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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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공화국


콩고 민주 공화국


앙골라

콩고 민주 공화국
République démocratique du Congo

국기

국장

정의, 평화, 노동
(Justice – Paix – Travail)

면적

2,344,858km2

인구

83,333,679명

수도

킨샤사

국가

콩고인이여 일어나라
프랑스어: Debout Congolais

공용어

프랑스어, 기타 토착어[1]

정부형태

단일국가,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

대통령

조제프 카빌라

총리

브루노 치바라

GDP

GDP: 404억 1500만 $
PPP: 679억 8800만 $

1인당 GDP

GDP: 466$
PPP: 785$

민족구성

반투족, 콩고족, 룬다족, 몽고족

종교

가톨릭 50%, 개신교 20%
이슬람 10%, 킴반기스트10%

UN가입년도

1960년 9월 20일

남북수교현황

대한민국: 1963년 4월 1일
북한: 1972년 12월 5일

교민 수

120명

여행경보

여행자제 [2]

철수권고 [3]

콩고 민주 공화국 지도

한국어: 콩고 민주 공화국

프랑스어: République démocratique du Congo

루바어: Ditunga dia Kongu wa Mungalaata

링갈라어: Republiki ya Kongó Demokratiki

스와힐리어: Jamhuri ya Kidemokrasia ya Kongo

콩고어: Repubilika ya Kongo Demokratiki

1. 개요
3. 민족/언어 및 종교
4.1. 전쟁 범죄
5. 사회
6. 경제
6.1. 자원의 비극
7. 문화
7.1. 스포츠
8. 에볼라 바이러스
9. 국기(國旗)
10. 한국과의 관계
11. 지도

1. 개요

콩고 공화국과는 다른 나라다. 잘 구별하자.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하며 적도상에 있는 국가. 수도는 킨샤사(Kinshasa). 콩고 공화국과 구별하기 위해 킨샤샤콩고, 남콩고, 동콩고, 민주콩고, 민콩, 콩민, DR콩고, 닥터콩고[4], DRC라고 쓰기도 한다. 과거 모부투 세세 세코 정권기에는 자이르(Zaïre)로 불렸다. 알제리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넓은 나라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넓은 나라이다. 남한 면적의 23배가 조금 넘으며 한반도의 10배가 넘는다.

참고로 콩고 민주 공화국의 수도 킨샤사는 콩고 공화국의 수도 브라자빌과 강 하나를 두고 나누어져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강남이 킨샤샤고 강북이 브라자빌인 것이다. 두 콩고 모두 도시 국가가 아닌데도 각각의 수도를 국경 지대에 두고 있어 그 자체로 특이한데, 심지어 그 두 수도끼리도 서로 인접해 있으니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콩고라는 국명은 콩고강 유역에 사는 바콩고(Bakongo)라는 부족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콩고 민주 공화국은 한때 자이르라는 국호를 썼음에도 콩고 공화국보다 훨씬 크고 영향력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냥 콩고라고 하면 콩고 민주 공화국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5] 콩고 강은 대부분이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흐르고, 구글에서도 콩고라고 검색하면 콩고 민주 공화국이 나온다. 이처럼 '콩고'라는 타이틀의 우선권은 콩고 민주 공화국에 있다. 영어권에서는 두 콩고를 구분할 때 수도 이름을 따서 콩고 민주 공화국을 콩고-킨샤사(Congo-Kinshasa), 콩고 공화국을 콩고-브라자빌(Congo-Brazzaville)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의 옛날 책에도 브라자빌콩고, 레오폴드빌콩고로 나타내기도 했다(레오폴드빌은 킨샤사의 옛 이름).

2. 역사

콩고 민주 공화국/역사 참조.

3. 민족/언어 및 종교

공용어인 프랑스어(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를 쓰는 벨기에의 식민지였으므로)와 함께 북부 및 북서부는 링갈라어, 수도 킨샤사를 포함한 서부의 좁은 부리같은 지역은 콩고어, 카낭가를 중심으로 한 중부는 치루바어, 그리고 나머지 동부 및 동남부의 광범한 지역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며, 민족적/종족적으로도 반투계, 수단계, 나일계, 피그미계, 햄계가 얽히고 섞여 있어 매우 복잡하고 이걸 주변국들이 이용해 먹으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약 8168만 명.

