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렬

1. 소개
2. 항렬과 존댓말
3. 항렬자
3.1. 항렬자와 이름 짓기
3.2. 항렬자 지정 방법
3.2.1. 천간법
3.2.2. 지지법
3.2.3. 오행상생법
3.2.4. 수교법
3.2.5. 그 이외의 방법
3.2.6. 특이한 항렬자
3.3. 항렬자 적용의 예외
3.4. 사례
4. 유명인들의 항렬 비교 예시
5. 기타

1. 소개

行列(행렬과 한자가 같으니 주의)

같은 부계혈족의 직계에서 갈라져 나간 계통 사이의 대수(代數) 관계를 표시하는 말이다. '항렬이 같다·높다·낮다' 등으로 표현하며, 사람의 이름을 통해 항렬이 같은지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있도록 같은 대수의 혈족끼리 공유하는 이름자를 항렬자라고 한다. 형제자매 관계는 같은 항렬로 같은 돌림자를 써서 나타내는데 이 두 단어를 무심코 혼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개념이 다르다.

이미 이런 걸 따진다는 거 자체가 상당한 하향 추세에 있으며, 특히 작명에 관해서는 21세기 이후엔 상당수 무시되고 있다.[1] 어디 가서 항렬거리다가 꼰대 취급받기 딱 좋은 세상이다. 항렬에 따른 돌림자 등을 사용하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 자유지만, 8촌 이상의 사실상 남인 관계에서는 항렬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2] 그러니까 따지면 몇 십촌 되면서 항렬자가 두세 세대 아래인 학과나 직장 선배한테 '손자(녀)뻘이네?' 이러지 말라는 의미다. 특히 족보 위조도 많이 해서 신빙성이 더욱 의심스럽다.

2. 항렬과 존댓말

예법상으로 나이가 적어도 항렬이 높으면 존댓말을 해야 한다. 일부 대기업 회장 가문들도 이러한 항렬을 지키고 있어서 세간에 회자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나이가 자신보다 어려도 항렬로 윗 항렬이라면 예법상 존댓말을 해야 한다. 물론 항렬이 높은 쪽도 상대가 나이가 많으니 존댓말을 해야 한다. 즉 상호 존대가 올바른 예절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항렬의 친척이 본인보다 어리다면 굉장히 먼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조부모·외조부모·부모가 모두 빛의 속도로 과속을 했거나 과속스캔들? 입양된 경우이거나, 증조부모가 정말 늘그막에 늦둥이를 본 게 아닌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 항렬이면 웬만해서는 당사자의 부모보다는 나이가 많다. 나이가 적어도 저 정도로 적진 않다. 다만 아버지, 어머니 항렬의 친척이 자기와 동갑이거나 더 어린 경우는 좀 있는데, 예를 들면 1962년생인 본인이 있고 어머니가 1942년생으로 장녀인데, 외할머니가 1966년에 늦둥이 아들을 봤다면 자기보다 4살 어린 외삼촌이 생긴다. 어머니와 외삼촌의 터울이 무려 24살(...). 창작물에선 만화가 김영하짬보람보가 대표적인 예. 람보의 할아버지가 짬보라는 늦둥이를 갖는 바람에 짬보는 태어나자마자 람보의 숙부가 되었다. 아이를 많이 낳던 시절엔 이런 현상이 흔했다.[3]

이렇게 항렬과 나이가 엇갈리는 경우엔 보통은 서열 다툼에서 이긴 쪽이 왕이다. 예를 들면 나이 많은 조카가 기가 세서 자기보다 어린 아저씨를 기로 누른다던가[4], 고모가 나이 많은 조카를 언니라 부르고 그 조카는 반말을 찍찍 하는 서열이 뒤바뀐(...)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명절 등에 항렬이 다른 어린아이들끼리 섞인 상황이면 어른들 앞에서만 지키는 척 하고 자기들끼린 그냥 쌩까고 친구들처럼 재미있게 노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걔네들도 어른이 되면 예법에 맞춰 상호 존대를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다. 제7차 교육과정 도덕 교과서에는 '미성년자일 때 말을 놓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성인이 되면 존대를 해야 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또한 5~10살 이상 차이 나면 아래 항렬이라도 어른으로 친다고 하는 집안도 많다.

백범일지를 보면 김구 선생이 어릴 적에 말썽을 부려서 부친에게 회초리로 많이 맞았는데, 종종 자신과 나이는 비슷하고, 아버지보다 항렬이 높은 집안 어른(...)에게 찾아가 이를 고자질 하곤 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 집안 어른은 항렬이 높은 것을 내세워 김구 선생 부친을 나무랐다고(...).

3. 항렬자

이 항렬이 높은지 낮은지를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게 만든 것이 항렬자로, 같은 대수의 혈족끼리는 이름에 같은 글자가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항렬자의 기원은 돌림자로, 원래 친형제 간에만 같은 이름자를 공유하던 것이 조선 중기 이후 예학의 발달로 돌림자의 범위가 확대되어 사촌, 육촌 이상의 형제들끼리도 같은 이름자를 공유하는 항렬자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경주 김씨 상촌공파의 경우 김○환(煥), 김기(基)○, 김○호(鎬), 김택(澤)○(순서대로 20~23세손) 등을 쓰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개그맨 김기리가 기(基)자 항렬이고 김준호는 호(鎬)자 항렬이고 전직 프로게이머 김택용, 김택환, NC 사장 김택진은 택(澤)자 항렬이다. 실제로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에서 개그맨 김기리김준호보다 항렬이 높다는 이유로 큰절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기리는 21세손, 김준호는 22세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해 김씨의 경우 김○겸(謙)(경파 25세손, 수로 75세손)과 김○곤(坤)(삼현파 22세손, 수로 70세손) 등을 쓰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정치인 김부겸이 겸(謙)자 항렬이고 전 쌍용그룹 회장인 故 김성곤이 곤(坤)자 항렬이다.

