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핌(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

헨리 조나단 핌
Henry Jonathan Pym

다른 이름

앤트맨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성별

남성

직위

박사
핌 테크놀러지의 CEO (이전)
S.H.I.E.L.D.의 컨설던트 (이전)

가족 관계

재닛 밴 다인 (아내)
호프 밴 다인 (딸)

소속

S.H.I.E.L.D. (이전)
핌 테크놀러지 (이전)

등장 영화

토르: 천둥의 신(언급)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언급)
앤트맨과 와스프

등장 코믹스

《앤트맨: 서곡》
《앤트맨: 전설의 시작》

담당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댁스 그리핀 (젊은 시절)[1]

담당 성우

박일[2] (韓)
미토모 코우키 (日)

소유 차량

벤츠 스프린터[3]
현대 벨로스터
현대 싼타페(TM)
[4]

1. 소개
2. 행적
3. 성격 및 인간관계
4. 기타

1. 소개

현재 노년의 모습

중년 시절의 모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행크 핌.

트로츠키[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그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영화 《토르》이다. 극중 셀빅 박사제인 포스터에게 쉴드를 상대한 동료 교수가 있으니 연락해 보겠다며 언급하는데, 이 동료 교수가 행크 핌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냉전 시절에 비밀리에 활약했었던 영웅으로, 영화 《앤트맨》의 현재 시점에서는 영웅 일을 오래 전에 그만두었다.

2. 행적

2.1. 코믹스 《앤트맨: 서곡》

영화 《앤트맨》의 프리퀄 코믹스인 《앤트맨: 서곡(Ant-Man: Prelude)》에서 그가 앤트맨이 된 기원이 그려졌다.

1960년대, 행크는 당시 쉴드의 연구원 중의 한 명이었다. 어느 날, 동독의 급진주의자들이 구식 하이드라의 기술을 손에 넣게 되자, 하워드 스타크는 핌 입자 기술이 도입된 '앤트맨 슈트'의 소형화 능력을 제공받아서 쉴드 측 요원을 그들의 기지 안에 잠입시켜서 그 기술을 파괴하길 원했다. 이에 행크는 처음엔 핌 입자 기술의 유출을 우려해서 거절하지만, 결국 별 수 없이 핌 입자 기술에 관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즉 자기 자신이 직접 앤트맨 슈트를 입고 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무 수행 전에 페기 카터가 그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앤트맨 슈트를 착용한 그에게 권총을 난사했고, 핌은 소형화 능력으로 총탄을 모두 피하며 능력을 입증한다.

당시 급진주의자들[6]이 손에 넣은 기술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등장한 기억 억제기술[7]이었다. 행크는 하이드라 기술에 세뇌되어가는 쉴드 요원을 구출하고 돌아온 뒤, 현장 요원이 돼서 앤트맨으로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자 한다.

2.2. 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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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한텐 좋은 기회야. 자네 딸의 존경심을 얻고, 딸이 생각하는 그런 영웅이 될 기회. 우리의 세상을 구하자는 게 아니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구하자는 거지. 자네가 앤트맨이 되어주게.

자네가 나와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일세.

1대 앤트맨으로서 아내인 재닛 밴 다인과 함께 쉴드 비밀 요원으로 냉전 시대에 활약했었다. 그러다 모종의 이유로 아내를 잃었고, 쉴드가 그가 개발한 핌 입자(Pym Particle)를 자신 몰래 복원해서 무기화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자 이에 항의하고 쉴드를 탈퇴한다. 그 동안 앤트맨으로 활약하면서 핌 입자를 이용한 소형화 기술이 잘못 사용되면 전 세계에 어떤 혼돈을 몰고올지를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

