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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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Giant Panda

이명 : 자이언트판다, 대왕판다

Ailuropoda melanoleuca David, 186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곰과 (Ursidae)

판다속(Ailuropoda)

대왕판다(A. melanoleuca)

아종

쓰촨자이언트판다(A. m. melanoleuca)

친링자이언트판다(A. m. qinlingensis)

잘 알려진 흑백의 쓰촨자이언트판다(A. m. melanoleuca).

갈색 털을 지닌 친링자이언트판다( A. m. qinlingensis). 단, 흑백의 털을 지닌 개체도 있다.

1. 개요
1.1. 명칭에 관해서
2. 생태
2.1. 식생활
2.2. 번식
3. 유지 비용
4. 중국의 상징
4.1. 판다 외교
5. 국내 보유 현황
6. 기타
6.1. 매력
7. 판다가 모티브인 캐릭터

1. 개요

Giant panda, Ailuropoda melanoleuca

大熊猫, 대왕판다, 자이언트판다

중국의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유류 동물. 한자로는 웅묘(熊猫, 곰고양이), 중국식 발음은 '시웅(2성) 마오(1성). 언어유희인지 종종 일본계 작품에선 작은 자이언트 판다를 고양이로 오해하는 사람이 나온다.

판다이라는 이름답게 곰과 판다속 대왕판다종이다. 원래는 곰과가 아니라 미국너구리과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새로운 화석의 발견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곰의 일파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판다의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분분한데, 워낙 개체 수가 적다 보니 제대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탓이 크다. 사실 곰과도 미국너구리과도 아니고 그냥 판다과라는 주장도 있다.

'판다'로 잘 알려진 자이언트판다는 원래 '판다'가 아니었다. 본래 판다라고 불렀던 동물은 레서판다인데, 레서판다와 자이언트판다는 유전적으로 서로 무관한 동물이다.(…)

북한에서는 '참대곰'이라고 한다. 이는 중국 조선어로도 마찬가지. 인민일보 중국조선어판 하지만 중국 조선어에서도 '팬더'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중국국제방송 (CRI) 조선어 방송

사실 삼각김밥이라카더라

1.1. 명칭에 관해서

과거에는 미국식 발음인 팬더로 더 잘 알려져 있었으나, 외래어 표기법에선 판다가 정식 표기이다.

판다가 점점 더 널리 쓰이고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팬더와 판다가 함께 쓰이고 있으며, 쿵푸팬더나 철권의 팬더 등 공식표기로 팬더를 사용하는 등 팬더 또한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

미국에선 여전히 팬더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판다라고 해도 충분히 알아듣는다. '팬다'나 '판다'에 가깝게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1] 한국에서는 뭐라고 부르든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다른 비영어권에선 발음을 듣고 표범(Panther)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앞부분은 pan으로 같고 뒤부분의 발음이 미묘하게 다른 것이 원인인 듯. 이 때문에 미국 만화인 <The Pink Panther>가 국내에 핑크 팬더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서 이 판다인가 해서 봤다가 낚인 아이들이 많았다. 심지어 동명의 영화에는 팬더도 판다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혹은 영국에선 팬더와 팬서를 구분 못할 리는 없다. 팬더(pǽndə)와 팬서(pǽnθər)의 발음은 전혀 다르다.[2]

2. 생태

2.1. 식생활

곰과의 동물이다 보니 원래는 육식 동물이지만, 굳이 고기가 아니더라도 잘 먹으며 주식은 대나무. 근데 사실 다른 초식동물에 비하면 장의 길이가 너무 짧아 대나무 같은 섬유질을 효율적으로 소화시킬 수 없다. 야생 판다는 종종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사육하는 판다 또한 과일이나 우유도 먹는다. 식성이 깃털달린 초식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유사해 자주 비교된다. 사실 곰들은 대나무를 포함해서 나뭇잎 같은 것은 소화를 못하고, 잘못하다간 독성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꽃잎이나 과일 혹은 사냥을 통해서 영양불균형을 막는다.

