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

1. 개요
2. 제목의 뜻
3. 스토리
4. 제작진
5. 뒷이야기
6. 명대사

감독

토니 스콧

제작

돈 심슨, 제리 브룩하이머

각본

마이클 쉬퍼

작가

마이클 쉬퍼, 리처드 P. 헨릭

배우

덴젤 워싱턴, 진 해크만, 조지 던자,
비고 모텐슨, 제임스 갠돌피니, 맷 크레이븐

음악

한스 짐머

촬영

다리우스 월스키

편집

크리스 레번즌

제작사

할리우드 픽처스

배급사

부에나 비스타 픽처스

개봉

1995. 09. 08

상영시간

116분

국가

미국

예산

5,300만 달러

이익

1억 6,370만 달러

1. 개요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작

1995년 개봉한 미국 영화.

2. 제목의 뜻

크림슨 타이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심한 적조 현상이지만 처럼 붉은 바다란 이미지에서 미 해군에서는 1급 위기 사태를 뜻한다.

크림슨 타이드라는 이름 자체가 앨라배마 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의 미식축구팀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에서 따온 이름이다.[1] 크림슨 타이드라는 팀명의 유래는, 100년도 더 전인 먼 옛날 이 팀이 절대적으로 패배가 예상되던 한 경기에서 대선전을 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어느 신문 기자가 당시 진흙뻘이 된 경기장에 팀의 크림슨색 유니폼 염료가 묻어난 광경과 파도처럼 몰아치던 앨라배마의 붉은 라인맨들을 두고 붉은 파도, Crimson Tide라는 표현을 만든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거기에다 영화 속 함장이 기르던 개 이름은 베어(Bear, )인데, 이는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앨라배마 대학 미식축구팀을 25년 동안 이끌었던 전설적인 코치 폴 브라이언트(Paul Bryant)의 애칭의 패러디다. 후술되는 한스 짐머가 제작한 OST의 제목 Roll Tide 또한 팀의 응원 구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3. 스토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남자 3명은 각각 미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탄도 미사일 잠수함 함장이다."[2]

사실 20명이다[3]

잠수함 영화이니만큼 영화의 배경은 잠수함. 그것도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다. 더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그 잠수함의 이름이 USS 앨라배마다. 앨라배마 주는 가장 인종차별이 심한 주이자 가장 반개방적인 주이기도 하다. 남부 미국 중에서도 텍사스가 보수적인걸로 유명하지만 앨라배마만큼 지독하지는 않다. 거기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론 헌터 소령(덴절 워싱턴)은 흑인이다. 이쯤 되면 대놓고 특정 집단을 까는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순한 흑백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군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미 해군은 가장 늦게 유색인종을 받아들였다.[4] 참고로 유색인종은 병과별로 차별도 받았고[5] 흑인 장성도 늦게 나왔다.

프랭크 램지 대령(진 해크먼)은 앨라배마 함의 함장, 아니 주인 이다. 몇달에 한번씩 육지에 오를 뿐인 해군 잠수함 생활을 하도 오래하다보니 가족과는 영원히 떨어져 버렸고, 가족 비스무리한 존재는 애견 하나뿐이다. 승조원? 자기 밑에 있는 존재일 뿐 가족이라고는 할 수 없다. 출항 전 공석인 부장 자리를 메꾸기 위해 여러 사람을 찾다보니 가장 능력좋은 인물이 론 헌터였을뿐이다. 램지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자처하지만, 그 자신이 민주주의자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당연히 민주주의적 마인드는 램지에게 사치일 뿐이다. 25년간 해군에 몸담아 밑바닥부터 시작해 함장이 된 램지 함장에게 있어서는 명령이 오면 명령대로 행해야 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군인의 모습이다.

램지와 대립하는 위치에 있는 론 헌터 소령은 램지 대령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이다. 미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1년간 위탁교육을 받은 엘리트로 자상하고 가정적이며, 분위기에 맞출 줄 알고 부하 승조원들을 배려하는 민주주의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다. 이런 성격은 나쁠게 없다. 단지 함장과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하니까 문제일 뿐이다.