종교적으로는 기독교가 대다수(80%)이다. 가톨릭 인구 비율이 인구의 약 37%나 차지하며(3500만명), 당연하지만 가톨릭의 사회적 영향력도 굉장히 크다. 그 외에도 개신교(32%)와 자생적으로 발생한 많은 토착 기독교 교단(11%) 등 다양한 기독교 종파들이 있다. 무슬림도 12%로 꽤 많은 숫자가 있고, 그 외 토착 신앙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4. 콩고 내전

콩고 민주 공화국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

콩고 내전은 현재까지도 일어나고 있는 콩고 내의 내전을 뜻하는데, 이 전쟁 때문에 콩고는 아직도 지상 최악의 파탄 국가가 되었다.

콩고 내전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1965년 참모총장이던 모부투 세세 세코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모부투는 콩고의 지하자원을 노리는 미국 등 강대국들과 결탁해 32년간 독재정권을 지속했지만, 모부투의 장기집권과 부패 행각이 도가 지나치자 결국 1996~97년 1차 콩고 내전이 발발했다. 이 내전은 반정부조직인 ADFL(콩고·자이르 해방민주세력연합)과 콩고 정부군 사이에서 일어났고, 그 결과 1997년 우간다앙골라의 지원을 받은 반정부군 로랑 데지레 카빌라가 집권했다. 그러나 카빌라도 모부투와 같은 독재 정치를 펼쳤고, 카빌라가 집권을 도운 르완다 투치족을 몰아내자 르완다는 배신감에 반정부군과 연합해 제2차 콩고 내전(1998~2003년)을 일으킨다. 내전 결과 로랑 데지레 카빌라 대통령은 암살되고, 아들 조제프 카빌라가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2002년 12월 콩고 공화국과 주변 5개국이 프리토리아 평화협정을 맺어 정전에 합의했으나 반군 M23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아프리카 10여국이 관여된 콩고 내전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낳았고, 그래서 아프리카의 세계대전으로 불린다. 2차 분쟁(1998~2003년)으로만 4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난민 2500만 명이 세계를 떠돌고 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외부인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이는 국제 사회가 콩고 분쟁을 얼마나 외면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UN평화군이 콩고 공화국에 주둔하면서, 외형적으로 유엔이 콩고 문제 해결에 나선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UN은 그간 콩고 분쟁에 대해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며, UN에 아무런 희망도 걸고 있지 않다.

현재도 콩고 공화국은 반군 M23의 활동으로 내전을 겪고 있다. M23은 르완다의 소수 부족인 투치족 출신의 콩고 공화국 장군 보스코 은타간다 장군이 이끄는 반군 세력이다. 이들이 정규군을 이탈해 살인과 강간, 약탈을 저지르면서 정부군은 물론 UN평화군에도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해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으며, 2013년 2월 아프리카 11개국이 콩고 공화국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 협정에 서명했지만, 여전히 M23은 북부 키부 지역에서 활동하며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한 달에 4만 5000명씩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폭력과 기아, 질병이 만연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4.1. 전쟁 범죄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죽은 내전인지라 전쟁범죄도 매우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콩고에서는 여성이 총을 맞고 강간을 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반군이 여성들에게 강제로 배설물을 먹이고 무자비한 고문을 하고 강간하여 임신 출산시키는가 하면, 살해당한 친척의 살을 먹게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며, 아이들 끌고 가서 소년병으로 키우거나 보이는 남자들을 그냥 닥치는 대로 살해하는 짓이 매일매일 일어난다고 한다. 유엔에 의하면 외국계 반군 뿐 아니라 정부군, 경찰 및 일반 남성에 의해서도 성폭행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한다.