엄청난 돈을 들여 판다의 유전자를 모두 분석한 결과 중 가장 의미있는 결론 하나는, 판다는 고기의 맛(MSG맛 포함)을 느끼는 단백질을 형성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고기를 먹지 않고 스스로는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죽순만 먹는다는 것이다. 아래의 번식 관련 기담과 함께 생각해보면, 종 전체가 선천성 중증 섭식장애를 안고 있는 셈. 고기를 소화하는 소화기관과 소화효소 분비를 시키는 유전자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뒤에 후술할 돈 먹는 하마가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그 요상한 식성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자기가 먹던 대나무 종류만 먹는다는 놀랄 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A에서 서식하는 판다는 왕대만 먹고 B에서 서식하던 판다는 조릿대만 먹는 식이다.

그리고 이렇게 원래 주식으로 먹어야 될 걸 안 먹고 대나무만 먹는 등 극도의 편식을 하는데도 영양 결핍 없이 잘 사는데, 이는 같은 대나무라도 철마다 종류나 먹는 부위를 달리해서 영양소 균형을 맞추기 때문이다.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영양분의 섭취가 느리기 때문에, 실제로 판다를 보러가면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엄청나게, 저 느린 판다가 어떻게 저렇게 먹지 싶을 정도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먹어댄다. 게다가 입맛도 굉장히 까다롭다고 한다.

나무늘보만큼이나 게으름으로 유명한 동물인데, 그 게으름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있다. 1980년대 그들의 주식인 대나무가 꽃이 핀 후 말라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판다 수백 마리가 죽고 말았는데, 현장으로부터 4km 바깥엔 대나무가 무성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한때 주변 주민들의 밀렵을 의심했으나, 조사 결과 밀렵은 없었고 판다 생활 반경이 4km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마디로 움직이기 싫어서 굶어 죽었다는 것. 실로 경악스러울 정도의 게으름이다.

심지어 이 게으름이 생물의 가장 강력한 본성 중 하나인 생식까지 뛰어넘을 정도라 동물원에서도 사육사가 곰의 짝짓기 영상만 모아놓은 야동 동영상을 번식기의 암수에게 하루종일 틀어줘서 교육을 시키거나 정자를 채집해서 인공수정을 해야 할 정도다. 이 인공수정 시도는 2006년에 성공해 2006년에 13마리, 2007년에는 15마리의 새끼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해인 2008년에 쓰촨성 대지진으로 판다 번식장의 연구원 5명과 판다 1마리가 죽었고, 판다의 먹이를 수송할 길이 끊겨 판다들은 중국 내 다른 동물원들로 뿔뿔이 흩어졌다.

사실상 인간이 없으면 도태될 종으로,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냥 멸종하게 내버려 두자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동물원에서 인간의 손에 길들여진 판다에 한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추정된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야생에서 살고 있는 판다가 자연생식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하루의 반도 넘게 자고 나머지는 먹는 것으로 보낸다.

판다가 느릿하게 움직이는 것도 결국 부족한 영양분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한 결과임이 밝혀졌다. 처절하다. 기사

2.2. 번식

판다를 번식시키는 일은 동물원에서나 야생에서나 대단히 힘든 일인데, 배란기가 짧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판다 자체가 게으르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암컷은 1년에 단 1~2일 간만 임신이 가능한데다 애당초 성욕이 왕성한 동물이 아니다. 하도 연애에 관심이 없다 보니, 보다 못한 중국에서는 판다들의 교미를 돕는 판다용 야동을 틀어준 적도 있다. 대단한 효과를 봤다고 한다.(...) 역시 야동의 힘은 대단해 거기다가 그들은 비아그라도 처방받는다.

판다는 대부분 미숙아로 태어난다.

하지만 인간계도 그렇듯 판다계에도 전설적(?) 개체가 존재한다. 일본 와카야마 현 시라하마의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에 사는 수컷 판다 에이메이(永明)다. 판다계의 성욕지존이다. 두 아내(?)를 두고 낳은 자식이 무려 14마리(2017년 12월 기준). 2016년 9월에 24세 나이로 14번째 자식을 보았다. 그 덕분에 현재 어드벤쳐 월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판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다. 물론 비용상의 문제로 11마리의 새끼들은 중국으로 보내지고 현재는 에이메이 님과 두번째 부인[3], 세 자녀들이 남아 5마리만(?) 남아 있다. 자세한 것은 어드벤쳐 월드 공식 홈페이지 참조. 어드벤쳐 월드는 매스컴에서 공식적으로는 "우리가 매우 훌륭한 판다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판다가 워낙 게으른 동물이다 보니, 모처럼 출산을 해도 귀찮아서 젖을 안 줘서 새끼가 굶어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바로 인간 사육원이 새끼를 데려가서 젖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어드벤쳐 월드에서는 이 방식이 판다의 애정결핍을 초래하여 성장 후의 성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출산 직후에 일정 기간은 직접 어미가 키우도록 하여 애정결핍을 방지한다고 한다.

