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문자

언어별 명칭

러시아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Кириллица(키릴리차)

불가리아어
마케도니아어

Кирилица(키릴리차)

우크라이나어

Кирилиця(키릴리차)

벨라루스어

Кірыліца(키릴리차)

몽골어

Кирилл үсэг /

ᠻᠢᠷᠢᠯᠯ ᠦᠰᠦᠭ(키릴 우슥)

세르비아어

Ћирилица/Ćirilica
(치릴리차)

체코어

Cyrilice(치릴리체)

슬로베니아어

Cirilica(치릴리차)

슬로바키아어

Cyriliky(치릴리키)

폴란드어

Cyrylica(치릴리차)

영어

Cyrillic Script
Cyrillic Alphabet

중국어

西里爾(정체자)
西里尔(간화자)

일본어

キリル

文字(もじ)

독일어

Kyrillisches Alphabet

프랑스어

alphabet cyrillique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Alfabeto cirílico

이탈리아어

alfabeto cirillico

에스페란토

cirila alfabeto

사진은 러시아어 표기에 사용되는 키릴 문자다. 이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현재 언어 표기에 사용되는 키릴 문자만 해도 약 100개가 넘어간다. 거기에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Archaic Letters도 있다.

1. 개요
2. 사용 국가
3. 역사
4. 읽는 법
5. 필기체
6. 기타

1. 개요

동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언어 표기에 쓰이는 문자의 일종. 정교회권 슬라브 국가나[1]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글자다.

더 먼저 만들어진 라틴 문자도 그랬듯 그리스 문자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는데, 키릴 문자가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라틴 문자도 그렇듯 단순히 그리스 문자의 변형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키릴 문자는 그리스 문자에 비해 자모 수가 거의 10개 가까이 더 많으며, 과거에는 더욱 많았다. 고대 슬라브어 표기에는 글라골 문자라는 특이한 모양의 문자가 따로 쓰였는데 이것은 그리스 문자와는 거의 닮지 않았다. 글라골 문자는 나중에 키릴 문자로 대체되어 사라졌는데, 몇몇 글자가 키릴 문자로 흡수되었다. 따라서 현 키릴 문자는 그리스어 알파벳을 베이스로 하되, 많은 자모 추가와 변형을 거쳤고, 글라골 문자의 영향을 흡수해서 성립되었다고 보는 게 옳다.

라틴 문자를 쓰는 언어는 라틴어가 최초였으나 이후에 영어가 널리 쓰이면서 (잘못된 것이지만) 영어 알파벳, 영문 등으로 쓰이듯, 키릴 문자도 불가리아어(교회 슬라브어) 표기가 먼저 쓰였으나 러시아 국력의 강세로 러시아 문자로도 통용된다. 물론 이는 올바른 용법은 아니다.

라틴 문자와 같거나 모양이 비슷한 문자가 여럿 있는데, 라틴 문자는 옛 그리스 문자에서 변형되어 생긴 문자이고, 키릴 문자 역시 몇몇 그리스 문자를 참고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TETRIS를 TETЯIS로,[2] BEMANI 시리즈의 유닛 테라를 테라(TERRA)가 아닌 TЁЯRA라고 표시하는 등, 라틴 문자로 된 이름 안에 키릴 문자로 넣어 장난을 치기도 한다. 이를 가리켜 '가짜 키릴 문자'(Faux Cyrillic)라고 부른다.

모니터에 출력되는 몇몇 키릴 문자(А, В, С, Е, Н, К, М, О, Р, Т, Х, З 등)들은 라틴 문자와 완전히 똑같아 보이지만, 글자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사기 목적으로 악용되기도 한다.[3] З의 경우 라틴 문자보다는 아라비아 숫자 3과 비슷해 보이지만, 필기체 문서에서 З과 대응되는 라틴 문자 Z의 필기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보면 라틴 문자와 겹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 문자에서 전래되던 과정에서 발음이 이상하게 변한 경우도 있어서 th(\[θ\]) 발음이 나는 세타(θ)는 러시아에서 \[f\] 발음이 나는 피타(Ѳ)로 변했다. 같은 마찰음이고 조음 위치도 비슷해서 그렇게 된 듯. 이마저도 점차 쓰이지 않다가 현재는 Ф(에프)에 흡수되었다.[4] 이에 따라 러시아에선 아테네를 아피니라고 하고 테오도르표도르(Фёдор, Fyódor)라고 한다.[5]

