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토끼

Rabbit, Bunny

이명: 토깽이, 토깨이, 머루

Leporidae Fischer de Waldheim, 181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토끼목(Lagomorpha)

토끼과(Leporidae)

12지 (十二支)

한자

인도

대한민국 ·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물소

사자

호랑이

토끼

고양이

나가

염소

원숭이

돼지

멧돼지

코끼리

돼지

언어별 명칭

한국어

토끼, 토깽이, 토깨이, 머루

영어

Rabbit, Bunny, Coney, Hare(산토끼)

일본어

ウサギ

프랑스어

Lapin

중국어

兔子

독일어

Kaninchen(집토끼), Hase(산토끼)

네덜란드어

Konijin

이탈리아어

Coniglio

스페인어

Conejo

러시아어

Кролик(집토끼), Заяц(산토끼)[1]

그리스어

Κουνέλι

베트남어

Thỏ

덴마크어

Kanin

아이슬란드어

Kanína

태국어

กระต่าย

인도네시아어

Kelinci

에스페란토

Leporo(산토끼), Kuniklo(집토끼)

1. 동물
1.1. 생태와 습성
1.1.1. 의외로 큰 덩치
1.1.2. 짝짓기
1.1.3. 번식
1.2. 어원
1.3. 품종
1.4. 분류
1.5. 사육이 아닌 다른 용도
1.5.1. 식용
1.5.1.1. 국외
1.5.1.2. 조리법
1.5.1.3. 섭취 시 주의사항
1.5.2. 모피와 가죽
1.5.3. 실험동물
1.6. 사육
1.6.1. 애완동물
1.6.2. 가축
1.7. 사냥
1.8. 유해동물
1.9. 기타사항
2. 대중문화 속의 토끼
2.1. 신화, 설화속의 토끼
2.2.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2.3. 기타 캐릭터
2.4. 관련 문서
2.5.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2.5.2. 뇌태풍의 노래 토끼

1. 동물

1.1. 생태와 습성

귀가 길고 꼬리가 짧으며 깡총깡총 뛰어다닌다.

흔히 무리와 토끼 무리를 묶어 설치류라 하는데, 둘은 조금 다르다. 설치류(齧齒類, rodent)인 쥐는 앞니(incisor)가 위ㆍ아래 각각 1쌍씩(4개)으로, 끌 모양으로 야문 곡식을 쏠아 닳아빠지는 만큼 일생 동안 자란다. 그리고 중치류(重齒類, lagomorpha)인 토끼는 처럼 위아래 각각 1쌍의 크고 긴 앞니가 있고, 위턱(윗니) 안쪽에 작고 짧은 이가 2개 더 있는 것이 설치류와 다르다. 때문에 重齒類라 하며 앞니가 모두 6개다. 앞의 것은 처럼 끝이 예리하면서 평생 자라지만 뒤의 것은 작고 뭉툭하면서 자라지 않는다.

전 세계에 사는 30종이 넘는 토끼를 대별하면, 굴을 파고 사는 굴토끼류(穴兎類)인 '집토끼(rabbit)'와, 굴을 파지 않고 사는 멧토끼류(野兎類)인 '산토끼(hare)'로 나눈다. 우는토끼(pika)와, 일부 지역에만 남아있는 옛토끼도 존재하며, 대한민국에는 특히 북방토끼(또는 만주토끼), 우는토끼, 멧토끼가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집토끼와 산토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집토끼는 말 그대로 우리가 떠올리는 생김새의 그것인 반면, 멧토끼는 대체로 귀가 훨씬 크고 몸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며 다리가 집토끼보다 훨씬 길어, 적을 만났을 때 재빨리 도망치기에 적합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산토끼를 직접 보면 우리가 아는 토끼와는 큰 괴리를 느낄 수 있는데, 앞선 특징들 때문에 작달막하고 귀여운 토끼의 이미지와 많이 벗어날 뿐더러 무엇보다 얼굴이 길어 눈이 작아보이고 동공의 크기가 집토끼보다 훨씬 작아 얼굴만 봐도 귀엽다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한국에 사는 멧토끼[2]처럼 일부 종의 경우 집토끼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생겼기 때문에, 둘을 생김새만으로 완벽히 나누기는 어려운 편이다.

이것이 산토끼.

성질이 순하고 여간해서는 소리를 내지 않는 과묵한 동물이다. 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고통스러울 때는 신음소리나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360도를 볼 수 있는 눈 때문에 도망치면 잡기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토끼의 수명은 3세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토끼의 수명은 8~10세, 장수하면 13세까지 산다.

흔히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토끼는 붉은 눈에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알비노 유전자 때문에 그렇다(물론 그냥 하얀 토끼도 있긴 하지만). 일부 종은 알비노 유전자가 우성인 종이 있는데 이 종에 한해서는 일반 개체보다 알비노 개체가 많다. 보통 자연계에서 알비노는 살아남기 힘들지만, 토끼(정확히는 설치류 계열)의 습성상 알비노여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알비노 유전자를 가진 종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비노가 많은 것은 이 때문.

토끼 은 흔히 보는 딱딱한 환약(丸藥)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검고 끈적끈적하며 묽은 것(soft feces)이 있다. 낮에 싸는 똥과 밤에 싸는 똥의 성질이 다른데, 밤에 싸는 똥이 후자의 점액성 대변이다. 이 똥을 토끼가 지체없이 후딱 먹어버리니 눈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다. 그 맹장에서 발효한 것으로, 묽은 변은 56%가 세균이고 24%가 단백질인 아주 귀중한 양분이다. 그리고 대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셀룰로오스를 분해한 당분까지 있는 것이다. 맹장에서 나간 양분 덩어리인 이것을 대장에서 흡수할 수 없기에, 그것을 다시 주워 먹어서 재차 위(胃)에서 6시간 넘게 단백질이 주성분인 세균까지도 죄다 소화시킨다.

