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C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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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놀란
(Christopher Edward Nolan)

국적

영국 , 미국

출생

1970년 7월 30일 (49세)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신체

180cm, A형

직업

영화 감독

학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졸업

활동

1989년 – 현재

배우자

에마 토머스 (1997년 결혼)

형제

조너선 놀란 (동생)

자녀

매그너스, 로리, 플로라, 올리버 (3남 1녀)

1. 개요
2. 생애
2.1. 어린 시절
2.2. 작품연보
3. 특징
3.1. 연출
3.2. 편집
3.3. 캐릭터의 특징
3.4. 클리셰
3.5. 감독 겸 제작자로서의 영향력
4. 비판
4.1. 빈약한 액션 연출
4.2. 인물들의 소도구화
5.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
6. 기타
7. 필모그래피

1. 개요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국 런던 출신의 영화 감독이다. 동생 조너선 놀란과 함께 각본을 쓰기도 하는 각본가이자, 신카피의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생인 조너선 놀란각본가이며 아내인 에마 토머스는 SYNCOPY의 공동 설립자로 영화 제작자이다. 이중국적으로 미국 국적도 있다.

2. 생애

2.1. 어린 시절

1970년 7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브렌던 놀란은 영국인 광고 카피라이터였고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미국인 항공사 승무원이라 어린 시절 시카고런던을 오가며 자랐다. 7살 때 영화를 찍기 시작해서는 19살 때 찍은 영화 2편 - 8mm 초현실주의 단편영화 《타란텔라》와 단편영화 《도둑질》이 케임브리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이후 영국의 런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놀란이 런던 대학을 진학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학교 안에 영화 편집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내 영화제작 동아리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8살 때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을 인상깊게 관람한 후 SF 쪽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2.2. 작품연보

단편

1. 타란텔라 (Tarantella, 1989)

2. 도둑질 (Larceny, 1996)

3. 두들버그 (Doodlebug, 1997)

4. 퀘이 (Quay, 2015)

장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1. 미행 (Following, 1998)

1998년에 만든 장편 영화 데뷔작. 토론토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 슬램댄스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상당히 열악한 상황에서 제작한 작품인데 이 영화를 제작할 때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다른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일 년간 주말에만 게릴라 방식으로 촬영했다. 제작비는 고작 6천 달러.

2. 메멘토 (Memento, 2000)

사실상 크리스토퍼 놀란이란 이름을 알리게 된 결정적인 작품. 영화제들에서 《미행》으로 얻은 호평들을 통해 이끌어낸 투자금과 수상 당시 받았던 돈을 모조리 털어, 2000년 인과관계를 뒤집어 놓은 교묘한 구조의 스릴러 《메멘토》를 만들어 찬사를 받는다. 이후 2016년 BBC에서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5위에 선정될 정도. 그리고 메멘토는 건망증 환자를 지칭하는 말이 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3. 인썸니아 (Insomnia, 2002)

두 장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범죄 영화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은 후 메이저로 넘어가 2002년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미쳐가는 형사를 다룬 동명의 노르웨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인썸니아로 호평을 받는다. 다만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니다. 인썸니아의 주연은 그 유명한 알 파치노로빈 윌리엄스. 흠좀무. 실제로 이렇게 거물의 배우들을 신인 감독이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파치노와 윌리엄스라는 거물급 배우들과 영화를 찍으면서도 아무런 불화 없이 끝냈다는 점을 높이 사기도 한다. DVD의 추가영상에 보면 놀란이 알 파치노를 인터뷰하는 영상이 있는데 과장 좀 보태 학생과 교수의 면담이 연상될 만큼 놀란은 공손하게, 파치노는 편안하게 대화에 임한다. 놀란이 두 편의 영화로 성장하긴 했으나 알 파치노에 비하면 나이, 경력, 명성 등 모든 것에서 넘사벽이었기 때문에 당연하다.

4.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범죄 및 스릴러에서 커리어를 쌓은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의 눈에 들게 되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망해버린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범죄 느와르 풍으로 새로 만들고 싶어했고, 범죄 영화 분야에 두드러진 재능을 보인 놀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그렇게 2005년 설정을 뿌리부터 갈아엎고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을 알린 《배트맨 비긴즈》를 만들어 조엘 슈마허가 말아 먹은 후 가망이 없다던 배트맨 시리즈를 완벽하게 살려낸다.

사실 처음 놀란은 배트맨 시리즈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껴 배트맨을 저예산으로 찍겠다고 제안했다. 물론 이 제안은 실현되지 못하고 결국 《배트맨 비긴즈》는 블록버스터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배트맨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직접 새로운 배트맨 속편을 '제작'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제작과 연출은 다른 개념이다. 연출이 영화라는 영상 매체가 완성되기까지를 총괄하는 작업을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제작은 연출을 포함해서 그 영화라는 콘텐츠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것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제작은 주로 금전 관련 분야지만, 할리우드는 제작자가 최종 편집권까지 부여받아 영화 자체를 쥐고 흔들 수 있는 데다가 감독까지 자를 수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이 막강하다.