물론 전적으로 어미에게 맡겨 버리면 상술한 대로 새끼가 굶어죽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5~6명의 사육원 및 연구원이 24시간 감시를 하면서 조정하는 것은 필수라고 한다. 이 방식이 톡톡히 효과를 봐서 현재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는 전 세계 14개의 판다 번식 시설 중 부동의 1위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사육원들이 유학와서 사육법을 배워가기도 한다.

3. 유지 비용

유지 비용이 깡패급으로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판다를 관리하는 비용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에버랜드에서 판다 2마리가 왔을 때도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에버랜드 측에서 조기반환했다고 하니, 흠좀무.[4] 실제로 임대 비용이 1년에 무려 10억원대가 넘어간다. 중국인 사육사 임대 비용 + 판다가 먹을 죽순 비용만 해도 수십 억은 넘게 들어간다고 한다.

몸 크기나 먹이의 양으로 볼 때 판다와는 차원이 다를 것 같은 코끼리도 유지비용이 판다보다 더 싸게 든다. 판다는 국내에서 지방 동물원들이 맡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몇몇 지방 동물원들이 코끼리를 해외에서 구매해 맡고서 아예 번식시켜서 일본에 더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판다는 워낙 돈도 많이 들어가는 처지에 번식하여 낳은 새끼도 중국 정부 소유가 되기 때문에 마음대로 팔지못하니 무수한 나라들에선 차라리 코끼리나 다른 동물들을 들여오는 게 낫다며 GG치기 일쑤다. 그러므로 판다가 몇 배나 돈이 든다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깡패급인지 알 만하다. 이러다보니 일본 우에노 동물원도 코끼리 10마리 키울 돈이 들어갈 돈이라고 기겁하고 판다를 중국 측에 돌려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덕분에 관람객이 급격하게 줄어버려서 결국 다시 데려와야 했다.....모여라! 시튼 학원에서 이걸 언급했는데 극중 판다 메이메이가 중국에 갈때 우에노 동물원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TV 동물농장에 나왔지만 매달 혈액 검사 + 배설물 검사까지 한다고 하며, 입맛 까다로운 판다의 식성 때문에 대나무 구하는 비용까지 합한다면..... 실제로 동물원 내에서도 VVIP급이라고 한다. 이러다보니 북극곰이나 불곰처럼 과일과 닭고기를 먹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나무는 관광객이 볼때만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덕분에 해외 동물원에서도 판다 보기 무척 어렵다....

4. 중국의 상징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때의 기념우표)

서식지가 중국으로 한정된 관계로 중국의 또 다른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것은 근대 이전에 판다를 그린 중국 회화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판다가 등장하는 그림은 전부 적어도 20세기 이후에 그려진 작품들이다. 판다와 비슷하게 생긴 이나 대나무가 중국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걸 생각하면 참 의아할 따름. 더 이상한 건, 기록에는 몇 번 드물긴 해도 등장하긴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로 판다를 아끼느냐 하면, 중화인민공화국이 1949년에 건국된 이래로 살인범은 간혹 사형에서 감형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지만, 판다 밀렵범은 무조건 사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최소 10년 이상 ~ 최대 무기징역형 정도인데 그래도 밀렵에 대한 형벌 치고는 굉장히 형량이 센 편. 그래서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고 판다를 돌본다. 특히 중국은 판다의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거의 모든 판다는 중국의 소유물이다. 친선외교의 일종으로 중국이 한두 쌍씩 다른 나라에 선물로 보내기도 하지만 이도 사실은 중국에서 임대받은 것이며,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판다도 중국의 소유물이 된다. 60만 달러(6억 상당)을 내지 않으면 낳는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그렇다고 그 돈이 없다고 돌려보낼 타국들도 아니고 말이다. 잘 낳지도 않는다 중국의 소유물이 아닌 판다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에게는 권리 주장을 할 수 없지만, 그런 판다 자체가 거의 없다.