원인은 다름아닌 천하의 개쌍놈 블라디미르 라첸코[6]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내전을 일으켜 핵미사일 기지를 점령하고, 거기에 핵미사일 발사 코드까지 노려 미국에게 핵공격 협박을 가한다. 이건 그야말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위기상황이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출항한 앨라배마 함은 선제 핵 미사일을 발사하라는 통신문(EAM)을 받게 된다.[7] 발사 준비 도중 러시아 근해에서 라첸코 측 군벌 소속 아쿨라급[8] 잠수함의 공격을 받는데, 하필 그 순간이 두 번째 통신문을 받고 있던 순간이었다. 결국 통신문을 수신하기 위해 수면 위로 띄우는 통신용 부이의 유선 케이블이 찢어져 불완전한 통신문을 수신, 발사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의 여부를 알 수 없게 되었고[9] 통신문을 수신하기 위한 통신장비마저 러시아 반군 잠수함의 공격에 의한 손상으로 고장나고 만다.

마지막으로 수신된 통신문에 따르면 반군이 핵미사일 암호르 확보해 전세계가 핵전쟁의 위기에 놓였고, 정식으로 확인된 마지막 명령이 발사 명령이니 국가를 구하기 위해 핵을 쏴야 한다는 램지 함장과, 섣불리 핵을 쓰게 되면 핵전쟁이 시작되므로 발사 명령이 확실하게 재확인될 때 까지는 쏘지 말아야 한다는 헌터 부함장.[10] 이후 항명이므로 직책을 해임하겠다는 함장과, 규정에 위배되는 행동을 용인할 수 없는 바, 규정에 의거 함장의 권한을 박탈하는 부장이 대립한다. 결국 지휘실에서 선임 장교였던 기관장이 부함장의 주장에 논리적으로 동의하여 수병들에게 함장을 함장실에 감금할 것을 명령하고, 부장인 헌터 소령이 지휘를 맡는다.

부장이 지휘를 하여 아쿨라급 잠수함을 격침시키고 침몰할 뻔 하였으나 간신히 살아남아 통신을 위해 부상하는 잠수함. 이 와중에 함장은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을 무장시켜 헌터 소령을 체포하고 다시 지휘를 맡은 후 핵미사일 발사를 재개한다. 감금된 헌터 소령 또한 다시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을 무장시켜 지휘통제실을 재점거, 발사를 중지시킨 후 함 내 승조원들은 두 패로 나뉘어 대치한다.[11]

일측촉발의 대치 상황에서 통신실 무전이 오는데, 통신장비가 살아 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함장은 헌터 소령의 말대로 러시아 반군이 핵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완료하리라 예상되는 마감 시한까지 통신 재개를 딱 3분만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기적적으로 통신장비가 살아나고, 명령문이 도착하게 된다. 명령문의 암호를 확인하는 절차로 잠깐의 숨막히는 정적이 흐르고, 명령문을 확인한 램지 함장은 함 전체에 하달되는 1MC 마이크를 집어들어 '핵미사일 발사를 중지한다'는 통신문의 내용을 전파하자 전 승조원들은 환호하고,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한 램지 함장은 씁쓸한 표정으로 헌터 소령에게 잠수함 지휘를 맡긴 뒤 자신의 방으로 퇴장한다.

이후,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을 일으킬뻔한 위기 상황에서 함장의 월권과 부장의 항명 등이 문제가 되어 두 사람은 해군 인사청문회에 소집된다.[12] 램지 대령은 조기 퇴역을 신청하는 대신 헌터 소령의 진급을 추천하며,[13] 해군 인사청문회는 '둘 다 옳았고, 둘 다 틀렸지만' 둘 다 국가를 위한 행동이었으며, 램지 함장의 추천을 수용하는 것으로 판결을 마친다. 이후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의 핵미사일 발사 권한은 함장에게서 회수되어, 이제 미국 대통령만이 발사권한을 가지게 되었다는 자막이 흘러나오고 영화가 끝난다.

4. 제작진

사실 제작진 부터가 좀 후덜덜하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故 돈 심슨과 같이 손을 잡고 영화 감독 故 토니 스콧을 꼬셔서 여러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중 대표작이라면 《탑건》, 《폭풍의 질주》, 《트루 로맨스》 같은 영화들이 있다. 그 이후에도 스콧이 만든 대표작으로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맨 온 파이어》 등이 있다.

거기다가 영화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도 OST 전곡을 작곡했다. 특히 메인 타이틀곡인 Roll Tide의 후반부의 코러스[14]는 직접 들어보자. 시대적으로 상당히 나중에 만들어졌음에도 《캐리비안의 해적》 OST보다도 영화에 잘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곡은 현재에도 다른 곳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 작업에 일부 관여하였다.

