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영화)

트로이 (2004)
Troy

장르

전쟁, 역사, 액션, 로맨스

감독

볼프강 페테르젠

제작

볼프강 페테르젠, 다이애나 래스번, 콜린 윌슨

각본

데이비드 베니오프

출연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다이앤 크루거
브라이언 콕스, 숀 빈, 브렌단 글리슨, 피터 오툴, 로즈 번

음악

제임스 호너

촬영

로저 프랫

제작사

라디안트 프로덕션
플랜 B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2004년 5월 14일
2004년 5월 21일

화면비

1.37 : 1

상영 시간

163분 (극장판)
196분 (감독판)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33,378,256 (2004년 9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497,409,852 (최종)

북미 등급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극장판)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판)

1. 개요
2. 등장인물
3. 평가
3.1. 호평
3.1.1. 전투신
3.1.2. 인물 묘사
3.2. 고증
4. 여담

1. 개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후보작.

호메로스일리아스를 원작으로 하여 트로이 전쟁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퍼펙트 스톰, 특전 U보트, 에어 포스 원, 포세이돈의 볼프강 페테르젠이 감독을 맡고 각본은 후에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베니오프가 맡았다. 장중한 영화음악은 제임스 호너. 배급은 워너브라더스가 담당하여 2004년 5월 9일에 독일에서 처음 개봉했다.

2. 등장인물

2.1. 트로이

  • 글라우코스 (제임스 코스모)

2.2. 그리스

  • 에우도로스 (빈센트 레간)

3. 평가

스코어 56/100

유저 평점 8.7/10

신선도 54%

관객 평가 73%

유저 평점 7.2/10

3.1. 호평

3.1.1. 전투신

전투 장면, 특히 트로이 성문 앞에서 벌어진 전투를 보면 당대 영화, 반지의 제왕 이후 생겨난 이른바 떼거지 전투 영화와는 달리 병사들이 제대로 진형을 갖추고 싸운다. 지금까지도 백병전을 다루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진형이고 전법이고, 그냥 양군이 서로에게 달려든 다음에 병사끼리 난전을 벌이는 것으로 묘사한다. 이에 비해서 영화 트로이를 자세히 보면 병사들이 제대로 전열과 진형을 갖추고 방패를 앞세우고 창으로 서로의 틈을 찔러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800명[2]의 엑스트라가 3개월 동안 훈련을 받았다.

간간히 적 전열을 돌파하는 부분도 부대 전체가 같이 움직인다. 작중 독보적인 최강자인 아킬레스도 결투가 아닌 전투 시에는 언제나 휘하 뮈르미돈 병사들과 같이 움직이며 방패의 대열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전체적으로 단순히 난전이 아니라 고대의 전투, 팔랑크스를 굉장히 잘 묘사한 것이다.

해당 전투 장면에서 철제 무기는 단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당시 청동기가 무르다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전투장면에서는 고무칼을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제작된 청동칼 9자루는 주요 전투장면에서 사용되었는데, 이 때도 일본도 같은 예리함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맞으면 뼈가 부러지는 둔탁한 강함을 묘사하려고 했다고.

"There are no pacts between lions and men."
"사자인간 사이에 약속 따위는 없다."

대규모 전투신도 있지만, 트로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 중 하나인 아킬레우스헥토르의 결투신도 훌륭하게 연출됐다. 이 장면은 영화 가장 마지막에 촬영되었는데, 허리케인 때문에 촬영세트가 붕괴하고, 아킬레스역의 브레드 피트는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등 악재가 많아서 촬영이 수개월 동안 연기되었다. 감독 볼프강 페테르젠의 인터뷰에 따르면 엄연히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지만 신화가 되어 후세에 전해질 정도의 명대결이었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 전투 장면에서는 전혀 대역 없이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으며, 동작도 캐릭터에 맞춰서 섬세하게 설계되었다. 대본에는 "아킬레우스 신처럼 싸우다" 라는 말 밖에 없었다는데, 비교적 정통파로 싸우는 헥토르에 비해서 아킬레우스는 말 그대로 사자처럼 싸우는데, 오버액션처럼 보이는 뛰어서 창을 찌르는 장면은 방패를 피해서 머리를 찌르기 위한 장면이라고 한다.[3] 그 외에 주먹 대신 칼로 싸우는 복서의 모습도 참고했다는데, 복싱 스킬이 포함된 MMA 같기도 하다. 그 외에도 상대를 향해 방패를 휘두르는 등 방패를 단순히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2. 인물 묘사