유니코드에 등록된 키릴 문자의 개수는 150자가 넘어가는데, 당연히 모든 언어가 저걸 다 쓰는 것은 아니고 이 중 일부만 추려서 쓴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는 저 중에서 1/5 정도만 쓴다. 그리고 로마자가 그런 것처럼 같은 문자가 모든 키릴 문자 사용 언어에서 같은 음을 내는 건 아니다. 일례로 Е의 경우 러시아어에서는 /je/로 읽지만, 우크라이나어에서는 /e/라고 읽는다.

2. 사용 국가

크게 보기

진록: 키릴 문자만 정식으로 사용

러시아, 마케도니아, 벨라루스,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초록: 키릴 문자와 타 문자를 혼용

몬테네그로, 몰도바, 몽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조지아(압하스남오세티아 지역)

연두: 키릴 문자 표기를 더 이상 쓰지 않는 나라

루마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회색: 키릴 문자를 정식으로 사용한 적 없음

루마니아는 중세 시대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키릴 문자를 사용했고, 소련 시절에도 몰도바에서 키릴 문자로 루마니아어를 표기했다. 다만, 이 두 방법이 약간 다른데 가령 ea의 경우 루마니아에선 Ѣ라고 썼지만 몰도바에선 я라고 썼다.

아제르바이잔어, 우즈베크어, 투르크멘어는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공식적으로 라틴 문자 표기로 전환했으나, 아제르바이잔어와 투르크멘어는 전환이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우즈베크어는 공식적으로는 라틴 문자 표기를 사용하지만 전환이 지지부진한 편이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을 가 보면 길에서 파는 잡지도 전부 키릴인 등 실생활에서는 2017년 현재도 여전히 라틴 문자보다 키릴로 많이 쓴다.

러시아와 가까운 지역이지만, 발트 3국 언어와 조지아어, 아르메니아어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조지아, 아르메니아에선 키릴 문자가 쓰이기 훨씬 전부터 자체적인 문자가 있어서 굳이 자신들의 언어를 키릴 문자로 표기할 필요가 없었고 발트 3국에서도 그 지역 민족어는 원래부터 라틴 문자로 표기했었기 때문에 키릴 문자를 자신들의 민족어를 표기하는 데 쓰지 않았다. 다만, 소련 시절에는 러시아어가 전국 단위 공용어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키릴 문자도 통용된 건 사실이다.

3. 역사

9세기 당시 그리스 땅의 주인이던 동로마 제국의 선교사인 키릴로스(Κύριλλος, Кирил)와 메토디오스(Μεθόδιος, Методий) 형제가 슬라브족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그들은 슬라브족이 세웠던 현재 체코를 중심으로 폴란드, 독일, 슬로바키아 일부를 포함하는 대 모라비아에 파견되었는데, 파찰음이 많은 슬라브어를 기록하기 위해 라틴 문자와 그리스 문자를[6] 변형시켜 글라골 문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문자와 기독교를 슬라브족에 전파한 키릴과 메토디오스는 정교회에서 거의 예수제자들과 동급으로 가장 높은 레벨의 성인이며, 19세기에 가톨릭에서도 뒤늦게 성인으로 시성하였다. 두 사람이 생존한 시점에는 사실 가톨릭과 정교회가 갈라지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불가리아 제국에서 자기들의 교회 슬라브어(고전 불가리아어)를 표기하기 위해 그리스 문자와 앞서말한 글라골 문자를 참고하여 새 문자를 만들고 키릴로스의 이름을 따 키릴 문자라 이름붙였다. 그러나 키릴로스는 글라골 문자를 만든 게 아니라 키릴 문자를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다. 판단은 알아서.