김해 김씨와 경주 김씨보다 항렬자를 철저히 지키는 가문으로 광산 김씨의 경우 김용(容)○, 김○중(中), 김선(善)○(순서대로 39~41세손) 등을 쓰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영화배우 김용건이 용(容)자 항렬이고[5] 전 대우그룹 회장인 김우중이 중(中)자 항렬이다[6]. 1936년생 김우중이 1946년생 김용건의 아들뻘이 되고, 1978년생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같은 항렬이다.

광산 김씨보다 항렬자를 철저히 지키는 가문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능성 구씨, 안동 권씨, 청송 심씨, 평산 신씨, 순창 조씨가 있다. 능성 구씨는 구○서(書), 구○회(會), 구자(滋)○, 구본(本)○, 구○모(謨)(순서대로 25~29세손), 안동 권씨는 권영(寧)○, 권오(五)○, 권혁(赫)○, 권순(純)○, 권용(容)○(순서대로 34~38세손), 청송 심씨는 심상(相)○, 심○섭(燮), 심재(載)○, 심○보(輔), 심규(揆)○(순서대로 23~27세손), 평산 신씨는 신○균(均), 신현(鉉)○, 신○철(澈), 신동(東)○, 신○섭(燮)(순서대로 32~36세손), 순창 조씨는 조○현(鉉), 조연(淵)○, 조동(東)○, 조○훈(勳), 조○익(翼), 조계(啓)○(순서대로 21~26세손) 등을 쓰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파마다 항렬자가 모두 다른 밀양 박씨의 경우 파도 굉장히 많지만 항렬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어서 대동항렬을 쓰기 힘들다. 박○호(鎬) 항렬이 은산군파 59세손과 규정공파 76세손에 있고, 또 다른 박○호(浩) 항렬은 국당공파 59세손, 은산군파 65, 67세손, 규정공파 72세손에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파와 항렬자가 겹치면 아버지 이름을 엮어서 대조하면 된다. 아들 이름이 박○호인데 아버지 이름이 박종○ 항렬이라면 높은 확률로 규정공파 72세손(은산군파 65, 67세손도 박○호(浩) 항렬의 아버지뻘이 박종○(鍾/種) 항렬이다.)이며, 아버지 이름이 박시○/박준○ 항렬이라면 높은 확률로 규정공파 76세손이다. 애초에 밀양 박씨 60세손 이전으로는 대부분 고인이거나 살아있어도 노인인 경우가 절대다수다.

해외에서는 같은 대수마다 이름자를 돌려쓰는 게 아니라, 반대로 어버이의 이름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 국가의 인명 맨뒤에 붙어있는 xx Jr.(주니어), xx Sr.(시니어), xx III(3세)같은 이름은 호적상으로는 윗대인 아버지, 할아버지 등과 이름(given name)이 똑같은 것. 구분을 위해 2대, 3대 등이 붙는 것이다.(예를 들면 켄 그리피, 스테판 커리) 부계와 모계의 이름을 모두 이어받는 일부 문화권은 미들네임에 이를 기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풀네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요즘에서 이렇게 이름을 짓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3.1. 항렬자와 이름 짓기

항렬자는 대개 몇 백년 전에 수십 개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 현대에도 이름에 흔히 쓰이는 글자도 있지만, 현대의 정서상 쓰기 곤란한 한자들도 있다. 예컨대 연안 차씨는 옛 항렬자 중에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었으며, 그 외에도 항렬자가 (發)이나 (欽)이나[7], (洽) 등 현대에는 항렬자가 영 좋지 않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현대의 그 가문에서 세력이 있는 어른이 항렬자를 임의로 고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름에 자주 쓰이는 글자 중에서 쓰기 곤란한 한자 중에는 이 있다. 이쪽은 뒷글자에 쓰여 '○순' 꼴이 되면 꽤 난감한데, 남자 이름이 순으로 끝나면 왠지 여자 이름 같다고 놀림받기 딱 좋다. 검정고무신에 '공포의 쓴맛' 편에 나오는 공옥순이 본래 이름을 싫어하던 것이 이런 이치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집안의 항렬자에 맞춰서 이름을 지었기에 그 집안 내에서는 어떤 친척의 이름만 듣고도 그 사람이 몇 세손인지 알아낼 수 있었다. 단, 자신의 항렬과 가깝지 않으면 듣는다고 바로 알아내기는 힘든 편으로, 저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들은 족보와 항렬에 관심이 깊은 그 집안의 어르신들이다. 그러나 항렬을 잘 따지지 않는 현대에서도 유교적 학식이 있는 어르신들 중에는 같은 집안이 아닌데도 이름만 듣고서 그 사람의 본관과 항렬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평산 신씨 35세손 신동○ 항렬인데, 이름만 말했는데도 너 평산 신씨 35세손이냐?라는 대답을 듣는 경우. 실제로 순종의 경우 자신과 마주앉은 사람의 본관과 이름만 듣고도 항렬을 알아낼 수 있었는데, 몇 세손인지 알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사람의 직계조상들까지 줄줄 읊을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평산 신씨 35대손 신동○ 항렬은 사회생활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항렬이긴 하다. 당장 유명인만 해도 신동빈,신동엽,신동학 등...