이후 회사 핌 테크놀러지를 설립하고, 젊은 시절의 자신을 연상케 하는 재능을 가진 대런 크로스를 조수로 삼아서 함께 핌 테크놀러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대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크로스가 자신과는 달리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핌 입자를 이용한 소형화 기술을 상용화, 군사화하려고 하자, 크로스와 대립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크로스가 독자적인 연구로 사물을 축소시킬 수 있는 핌 입자를 재개발하고, 그를 사용해 축소/복원이 가능한 최첨단 슈트인 옐로재킷 슈트까지 만들어내자 이대로라면 자신이 염려했던 전 세계의 혼란이 현실화될 거라는 염려에 크로스가 발명한 핌 입자와 옐로재킷 슈트를 포함한 모든 핌 입자 관련 정보를 없애버리려는 비밀 작전을 실행하려 한다. 다만, 자기가 2대 앤트맨이 되어 그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딸 호프의 제안을 고집스럽게 반대하면서 자신의 후계자로 스콧 랭을 오래 전부터 점찍어 놓는다. 당시 도둑질을 하다 잡혀 출소한 스콧을 고른 이유는, 스콧이 원래는 전기공학 석사 학위까지 가진 번듯한 대기업 직장인이었지만 자신가 다니던 대기업인 '비스타'가 고객들을 몰래 등쳐 이익을 갈취한다는 것을 알고 그걸 고발했고, 그로인해 해고당하자 그 대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 부당 이익을 모두 고객들에게 돌려주어서 전과자가 되었기 때문.[8] 즉 첫째로 바른 마음을 가졌고, 둘째로 당시 '해킹이 불가능하다'던 평을 받을 정도로 철옹성이었던 그 대기업을 해킹한 실력이 있기 때문.[9]

하지만 스콧의 성장은 더디고 반면 이미 상당한 실력을 가진 호프가 계속 그가 2대 앤트맨이 되는 걸 반대하는 탓에 행크와 호프 사이의 갈등이 커진다. 하지만 결국 행크가 아내인 재닛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고백하는데, 당시 재닛은 '와스프'라는 이름으로 그와 함께 영웅으로써 활동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러시아는 미국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했고, 제 때 발사를 막지 못한 행크와 재닛은 거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핵미사일의 외벽이 너무 두꺼워 거기에 들어가려면 원자보다도 더 작아져야했고, 그 때 행크의 조절기가 작동이 잘 안되자 결국 재닛이 원자 크기로 작아져 안으로 들어가서 망가뜨렸고, 덕분에 미국에 핵미사일이 떨어지진 않았으나 재닛은 양자 영역에 갇혀 소멸한 것.[10] 그리고 그는 이후 10년 동안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죽어라고 연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 경험이 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기 때문에 그 동안 호프가 2대 앤트맨이 되겠다는 것을 완고하게 반대해왔던 것. 호프가 행크에게 앙금을 품은 주요 원인이 바로 엄마가 돌아가셨는데도 10년 동안이나 일에 미쳐서 자신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정반대로 아내를 되살리기 위한 연구에 미쳐있었던 셈이다. 행크의 이러한 고백과 스콧의 중재 덕분에 호프와 행크는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다시 좋은 관계로 회복된다.

이후 마침내 스콧을 2대 앤트맨으로 키워내고, 크로스가 개발을 완료한 핌 입자와 옐로재킷 슈트를 미첼 카슨[11]에게 판매하려는 현장에 초대받자 그 날 스콧을 핌 연구소에 투입한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행크의 이러한 계획을 짐작해온 크로스의 함정에 빠져 스콧은 옐로재킷 슈트가 보관되어 있던 금고에 갇히고 본인과 딸 호프는 사살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임기응변으로 금고를 탈출한 스콧에 힘입어 크로스와 크로스 부하들과 격투를 벌이게 된다.

대런의 부하들은 제압했으나 행크는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이후 대런은 도망가고 스콧이 그 뒤를 쫓아간 뒤 딸과 함께 시한폭탄이 장치된 핌 연구소의 밀실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행크는 열쇠고리로 들고다니던 전차 모형을 보여주는데 이건 사실 진짜 전차였다.[12] 즉 비상용으로 축소시켜 가지고 다니던 것으로 이 때 나오는 전차의 형태를 보면 소련의 T-34/85 전차인데, 이걸 몇 십년간이나 열쇠 고리 장식으로 사용했는데도 여전히 움직이는 걸 보면 그저 충공깽.[13] 그리하여 전차를 몰아서 폭발 전에 핌 연구소에서 무사히 빠져 나온다. 여담으로 빠져나올 때 보면 뒤에 달려있는 열쇠고리까지 커져 있다.