불가리아에선 키릴로스를 자국 위인으로 여기면서 키릴 문자를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같은 주장을 하는 그리스와 말다툼을 한다.[7]

대 모라비아의 영역이었던 곳은 후에 글라골 문자를 폐지하고 라틴 문자를 받아들였다. 오늘날의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는 로마자를 쓴다. 그리고 글라골 문자가 쓰였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도 로마자를 쓰고, 몬테네그로에서는 로마자와 키릴 문자 둘 다 쓰는데, 독립 후 로마자 사용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모라비아에서 동쪽으로 전해진 글라골 문자(의 영향을 받은 키릴 문자)를 받아들인 러시아는 계속 그것을 고수하여 거의 종가처럼 되었다. 현재는 러시아, 동유럽 일대, 남유럽발칸 반도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옛 소련에 포함되었던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등지에서 사용한다. 러시아가 포함하는 많은 소수민족들이 소련 시절 자신의 문자를 정할 때 이 키릴 문자를 도입했다. 중국에서 탄압을 피해 중앙아시아로 도피한 이슬람교 신자들의 후예인 둥간족의 언어인 둥간어는 중국어에서 갈라져 나온 방언이지만, 문자는 소련 시절 도입된 키릴 문자를 쓴다. 몬테네그로어는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 둘 다 사용하며, 오히려 몬테네그로 독립 이후에는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빈도가 더 늘어났다고 한다. 위키백과의 몬테네그로어 항목 참조.

표트르 대제 치하와 소련 시절 문자를 개혁하여 잘 쓰지 않는 문자는 폐지되었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다만 і, є, ѕ처럼 러시아어에선 폐지되었으나 다른 언어에선 지금도 쓰이는 글자들도 많이 있다.

4. 읽는 법

아래는 러시아어 기준 키릴 문자 읽는 법이다. 사용 언어마다 체계와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 소개되지 않은 문자도 있다. 가령 북서캅카스어파에 속하는 압하스어의 경우는 사용하는 키릴 문자만 62개이다.

대/소문자

읽기

발음

기원

А/а

a 아

/a/ ㅏ

알파(Αα)

Б/б[8]

be 베

/b/ ㅂ

베타(Ββ)

В/в

ve 베

/v/[9][10]

베타(Ββ)

Г/г

ge 게

/ɡ/ ㄱ[11]

감마(Γγ)

Д/д[12]

de 데

/d/ ㄷ[13]

델타(Δδ)

Е/е

ye 예

/je/[14]

엡실론(Εε)

Ё/ё

yo

/jo/[15]

엡실론(Εε)

Ж/ж

zhe 제

/ʐ/ ㅈ[16]

З/з[17]

ze 제

/z/ ㅈ

제타(Ζζ)

И/и[18]

i 이

/i/ 이

에타(Ηη)[19]

Й/й[20]

i kratkoё[21]
이 끄라뜨꼬예

/j/ 이

К/к

ka 까

/k/ ㄲ

카파(Κκ)

Л/л

el 엘

/l/ ㄹ

람다(Λλ)[22]

М/м

em 엠

/m/ ㅁ

뮤(Μμ)

Н/н

en 엔

/n/ ㄴ

뉴(Νν)

О/о

o 오

/o/[23] ㅗ,ㅓ

오미크론(Οο)

П/п

pe 뻬

/p/ ㅃ

파이(Ππ)

Р/р

er 에르

/r/ ㄹ[24]

로(Ρρ)

С/с

es 에쓰

/s/ ㅆ

시그마(Σσ)[25]

Т/т[26]

te 떼

/t/[27]

타우(Ττ)

У/у

u 우

/u/ ㅜ

입실론(Υυ)

Ф/ф

ef 에프

/f/ ㅍ

파이(Φφ)

Х/х

xa 하

/x/ ㅎ[28]

카이(Χχ)

Ц/ц

tse 쩨

/t͡s/[29]

히브리 문자 짜디(צ)

Ч/ч

che 체

t[30]

Ш/ш

sh 샤

/ʂ/[31]

히브리 문자 신(ש)
또는 그리스 문자 시그마(Σσ)

Щ/щ

shch 시

/ɕː/[32]

Ъ/ъ

tvyordyi znak[33]
뜨뵤르디 즈낙

없음[34]