어르신까지 갈 필요 없이, 족보나 문중에서 펴낸 책 맨 앞에 항렬표가 있어서, 자기 친척들 제사 몇 번 다니며 이름 익히다 보면 감이 온다. 그리고 자기 성씨가 아주 흔한 성씨거나 본관이 많지 않은 성씨라면, 신문지면에 오르는 같은 성씨인 유명인사 이름과 나이를 보고 자기 종씨라고 가정하면 이름의 어디가 항렬자일 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항렬자로 쓰이는 글자에는 남자 이름에 어울리는 글자가 많아서, 항렬자가 중성적인 글자가 아닌 이상은 여자 이름에까지 항렬자를 맞추려면 보통 남자 이름에 항렬자를 넣는 것보다 더 애를 먹는다고 한다. 항렬자로 자주 쓰이는 글자라는 게 거의 준, 석, 환, 식, 철 같이 남자 이름으로 쓰기에도 다소 촌스러운 이름이라 여자들이 가지면 놀림받기 딱 좋기 때문. 이 때문에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항렬자를 넣어 짓는 경우,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의 네이밍 센스를 시험하게 된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집안에서는 장남만 항렬자를 쓰거나, 여자들만의 항렬자를 따로 만들거나 여자는 아예 항렬자를 넣지 않는 등의 작명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느 김씨 집안의 형제 이름이 차례대로 김은영-김지영-김종익-김종욱 이렇게 간다고 할 때, 그 집안의 여자 항렬자는 영, 남자 항렬자는 종으로 통일되는 셈이다.

그러나 몇몇 어르신들은 일부러 항렬자를 넣어 이름을 여자 이름과 안 어울리게 짓기도 한다. 소녀시대써니가 바로 이런 사례를 겪은 경우로, 본명이 이순규다(...)[8]. 참고로 항렬자는 이○규이경규였으니, 어찌 보면 이렇게라도 지은 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가수 신효범도 비슷한 케이스. 이쪽은 항렬자가 신○범[9]. 영화배우 김아중도 비슷한 경우. 방송에 나와서 어렸을 때 남자 이름 같았던 본인 이름을 한동안 안 좋아했다는 얘기도 한 적이 있었다. 의외로 여자 이름으로 어울리는 거 같기도 이렇게 '집안의 항렬에 맞추기 위해서'나 '이름에 선대나 후대의 항렬자가 들어 있어서'는 주요 개명 사유가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는 과거 유교, 불교 중심의 한국 문화가 점차 다종교화가 진전된 것을 넘어 다시금 탈종교화 역시 이뤄지면서 항렬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대가족이 많이 사라지고, 도시화로 인해 핵가족이 많이 생겨나면서 항렬을 따지는 집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무난하면서 예쁜' 이름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항렬자로 이름을 짓는 관습은 점차 사장되고 있다. 굳이 항렬자를 넣어서 짓기를 원한다면 호적상엔 부모님이 지은 이름, 족보에는 항렬자를 넣은 이름을 올리는 식으로 하기도 한다.[10]

3.2. 항렬자 지정 방법

항렬자를 정하는 방법은 다음의 4가지가 있다. 항렬자 안에는 각 항렬을 대표하는 한자가 부수 내지는 모양의 형태로 숨어있다. 육서에 의한 글자의 뿌리 자체는 다르나 단순히 모양만 비슷한 경우도 포함된다. 과장하자면 그냥 끼워맞추는 정도.

3.2.1. 천간법

십간(천간)에 해당하는 10글자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에 따라서 10대의 항렬자를 순환시켜 정하는 방법. 대표적인 경우는 단양 우씨 문강공파,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풍양 조씨, 한양 조씨 등이 있다. 전주 이씨인 개그맨 이경규의 규(揆)는 계(癸)에서 온 항렬자[11]이며 이성재, 이휘재, 이정재, 이혁재의 재(宰)는 신(辛)에서 온 항렬자이다. 한양 조씨인 독립운동가 조병옥의 병(炳)은 병(丙)에서 온 항렬자이고, 그의 아들인 정치인 조순형의 형(衡)은 정(丁)에서 온 항렬자이다. 풍양 조씨인 바둑기사 조치훈의 개명 전 이름이었던 조풍연과 대한축구협회 회장 조중연의 연(衍)도 정(丁)에서 온 것이다. 한양 조씨인 야구선수 조성민의 성(成)은 무(戊)에서 온 항렬자이다. 천간법 항렬의 예시를 들자면, 동(東) - 구(九) - 남(南) - 연(衍) - 성(成) - 희(熙) - 강(康)[12] - 재(宰) - 정(廷) - 규(揆) 순으로 천간을 따른다. 평산 신씨도 오행상생법을 쓰다가 천간법으로 바뀐다.

3.2.2. 지지법

십이지(지지)에 해당하는 12글자 자(子) - 축(丑) - 인(寅)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에 따라서 12대의 항렬자를 순환시켜 정하는 방법. 한양 조씨의 경우 22~31세손이 천간법 항렬을 쓰고 32~43세손이 지지법 항렬을 쓴다. 그런데 현재 생존해있는 한양 조씨의 대부분이 22~28세손이라[13] 언제 지지법 항렬을 쓰는 사람이 나올지는 미지수.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도 13세손에서 22세손까지는 천간법을, 23세손부터 34세손까지는 지지법을, 35세손부터 44세손까지는 다시 천간법을 쓴다. 지지법을 쓰는 항렬의 예시를 들자면, 학(學)[14] - 병(秉) - 연(演) - 경(卿) - 진(賑) - 범(範) - 년(年) - 래(來) - 중(重) - 유(楢) - 성(成) - 원(遠) 순으로 지지를 따른다. 참고로 강릉 김씨전주 이씨 효령대군파가 이렇다. 축구 대표팀 코치인 김남일의 항렬자인 南은 午에서 온 항렬자이다.

