍼지의 비열함과 이중성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다. 퍼지가 정말로 덤블도어를 위험인물이라고 오해해서 진심으로 마법세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덤블도어를 적대한 것이라면 그런 악한 인물과의 전투는 당연히 상정하고 있었어야 말이 되는데, 결국 퍼지는 덤블도어를 권력욕에 취해 헛소리를 내뱉는 악한이라고 매도하고 스스로 그렇다고 믿으려 하면서도 모순적이게도 덤블도어라면 아무리 힘이 강해도 법집행에 얌전히 따라줄 것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것이다. 그런데 덤블도어는 퍼지 주장처럼 악한 인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다고 퍼지 생각처럼 만만한 인물도 아니었기에[24] 당연히 실패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횡포를 부리다가 결국 불사조 기사단 종반부에 죽음을 먹는 자들의 마법정부 침투와 알버스 덤블도어 VS 볼드모트의 대결투로 인해 볼드모트의 부활이 진실이었고 그간 마법정부가 장대한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남김없이 들통나버렸다. 심지어 이 때도 덤블도어를 체포하라고 발악을 하고 마법정부 총리인 자신 앞에서 무례하다며 찌질한 추태를 보인다. 그러나 이미 볼드모트의 모습을 수많은 이들이 봐버렸기 때문에 퍼지의 발악은 무의미했고, 결국 볼드모트의 귀환은 알려질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이 때 덤블도어가 찌질하게 추태를 부리면서 덤블도어를 체포하라고 난리쳐대는 미치광이 퍼지를 향해서 여기 있는 마법사들이 다 덤벼도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경고한다.[25]

상술한 볼드모트와 죽먹자들의 마법정부 침투와 볼트모트 VS 알버스 덤블도어의 전투 이후 모든것이 다 까발려 지면서 해리와 덤블도어가 지난 1년 간 진실을 이야기했으며[26] 그들을 거짓말쟁이에 미치광이로 몰아갔다는 것이 마법사계에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면서 그의 지지율은 폭락. 뭐 진정한 거짓말쟁이들은 바로 자기 자신들이란 게 드러났으니 당연하다.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이 그간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것도 함께 드러나면서 더더욱 지지율이 폭락했다. 이에 마법사계 전체가 들고 일어나 그의 사임을 한마음 한뜻으로 외쳤다. 머글 장관과 대면했을 때 퍼지가 말하길, 자신의 장관임기 동안 이 정도로 마법사계가 대동단결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을 정도였다. 머글들의 수상, 즉 당시 영국 수상 존 메이저에게

"친애하는 수상. 설마 이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나서도 여전히 제가 장관 자리에 있을거라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전 3일 전에 탄핵당했습니다! 마법사들 전체가 들고 일어나 무려 2주일 동안 나의 사임을 부르짖었단 말입니다! 임기 내내 그 자들이 그토록 굳게 단결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라고 자신의 비참해진 신세를 한탄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뼈 아픈 탄식에 존 메이저는 올 때마다 시리우스 블랙 탈옥, 트리위저드 시합으로 용 세 마리와 스핑크스 한 마리 수입, 죽먹자들 아즈카반 대 탈옥 등 나쁜 소식만 가지고 오는 퍼지에게 무척 짜증이 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같은 정치인으로서 일종의 동병상련을 느꼈는지 해임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 내가 뭘 도와 줄 일은 없냐고 넌저시 위로의 말을 던진다. 결국 후임으로 결정된 루퍼스 스크림저에게 자리를 내주고 장관의 고문관으로 물러나게 된다.

해리가 루퍼스 스크림저와 대면한 후, 그 일을 덤블도어와 이야기할때 궁지에 몰린 퍼지가 권좌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발악을 했는지가 혼혈왕자에서 언급이 되는데, 필사적으로 장관자리를 사수하려고 하기 위해 뻔뻔하게도 해리를 마법정부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려고 했던 모양. 퍼지가 해리와 좀 얘기하게 해달라고 울며불며 난리를 쳤지만 덤블도어는 택도 없다며 거절했고 당사자인 해리도 이 소리를 듣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결국 이 일은 성사되지 못하고 퇴출당했다. 심지어 이 때 퍼지는 덤블도어가 해리를 설득해주지 않았다며 되레 원망하고 있으며 자신의 잘못은 전혀 반성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해리를 마법정부의 마스코트로 내세워 마법사 사회의 지지를 받는다는 이 계획 자체는 그대로 남아서 후임인 루퍼스 스크림저도 시도했다. 결과도 마찬가지로 대실패로 끝났다.

