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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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쿠퍼액만으로 임신이 일어날 수 있는가?

1. 개요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에 사정 이전에 소량 분비되는 알칼리성의 점액.

정확한 명칭은 요도구선액이다. 쿠퍼액(Cowper's fluid)의 어원은 영국의 해부학자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 사람이 쿠퍼액이 분비되는 부분인 요도구선(Bulbourethral gland)을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붙었다. 이 요도구선도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쿠퍼선(Cowper's gland)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쿠퍼선은 카우퍼선, 요도구선이랑 같은 명칭이다.

속칭으로는 영어로 precum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사정 행위, 또는 정액을 'cum'이라는 속어로 부르는 것에서 따온 것으로, precum은 사정하기 전에 미리 나오는 액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본어로는 我慢汁(가만지루)라고 하는데 '참음'이라는 뜻의 我慢과 '즙'이라는 뜻의 汁가 합한 단어다. 즉, 참아서 나오는 즙이라는 뜻.

그러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검색에서는 그간 성인 키워드로 취급되지 못해 비판이 일게 되었지만, 성인성이 짙은 내용이라는 이유로 제의를 추진하다가 수포로 돌아가거나 반려된 적은 있었으며, 최근 들어 이 키워드를 네이버 등 포털에서 검색하게 되면 청소년에게 노출하기 부적합한 검색결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적합한 검색결과 제외하고 보기라고 표현되지만 일부 네이버의 개별 서비스에서는 본 컨텐츠는 네이버의 그린인터넷 캠페인에 따라 연령확인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성인 안내 문구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정액과 연루된 내용이 있어서 그렇다.

2. 설명

정액이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성의 애액과 비슷한 액체이나 그 양이 적어 윤활제 역할은 잘하지 못한다. 성적인 흥분이 강해지면 분비량이 늘어나며, 자위 행위 경험이 많으면 분비량도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콘돔을 착용하게 될 경우, 콘돔 속 액체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사실 윤활요소보다는 더 중요한 일을 한다. 쿠퍼액의 구성요소 대부분은 요도구선액이다. 전립선에서 음경 끝에 있는 요도구로 이어지는 요도 안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약알칼리성이다. 이게 분비되는 이유는 요도가 정액 뿐만이 아니라 소변도 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소변은 산성을 띄는 경우가 많아서 요도도 산성을 띄게 되는데, 정자는 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즉 요도구선액 없이 바로 정액을 발사하면 요도를 지나는 도중에 정자가 다 죽어서 임신이 안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이 때문에 사정 전에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하면 요도구선액을 분비, 요도를 약알카리성으로 바꾸어 정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 흥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요도구선액이 나오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요도 바깥으로 넘치게 된다. 이렇게 넘쳐나오는 것이 쿠퍼액의 정체다. 또한 사정 때도 정액이 나오면서 요도구선액과 섞이기 때문에 정액의 구성요소 중 극히 일부는 쿠퍼액이기도 하다. 또한 산성을 띠는 질 분비액 또한 중화하는 역할도 한다.

에로게에선 H신 도중 남자의 쿠퍼액이 여성의 애액보다 먼저 나오면 왠지 남자가 "졌다"라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참고로 후커로 돌리면 앞 달리기[1]가 된다.

여담으로 쿠퍼액은 최대 50cm 정도까지 늘어난다.

'성적 흥분 상태에서 분비된다'라는 말 때문에 '성적 흥분' = '발기'로 연상돼 발기 상태에만 분비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성적으로 긴장된 상태이기만 하면 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비될 수 있다.# 물론 성적 긴장이 느껴지면 절대 다수의 남성은 발기하기에 현실적으로는 발기 상태에서만 나온다고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3. 쿠퍼액만으로 임신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면 극히 낮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극히 소량이지만 쿠퍼액 내에도 정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 요도-사정관-정낭이 연결되어 있어서 고환에서 올라와 정낭에 도달한 정자가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흘러들어 쿠퍼액에 섞일 수 있다. 따라서 질외사정이나 콘돔 사용 시에도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양이 적으므로 임신 확률이 극히 낮은 것 역시 사실이다. 쿠퍼액 안의 정자는 수천 마리에 불과한데, 정상인의 사정 시 정액 속의 정자 수가 보통 약 1억 5천만쯤 되고, 무정자증인 사람은 그 수가 3천 ~ 5천개쯤 된다. 이런 사람들이 수년간 노력해도 아기를 못 만드는 것을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애초에 쿠퍼액의 용도를 생각해 보면 윤활액이라 발사가 되지 않으니, 자궁 입구까지 자력으로 가야 하는데 당연히 그 전에 여성의 체내 면역 시스템에 의해 대부분 죽을 것이다. 물론 근성으로 돌파하는 정자가 있을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어떠한 일이든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이상 이론적으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질외사정은 쿠퍼액 때문이 아니라도 대부분 정액이 미리 새고 계속 하다 보면 한 번은 꼭 안에 싸게 되기 때문에 피임을 생각한다면 절대 하지 말고 그냥 콘돔 쓰든가 경구피임약 쓰는 것이 현명. 더 확실한 방법으로 정관수술도 있지만 이건 결혼 후 더 이상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을 때에 하는 것이니 미혼 때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


  1. [1] 상술한 我慢汁(가만지루)가 더 자주 쓰이는 속어고 先走り(사키바시리)도 간혹 쓰인다. 단어의 의미는 앞질러 간다는 것이다. 정액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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