이후 행크가 양자 영역에 들어갔다가 살아돌아온 것을 알고 어떻게 돌아온거냐고 묻지만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은 뒤 슬픈 얼굴로 아내의 사진을 바라본다.

영화 초반에 크로스가 잠재적 고객들 앞에서 행크 핌의 철저한 비법 은폐로 인해 '과학계에 떠도는 풍문 및 전설' 쯤으로만 알려진 핌 입자가 실제 존재한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 냉전시절 1대 앤트맨이었던 행크 핌의 활약이 담긴 흑백 영상을 트는데, 이 영상에서 행크 핌이 T-34-85의 승무원을 던져버리고 이 전차를 탈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질량 보존의 법칙은 어떻게된건가 싶겠지만, 원작의 설정상으로 앤트맨은 작아질 때 미지의 차원이라고 스스로 명명한 곳에 질량을 이전하고, 커질 때 빌려온다. #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그가 비밀리에 제작한 와스프 슈트를 호프에게 보여주고, 그녀가 2대 와스프로 활동하는 것을 허락한다.

2.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본인은 등장하지 않고 스콧 랭의 대사인 "핌 박사님이 스타크 가문을 믿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군."[14]을 통해 언급만 된다. 정작 토니는 스콧 랭하고는 완전히 초면이었던 관계로 "넌 누구야?"하고 지나가는 걸로 끝난다. 이에 미치겠네 정말이라고 말하는 스콧의 표정이 일품이다

2.4. 앤트맨과 와스프

스콧 랭이 양자영역에서 무사히 귀환하자, 아내인 자넷 반 다인 역시 생존해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딸 호프 반 다인과 양자터널을 제작하고 있었다.

행크 부녀는 시빌 워 시점 쯤에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콧과는 연락을 끊은 상태였는데, 스콧이 상의없이 캡틴 아메리카를 도우러 갔다가 체포되는 바람에 FBI의 감시망에 들어가버렸고 앤트맨 슈트도 어째됐는지 모를 상황이 되었기 때문. 때문에 위장용 연구소에 은둔한 채 암시장 거물인 소니 버치에게 부품을 구매해가며 터널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2년 내내 연락이 없던 스콧이 이상한 꿈을 꿨다고 연락을 한다. 기묘하게도 양자 터널의 반응이 증폭된 직후 걸려온 전화였기에 이게 자넷과 무슨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 가택연금 해제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스콧을 납치데려온다. 위치추적기+전자발찌는 스콧 대신 개미에게 붙여두고.

그러나 일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는데, 소니 버치가 그를 배신하고 양자 연구를 빼앗으려고 했으며 그동안 몰래 연구를 훔쳐보고 있었던 고스트까지 나타나 축소된 연구소를 탈취해버린다. 결국 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과거 동료이자 원수인 빌 포스터를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15] 이 와중에도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아니랄까봐 빌 포스터와 주먹다짐까지 갈 뻔할 정도로 싸우고 만다.[16]

이후 빌 포스터의 조언대로 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내 고스트의 은신처까지 도달했지만, 고스트의 기습으로 스콧과 호프는 물론이고 밴에서 지시하던 행크까지 포박당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빌 포스터까지 고스트의 편임이 드러나자 행크는 분노하지만, 오히려 이를 가는 쪽은 고스트. 사실 고스트의 저주받은 능력을 만든 간접적인 원인이 행크였기 때문이다. 행크는 과거 고스트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연구팀 일원이었던 일라이어스 스타를 쫓아내버리고 이름을 지워버렸다. 일라이어스는 명예회복을 위해서 단독으로라도 연구를 완성하고자 했지만 실패, 큰 사고가 발생했고 에이바만이 살아남아 물체를 통과할 수 있지만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저주를 받았던 것이었다.[17]