Glagolitic[35]

Ы/ы

이|i |/ɨ/[36]

Glagolitic[37]

Ь/ь

myagkii znak[38]
먀흐끼 즈낙

없음[39]

Glagolitic

Э/э

e 에

/e/ ㅔ

엡실론(Εε)

Ю/ю

yu 유

/ju/ ㅠ

오미크론과 요타(Ιι)의 조합[40]

Я/я

ya 야

/ja/[41]

Glagolithic[42]

5. 필기체

인쇄체와 필기체가 심각하게 다르다. 라틴 문자도 마찬가지지만, 초보자는 필기체를 알아보기 힘들다.

키릴 문자 필기체를 배우는 심영[43]

필기체는 대체적으로 저렇게 쓴다고 보면 되지만, 세르비아나 불가리아 등에서는 일부 글자를 완전히 다르게 쓰며, 같은 러시아에서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게 쓰기도 한다. 가령 소문자 д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는 라틴 문자 g와 비슷하게 쓰지만 아라비아 숫자 6을 좌우로 뒤집은 모양(∂)으로 쓰는 사람도 있으며[44], 이것 또한 표준이다.

소문자 т, ш의 경우, 과거에는 т는 위에 선을, ш는 아래에 선을 긋는 게 표준이었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이렇게 쓰는 경향이 있다. 물론 젊은 세대는 잘 안 쓰지만 дышишь(숨쉬다[45])와 같이 필기체로 쓰면 복잡한 경우에는 써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Т, т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라틴 문자의 소문자 m 모양처럼 쓰는 게 표준이지만 획수도 많고 다른 글자와 혼동이 될 수도 있어서 그런지 아예 인쇄체처럼 쓰는 사람도 많다. 다만, 대문자 Т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잘못하면 Г와 헷갈리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소문자인 г는 비슷한 형상의 라틴 문자 r와 필기체도 비슷하며, 필기체로 쓰면 괜히 헷갈린다고 인쇄체처럼 쓰는 이들이 부지기수인 것마저 똑같다. 그래서 그런지 Г의 경우 대소문자를 불문하고 좌우 반전된 s처럼 쓰기도 한다.

Ж, ж 같은 경우에는 아예 |+|를 붙여 쓴 것처럼 각지게 쓰거나 절충 형태인 )+(, >+<를 붙인 형태로 쓰는 사람도 있다. 또한 Ц, Щ는 돼지꼬리 달아놓는듯한 형상 대신 한자에서 점 찍듯이 처리하기도 한다. 키릴 문자 필기체 처음 배울 때 이렇게 쓰면 뭔가 되게 찰지다. М을 라틴문자 m 쓰듯이 쓰질 못해서 답답했다면 т는 매우 시원스럽게 쓸 수 있다 그래서 키릴 문자 쓰는 사람들은 라틴 문자의 M도 키릴 문자 필기체처럼 쓰곤 한다. 라틴 문자 쓰던 사람들이 키릴 문자 처음 배우면서 헷갈리듯이 동구권에서도 라틴 문자 배울 때 헷갈린다.

무엇보다 제일 골때리는 것은 Ё, ё인데, 이 글자는 필기체 뿐만 아니라 인쇄에도 아주 흔하게 위의 점들을 생략한다. 일단 쓰기도 귀찮을 뿐더러 컴퓨터 키보드상으로는 ~ 자리에 이 글자가 있고, 일부 스마트폰 키보드에서는 Е를 꾹 눌러야 나오는 글자라 사용하기도 꽤 불편하다. 게다가 다른 글자들보다 쓰인 역사가 훨씬 짧으며, 심지어 대다수의 폰트가 ё를 지원하지 않는다. 교과서나 외국인용 교재, TV 뉴스에서나 이 Ё를 제대로 사용하지 일반적으로는 그냥 Е를 쓴다. 그렇다고 발음까지 Е라고 하는 건 절대 아니고 발음은 Ё로 해줘야 한다. 이 둘을 구분하는 법은 그냥 외워서 상황에 맞게 발음하는 수밖에 없다. 이 점은 러시아인들도 간혹 헷갈려 해서 все 같은 단어는 все인지 всё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호응하는 명사를 봐야만 구분할 수 있다. 인명에도 자주 쓰이는데, 이 글자 때문에 귀찮은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한단다. 레프 톨스토이도 원래는 '료프 톨스토이'였다고 한다.

