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탄

C'tan[1]

'"When the Silent King saw what had been done, he know at last the true nature of C'tan, and of the doom they had wrought in his name."'

"침묵의 왕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을 때, 그는 비로소 크탄의 본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행해진 파멸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슬픈 밤의 서에서 발췌

1. 개요
2. 구판 설정
3. 신판 설정
4. 크탄 목록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

2. 구판 설정

그 시작은 본디 우주 탄생 직후의 휘몰아치는 가스와 에너지의 격류 사이에서 태어난 '우주 그 자체가 낳은 고차원적인 존재'(etheric creatures by nature)로, 자아의 자각에 성공한 이름 없는 최초의 종족이었다. 을 빨아먹는 흡혈귀(star vampire)와 같은 존재였던 그들은 그 크기는 수 천 마일에 달했지만 희뿌연 안개와도 같아서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했다고 전해진다.

탄생 이후 몇백만 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이들은 공허한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행성의 에너지를 빨아들여 끝없는 굶주림을 달래는 존재에 불과하였으나, 올드 원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모성계가 위치한 은하계 변방으로 쫓겨난 네크론티어[2]가 그들의 방사능 덩어리 태양을 빨아먹고 있던 한 거대한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네크론티어는 이 엄청난 존재에게 그들의 언어로 별의 신(Star God)을 뜻하는 크탄(C'tan)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들은 또한 이 존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우선 이 존재에게 물질계를 이해하기 위한 육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어, 그들의 함선과 동일한 재질의 리빙 메탈로 이루어진 네크로데미스(Necrodermis)라는 이름의 강철의 형해(形骸)를 바친다. 수천 마일에 다다르던 거대한 존재가 동상만한 크기의 구조물 안에 모여 압축된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서 물질계에 강림하게 되었다. 우주 탄생과 역사를 같이한 이름 없는 존재가 강철의 형해를 얻어 물질계의 궁극체로서, 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네크론티어는 이후로도 이와 같은 존재와 계속 조우하면서 새로운 크탄을 속속들이 탄생시킨다.[3]

크탄의 파멸적인 위력에 홀딱 반해버린 네크론티어는 그들을 신으로 모시게 된다. 강철의 형해를 얻은 후 별의 에너지보다 훨씬 감미로운 진미인 영혼의 존재를 인지한 크탄 또한 네크론티어의 이러한 숭배를 즐겼다. 그중 디시버라고 알려진 크탄이 네크론티어에게 영생을 미끼로 유혹하였고, 이에 넘어간 네크론티어는 종족 전체가 육체를 버리고 리빙 메탈로 이루어진 기계인형을 새로운 육체로 삼게 된다. 그리고 결국 자아를 잃은 네크론티어는 크탄의 종인 네크론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그랬는데

3. 신판 설정

어째 여타 에 비해서 많이 부실하다.

코덱스 개정이 되면서 네크론의 수장인 침묵의 왕이 크탄한테 배신을 때렸고, 그 결과로 크탄들은 싸그리 육체가 수천 조각으로 갈려 나갔다는 설정이 붙어 버렸다.정확히 말하자면 배신이 아니라 역통수겠지만

신판 설정에 의하면 네크론티어 왕조들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려던 사일런트 킹에 의해 네크론티어와 올드 원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힘이 모자라 몰살당할 위기에 몰린다. 그러던 차에 네크론티어는 크탄과 조우하게 되고 그들과의 거래로 기계 육체를 손에 넣고 올드 원을 몰살시키게 된다. 그러나 기계 육체는 사실 크탄이 네크론티어를 노예로 부려먹으려는 수단이었던 것. 침묵의 왕은 이를 깨닫고 복수를 하기 위해 크탄의 힘을 빌려 올드 원을 바를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결국 침묵의 왕은 올드 원을 물리치는 시점에서 통일네크론의 힘을 모두 모아 크탄을 향해 총부리를 돌리고 결국 크탄들을 박살낸다. 하지만 크탄은 물질계의 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존재였기 때문에 죽이지는 못하고 수많은 조각으로 나누는 것에 그쳤다. 허나 그 무한한 힘은 수많은 조각으로 나뉘어진 상태에서도 위험하기 때문에, 네크론들은 각 조각을 봉인해두다가 정말 중요한 전투가 벌어지면 한두 조각씩 꺼내 봉인을 풀고 사용한다.