3.2.3. 오행상생법

오행에 해당하는 5글자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에 따라서 5대의 항렬자를 순환시켜 정하는 방법. 절대다수의 집안이 이 방법을 쓴다. 능성 구씨의 경우 金이 들어간 항렬자가 어디 있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會를 잘 뜯어보면 안에 金이 숨어 있다고 한다(...) 火의 경우 4개의 점으로 이루어지는 한자와 무형의 존재라는 점에서 심(心)의 관련자가 들어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남양 홍씨 당홍계 35세손 홍성○(洪性○)과 토홍계 26세손 홍사○(洪思○) 항렬이다. 대표인물로는 야구선수 홍성흔,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정치인 홍사덕 등이 있다. 충남도지사였던 안희정의 항렬자인 熙자는 4개의 점이 火를 대체했는데, 이건 火가 부수로 쓰일 때의 형태 중 하나라서 그냥 火나 마찬가지다.[15] 드문 예이기는 하지만 능성 구씨 29세손 구○모(具○謨) 항렬에는 비슷하게 생긴 글자인 대(大)가 火를 대체하여 들어가 있다. 형(衡)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변종으로 이행법(二行法), 삼행법(三行法)[16], 사행법(四行法)[17], 오상법(五常法) 등이 있다.

3.2.4. 수교법

숫자에 해당하는 10글자 일(一/壹) - 이(二) - 삼(三) - 사(四) - 오(五) - 육(六) - 칠(七) - 팔(八) - 구(九) - 십(十)이나 그의 변형자에 따라서 10대의 항렬자를 순환시켜 정하는 방법. 대표적인 경우는 안동 권씨반남 박씨 등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안동 권씨 34세손 권영○(權寧○)과 반남 박씨 35세손 박○욱(朴○旭) 항렬이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항렬이다. 권영○(權寧○)에서 숫자가 어디 숨어 있냐고? 심(心)과 정(丁) 사이에 있는 명(皿)이 사(四)의 변형(罒)이라고 한다(...). 영(寧) 대신 법 헌(憲), 방울 탁(鐸), 잔 작(爵)이 대체한자로 등록되어 있는데, 역시 잘 보면 앞에서 말한 四의 변형 罒이 들어가 있다. 다음 항렬인 권오○ 항렬은 그냥 한자가 五다[18][19]. 그 다음 항렬인 권혁○(權赫○) 항렬도 혁(赫)을 파자하면 육(六)이 들어가 있다. 이 경우는 대체한자로 奇, 景, 英이 등록되어 있다. 현재 생존해있는 안동 권씨의 대부분이 32~39세손(重-泰-寧-五-赫-純-容-九)인데 흔하게 보이는 세대는 34~38세손이다[20][21].

3.2.5. 그 이외의 방법

혼합법이라고 해서 위의 방법들 즉,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천간법(天干法) ,지지법(地支法),수교법(數交法)등 이 중에서 하나만을 택하지 않고 이를 혼합하여 항렬자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다.

천자문의 순서를 따라 항렬을 정하는 경우도 있다.

한자의 부수로 항렬자를 정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는 대대로 외자 이름을 쓰는 양천 허씨태원 선우씨 등이 있다. 오행상생법과의 다른 점은, 오행상생법에서는 오행에 해당하는 부수가 들어가는 한자 중 몇 개만을 항렬자로 규정하는데, 여기서는 부수만 맞으면 어떤 한자를 쓰던지 상관없다.

3.2.6. 특이한 항렬자

위의 항렬 규칙을 따르면서 잘 가다가 중간에 엉뚱한 글자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실수한 게 아니라면(...)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장수 황씨의 경우 21세 ○주(周)-22세 의(義)○-23세 ○연(淵)-24세 인(仁)○-25세 ○하(夏)-26세 규(圭)○-27세 ○상(商)-28세 영(永)○ 순서의 항렬인데,

무슨 규칙인가 싶지만 21세 두루 주자에 흙 토가 있고 23세 연못 연자에 삼수변이 있고, 26세가 쌍토(土土) 규자이고 28세 길 영자 점+물 수인 것을 보면 오행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2세 의로울 의, 24세 인자할 인, 25세 여름 하, 27세 장사 상. 이 네 글자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우선, 22세 의로울 의와, 24세 인자할 인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오행에 각각 배당했을 때 인(仁)이 목(木), 의(義)가 금(金)에 해당한다는 것이다.[22]

그리고 25세 여름 하는 4계절을 오행에 배당하면 여름[夏]가 화(火)에 해당한다는 것이다.[23]

27세 장사 상 자는 중국의 다섯 음계 궁상각치우(...)에서 상(商)이 금(金)에 해당한다는 데서 온 것이다. 진짜 억지다

그리고 창원 황씨 또 황씨냐 공희공파의 경우 19세 ○주(周)-20세 ○우(祐)[24]-21세 ○익(益)-22세 인(寅)○-23세 ○환(煥) 순서인데,

20세 도울 우 자는 示+右의 형태인데, 오른쪽[右]이 오행상 금(金)이다.[25]

21세 더할 익 자는 원래 水+皿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소전에서 水가 90도 돌아가면서 지금의 자형이 됐다. 윗부분을 `´一八로 쓰는 일본이나 대만식 자체를 보면 [26] 水의 다른 변형[27]과 꽤 비슷함을 알 수 있다.

행주 기씨는 28세 노(老)○-29세 ○서(舒)-30세 호(浩)○-○31세 간(幹)인데,

29세 舒 = 舍 + 予 에서, 舍가 金과 닮았고, 31세 幹은 干 대신에 木이 들어간 이체자가 존재한다.

김해 김씨 경파 25세 ○겸(謙)은 兼의 아랫부분으로 봐서 木일 것 같으나[28], 사실 火에 해당한다. 옛날에는 兼의 아랬부분을 연화발[29]처럼 썼기 때문.

밀양 박씨 판서공파 71세 유(裕)○나 광산 김씨 39세 용(容)이 화(火) 자리에 들어가 있는 것을 의아해 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텐데, 谷 = 火 + 口 이다.