러시아어 필기체

가끔 절 울게 합니다.

세르보크로아트어마케도니아어에서 사용되는 키릴 문자의 필기체는 아래와 같다.

Windows PC에 기본 설치되는 글꼴의 경우 Arial, Segoe UI, Times New Roman 등 51개의 폰트가 키릴 문자를 지원한다[46] 실제 예시는 아래 예를 보자. 예시로 나온 러시아 문장은 창세기 1장 1절이다.

Segoe Print와 Script는 이탤릭체 적용을 하지 않아도 저렇게 나오며, Print는 Windows 기본 프로그램 '스티커 메모'의 키릴 문자 폰트다(Windows 한국판을 기준으로 한국어와 영어는 맑은 고딕)

6. 기타

  • ㅆ을 입력하고 한자 키를 누르면 키릴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 불가리아유럽 연합 회원국이기 때문에 유로화 지폐에도 키릴 문자가 있다. 유로화에서 EURO 밑에 ЕВРО라고 써 있는 게 키릴 문자다.
  • 러시아 국경지대에 사는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중국어한자보다 이 문자로 표기하는 중국인도 있다. 마치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더 많이 쓰는 미국인도 있는 이치와 같다. 키릴도 한어병음에 쓰는 라틴 문자처럼 글자와 음이 직접 대응하기 때문에 키릴에 익숙한 사람에겐 병음으로 쓴 거랑 비슷한 느낌이다.
  • 키릴 문자가 폼난다는 이유로 키릴 문자가 각인된 키캡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 Haven & Hearth에서는 보면 도망가야 하는 문자가 되었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뜻을 몰라도 공포감이 느껴지는 문자다. 룬스톤 등에 적혀 있는 걸 보면 일단 피해 가자. 아니면 들고 가서 집 앞에 장식해서 보안용으로 쓰든가
  • KOF 시리즈오로치 일족의 기술명 표기는 키릴 문자인데(정확히는 일본어를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 동명의 러시아 소수 민족인 오로치족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인에겐 많이 낯선 문자라, 외계어를 나타낼 때 간혹 쓰인다. 예를 들자면 빵상아줌마. 아줌마가 외계어를 읊을 때 자막으로 나오는 문자 중 키릴 문자들이 섞여 있다.
  • 알파벳과 미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키릴 문자의 모양 때문에 전해지는 농담이 많다. 중세 러시아의 한 관리가 알파벳을 수입해 온다는 특명을 받고 서유럽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런데 오던 길이 너무 춥고 술도 땡기고 해서 보드카를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셔버렸다. 그 다음날 깨서 문자를 정리하자 몇 개는 깨지고 몇 개는 뒤집혀서 현재의 러시아어 문자가 되었다고 한다. 같은 얘기로 그리스에서 알파벳을 전해주기 위해 배를 타고 흑해를 건너다가 배가 풍랑에 뒤집어져 이하생략되었다는 버전도 있다. 혹은 마차에 문자를 싣고 오다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다 쏟아져 섞이고 뒤집혔다는 이야기 등등. 물론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다.[47] 진지하게 이게 사실이라고 키릴 문자를 쓰는 외국인에게 주장하면 사이가 나빠질 수 있다. 근데 정작 러시아인이 이런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 원본에 가까운 쪽은 라틴 문자가 아니라 키릴 문자 쪽이기도 하다.