탄도 미사일 통제장교 웹스 대위 역에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 역을 맡은 비고 모텐슨, 보급장교 도허티 대위 역에 소프라노스의 제임스 갠돌피니 등 조연진도 훌륭하다. 주임원사 역을 맡은 조지 던자는 디어 헌터에서 존을 연기하기도 했다. 통신장교 짐머 대위와 소나장교 웨스터가드 대위 역의 맷 크레이븐과 로키 캐롤은 후에 NCIS에서 해군 장관 자비스와 NCIS 국장 리온 밴스로 재회한다.

5. 뒷이야기

53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세계에서 1억 57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럭저럭 흥행도 했고 2차 시장에서도 제법 대박을 거둬들였다.

밀덕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고증 부분에서 몇몇 부분[15][16]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영화다. 특히 해군덕들의 경우 닥치고 찬양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는 미 해군을 깐다는 이유로 인해 미군의 지원을 받지 못한 영화이다.[17]

작품의 주역이 되는 잠수함 앨라배마 함의 잠수 장면(미 해군 찬송가가 흐르는 가운데 석양 아래 서서히 물 속에 잠겨가는 명장면)은 제작진이 앨라배마 함의 모항인 워싱턴 주 뱅거까지 가서 실제 앨라배마함이 출항하기를 계속 기다리다가, 출항하자마자 헬기를 타고 가서 찍은 것이다. 헬기로 계속 촬영하며 귀찮게 하자 앨라배마 함은 그냥 잠항해버렸는데, 그것이 바로 제작진이 원하던 장면을 연출했다. --해치 열고 주먹이라도 휘두르고 잠항했다간 출항 장면 CG로 대체되었을 듯.

영화 제목의 유래인 앨라배마 대학교 풋볼팀이 위치한 앨라배마주 남쪽에는 모빌이라는 항구 도시가 있는데, 미국 해군의 기지창이 있다. 남북전쟁 때부터 남부연맹의 중요 군항이었으며 2차 세계 대전때도 리버티쉽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해온, 해군과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

미 해군의 공식 지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제 앨라배마 함의 함장을 지냈던 스키프 비어드 해군 대령(퇴역)이 영화의 기술자문을 맡았고, 그 때문에 고증이 무섭도록 세세하고 사실적인 것이다.

덴절 워싱턴은 이 영화를 찍고 몇 해 뒤, 프랑스의 태평양 핵실험을 공식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일부 해외 밀덕들에게 헌터 함장(마지막에 램지 대령이 헌터를 최대한 빨리 중령으로 진급시켜줄 것을 상부에 건의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 미 해군에서 잠수함의 함장이 될 수 있는 최소 계급이 중령이다.)의 포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국 영화 《유령》이 이 영화와 스토리가 꽤 비슷하며 은하영웅전설 외전 반란자도 조금은 비슷해보인다.

한국 해군 출신들이라면 주인공들의 복장이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예를 들면 초반에 부장이 함장에게 신고할 때 부장은 동정복(검은색 정장에 손목부분에 금줄로 계급을 표시한다.)을 입고 있는데 함장은 하근무복(흔히 알고 있는 진흙색카키색 반팔)입고 있다거나, 출항전 브리핑에 장교들이 다 하근무복을 입고 있는데 부장 혼자 뻘줌하게 동정복을 입는다던지[18], 영화 마지막 부분에 11월인데 하약정복(흰색 반팔)을 입고 있다던지 하는 부분인데... 이는 미 해군의 복장 규정이 국군과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오류로, 대한민국은 계절에 맞춰서 복장지시 공문에 맞춰 착용하지만(보통 5~9월까지 하근무복, 그 외에는 동근무복.) 미 해군은 전 세계 여기저기 있다보니 현지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복장을 착용하며, 카키색 근무복은 특히 일선 함정 및 육상부대의 상사 이상의 부사관 및 장교들의 준 전투복에 가깝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계절 불문하고 긴팔 및 반팔 셔츠를 개인이 선택해 입을 수 있다. 검은색 동근무복도 우리 해군은 전원이 10월~4월에 착용하지만 미군은 후방 행정부대나 의무대 등에서만 입었고 2010년대 이후 폐지되어 카키 근무복만 착용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하와이의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사철 내내 여름이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하약정복을 입고 근무하게 되어 있었다(지금은 일선 사령부도 근무복을 입는다.). 잠수함 승조원들 중 장교와 상사 이상의 부사관은 작업복이 아닌 카키색 근무복을 착용하고 있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장교 및 상사 이상의 부사관들에게도 수병 및 부사관과 동일한 작업복을 함상복으로 착용하라는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이들은 함내에서도 근무복을 착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복제를 영화 후반기에 부장이 위장용으로 잘 써먹는다.