연일 정씨 감무공파의 항렬 또한 이례적인데, 오행상생법을 따르기는 하지만 수(水)에 관련된 한자만 사용한다! 항렬이 22세 해(海)○ - 23세 ○원(源) - 24세 운(雲)○ - 25세 ○택(澤) - 26세 태(泰)○ - 27세 ○용(溶) - 28세 구(求)○ - 29세 ○영(永) - 30세 진(震)○ - 31세 ○종(淙) - 32세 준(準)○ - ... 이다.

3.3. 항렬자 적용의 예외

때로는 피휘 때문에 항렬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태어난 아이의 항렬자가 아이의 외가 쪽 이름과 겹친다면, 이름 글자가 겹치는 걸 피하기 위해 문문문[30] 항렬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 다만 항렬을 중시하는 집안이라면 이런 경우라도 항렬과 같은 부수의 다른 한자를 선택하곤 한다. 보통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한 대에 항렬자를 2개 이상 정해놓는다.[31] 또한 항렬자를 피하는 이유 중에는 본인이 타고난 사주도 있다. 이 경우는 오행상생법을 사용하는 가문에서 많이 보이는데 사주가 나무인 사람이 항렬자가 金과 관련된 한자일 경우 금극목(金剋木)에 의해 이름이 사람을 죽인다 하여 항렬자를 피하는 것. 오행상생법을 쓰는 가문이라면 같은 대수의 항렬자는 전부 같은 오행을 쓰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사주에 걸린 경우라면 항렬자는 그냥 무시한다. 음이 같고 부수만 다른 한자를 대신 쓸 수도 있다.[32]

자기 본관의 항렬자를 무시하는 대표적인 예는 대부분의 순우리말 이름이나, 일반명사로 이름을 짓는 경우거나, 크리스트교 신자인 경우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갖다 쓰는 경우(세례명을 실명으로 쓰는 경우도 포함한다), 기독교적 의미로 새로 만드는 경우[33] 등이 있다. 그냥 한자 이름인데 항렬자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가끔 기지를 발휘해서 이런 걸로 자식 이름을 지으면서 항렬자를 맞추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순우리말 이름에서 항렬자를 맞추는 경우는 가히 신기라고 불러도 될 정도. 더 드물게는 순우리말 이름에서 항렬자를 맞추는데 그 항렬자가 뜻까지 맞아떨어지는 경우까지 나온다(...)(한결 - 한별 - 한솔 등). 근데 '한'이란 음의 한자가 항렬자로 잘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런 경우는 그냥 돌림자일 수도 있다.

또한 불리는 이름과 출생 신고된 이름은 항렬자를 무시하지만, 정작 족보에는 항렬자에 맞춰서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다. 족보에서 자기 이름 나올 차례에 자신이 아니라 이상한 이름이 올라와 있으면 당황하지 말고 부모님께 이런 경우가 아닌지 여쭤보자. 그리고 웬만한 집안의 족보에는 족보상 이름 옆에 실제로 불리는 이름이 옆에 작게 쓰여 있다. ○○, 일명 ××라고 적힌다. 전자가 족보상 이름이고, 후자가 실제 불리는 이름. 특히 항렬자를 맞추기 힘든 여자아이들의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유명한 예로는 정치인 심대평. 그의 족보상 이름은 용석(勇錫)이며 족보에는 勇錫, 일명 大平이라고 쓰여 있다.

3.4. 사례

  • 지휘자 금난새 선생[34] 일가는 이름의 첫 자음이 항렬자 역할을 한다. 금난새 세대에는 'ㄴ'자, 그 다음 세대는 'ㄷ'자 항렬이 되는 식. 실제로 두 자녀들의 이름은 '금다', '금무니'다. 금난새 선생의 말에 따르면 본인부터 시작해서 'ㄴ'항렬로 내려온다는데[35] 실제로 문중 단위에서 이렇게 정해진 것인지는 추가바람.
  • 나는 남자다에는 항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도 있었다. 김고환이라는 이름의 해당자는 한자 표기가 金高煥인데, 하필 항렬자가 煥이었던 것. 같은 방송의 성기왕[36] 역시 항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 이쪽은 '기'자 항렬이다. 신 안동 김씨 항렬자 중에 '年'자인 사람들도 이름이 특이한 사람이 많다.
  • 장제스 집안은 돌림자를 쓰면서, 돌림자가 아닌 남은 한 글자도 의미상 관련 또는 대조가 되는 글자를 택한다. 이것이 중국의 뼈대 있는 집안에서 흔히 있는 일인지 아시는 분은 추가 바람. 자신의 맏아들은 징궈(經國) 둘째 아들(사실은 친자식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은 웨이궈(緯國)라 하였다. 여기서 經과 緯는 서로 대조가 되는 글자이다. 장징궈의 적자 이름도 샤오원(孝文), 사오우(孝武), 샤오융(孝勇)인데 文과 武가 대조가 되며, 勇도 武와 관련 있다. 쌍둥이인 서자 이름도 샤오옌(孝嚴), 샤오츠(孝慈). 역시 嚴과 慈는 대조되는 의미. 장제스의 증손자녀 대까지는 이러한 식이다.

4. 유명인들의 항렬 비교 예시

나이차가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거나 심지어는 나이가 더 어린데도 항렬상으로는 손자뻘 또는 할아버지뻘인 경우가 의외로 허다하다. 심지어 조상님뻘인 경우도 있다(...)