  1. [1] 가톨릭권 슬라브 국가는 라틴 문자를 사용한다.
  2. [2] 사실 러시아어로 테트리스는 тетрис이다.
  3. [3] К 같은 경우, Times New Roman이나 함초롬바탕 등 일부 서체에서는 미묘하게 차이가 나 구분의 여지라도 있지만, Arial Unicode MS 같은 경우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을 지경이다.
  4. [4] 19세기 러시아 소설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 '매료된 방랑자'를 보면, 주인공 플랴긴이 성(姓)의 머릿글자에 따라 주민 명부를 정리하는 일을 맡았는데, 일거리가 너무 없어 괴로워하는 장면이 있다. 플랴긴에게 할당된 머릿글자가 Ѳ였는데 이 글자로 시작하는 성은 드물었기 때문. 19세기에 이미 Ѳ가 소실되어 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5. [5] 베드로에서 유래된 표트르(Пётр, Pyotr)와는 다르다.
  6. [6] 정확히 당시 그리스 땅에서 언셜(uncial)이라는 당시 널리 쓰이던 글씨체에서 가져 왔다. 초기 키릴 문자를 보면 언셜과의 유사성이 잘 드러난다.
  7. [7] 형제가 불가르 혈통인지 그리스 혈통인지 확실하지 않다. 일단 태어난 곳은 당시 동로마 영토였던 그리스 테살로니키이긴 한데.
  8. [8] 중세 그리스 문자에서는 베타를 이렇게 쓰기도 했는데 여기서 유래했다.
  9. [9] 가끔 w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ㅜ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Правда('진리' 또는 소련공산당 기관지)를 프라우다라고 쓴다(근데 북한에선 쁘라브다). 블라디보스토크도 북한에서는 울라지보스또끄로 쓴다. 반대로 러시아에서 한국어 고유명사에서 이중모음 ㅗ/ㅜ를 옮길 때 이 문자를 쓰기도 한다. 원산을 Вонсан으로 쓴다거나. 단, 우크라이나어에서는 어말이나 자음 앞에 쓰일 경우 정말 /w/ 발음으로 변한다. 한국어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10. [10] 고대 그리스어에서는 Β/β가 b 음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지만, 키릴 문자가 만들어질 시기의 그리스어(중세)는 음가의 상당한 변화 이후 현대 그리스어와 동일하게 v 음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키릴 문자에서도 B는 v 음가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중세 그리스어의 음가를 간직하고 있는 글자가 몇 개 더 있다.
  11. [11] 격변화로 발생했을 경우에는 v 발음이 된다. 우크라이나어와 벨라루스어에선 이 문자를 ㅎ처럼 읽는데 우크라이나어의 Г는 성대에서 소리가 나는 성문 반찰음, 벨라루스어의 Г는 연구개에서 소리가 나는 유성 연구개 마찰음이다. 우크라이나어에서의 해당 발음은 위에 꼭지가 달린 ґ로 표기하지만 거의 쓰이지는 않는 문자이다. 러시아어에서는 Г g처럼 읽지만 Бог /box/, мягкий /ˈmʲæxʲkʲɪɪ̯/처럼 드물게 /x/처럼 읽는 경우도 있다.
  12. [12] 아스키 아트에서 입 모양으로 자주 쓰인다.
  13. [13] 러시아어에선 Й와 만나 구개음화하면 ㅈ에 가깝게 들린다. 다만 가깝게 들리는 거지 둘이 아주 다른 발음이니 주의.
  14. [14] 러시아에선 강세가 안 들어가면 i 비슷하게 읽고, 우크라이나어나 세르비아어, 불가리아어 등에선 이중모음이 아닌 단모음 /ɛ/라고 읽는다.
  15. [15] 여기 있는 키릴 문자 중엔 얼마 안 되는 러시아어 오리지널 문자. 현재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언어에서도 쓰이긴 한다. 컴퓨터로 입력할 땐 이 문자가 자판 한구석에 쳐박혀 있어서 그런지(어디 있냐면, 1 왼쪽의 ~키에 붙어 있다) е랑 자주 혼동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ё를 е로 바꿔 쓰고 있으며, 이것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참고). 러시아어 외의 다른 언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16. [16] 불가리아어나 우크라이나어 등에서 Ж는 유성 후치경 마찰음(/ʒ/)이고 러시아어의 Ж는 권설음표준중국어한어병음 zh에서 성대를 울리는 유성 권설 마찰음(/ʐ/), 몽골어에서는 무성음인 /tʃ/ 발음이다.