콩고 내전에서의 한 예를 보면 이곳에서 강간이 얼마나 잔혹하게 이루어지고 그 실태를 파악하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실감할 수 있다. 2011년 05월 11일 발표된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콩고에서는 시간당 48명 꼴인 하루 1152명의 여성이 강간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이 악화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고에서는 여성 1000명 당 29명이 강간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00명당 0.5명이 강간 피해를 당하는 미국에 비해 강간당할 위험이 58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무력 분쟁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북키부주로, 이곳에서는 1000명의 여성 가운데 67명이 한 번 이상 강간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12달 동안에만 콩고에서는 40만 건 이상의 강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고(기사) 태어난 아이의 10분의 1이 강간으로 임신당하여 출산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의 동부 지역은 1994년 벌어진 르완다 학살 사건 이후 완전히 무법천지가 되어 온갖 전쟁범죄가 벌어지는 헬게이트가 되었다. 인도주의 단체인 국제구호위원회(IRC)는 2008년 보고서에서 540만명이 죽은 이 전쟁에서 숫자마저 파악할 수 없는 강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콩고 민주 공화국의 동부 지역에서 강간은 콩고 내전의 가장 추악한 단면이 되었다. 강간 피해자의 연령은 3세에서 80세까지로 나이와 무관하며, 강간 장소는 주로 전쟁 지역이지만 집, 들판, 숲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강간은 남편과 아이 앞에서도 자행되었으며, 60%는 윤간이었으며, 심지어 아들에게 어머니를 강간하도록 강요하고 거부하면 죽인 사례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콩고는 "강간의 수도"라는 오명을 썼다. 이 나라의 한 여성은 1994년 일곱 명의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했는데, 남성들은 여인의 손과 발을 두 나무 사이에 결박하고 반복적으로 윤간했고, 여인이 실신하자 이들은 여인의 질과 항문을 막대기로 쑤셔 파열시켰다(!). 이후 16년간 오줌을 흘리며 살던 여인은 16년 후인 2010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처럼 막장적인 전쟁범죄가 행해지고 있는데, 콩고 정부와 유엔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정부는 유엔의 구호 노력이 말 뿐이라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유엔은 정부의 자체 노력을 강조하며 반박하지만, 웃긴 사실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강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유엔의 체면이 구겨지는 일도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콩고의 남자들은 겉으로는 강간 후유증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피해자가 자신의 아내이거나 딸일 경우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벌어져서 피해자들이 더욱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강간범에 대한 처벌도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콩고 검찰의 강간범 처벌은 지지부진해 2009년에는 고작 20명을 기소했다. 그러자 이를 본 미국 변호사협회는 2009년부터 2011년간 145건의 강간 사건을 처벌하도록 피해자들을 도왔다. 그러나 콩고에서는 투옥된 강간범이 도주하거나 교도소 관리들에게 돈을 주고 석방되는 사례도 많을 정도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콩고 내전 강간 피해자이면서, 다른 피해자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는 레베카 마시카 카츄바.

이렇게 전쟁범죄가 끊이지 않다 보니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전쟁 범죄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레베카 마시카 카츄바다.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 추가 자료.

5. 사회

부정부패가 매우 심한 나라이다. 2013년도의 부패지수에서는 177개국 중 154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착복왕, 부패왕이라 불리던 모부투 세세 세코 시절의 부정부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모부투의 정치에서 모티브를 따서 부패정치를 도둑정치라 불렀을 정도(...) 모부투 본인은 재임시 약 40억 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하들이 횡령한 액수를 합치면 한 300억 달러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관계자가 진술하기를, "모부투가 우리 중 한 명에게 은행에 가서 1백만 달러를 찾아오라고 명령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중개인에게 가서 5백만 달러를 찾아오라고 하죠. 그러면 중개인은 모부투의 권한으로 1천만 달러를 인출합니다. 모부투가 1백만 달러를 가져가고 우리가 나머지를 갖는 거죠." 이 뭐 내리갈굼도 아니고 내리삥땅 이러한 부정부패는 1996년에 일어난 경제파탄의 원인이었다. 물론 현재 경제가 막장이 된 건 이것보다는 르완다가 주도한 대규모 전쟁 탓이 크지만.