혼혈왕자의 막바지에 알버스 덤블도어의 장례식에 참여한 이후 행적은 불명이다. 영화판 혼혈왕자에서는 아예 대놓고 퍼지가 실종되었다는 기사를 내보낸다.


  1. [1] 2017년 8월 3일에 사망하였다. 향년 91세.
  2. [2] 퍼지의 하수인으로서 볼드모트 귀환 감추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어떤 인간말종 마녀는 나중에 종신형에 처해진다. 이렇게라도 했었다면 정의구현이 좀더 확실했을 것이다.
  3. [3] 영화판에서는 예언자 일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패셔니스트라가 퍼지라는 기사가 보인다. 물론 권력에 아부하기 위한 목적도 배제할 수는 없다만.
  4. [4]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핀 스트라이프 로브에 라임 그린색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패셔니스트라고 하기은 힘들다.
  5. [5] 해리가 평가한 퍼지의 외모는 후덕한 인상이라고 한다.
  6. [6] 크라우치의 아들이 죽음을 먹는 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아버지 크라우치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좁아졌으며, 여기에 아들이 울부짖으며 강제로 아즈카반에 끌려가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지켜보는 크라우치의 냉혈한적인 모습에 사람들의 여론이 그가 장관이 되는 것에 부정적이 되었다.
  7. [7] 사실 최적임자인 덤블도어가 사양하고 최대의 라이벌인 크라우치가 아들 문제로 실각했다고는 하나, 마법 세계의 최대 권력자로 추대된 것만 봐도 상당히 뛰어난 실력자가 분명하다. 볼드모트 시절에 장관을 한 파이어스 씨크니스가 무능력자처럼 묘사되나 이건 어차피 볼드모트가 꼭두각시로 앉혀놓은 거고... 게다가 후술되는 것처럼 원래는 본인보다 덤블도어가 훨씬 뛰어나다는 걸 인정하고 솔직하게 조언을 구하거나 주변인들에게 인간적으로 대하는 면도 있었다. 여러모로 뛰어났던 인물. 다만 권력욕에 휘말려 흑화되기 시작한 이후 행적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8. [8] 이에 루시우스는 교장의 임명과 정직은 이사회의 권한이라고 무시한다.
  9. [9] 물론 이 당시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리를 보호하기 위함도 있었다. 후일 5편전반부의 청문회에서 이 일을 끄집어내지만, 해리의 변호인 역으로 나와 준 덤블도어가 그 일을 문제삼지 않은 것은 바로 장관님 아니냐며 반박하자 할말을 잃어버린다. 그야말로 자폭.
  10. [10] 전직 죽음을 먹는 자, 현직 덤블도어의 스파이로써 왼팔 손목 근처에 새겨진 어둠의 표식을 퍼지의 눈앞에 들이대며 "지금은 조금 흐릿해졌으나 불과 한 시간전까지만 해도 선명했었고 이는 볼드모트가 추종자를 부른 신호이고 오늘 밤 동료들을 많이 밀고한 카르카로프가 도망친것도 볼드모트의 귀환 때문이라고 증언한다. 물론 퍼지의 눈에는 스네이프와 덤블도어랑 짜고서 그저 어디서 듣고 와서 자기에게 사기 치는것으로 밖에 안 보였는지 덤블도어더러 자네와 교수들이 무엇을 꾸미는 것이냐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당장 덤블도어가 해리의 말만 믿고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 바티 크라우치 2세의 증언에 심지어 스네이프가 명백한 증거까지 보여줬음에도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
  11. [11] 심지어 크라우치 주니어가 볼드모트 귀환에 대한 유일한 증인임에도불구하고 세상에 볼드모트 귀환이 알려지는게 두려워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디멘터를 데려와 사형을 집행해버렸다. 이로 인해 덤블도어가 매우 분노한다.
  12. [12] 사형집행 또한 아무런 공증인과 재판도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한 듯 하다. 사형집행하는걸 다른 교수가 봤다면 페트로누스 마법으로 막았을테니..
  13. [13] 이렇게 보면 그가 어디 기숙사 출신이었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
  14. [14] 거인족에 대한 편견, 자기 지위와 권력에 대한 집착, 머글들을 좋아하는 아서가 승진 못하게 하거나 마법사로서 가져야 할 자부심이 없다 생각하고, 루시우스 말포이월든 맥네어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으로 보면 충분히 신빙성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그는 슬리데린 출신이었던 자기 휘하인 전직 인간말종 차관이 호그와트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15. [15] 이건 아무래도 퍼지가 장관으로서의 입지가 애초에 약할 수 밖에 없었던 데서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마법정부 총리 정석 코스는 오러 사무국 국장 -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 부장 - 총리이고, 이런 정석적인 코스를 밟아 장관이 된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는 코스를 밟았기 때문에 덤블도어에 전혀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실제로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가 그런 정석적인 코스를 밟아 차기 장관이 유력했으나, 아들 문제로 인해 안 좋은 인식이 박혀 한직인 국제 마법 협력부로 밀려났다. 