현대에는 보호종이고 중국 정부에서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예전에는 판다도 잡아먹었다고 한다. 뼈와 가죽과 고기를 얻기 위해 사냥한 적이 있다고(...).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적어도 90년대 중반까지도 이런 고기를 노린 밀렵이 행해졌다. 약재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여성들이 고대에 판다의 오줌을 피부미용에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멸종하지 않은 걸 보면 맛이 엄청나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내 언론사 시사인에서 연재되고 있는 굽시니스트본격 시사인 만화에서는 중국을 판다로 묘사하는데 중국뿐만 아니라 타이완도 판다로 그리고 있다. 이 만화에서 남한과 북한을 호랑이로 묘사한것처럼 같은 중국계가 분단된 분단국가의 상황을 묘사하려고 양국 모두 중국의 상징인 판다로 그린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명백히 중국의 야생에서 자생하는 판다와 달리 타이완에는 판다가 서식, 자생하지 않는다. 그나마 여기 이 만화에서 남북한으로 묘사된 호랑이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서식하기라도 했지만 중국과 달리 타이완에서는 판다가 서식한 일례가 없다.[5]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하면 차라리 타이완과 중국의 양안관계 분단상황을 아예 그리지 말거나 혹은 타이완을 다른 동물이나 상징으로 묘사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6][8]

4.1. 판다 외교

중국은 판다외교라고 부를 정도로 판다를 외교에 아주 잘 사용한다. 일찍이 당태종일본에다 외교적 목적으로 판다를 보낸 적이 있었고, 미국과 국교수립 이전 서로 잘 지내보자는 의미로 판다를 선물로 보내면서 엄청난 히트를 친 적이 있으며, 2008년에도 대만반중, 독립성향민주진보당 정부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을 때도 분위기 전환을 노리기 위해서 판다 한 쌍을 보내주겠다는 제의를 했던 적이 있었다.

이에 친중 정서를 가진 사람들은 대환영했고 반중, 대만독립주의자들은 악마의 사탕이라고 극렬하게 반대를 해서 나라가 둘로 나뉘어서 싸우고...[9] 아무튼 이 정도로 판다는 중국의 상징이다.

다만, 위에 서술한 대로 유지비용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판다를 선물받은 외국이 감당 못 해서 보내줄 때 중국에서 "우리도 돈 없는데 어쩌라고?" 하면서 하소연하는 바람에 포기하는 경우도 꽤 많다.

다만 국제정세로 보면 또 미묘한 문제가 있다. 판다의 서식지가 중국 쓰촨 성 지방 내에서도 서부 지역인데, 여기는 지금은 중국 정부가 쓰촨 성에 넣어놨지만 전통적으로는 티베트의 동쪽 외곽 영역이었기 때문에, 중국과 감정이 좋지 않은 티베트 망명자들이 "판다는 티베트에서 서식하는데 왜 중국이 자기 것인 척하느냐?"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건 주 서식지인 쓰촨 성이 현재 전통적인 티베트인들의 영역 중 일부를 집어삼키고 있어서 생기는 일이다. 쓰촨 성의 서부가 티베트의 전통적 영역 중 하나인 캄지방의 일부인데, 판다의 서식지는 캄지방의 일부와 나머지 쓰촨 성의 일부에 걸쳐 있다. 즉 중국의 전통적 영역과 티베트인들의 전통적 영역에 걸쳐 서식한다. 정작 쓰촨 성 말고 현재의 (중국 정부가 설정한 행정구역) 티베트 자치구 지역에서는 살지 않는다.

5. 국내 보유 현황

용인자연농원이 사육한 자이언트 판다, 밍밍(좌)과 리리(우). 이미지 출처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이 1994년에 10년 동안 사육할 것을 목표로 수컷 '밍밍'과 암컷 '리리'를 들여왔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1998년 중국 정부에 반환하였다.

2016년 3월 3일, 인천국제공항 화물 터미널에 도착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후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판다 도입이 거론되었고, 2016년 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 기념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2마리의 판다를 들여와 공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에버랜드는 판다 전시에 곁들여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이 유일하게 보유했던 레서판다도 들여와 전시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고릴라는 그러지 못했지..