5.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2006년에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담감을 덜고자 약 4000만 달러의 비교적 낮은 예산으로 휴 잭맨, 크리스천 베일, 스칼렛 요한슨, 데이비드 보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1]프레스티지》를 만들었다.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배급을 맡았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흥행은 1억 1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전치기는 성공했다.

6.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2008년에는 놀란 감독이 블록버스터에서 처음으로 직접 제작과 감독을 함께 맡은 다크 나이트가 개봉했다.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평을 들었고 이내 IMDB에서 10점 만점에 9.0점을 기록할 정도. 이후 BBC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33위에 선정되었다. 흥행에도 엄청나게 성공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4위를 기록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내려온 상태.

당시 워너브라더스는 2008년 여름흥행을 기분 좋게 시작해주리라 믿었던 《스피드 레이서》가 그 해 최악의 영화로 선정되며 예상 못한 대왕쪽박을 선사해주는 바람에 매우 당황하고 있었는데, 《다크 나이트》가 그 손해를 넘어설 정도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슈퍼맨 리턴즈로 말아먹었던 슈퍼맨 시리즈를 다크 나이트처럼 어두운 분위기로 완전히 다시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그들의 당시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 오죽하면 미국 주요 영화평론잡지에서 워너 브라더스에게 '정신 좀 차려'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을까. 덕분에 애꿎은 브라이언 싱어만 영화 말아먹고 안습이 됐다. 《다크 나이트》의 촬영 이후 놀란은 잠시 여행을 떠났으며, 배트맨의 속편을 촬영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워너 제작진들에게 '휴가가 끝나면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이후 속편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7. 인셉션 (Inception, 2010)

《다크 나이트》의 성공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놀란 감독에게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하겠다고 제안했고, 놀란은 10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어 왔던, 꿈과 현실에 대한 영화 《인셉션》을 내놓는다. 그리고 《인셉션》 역시 대호평과 찬사를 들으며 성공. 이번에는 시간 순서를 뒤섞는 게 아니라 사람의 과 꿈 속의 꿈을 이용, 시간의 틈을 벌리고 또 벌리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으로 기존까지의 범죄와 인간의 타락에 관한 연출만을 주로 맡아왔던 틀을 깨고 독자적인 세계관과 천재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8.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2012년 7월 19일에는 《다크 나이트》의 속편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마지막 이야기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다. 놀란 본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놀란이 손대는 마지막 배트맨 영화이고 실제로도 삼부작으로 완결된 내용. 감독 본인은 《다크 나이트》의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에 3편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감독한 배트맨 시리즈는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개별적인 영화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고 게다가 전작이 워낙 명작이라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보이지만 삼부작을 결말짓는 작품으로서는 매우 좋다는 평가가 많다. 다시 말해서 처음부터 콘텐츠의 확장이 아니라 콘텐츠를 마무리짓기 위한 부속품의 개념으로 제작된 영화란 것. 결론적으로 콘텐츠의 무분별한 확장이 아니라 수렴을 이뤄낸 것이고, 본인의 말을 지킨 셈.

9.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2014년 11월에는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했다.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까지 받아 만든 사실적 블랙홀의 모습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의 대흥행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세 번째 외국영화가 되었다.

10. 덩케르크 (Dunkirk, 2017)

2017년 7월 20일 개봉(한국 기준)한 전쟁 영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어난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한다.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각종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오른 작품. 이 영화로 처음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전쟁 영화가 되었다.

11. 테넷(Tenet, 2020)

2020년 7월 17일에 70mm 아이맥스로 개봉 예정인 영화.

3. 특징

3.1. 연출

기본적으로 현실주의에 근간을 둔 연출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연출이 많은 편으로 특히 CG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성향이다. 이 때문에 특이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다크 나이트 삼부작에서 람보르기니를 박살내거나 대형 트레일러를 와이어를 이용해 위아래로 뒤집어버리는 것은 예사, 폐공장을 병원으로 꾸민 후 실제로 폭파했다.[2] 다크 나이트 라이즈 초반부에 나오는 비행기 장면조차 진짜 스턴트맨들이 줄을 묶고 스카이 다이빙을 했다.
  • 인셉션에서 꿈이 붕괴되며 물건들이 터져나가는 장면은 압축 공기를 이용해 실제로 물건들을 터뜨려 버리며 촬영했고 공간이 회전하는 격투 장면을 위해 회전하는 호텔 복도 세트를 제작했다.
  • 인터스텔라에선 옥수수 밭을 태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빌린 것도 아니라 진짜로 옥수수 밭을 사서 1년동안 길렀다.

배트맨에서 스케어크로우로 출연했던 킬리언 머피의 경우, 촬영 당시에 대해 "1억 5천이나 들어가는 대자본 영화임에도 촬영은 저예산 인디 영화 분위기였다. 놀란 감독은 모니터를 보기보다는 배우를 직접 보면서 지시하는 편"이라고 회고했다. 게다가 철저히 각본에 따라 촬영을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인섬니아》를 제외한 모든 작품들이 감독 본인이 직접 쓴 각본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각본과 완성된 영화의 차이가 거의 없고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상당히 절제하도록 하는 편이다. 이 원칙의 유일한 예외가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맡은 히스 레저이다. 중간 중간 애드립을 보여줬으나 놀란 감독은 이를 편집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애드리브가 조커가 감옥에 갇혀서 박수를 치는 장면.