결국 이렇게 맷 워드의 횡포로 비참하게 전락한 이들의 모습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다면 크탄의 조각 항목을 참고할 것.

4판에 있던 간지 넘치고 신비스러운 설정이 사라지고 5판에 와서 이런 꼴로 몰락한 것 때문에 몇몇 네크론 유저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유저가 한탄하기를 "네크론이 크탄을 포켓몬으로 써먹는다."[4]라고.

그리고 아포칼립스 개정으로 새로 나온 테저렉트 볼트에선 포캣몬으로도 모자라서 가운데 박아놓고 연료탱크로 쓰고있다. 지못미...라고 말해야 마땅할 상황이지만, 문제는 이 설정단락에 한가지 추가된 내용이 있다. 만일 이 테저렉트 볼트나 크탄조각이 타 세력의 공격에 무력화되어서 네크론의 통제를 벗어나는 그 순간 -

...별들사이에서 점점 힘을 모아가는 크탄이 이젠 해방된 조각의 힘을 되찾아가기 위해 내려오고, 네크론들은 그 힘에 대향하기 위해 고대의 안티-크탄 프로그래밍으로 후퇴하게 된다.[5]

거기다 테저렉트 볼트가 파괴되었을 경우 속박된 것에 대한 복수(VENGEANCE OF THE ENCHAINED)라는 직경 15인치에 블라스트 데미지를 입혀버린다. 즉 테저렉트 볼트가 파괴된다는 것 자체가 크탄들이 해방된다는 것.

즉, 각 종족의 GW 존폐의 위기의 날 은하제패떡밥으로 인류제국황제께서 황금 옥좌에서 깨어나시는 날, 프라이마크들이 귀환하는 날[6], STC 완전판 발견[7], 타이라니드 본대의 은하계 진입[8], 엘다인니드 출현[9], 카오스 신 젠취부서진 크리스탈 스태프 복구[10], 모든 네크론 세력의 통합과 더불어 네크론 멸망 떡밥과 함께 과거 4판 이전의 생각만으로 별을 터트리던 시절의 코즈믹 호러적인 크탄의 귀환이 있다. 전부 동시에 일어나면 밸런스가 적절해진다. 오크[11], 타우는 안습[12] 거기다 치사하게 인류만 떡밥이 3개 GW도 인간이...라기보단 인류제국이 이겨나가야 계속 팔아먹을 수 있기 때문(...)

또한, 7판 스페이스 울프 서플먼트에 실린 네크론과 스페이스 울프의 교전에서 크탄을 통제하기 위한 장치인 네크로더미스가 부셔지지도 않은 크탄 조각 하나가 자유롭게 도망쳤던 일도 확인되어 있다. 즉 조각난 크탄들은 네크론들에게서 언제든 달아나려 시도할 수 있고, 그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 또한 크탄의 귀환 떡밥에 힘을 실어주는 일화다. 또한 최근 진행된 캠페인인 '쉴드 오브 바알: 익스터미나투스'에서는 크탄 초월체가 전투중 해당 성계의 태양에너지를 탐식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평소에도 힘을 축척하며 언젠가 달아나서 자유롭게 될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4. 크탄 목록

5판 코덱스에서 크탄의 본명이 추가되었는데, 전반적으로 크툴루 신화의 신들의 이름을 연상시킨다.