브래드 피트가 맡은 아킬레우스는 팬들은 물론 신화에 정통한 학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영화 내의 묘사를 보면 아킬레우스의 무력은 정말 독보적이다. 절도있고 전신을 사용하는 동작과 놀랍기까지 할 정도의 움직임으로 적을 압도하는데 괜히 아킬레우스를 최고의 장수로 인정하고 꼭 아킬레우스가 있어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 정도이다. 네스토르사상 최고의 전쟁에는 최고의 전사인 아킬레우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바나가 맡은 헥토르는 원전대로 모범적인 영웅상이었고 가족애와 우애도 잘 살렸으며 연기도 좋았다. 유일한 논란은 분량 문제로 인해 이름이 있을만한 트로이측 장수들이 파리스를 제외하고 전부 잘려나간 탓에 트로이 쪽 장면은 사실상 헥토르의 원맨쇼와 파리스의 민폐(...)가 전부가 된 것이다. 그나마 트로이 측에서는 글라우코스 정도만 자주 보이는 편이다.[4] 다만 원전도 헥토르 원맨쇼에 가깝고 헥토르가 혼자 트로이를 지킨다는 서술은 호메로스 공인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피터 오툴이 맡은 프리아모스 왕은 원전처럼 인품은 훌륭하지만 무력한 모습을 잘 연기했다.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함과, 아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적진까지 찾아들어가는 왕의 위엄을 생생한 연기로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았다.

브라이언 콕스가 맡은 아가멤논 왕은 권력욕이 강하고 정복전쟁을 펼치는 음흉한 왕으로 묘사하면서 아킬레우스와의 대립과 동생 메넬라오스를 사랑하는 모습을 잘 연출했고, 숀 빈오디세우스도 본작에서는 조연이면서도 아킬레우스가 존경하는 인품과 지략가적인 면모를 호평받았다.

물론, 모든 등장인물들과 배우가 호평을 받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될 만한 인물들은 헬레네, 브리세이스, 그리고 파트로클로스가 있다.[5]

독일 출신의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맡은 헬레네는, 대다수의 관객들의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라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답지 못해서, ???당시에는 반발이 꽤 심했다.[6][7] 이 때문에 오히려 누덕누덕한 누더기 옷을 입고 상처투성이에 여러모로 구질구질하게 나온 브리세이스 역의 로즈 번이, 항상 아름답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헬레네 역의 크루거보다 훨씬 아름다웠다는 의견도 많았다. 외모를 높게 평가하는 측에서도 연기력 논란에 관해서는 대다수가 의견이 같았다.

3.2. 고증

팔랑크스와 고대의 전투를 고증에 맞게 잘 연출했고, 높게 평가할 점은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매우 드물게 무등자 라이딩을 제대로 고증하였다는 점.[8] 트로이 전쟁의 배경은 기원전 1200년경(추정)이 배경이므로 등자가 등장한다면 근 2,000년을 앞선 오버테크놀로지이다.[9]

다만 원작인 일리아스그리스 신화트로이 전쟁을 잘 고증했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일리아스에서 의 존재를 빼버리고,[10] 인물들의 연령 설정을 조정하는 등 원전과 다른 부분이 많다.[11] 일리아스에우리피데스의 여러 비극 등 원전의 기록들과 영화의 다른 점 중 대표적인 것들을 뽑자면...

  • 아킬레우스는 원래는 막 전쟁에 참전하는 청소년이지만, 영화에서는 첫 출전은 커녕 이미 그리스 최고의 전사라는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수많은 전투를 겪은 백전의 용사였고 원래 나이가 더 많은 친구였던 파트로클로스소년(Boy)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린 아킬레우스의 사촌 동생으로 나온다.
  • 헬레네의 남편이자 엄청난 미남으로 묘사된 메넬라오스가 단순히 싸움 잘하는 중년 전사로 묘사되고, 원전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오디세이아에서도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파리스와의 결투에서 승리하는 것까지는 같지만 파리스를 죽이는 것에 집착하다가 헥토르에게 사망한다.
  • 대(大) 아이아스는 원전에서는 아킬레우스가 죽은 후에 그의 유품을 두고 언쟁하다가 자살하지만, 영화에서는 헥토르에게 패해 전사한다.
  • 브리세이스가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의 계기였던 것은 원전과 같지만, 트로이의 공주, 아킬레우스가 사랑에 빠지는 여자, 그리고 아킬레우스의 죽음에 결정적인 존재는 브리세이스가 아니라 헥토르의 여동생인 폴릭세네다. 원전에서 브리세이스는 헥토르의 사촌 여동생이 아니다.
  • 아이네이아스는 원전에서는 트로이의 장수이자 왕족이지만, 영화에서는 단순히 파리스가 트로이의 검을 넘겨주는 엑스트라 평민으로 나온다.
  •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와 아들 아스티아낙스는 트로이를 탈출하지 못했다. 아스티아낙스는 아킬레우스의 어린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에 의해, 성벽에서 던져져서 죽고 안드로마케는 네오프톨레모스의 전리품으로 분배되어 그와 결혼해서 여러 명의 아이들을 낳는다.
  • 헥토르의 창이 5.5미터로 묘사되는 것을 포함해서 창들의 길이가 전쟁에서 쓰였던 만큼 장창들이었는데, 영화에서는 전부 풀암 수준으로 짧아졌다. 전투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5.5미터 장창을 만들긴 했는데, 실제로 휘두르지를 못해서 전투묘사를 위해서 계속 짧게 수정하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 10년이 넘게 계속됐던 트로이 전쟁이 영화에서는 분량상의 문제로 고작 며칠 만에 끝난다.