고스트는 행크의 연구를 몰래 지켜보면서 빌 포스터에게 보고해 치료법을 강구하고 있었고, 빌은 자넷이 살아있다면 지니고 있을 양자 에너지만이 에이바를 살릴 유일한 길이라 판단, 연구소를 훔치기로 결심했기에 행크 일행을 방해했던 것이다. 다행히 행크가 기지를 발휘, 심장발작이 일어나 약을 달라고 빌을 속였고, 행크를 싫어할지언정 그가 죽는걸 원치 않은 빌이 약병을 열자 그 안에 들어있던 거대 개미들이 튀어나와 빌을 포박하고 고스트를 무력화시킨 뒤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외딴 숲속에 간신히 피신한 행크 일행은 양자 터널을 이용하여 재닛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터널에 과부하가 걸려 얼마 안 가 멈춰버리고, 이에 상심하던 찰나 스콧에 재닛이 빙의한다. 잠깐의 재회 후 재닛의 지휘 아래 일이 척척 풀리자 드디어 데려올 수 있겠다고 호프와 함께 기뻐한다.이후 스콧에게 빙의한 자넷의 도움 덕분에 양자터널을 완성하는데 성공하고, 자넷의 위치를 알아낸다. 그러나 루이스를 통해 위치를 알아낸 소니 버치 일당이 FBI의 끄나풀을 통해 신고, 순식간에 체포되고 만다. 취조실에서 위험한 탈출을 감행할 찰나, 딸을 만나고 온 스콧의 도움으로 무사히 FBI본부를 탈출[18]했지만, 연구소는 또다시 고스트의 손에 들어간 상황. 호프와 스콧이 고스트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행크는 몰래 연구소에 잠입하는데 성공, 빌 포스터랑 대면한다. 거대 개미에 둘러싸인 빌이 에이바를 구해달라고 부탁하자, 행크는 양자 수트를 입으며 그에게 꼭 구해주겠다고 맹세한다.[19]

양자 터널을 작동해 자넷을 구하러 떠난 행크, 중간중간 아름다운 광경에 감탄하기도 하고 곰벌레에게 잡아먹힐 뻔도 했던 그였지만 무사히 양자영역에 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자넷의 신호는 끊겨버렸고, 그는 양자 영역의 영향으로 과거의 트라우마에 고통받는다.[20] 기절하기 일보직전의 그를 구해준 것은 자넷 밴 다인. 30년 만의 재회에 둘은 얼싸안고 양자영역을 벗어난다. 도중에 고스트가 연구소를 다시 빼앗아 양자 터널을 통해 자넷의 에너지를 흡수하려 해 위험할 뻔 하지만 스콧과 호프가 그걸 막아냈고, 마침내 무사히 양자 터널을 빠져나온다.

이후 자넷의 힘으로 에이바를 치료한 뒤 난장판이 된 샌프란시스코를 탈출, 아내와 함께 외딴 섬에서 은둔하며 여생을 지내는 것으로 해피엔딩...[21]

인줄 알았지만 쿠키영상에서 약속한대로 에이바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휴대용 양자터널을 제작해 스콧을 양자영역에 보내 양자 에너지를 모아오는 실험을 하던 도중, 자기 아내와 딸과 함께 사라진다.

3. 성격 및 인간관계

"행크, 우린 자네가 필요해. 핌 입자는 과학의 기적[22]이야."

- 하워드 스타크

"함께 해낼 수 있었는데, 당신이 망쳤죠."

- 대런 크로스

"아직도 당신이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해?"

- 빌 포스터

"원수 진 분들이 되게 많으시네요."