서로 키스그루밍을 하는 토끼. 토끼가 그루밍을 하는 것은 상대를 좋아하고 있다는 표시이다.[3]

토끼는 위의 분문과 유문이 접근하고 있어 쥐와 마찬가지로 구토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토끼가 소화할 수 없는 물건을 삼키고 장폐색으로 죽기도 한다.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가 길고 튼튼하다. 기지개를 켤 때 굽어 있는 뒷다리가 쫙 펴지면서 긴 다리가 드러난다. 빠르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람보다야 당연히 빠르지만 네발 달린 짐승 중에서는 썩 빠른 속도는 아니다. 대신에 긴 뒷다리 덕분에 가속과 방향 전환에 뛰어나다. 뒷다리가 길어 높이 뛰어오를 수 있으며 오르막도 곧잘 오르지만 내리막은 잘 달리지 못한다. 또한 골격 구조가 사냥개보다 2배의 충격을 견딜 수 있게 하여 매우 심하게 굴러도 일어나 바로 뛸 수 있다.

1.1.1. 의외로 큰 덩치

소동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흔히 마냥 작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토끼는 성체가 소형견과 비슷한 몸집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중형견만큼 자란다. 먹는 양과 배변 양 또한 랑 비슷하다. 대략 크기는 우는 토끼 < (히말라야) 미니토끼(1.5kg) < 친칠라(모피품종), 앙고라(3.5kg 전후) < 뉴질랜드 화이트, 한국 토끼(4.5kg 전후) < 육용종 (벨기언, 플레미시 5~8kg) 순이다.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를 생각이라면 미리 유의할 것. 그러나 토끼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가죽이 두꺼워서 저 정도 덩치의 토끼를 도축해봤자 고기는 얼마 안 나온다. 잡아먹으려고 키울 바에야 그냥 사먹든지 덩치 그대로 다 고기가 되는 을 키우자. 그래도 잡아먹으려고 키울 때의 장점이라고 하면 해체과정이 간단한 편이라는 점.

품종개량을 통해 10kg만 돼도 무시무시하다. 옆의 견종은 셔틀랜드 쉽독으로, 같은 체급의 중형견이다. 북한에서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품종을 들여오려 하고 있을 정도라고.[4]

세상에서 가장 큰 토끼는 길이가 130cm, 몸무게는 22kg에 달한다. [5][6]

3~5백만년 전 스페인 미노르카에선 누랄라구스 렉스(Nuralagus rex)란 종이 존재했었다. 오늘날의 다른 토끼와는 달리 귀가 작은 대신 몸무게가 12kg까지 늘어났다고.

완전히 자라도 크기가 작은 토끼를 미니토끼라고 한다. 하지만 흔히 미니토끼라는 이름으로 시중에서 팔리는 조그만 토끼는 대부분 진짜 미니토끼가 아니다. 이들은 히말라야에서 수입된 진짜, 혹은 품종개량이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여겨지기 쉬운데, 실제로는 아직 젖을 떼지도 않았는데 어미 품에서 무리하게 떼어낸 새끼를 미니토끼의 이름표를 달고 팔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일단 기르기 시작하면 보통 토끼만큼 큼직하게 자란다.[7]

이런 가짜 미니토끼들은 몹시 약해서 금세 병이 들어 죽기 쉽고, 설령 무사히 자란다 하더라도 덩치가 커지면 영원히 작고 귀여울 것이라 기대하고 사들인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기 쉽다. 이 가짜 미니토끼들은 대형마트 애완동물 코너에 정말 많이 있는데, 대형매장에서 파는 토끼는 거의 다 가짜 미니토끼라고 보면 된다. 가짜 미니토끼를 진짜로 속아서 사는 일을 피하려면, 진짜 히말라야 원산 미니토끼는 엄청나게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또 진짜 히말라야 토끼는 흰 털 부분에 얼음팩을 대면 검은색 털로 변한다.[8]

정식으로 '미니', '미니어처'라는 말이 붙는 미니렉스(mini-rex), 미니롭(mini-lop)등의 소형 품종이 있기는 하지만 당연히 가격이 매우 비싸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다.

1.1.2. 짝짓기

교미가 아주 빠르고 짧아서 조루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 제법 오래할것 같은데… 대략 2초면 끝난다. 토끼는 생태 피라미드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짝짓기 과정에서 많은 포식자의 위협을 받는다. 자연히 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9] 대신 피스톤 운동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서 북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재봉틀 바늘'에 비유했다. 이 때문에 가끔 조루남성에 빗대기도 한다.

기네스북에는 하루에 22시간을 교미에 투자하는 정력토끼가 등재되어 있다. 이 토끼는 1년에 4,556마리의 새끼를 생산한 기록으로 현재 기네스에 등록되어 있다. 참고로 토끼는 한번 교미를 시작하면 20~30번은 기본이기에, 조루지만 무시할 게 못된다. 그래봤자 시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되지만.

자궁2개다. 사람의 나팔관처럼 자궁이 양쪽으로 길쭉하게 생겨 난소 하나당 자궁 하나씩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종에 따라서 출산을 한 직후에 바로 발정이 나는 종도 있고, 임신중에 교미를 해서 또 임신을 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한다.

번식기의 토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발정한 토끼는 짝을 찾지 못하면 암수에 관계없이 주변 사물이나 다른 동물, 심지어는 주인의 팔에 마운팅을 시도하기도 한다. 고양이가 봉변을 당하는 영상

1.1.3. 번식

다음으로 포유류계의 바퀴벌레라 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토끼는 수 개월에 한 번씩 십수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토끼를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토끼가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부담스러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경우가 많다. 돈 좀 들여서 중성화 수술이라도 하자.