물론 영화가 신화적인 면 자체를 배제하고 현실성을 추구한 만큼 모든 전승들을 완벽하게 연출할 순 없었고 어느 정도의 설정 변경은 불가피했다.[12]

4. 여담

If they ever tell my story let them say that I walked with giants. Men rise and fall like the winter wheat, but these names will never die. Let them say I lived in the time of Hector, tamer of horses. Let them say I lived in the time of Achilles.

만약 내 이야기를 한다면 내가 거인들과 같이 살았다고 말해라. 사람들은 겨울의 곡물처럼 태어나고 죽지만,[13] 이 이름들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의 굴복자, 헥토르의 시대에 살았다고 말해라.. 그리고 아킬레우스의 시대에 살았다고 말해라.

  • 영화의 주된 메시지 중 하나가 불멸성(Immortality)에 대한 아킬레우스의 집착인데, 작품 마지막에 오디세우스가 아킬레우스의 장례식을 치뤄주면서 아킬레우스헥토르의 이름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이는 역사적 고증으로 봐도 맞는 말이다.[14]
  • 아킬레우스에게 한 방에 리타이어하는 거한 보라그리우스 역으로 네이선 존스가 출연했다. 그의 거의 첫 영화 출연작.
  • 1억 8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4억 9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은 꽤 성공했으며 이 영화에서 나온 트로이 목마 세트는 촬영 직후 트로이가 있는 터키에 기증하여 지금도 터키의 차낙칼레에 전시되어 볼 수 있다. 터키의 트로이 유적지에 트로이 목마를 보겠다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있는데 유럽의 3대 허무 관람지인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 독일 라인강가의 로렐라이 언덕,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과 어깨를 견줄만큼 허무함을 자랑한다. 자신이 고고학적인 탐구열이 불타오르지 않는 이상 트로이 목마를 구경하고 싶다면 그냥 차낙칼레 항구쪽에 전시되어있는 이 목마상을 관람하고 만족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581회(2018년 12월 8일 방송) 터키편에서 소개되었다.

  •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주말 무료 야외영화 상영으로 틀어준 적도 있다. 감독판보단 편집되었다고 해도 온가족이 다 같이 모여 보기엔 좀 그런 영화인데도 아이들도 많이 봤다고 한다.
  • 한국판 자막에선 불멸을 모조리 "(전투의)영광"으로 오역했다. 때문에 아킬레우스의 캐릭터가 크게 망가진 편. 가령 아킬레우스는 처음에 참전을 결정했을 때 자신의 동지들에게 Immortality를 위해 싸우자며 설득하는데, 여기서 Immortality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전투의 승리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영원히 남김으로서 얻는 기억에서의 불멸을 말한다. 그걸 모조리 영광을 위해 싸우자고 번역해놨으니 아킬레우스가 단순한 전투광이 되어버린 셈.[15]
  • 대사 하나하나가 중요한 서사물 답게 극장판과 감독판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등장인물의 대사만 보더라도 감독판의 경우 극장판과 비교했을 때 분량도 많은데다가 매우 시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감독판의 전투장면은 극장판에서 보여진 것보다 훨씬 잔혹해졌으며,[16] 트로이 함락 장면에서는 영아가 학살당하고 부녀자강간당하는 장면까지 담아내어 고대 전쟁의 잔혹성을 강렬하게 부각시켰다. 다만 사운드트랙이 개편 수준으로 뜯어고쳐져 대다수가 혹성탈출이나 스타쉽 트루퍼스 등 다른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교체되었는데 이 부분은 극장판보다 심각하게 떨어지는 부분이다. 그래도 거의 마지막 부분의 아킬레우스가 브리세이스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감독판이 훨씬 긴박감이 넘쳐서 좋은 편이다.