- 루이스

영화 《앤트맨》에서는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웅이긴 하나 정신 상태가 불안한 사람'[23]보다는 '올곧지만 냉소적이고, 천재이지만 거만하며, 화나면 불 같은 노과학자이자 행동력 넘치는 전직 슈퍼히어로'의 면이 부각됐다. 작중 과거 시점에 쉴드의 국방장관인 미첼 카슨이 실종된 아내를 들먹이면서 모욕하자, 카슨의 얼굴을 다짜고짜 테이블에 찍어서 코를 아작냈다. 이건 맞을만 했다. 그 뒤 작중 현재 시점에서 카슨과 재회하자, 카슨은 표정은 굳어있었으나 행크에게 형식적으로라도 인사를 건넸지만, 행크는 그런 그에게 '니 얼굴은 괜찮냐?'는 식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마블 코믹스 원작의 행크 핌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행크 핌 모두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죄책감을 품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는 근본적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 옛 동료 빌 포스터의 대사에 따르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동료라도 가차없이 내치는 냉혈한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아내를 잃고 나서 생긴 트라우마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하워드 스타크를 비롯한 쉴드의 동료들조차 행크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어떻게든 몰래 핌 입자 기술을 도용하려 들었다는 걸 생각하면 행크가 핌 입자의 악용을 막기 위해 결국 쉴드 내에서 고립되고, 외골수 취급을 받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페기 카터는 '그를 속인 것으론 모자라서 적으로 만들거냐'며 행크의 편을 들었고, 하워드 또한 '행크를 잘 아는데 기밀 발설할 친구가 아냐.'라며 그의 사임을 옹호할 정도이다. 즉, 행크는 책임감이 누구보다 강한 성격이며, 핌 입자를 개발하고 지켜내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가뜩이나 까칠한 성격의 행크였지만 재닛만은 그의 좋은 이해자였는데, 아내이자 파트너이자 이해자인 재닛이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 되고, 이러한 재닛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혼자만 알고 있었던 탓에 행크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이가 모두 틀어지게 된다. 물론 수제자인 대런이야 핌 입자를 악용하려 들어서 당연히 내친 것이지만, 딸인 호프와의 관계도 행크가 딸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프가 앤트맨이 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진심은 전혀 말하지 않았기에 의절 직전까지 갔었다. 애초에 핌 테크놀로지의 창시자인 그가 회사에서 쫓겨난 것도 대표 이사였던 딸 호프가 해임안에 동의해서였다.[24] 실드에서 근무하던 때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다 얼간이 취급하며 내쳐버렸다.[25][26] 고스트의 아버지도 프로젝트에서 내쫓아 간접적으로 사망의 원인을 제공했고 그 딸도 생명이 위험하게 되었으며 빌 포스터는 이를 재닛을 잃은 것에 이은 행크 핌의 또다른 원죄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행크 입장에서 타인에게 알리지 않은 이면의 진실이 더 많은데 고스트의 아버지는 행크의 기술을 멋대로 도용하려다가 위기를 자초한 거였고[27], 재닛이 사라진 것은 재닛 스스로의 결단이었다. 무엇보다 행크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는데, 재닛을 잃고 그녀가 돌아올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했고, 고스트에 대해서도 양자세계로 들어가기 직전에 빌 포스터에게 돌아오면 그 아이의 치료법을 찾겠다고 맹세했다. 결국 포스터도 과거에 하워드, 페기, 호프가 그러했던 것처럼 행크를 이해하고 그에게 행운을 기원할 정도였다. 행크는 솔직하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다

원작에서는 아내를 실제로 폭행했던[28] 불량남편이었지만 영화 내에서는 가정적인 아버지였고 에게 어머니를 사망하게 했던[29] 나쁜 아버지로 오해받는 선에서 그쳐졌다. 원작 행크 핌이 자신이 아내를 모욕한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가진 것을 영화에선 일이 벌어지는 걸 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 여러 모로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표현된 셈이다. 물론 그 덕에 성깔 있는 과학자 겸 은퇴한 슈퍼히어로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원작보단 좋은 이미지 쪽으로 바뀌었다.[30] 이러한 캐릭터의 소스부여와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잘 뽑혀나온 관계로 개봉 전에는 듣보잡 취급받으며 평가절하됐던 반응을 뒤엎는데 성공했고 시빌 워(영화)에서 앤트맨의 존재감이 폭발하는 등 MCU 세계관에서 양자 영역이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하였고 이를 개발한 행크 핌의 위상도 올라갈 예정이다.