  17. [17] 키릴 문자에 생소한 사람들에겐 아라비아 숫자 3과 자주 혼동된다. 이 점을 트릭으로 사용한 미국 영화도 있을 정도. 재미있게도 일부 옛날 키릴 문자 타자기에는 숫자 3이 없는 게 있는데, 이 경우 З를 3 대용으로 쓰라는 것이다. 몽골어에서는 /ts/ 발음을 낸다.
  18. [18]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 등에서는 і로 쓰는 경우가 있다.
  19. [19]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어에서는 eː로 발음되었으나 중세 그리스어에서는 i로 발음되었다.
  20. [20] 세르보크로아트어에서는 j로 쓰며, 마찬가지로 이중모음인 е, ю, я를 je, jу, jа로 쓴다.
  21. [21] 짧은 이. '반자음' 또는 '반모음'에 속하는 문자이다.
  22. [22] 사진의 레닌 영묘처럼 멋을 부려서 표기할 때는 그리스 문자 람다를 Л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필기체 상으로는 대문자 람다처럼 쓴다.
  23. [23] 러시아어(특히 남부 방언)에서는 강세에 따른 모음 변화로 인해 '아' 내지 '어'(/ə/)에 가깝게 발음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Союз('연방')은 흔히 소유즈라고 표기하지만 강세가 ю에 오기 때문에 발음은 '사유스'에 더 가깝다. 영어 community를 '코무니티'가 아니라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발음하는 것처럼.
  24. [24] 러시아어의 р은 치경 전동음으로, 혀가 떨리면서 소리를 낸다. 이에 가장 근접한 발음은 스페인어의 /rr/ 발음. '드라군'할 때 그 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영어의 r은 치경 접근음이다.
  25. [25] 그리스 문자 시그마는 이미 로마시대 말기에 가면 C처럼 쓰이기 시작한다. 동로마 이콘에서 예수 그리스도(Ιησους Χριστος)의 약자 ΙΣΧΣ를 ICXC처럼 쓴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26. [26] 러시아 문자 T의 필기체 소문자는 라틴 문자 소문자m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 활자체에서도 이런 필기체 필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흔하다. 러시아 M 소문자는 대문자하고 똑같이 각진 모양이고 크기만 작기 때문에 헷갈려서는 안 된다.
  27. [27] 러시아어에선 Й와 만나 구개음화하면 ㅉ에 가깝게 들린다. 다만 가깝게 들리는 거지 다른 발음이니 주의.
  28. [28] 독일어 Bach(바흐)의 ch에 해당하는 발음이라고 보면 된다.
  29. [29] 치경 파찰음. 중세 한국어 및 문화어의 초성 ㅈ과 ㅊ, 일본어 つ와 같은 발음이다.
  30. [30] 치경구개 파찰음. 근현대 한국어의 초성 ㅈ과 ㅊ과 같은 발음이다. 단, что 등의 몇몇 단어에선 sh 발음이다.
  31. [31] 흔히 영어의 sh라고 하는데, 아니다. 영어의 sh는 무성 후치경 마찰음(/ʃ/)이지만 러시아어의 Ш는 무성 권설 마찰음(/ʂ/)이다. 표준중국어한어병음 sh와 같은 발음.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도 조금 다른데 영어의 sh는 어말이나 모음 앞에 올때는 '시', 자음 앞에 올때는 '슈'로 표기해야 하지만 Ш는 어말이나 모음 앞에 와도 '시', 자음 앞에 와도 '시'로 표기해야 한다. 그래서 러시아의 시인인 Пушкин은 푸슈킨이 아닌 푸시킨으로 표기되고 러시아의 소수 민족의 명칭인 Башкир는 바슈키르가 아닌 바시키르로 표기된다. 우크라이나어나 불가리아어에서는 Ш가 영어의 sh와 같은 /ʃ/로 발음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이 글자 뒤에는 (소리는 그렇게 들릴지라도) j계 이중모음이 오지 않는다.
