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포트의 나무

1. 소개
1.1. 오컬트에서의 관점
2. 클리파의 종류
3. 창작물에서의 클리포트의 나무

Qliphoth, Qelippot, Kelipot

1. 소개

유대 신비교의 카발라에서 사용되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뒤집은 사악한 문양.

클리포트(Qliphoth)는 껍질, 껍데기를 뜻하는 클리파(Qlipha)의 복수형이며, 은유적으로는 신성함(holiness)을 감싸고 있는 껍질들을 뜻한다. 세피로트의 나무의 각 세피라에 천사들이 대응되는 것처럼 각 크리파마다 악마들이 대응된다고 한다. 또, 각 구체의 번호에 허수를 의미하는 i가 붙어있다.

허수가 만들어진 시대를 생각하자면 세피로트의 나무보다 이후에 만들어졌고,[1] 인지도 면에서는 영 밀린다. 안습. 게다가 연구조차 정말 적게 이루어진 모양인지 위키피디아에서도 내용이 허접하곤 하다.

1.1. 오컬트에서의 관점

이하의 내용은 세피로트의 나무 항목과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오컬트 계열에서의 관점이니,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기 바랍니다.

클리포트의 나무가 잘 알려지지 않는 데에는 의도적으로 카발리스트들이 언급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클리포트의 상징은 제대로 된 입문자들도 제어하기 어려워하며, 깊게 빠져든다면 각종 모순과 자기기만, 감정의 상실 등의 강력한 폐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아예 덮어두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 어지간하면 연구하려 들지 말자. 제어할 수 없을 때는 그냥 두는 것이 낫다.

각 세피라의 극한적인 악덕의 표현이 클리파이지만, 이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전혀 아니다. 빛이 완전히 검은 경우는 없다. 아예 빛이 없는 경우만 있을 수 있을 뿐. 세피라의 악덕은 에너지의 과잉 또는 부족 상태일 뿐 그래도 그럭저럭 신성한 상태지만, [2] 클리파는 아니다. 굳이 이 개념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단 하나, 반면교사 뿐이다. 그 마저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 대상과 무의식적으로 동화되어 비슷한 존재가 되어버리니 정말로 주의해야 한다.

클리포트의 나무가 나타나는 때는 클리파의 현현과 동일하다. 즉, 세피라가 완전히 뒤집어지면 클리파가 나타나고 클리포트의 나무가 현현하는 것. 이를 되돌려놓을 방법은 정말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신성한 에너지를 다량 주입받는 수 밖에 없다. 고위 아뎁투스(adeptus)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 클리파의 종류

아래는 각 악덕들과 그에 배치된 악마들.

  • 1i. 타우미엘(Thaumiel), 혹은 타미엘(Thamiel)
타우미엘은 신의 이중성을 의미하며 무신론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사탄.
  • 2i. 가기엘(Ghagiel), 혹은 카이기델(Chaigidel)
가기엘은 신의 힘에 대한 의심을 의미하며 우둔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바알제붑.
  • 3i. 사타리엘(Sathariel)
사타리엘은 신의 은폐를 의미하며 거절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루키푸구스. 혹은 드물게 일부 출처에서 루시퍼를 넣는데, 둘 다 빛과 관련된 의미를 지닌다.
  • 4i. 가아그셰블라(Gha'agsheblah), 혹은 감키코트(Gamchicoth)
이름에 엘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가아그셰블라는 포식자를 의미하며, 무감동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아스타로트.
  • 5i. 골라캅(Golachab)
골라캅은 불타는 육체를 의미하며 잔혹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아스모데우스.
  • 6i. 타기리온(Thagirion)
타기리온은 오열하는 이들을 의미하며 추악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벨페고르.
  • 7i. 아아랍 자락(A'arab Zaraq), 혹은 하랍 세라펠(Harab Serapel)
아아랍 자락은 신의 불타는 레이븐을 의미하며 색욕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바알.
사마엘은 신의 독을 의미하며 탐욕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아드라멜렉.
  • 9i. 가말리엘(Gamaliel)
가말리엘은 신의 오염물을 의미하며 불안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릴리스.
  • 10i.네헤모트(Nehemoth)
네헤모트는 속삭이는 자를 의미하며 물질주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대응되는 악마는 나헤마.

