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믹 호러

1. 개요
2. 상세와 특징
3. 코즈믹 호러 작품
3.1. 소설
3.2. 드라마/영화
3.3. 게임
3.4. 만화/애니메이션
3.5. 기타

1. 개요

[1]

Cosmic Horror / Cosmicism / Lovecraftian Horror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를 말한다. 우주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고 누구도 그 현상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지만 그로 인해 인류가 심각한 위기를 맞으므로서 자연스럽게 이 세계에서 인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드러내는 것이 근접한 예시일 것이다. 그렇기에 허무주의와도 공통점이 많다. 처음 러브 크래프트가 우주적 공포라는 의미로 Cosmic Horror라고 썼지만 지금은 코스미시즘 Cosmicism이라는 표현을 쓴다.저항이 불가능하지만 극히 적은 인지는 가능한 공포.

거대 괴수에 대한 공포만이 아니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거대한 것, 운명, 죽음, 시간, 항성행성, 우주, 심해들을 보고 느끼는 공포 역시 코스믹 호러의 범주에 포함된다. 혹은 귀신이나 요괴 처럼 비교적 사이즈는 작은 것이라도 알 수 없는 매개체에게 느끼는 공포심도 포함된다.[2] 점잖게 쓰면 경외감.

크툴루 신화를 지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이 장르의 창조자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한 선구자는 영국의 소설가인 아서 매켄(1863~1947)이라고 한다. 실제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선 '아서 매캔의 작에서나 나올법한 ~'같은 표현이 많이 나온다. 어쨌든 러브크래프트가 이러한 장르를 본격적으로 써먹고 유행시킨데 공헌한 것은 맞다. 사실 러브크래프트가 살아있을 때 그의 작품은 지지리도 팔리지 않았다. 러브크래프트가 죽고 나자 그의 작품을 통해 이런 장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장, 코즈믹 호러를 영어로 표기하는 단어 중에 "Lovecraftian"이라고 적혀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더불어 다른 세계와 연결된다는 설정은 영국 작가인 윌리엄 호프 호지슨(1877~1918)이 처음이다.1908년에 쓴 이계의 집은 주인공이 외딴 큰 집을 샀더니만 그곳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괴이한 인간들의 세계로 가서 죽기 살기로 고생하고 싸우는 줄거리이다. 하지만 살아 생전 작가로 인정받지 못한 호지슨은 1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지원하여 장교로 복무하여 싸워 육군 대위까지 진급했으나 1차대전이 끝나기 몇 달 전, 전사하고 말았기에 그도 죽고 수십여 년동안 알려지지 못했다가 러브크래프트 소설이 알려지면서 덩달아 알려지게 된다.

사실 잘 쓰이는 단어도 아니고, 픽션의 장르를 칭할 때는 보통 러브크래프트의 작품과 그의 설정을 직접 계승한 일명 'Lovecraftian horror'를 묘사하는 데에만 주로 쓰이는 말이다. 달리 이유는 없고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의 에세이 <공포 문학의 매혹(Supernatural Horror in Literature)>[3]에서 직접 'Cosmic horror'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

2. 상세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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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에 따르면 일상을 비트는 외부로부터의 설명할 수 없는 공포와 미지의 힘의 존재, 그리고 그것을 알아챌 다소의 힌트[4] 등을 배치하여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일체의 것을 진짜배기 괴기소설이라는 식으로 묘사했던 바 있다. 러브크래프트적 코즈믹 호러의 핵심 철학은 그저 몇몇 단서를 통해 그 실체를 막연하게 추측하는 것 정도만이 가능하며, 교류도 이해도 저항도 불가능하고 심지어는 딱히 인간에게 악의가 있는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는, 하지만 너무도 강대하면서도 공허한 이질적 존재 앞에서 인간의 이성이나 의지, 문명, 질서, 용기 같은 게 얼마나 하찮은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주 멀리까지 올라가면 평범한(?) 신화 중에서도 암울한 이야기는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것이 운명 앞에서는 신도 인간도 무력한 그리스 신화[5], 세계가 깡그리 망하는 것이 진엔딩인 북유럽 신화 등. 그럼에도 해당 신화들을 코즈믹 호러로 여기지 않는 것은 이런 이야기가 인간의 무력함과 거기에서 오는 "공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의 운명 절대론은 오히려 현실에 충실하라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며, 북유럽 신화 또한 멸망 이후에 찾아올 낙원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

마찬가지로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받은 요소(촉수나 고대신 등)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공포"가 중점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건 코즈믹 호러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일 뿐 코즈믹 호러는 절대 아니다. 크툴루와 비슷한 존재가 나온다고 해도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격퇴되는 대상으로 묘사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코즈믹 호러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내용일 것이다. 대개 이 경우는 인간 찬가를 극대화시켜 코즈믹 호러의 주체를 물리치는 결말이 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데몬베인 시리즈.

근데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 역시 대표작인 크툴루의 부름에서 증기선에 부딪혀 가라앉은 크툴루를 묘사한 탓에[6] 상대적으로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게 해 줄 이유를 밝히지 못하면 죽었다 깨나도 물리적 충돌로는 못 이기는 동양 쪽 공포물과 다르게 "그래, 어차피 죽을 거 너 죽던 나 죽던 싸워보기나 하자"스러운 영미권 공포물의 이미지에서 딱히 벗어나지 않는다.[7] 그외에 던위치 호러도 "선이 승리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당수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은 이해할수 없는 괴현상에 휘말렸다가 겨우겨우 목숨만 건져서 살아나왔는데, 그 괴현상은 아직도 끝나지않았다는 식으로, 지금이야 살아남았지만 곧 멸망은 다가온다는 암울함을 예고하는 것이 많다.