큰 힘을 소수의 잘못된 사람들에게 맡기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반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6. 명대사

만화책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비실버 서퍼만이 진정한 실버 서퍼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내 말이 틀린가? - 헌터 부장 (Everybody that reads comic books knows that Kirby's Silver Surfer is the only true Silver Surfer. Now am I right or wrong?)

한 승조원이 다른 승조원과 잭 커비뫼비우스중 어떤 작가의 실버 서퍼가 더 재미있나를 이유로 싸우자 그를 타이르면서 했던 말. # 처음엔 '승조원끼리 그딴 이유로 싸우냐'는 식으로 갈구는가 싶었지만 곧 저런 농담을 하면서 웃는다.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네가 잘 가르쳐줘야지'하는 말도 덧붙인다.

나는 제군들이 각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원한다. 만약 그렇지 못할거라면 공군에나 지원했어야지. - 램지 함장 깨알같은 공군 디스 (I expect and demand your very best. Anything less, you should have joined the Air Force.)

미국 공군미국 해군의 오래된 라이벌 의식을 빗댄 표현. 미국 공군의 전신인 미 육군항공대의 부사령관이었던 윌리엄 미첼 준장이 "폭격기의 등장은 해군의 몰락을 부른다."며 해군에 시비를 걸었고 미 해군에서 퇴역한 군함 3척과 1차 대전 이후 독일로부터 빼앗은 군함 3척을 격침시키는 시범을 보이며 해군 디스를 먼저 시전해서 미 해군과 미 공군 사이의 악연을 만들었다. 또한 아이젠하워가 핵전략을 세우면서 공군과 해군이 충돌한 것도 있다. 이 때문에 문민통제가 엄격한 미군에서 제독들의 반란이라고 불릴 정도의 대규모 항명 사태가 터지기까지 했다. 한때 육군이 편들어줬던 점이나 핵 투발 수단을 독점했던 점 등으로 공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했으나, 전면전에선 해군의 존재가 절대적임이 한국전쟁에서 증명되고, 육상의 대륙간 탄도탄(ICBM)보다 은밀성이 높은 SLBM이 등장하는 등 해군이 다시 옛 지위를 회복했다.그리고 원래 공군은 다들 깐다.

제 생각에, 핵전쟁의 시대에 진정한 적이란 전쟁 바로 그 자체입니다. - 헌터 부장 (In my humble opinion, in the nuclear world, the true enemy is war itself.)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러 왔지, 실천하러 온 게 아니네. - 램지 함장 (We're here to preserve democracy, not to practice it.)

헌터 소령, 나는 결정을 내렸네. 나는 함장이야. 그러니까 아가리 닥쳐! - 램지 함장 (Mr. Hunter, i've made a decision. I'm the captain of this ship. Now SHUT THE FUCK UP!)

고맙소, 주임원사. - 헌터 부장 (Thank you, COB.)

고맙다구요? 좆까쇼. 난 헌터씨 편이 아니니 똑바로 알아두쇼. 당신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옳았든 틀렸든 함장이 부장을 그냥 갈아치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완전히 부적절한 행동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당신을 따른 겁니다. 규정대로요. - 주임원사(Chief of the Boat)[19] ("Thank you"? Fuck you. Get it straight Mr. Hunter, I'm not on your side. Now you could be wrong! But wrong or right, the Captain can't just replace you at will. That was completely improper! And that's why I did what I did. By the book.)

그래도 고맙소. - 헌터 부장(I thank you anyway.)

이제 난 커크 선장이고, 넌 스코티야. 동력이 더 필요해. - 헌터 부장 (Now I'm Captain Kirk, you're Scotty, I need more power.)

전문을 받기 위해 무전기를 고치는 승조원을 재촉하며 하는 말. 스타 트렉 TNG워프 얘기도 한다.

둘 다 옳았고, 둘 다 틀렸다. - 영화 말미 청문회에서 (Both of you are right, both of you are wrong.)