토끼의 무서운 번식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호주의 "토끼 역병" 사건을 들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자들은 원래 토끼를 식량으로 키웠는데 태즈메이니아 섬 같은 곳은 이미 토끼가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태즈메이니아는 섬이고 겨울이 무척 추워서 토끼가 본토처럼 불지는 않았다. 이 식용 토끼가 도망을 쳐 오스트레일리아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1859년 영국인 Thomas Austin이 사냥용으로 고작 24마리의 토끼를 풀었으나, 그 중 도망친 몇 마리가 경이적인 번식률로 생태계까지 뒤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오스틴은 사냥용으로 쓰기 위해 발빠른 야생 토끼들을 주문했는데, 조카가 충분한 숫자를 조달 못해 번식이 굉장히 빠르고 튼튼한 집토끼를 섞어서 보냈고, 이 두 토끼들이 번식, 결국 벌써 정착해있는 토끼들과 교배해서 '슈퍼 토끼'를 탄생시켰다. 토끼는 천적이 없는 호주에서 어마어마하게 번식하였고, 지나간 자리를 초토화시켜버리는 바람에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토착종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호주 정부는 토끼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천적인 여우를 들여왔다. 그러나 여우는 잡기 힘든 토끼보단 여우에 익숙하지 않아 잡기 쉬운 토착 동물들을 더 선호했고, 여우가 사냥하는 토끼보다 새로 태어나는 토끼가 더 많아서 토끼의 수는 줄지 않고 여우의 개체수만 늘어났다. 토끼 개체수 조절이 아니라 여우 자체를 사냥하고 싶어서 들여왔다는 얘기도 있다.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하던 게 여우사냥이기도 하고. 호주 정부에서는 이렇게 토끼가 바글바글하게 늘어나는 상태를 도저히 좌시하지 못하고 자국 군대까지 동원하여 약 2백 5십만 마리가 넘는 수효의 토끼들을 잡아 박멸시킨 적도 있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들개 딩고나 태즈메이니아 데빌, 주머니고양이, 뱀, 악어, 독수리처럼 토끼의 천적이 될 육식 동물은 아예 존재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이 동물들도 오스트레일리아 야생으로 풀려난 토끼를 잡아먹거나 죽이기도 했지만 토끼의 개체수를 크게 억제할 정도로 무조건 토끼만 잡아먹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 개체수가 더 증가해버렸다.

1930년대만 해도 토끼가 너무나도 많아 추정으로만 해도 무려 10억 마리나 되었다는데 때문에 사냥을 권장하고 토끼털을 엄청난 헐값으로 대량수출까지 했다. 이 무렵에는 어느 사냥꾼은 1년 동안 자기 혼자서 500만 마리는 되는 토끼를 잡아죽인 적도 있다. 당시 흑백 동영상으로 남은 현장을 보면, 토끼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인 걸 그냥 불태우거나 구덩이에 파묻어버리는 게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토끼를 학살했다. 대공황 때는 요긴한 식량으로 삼고, 1,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놈들을 닥치는대로 잡아서 통조림을 만들어 군량으로 쓰기까지 했다.[10]

하지만 이래도 토끼는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오스트레일리아 당국에선 폭탄, 독극물, 점액종 바이러스까지 사용해 몰살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시행하고 보니 꽤 많이 학살에 성공했다. 특히 점액종 바이러스는 99.8%의 치사율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겨우 6년 만에 질병 저항성이 강한 놈들이 살아남아서, 계획시행 이전의 개체수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젠 토끼굴을 화약다이너마이트로 부숴대고 토끼에 대한 모든 질병 치료제가 아예 수입금지된 전세계 유일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애완 토끼를 키우는 이들은 토끼만 걸리는 질병에 걸리면 약 구하기가 무척 힘든데, 합법적으로 치료제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토끼를 기르는 이들이 항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지만 호주 정부가 토끼 치료제 수입허가를 내줄 리는 없어보인다. 불법적으로 구할 수야 있지만 걸리면 엄청난 벌금형에 온갖 처벌을 각오해야 하며, 꽤 비싸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면 그냥 토끼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동물보호로도 유명한 호주에서 토끼는 유일하게 학대해도 크게 벌을 받지 않는다. 걸려도 형식상 벌금만 내고 끝낼 정도. 물론 그렇다고 이 말만 믿고 토끼를 괴롭힐 작정으로 호주에 가면 안 된다. 걸리면 주변에서 인간성을 의심받는다. 애초에 토끼를 학대하려는 일념 하나로 호주까지 건너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니까.

그럼에도 여전히 토끼가 많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는 토끼를 막는 울타리가 건설되었는데, 이 울타리의 길이만 해도 수천 km 단위다. 토끼의 무시무시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로 놀러 간 어느 네티즌이 풀밭이 갈색인 걸 보고. 뭔가 해서 봤더니 풀밭 지평선까지 전부 토끼 였다는 얘기도 있을 지경이다.

호주 이외에도 일본 히로시마 현에 위치한 오오쿠노시마(大久野島)라는 섬도 토끼가 대량발생한 것으로 유명하다. 본래 이 섬은 제2차 세계 대전독가스 등의 군수 물품을 제조하던 곳이라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는 군사제한구역이였지만 일본의 패전 이후 독가스를 생산하면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며 섬 안의 생태계가 초기화된 와중에 근처 초등학교에서 키우던 토끼 8마리 정도가 풀렸고, 이후 이 토끼들은 2013년 기준 약 700마리 가량으로 불어났다. 다만 호주와는 다르게 오오쿠노시마는 작은 섬이라 토끼를 섬 외부로 방출하지 않는 이상 생태계 보존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섬에 몰려다니는 수많은 토끼를 관광 자원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1.2. 어원

烏斯含
[wusigham]

톳기

토끼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

현대 한국어

고구려어백제어로는 '烏斯含(오사함)'이라 불렸는데, 이는 고대 한국어의 특징인 훈독(訓讀) 발음을 한자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고대 한국어는 오늘날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자를 고유어로 읽는 법이 존재했으나 통일신라경덕왕에 의해 훈독이 폐지, 중국식 한자음으로 읽는 음독(音讀)법만 남게 되었다.