특이하게도 2대 앤트맨인 스콧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우호적인데, 스콧의 재능과 책임감과 성격을 먼저 알아보고 그를 앤트맨으로 스카웃했을 뿐 아니라, 스콧이 앤트맨 역할을 포기하려 들 때도[31] 자신은 딸에게 신뢰받을 수 있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스콧은 아직 할 수 있단 말을 하며 재기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대런 또한 이를 지적해 꼭 닮은 두 사람이라고 평했다. 말하자면 대런과는 과학자로서의 행크와 닮은 면이 있고[32], 스콧과는 가장으로서의 행크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스콧이 멋대로 앤트맨 슈트를 갖고 베를린에 가서 캡틴 아메리카를 돕다 감옥에 수감되는 사고를 친 이후엔 2년동 안 스콧이 연락을 무시하긴 했지만, 이 건은 행크가 까칠하다기 보다는 스콧 덕분에 단지 같은 기술의 보유자라는 이유만으로 행크와 호프가 지명수배자가 되서 2년 동안 도주생활을 한 걸 감안해야 하고, 자칫 연락을 주고 받는게 들키면 행크와 호프보다도 전과자인 스콧이 훨씬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연락만 받지 않았지 스콧의 일거수 일투족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4. 기타

본인 기술이 유포되는 것을 매우 경계해서 핌 입자 기술을 쉴드가 엉터리로 복제하려 들자 망설임 없이 쉴드 일을 그만뒀고, 그 이후 60년간 핌 입자의 존재를 대중에게 유포시키지 않았으며 유포될 위기가 오자 몸소 나서서 막기까지 했다.[33] 그래서인지 쉴드와 어벤져스를 비롯한 히어로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도 스콧이 차라리 어벤져스를 부르자고 하자 "난 반평생을 스타크로부터 이 기술을 보호하는데 보냈다."라며 딱 잘라 거부했다. 토니가 울트론을 만들려다 그 사단을 낸 것을 생각하면 행크의 편집증적인 태도도 결코 과하지 않다.[34]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이를 능가하는 완력의 소유자이다. 앤트맨 1 시점에서 대런이 히드라와 내통한 것을 밝히고 핌을 조롱하자 대런의 턱에 펀치를 날렸는데, 대런의 고개가 홱 돌아가고 대런도 '와 노인네 주먹이라 그냥 맞아준건데 진짜 아프네요' 하는 식으로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냉전 시기부터 비밀 요원 신분으로 각종 실전 임무를 수행했던 슈퍼히어로니 당연한 일이다. 개발자, 과학자 포지션을 넘어서 현장 요원으로 활약하던 슈퍼히어로답게 행동력도 좋은데, 1편 초반에 자신에게 고인드립을 친 미첼 카슨에게 문답무용으로 그의 머리를 테이블에 찍어내려 쌍코피 나게 만들기도 했었다.[35]

참고로 행크의 핌 입자 공식은 당시 하워드 스타크를 포함한 어떤 과학자들도 풀어내지 못했다고 한다. 우주에서도 물체 자체가 작아지는 기술은 등장하지 않았으니, 거의 우주적 수준의 발명이다. 하워드, 토니, 브루스, 에릭 셀빅, 제인 포스터, 헬렌 조에 이어서 새로 등장한 천재 캐릭터인 셈.

원작에선 울트론은 이 사람 작품이었지만 앤트맨의 개봉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늦어지면서 울트론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토니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되려 호재로 작용한 것이, 단순히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이유로 최악의 적을 만든 정신 나간 설정과 천재니깐 기계공학 양자역학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다는 무리수 설정이 없어지고 양자역학의 프로페셔널이라는 이미지만 남게 되어 캐릭터의 개성이 부여된 셈.[36]