대외적으로도 극히 불안정한데, 콩고의 성장을 주변 국가들이 극히 꺼리는 데다 르완다 내전 이후의 후투족 문제로 관계가 극히 나쁜 르완다의 독재자 폴 카가메가 콩고 동부 지역의 불안정을 배후지원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6]. 이 때문에 최빈국 탈출은커녕 안정화도 당분간은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벌들이 활개를 쳐서 소년병들을 징병해서 고기방패 총알받이로 쓰고, 처녀나 유부녀, 소녀들까지 위안부로 끌고 가서 고문하고 강간하여 임신시키는 등의 개막장 북두의 권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은 안정을 어느 정도 되찾은 편이다. 그러나 여기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오죽하면 모부투 정권 시절이나 심지어 식민지 시대가 낫다는 한탄까지 나올 지경. 물론 이러면 "금이나 다이아몬드 못 찾으면 팔 자른 시절이 낫다고?" 라는 비아냥만 가득 듣는다. 벨기에 침략 이후 지금까지 줄곧 참혹한 지옥도가 그려진 나라라고 보는 게 정확하겠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5년 10월호 콩고강 기사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현재 동쪽을 제외한 서쪽 수도권 및 그나마 발전이 된 도시는 안전하다고 말을 못하는 게, 도로 한복판에 교통마비로 차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주변 콩고 사람들이 와서 폰을 빼앗아 가는 등 일상 생활에서 보기 힘든 다이나믹한 상황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콩고 민주 공화국은 민족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서 2018년 3월 13일에는 헤마족 목동들과 렌두족 농부들사이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지면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6. 경제

농산물로는 커피옥수수가 주로 재배되며, 커피 수출이 농작물 수출중 그나마 많다. 카카오, 면화, 땅콩, 고무도 재배하기는 하지만 자원 문제로 인한 군벌 난립과 외부의 지원도 복잡하게 꼬이면서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2005년에 7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14년에도 겨우 704달러. 1인당 명목상 국민소득은 473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할 정도로 나라 전체가 극도의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콩고의 1인당 GDP는 세계에서 174위, 끝에서 두 번째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진 콩고 내전 때문인데 이 내전으로 인해 콩고의 극빈층이 70%에 달할 정도다. 르완다도 그랬지만 르완다는 55%로 상당한 개선세를 이뤘다. 우린 안될거야 아마 1인당 GDP로 이보다 더 안 좋은 곳은 지상에 구현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인 소말리아와 최근 경제가 파탄난 말라위밖에 없다. 다만 1인당 GDP가 1000달러 미만인 경우 일반 국민들의 생활 수준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8% 정도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개선을 조금씩 이루고는 있다. 그런데...

(콩고민주공화국 1인당 GDP/PPP의 변화, $)

경제/년도

1980년

1990년

2000년

2010년

2016년

GDP 부문

2,389

1,043

364

293

490

PPP 부문

683

795

388

563

792

저런 숫자가 존재할 수 있나?

문제는 저 성장률의 특혜가 자원을 파는 특권층들에게만 돌아간다는 점이다. 콩고는 위에서 말했듯이 부패와 불평등이 심한데, 킨샤사와 루붐바시 등 콩고의 주요 도시들은 자원 수출 덕에 벼락부자들이 생겨나고 건설 붐에 흥청거리고 있지만, 그 거리엔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 2만명 이상이 구걸하지만 물가는 치솟고 있을 정도인 상황이다.

빈곤률이 얼마나 심하냐 하면 영양실조율을 다룬 2005년 조사에서 콩고의 경우 영양실조율이 71%를 기록해서 상황이 매우 악화됐으며, 6천만 인구 가운데 3천700만명이 필사적으로 음식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대표적인 기아국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의 46%보다 훨씬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파탄국가인 북한의 영양실조율이 고작 36%이며 대표적인 막장국가인 아이티가 47%라는 걸로 보아 얼마나 콩고가 막장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 수 있다. 기사