여러가지 인명과 지명 읽는 법을 통일시키는 과정에서 고구려 영토였던 오사함달현(烏斯含達縣)이 신라 한주 소속의 토산군(兎山郡, 현 황해북도 토산군)으로 개칭되었는데 달(達,tara)이 곧 메 산(山)을 뜻하는 것은 명확했으므로 자연스럽게 '오사함'에 해당하는 말이 곧 토끼 토(兎)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문제는 이 '오사함'이라는 음이 다른 몇몇 고구려어 어휘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토끼를 의미하는 '우사기(ウサギ)'와 그 음운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어-일본어 동계론의 근거로 제시되곤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대 한국어에서 '斯'는 [si]로 발음되는데, 이 글자가 왜 サ[sa] 발음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含[ham]'이 왜 ギ[gi]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등 이를 입증할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 과학적 증명 없이 계통을 예단하는 것은 비교언어학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일로, 단순히 무역 등을 통하여 단어를 주고받는 것에 그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11]

1.3. 품종

1.4. 분류

  • 토끼과(Leporidae)
    • 아마미검은멧토끼속(Pentalagus)
      • 아마미검은멧토끼(Pentalagus furnessi)
    • 강토끼속(Bunolagus)
      • 강토끼(Bunolagus monticularis)
    • 줄무늬토끼속(Nesolagus)
      • 수마트라줄무늬토끼(Nesolagus netscheri)
      • 안남줄무늬토끼(Nesolagus timminsi)
    • 멕시코토끼속(Romerolagus)
      • 멕시코토끼(Romerolagus diazi)
    • 피그미토끼속(Brachylagus)
      • 피그미토끼(Brachylagus idahoensis)
    • 솜꼬리토끼속(Sylvilagus)
      • 브라질토끼아속(Tapeti)
        • 늪토끼(Sylvilagus aquaticus)
        • 브라질토끼(Sylvilagus brasiliensis)
        • 다이스솜꼬리토끼(Sylvilagus dicei)
        • 오밀테메솜꼬리토끼(Sylvilagus insonus)
        • 습지토끼(Sylvilagus palustris)
        • 베네수엘라저지대토끼(Sylvilagus varynaensis)
      • 솜꼬리토끼아속(Sylvilagus)
        • 사막솜꼬리토끼(Sylvilagus audubonii)
        • 만자노산솜꼬리토끼(Sylvilagus cognatus)
        • 멕시코솜꼬리토끼(Sylvilagus cunicularis)
        • 동부솜꼬리토끼(Sylvilagus floridanus)
        • 트레스마리아스토끼(Sylvilagus graysoni)
        • 산솜꼬리토끼(Sylvilagus nuttallii)
        • 애팔래치아솜꼬리토끼(Sylvilagus obscurus)
        • 데이비스산맥토끼(Sylvilagus robustus)
        • 뉴잉글랜드솜꼬리토끼(Sylvilagus transitionalis)
      • 브러시토끼아속(Microlagus)
        • 브러시토끼(Sylvilagus bachmani)
        • 산호세브러시토끼(Sylvilagus mansuetus)
    • 굴토끼속(Oryctolagus)
      • 굴토끼(Oryctolagus cuniculus)
    • 분뇨로토끼속(Poelagus)
      • 분뇨로토끼(Poelagus marjorita)
    • 붉은바위토끼속(Pronolagus)
      • 나탈붉은바위토끼(Pronolagus crassicaudatus)
      • 제임슨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andensis)
      • 스미스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upestris)
      • 휴이트붉은바위토끼(Pronolagus saundersiae)
    • 아삼털토끼속(Caprolagus)
      • 아삼털토끼(Caprolagus hispidus)
    • 산토끼속(Lepus)
      • 영양잭토끼아속(Macrotolagus)
        • 영양잭토끼(Lepus alleni)
      • 눈덧신토끼아속(Poecilolagus)
        • 눈덧신토끼(Lepus americanus)
      • 산토끼아속(Lepus)
        • 북극토끼(Lepus arcticus)
        • 알래스카토끼(Lepus othus)
        • 고산토끼(Lepus timidus)
      • 멧토끼아속(Proeulagus)
        • 캘리포니아멧토끼(Lepus californicus)
        • Lepus callotis
        • 케이프멧토끼(Lepus capensis)
        • 테우안테펙잭토끼(Lepus flavigularis)
        • 아메리카검은멧토끼 또는 검은잭토끼(Lepus insularis)
        • Lepus saxatilis
        • 사막멧토끼(Lepus tibetanus)
        • 톨라이멧토끼(Lepus tolai)
      • Eulagos아속
        • 빗자루토끼(Lepus castrovieoi)
        • 윈난멧토끼(Lepus comus)
        • 멧토끼 (Lepus coreanus)
        • 코르시카멧토끼(Lepus corsicanus)
        • 숲멧토끼(Lepus europaeus)
        • 그라나다멧토끼(Lepus granatensis)
        • 만주토끼(Lepus mandschuricus)
        • 양털멧토끼(Lepus oiostolus)
        • 에티오피아고원멧토끼(Lepus starcki)
        • 흰꼬리잭토끼(Lepus townsendii)
      • 사바나멧토끼아속(Sabanalagus)
        • 에티오피아멧토끼(Lepus fagani)
        • 아프리카사바나멧토끼(Lepus microtis)
      • 인도멧토끼아속(Indolagus)
        • 하이난멧토끼(Lepus hainanus)
        • 인도멧토끼(Lepus nigricollis)
        • 버마멧토끼(Lepus peguensis)
      • 중국멧토끼아속(Sinolagus)
        • 중국멧토끼(Lepus sinensis)
      • 야르칸드멧토끼아속(Tarimolagus)
        • 야르칸드멧토끼(Lepus yarkandensis)
        • incertae sedis
        • 일본멧토끼(Lepus brachyurus)
        • 아비시니아멧토끼(Lepus habessinicus)

1.5. 사육이 아닌 다른 용도

1.5.1. 식용

토끼는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수가 많고 수렵이 비교적 쉬워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토끼의 고기는 맛이 좋으며 지방이 거의 없고 순수한 단백질 덩어리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알맞다.