  1. [1] 댁스 그리핀의 얼굴에 마이클 더글라스의 젊었을 때의 얼굴을 CG로 합성했다.한편 그의 아내인 재닛 밴 다인 역을 맡은 미셸 파이퍼는 원체 초 동안이라 그냥 본인 얼굴에 살짝 CG 조금 덧 씌우고 연기 했다.
  2. [2] 블랙레인 SBS 더빙판에서도 마이클 더글라스를 더빙한 이력이 있다.
  3. [3] 현대 벨로스터를 소환한 루이스에 의해 파괴되었다.
  4. [4] 이외에도 여러 대의 차량이 존재했다.
  5. [5] 노년의 모습은 트로츠키를 매우 닮았다.
  6. [6] 실은 하이드라 잔당.
  7. [7] 윈터 솔져의 기억을 제거하는 데에 사용된 기술.
  8. [8] 친구인 루이스의 말에 따르면 그 때 덤으로 비스타 사장의 벤틀리를 수영장에다 쳐박았다고 한다.
  9. [9] 스콧은 자신이 행크와 깊은 인연이 없어서 만일 실패하더라도 큰 대미지는 받지 않을 것이기에 호프가 아닌 자신이 선택됐다고 생각하고, 핌이 어떻게 아내를 잃었는지가 밝혀지면서 이 이유가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만, 사실 스콧이 선택된 이유는 정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후반부 대런이 지적하듯 '체제에 대항해 싸우다가 가족과 딸을 잃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행크 자신과 닮았기에 선택되었을 수 있다는 것.
  10. [10] 재닛의 자세한 행적은 재닛 밴 다인 문서 참조.
  11. [11] 영화 초반부에 행크의 아내의 죽음을 비웃었던 쉴드 간부. 참고로 이놈도 하이드라 잔당이었다.
  12. [12] 영화 초반부 크로스가 보여준 영상을 보면 앤트맨으로 활약하던 시절에 탈취했던 전차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이 열쇠고리를 불필요한 장면에서 풀샷으로 잡는 장면이 몇 번 있다.
  13. [13] 사실 실제로도 몇 십년간 놀려 놓았던 T-34가 굴러간 전적이 있긴 하다. 그리고 쪼끄마하니 유지보수하기도 쉬웠을거다.
  14. [14] 공항 전투씬 이전에도 버키가 "스타크가 공항을 폐쇄했어."라고 말할 때 스콧이 "스타크?"라면서 살짝 적대적인 뉘앙스로 말한다.
  15. [15] 둘은 쉴드에서 거대화에 관한 프로젝트 골리앗에 참여했다. 행크에 따르면 빌 포스터는 무능했다고. 뭐 행크가 워낙 뛰어난데다 남을 잘 깔보긴 하지만.
  16. [16] 잘 참다가 행크의 마지막 역린인 자넷을 언급하니 행크도 돌아버렸다. 하지만 빌 포스터가 미첼 카슨처럼 재닛을 욕한것이 아니라 '그 행크의 성격을 옆에서 참고 견딘 재닛이 대단하다'며 오히려 재닛을 지켜 세워줬다. 그래도 호프가 막아선 덕분에 실제 싸우지는 않았지만.
  17. [17] 일라이어스가 잘못을 저질러 내쫓았다고 해명은 했는데, 이는 아이언맨 2에서 하워드 스타크가 안톤 반코를 내쫓은 과거가 밝혀진 것을 연상시킨다. 그토록 싫어한 스타크와 비슷한 짓을 하고 가족에게 업보로 돌아왔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18. [18] 1편의 오마주로, 서로 입장이 뒤바뀐 셈.
  19. [19] 이후 연구소가 축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행크는 거대 개미들로 하여금 빌을 연구소 밖으로 내보낸다. 축소된 연구소는 가방처럼 흔들리고 움직이는 만큼 빌이 내부에 있다가는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또한 빌이 행크를 방해할수 없는 상황에서도 행크가 맹세함으로서 구조적으로 행크의 진심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다.
  20. [20] 자넷과 호프는 물론이고 빌 포스터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았지 자신의 행적에 대한 죄책감이 상당한 듯.
  21. [21] 살 곳은 마련해야겠다 생각했는지 살던 집을 통째로 옮겨왔다.
  22. [22] 천재 과학자인 하워드가 핌 입자의 복제조차 실패했고, 이를 과학의 기적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행크의 업적은 경이로웠다.
  23. [23] 오히려 이건 대런 크로스가 일부 이어받았다.
  24. [24] 그랬다가 대런이 점점 위험해지자 호프가 어쩔 수 없이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온 것이었으며, 그나마도 완전히 화해한 건 스콧을 만나고나서 모든 진상을 알게된 이후이다.