6.1. 자원의 비극

사실 이 나라가 그나마 1인당 GDP 473달러라도 유지하는 건 자원 수출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오랜 빈곤과 전쟁으로 내수는 예전에 붕괴된 지 오래[7], 수출할 만한 2차 생산품도 없기 때문에 그저 미친 듯이 자원을 캐다 수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나마 환금성이 높은 자원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최악은 피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원 때문에 평범하게 가난한 말라위와 달리 식민지 시절 및 지금까지도 아프리카에서 극심한 내전에 시달리고 있다. 다이아몬드로 세계적인 곳이다보니 이를 둘러싸고 군벌 세력들의 쟁탈에 무수한 인권 및 자연이 짓밟히고 있다.[8] 구리 매장량만 1억 4000만 톤으로 전세계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발트 역시 600만 톤의 매장량으로 전세계 60% 가량의 비중을 보이고 있어서 많은 국가들이 자원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콘덴서의 주 원료인 탄탈니오브의 혼합물인 콜탄(Coltan)은 세계 1위다. 우라늄도 세계 8위 정도의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기에 미국이 꽤 신경을 쓰기도 한다. 이 외에도 금, 주석, 망간, 우라늄, 납, 아연 등 엄청난 자원이 있으며 해상 유전까지 개발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콩고는 연간 6~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는데, 이 성장률은 정부와 여러 분파의 반군이 경쟁적으로 자원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콩고에서는 정부든 반군이든 오로지 외국 기업을 유치해 자원을 파는 데만 골몰하고 있는데, 이처럼 정부군과 반군이 자원을 차지하느라 이전투구를 벌이는 사이 콩고 국민들은 기아와 가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콩고 동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큰데, 반군에게 끌려가 노예처럼 광산에서 혹사당하지만 하루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며, 반군과 정부군이 전투를 벌이면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되는 일은 다반사인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10만명 넘는 난민이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었다. 민주콩고의 풍부한 지하 자원이 국민에게는 오히려 재앙만 초래한 상황.

이처럼 자연 파괴를 불러오면서 군벌들의 배를 불려주는 민주콩고산 희토류[9] 휴대폰에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운동도 있으며, 미국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분쟁광물(Conflict Mineral)'을 규제하는 법(링크)을 만들었다. 민주콩고 광산 지역의 지주들은 광물을 밀수출해 번 돈으로 더 많은 무기를 사들이고 사병을 거느릴 수 있게 되므로, 결국 스마트폰 한 대를 살 때마다 민주콩고에선 양민학살과 착취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덤으로 고릴라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고릴라도 학살당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7. 문화

7.1. 스포츠

스포츠 항목이지만 축구 얘기밖에 없다. 뭐 이건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모부투 집권 시절에 개최된 1974년 서독 월드컵에 당시 국명인 '자이르'로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본선 성적은 3전 전패, 득점 없이 실점만 14점을 기록했다. 1954년의 한국[10]이 거둔 성적이 20년만에 재현된 듯한 조별리그 전패에 무득점 다실점 기록이었다. 그리고 자이르가 승점자판기 신세를 지는 바람에 스코틀랜드는 1승 2무의 성적을 거두고도 골득실에서 유고슬라비아브라질 등에게 밀려 무패탈락의 나락으로 떨어졌다[11]. 더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자이르를 맡았던 감독인 비디니치가 유고슬라비아 출신이었던 탓에 모부투가 '유고전은 감독이 유고 출신이어서 유고를 8강에 올리려고 일부러 져줄 것 같다'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엽기적인 발상을 해서 해임하고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체육부 장관을 감독으로 앉혔다는 거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당시 감독으로 앉힌 체육부 장관도 나중에 최다 점수차 패배의 책임을 물어 해임시키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뭐병...