시간순을 따르지 않는 구성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인데, 《미행》, 《메멘토》, 《프레스티지》, 《배트맨 비긴즈》 모두 시간순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다크 나이트》도 일부 사건이 일어난 순서와 다르게 교차편집된 부분이 있다. 그런 구성을 혼란스러워하는 관객들도 있으나, 그냥 시간순서로 진행하면 밋밋할 부분도 영리하게 뒤섞어 관객의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박진감 있게 만들어내는 것은 그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인썸니아》만은 예외인데, 이 영화는 일단 리메이크이고, 놀란의 장편 중 유일하게 직접 각본을 쓰지 않고 연출만 한 영화다.

또한 영화의 감독판을 내지 않는다. 감독판 자체가 편집권이 제작사에게 있어 따로 출시되는데, 놀란은 편집권까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극장판이 감독판이나 다름없다. 놀란 본인 역시 본인이 찍고 싶은 내용만 딱딱 예산을 지원받아 찍기 때문에 뺄 내용은 있어도 더 넣을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감독판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견해로는, 놀란 본인은 고전적인 영화 스타일에 대한 일종의 애착을 가지고 있고 인터뷰 등을 통해서 "극장의 관객이 가장 존중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바 있으니 의도적으로 감독판을 것을 제작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놀란이 나중에는 거물감독이 되었지만 초반에는 오히려 그 반대로서 《배트맨 비긴즈》 제작 당시 스튜디오에 의해 원래 감독으로 내정된 것은 대런 애러노프스키였지만 '말을 잘 들을 것 같다'는 이유로 당시로서는 신예감독인 놀란을 기용한 것은 유명한 사례.

아이맥스를 상업영화에 처음 도입한 감독이기도 하다. 아이맥스 촬영이 블록버스터 영화에 새 지평을 열었음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일이다.

반전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놀란 감독은 자신이 존경하는 테런스 맬릭 감독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맬릭 연출력의 매력 포인트인 서서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식을 매우 요긴하게 사용한다. 동생 조너선 놀란의 각본도 뛰어나지만 이것을 살리는 크리스의 연출력도 무시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맬릭 감독은 서서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에서 끝나지만 놀란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이 부분에 반드시 반전을 집어넣어 관객들을 충공깽하게 만드는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비현실적인 소재를 현실적으로 연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놀란의 영화를 보면 결정적인 장면에서 비현실적인 소재가 등장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때문인지 추리, SF 팬덤에서는 개연성 오류나 고증 오류가 자주 나타나는데도 과학적이니 현실적이니 하는 평가를 받는다는 이유로 놀란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외의 일반 관객이나 특히 인문학 쪽에서는 그 오류를 하나의 내러티브적 장치라고 보기 때문에 비교적 관대하다.

아래는 각 영화별 결정적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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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맨 비긴즈 - 고담시 상수도의 수분을 순식간에 증발시켜 상수도 내에 녹아든 공포가스를 퍼뜨리려고 하는데 그렇게 수분을 증발시키는 장치를 실제 발동시킨다면 인체의 수분 역시 증발될 것이다. 사람들은 공포에 미치기 전에 그냥 터져 죽을 것.그냥 터트려 죽이려 한 게 아닐까 [3]
  • 프레스티지 - 열역학 1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세계다보니 니콜라 테슬라가 만든 무슨 장치를 가동하고 전기가 우르르쾅쾅쾅 몇 번 하더니 인격과 기억까지 그대로 담긴 복제인간이 탄생한다.
  • 다크 나이트 - 취조실 장면에서 창문에 카메라와 카메라맨이 보인다.
  • 인터스텔라 - 여러 고증오류가 있다.

그 밖에 의외로 언급되지 않는 연출적 특징이 있는데, 놀란은 컷 낭비가 없는 편이다. 물론 놀란 만의 특징은 아니고, 세계적인 명감독들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놀란도 마찬가지로 컷을 절제하여 쓴다. 즉, 신에서 필요한 장면만 쓴다는 점. 이는 제작과 편집의 관용을 위해서 헐리우드에선 흔이 쓰는 연출 방식인 다중카메라를 이용한 클로즈업들을 산발적으로 이어 붙히는 식의 대화신을 찍지 않는다.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작품들이 그런 경향이 짙다)

클로즈업을 난발하지 않으며, 필요한 순간에만 클로즈업을 넣는 식으로 정제된 연출을 선호한다. 카메라 무빙 또한 반드시 정석적인 영화 기법으로 사용한다. 핸드헬드 캠을 다수 사용하여 편집으로 밀어 붙이는 폴 그린그래스나, 반대로 상당히 많은 순간을 롱테이크로 찍어버리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는 다르게, 신과 컷의 목표에 따라 교과서적으로 (달리샷, 픽스, 일부의 스테디 캠) 화면을 구사하는 편이다.