하지만 판다 사육시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사육시설을 지나치게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에 맞춘 탓에, 판다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피할 만한 은신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6. 기타

파..파쿠르...?[10]

느릿느릿 움직이기에 얕잡아보고 관객들이 겁도 없이 함부로 접근하기도 하는데, 맹수인 곰이라서 덩치도 크고 꽤 힘이 센 편이라 우습게 볼 동물이 아니다. 인터넷에 중국인 관람객이 판다에게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얼굴을 힘껏 내리치는 통에 피투성이(...)로 실려나가는 동영상까지 올라온 적이 있었다.

물론, 이 판다는 잠깐 독방에 감금되는 처벌로 끝났다. 당연히 동물원 측이 배상은 했지만, 경고를 무시한 관람객도 부분적인 책임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역시 중국 동물원에서 한 남성이 너무 철창 사이로 다가와 앉았다가 판다가 그 사내 등 뒤에서 공격하는 통에 그나마 옷만 벗겨가는 동영상이 국내 방송에서도 나온 바 있다. 이렇게 보면 웃길 듯 싶지만, 동영상을 보면 판다가 옷을 찢듯이 벗겨가서 마구 찢어버린다. 웃기긴 커녕 판다를 사람이 맨몸으로 정면으로 대결하다간 하마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생각날 정도로 꽤나 섬뜩하다.얼굴의 콥스페인팅만 봐도 흉악함을 짐작할 수 있다

앉을 때 엉덩이가 아니라 허리로 앉기 때문에, 판다는 앉으면 엉덩이가 더러워지는 게 아니라 등까지 더러워진다.

왠지 까맣고 북슬북슬한 꼬리를 가졌을 것 같지만, 꼬리는 작고 하얗다.

판다의 왼쪽 앞발 골격

전술한 대로 1994년경 용인 자연농원이 중국에서 판다 1쌍, 리리와 밍밍을 들여와 실내 우리에서 관람할 수 있게 했는데, 안에 걸린 판다의 생태를 설명하는 포스터에 판다의 발가락 수는 7개다! 하는 확 깨는 내용이 수록돼 있었다.

본래 발가락 5개에 대나무를 잡을 때 보조 역할을 하는 변형된 손목뼈(일명 '엄지') 2개를 포함시킨 듯 하다. 다만 기능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진짜 발가락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러한 끼워맞추기 식 설명의 비슷한 예로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나왔던 기린의 뿔 개수 문제가 있다. 자세한 건 기린 문서 참조.

한 때, 일본에서 타레판다라는 축 늘어진 판다 캐릭터가 인기를 얻었을 때, 그건 사실 중국에서 새끼 판다를 사와서 약물로 죽인 후 죽어서 늘어진 것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했다는 도시전설이 돌았지만, 중국판다를 얼마나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절대로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애초부터 타레판다의 디자이너가 죽은 판다를 볼 기회나 있었을까? 판다 드럽게 비싼 걸 알면 그런 소리 못하겠지?

백곰 카페 단행본에서 나온 명칭의 유래는, 중국어"뚱뚱한 놈"이라고.

어느 동물보호단체의 후원으로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펄프 재질 판다들이 한국 내 개방형 공공시설(공원, 광장 등)에 전시되고 있다. 1,600마리나. 그 이름하여 판다 1600+ 프로젝트. 현재 석촌호수에서 전시하고 있다. 지방러들이여, 울지 말아라. 서울 순회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 전시도 할 것이라고 하니... 전시가 완전히 마감된 이후 펄프 판다 일부를 판매하며[11]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 전시 중 관람비용은 무료이므로 근처에 산다면 꼭 가보자.

검고, 희고, 동시에 아시아계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파괴자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6.1. 매력

둥글둥글 뒤뚱뒤뚱 움직이는 것이 매우 귀엽기 때문에 동물원의 인기동물. 세계 어느 동물원이든 판다가 있는 곳은 그 나라에서 손꼽히는 S급 동물원으로 인정받는데, 중국 정부가 판다 대여조건을 워낙 까다롭게 걸기 때문에 좋은 시설과 사육조건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면 판다를 안주기 때문. 물론 인기와 유지비용을 등가교환해야 한다 특히 새끼가 다 그렇지만 판다의 새끼는 살아 있는 귀요미의 결정체. 펭귄의 새끼와 용호상박 수준이다.

Egg! Yee 아기 판다는 울음 소리도 귀여움 폭발. 사실 판다뿐만 아니라 곰의 새끼들은 다들 이렇게 운다.