시중에 유통되는 토끼고기는 주로 가축화된 집토끼를 도축하여 출하한다. 야생 산토끼는 사육하기 어려워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집토끼같이 도축 과정을 관리하기도 어렵고 수요를 맞추기도 어려워서 판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고기 색깔은 희미한 편으로 재질은 부드럽고 가늘다. 닭고기처럼 잘 뜯어지면서도 단백질 비율이 더 높아 닭고기보다는 좀 더 단단하다.

1.5.1.1. 국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선 정육점에서 토끼고기를 쉽게 살 수 있으며 관련된 레시피도 많다.[12] 2009년 미국 통계에선 전세계에서 약 22억 마리 토끼가 도축되어서, -오리 다음으로 많이 도축되었다. 도축한 토끼의 모습. 약혐주의 토끼는 크기가 작아 생닭처럼 해체하지 않고 판매하는데, 머리까지 달려있는 것을 파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인들은 머리 달린 토끼고기를 그대로 사서 요리해 먹는다. 파에야도 원조 발렌시아식은 해물이 아닌 토끼고기와 달팽이로 요리한 토끼탕밥에 가까운데, 발렌시아가 산간지방이기 때문이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소는 농사일에 써야 하고, 돼지는 잡식성이라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모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번식력도 좋고, 풀만 대충 잘 먹이면 크는 토끼가 중요한 가축이라고 한다. 토끼로 골머리를 앓는 호주에서도 1930년대 경제대공황으로 경제가 어려웠을 때 토끼가 위낙 지천에 널려있어서 자주 먹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군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전쟁이 끝나자 토끼고기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다시 골칫덩어리가 되었다.[13]

1.5.1.2. 조리법

국내에서도 토끼의 고기를 가지고 만들어 먹는 전통적인 탕(湯) 음식이 있다.

토끼고기에 각종 양념과 채소를 넣고 끓인 탕류 음식으로, 겉보기에는 보통의 다른 탕 음식들처럼 붉은 국물을 띄고 있다. 조선 초 어의를 지낸 전순의가 세조 4년에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요법서인 '식료찬요'라는 책에서 육류 요리 중 하나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음식이다.

전래동화 토끼전에서 용왕이 병중에 토간(兎肝,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 나올 정도로, 몸보신용 음식 혹은 한약재로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토끼고기는 성질이 차갑고 많이 먹으면 원기를 끊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동의보감에도 작성되어 있다.

주재료는 토끼고기, 무, 대파, 미나리, 쑥갓 등이며 요리방법은 토끼고기를 먹기좋게 토막내어 갖은 양념에 미리 재워놓고, 냄비에 썬 무를 깔고 양념한 토끼고기를 넣은 후 육수를 부어서 국물이 끓여지면 미나리, 대파, 쑥갓을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부추, 토끼 간, 고사리, 다대기, 춘장, 젓갈, 각종 채소를 넣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들깨가루,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등을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맛은 일반적인 탕요리와 비슷하며, 고기는 닭볶음탕과 달리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다 잡내도 거의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장과 궁합이 잘맞는다. 원래 토끼탕은 전국 농촌에서 즐겨먹지만, 특히 전라도식 토끼탕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토끼탕'이라고 검색해보면 대부분 전남 지역이다. 여느 탕요리처럼 고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별미이다.

한국에선 토끼탕이 대표적인 토끼요리로 통하며, 그 외에도 토끼구이, 토끼전골, 토끼곰 등의 요리가 있다.

박인권 만화에서는 토끼를 가죽째로 통째로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가죽을 태우고 더 오랜 시간 걸린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선 포드릭이 토끼를 이따구로 굽다가 다 태워먹고 브리앤에게 한소리 듣는 장면이 나온다.

샤프 시리즈에 토끼고기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장면이 있다. 샤프가 런던축산물 시장에서 토끼고기를 사서 요리를 하려는 데, 프랑스 출신의 듀프레통 대령이 조언을 하기를...

"우선 살을 뼈에서 발라 올리브유와 식초, 와인에 종일 재워 놔야 하지. 거기다 마늘, 소금, 후추, 그리고 구할 수 있다면 노간주 열매를 한 줌 집어넣으면 좋아. 아, 피하고 간은 버리면 안 되네. 나중에 쓸 거니까 일단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놔야 해. 그렇게 하루가 지난 다음에, 재워둔 고기를 버터와 베이컨 기름에 갈색이 될 정도로 약하게 익혀. 이후에 프라이팬에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고, 거기에 소스로 와인을 조금, 그리고 미리 갈아두었던 피와 간을 집어 넣어. 그리고는 보글보글 끓이는 거야. 먹기 전에 올리브유를 한 스푼 집어 넣으면 한결 맛이 좋다네."

이 설명에 주변 사람들은 오오오 감탄을 내뱉었지만, 샤프는 귀찮다는 듯이 이렇게 대꾸했다.

&quot;그냥 토막 내서 물에 삶아서 소금 치고 먹읍시다.&quot;(...)

1.5.1.3. 섭취 시 주의사항

토끼고기를 잘 익혀먹지 않으면 야토병에 걸릴 수 있다. 야토병은 야토병균(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된 토끼나 기타 설치류의 고기나 병원체를 가진 절지류가 있는 동물/동물가죽을 다루다 물리면 걸리는 병이다. 설치류나 고양이를 통해 잘 옮지만 개는 잘 옮기지 않으며, 사람 간 전염은 아직까지는 없다.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동북지방에 분포. 일본 최초로 이 야토병이 발견된 곳이 바로 후쿠시마 현이다.(물론 2011년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피해와는 일체 관련 없다.) 영문명 Tularemia는 최초로 확인된 미국의 Tulare 지방의 이름이 붙은 것이지만, 우리말로는 야생토끼병이라는 뜻이다. 야토병에 걸리면 갑작스럽게 열이 나며, 춥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며, 설사, 근육통, 관절통, 마른기침, 진행되는 쇠약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14]

소설 헝거 게임에서도 주인공 캣니스가 허구헌날 활로 쏴죽이는 동물인데 옛날 사냥 초짜일 때는 토끼고기 잘못 먹고 야토병 운운하는 구절이 있다.