말인데...리피차너 종을 본 적 있나? - 램지 함장

네? - 헌터 부장

포르투갈 산 리피차너 종 말일세. 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된 말이지 조련법은 아주 간단해 전기 충격기만 갖다대면 카드놀이도 하게 만들수 있지 그리고 모두 흰색이야. - 램지 함장

그렇습니다. - 헌터 부장

그렇습니다?...흰색이라고 동의하는 건가, 아니면 봤다고 동의하는 건가? - 램지 함장

네. 본 적 있습니다. 모두 흰색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아닌 스페인 산입니다. 그리고 태어날 때는 흰색이 아닌 검은색입니다. - 헌터 부장

그건 몰랐군. 하지만 포르투갈산인 건 분명하네. - 램지 함장

전문을 받기 위해 3분간 대치하던 도중의 함장과 부장의 대화. 두 사람이 승마에도 조예가 있어서 나눈 대화이지만, 이 상황에서 리피차너의 색깔을 왜 언급하는지 생각해보면 상당히 무거운 의미의 대화가 된다.

섹스할 거 아니면 콘돔을 안 차지! - 짐머 대위 - (You don't put on a condom unless you're gonna FUCK!)

핵미사일을 발사해야 하는지를 두고 웹스와 논쟁할 때. 전체 문장은 '라첸코가 미사일에 연료를 넣고 있어. 그게 무슨 뜻일 것 같나?'라며 당장 미사일을 쏘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래 그런사람 입니다 이생활(해군생활)과 그가 전부죠, 그래서 자기아내와 이혼 했구요 그와 싸우고 싶으면 싸우세요. 하지만 그와 잘지내고 싶다면 그를 좀 이해 하세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비고 모텐슨이 맡은 Lt. 피터 웹스 인스가 말하는대사임, 램지함장의 괴팍함을 헌터에게 설명해주는 대사인데... 사람 이해하기가 쉬운게 아니라서...