물론 핸드헬드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일련의 상업 영화들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잘게 쪼개지고 화면 사이즈가 변화하는 사이즈가 아니라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길게 찍은 후 편집으로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촬영적 기교를 전혀 부리지 않는 편인데 예를 들어 데이핏 핀처의 전기 작품인 파이트 클럽, 패닉룸 과 같이 현란한 카메라 무빙을 쓴다거나, 트레킹 줌아웃 식의 광학 테크닉 같이 흔히 볼 수 있는 기법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교과서대로 연출하는 감독 중 한 명. 일예로 놀란은 모니터로 현장을 지휘하기 보단 직접 촬영장에 서서 공간 전체를 연극 연출하듯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연출할 때 슈트를 항상 입고 온다. 이는 분명 고전 영화 현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방식이다.

사실 상 감독판이 없는 이유도 아예 촬영 전에 컷 설계를 최대한 절제하고 정해진 분량만 계산해서 찍어 오기 때문에 다른 쓸모 없는 컷을 찍지 않는 이유도 있다. 이로 인해 밑에 서술할 편집 상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편집할 때 보면 빈 컷이나 장면을 발견하기 때문.

3.2. 편집

시공간이 바뀌는 편집을 자주 쓰며 회상장면을 자주 쓰기도 한다. 이때 특징은 회상장면을 간단한 편집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테런스 맬릭한테 영향을 받은 것이다. 놀란이 제일 언급하는 영화는 《씬 레드 라인》이다.

"저는 테런스 맬릭이 정신상태나 기억을 묘사하는 방식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씬 레드 라인은 저에게 하나의 충격(revelation)이었죠. 맬릭은 이 작품에서 단순한 컷으로 회상 장면과 플래시백들을 편집했습니다. 디졸브 같은 전형적인 플래시백 편집 방식이 쓰이지 않죠. 《메멘토》에서 가이 피어스가 아내를 회상하는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 것입니다."

맬릭에 대한 영향은 다른 작품에서도 나온다. 《인썸니아》와 《배트맨 비긴즈》의 회상장면에서도 그런 영향이 짙으며, 《다크 나이트》도 부분 회상에서 그런 방식을 사용하였다. 또한 《인터스텔라》는 《트리 오브 라이프》와 유사한 연출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카메라 움직임이 유사했다. 실제 놀란은 《트리 오브 라이프》가 개봉될 때, 데이비드 핀처와 함께 찬사를 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놀란이 맬릭과는 전혀 인맥이 없으며, 실제 맬릭 자신도 인맥없이 운둔해서 지내는 인간이기에 놀란이 얼마나 맬릭을 존경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선 편집에 비판을 받았다.《메멘토》와 《다크 나이트》는 기술적으로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다. 여기서도 실수를 해서 초반 은행강도 장면에서 버스를 몰고온 조커 부하의 시체가 사라지는 등의 편집 실수가 있다. 또한, 극 중반, 마피아 보스인 마로니를 협박한 배트맨이, 바로 다음 신에서 남들 몰래 사라져서 조커의 부하를 협박하는 하비 덴트 앞에 나타난다.

잘 생각해보면, '마로니 협박 후 하비 덴트를 추적 -> 하비 덴트와 조커의 부하가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 해당 장소로 이동'과 같은 단계가 빠졌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어떻게 하비 덴트의 위치를 알고 그곳으로 따라왔는가와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왔는가?'라는 논리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집이다.

하나 더 언급하자면, 하비 덴트를 위한 연회장에서 나타난 조커 씬인데, 조커가 레이첼을 떨어뜨린 것을 배트맨이 구하고 바로 다음 씬으로 넘어가 버린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하비 덴트는 배트맨이 숨겨봤자 그 건물 안에 숨겨놨으므로 하비 덴트를 잡으러 온 조커가 이미 건물 위를 장악한 마당에 굳이 아무 설명 없이 사라질 이유가 없다. 배트맨 또한, 조커를 면전 앞에다 두고 굳이 그냥 집에 갈 일이 없다. 다시 빌딩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다. 하다 못해 조커는 빌딩 위에 있으므로 지상층을 봉쇄해버리면 조커는 헬기를 타지 않는 이상 빌딩을 탈출할 방법이 없다. 즉, 중간의 신 하나가 비었다는 것.