레슬링도 한다.

영국 동물원에서 카트를 타고 도망가는 모습이다.[12]

사육사도 괴롭힌다. 극한직업 사육사편 헌데 실제로 판다 사육사는 매우 극한직업이다. 뭐 동물 사육사가 그렇지만. 덩치도 크고 무겁고, 게다가 느릿하다가 자기 마음대로 장난치거나 꼼짝하지 않으니, 움직이게 하는 것도 힘들고... 덤으로 위에 서술하듯이 힘도 쎄서 가끔 장난치다가 사육사가 꽤 다치기도 한다.

7. 판다가 모티브인 캐릭터


  1. [1] 대표적으로 Desiigner의 'Panda'라는 곡만 들어도 알 수 있다.
  2. [2] panther의 한글 표기는 팬서가 옳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th의 /θ/(번데기로 표시되는 발음)를 'ㅅ'으로 표기하기 때문이다(/ð/는 'ㄷ').
  3. [3] 첫 부인은 2008년에 죽었다
  4. [4] 실제로 에버랜드에서 2016년에 판다 2마리를 들여온 후, 엄청난 유지비용으로 인해 호텔이 무산되고 다크라이드 어트렉션인 지구마을도 결국 리뉴얼 무산으로 인해 철거되고말았다.
  5. [5] 게다가 타이완과 중국은 후삼국시대 종식 후 역사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단일민족국가로서 동질성을 공유해왔던 한반도의 남북한과 달리 근현대를 제외하면 역사적, 민족적인 연관성이 굉장히 느슨한 편이다. 명나라 말기나 청나라 시기에 한족이 타이완으로 대거 이주해오기 이전까진 타이완 원주민들이 살아오며 사실상 중국과는 다른 나라로 지내오던 시기가 더 길었는데 자세한건 분단국가 문서 참조
  6. [6] 대만에서는 흔히 '반달가슴곰'으로 알려진 아시아흑곰을 마스코트로 즐겨 사용한다. 대만에서도 실제 서식하고 있기 때문.
  7. [7] 뿐만 아니라 일본은 아예 자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국수 자체로 지정한 포유류 동물이 없다. 공식적인 국수라고 해봐야 조류인 일본꿩국조이다.
  8. [8] 이 시사 만화는 각국을 묘사하는 동물 캐릭터들이 안 맞거나 오락가락 하는 경우들이 많다. 터키는 작중에서 칠면조의 영어식 이름과 비슷하단 이유로 아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하는 조류 칠면조로 그려놓았고, 일본 같은 경우 이 만화에서 아예 고양이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사실 일본은 고양이가 공식적인 국수(국가를 상징하는 동물)가 아니다.[7] 물론 일본 영토인 쓰시마나 이리오모테 섬 등지에 살쾡이 등 고양이과 야생 동물이 서식하기도 하지만 정작 일본 열도 본토에는 가축 집고양이를 제외하곤 고양이과에 속하는 야생 육식동물 자체가 서식하지 않는다. 가축으로 사육되는 집고양이들조차도 배를 타고 외부에서 들어온 외래종인 것.
  9. [9] 결국 정권이 중국 국민당으로 바뀐 후에 판다를 보내 주었고, 이 때 받은 판다는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기르고 있다.
  10. [10] 원전은 일본의 달력 회사인 Greeting Life에서 만든 2009년 달력. 사진은 쓰촨성 워룽자연보호구(卧龙自然保护区)에서 촬영되었다. 일본에서는 '대나무 먹고 있을 때가 아냐(笹食ってる場合じゃねぇ!)!'로 알려져 있는데, 닌텐도DS 경매를 다룬 만화의 대사인 '밥 먹고 있을 때가 아냐!'에서 유래했다. 여담으로, 판다렌 브류마스터로 패러디 된 버전이 있다.
  11. [11] 그 중에는 큰 판다 위에 꼬마 판다가 탄 특수 모델도 있다!
  12. [12] 사실 잘 보면 알겠지만 판다 탈을 쓴 동물원 직원의 소행이다.
  13. [13] 판다 가족 다 나온다...
  14. [14] 판다 모티브는 맞지만 캐릭터가 아닌 실존사람이다.
  15. [15] 위에서 소개한 판다를 캐릭터화한 것이다.
  16. [16] 퍼니이브의 캐릭터이자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그 판다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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