  • 조선 제24대 왕 헌종87년 연하대한민국 제12대 국회의장을 지낸 이재형104년 연하인 이재설 전 체신부, 농수산부 장관의 형뻘이다.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과 같은 항렬로, 고종과 비교하면 이재형은 62년, 이재설은 79년 차이나는 형제뻘이 된다.
  • 위의 사례는 모두 전주 이씨로서, 파 단위를 넘어서 전주 이씨 전체로 보면 대한제국 순종황제세종대왕의 18대손이자 덕흥대원군의 13대손인데 같은 항렬에 해당하는 양녕대군파와 효령대군파의 18대손은 현재에도 포진해 있다. 즉, 순종황제, 의친왕, 의민태자는 위에 언급되는 서강준손자뻘이다. 참고로 순종황제는 1874년생, 의친왕은 1877년생, 의민태자는 1897년생인데, 서강준은 1993년생이다. 또한 이인제 의원은 158년 연상순조동생뻘이다.
  • 성우 민응식동갑[37]민홍철 의원의 고조할아버지뻘이다. 성우 민응식의 '植'자 항렬은 일제강점기 태생에 포진되어 있고, 민홍철 의원의 '弘'자 항렬은 21세기 태생에 간간히 보이는 수준이다. 현재 여흥 민씨의 청년층은 31, 32세손('基', '庚'자 항렬)에 포진되어 있다.
  • 전 국방부 장관 신성모는 원로배우 신충식, 신귀식 씨와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의 고조할아버지뻘,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5대조뻘이다. 신성모는 평균에 비해 항렬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단재 신채호 선생은 평균에 비해 항렬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고령 신씨에서 신성모와 같은 항렬대인 사람들은 거의 조선 정조, 순조 시대 사람들이며 단재 신채호 선생과 같은 항렬대인 사람들은 21세기 기준으로 50~60대 어르신들이다. 따라서 신충식(1942년 생), 신귀식(1941년 생) 씨는 평균에 속한다.
  • 영화배우 박신양10년 연상박남춘 국회의원의 6대조뻘이고 107년 연상갑신정변의 주동자 박영효아버지뻘이며 37년 연상인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할아버지뻘이고 5살 연상박찬욱 감독의 증조할아버지뻘이다.
  • 타이거 JK(본명: 서정권)는 22년 연상서병수 부산광역시장할아버지뻘이다. 타이거 JK는 달성 서씨 21세손 '廷'자 항렬이고 서병수 시장은 23세손 '洙'자 항렬이다. 또한 110년 연상서재필동생뻘이다.[38]
  • 독립운동가 김시현[40]115년 연하MC그리(본명: 김동현)의 형뻘이고 35년 연하김두한 전 국회의원의 손자뻘이다.
  •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은 131년 연상인 조선 말 관료 어윤중조카뻘이고 54년 연상인 아동문학가 어효선 선생의 동생뻘이다.

  •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9년 연하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아버지뻘이다.
  • 가수 김건모43년 연상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할아버지뻘이고 4년 연상김진태 국회의원, 16년 연상''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의 증조할아버지뻘이며 41년 연상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조할아버지뻘'''이다.
  • 외식 사업가이자 방송인 백종원24살 어린 배우 백성현손자 뻘이고 불과 4살 많은 가수 민해경(본명: 백미경)의 증손자 뻘이다.
  • 소지섭의 경우 소유진보다 4년 연상이지만, 항렬상으로는 고조 할아버지 뻘이다.
  • 가수 이문세12살 많은 전 충청북도 도지사 이시종7살 어린 코미디언 이경실아버지 뻘이며, 2살 어린 이한위할아버지 뻘이한위가 이문세보다 어리단 말이야?, 그리고 10살 많은 허참(본명: 이상룡)의 증조할아버지 뻘이 된다. 또한 20년 연하인 가수 이기찬5대조 뻘이 된다.
  • 한국의 고든 라이트풋으로 불렸던 가수싱어송라이터 조동진 역시 항렬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55년 연상인 독립운동가 조동호 선생의 동생 뻘이며 9살 연하인 바둑기사 조치훈(개명 전 이름: 조풍연)의 증조할아버지 뻘이다. 또한 65년 연상조선 말 관료 조정구의 아버지 뻘 된다.
  • 조경태 국회의원은 소설가 조정래 선생보다 25년 연하지만 항렬상으로는 무려 6대조 뻘이다.[43] 심지어 조 의원보다 81년 연상인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과 비교해도 항렬상으로는 조 의원이 고조 할아버지 뻘이다.[44]
  • 유재석은 16년 연상인 유동근증조 할아버지뻘이며 14년 연상인 유승민 의원의 할아버지 뻘이다. 유재석의 아들 유지 군과 유승민 대표의 부친인 故 유수 분이 항렬이 서로 같다.[46]
  • 탤런트 권오중권성동 국회의원보다 나이는 11년 연하이지만 항렬 상으로는 증조할아버지 뻘이다.[49]
  • 밀양 박씨의 경우 파도 굉장히 많지만 항렬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서 60세손과 80세손[50]이 동 시대에 공존한다. 예로, 박범계 의원은 7세 연상인 박원순 시장의 8대조 뻘이다.