이런 부분은 놀란의 영화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분 중 하나다. 거기에 더 추가하자면,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편집에 문제가 지적되었다. 《인셉션》은 다중 교차 편집을 하는 방식에서 상당한 극찬을 받았지만 그 외에 부분들에선 장면 연결이 곧잘 긴장감을 잃어버린다는 평가도 있었으며 편집의 화제성에 비해 당시 오스카상 편집 부문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경우는 확실히 편집 완성도에 지적이 많았다. 여기에서도 놀란 특유의 교차 편집은 선보여지나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나 《다크 나이트》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장면들에서 뻣뻣한 동선과, 특정 에피소드들의 응집력 부재, 과도한 생략과 그걸 커버하지 못한 점이 지적 받았다. 거기에 《다크 나이트 라이즈》 엔딩에서의 편집 속도와 호흡이 뚝뚝 급하게 끊어지거나 조금 전에 악역의 사적인 인질로 잡혀갔던 인물이 다음 장면에선 일행들 틈에 섞여 멀쩡히 대화하고 있는 편집 오류도 있었다(...). 극의 반전과 연결되는 복선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시나리오가 공개되며 이게 편집 오류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3.3. 캐릭터의 특징

주인공의 연인되는 여성 캐릭터는 대체로 남성 캐릭터의 '목표'나 '이상' 혹은 '트라우마' 등으로 묘사되며, 독립된 캐릭터로서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메멘토,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인셉션 모두 상냥하고 다정하며 희생적인, 마치 어머니와 같은 애인이나 아내가 남자 주인공 때문에 자살하거나 살해당한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 캐릭터들이 수동적이거나 보조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에게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들은 마지막에 귀환하여 보살펴줄 대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인셉션》과 《프레스티지》, 《인터스텔라》가 그러한 예다.

대체적으로 캐릭터들이 1차원적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놀란의 연출 방식은 항상 캐릭터들을 장기말처럼 활용하는 식이라 뜬금없지는 않다.

3.4. 클리셰

은근히 작품에 공통되는 놀란 감독의 클리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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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왜곡 (두들 버그 - 자신이 미래에 할 행동을 따라하는 벌레크기의 인간 / 메멘토 - 주인공의 기억상실증을 통한 역순구성 / 인셉션 - 꿈 속에선 실제 시간보다 느려진다는 설정을 이용한 꿈 속의 꿈의 단계별 시간차이 / 인터스텔라 - 상대성 이론을 토대로 한 시간차이)
  • 복잡한 인과구조 (두들 버그 - 인간(벌레)의 시점의 벌레와 벌레 시점의 벌레(인간) / 메멘토 - 스토리 전개를 거꾸로 뒤집어놓음 / 인셉션 꿈 속의 꿈을 통한 상위 꿈의 세계(혹은 현실)와 하위 꿈의 단계별 인과관계 / 인터스텔라 - 마찬가지로 상대성 이론을 통한 시간의 차이를 통한 인과관계)
  • 무언가 안에 무언가 반복 구조
- 두들 버그 - 인간과 벌레의 무한 반복구조 : 심지어 벌레쪽이 되는 인간이 인간쪽이 되는 단계의 인간보다 더 앞선 시간대 라는 점은 인셉션의 꿈 속의 꿈으로 들어갈수록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시간왜곡과 비슷한 설정, 이걸 보면 놀란이 인셉션을 어렸을때 부터 구상했다는걸 실감할 수 있겠다. - 인셉션 - 꿈 속의 꿈 : '무언가 안에 무언가'를 뜻하는 것에 '-셉션'이란 말이 붙게된 장본인, 이를테면 사진셉션 등등- 인터스텔라 - 책장 속의 5차원 공간.
  • 자녀에 대한 사랑이 사건 해결의 동기가 됨(인셉션 - 코브 / 인터스텔라 - 쿠퍼) :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본인의 자녀에 대한 사랑이 영화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놀란 감독은 자신의 작품의 가제를 전부 자신의 자녀의 이름에서 따온다.
  • 눈이 덮인 산 -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3.5. 감독 겸 제작자로서의 영향력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면서도 영화 제작에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대중과 평단에게 고른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동진은 현대 감독으로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전성기의 스티븐 스필버그, 또는 제임스 카메론에 가깝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트맨 비긴즈》 이후의 작품들은 모두 워너 브라더스에서 투자/배급했다. ‘인터스텔라’ 이전에 놀란이 만든 영화 6편 중 5편을 개봉한 워너는 놀란에게 아무런 반환 의무 없이 사무실, 비서,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5] 보통 제작자와 감독들은 자기 영화를 제작할 기회를 스튜디오에게 우선 부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위와 같은 비용 혜택을 누린다. 반면 놀란은 계약상으로 워너에게 빚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The Wall Street Journal

4. 비판

4.1. 빈약한 액션 연출

사실 기(氣)로 싸우는 동양적 연출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액션씬과 비교해보자.

그가 본격 액션 블록버스터 배트맨 비긴즈를 감독하기 전의 작품인 메멘토나 인썸니아를 보면, 사실 그의 주특기는 아주 짧은 장면들을 빠른 속도로 편집하여 속도감 있는 화면을 연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능력은 배트맨 비긴즈에서 제대로 융화되어 꽤 괜찮은 전투씬을 뽑아냈었다. 후속작 다크 나이트에서는 무술보다는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크 나이트에서 간헐적으로 쓰인 아이맥스 촬영이 이후 지나치게 고집되면서 액션의 속도감이 약해지고 말았다. 아이맥스 카메라는 어마어마하게 무겁고 필름값이 비싸서 여러 각도에서 마구 찍고 마구 잘라내고 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초창기의 놀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요즘 뽑아내는 영화들이 개성이 죽었다고 평한다. 이런 취약점 때문에 그동안 아이맥스는 정적인 연출의 다큐멘터리 등에만 쓰였던 것이다.