  1. [1]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등장하는 학교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가 달리기 실력 하나로 미식축구를 시작하여 활약할 때 나온 그 팀이다. 그때 검프에게 지시는 내리던 감독이 아래 언급되는 폴 "베어 " 브라이언트.
  2. [2] The three most powerful men in the world: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President of the Russian Republic; and the Captain of a United States ballistic missile submarine.
  3. [3] 미국 대통령 & 러시아 대통령 + 오하이오급 18척
  4. [4] 그런데 우습게도 19세기 남북전쟁 직후 미국 해군 사진을 보면 흑인들과 백인들이 거리낌없이 어깨동무하고 사진찍거나 같이 식사하는 사진도 있다. 그 당시 흑인과 백인이 육군에서 이렇게 사진찍은 걸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거랑 대조적이다. 참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흑인은 흑인만으로 따로 부대를 구성했으나, 해군 함정의 경우 승조원들의 생활 공간이 겹치다 보니 꽤 가깝게 지낸 모양이다. 참고로 이런 과정을 거쳐 유색인종과 백인들이 같은 부대에 복무하며 서로를 동료로서 인정하게 된 것이 인종차별 의식이 줄어든 한 가지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로디지아에 용병으로 복무했던 로디지아 군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5. [5] 1941년 12월의 진주만 공습 때 까지는 해군에서 흑인은 조리, 이발, 운전 등의 직별에만 배치됐다. 진주만 공습 때, 전함 USS 웨스트 버지니아 함의 흑인 조리부사관 도리 밀러가 운용 승조원이 부상당한 대공기관총을 조작해 일본 해군 항공기 1대를 격추시킨 공로로 해군 십자장을 받은 뒤, 일부 전투 직별에도 흑인이 조금씩 배치되기 시작했다.
  6. [6] 실제 러시아 극우 정치인으로 자유민주당(러시아) 당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모델, 심지어 개봉 당시 영화 소개글에는 지리놉스키의 실명이 쓰이기까지 했다.
  7. [7] 라첸코가 이끄는 러시아 반군이 핵미사일 발사 코드까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니 로켓 연료 주입 전에 잠수함 발사식 핵탄두 탑재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반군이 점거한 러시아 핵미사일 사일로에 발사해 미국이 핵공격을 받는 상황을 막으라는 명령.
  8. [8] 전략 원자력 잠수함이 적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을 직접 때려잡는 건 불가능까지는 아니어도(일단 전략원잠도 공격원잠처럼 호신용으로 어뢰는 싣고 다닌다.), 전략 원자력 잠수함이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을 때려 잡는 것은 《붉은 10월》 같이 비슷한 부류의 영화에서는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실제로 미국이든 러시아든 전략 원자력 잠수함 주변에는 일정 거리를 두고 엄호를 위한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이 동행하여 작전한다. 작중 대화 속에서도 함장이 아군 호위함(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이 (아마도 이 아쿨라에게)당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9. [9] 전송 중에 끊긴 통신문 내용은 "Nuclear Missile Laun....", 의역하면 "핵미사일 발사는...." 수준이라 당최 핵미사일을 이전에 내린 명령대로 발사하라는 것인지, 발사 명령을 중지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된 상태다.
  10. [10] 핵미사일 발사는 발사 명령 전문을 함장이 먼저 읊고, 부장을 포함 세 명 이상의 장교가 복창, 즉 동의를 표해야 가능하다. 핵미사일 발사라는 어마무시한 결단을 함장 혼자 독단적으로 내릴 수 없게끔 한 것인데, 작중에서는 부장이 복창을 거부한 것이다.
  11. [11] 여기엔 미사일 발사통제 담당인 웹스 대위가 시간을 끌어준 덕도 있었다. 헌터 부장이 웹스 대위에게 제발 발사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자 발사 프로토콜이 전부 완료되고 심지어 함장에게 뒷통수에 권총까지 들이밀리나 자신의 부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제서야 통제권을 넘겨준다. 그 사이 헌터 부장이 지통실을 점거한 것.
  12. [12] 조사는 램지 대령과 다른 선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헌터 소령이 자신의 증언 기회가 없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려 했지만, 청문위원장을 맡은 제독이 "내가 램지 대령과 오래 알고 지냈는데, 그는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헌터 소령도 수긍했다.
  13. [13] 중령은 잠수함 함장이 되기위한 최소한의 계급이다. 소령 다음인 중령 진급을 추천했다는 의미는 사실상 차기 잠수함 함장으로 추천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14. [14] "Eternal Father Strong to Save"라는 찬송가이다. 이 찬송가는 가사 덕에 "해군 찬송가"로도 불린다. 이 코러스는 영화 사운드트랙에도 3번 트랙으로 따로 실려있다.
  15. [15] 오하이오급 주제에 아쿨라(슈카B/바스)를 잡는다!! 는 부분을 까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오하이오급은 로스앤젤레스급 이상의 잠대잠 전투능력을 요구받았다(물론 기동성이나 최고 속도, 최대 잠항심도 등에 있어서 공격원잠보다는 많이 불리하다. 애초부터 등짐(?) 어마어마하게 지고 있고.). 그 외 오하이오급 함내 구조나 넓이 (예를 들자면 워싱턴이 함내에서 조깅을 하고 줄넘기를 하는 등)에 관해서도 고증면에 논란이 있었다.
  16. [16] 사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오래 전 냉전 시절도 아닌 지금 SLBM의 성능을 고려하면 저 근처까지 갈 필요도 없이 미국 근해에서 쏘면 된다라거나, 원래 전략 원자력 잠수함은 전 세계 바다 어딘가에 잠항하고 있지 명령받고 출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라거나 하는 영화 스토리 전체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오류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 부분을 건드리면 영화는 시작도 못하니까 무시하자. 굳이 커버를 하자면, 현재 배치된 탄도 미사일들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 외의 표적이라 해당 표적을 공격하기 위한 위치로 전략 원자력 잠수함의 재배치가 불가피했다... 정도로 실드를 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탄도탄의 공격가능범위는 생각보다 좁다. 사거리가 길다고 사거리 내의 표적을 모두 공격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브리핑 장면 때 선제 공격에 가장 적합한 위치로 이동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17. [17] 영화 시작과 끝 장면에서 프랑스 항공모함 포슈가 등장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미군의 지원을 받지 못해 프랑스 해군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18. [18] 부임한 날이 출항 브리핑하는 날이었기 때문. 전입/출 신고는 정복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함장에게 신고하자마자 다른 장교들을 브리핑룸에서 만나 인사하고 바로 브리핑에 참가했으니 당연히 정복 차림.
  19. [19] 90년대 굿모닝 팝스 지에서 영한교재로 이 장면 대사를 영어와 한글로 썼을 당시, 주임원사를 갑판장으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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