참고로 위 목록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고, 출처에 따라서는 몇몇 악덕의 이름이나 악마가 바뀌는데 당장 구글링으로 그림 검색을 해봐도 나오는 그림마다 미묘하게 다른 내용이 있다. 설정 구멍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를 따른다는 텔레마 교단의 몇몇 파벌에서는 이 나무의 내용 일부를 독자적으로 약간 변형해 채용하고 있다. 현대 오컬트가 이론적으로 완전히 통일되어 있지 않고 텔레마 교단은 그런 오컬트 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 중 하나이기에, 클리포트의 나무에 대한 자료가 중구난방인 이유에는 이런 점들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3. 창작물에서의 클리포트의 나무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서드 임팩트가 발발할때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뒤편에 나타난다.
  • 데이트 어 라이브하고도 연관이 많다. 작중에 등장하는 정령들은 세피로트의 나무의 각 세피라에 대응되는데, 이 정령들이 반전/흑화하면 각각 해당 세피라에서 클리포트의 나무에 역대응하는 클리파에 맞아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악마들은 반전 정령들의 마왕이다. 그리고 아이작 웨스트코트은 클리파를 흡수해 마왕을 다룰수있다. 자세한 건 정령(데이트 어 라이브)/반전 항목을 참고할 것.
    • 또한 웨스트코트의 조직 DEM에 소속된 최고위 위저드들에게는 아뎁투스 넘버란 명칭이 부여되는데, 이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아뎁투스 고위 사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하이스쿨 D×D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카오스 브리게이드의 새로운 파벌 이름이 바로 "클리포트"다.
  • 한탄의 나무의 모티프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 곡이 나올 때 LED에 온갖 부정적인 단어가 나오는데, 곡의 의미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클리포트의 나무에 가까워진다.
  • 666 사탄 이라는 만화에서 세피로트의 나무와 함께 나왔다.
  • SCP 재단의 위험등급 이름에는 "네헤모트"와 "타우미엘"이 존재한다.[3][4] 일반적인 SCP 위험도 분류는 안전-유클리드-케테르 3단계 등급이지만, 어떤 극소의 SCP는 저 3단계에서 벗어난 특수 등급이 달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타우미엘 등급의 SCP로는 SCP-2000(해설)이 있다.
  • 유희왕/OCG
    • 부스터 팩 넥스트 챌린저스의 카드군 클리포트의 모티브. 몬스터 디자인에 각 클리파와 대칭되는 세피라의 브리아계 색상과 같은 색의 코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름 또한 클리파에 대응되는 악덕을 가리키는 단어의 일부를 따 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관계된 용어로 어레인지했다.
    • 바로 다음 팩인 더 시크릿 오브 에볼루션에서 데뷔한 또다른 카드군인 인페르노이드의 모티프이기도 하다. 기존 클리포트가 해당 클리파 그 자체와 대응 죄악을 따왔다면, 인페르노이드는 그 클리파가 상징하는 악마들을 직접 따왔다. 화염 속성/악마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예 그 구성원의 레벨=악마가 상징하는 클리파의 번호다.
  • 베르세르크(만화)에서 지역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름답게 어둠의 힘이 강한 영역으로, 가츠 일행이 시르케와 함께 트롤들과 격전을 벌인다. 나중에는 클리포트의 어둠의 힘을 입어 고드 핸드 슬렁이 직접 강림하기까지 하는데, 해골기사가 난입해 빈틈을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가츠는 거기 죽어서 묻혔을지도 모른다...
  • 창백한 말에서 로즈가 귀족들을 속일 때 가명으로 가말리엘을 사용했었다. 클리포트에서 가말리엘의 의미와 대응하는 악마를 생각하면 그녀가 살아온 삶과 운명에 잘 들어맞는 가명이다.[5]
  • 페르소나 5의 마지막 던전 이름이 '클리포트의 세계'이며, 그곳에서 폭주한 최종보스와 결전을 벌인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 등장하는 부서들을 상징한다.....라기보다는 세피로트의 나무와 관련성이 더 깊다. 클리포트라는 말 자체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환상체라는 존재들과 관련이 있다.
  • Fate 시리즈비스트(Fate 시리즈)가 이 클리포트에 대응되는것이 아니냐는 가설이 있다.
  • 동인 음악 작곡가 Feryquitous의 2집 앨범인 Saqriphrx가 클리포트의 나무를 테마로 했다.


  1. [1] 이 부분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 기호화 표현이 없을 때에도 그 개념은 존재했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항상 클리포트의 나무와 하나라고 언급된다. 또, 숫자 또한 그 표기법이 발명되기 이전에도 개념이 존재했고, 카발라 또한 카발라라고 부르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허수 표현 또한 그럴 수 있다.
  2. [2] 상태의 문제이므로 반대쪽 세피라의 에너지 집중으로 원 상태로 돌려놓으면 된다. 양 대립자들, 즉 양쪽 세피라는 시소처럼 서로 한 쪽 힘이 다른 쪽 힘의 균형을 잡아준다. 중앙 기둥은 좀 더 까다로운데, 그 세피라의 에너지 집중을 억제해야 한다. 티페레트의 기운이 너무 커지면 자기 자신이 구원자나 진리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3. [3] 다만 네헤모트 등급이었던 것은 SCP-2998 뿐이었고, 당시 해당 등급이 달린 상황에서 재단이 다른 녀석들에게 정복된 상황이라 네헤모트를 정식 등급으로 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당시 상황이 정보 재해로 인해 만들어진 가짜 이야기인지 진짜 미래에 일어난 이야기인지도 알 수 없는지라...
  4. [4] 은근히 역설적인 게, 부정적인 의미의 집합체인 클리포트의 "타우미엘" 등급이 붙은 물건들을 보면 전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쓰여지며, 반대로 인류를 망하게 만드는 물건들은 긍정적인 의미의 집합체인 세피로트의 "케테르"가 붙어있다.
  5. [5] 아이러니하게도 가말리엘은 성경에서 그 사도 바울의 스승인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며, 신의 헌정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극과 극의 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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