5. 기타

  • 자신의 항렬이 높을수록(대수의 절댓값이 낮을수록) 그만큼 본인의 집안이 종가와 떨어진 방계혈족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자신의 항렬이 낮을수록(대수의 절댓값이 높을수록) 그만큼 본인의 집안이 종가와 가까운 직계혈족일 가능성이 높다. 예전에는 자손을 많이 낳았기 때문에 한집안의 막내아들의 경우 조카뻘인 손자와 나이가 비슷한 경우도 의외로 흔했다. 그리고 이러한 케이스가 쌓이고 쌓이면 위에서 얘기한대로 20대 차이가 나는 후손들이 동시대에 사는 경우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본인의 항렬이 높을수록 본인의 직계조상이 막내-막내-막내-막내(...) 이런 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 와서는 다 부질없다.
  • 옛날 전제정치(專制政治) 아래서는 자칫 잘못하면 역적(逆賊)으로 몰리기도 일쑤였다. 심한 경우에는 그런 사람의 이름을 아예 족보(族譜)에서 빼어 버리기도 했고 또 항렬자도 바꾸기도 했다. 저 유명한 갑신정변(甲申政變) 1884년의 주동자들의 경우가 그랬다. 김옥균(金玉均)·홍영식(洪泳植)·박영효(朴泳孝)·서광범(徐光範)·서재필(徐載弼) 등을 주축으로 한 개화당(開化黨)의 혁명이 3일 천하로 끝나면서 그들은 사대당(事大黨)인 민정권(閔政權)에 의해 역적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김옥균(안동 김씨)의 '균(均)'자 항렬은 '규(圭)'로, 홍영식(남양 홍씨)의 '식(植)'자 항렬은 '표(杓)'로[51], 박영효(반남 박씨)의 '영(泳)'자 항렬은 '승(勝)'으로, 그리고 서광범(달성 서씨)의 '광(光)'자 항렬은 '병(丙)'으로, 서재필(달성 서씨)의 '재(載)'자 항렬은 '정(廷)'으로 각각 바꾸고 말았다. 달성 서씨의 경우는 2대의 항렬자를 동시에 바꾼 것. 참고로 현재는 바뀌기 전의 항렬자도 병용자로 인정한다.
  • 포켓몬스터의 송호 오의 이름은 사촌인 오박사 (오용호)와 이름 중 한 글자가 같아 항렬자가 게임에도 들어간 케이스가 생겼다.
  • 같은 항렬 간 공유하는 글자기 때문에 가까운 친족 중 사촌형제들끼리 같은 한자를 공유하게 되지만 유교적 전통이 사라지며 이런 사례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여전히 형제 간 같은 돌림자를 공유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 경우 집안에 내려오는 항렬이 아닌 단순히 부모가 임의로 고른 글자를 공유하는 것으로 엄밀한 의미의 항렬자는 아니다.