또한 촉수 괴물이나 심해에서 왔다는 설정 등은 무성 영화 시절부터 내려오는 크리쳐물의 고전 클리셰에 가깝기 때문에, 설정이나 이름이 크툴루 신화와 비슷하다던지 하는 식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에 있지 않는 모든 크리쳐물이 코즈믹 호러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

러브크레프트가 쓴 소설 중에 코즈믹 호러를 잘 표현하고 자기 자신도 만족한 작품을 보고 싶으면 우주에서 온 색채를 읽어보길 권한다. 그야말로 위의 교류도 이해도 저항도 불가능하고 심지어는 딱히 인간에게 악의가 있는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는 존재가 무엇인지 잘 묘사되어 있다

코즈믹 호러 팬들 중에는 크툴루 신화를 좋아하는 분류가 꽤 있어서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설정을 차용하는 작품이 코즈믹 호러가 아니면 싫어하는 경향이 꽤 있다. 이런 이유로 까이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데몬베인 시리즈가 있다.

한편 나름대로의 반전으로, 이 코즈믹 호러의 정체가 사실은 인간이라는 설정도 있다. 가상의 존재를 주인공 및 화자로 설정하고 초월적/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압도적인 공포를 가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정체는 인류 문명의 그것이라는 설정이다. 이 경우엔 작품 전체가 코즈믹 호러라기 보다는 그 요소를 일부 따 오기만 하는 형태가 더 많다. '인간이 침략자'인 클리셰를 사용할 때도 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3. 코즈믹 호러 작품

아래 기준에 적합한 작품만 등재

  • 초월적/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등장한다.[8]
  • 해당 존재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힘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음. 여기서 말하는 '통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인류가 그 존재에 대해 대응에 나설 경우를 뜻한다. 즉 주인공 일행이 아무 무기도 없고 힘이 없어서 일방적으로 당하긴 하지만 만약 경찰, 군인 및 기타 과학자, 정부기관 등이 대동된다면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만한 경우는 코즈믹 호러라 치지 않는다.
  • 작중 등장인물(주인공/인간 쪽)들은 대체로 해당 현상이나 존재에 대해 무력함. 즉 작중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기술력이나 무기를 사용해 어찌어찌해서 '대응'은 가능한 수준인 경우는 본 목록에서 제외된다.[9] 물론 계속 해서 대응 불가 상태였다가 결말 혹은 특정 스토리 지점에서 어떤 상황이나 여건으로 주인공이 이긴 경우라면 본 목록에서 인정된다. 혹은 인류가 해당 존재에 대해 무력하지만 주인공 및 특정 등장인물에 한하여 그 존재에게 대응 가능한 정도라면 본 목록에서 인정된다.
  • 호러 장르일 것.

3.1. 소설

3.2. 드라마/영화

3.3. 게임

3.4. 만화/애니메이션

3.5. 기타

  • DyE의 Fantasy 뮤직비디오


  1. [1] 일러스트레이터 RUIZBURGOS의 그림이다.상황 치곤 사람들 반응이 참 시크하다
  2. [2] 이런 부분을 잘 살린 괴담이 고전적으로는 어둑시니달걀귀신이 있으며 현대 괴담으로는 팔척귀신, 간간다라, 자유로 귀신등이 있다.
  3. [3] 러브크래프트가 고딕 소설부터 그의 생전까지의 공포 소설의 역사를 다뤘는데, 위에서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들에 대해 언급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서 그런 작품들의 영향들을 볼수 있다
  4. [4] 상대가 미지의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미지의 존재의 정체나 권능에 대한 다소간의 힌트는 아주 악랄한 장치가 된다. 알고 있지만 당해낼 수 없다 상황을 조성하기 때문.
  5. [5] 예컨데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끔찍한 운명을 벗어나려 본인부터 부모님까지 온갖 발버둥을 치지만 오히려 그 행위로 인해 운명을 충실히 따르게 된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 몸부림치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은 충분히 코스믹 호러스럽다. 심지어 사상 최강의 영웅이자 어떤 신이나 괴물도 꺾지 못했던 헤라클레스조차 자신을 사랑하던 아내에 의해 (전혀 의도치않게) 독살당하는 처절한 운명을 맞는다. 헤라클레스도 전 아내를 죽이지만...
  6. [6] 물론 맞서 싸운 당사자들은 얄짤없이 정신병원 행이라지만.
  7. [7] 이는 각각의 문화권 공포물에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인 차이가 그 근간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8. [8] 물론 코즈믹 호러의 의미 자체만 본다면 굉장히 우주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을 만한 것, 이를테면 블랙홀이나 플레어로 인한 지구 멸망등도 포함이겠지만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코즈믹 호러는 우주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을만한 초월적 존재가 등장한다는 개념이 강하다.
  9. [9] 예를 들어 진격의 거인 같은 경우는 거인들은 충분히 코즈믹 호러적 존재라 볼 수 있지만 작중 인류가 입체기동장치 등의 장비로 '대응'이나 '공격'은 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제외된다.
  10. [10] 살렘스 롯의 프리퀄이다.
  11. [11] 미스트(영화)의 원작
  12. [12] 작중의 괴물들 중에서는 딥 원을 모티브로 한 어인족도 있다. 이들은 스토리 상 특정 표식을 혐오한다든가, 인간 제물을 받고 금은보화를 내 주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원전에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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