2010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TP 마젬베가 결승에 올라 그동안 '유럽남미' 구도였던 이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인테르나치오날레에게 패해 준우승했지만, 남미 챔피언 인테르나시오나우를 2-0으로 이긴 것은 이변 중에 이변이라고 할 수가 있다. 게다가 북아프리카 나라들보다 내전으로 엉망진창인 자국 경제 및 인프라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으로,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집트튀니지 같은 북아프리카 구단들을 제치고 아프리카 구단의 자존심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2013년 이 대회에서 칼리드 아스크리가 주전으로 뛴 북아프리카 모로코 구단 라자 카사블랑카도 준우승을 거둔 탓에 TP 마젬베 기록도 좀 흐려졌다. 그래도 2015년 CAF 챔피언스 리그를 마젬베가 5번째 우승하면서, 북아프리카 이슬람 국가 구단들이 우승을 많이 거두는 이 대회에서 중앙아프리카 나라로 최다 우승이자 역대 공동 2번째 최다 우승을 기록하는 중.

이 나라의 축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콩고 민주 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8. 에볼라 바이러스

콩고 민주 공화국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하고 지하 자원도 많기로 유명하지만, 정작 콩고 민주 공화국과 관련해 가장 쓸데없이 유명한 것은 에볼라 바이러스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민주 공화국과 수단 공화국에서 거의 동시에 발견, 유행했는데 에볼라 바이러스 아형 중 에볼라 자이르형이 유행횟수가 가장 높고 치사율도 가장 높았다. 1977년 유행 당시 무려 사망률 100%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영화 '아웃브레이크'의 모타바 바이러스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과장된 것이며, 우리가 상상하는 출혈열의 증상, 즉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 출혈열은 크림-콩고 출혈열(통칭 '크림 열병')이다. 크림-콩고 출혈열은 원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발견되었으나, 1956년 콩고 민주 공화국 키상가니 근처에서도 유행해 이름이 크림-콩고 출혈열로 바뀌었다. 즉 에볼라 출혈열이든 크림-콩고 출혈열이든 둘 다 콩고 민주 공화국에 유행했던 질병이라는 것이다. 이 크림-콩고 출혈열은 너무 독해서 당시 발병한 모든 사람이 죽어버린 나머지 전염될 틈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2014년 8월 다시금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서히 퍼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2017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발하면서 3명이 사망했다. #

9. 국기(國旗)

자이르 시절 국기

현 콩고 민주 공화국 국기

1966년부터 현재의 국기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1971년 자이르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현재의 국기가 폐지되고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원 안에 횃불을 들고 있는 팔이 그려진 국기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2006년 국호를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면서 원래 사용했던 국기를 복원하였으며 헌법 규정에 의거 제정되었다. 이전에는 파란 바탕에 노란색 큰 별과 작은 별 여러 개가 있던 국기였는데 다시 현재의 국기로 수정되었다.

별은 국가의 빛나는 미래, 하늘색은 평화, 빨간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2개의 노란 줄은 국가의 번영과 풍부한 자원을 의미한다.

10. 한국과의 관계

한국은 1963년 콩고 민주 공화국과 수교하였으며, 1969년 킨샤사에 상주공관을 개설하였다. 1971년 자이르 공화국 시절에도 관계를 유지하였고 현재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8년 공관을 철수하였으나 2005년 재개설되었고 2008년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서울에 있는 콩고 민주 공화국 대사관은 1990년에 개설되었다. 1982년 자이르 공화국의 건국자로 불렸던 당시 대통령 모부투 세세 세코가 방한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97년경 차인표의 아버지 소유의 주택을 대사관용으로 임대받고는 3개월 동안 임대료를 체불(...)하여 소송까지 간 적이 있다.[12]

인간극장에 출연하여 화제가 된 키토나 부족의 왕자 출신 난민 욤비 토나씨가 이 곳 출신이다. 현재 욤비씨는 광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욤비 토나 인터뷰. 콩고 민주 공화국에 있을 당시 욤비 토나는 비밀정보원이었다.[13] 욤비 토나 5.18 특집다큐 영상. 인구가 많은 데다가 정세가 불안정한 것도 보태져서 그런지, 한국에도 콩고 민주 공화국 출신 난민들이 꽤 존재한다.