기근, 조난 등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토끼고기만 먹을 경우 토끼 기아(Rabbit Starvation)라는 단백질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산이나 숲 속에 조난 또는 고립된 사람들이 그나마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토끼류인데, 토끼고기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 보니 토끼만 주구장창 먹다가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처리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하여 안 그래도 생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린란드 바이킹들도 혹한기가 찾아와 농사를 망치자 가장 많이 사냥해서 잡아먹은 것이 토끼였다. 그러나 지방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집에서 기르던 를 잡아먹었고, 결국은... 서바이벌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익히 알려진대로 단백질이지만, 단백질만 먹는다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 조난당했는데 토끼 밖에 먹을 게 없다면 , 내장, 눈알 같은 부위도 먹어서 지방을 보충해야 한다. 생으로 먹을 경우 내장과 눈알은 기생충과 병균 때문에 위험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이다. 하지만 가열해서 익혀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가 잔뜩 들어있는 내장도 먹는 것이 좋다. 다만 껍질이나 내장일부(방광)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도축 할 때 주의해야 한다.

1.5.2. 모피와 가죽

토끼 모피코트

앙고라 토끼. 일반적인 토끼에 비해 털이 풍성하다.

토끼의 가죽은 고기보다도 더 많이 소비된다. 가격 대비 보온효율도 좋고 무엇보다도 가축이라 인간이 대량으로 사육하면서 고기도 소비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면에서 다른 모피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까인다. 앙고라 토끼털은 귀마개나 니트, 조끼의 주 재료로 쓰인다.

앙고라 토끼의 털은 대개 가위로 깎거나 빗으로 털을 훑어 모으는 방식으로 얻어지지만, 이 방법은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 이 때문에 중국의 생산처에서는 그냥 생살에서 털을 박박 뜯어내는 방식을 취하여 동물보호론자들의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PETA에서 이를 고발하는 영상을 유포한 후 2013년부터 각종 의류업체에서는 중국산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15]

1.5.3. 실험동물

의약품 개발이나 해부 실험 등 에서 와 함께 비교적 자주 희생양이 되는데 와 달리 덩치가 커서 훨씬 죽이기 힘들다. 쥐 같은 작은 포유동물은 목을 잡고 꼬리를 잡아당겨 척추를 탈골시키는 경추탈골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토끼는 덩치도 크거니와 잡아당길 꼬리가 너무 짧다. 그래서 흔히 동맥 공기 주사를 쓴다.

해부 중 맹장이 터지면 가히 생화학무기에 가까운 냄새가 난다. 무심코 냄새를 맡았다간 진짜로 그 자리에서 토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오줌 냄새도 어마어마하다.

1.6. 사육

1.6.1. 애완동물

토끼/애완동물 항목 참고.

1.6.2. 가축

토끼는 고기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르기 시작하면서 가축화되었다.

가축으로 야외에서 기른다면 기르기 쉬운 편에 속한다. 단, 어디까지나 가축으로 키운다는 전제하이다. 실내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려면 난이도가 무척 높다. 새마을운동 시기에 정부에서는 농가 소득증대와 구휼을 위해 토끼 키우기를 권장하여, 아버지 세대에서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각 집마다 토끼를 길러서 푸줏간에 팔아 용돈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는 각 집마다 토끼집이 있었다. 그리고 집집마다 때론 토끼를 직접 잡아먹기도 했는데 당시 아버지가 토끼를 가죽을 벗겨 가죽을 매달아둔 것을 보고 기겁한 어린 시절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만화가인 故 김지은씨는 어린 시절, 정주며 먹이를 주고 귀여워하던 토끼를 아버지가 가죽을 벗겨 죽이고 고기를 굽는 걸 보고 토하고 혼절하던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시기 1990년대까지 학교에서도 토끼 키우기를 권장해서 각 반마다 토끼집 당번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제 가축으로 기르는 경우는 적어졌지만, 귀엽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해서 토끼를 키우는 농가가 아주 없진 않다.

1.7. 사냥

예전에는 한국 농촌에서도 주로 겨울에 산토끼를 잡아 단백질을 보충했다. 민간인들은 사냥꾼처럼 엽총이나 활을 구하기 어려워서 주로 몰아서 잡거나 올무 등을 이용했다. 몰이사냥의 경우 놀이 겸 단백질 보충으로 겨울철 농한기에 청년들이 모여서 사냥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몰이사냥을 할 때는 토끼가 내리막에 약한 점을 이용해 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몬다. 옆으로 빠질 길을 막으면서 아래쪽으로 몰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잡은 토끼는 양은 적은데 입은 많으니 여러 사람이 맛볼 수 있는 토끼탕과 같은 요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토끼가 지나갈 만한 길목에 올무나 덫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사냥하기보다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였다. 토끼 소굴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뒀다가, 소굴이 비어있을 때 슬쩍 가서 안에 있는 환약 형태의 똥에 주사기같은 도구로 쥐약등의 독극물을 집어넣는 사냥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토끼가 그 똥을 먹고 죽으면 집어들고 오면 되는 것. 단 토끼가 낌새를 채지 못하게 해야 하고, 잡아온 뒤에도 독으로 잡은 토끼라서 먹기가 좀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방법으로 잡은 토끼는 손질할 때 내장을 깨끗하고 철저하게 긁어내지만, 그래도 꺼림찍함이 남아있어 첫술을 뜨는 사람은 용자인증이라는 카더라 소문이 있다.

