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티니 레일

  • HK416 10인치 총열 버전

Picatinny rail

1. 개요
2. 특징
3. 역사
4. 각국의 사례
5. 기타
6. 매체에서

1. 개요

NATO 표준 총기 액세서리 장착 플랫폼. 이것을 통해 회사와 제품별로 난립하던 총기 액세서리 규격이 통일되어 피카티니 레일이 적용된 총기라면 대부분의 액세서리를 쉽게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총기계의 USB 규격.

2. 특징

사진의 상부 리시버 총열 덮개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많은 돌기같은 것이 피카티니 레일이다. 자세히 보면 기계식 조준기도 레일에 장착된 탈착식이다. 선조격으로 피카티니 레일에 밀려 이제는 잘 쓰이지 않는 위버 레일이 있다. 약간의 치수 차이는 있지만 둘은 서로 호환이 된다.[1]

단지 튼튼하게 레일만 달았을 뿐인데, 필요한 장비를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서, 사용자가 위치도 마음대로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게 대박이 터지면서 RIS라는 총열덮개 전체를 덮는 방식도 나왔다. 도트사이트, 대검, 양각대에서 심지어 유탄발사기 등도 여기에 끼워서 쓸 수 있게 발매되는 일이 많아졌다. 본래 소총류와 경기관총류에 사용이 주 목적이었는데, 이제는 기관단총류는 물론이고, 산탄총이나 권총에도 붙어나온다. 대형 광학장비의 경우 보조 조준기용 레일이 또 붙는다. 동인광학의 기관총용 도트 사이트DCL-120이 대표적인 예이다.

3. 역사

피카티니 레일이라는 이름은 이것이 미국의 피카티니 조병창에서 개발되었기에 붙여진 별칭이다. 1995년 2월 3일에 제식 표준으로 채택되었고,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군의 M4A1 돌격 소총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M4A1을 비롯한 대부분의 최신 총기들이 여러 가지 액세서리들을 쉽게 붙일 수 있는 것도 다 이것 덕분이다.

1980년대에 미군은 OICW를 개발하다가 기술적 문제와 가격 때문에 물을 먹는다. 허나 OICW를 개발할 당시 시도되었던 총 자체의 강화나 탄약의 개량보다는 총을 보조할 광학장비를 강화하는 쪽이 효과적이라는 발상 자체는 어떻게 하면 그 발상을 좀 더 저렴하게 써먹을 수 있을지를 검토하면서 계속 이어졌고, 이후 새로운 킹왕짱 소총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소총에 액세서리를 달아서 최대한 효율과 실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나가기 위해 이런 저런 물건들이 만들어졌는데 피카니티 레일도 그 중 하나이다.

1990년대 이전에는 소총 옵션이 서로 제각각 장착 방식이 다르고 장착 가능한 부위도 제한적인 관계로 다양성이 떨어졌지만, 피카티니 레일 발매 이후에는 레일에 끼운 뒤 고정 버튼만 눌러주면 꽉 물리고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바뀌었다. 2000년대부터는 거의 모든 총기 악세사리가 레일을 쓰는 추세다.

4. 각국의 사례

미군 제식명칭은 MIL-STD-1913, 나토 제식 명칭은 STANAG 2324로 명명되었다. H&K XM8 계획에서는 PCAP(피카티니 간소화 부착점, Picatinny Combat Attachment Points)라는 규격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했지만 무산되었다. 상세는 해당 문서 참조.

2018년 최신형은 NATO에서 개량한 NATO Accessory Rail로서 STANAG 4694로 채용되었다. 피카티니 레일과 비교하면 더 정밀해지고 악세사리와 레일 간 결속이 더 단단하게 되어 장시간 사용 후 광학 장비 등 악세사리의 영점이 틀어지는 일이 줄어든다고 한다. 피카티니 레일과 하위 호환이 가능하다. 새로 등장한 시스템이라 용례는 많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VHS-2에 이 레일이 탑재되어 있다.

NATO 가맹국끼리는 공통 규격의 레일을 사용하지만 당연히 나토국가가 아닌 중국QBZ-95은 독자적인 규격의 레일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의 특전사도 K1 기관단총에 레일을 장착해 운용하며 점차적으로 전군에 보급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있다. K2 소총에도 장착되며 소수가 운용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아예 레일이 기본 장착된 K2C1이 점진적으로 보병들에게 보급되었다. 심지어 NATO의 적성국이었던 러시아까지 자국의 신형 소총인 AK-12에 기본적으로 장착한다.

본래 부가적인 조준장비 및 전술조명, 수직 손잡이 등을 달라고 만든 물건이지만 SIGMPXMCX는 이걸로 개머리판을 탈부착하는 위엄을 선보인다.

5. 기타

대부분이 금속제라 쉽게 과열되고 손으로 직접 잡으면 우둘투둘해서 불편하기 때문에 레일을 덮어서 잡기 쉽게 해주는 부품도 있는데, 주로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된 덮개의 형태를 하고 있다. 혹은 애초에 레일 부근을 잡을 필요 없게 수직 손잡이를 달거나, KeyMod나 M-LOK같이 조각 레일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린 핸드가드를 다는 경우도 있다.

밀리터리 쪽에 관심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는 디지털 도색 군복, 전차 궤도와 함께 노가다 삼대장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군복이야 텍스쳐 같은 걸로 때울 수 있지만 레일과 궤도는...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택티컬한 느낌을 주는 부품이다 보니 심지어 맥주잔에 붙여 놓는 경우도 있다.[2]

2018년 7월 3일 개발자인 '딕 스완(Dick Swan)'이 사망했다.