그래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이르러선 싸우는 내내 하우적거리기만 하거나, 때리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넘어지는 등 "액션맹"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루한 액션 연출을 보여주었다. 싸울 맛 안 나는 배트맨 사실 용병들이라 돈 받고 그런 거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격투씬. 두 주인공의 격투씬도 문제지만,
뒷편의 엑스트라들의 허우적 대는 몸짓도 굉장히 많이 지적 받았다.

저급 액션들의 난무에 대해선 북미권에서도 스토리와 함께 논쟁거리 중 하나이다. 거기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선 배트맨과 호각을 세울 정도의 우월한 신체 능력과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베인을 메인 빌런으로 내세우고도 수준 낮은 액션이 나왔으니 까여도 뭐라 할말이 없는 상황이나 해외에서는 이러한 액션의 빈약성에 대해서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도입된 무술인 KFM의 한계라고 지적을 하고도 있어[6] 차후 다른 작품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도입된 무술의 한계라고 보기엔 KFM를 사용하지 않은 다른 영화에서도 항상 지적되는 문제인 것을 보면, 그냥 놀란이 무술 스턴트에 대한 감이 없거나, 혹은 그것을 별로 크게 여의치 않는 다고 볼 수 있다. 놀란 영화에서 지적되는 액션 연출의 부분은 촬영의 미스나 연출 사이즈의 미스가 아니라 스턴트 선별의 미스이다.

무술 스턴트 연출은 일반 총격전이나 폭발신과 다르게 실제로 때리거나 해치지 않으면서 그러는 척 보여져야 한다. 당연히 동작이 커지거나 리액션이 커지거나 혹은 카메라 눈속임으로 속여야한다. 그게 싫다면 관절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관절을 꺽는 척 모션을 취하지만 실제론 아프거나 다치지 않게 동작을 짜거나 더미를 이용해야 한다. 하다못해 CG를 사용해서 실제 타격 장면처럼 보여야 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장도리 롱테이크 신이 이런 CG가 많이 쓰였다. 칼 CG를 제외하고도 최민식이 패거리를 때리는 순간에 손이나 팔을 살짝 늘렸다고 한다.)

그런데 놀란의 연출 특성상 CG를 절대 쓸 리가 없다 (...). 거기에 필요한 컷만 쓰는 타입이다 보니 화려한 컷으로 눈속임을 할 수도 없고, 현실성과 사실성에 집착하다보니 리액션이나 무술 합이 과장될 수도 없다. 게다가 배트맨의 특성 상 갑옷이 두껍게 설정되어 현실적으로 관절기를 자유자제로 구사 할 수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놀란처럼 연출해서 액션 연출이 살벌하게 잘 나오려면 실제로 스턴트 배우 혹은 출연 배우가 맞아야 한다. 그것을 알고 싶다면 옹박 2나 고전 이소룡 영화들을 보자. 그 영화들은 실제로 스턴트 배우들이 맞았다! 하지만 배우 관련 법 조항이 엄격한 미국에서 그렇게 한다면 놀란은 아마 미국 실정법 상 감옥에 가야 한다(...) 결국 이상하게도 맨몸 액션은 엉망으로 나오고, 그 외 연출을 최상급으로 나오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인간 대 인간의 액션신 한정일 뿐, 텀블러, 배트포드, 더 배트로 이어지는 메카닉의 기동적인 액션씬이나 차량추격씬, 건물 붕괴씬 같은 연출은 뛰어난 편이다. 특히 인셉션의 호텔이 360도로 돌아가는 액션씬은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출까지 더불어 호평받았다.

4.2. 인물들의 소도구화

영화를 제작할 때마다 주인공과 이야기 구조에만 신경쓰다보니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이 소도구화되는 경향이 있다. 즉 인물들을 각각 하나의 인격체로 다루기보다 이야기 진행을 위한 체스말처럼 다룬다는 것. 놀란의 영화로 연기상을 받은 인물은 조커 역의 히스 레저가 유일하다. 다시 말해 놀란의 영화에선 배우들이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며, 이는 결국 영화 속 인물들이 단조롭다는 증거가 된다는 것. 놀란 감독만의 클리셰를 지나치게 활용하는 것 또한 이 비판의 일부이다. (메멘토, 프레스티지 등의 초기작은 주인공의 심리를 공들여 묘사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주인공에만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인물은 도구적이다.)

5.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

크리스토퍼 놀란이 말하길, 자신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 감독들은 스탠리 큐브릭, 리들리 스콧테런스 맬릭, 그리고 니컬러스 로그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만은 《다크 나이트》 때 제법 언급했다.