  • 밤의 인도자(The Nightbringer), 아자고로드(Aza'gorod) - 항목 참조.
  • 기만자(The Deciever), 메페트란(Mephet'ran) - 항목 참조.
  • 가죽을 벗기는 자(The Flayer), 란두고(Llandu'gor) - 네크론들에 의해서 완전하게 살해당했다는 유일한 크탄. 죽어가면서 네크론에게 저주를 내렸고, 이로 인해 플레이드 원이 생겨나게 되었다.
  • 타오르는 자(Burning One), 냐드라자타(Nyadra'zatha) - 네크론에게 웹웨이로 들어가는 법을 가르쳐 준 크탄. 그 조각 중 하나가 트라진에게서 도망처서 펜리스 항성계에 속한 미르가르디아 행성에 숨었던 적이 있다. 트라진이 직접 이끌고 와서는 '이놈들이 여긴 왜왔지' 하면서 마중나온 스페이스 울프와 대규모 교전을 벌인 것이 7판 스페이스 울프 서플먼트에 수록되어 있다. 그레이트 울프인 로간 그림나르가 무쌍을 벌였지만 도망친 크탄 조각을 회수하려는 트라진의 목적은 달성되었다고. 쉴드 오브 바알에서 타이라니드 상대로 무쌍을 찍던 초월체 개체 역시 이 녀석이다.
  • 무한한 군세(Endless Swarm), 야시우드라(Iash'uddra) - 네크론의 수장인 침묵의 왕이 언급한 크탄 중 하나. 그런데 침묵의 왕이 타이라니드와 맞서 싸운 적이 있고, 무한한 군세가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면 이쪽도 떡밥 투성이다.무한한 군세라면 얘네도... 얘네
  • 공허룡(Void Dragon), 마그라드로스(Mag'ladroth)
물질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가장 강력한 크탄으로 디시버가 아웃사이더를 꼬시면서 발발한 '신들의 전쟁'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보이드 드래곤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수하들을 창조할 수 있다고 하며, 이러한 수하들은 번개를 다루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요컨데 네크론 로드의 라이트닝 필드나 디스럽션 필드는 보이드 드래곤의 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 추방자(Outsider), 차라노가(Tsara'noga)
더 이상 먹을 영혼이 없어 굶주리던 중에 디시버, 혹은 래핑 갓(네크론과 엘다의 기록이 다름)에게 속아 넘어가서 다른 크탄을 죽어라고 흡수해대다가 미쳐 버린 크탄. 학살의 시기(Age of Slaughter) 당시 나이트브링어와 함께 가장 많은 크탄을 흡수한 끝에 지금의 네 크탄만이 남게 되었으며, 현재는 라이리악스(Lyriax)라는 곳에 위치한 다이슨 스피어의 차원 감옥에 봉인되어 있는 듯하다.
광기로 가득 찬 크탄으로서, 미쳐 버린 이유는 다른 크탄들을 흡수함에 따라 인격이 뒤섞여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이트브링어와 몇 가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놀랍게도 타이라니드의 정신이자 지배자인 하이브 마인드와의 공통점 역시 찾아볼 수 있다.##
그 위력에 대해서는 타이라니드의 정찰대인 레비아탄 함대가 다이슨 스피어로 진격해오다가 본능적으로 우회해서 다른 곳으로 갔다는 이야기로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13] 현존하는 크탄들 중에서 특히 밝혀진 게 없는 크탄이지만 다른 이들을 광기죽음으로 몰아가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하며, 그나마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모든 크탄들 중에서 제일 위험하다는 것.
던전 앤 드래곤의 타리즈던과 매우 흡사하다.
코덱스의 설정 변화로 크탄이 서로 잡아먹는 일이 없어짐에 따라 존재 자체가 없어지나 싶었는데, 화이트 드워프에서 아웃사이더의 본명이 거론된 것으로 보아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일은 피한듯 싶다. 그냥 다른 크탄들과 함께 찢긴 듯.
  • 깨어난 자(Arisen), 오그드리아다(Og'driada) - 이름만 언급된 크탄.
  • 변형자(Shaper), 이그라냐(Yggra'nya) - 역시 이름만 언급된 크탄. 지형과 관련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 같다. 최근 새로 나온 아포칼립스 유닛들을 설명하는 2차 담노스 캠페인의 설정에서 크탄 초월체로 등장했다. 현 크탄 초월체의 모델이 이그라냐라는 듯. 개정된 '월드 엔진' 캠페인에서는 네크론 행성함에서 해방되어 네크론 병력을 반쯤 몰살시키고 행성함 지각을 갈라버리며 실질적인 함선 파괴의 주범으로 등극했다.