2011년 기준으로 토끼는 수렵 면허 여부와 관계없이 법적으로 사냥할 수 없는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1.8. 유해동물

귀여운 외견과는 다르게, 정원이 있는 집에선 해로운 동물로 통한다. 일단 정원에 관상 목적으로 심어둔 꽃, 식물들을 갉아먹는 데다가 관상목의 잎마저 키가 닿는 데까지 먹어치워버리고, 더 심한 경우엔 잎뿐 아니라 관상용 나무의 밑동 그 자체를 갉아먹어 비싼 관상목을 쓰러트리기도 한다. 제법 자란 식물도 토끼가 자기 키에 맞는 위치까지 잎을 다 잘라먹어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제대로 광합성을 못 해 죽기도 한다. 게다가 더 고약한 것은 민들레 같은 잡초는 아이러니하게도 손도 안 댄다. 똥을 많이 싸기에 단순히 정원 거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화학 비료를 약간만 뿌려줘도 잘만 자라는 게 정원 식물들이므로 자연 거름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한국인 이민자들은 보통 북미 지역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산 채소, 예를 들어 삼나물, 고사리, 깻잎 등을 정원 한구석에서 재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토끼가 등장하면 쑥밭이 되어버리고 만다. 쑥도 북미에선 구하기 힘드니 다행일지도. 물론, 고추나 마늘을 주변에 심게 되면 그 냄새 덕분에 침입을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이 식물들이 토끼가 꺼리는 향취를 풍기게 될 정도로 성장했을 때의 이야기고, 채 열매도 맺기 전이라면 이것들도 토끼의 한끼 식사로 전락한다.

정원을 예쁘게 장식하기 위해 설치한 등불과 전선 등을 갉아먹기도 한다.머리카락을 먹기도 한다

한 번 등장하면 보통 땅굴을 파고 다니기 때문에 한 마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또 등장할 확률이 높으며, 번식도 왕성하게 해대는지라 정원이 쑥밭이 되어 버린다. 이걸 해결하려면 정원 흙을 아예 다 갈아엎은 후 다시 채워주어야 한다. 땅굴이 이웃집 마당과 연결된 경우도 많아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그나마 정원을 완전히 들어 엎어버리지 않고 막아내는 방법이라면, (해외 거주민의 경우) 직접 엽총이나 덫을 사용해서 사냥하거나, 토끼가 싫어하는 마늘, 고추 등의 식물들을 잔뜩 심는다. 방벽을 세울 수도 있지만 나무 울타리는 오히려 갉아먹어 쓰러뜨릴 수 있으며 깊이 박지 않으면 아래로 굴을 뚫고 넘어올 수 있다. 토끼를 쫓아내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거나, 집 주변의 길고양이를 먹이로 유인하여 영입하기도 한다.

1.9. 기타사항

또, 토끼는 '새를 입으로 해서 낳기 때문에 토끼'라는, 오래 전부터 구전돼서 내려오는 하이개그가 있다.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자기는 간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별종인 생물임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이 레파토리를 쓰기도 한다. 사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에게도 자신의 간을 임의로 꺼낼 능력이 없었다. 그저 육지로 도망치려고 둘러대는 핑계였을 뿐.

'토끼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마누라'라는 관용어가 있다.

중세 프랑스에서는 어린 토끼는 생선(...)의 일종으로 취급되어서 육식을 금하는 날에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약 1,200년 가까이 네발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던 일본에서도 토끼는 '새'로 간주하고 먹었다고.[16][17]

2. 대중문화 속의 토끼

토끼전 등 각종 우화에서 교활한 동물로 나와, 호랑이늑대 등의 강한 동물들을 놀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교만한 모습을 보이다 거북이와의 시합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거북이와는 반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된다.

이외에 모에 요소 중 하나인 바니걸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토끼하면 이 쪽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 특유의 외양과 더불어 널리 퍼진 순하고 연약한 동물이란 통념을 뒤집은 무시무시한 만렙토끼들이 창작물에 등장하곤 한다. 머리도 좋은데 이젠 신체능력도 좋다.

창작물에서만 토끼가 만렙을 찍는 게 아니라, 실제의 토끼도 생각보다 흉포하다. 토끼들끼리의 싸움에서 상대의 를 물어 뜯어서 끊어버리는 일도 흔하며 이빨에 한번 물리면 손이 끊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리처드 애덤스의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읽으면 토끼가 맹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비교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저서 솔로몬의 반지에서 토끼 같이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늑대호랑이 같은 맹수들보다 자신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이는 단번에 상대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맹수는 종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다 멸종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공격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토끼 같은 동물들은 여차하면 달아나면 그만이었기 때문.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그릴 때 육구를 넣곤 하는데, 실제 토끼는 육구가 없고 온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다. 하지만 이런 것에 잘 태클을 걸지 않는 듯.

새끼 토끼의 경우 사람 눈에 띄면 여지없이 어미 토끼가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아무래도 토끼의 예민한 습성 때문인거 같다.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자기 새끼를 씹어먹으려는 이유거나, 상대가 새끼를 먹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어미 토끼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먹이를 주러 가는 것 외에는 되도록이면 토끼장에 가지 않는게 좋다.

듀걸 딕슨의 저서 애프터 맨에서는, 엄청난 번식력과 적응력으로 래벅이라는 신종으로 진화해서, 사슴영양 같은 초식동물들을 몰아내고 5천만년 뒤의 지구에서 메이저한 초식동물이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토끼를 소재로 한 1972년산 호러 영화가 있다. 그 이름하여 「Night of the Lepus」. 거대 토끼들이 인간을 습격한다는 내용인데, 호러 영화의 소재로 무려 토끼를 동원한 내용의 참신함은 그렇다 치더라도, 빈약한 연출이나 공포 장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아주 시원하게 망했다. 무서워야 할 토끼가 귀엽다 못해 불쌍하게 보였다고.[18]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작은 뭍짐승을 匹, 큰 뭍짐승을 頭라는 단위로 세는데, 토끼는 날짐승을 셀 때 쓰는 단위인 羽를 사용해 센다. 이것은 에도 막부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제정한 생류연민령(生類憐愍令)이라는, 현실성을 무시한 병크법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법 집행 초기에는 목록에 토끼와 날짐승이 빠져있었고, 그렇기에 법령이 선포된 초기에는 토끼를 새라고 우기며 먹었다고 한다. 토끼를 뜻하는 일본어 '우사기'는 파자하게 되면 우(鵜: 가마우지)+사기(鷺: 백로)가 되는데 그것이 유래. 만화 원피스의 책날개의 오다 에이이치로의 말 중에 "옛날에 토끼는 큰 귀로 날아다녔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아마 그와 관련해서 나온 이야기.