테런스 맬릭에 영향받은 건 확실한 게, 영화를 보면 씬 레드 라인에 영향받은 게 분명한 회상장면이 잔뜩나온다. 실제 본인도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터스텔라에선 트리 오브 라이프가 연상되는 연출을 하기도 했다.[7] 실제로 트리 오브 라이프가 개봉했을 당시 놀란은 "그의 성찰과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관객들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자극시킨다"며 극찬을 하며 자신의 초기작부터 맬릭 감독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음을 밝혔다. #

다크 나이트를 만들 때 가장 영향을 준 작품들은 마이클 만의 영화와 《더 와이어》이다. 리들리 스콧 영화들도 좋아하며, 특히 《블레이드 러너》를 좋아한다.

007 시리즈의 팬인 놀란은 몇 가지 특징적인 오마주를 작품 속에 삽입했다. '여왕 폐하 대작전'은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인셉션》의 눈산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 것인데, 그 중에서도 임스가 스키를 타고 내려가다 180도 돌아 뒤따라오는 적을 처치한 뒤 다시 내려가는 장면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초반 스키 장면을 따온 것이다. 또,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극초반 CIA 수송기를 공중에서 다른 비행기가 묶어서 세워버리는 장면은 '살인 면허'의 극초반 장면에서 따온 것으로 완벽한 리바이벌이다. 다크 나이트스카이 훅썬더볼 작전에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작품 전체에 씬 레드 라인에 영향을 받은 회상장면이 자주나온다.

반대로 놀란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는, 인셉션의 도시가 위 아래로 맞닿는 장면은 영화 업사이드 다운에서, 루시드 드림으로 도시를 변형하고 왜곡하는 장면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모티브 되었고, 꿈 속의 꿈이나 꿈과 현실의 구분등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인셉션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8]

마이클 베이의 팬이며, 액션신을 찍을때 마이클 베이의 액션신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완전히 스타일이나 성향이 반대되는 감독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한 사실. 그래도 영향을 받긴 한게 배트맨 비긴즈의 경우 클라이막스에는 주로 폭발 위주였으며,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인물 대 인물의 액션은 약해도 카체이싱 장면들은 수준급인걸 보면 마이클 베이와 유사한 점이 있긴 하다. 의외지만 마이클 베이의 액션신은 대부분 총격전이나 카체이싱 위주이며, 현장감을 특히 강조한다. 이게 아니면 아니면 폭발(...)이 전부이다. 격투 액션을 못찍는건 아니지만, 자주 다루지 않으며, 애초에 마이클 베이가 유명해진 요소 중 하나는 카체이싱이다. 놀란도 카체이싱이나 메카닉 관련 액션엔 일가견 있다는걸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 그리고 베이 역시 놀란 처럼 정말 필요한 상황이거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가 아니면 C.G 사용을 꺼리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액션을 찍을 때 실제 자동차를 부수고 폭발시키고 스턴트들을 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놀란이 좋아하는 영화목록이라는 게 기사화된 적이 있다. 최신작으로는 데미언 샤젤퍼스트맨이 들어있다.