  1. [1] 물론 종가 종손 집안이라면 여전히 항렬자를 고수하는 편이며, 오히려 일가친척의 절대다수가 이름에 항렬자가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2] 물론 8촌 이내의 정식 친척이면 중요하지 않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
  3. [3] 참고로 어머니가 1942년생이고 본인이 1962년에 태어났으면 어머니는 집나이로 21살에 애 낳은 게 되는데, 이것도 그 시절엔 흔했다.
  4. [4] 예시를 들자면 쿠죠 죠타로(70년생, 조카)와 히가시카타 죠스케(83년생, 삼촌)같은 관계가 있다. 일본엔 항렬같은 관례가 없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조카인 죠타로가 죠스케를 역으로 조카 다루듯이 편하게 한다. 죠스케 역시 연장자이며 연륜이 쌓인 죠타로에게 예우를 갖춰 존대한다.
  5. [5] 영화배우 김용림, 마마무의 리더 솔라도 이 항렬에 속한다.
  6. [6] 영화배우 김상중, 김수로, 김아중도 이 항렬에 속한다.
  7. [7] 사실 '흠' 자는 어감이 부자연스러운 글자 중에는 이따금 쓰이는 글자다. 경주 정씨와 연일 정씨 중에 이라는 항렬자가 있는데, 잘 알려진 사람이 전 LG 트윈스 투수 정삼흠. 또한 전라남도 장흥군에도 '이○흠(李○欽)' 꼴의 이름을 쓰는 사람이 분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시인 이대흠과 전 장흥군수 이명흠. 꼭 항렬자가 아니더라도 뜻이 좋은 글자이기 때문에('흠모하다'의 그 '흠' 자다, 또한 좀 옛스러운 용어고 어차피 요새는 민주주의 국가라 별 상관도 없지만, 청나라의 황실 족보인 흠정만주원류고에서, 황제가 직접 제정했다는 뜻인 '흠정'의 흠 자다. 암튼 Royal-made라는 뜻이니 좋은 뜻 아니겠는가) 이름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2016년 현재는 젊은 사람 이름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8. [8] 써니는 할아버지께서 '요즘 세상에 어찌 남자 이름에만 항렬자를 줄 수 있겠는가? 이젠 시대가 바뀌었으니 여자도 항렬자를 이름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는 까닭으로 '규'자 돌림 이름을 붙이셨다고 한다. 할아버님이야 남녀평등 사상에 발 맞추어 가려고 하신 일이지만... 그런데 할머님 세대 중에도 이런 케이스가 있다. 물론 그 시절에 제법 깨어 있는 집안이란 자부심은 있었겠지만, 현실에선 여러모로 난감하다.
  9. [9] 거창 신씨 31세손 '範'자 항렬이다. 평산 신씨만큼 항렬자를 철저히 지킨다. 같은 항렬로는 신구범, 신성범, 신승범 등이 있다.
  10. [10] 그야말로 휘와 자를 둘다 지은 케이스. 휘를 법률적으로 공식적인 이름으로 쓰고 자를 족보에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11. [11] 이 덕분에 이경규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오덕페이트의 친척 형님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참사를 겪기도 했다(...)
  12. [12] 이 경우는 경(慶), 용(庸) 등이 대체한자가 된다.
  13. [13] 조병옥은 한양 조씨 24세손, 조순형은 25세손. 흔히 보이는 조성○ 항렬이 한양 조씨 26세손, 조○희 항렬이 27세손, 조인○ 항렬이 28세손이다.
  14. [14] 대체한자로는 존(存), 후(厚), 효(孝) 정도가 있다.
  15. [15] 항렬자를 맞추다 보니 우연히 출생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의 이름자와 반대 순서가 되었다. (한자까지도 똑같다!) 참고로 형의 이름은 안희돈.
  16. [16] 한산 이씨는 오행법 대신 수(水)-곡(穀)-토(土) 3행법 항렬을 쓴다. 이원복의 항렬자인 향기 복(馥) 자는 穀에서 따온 것이다.
  17. [17] 사덕(四德) 사단(四端) 사행(四行)의 순에 의한 것이다.
  18. [18] 이 경우 悟, 梧, 肅이 대체한자로 등록되어 있다. 응? '숙'은 대부분 여자이름인데? 그리고 悟랑 梧의 발음은 五랑 완전히 같다(...)
  19. [19] 역시 사회생활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항렬이다. 이 항렬자는 여성의 이름에서도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권오선, 권오민, 권오현 등이 있다.
  20. [20] 같은 나이인데 한명은 36세손 赫자 항렬, 한명은 38세손 容자 항렬이라서 친척 할아버지뻘이 되는 경우도 있다.
  21. [21] 안동 권씨 31~40세손은 이름의 가운데, 41~50세손은 이름의 끝에 항렬이 붙는다. 40세손은 권승○(升○), 41세손은 권○일(○一).
  22. [22] 예(禮)는 화(火), 지(智)는 수(水), 신(信)은 토(土)에 해당한다.
  23. [23] 봄이 목(木), 가을이 금(金), 겨울이 수(水)에 해당하고 마지막 남는 토(土)는 환절기에 해당한다고... 암만 봐도 억지다
  24. [24] 황지우 시인이 이 항렬이라는 얘기가 있다. 芝雨는 필명인 듯 하고, 옛날 시집에 智祐라고 쓴 경우가 있다. 어차피 본명은 황재우이다.
  25. [25] 광산 김씨 40세 ○중(中)자도 가운데<中>이 오행상 토(土)라서 그렇다.
  26. [26] 정자(한자)/각국의 표준자형 참고.
  27. [27] 求나 泰에 든 형태
  28. [28] 자원으로 따지면 秝(禾+禾)+又이긴 하다.
  29. [29] 烈, 熙에서의 점 4개
  30. [30] 실제로 있는 이름이다. 개명했는지는 불명.
  31. [31] 대표적으로 문화 류씨의 류지○(柳志○), 류재○(柳在○).
  32. [32] 예: 린(燐: 불화 변 빛날 린, 도깨비불 린)--> 린(璘: 구슬옥 변 옥빛 린)
  33. [33] 예를 들어 예원은 "예수님이 원하는", 하선은 "하느님의 선물" 등.
  34. [34] 본관은 김녕 김씨.
  35. [35] 금난새 선생의 아버지가 본인의 성의 독음을 금으로 고치고 ㄱ,ㄴ,ㄷ순으로 항렬을 짓기 시작했다고.
  36. [36] 방송에 따르면, 해당자의 형의 이름은 성기대였다.
  37. [37] 정확히는 민응식은 1962년 1월생, 민홍철은 1961년 4월생으로 민홍철이 1년 연상이다.
  38. [38] 갑신정변이 실패하고 주동자 중 한 명이던 서재필은 역적으로 몰렸기 때문에 서재필의 항렬자인 '재(載)'자는 '정(廷)'자로 바뀌었다. 현재는 병용자로 인정한다. 아마 갑신정변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성공했다면 타이거 JK의 본명은 서재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9. [3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문표,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과 같은 항렬이다.
  40. [40] 의열단원이자 제2대 국회의원. 영화 《밀정》에서 공유가 맡은 김우진의 실제 모델이다.
  41. [41] 이현우는 연령대에 비해 항렬이 굉장히 높고 반대로 이상설 선생과 이제동은 연령대에 비해 항렬이 굉장히 낮다.
  42. [42]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다.
  43. [43] 조정래 선생의 항렬이 낮다기 보다는 조경태 의원의 항렬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함안 조씨 족보 상 조정래 선생은 30세손 '래(來)'자 항렬이고 조경태 의원은 24세손 '태(泰)'자 항렬이다. 현재 함안 조씨는 대체로 29~33세손 항렬자를 쓰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30세손 '래(來)'자 항렬과 31세손 '현(顯)'자 항렬이 많다. 예를 들어 조현오 前 경찰청장
  44. [44] 조소앙 선생의 본명은 조용은(趙鏞殷)인데 함안 조씨 족보 상 28세손 '용(鏞)'자 항렬이다.
  45. [45] 문화 류씨 족보를 보면 알겠지만 류제국의 항렬이 나이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고, 류근지의 항렬이 나이에 비해 굉장히 높다. 문화 류씨 족보 상 류근지는 31세손 '근(根)'자 항렬이고 류제국은 35세손 '제(濟)'자 항렬이다. 현재 문화 류씨는 대체로 32~36세손 항렬자를 쓰는 사람이 많다.
  46. [46] 참고로 유승민의 할아버지 이름은 유영이다.
  47. [47] 본명 김용선(金容仙)
  48. [48] 광산 김씨 족보 상 솔라는 39세손 '용(容)'자 항렬이고 배우 김상중과 김아중, 김우중 회장은 40세손 '중(中)'자 항렬이다.
  49. [49] 안동 권씨 족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권성동 의원이 나이에 비해서 항렬이 매우 낮은 편이다. 권오중은 35대인 '오(五)'자 항렬이고 권성동 의원은 38대에 해당한다.
  50. [50] 현재 문하시중공파, 복야공파는 혁거세 61~64세손에 포진되어 있는데 규정공파 기준으로는 저 항렬이면 300년 전 숙종, 경종, 영조 시대 에 포진되어 있다. 항렬이 낮은 일부 파(규정공파의 일부 지파, 양산군파 등)는 혁거세 60세손이 임진왜란까지 올라가야 있는 경우도 있다.
  51. [51] 이 과정에서 홍영식의 동생 홍정식(洪正植)은 이름을 홍정표(洪正杓)로 바꾸고 살아남는다. 그 나비효과홍준표, 홍익표, 홍일표 등등의 정치인들 이름이 '표(杓)'로 끝나는데, 이들의 이름이 '식' 으로 끝났다면 지금 같은 세상에 이렇게 출세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니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선견지명이 있던 돌림자 교체였다. 홍준식, 홍익식, 홍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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