  32. [32] '시치'로 잘 알려져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로마자 표기에 따른 오역이다. 역사적으로는 shcha에서 온 것으로 러시아어에서 Щ는 /ɕː/ 발음이며 무성 치경구개 마찰음이라고 하는데 한국어의 '시'가 바로 이 발음이다(단 Щ는 장음이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도 러시아어의 Щ는 '시치'가 아닌 '시'로 표기한다. 옛날에는 '흐루시초프'로 표기되던 인명이 현재는 '흐루쇼프(Хрущёв)'로 표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어에선 Щ를 원음 그대로인 시치(/ʃtʃ/)라 읽고 불가리아어에선 시트(/ʃt/)라고 읽는다.
  33. [33] твёрдый знак(경음 부호). 1917년 이전엔 еръ(예르)라고 했다.
  34. [34] /ə/ 정도로 발음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대 러시아어에서는 음가가 사라져 앞에 오는 자음이 뒤에 위치한 모음과 연음되지 않음을 표시하는 기호로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촬영'을 의미하는 Съёмка /ˈsʲjɵmkə/는 '시욤커', 남성 이름 '시몬(Simon)'의 축소형(애칭)인 Сёмка /ˈsʲɵmkə/는 '숌커' 정도로 읽는다. 이를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어포스트로피(')를 쓴다. 다만 아직 불가리아어엔 이 발음이 /ə/ 발음으로 남아 있어 България를 가리야라고 읽는다. 불가리아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땐 a나 u를 쓴다.
  35. [35] 글라골리트: 옛 슬라브 금석문. 위에서 언급된 글라골 문자.
  36. [36] 중설 비원순 고모음이라고 하며 거의 입 모양을 바꾸지 않는 i로 듣기에 따라 '으' 또는 '의'같이 들리기도 하는 모음이다. 러시아어 표기법에 따르면 '이'로 표기한다. 하지만 서울 방언의 ㅡ발음과 같다. 대다수의 언어에서는 첫 음절에 쓰이지 않아 제목 용도가 아니면 대문자를 쓰지 않는다. 다만 키르기스어 같은 중앙아시아계 언어들은 자주 쓴다.
  37. [37] 정확히는 ъ+і로, і와 и가 현대 러시아어 표기에서는 и로 합쳐졌으므로(다만 і와 и의 발음이 미묘하게 다른 우크라이나어에서는 지금도 둘을 구별한다) 여기서는 "ъи"로 풀어 쓸 수 있다. "и를 발음하되 앞의 음을 구개음화 하지 말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38. [38] мягкий знак(연음 부호). Г가 환경마다 발음이 달라지는지라, 먁끼보단 먀흐끼에 가깝게 읽는다. 1917년까진 ерь(예르)라고 했다.
  39. [39] Ъ와 마찬가지로 음절을 분리하는 기능이 있으나 앞에 오는 자음을 구개음화한다. 다만 불가리아어에선 й와 비슷한 반모음이다.
  40. [40]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ѥ, ѭ처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글자가 몇 개 더 있다.
  41. [41] 러시아어에서 강세가 안 들어가면 /jə/ 비슷하게 읽는다.
  42. [42] 글라골 문자에서 기원한 ѧ의 필기체에서 я가 나왔다. 원래 ѧ는 비음이 들어간 (폴란드어의 ą 같은) 발음이었으나 러시아어에서 비음이 사라지면서 я 발음으로 변했고, 이후 표트르 대제가 철자법을 개혁하면서 이 발음에 해당하는 글자로 я만을 쓰게 했다.
  43. [43] 과거 EBSi 러시아어I 강좌에서 발췌한 것으로 추정되며, 저기서 등장한 강사는 2018년 현재 메가스터디 소속으로 그래봤자 메가스터디 러시아어 강사는 단 한명이다 기초강좌 OT에 따르면, 자신은 전문 강사가 아닌 러시아어 동시통역사라고 한다.
  44. [44] 로마문자 d나 그리스문자 δ(델타)를 생각해보면, 이쪽이 우리에게는 더 익숙할 수 있다.
  45. [45] 정확히 말하자면 앞에 2인칭이 올 때 활용 형태. You Breathe.
  46. [46] 재미있는 건 Comic Sans MS가 키릴 문자를 지원한다!
  47. [47] 참고로 비슷한 드립이 일본어의 가나에도 있다. 여기는 중국에서 한자를 수입해오다 이리 되었다고.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