6. 기타

  • 007 시리즈의 팬이다. 인셉션의 설산 장면은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따온 것으로 본인이 007 영화를 감독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 성이 '놀란' 인지라 국내에서는 '놀라다'와 '논란이 되다'를 이용한 말장난이 자주 흥하고 있다. 주로 '관객들을 가장 놀라게 할 영화'나 '올해 가장 논란이 될 영화' 등등. 무비토크 같은 영화리뷰방송 에서도 종종 써먹히고 있다.
  • 적녹색맹이다.
  • 다큐멘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 출연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놀란의 필름에 대한 애착을 알 수 있다.
  •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는 성격이다. 친한 사이인 크리스천 베일은 다크 나이트 촬영 기념으로 배트모빌 한 대[10]만 가질 수 없겠냐 그랬다가, "꿈도 꾸지 말라"란 말을 들었다나. 겁나 비싼 차니까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외에도 베일은 배트맨 비긴즈의 최종 편집본이 궁금해서 편집실을 들락거렸다 최대한 정중하게 꺼져달라는 말을 들었다. 감독 입장에서도 작업을 하는 도중에 자꾸 사람들이 들어와서 최종 편집본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 방해가 될 뿐이다.
  • 촬영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후 촬영을 시작한다고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놀란처럼 필름을 이용한 영화 촬영을 무척이나 중시하는 쿠엔틴 타란티노도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동시에 받는 감독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 인셉션을 '과대평가된 영화'로 뽑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스텔라는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에 의해 '과소평가된 영화'로 뽑혔다.#
  • 크리스토퍼 놀란은 3형제 중 차남이다. 동생인 조너선 놀란은 각본가로 유명한데 역시 영화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렇지만 놀란 형제의 맏이인 매튜 놀란은 살인범이다. 코스타리카 범죄에 연루된 살인청부업자라고 전해진다. # 아무래도 범죄자다 보니, 놀란의 가족은 매튜 놀란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모양이다.
  • 쿠엔틴 타란티노와 더불어 필름이 거의 사장된 현 시점에도 꾸준히 필름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감독이다. 심지어 컴퓨터로 편집과 색 보정 작업을 하는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과정도 거치지 않는다.[12] 불가피하게 CG를 써야 할 경우 해당 부분의 필름만 스캔한 다음, CG를 적용한 후 다시 필름으로 레코딩한다.[13] # BFI에서 주선한 영화제에서조차 디지털 복원판이 있음에도 필름 상영을 고집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쪽을 선호하는 계층이나 필름 상영이 어려운 중소형 극장 관계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하루는 아이폰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 크리스토퍼 놀란이 "디지털 다크사이드에서 벗어나 필름으로 돌아오라"라고 말했는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놀란 감독이 앞으로 연필로만 각본을 쓰겠다면 나도 필름으로 돌아가겠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1.#2
  • 2017년 12월에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작업한 7편의 영화들을 모은 4K UHD 블루레이 콜렉션이 발매되었다.
  •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영화 속 인물들한테도 자기 취향대로 입히는 경향이 있다(...). 인셉션에서 인물들의 의상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놀란의 취향을 가늠할 수 있다. 웨스 앤더슨이 힙스터 감성의 최강자라면 놀란은 영국인 아니랄까봐 정통 쓰리피스 룩을 캐쥬얼하게 변형한 스타일을 집착적으로 좋아한다. 촬영 현장에서조차 무채색 계열의 베스트 + 자켓 + 오버코트 삼위일체의 쓰리피스 룩을 성실하게도 추구하는 진정한 영국 남자.
  • 라이언 일병 구하기스티븐 스필버그에게 개인 35mm 프린트를 빌려달라고 부탁해 스필버그가 어떻게 오마하 해변 시퀀스를 통제했는지 스탭들에게 보여줬다. 요새 대세인 영화용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필름”으로 보여주려는 놀란의 집착
  • 매 영화에 진지한 묘사만 하는 건 아니고, 유머스러운 장면들도 간혹 넣는다. 주로 위트있는 대사를 통해 전달한다.
  • 잭 스나이더와 친한 사이다.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니라 꽤나 절친한 사이다. 그리곤 왠지 모르게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를 DC 영화 연출에 적극적으로 워너에게 권유했다고 한다.

7. 필모그래피

연도

제목

역할

비고

제작

연출

각본

편집

기타

1989

타란텔라 Taran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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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단편

1995

라서니 Larc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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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단편

1997

두들버그 Doodle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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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단편

1998

미행 Fol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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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2001

메멘토 Me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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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인섬니아 Ins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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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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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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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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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셉션 In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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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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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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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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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Interste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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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퀘이 Qu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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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음악

다큐멘터리

201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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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덩케르크 Dunk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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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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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테넷 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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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공교롭게 잭맨, 베일, 요한슨은 각각 폭스, DC 그리고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물론 이 당시 프랜차이즈를 제대로 이끌고 있던건 잭맨 뿐이긴 하지만서도. 잭맨은 울버린, 베일은 배트맨 그리고 스카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로 큰 흥행에 성공한다.
  2. [2] 촬영 전 건물의 유리를 누가 훔쳐가서(...) 유리는 CG로 처리했다. 이외에도 하비 덴트의 타버린 반쪽 얼굴이 CG다. 실제로 얼굴을 태울순 없잖아
  3. [3] 실제로 체내 수분이 순식간에 증발한다면 증가한 수증기의 부피 때문에 터져죽을 가능성이 높다. 전자레인지에서 날달걀이나 밤같은 음식을 넣고 돌리면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
  4. [4] 아내 캐릭터를 제외함으로서 주인공에게 집중하게 되는 각본의 효율성을 자주 이용하는 듯하다. 물론 아이를 다시 보는게 인셉션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의 목표이니 그러면 큰일난다(...)
  5. [5] 《인터스텔라》는 파라마운트 배급 영화였는데 워너도 합류한 것.
  6. [6] 실제로 KFM이 도입된 미션 임파서블 3에서도 액션이 안 좋다는 평이 있다.
  7. [7] 메멘토에도 그런 방식이 조금 보이는 듯하다.
  8. [8] 대표적으로 닥터후의 드림 로드 에피소드, 2014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등이 있다.
  9. [9] 본래 《메멘토》의 엔딩 크레딧에 Paranoid Android를 쓰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넣지 못했다.
  10. [10]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등장한 배트모빌은 실제로 운전이 가능한 차량이다.
  11. [11] 평점 9점을 넘겨서 쇼생크 탈출대부 1편, 2편의 아성에 도전하던 때도 있었으나 2016년 9월 현재는 8.9점으로 살짝 못 미친다.
  12. [12] 인셉션에서는 고속촬영을 위해 팬텀 HD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였다.
  13. [13] 이렇게 할 경우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의 화질 열화가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현존하는 디지털 보정 기술은 최대 4K가 한계이기 때문.
  14. [14] 킬리언은 놀란 감독의 노예(...)로 유명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할 때는 놀란이 촬영장에 놀러오라 그래서 놀러갔다가 찍고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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