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한국어를 이루는 어휘들

순우리말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1. 정의
2. 특성
2.1. 어순
3. 종류
4. 관련 항목

1. 정의

한문 문법에 기초하여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주로 2음절어 이상의 단어)나 단자(單字)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한국어에도 이러한 한자어가 대량으로 존재하며 흔히 쓰이는 일상어 중에 (粥), (橘), 조심하다(操心-), 이상하다(異常-) 등이 다 한자어이다. 본래 한자는 단어문자로서 1글자가 1단어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한문에서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으나 시대가 지남에 따라 1음절어로는 감당하기 힘든 한자 사용의 다양함, 동음이의어의 폭증, 그로 말이암아 무작정 한자의 갯수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점차 2음절어 3음절어 등으로 만들기 시작한 단어들이라고 볼 수 있다. 폭넓게 본다면 고사성어도 한자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중국어에서도 이러한 흔적으로 이합동사[1]가 존재한다.

2. 특성

1. 합성어의 성격이 강하다.

원래의 1음절문자들을 결합해서 그대로 뜻을 강조하거나(A=B), 한문 문법을 이용해서 뜻을 세분화하거나, 전혀 다른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를 만든다.

2. 한문 문법과 어순을 이용하는 단어가 많다.

상당 수의 한자어의 한국어의 어순과 맞지 않는 점에서 한문 문법 요소와 어순을 사용한 한자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문 문법의 경우 영어 문법과 비슷한 경우(예: 4형식,5형식 등)가 많아서 영어로 풀어 쓸 수도 있다.

3. 조어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는 중국어 자체의 특성상 한 음절이 어형 변화 없이 다른 형태소와 자유로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곧, 우리말은 푸르다란 형용사와 하늘이란 명사가 결합할 때 푸르- + -(으)ㄴ + 하늘과 같은 관형 어미의 도움이 필요한 것과 같이 단어와 단어가 결합할 때 여러 복잡한 제약이 있다. 반면 중국어에서는 青이 기능에 따라 명사도 되고 형용사도 되는 등 유연하게 바뀌어 青空과 같은 짧은 음절로 의미전달이 가능하다. 이는 어려운 전문 용어를 의외로 쉽게 표기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예컨대 영어로 anthropology라고 하면 상당히 어려운 단어가 되지만[2], 이를 한자로 옮긴 人類學(인류학)은 설령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 할지라도 누구나 사람의 종류나 모든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 정도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3] 물론 숙맥, 퇴고 등 각 한자 및 이의 조합과는 전혀 다른 의미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특수한 케이스에 속한다.

4. 학술용어로 많이 쓰인다.

이는 전근대~근대에 동아시아로 외국의 사회·과학 지식이 유입되었을 때, 동아시아권 사람들이 이를 한문으로 고쳐서 출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자어가 많이 섞여 있는 문장은 왠지 모르게 전문적, 더 나아가면 현학적이라는 느낌까지 주기도 한다.

5. 어휘의 교류, 유통, 수입도 쉬워서 근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많은 양의 한자어가 다른 한자문화권에 쉽게 받아들여진 것도 모르는 단어도 한자어라면 자국 한자 발음으로 바꿔 읽는 것만으로 쉽게 거부감이 줄고 새 어휘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2.1. 어순

1. 단순 나열형, 선후관계형, 병렬관계형

A, B; A and B(A or B); A=B

어떤 대상, 목적어 등을 띠지 않고 그저 순서대로 나열하거나, 똑같은 의미를 다른 단어로 나열하는 형태이다.

예) 발사(發射, 發=射: 쏘고 쏘다.) 난파(難破, 難 and 破: 어려운(難) 장애물이나 상황을 만나, 그 이후 배가 부서지다(破).) 농구(籠球, 籠, 球: 대그릇(籠)같이 생긴 바스켓에 공(球)을 넣는 게임, basket ball) 초월(超越, 超=越: 넘고 넘다.)

2. 동사 목적어, 보어형

주어A 동사B

동사A→목적어B(목적어A←동사B)

(일부 단어: 동사A←명사B [동사A from, out of 명사B])

예) 녹음(錄音, 錄←音: 소리를 기록함) 낙제(落第, 落←第: 명단에서 탈락함) 낙오(落伍, 대열에서 탈락함) 농락(籠絡, 籠←絡: 대그릇(籠)을 묶음(絡)) 출가(出家, 出←家: 집을 나가다) 입구(入口, 入←口: 입에 넣다)(古)[4]
반대로 순우리말/순일본말 순서를 가진 한자어[5]일본 고유어의 한자 표기가 어원인 경우가 있다.

3. 수식(관형어)관계

(동사,형용사) A한 B

예) 난제(難題, 難한 題: 어려운 문제) 온도(溫度, 溫한 度: 따뜻한 정도)

(명사) A의 B

뇌성(雷聲: 雷의 聲:천둥(雷) 소리(聲))

(부사) A히 B함(B함, A히)

(명사) A로 B함(B함, A로)

예) 급구(急求, 急히 求함: 급히 사람을 모집함) 구급(救急, 救함 急히: 급히 생명이 위험한 사람/동물을 구함) 능가(凌駕, 凌히 駕함: 남보다 앞서(凌) 오름(駕)) 강도(强盜, 强제로 盜함: 억지로 훔침)

4. 기타

긍정-적(肯定-的, 영어의 형용사 접미사 -tic의 사용법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화(肯定-化)

3. 종류

한국식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

중국식 한자어

베트남식 한자어

4. 관련 항목

한자

한문

같은 의미의 나라별로 다른 한자어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같은 글자의 한자어

  • 참고 서적

우리말 한자어 속뜻 사전

이이화의 한문 공부


  1. [1] (동사+목적어)라는 요소로 이뤄진 동사. 이 이합동사 뒤에는 일반적으로 목적어가 올 수 없으며, 쪼개 쓰거나 붙여쓴다.)
  2. [2] 그리스어로 anthropo- 는 사람이라는 뜻의 접두사.
  3. [3] 출처: 간다이치 하루히코 著, "일본어"
  4. [4] 일제의 영향으로 수식관계로 쓰이게 되면서 현재는 들어가는 곳이란 뜻이다.
  5. [5] 가출, 격하, 기합, 선착장, 수속, 시합, 역할, 음독, 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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