  1. [1] 시탄이 아니다. 크툰과 비슷한 경우이다.
  2. [2] Necrontyr는 흔히 네크론티르, 혹은 네크론틸로 알려져 있으나 네크론티어가 제대로 된 발음이라고 한다.
  3. [3] 방사능 덩어리 태양을 빨아먹다가 네크론티어와 처음 마주친 존재는 전술한 대로 네크론티어가 제공한 강철의 형해를 가장 먼저 취하게 되는데,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당시의 신생종족들에게 죽음 그 자체로 기억되었다는 크탄 나이트브링어이다.
  4. [4] 설정 상 크탄의 조각은 평소 테저렉트 미궁(Tesseract Labyrinth)이라는 주먹만 한 봉인장치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쓴다고 한다. 포켓몬을 몬스터볼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쓰는 거랑 굉장히 비슷하다.
  5. [5] 이는 아포칼립스 게임에 적용되는 '디바인 인터벤션'이라는 룰의 네크론 버전인 '안티-크탄 프로토콜'이다. 인류제국이라면 황제, 카오스라면 카오스 신들, 엘다/다크엘다는 케인, 오크는 고크&모크, 타이라니드는 하이브 마인드, 타우는 그레이터 굿(최후의 이타심으로 필사적으로 싸우는 게 저런 가호와 비슷한 효과를 준다고)의 가호를 받는다.
  6. [6] 다크엘다를 쫒아 웹웨이 게이트로 들어가서 생사불명인 자카타이 칸, 어디론가 뜬금없이 사라진 리만 러스, 생사불명의 로갈 돈,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는 코르부스 코락스, 그리고 아직도 생존하여 더락에서 휴식중인 다크엔젤의 라이온 엘 존슨부활하여 자신의 군단원들 앞에 나타난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 불칸이 있다.
  7. [7] 현재 STC 완전판 발견에 가까운 떡밥이 출현했다. 사이킥 부품에 모든 STC를 저장하고 있는 신비로운 장치의 위치가 발견되어 기계교단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때문에 문제의 위치로 수십억 명의 스키타리 군단이 파견된 상황이나... 문제는 해당 기술이 있다고 알려진 행성은 수천년전에 타락했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곳인 마엘스트롬에 위치한 데몬 월드라는 것(...) 게다가 이 옴니코파에이아라는 물건은 사실 이미 2001년도 인퀴지션 룰북에 먼저 나왔던 물건이다....그냥 포기하면 편해
  8. [8] 사실 구현 가능성이 제일높은 떡밥인데, 이유는 정말 본대가 출현한다고 해도 게임적으로는 달리질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 그래서인지 6판에 '돌입 대기중'이란 설정이 추가되긴 했다.
  9. [9] 이얀덴 서플리먼트 코덱스에서 이얀덴 소속 파시어가 인니드를 음울한 공상(Morbid Fantasy)라고 못박아버리며 부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또 코덱스가 카오스에 오염되었다고 뒷목잡고 난리였다가 지금은 그 파시어 역시 후에는 인니드를 긍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서 인니드가 슬라네쉬에게 잡아먹힌 고대신들과 엘다들을 해방할거라고 예언했다. 다만 모든 파시어가 인니드의 존재가 긍정하는것은 아닌듯 하다고 한다.
  10. [10] 과거 젠취는 크리스탈 스태프의 힘 덕분에 나머지 카오스 신들을 압도하는 힘을 지녔으나, 이에 열폭한 나머지 3명이 동맹 맺고 쳐들어오자 결국 항복의 표시로 크리스탈 스태프를 파괴하여 그 조각을 우주 전역에 뿌렸다. 블루 스크라이브는 이 조각들을 다시 모아오는 역할을 맡은 존재들이다.
  11. [11] 모든 오크가 모인다든지, 가르쿨 블랙팽이나, 가즈쿨 막 우룩 스라카가 한단계 더 강해지거나 하면 된다든지 하는 오크 워엠퍼러 설이 퍼졌었으나, 그런 거 없다. 옼스 코덱스에서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닌 어디선가 갑툭튀한 국내 아마추어의 창작물이다.
  12. [12] 항목 참조. 얘네는 은하제패가 아니라 종족멸망위기다.
  13. [13] 하지만 이것은 타이라니드 함대가 과거에 네크론과 벌인 전투에서 얻은 경험 - 어지간히 튼튼한 장갑, 맞으면 몹시 아픈 무기, 몇 번을 쓰려뜨려도 부활하는 끈질김, 결정적으로 흡수할 DNA가 없다 - 에 기반한 판단, 즉 무서워서 피한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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