콩고 민주 공화국이 왕국에서 서구 열강의 식민지를 거쳐 민주공화국이 된 것은 1960년으로, 이미 대통령제 공화국의 역사가 거의 6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콩고의 인구가 1억 정도인데 800여개의 부족이 합쳐진 나라로 키토나 부족은 인구가 10만 정도의 작은 부족이라고 한다. 헬로 이방인에 이 나라 출신인 프랭크 이마니가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출연을 하였다. 강남과 함께 모든 회에 출연하였으나, 한국어 실력이 다른 출연진보다 떨어져서 큰 비중은 없었다.

동양인은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차별(?)을 받기 보다 중국인이라고 싸잡혀서 은근히 다른 동양인들이 피해를 입는 케이스가 발생한다. 콩고가 워낙 위험한지라 프랑스어/현지어가 약간 되고 본인은 중국인이 아니고 일본인/한국인이라고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레벨이면 그나마 덜 걱정하고 살아도 된다는건 아니고.

90년도 초반 자이르공화국 시절 주한 자이르 공화국 대사관이 한국인의 건물을 임차하여 쓰고 있다가 임대료를 연체하였다가 재판에 의해 강제집행 명령이 떨어졌으나 외교공관이라서 강제집행 조차 못하게 되어 임대인만 손해를 본 사례가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에서 2천만 달러를 투입하여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샤에 '국립박물관'을 건립한다. 사업단의 총괄 책임자는 주진오 교수가 맡았다.

11. 지도

콩고 민주 공화국과 서유럽의 면적 비교. 세계지도에선 콩고 민주 공화국이 적도가 국토 한복판을 지나가는 위치에 있어서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저 정도다. 심지어 이 나라는 그린란드보다도 면적이 크다.


  1. [1] 콩고어, 랑갈라어, 스와힐리어, 루바어
  2. [2] 철수권고 발령지역 이외의 모든지역
  3. [3] 오트우엘레, 이루리, 북키부, 남키부, 탕가니카, 오트로마미, 룰루아, 카사이
  4. [4] 우스갯소리 같은데 실제로 종종 불리는 별칭이다(...)
  5. [5] Korea라고 하면 당연히 남한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6. [6] 2012년 말에도 투치족 반군인 M23이 정부군을 대파한 뒤 고마 시를 점령했다가 UN의 경고로 물러난 적이 있는데, 이 세력의 배후 지도자가 폴 카가메의 측근인 르완다 국방장관이라는 주장이 있다.
  7. [7] 성장이 멈추거나 생필품 위주 내수시장 정착이 아니라 진짜로 붕괴됐다.
  8. [8] 고릴라보노보 및 여러 희귀 동물들까지도 자원 개발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군벌들이 닥치는 대로 쏘아 죽인다. 2009년에도 멀쩡한 상태의 고릴라 시체들이 대거 발견되었는데, 밀렵꾼이라면 이렇게 온전하게 놔두지 않기 때문에 군벌들이 저지른 짓으로 파악된다.
  9. [9] 주로 콜탄. 콜탄은 정제하면 원소번호 73번 탄탈이 되는 물질로, 이와 콩고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내용은 고릴라, 휴대폰, 콜탄 등의 검색어로 구글에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참고로 해당 원소는 휴대폰 회로에 필수불가결한 물질이다.
  10. [10] 2전 전패, +0 -16.
  11. [11] 유고슬라비아가 콩고 민주 공화국을 9대0으로, 브라질이 콩고 민주 공화국을 3대0으로 턴 것과 달리, 스코틀랜드는 콩고 민주 공화국을 겨우 2대0으로밖에 털지 못했고, 이게 원인이 되어 결국 딴 나라들과 같은 1승 2무를 거두고도 광탈해 버렸다.
  12. [12] 헌법재판소 헌법소원까지 간 끝에 결국 아무것도 받아내지 못했다. 헌법소원 판례를 보고 싶다면 96헌마44로 찾아볼 것.
  13. [13] 작전 수행 중 조셉 카밀라 정권의 비리를 목격하고 이를 콩고 민주 공화국 최대의 야당이 민주사회진보연합에 전해주려다가 발각되어 비밀감옥에 갇히게 되었다고... 그 때문인지 5.18 민주화운동에 커다란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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