6. 매체에서

SF 영화 작품에서 등장하는 총기에서 세월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부품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래형 총기의 상당수가 유선형에 광학 장비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었다면, 피카티니 레일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이후에는 그냥 피카티니 레일을 계속 쓰거나 자체 레일을 만들고 그 위에 광학 장비를 달면서 직선에 각지고 돌기가 나게 하는 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등지에서는 비교적 찬밥신세인데, 공각기동대 등 비교적 밀리터리의 비중이 높은 작품이 아니면 피카티니 레일이 등장하는 일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심지어 고증이나 현실을 신경쓰지 않는 작품들에서는 피카티니 레일의 존재가 종종 실종되기도. 이유는 간단한데,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작화 과정에서 노가다가 필요하다는 이유. 만화의 경우에는 그래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장수가 훨씬 많아지는 애니메이션 쪽에선 여러모로 묘사하기가 힘들고 인력과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3D 애니메이션이라면 어차피 CG이니까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만 만화처럼 손으로 작화를 해야 하는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 쪽에선 아무래도 피카티니 레일을 등장시키기 힘든 편.

피카티니 레일을 대중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다름이 아니라 게임, 특히 밀리터리 FPS 분야인데,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등 현대전 밀리터리 FPS가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해당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다만 모델링이 귀찮은 건 매한가지라, 메쉬 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냥 통짜 텍스쳐에 레일만 그려놓은 경우도 많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게임 내에서 피카티니 레일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장본인 중 하나. 콜 오브 듀티 4 싱글플레이에서는 같은 총기더라도 부착된 부품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나오며[3] 멀티에서는 업적 해금을 통해 얻은 부착물을 총기에 직접 장착시킬 수 있다. 스코프, 총열손잡이, 유탄발사기 등이 구현되어 있다.
  • 배틀필드 시리즈 : 배틀필드 3배틀필드 4에서 본격적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시 업적 해금을 통해 부착물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피카티니 레일을 통해 장착하는 방식. 총기 외형의 구현도도 뛰어나 레일에 부착물을 달지 않았을 때는 돌출된 피카티니 레일의 모습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부착할 수 있는 부착물의 종류는 콜 오브 듀티와 유사한 편. 돌격소총 부품인 하부 레일 부속품은 보조무장인 유탄발사기를 총기 하부에 부착해서 소총과 유탄발사기의 빠른 전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톰 클랜시의 디비전 : 총기 도색을 제외하고 총 4개의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으며, 레드닷을 끼느냐 ACOG를 끼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진다. Kar98k이나 구제 SVD 등 구형 총기보다 SCARM4, UMP 등 비교적 현대에 등장한 총기일수록 부착물 슬롯이 많아지는 등 피카티니 레일의 유무에 따른 장단점을 확실히 구별한 게임 중 하나. 다만 피카티니 레일을 통해서는 총열손잡이, 스코프 정도만 달 수 있다.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총기의 피카티니 레일 존재 유무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부착물 수와 종류가 달라진다. M24 SWS의 경우 총몸 상부에만 피카티니 레일이 구현되어 있어 조준기만은 자유롭게 교체 가능하며, M416에서는 게임이 허락하는 최대 숫자인 5개의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 단 피카티니 레일을 통해 달 수 있는 부착물의 수는 총열손잡이, 스코프로 2개 정도가 한계.
  • Escape from Tarkov : 현존 FPS 중 총기부착물 자유도 면에서는 1인자라 칭하기에 아깝지 않은 게임. 다른 게임에서는 '총열손잡이'로 표기되는 아이템이 여기서는 십수 가지 부착물로 나뉘며, 타 게임에서는 밸런스를 위해 서너 개, 많아야 대여섯 개로 부착물 갯수를 제한하는 반면 여기서는 레일이 허락하는 한 두 자릿수가 넘는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4]. 또한 총기에 부착하는 레일을 별도로 구입하거나 필드에서 주워 활용할 수 있기에, 같은 AK계열 총기를 사용해도 누가 부착물을 더 효율적으로 장비했느냐에 따라 성능은 천지차이 급. 4배율 조준경과 레드닷을 별도로 장비해 긴급한 순간에 스코프를 바꿔 조준하는 모션 등도 충실히 구현되어 있다.
  • Phantom Forces : 대부분 조준경 및 스코프 달때는 주지만 몇몇 총기는 기본이다 단 모신 나강,Obrez는 예외다
  • 둠(2016) : 로켓런처 업그레이드가 탈부착 악세사리 장착이며, 원격 폭파와 조준 후 소형 미사일 3발 발사가 있다.


  1. [1] 단 피카티니 레일에 맞게 설계한 부품은 위버 레일에 제대로 부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2. [2] 참고로 저 맥주잔에 쓰인 손잡이는 M16 계열 소총의 운반 손잡이다.
  3. [3] M4A1에 레드닷이 부착되어 있다면 M4A1 Red dot으로 총기명이 노출된다.
  4. [4] 물론 이럴 경우에는 스테미너 소모율이 대폭 증가한다. 현실에서도 부착물을 너무 쓸데없이 과하게 붙이면 무게 증가때문에 들고다니기 힘들어 없으니만한 못한 점을 반영한 것.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49.19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