그리고 퍼지가 임명된 것 자체도 그런 크라우치 대신, 누가 봐도 일종의 무마용으로 정치적 합의에 의해 임명되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 원작 소설에 언급된다. 이러니 차관인 돌로레스 엄브릿지가 퍼지 없는 데서 대놓고 무시하는 언행을 보인 것도 무리는 아니다.
  16. [16] 국내 정발판에서는 덤블도어와 퍼지가 서로 하게체를 써서 동년배인 것처럼 나왔다. 비록 퍼지의 나이가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덤블도어를 대하는 태도를 봐서는 한참 후배인 듯하다.
  17. [17] 멀리 갈 것도 없이 해리가 갑작스런 시간 변경으로 지각하고 말았다. 아서 위즐리와 함께 미리 마법정부에 와 있어서 그나마 지장이 적었을 뿐. 심지어 퍼지는 '우리는 부엉이를 보냈으니 네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정작 해리는 해당 부엉이를 받지 못했다.
  18. [18] 그러나 돌로레스 엄브릿지처럼 진짜로 "내 권력만 지킬 수 있다면 진짜로 볼드모트가 귀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믿고 싶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려 하는 인간의 심리였던 듯 하다. 또한 퍼지는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혼란이나 분쟁이 벌어지는 것보다, 진실을 감추어서라도 자신의 안위 혹은 분쟁없이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물론 그런 변명으로 이 작자가 지금껏 해온 만행들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돌로레스는 원래 나쁜놈 측이니까 그랬다고 이해나 할 수 있지, 모든 정황과 믿을 만한 사람들의 거듭되는 증언과 설득을 그토록 거부하고 적대해 놓고도 오히려 죽먹자 측이 아닌 게 더 무서울 지경인 것이다. 이는 퍼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모자라고 아둔하고 겁쟁이, 현실도피에 보신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결론으로 귀결되기 때문. 속한 진영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정적인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대략 이 사람의 인물상에 들어맞는다.
  19. [19] 당장 볼드모트도 정면승부를 피하는 최강의 마법사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아즈카반에 갈 것이라는 망상을 하고 있던 셈.
  20. [20] 킹슬리는 덤블도어측 사람이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오러로서 와있는 상태. 이 때 몰래 마리에타 에지콤의 기억을 수정하는 등 덤블도어를 돕고 있었다.
  21. [21] 킹슬리도 기절시켰다. 그렇지 않으면 의심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
  22. [22] 애초 덤블도어가 쿠데타를 원했으면 딱히 군대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이미 덤블도어를 따르는 이들은 상당히 퍼져있었고, 덤블도어 혼자서도 마법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
  23. [23] 영화판에선 기절시키지 않고 그냥 순간이동으로 사라져버린다.
  24. [24] 정확히 말하자면 호그와트 교장에서 물러나 주는 장면만 봐도 웬만하면 마법정부가 병크를 저질러도 될 수 있는 한 법규를 따라주려고 하지만, 볼드모트가 부활한 상황에까지 이런 뻘짓에 시간 까먹어 줄 정도로 호구는 아니다.
  25. [25] 애초 덤블도어는 물론이고 그린델왈드나 볼드모트도 수십 명의 오러들을 압도하는 강자들이다. 볼드모트의 경우 마지막 호그와트 전투에서 해리 포터의 보호 마법 탓에 호그와트 측에 제대로 해를 끼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상태에서도 슬러그혼과 맥고나걸, 킹슬리를 압도했다.
  26. [26] 불의 잔에서 일어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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