  25. [25] 심지어 빌이 고스트가 들고 사라진 연구소를 다시 추적할 방법을 제시해줬음에도 행크는 빌과 같이 일할 때 쓸만한 아이디어는 내 본적이 없는 멍청이라고 노발대발하는데 호프가 이 사실을 지적하자 방금 그거빼고는 다 쓸모없다고 끝까지 속좁게 군다.
  26. [26] 행크도 찾지못한 연구소 추적 방식을 듣자마자 제시한 것도 그렇고, 고스트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방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을 고려하면 결단코 무능한 사람은 아니다. 행크가 워낙 넘사벽인 천재이면서 그 기준을 자기한테 맞춰서 기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공연히 트집을 잡은 듯.
  27. [27] 사실 고스트의 아버지는 원작에선 빌런이었다.
  28. [28] 물론 이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인격이 불안정해져서 저지른 일이기도 하다. 행크 핌 본인도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는 모습이 여러 작품에서 묘사된다.
  29. [29] 영화 내에서 보면 아내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내 본인의 선택이었다. 딸인 호프도 이를 이해했으며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했을 정도이다.
  30. [30] 원작에선 정신이 불안정할 때 엄청 막장인 성격이기도 하고, 울트론도 행크가 만들었다. 만든 울트론도 오이디푸스 컴플랙스를 가진 것을 생각하면 만든 A.I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반면 MCU의 행크 핌은 그냥 성격이 다소 괴팍할 뿐, 근본적으로는 개념있고 정의감을 가진 과학자이다.
  31. [31] 이때 스콧에게 불만을 품은 호프는 심한 말을 하지만, 행크는 호프에게 그런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스콧을 옹호한다. 호프는 자신보다 스콧을 더욱 신뢰하는 듯한 아버지의 모습에 서운함을 품기도했다. 이때 행크의 진심을 파악한 스콧이 두 사람 사이를 중재했다.
  32. [32] 차이점도 많은데 행크는 핌 입자의 악용을 막는데 평생을 바쳤고 대런은 정반대로 사람 죽이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핌 입자를 군사 무기로 개발하려 했다.
  33. [33] 스콧이 작전 실수로 어벤져스 기지에 들어가자 바로 돌아오라고 하고 스콧이 팔콘과 전투를 개시하자 "슈트를 잃겠군."이라고 하며 기술 유출을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 "목숨을 잃겠죠!"라며 옆에서 호프가 정정한다.
  34. [34] 토니가 브루스 배너를 제외한 다른 어벤져 몰래 울트론을 만든 점이나 하워드가 몰래 핌 입자를 연구하려 한 점은 누가 부자 아니랄까봐 서로 닮아 았다. 토니 역시 아버지처럼 핌 입자를 연구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계하는 듯. 그런데 토니가 그 위험한 로키가 쓰던 치타우리 셉터를 몰래 연구한 걸 생각하면 진짜 핌 입자의 존재에 대해 알면 연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니 본인이 브루스에게 한 말이 바로 "우린 미친 과학자들이야, 친구.(We're mad scientists, buddy.)"이다.
  35. [35] 물론 히드라와 내통한 데런은 말할 것도 없고 자넷이 왜 죽었는지 생각하면 그 상황에서 고인드립을 친 미첼도 쳐맞아도 싼 상황이었다. 맞은 미첼이 코피를 흘리며 편들어달라는 듯이 하워드 스타크를 바라보자 '뭘 쳐다봐? 니가 맞을 소리 해놓고'라고 대답한다.
  36. [36] 물론 영화 내에서 개미를 조정하는 뇌파조정장치나 쉴드 시절에 개발해 창고에 쳐박아뒀던 기계공학적인 물건들은 있지만 이는 단순히 '다른 분야에도 높은 지식이 있다'라는 정도의 인상만 주었지 울트론처럼 마블 스토리의 큰 흐름은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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