  1. [1] 이름은 브리세이스지만, 작중 포지션은 브리세이스와 트로이의 공주 폴릭세네를 합쳤다.
  2. [2] 300명은 불가리아인, 500명은 멕시코인이었다. 촬영지가 멕시코였기 때문. 이 때문에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훈련장면마다 통역이 따라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3. [3] 아킬레스의 주특기 중 하나로 작중 4번 나왔는데 (거한 보라그리우스, 트로이의 한 병사, 헥토르에게 2번) 이를 막아낸 이는 헥토르 뿐이다. 이 공격은 다른 사람이라면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칼 맞아 죽기 딱 좋은 뻘짓이겠지만, 아킬레스는 인간을 뛰어넘는 운동신경과 힘을 지닌 자라 가능한 공격이다. 그가 던진 창이 말도 안되는 거리를 빠르게 날아와 부관 텍톤을 정확히 궤뚫자 헥토르는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고 그날 밤 부인에게 "불가능한 투척이었어..."라고 회상한다. 실제로 헥토르 본인은 텍톤이 창에 맞아 죽은 뒤 말을 달려서 거리를 더 좁힌 다음 창을 던졌는데도 아킬레우스의 투창에 비교하면 느리게 날아와서 아킬레스가 쉽게 피했다.
  4. [4] 이 장수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제임스 코스모로, 후에 왕좌의 게임에서 나이츠 워치의 997대 로드 커맨더 제오르 모르몬트를 연기했다.
  5. [5] 파리스의 경우는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는 있지만, 일단은 원전의 찌질함과 무책임함이 충분하게 묘사됐다.
  6. [6]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꽤나 뛰어난 미인이며 고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등 충분히 굉장한 미인이다. 해외에서는 뛰어난 패션센스로도 유명하고. 다만 크루거의 외모를 찬양하는 사람들도 헬레네 역에는 미스캐스팅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7. [7] 그리고 크루거는 해외에서 발연기 배우하면 꽤 자주 거론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준 트로이에서만 해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8. [8] 무등자 승마는 고난도 기술이라 등자가 없던 시절의 기병은 정말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승마 훈련해야 했다. 그 때문에 현대에는 승마 자체도 할 줄 아는 사람이 적은데 승마 씬 하나 찍자고 이런 위험하고 오래걸리는 기술을 배우들에게 훈련하게 할 수도 없고 배웠더라도 원래 무등자 승마 자체가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현실에 관계된 이유도 있다.
  9. [9]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등자 없이 촬영하려 했지만 배우들도 아닌 스턴트맨들이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을 정도지만, 본작에서는 이게 무색하게도 에릭 바나같은 네임드 배우가 등자도 없는 말 위에서 한손에는 창을 쥐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장면도 나온다.
  10. [10] 등장하는 신은 테티스 단 1명이다. 그런데 사실 그녀가 신인가 싶은 것이, 신들은 불노불사인데 그녀는 딱 아킬레스 정도 나이의 아들이 있을 나이의 중년 여성이며, 무슨 힘을 발휘하는 장면도 전혀 없다. 아들의 선택에 따른 미래를 예언하는 정도가 있지만 이건 인간 예언자들도 다 하는거고.... 애초에 "아킬레스가 너무 싸움을 비인간적으로 잘해서 불사의 존재란 소문이 붙었다"는 설정. 다만 아킬레스가 본인 입으로 브리세이스에게 "난 너보다 신들에 대해 잘 알아. 직접 봤거든"이라고 얘기하는 씬이 있긴 하다.
  11. [11] 브리세이스 역시 20세기 페미니스트와 같은 면모로 재해석되었다.
  12. [12] 그럼에도 원전과의 수 많은 차이점은 일리아스를 원작으로 한 이상 비교를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13. [13] 참고로 고대 그리스에서 밀(Wheat)은 10월에 파종하고 5월 즈음에 수확했다. 그리스의 여름은 다른 지역의 겨울처럼 농사를 짓지 못하는 시기였다.
  14. [14] 아이러니하게도 시대가 변하면서 두 영웅들의 평가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고, 로마 문명이 들어서면서부터 헥토르가 최고의 영웅으로 여겨지고, 중세 유럽에서까지 아홉 위인 중 한명으로서 존경받은 것에 비해 아킬레우스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었다.
  15. [15] 하지만 아킬레우스가 말하는 불멸성에 영원히 기억될 불멸의 영광이 포함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전투의 영광을 위해 싸우자는 번역과 아킬레우스가 단순한 전투광이라는 시각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포기하고 단명할 전쟁터를 선택했으니 어느 의미로는 전투광이 맞을 수도 있다.
  16. [16] 첫번째 전투인 상륙전에서 보듯 사지가 절단나는 것은 물론, 투창이 안구를 관통해 두개골 뒤로 빠져나오거나 철퇴에 맞아 머리가 산산조각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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