토끼의 관련된 속담은 토끼같은 자식, 토끼 제 방귀에 놀라다, 놀란 토끼눈 같다과 같은 것이 있다.

정치적인 의미로 언론에서 특정 정당과 정치인들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집토끼, 이들이 외연확장 전략을 쓰면서 들어오는 새로운 지지층을 산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군소정당으로 머물 생각이 아니라면 집토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외연확장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정치 성향에 너무 어긋나는 행보를 보이면 이들이 반발하고 자기들의 성향에 맞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가거나 기권을 해버릴 수도 있어서 산토끼 모집과 집토끼 유지 그리고 어느쪽을 우선시 하는 게 더 유리할 지가 정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캐릭터화도 자주 한다. 2011년 신묘년 우체국에서 내놓은 연하우표

2.1. 신화, 설화속의 토끼

일반적으로 꾀가 많고 교활한 동물로 나온다.

2.2.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2.3. 기타 캐릭터

지금은 사라진 엠파스마스코트도 토끼였다. 야후를 상징하는 눈감은 썬글라스 심봉사 토끼와 엠파스를 상징하는 눈뜬 토끼. 캐릭터도 있었다. # '누비'

2.4. 관련 문서

2.5.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2.5.1. 롯데푸드에서 나온 아이스크림

앞서 출시되었던 거북이의 후속타로 나온 아이스크림. 광고 역시 기존에 찍어두었던 거북이 광고에 추가 영상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전파를 탔다. 거북이와는 모양새와 아이스크림 겉에 발라져있는 것만 다를 뿐, 내용물(?)은 거북이와 똑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거북이에 비해 인기가 없어 일찍이 없어졌고 현재는 출시되지 않는다.

2.5.2. 뇌태풍의 노래 토끼

인디밴드 뇌태풍의 1집 앨범 Disney Punk를 통해 2010년 발표되었다. 귀여운 멜로디에 에로틱한 가사라는 골때리는 조합으로, 아프리카TV 여성 BJ들이 이 노래에 맞춰 섹시댄스를 춰보여 인지도가 올라갔다. 토끼송이라고도 부른다.


  1. [1] 개찰구를 토끼처럼 뛰어넘는다고 해서 지하철 무임승차자를 Заяц라고 부르기도 한다.
  2. [2] 이렇게 생겼다
  3. [3] Understanding Bunny Language. TooManyBunnies.com - A Rabbit Rescue.
  4. [4] Craig Whitlock. (2007-02-02) A Colossal Leap of Faith In Fight Against Famine. The Washington Post.
  5. [5] 김효희. (2010-04-05) 英, 세계서 가장 큰 토끼 다리우스 '1m30cm'. 노컷뉴스.
  6. [6] Jack Crone. (2015-04-06) Bigs bunny! Darius the world's biggest rabbit who weighs almost four stone faces competition from another giant rival... his son Jeff. Daily Mail Online.
  7. [7] '미니토끼'라는 종은 없다. (2017-12-29) 동그람이.
  8. [8] 엄밀히 따지자면 이러한 변화는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라 체온 차에 의한 것으로, 히말라야 토끼는 원래 체온이 낮은 귀 끝 부분과 발이 검은색 혹은 흑갈색 털이다. 따라서 체온이 낮아진 부분의 털 색이 변한 것이다.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므로 당연히 유전형질이 자손으로 보존되지 않고, 따라서 돌연변이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를 개체 변이라고 칭한다.
  9. [9] 마찬가지 이유로 역시 한 번에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란다.
  10. [10] 김영신. (2012-10-07) 대재앙서 호주 구한 토끼?…호주 역사 속에서 토끼의 변천사. 뉴스1.
  11. [11] 마치 먼 훗날 우리 후손이 한국어 '버스' 라는 단어를 보고 'beoseu'와 'bus'는 발음이 비슷하니까 한국어와 영어는 동계어일 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12. [12] 관광지로도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에서 가죽만 벗겨서 진열해놓은 토끼고기를 보고 질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13. [13]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에서도 저항군의 식량을 호주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토끼고기가 주류다. 드라마에서 호주는 스카이넷이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지역인데다, 핵미사일을 두들겨 맞고도 지천에 토끼들이 널려 있어 좋은 단백질원이 되고 있다고.
  14. [14] 야토병. (2016-09-15 등록, 2016-09-01 수정)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15. [15] Hoskins, Tansy. (2013-12-10) A cruelty-free angora fur trade may be incompatible with fast fashion. The Guardian.
  16. [16] 토끼를 의미하는 '우사기'를 파자하면 우(鵜: 가마우지)+사기(鷺: 백로)가 된다. 긴 귀를 날개로 쳤다는 설도 있다.
  17. [17] 실제로 일본에서는 토끼와 새를 '날개'로 센다. 다른 네발짐승은 '마리'.
  18. [18] 괴작열전(怪作列傳): 나이트 오브 레퍼스 - 실소가 터지는 거대 토끼의 습격. (2013-06-20)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19. [19] 쥐+토끼 라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20. [20] 우사리아가 다스리는 '토토마계'의 주민은 남성은 토끼의 모습, 여성은 토끼귀의 인간형 모습으로 등장한다. 말끝마다 '~뿅'이란 표현을 쓴다. 캐릭터상으로 몬스터(!)인 관계로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 아이템을 착용할 수 없다.
  21. [21] 토끼의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이다
  22. [22] 모자 로고 보고 "토끼다" 해서 만들어진 공식 마스코트.
  23. [23] 이름부터 토끼귀가 들어가있다.
  24. [24] 무지크 중 하나인 월광소나타를 발동할 때 토끼귀와 꼬리가 생긴다.
  25. [25] 겉옷의 후드에 토끼 귀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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