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스 워필드

Horace Warfield.

등장 작품

원판 성우

더빙판 성우

스타크래프트 2

게리 앤서니 윌리엄스(Gary Anthony Williams)

민응식(한)[1]

공식 홈페이지 설명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스타크래프트 2 이전
3. 기타

1. 개요

"간단합니다. 저그를 박멸하고,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고, 단 한 마리도 살려보내지 않는 거죠."[2]

--

야전교범 저그 항목 서두.

테란 자치령군인으로 계급은 3성 장군인 노병.

스타크래프트 위키에는 3성 장군이자 자치령군 총사령관이자 무적 함대 최고 사령관이라고 적혀 있다. 에드먼드 듀크 장군의 전사, 그리고 한 번의 은퇴 이후 오른 최종 보직이다. 노바 비밀 작전에서 데이비스가 별 4개를 달고 나와 논란도 있었지만, 해상도가 높아진 리마스터에서 전임자인 에드먼드 듀크 장군도 4성 장군으로 밝혀졌고. 후에 제독이자 총사령관이 되는 호너도 4성 제독이다.[3] 그리고 아예 한단계 더 높은 계급으론 더 높은 5성 원수 헥터 산티아고 제독이 존재한다. 병력이 늘어나거나 편제가 바뀌는 등의 이유로 새 계급이 추가되었다는 가설은 빗나갔으며 러시아군처럼 실력만 된다면 계급과 관계없이 최고 보직을 맡는 것일수도 있다. 단순히 군의 최고사령관이라 위로 상위 보직이 있을거란 추측도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위키에도 dominion armed forces 항목에 실질적 군대의 주인 황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통수권자 (commander-in chief)의 계급이며. 역대 군 수장 항목에도 워필드 장군의 이름이 위치해 있다. 군은 계급보다 직책을 우선시하므로 계급이 낮은 군인도 계급이 높은 군인보다 직책이 높으면 상관이 된다.

아무튼 최전방에서 히드라와 맞짱뜨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강직하고 노련한 야전 군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정복이나 근무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오로지 CMC 전투복만을 입고 등장하는데, 황토색갈색 계열로 이루어진 위장무늬가 돋보인다(사막3색). 테란 자치령의 수도코랄핵전쟁으로 인해 사막지형이 많다는 특성을 반영한 듯.

테란 자치령의 황제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와는 조합 전쟁 때부터의 오랜 전우 사이이다.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또다른 오른팔인 에드먼드 듀크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인물로, 듀크는 부하들을 소모품 취급하며 계산적이고 교활한 면이 있지만 워필드는 전술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상대적으로 우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2.1. 스타크래프트 2 이전

워필드는 테란 연합 시절부터 해병대에 복무했다. 본래 워필드의 가족은 의료계에서 종사하였다고 하며 워필드는 막내였다.[4] 의료계에 종사하는 가족이 생명을 다루는걸 보면서 직업 결정에 영향을 줬을거라는 얘기도 있다.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았는지 그는 테란 연합 해병대 입대를 택했다. 어릴적에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워필드는 조합 전쟁 이후로 연합에 조금씩 회의를 가지기 시작하다가, 코랄에 핵미사일을 쏟아부은 일을 계기로 자신의 전투순양함이자 기함인 '강철의 정의'를 이끌고 모습을 감춰버렸다. 그렇지만 뒤로는 멩스크가 이끄는 코랄의 후예에 은밀하게 도움을 주었으며, 결과적으로는 연합을 무너뜨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생전의 에드먼드 듀크 장군은 워필드를 두고 "황제의 꼬리"라고 비웃었다. 이는 UED 원정 함대와 케리건 군단에 의해서 코랄이 두 번이나 개박살이 나는 동안 코빼기도 비추지 않은 워필드의 처세를 비꼰 것이었다.

이후 워필드는 악령에 대한 프로젝트 폐기 이후(해당 프로젝트의 진행 담당자였다) 퇴역하였으나, 저그가 재침공한 2504년에 복귀하여 발레리안 멩스크 황태자를 모시고 다닌다. 캠페인 진행 중 아크튜러스 황제가 직접 뉴스에 나와 전투복을 입은 워필드를 소개하는 뉴스를 볼 수 있다. 이때의 언급은 '워필드 장군이 돌아왔으니 이제 저그는 끝장입니다!'.

2.2. 자유의 날개

저의 최정예 부대가 전선에 투입됐습니다. 기쁜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코러스 작전의 영웅 호러스 워필드 장군이 그들을 진두지휘할 것입니다. 워필드 장군이 잘 훈련된 우리 자치령 군대를 지휘하는 한, 저는 언제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그의 새로운 위협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날 것입니다!

- 아크튜러스 멩스크

난 저그의 침공을 다섯 번이나 막아냈어. 네 테러리스트 친구들이 겁쟁이처럼 숨어있는 동안에 말이야![5]

이런 기특한 자식들! 하핫, 들이, 날 구하러 올 줄이야!

네놈이 망할 해적일진 몰라도, 오늘 나와 내 병사들을 구해준 건 절대로 잊지 않겠다.

낯선 이와 함께 적진으로 뛰어드는 것, 적의 포화 속에서도 서로 어깨를 맞대고 전선을 지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강력한 무기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네.[6]

아우구스트그라드 한복판에서 레이너 특공대발할라에서 탈취한 오딘을 앞세워 한창 깽판을 칠 때 그들을 막아서지만 실패하고, 멩스크의 진실을 알게 된다.[7]

발레리안이 차 행성 공격을 위해서 테란 자치령의 병력 절반을 끌어모았을 때 지휘관으로서 발레리안을 따라간다. 이때 연합을 맺은 짐 레이너타이커스 핀들레이를 범죄자라고 무시하고 있었다.

차 행성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옥의 문' 미션에서 자치령 군대가 정면 공격은 안 먹힌다는 레이너의 말을 무시하며 하던 도중 탑승한 기함이 저그의 공격으로 추락해 고립당한다.[8]

미션 클리어 후 나오는 동영상에서 몰려오는 저그들과 맞서 싸우는데 총알이 떨어지자 총검으로 저글링을 찍어 내동댕이치고 히드라리스크에게 유효타를 남긴 모습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9]. 히드라의 가시 바늘뼈에 팔을 부상당해 습경당하던 찰나에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레이너와 타이커스가 워필드를 구해주었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을 인정하고 고마움을 표한다.

하지만 무기도 없는 맨몸으로 히드라와 육탄전을 하다가 가시공격을 지근거리에서 맞아 오른팔이 독에 중독되었다. 이를 치료할 시간이 없어서 군의관에게 오른팔을 절단해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잠시 떠났다가 오른팔에 대포가 장비된 의수를 달고 돌아온다. 이후에는 마지막 전투까지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케리건과 맞서 싸운다.

'최후의 전투' 캠페인에 앞서 공중 병력을 제거할 것을 제안한다. 워필드의 제안을 따르면 '조각난 하늘'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 저그 병력이 자리잡고 있는 우주 정거장의 주요 장치를 파괴함으로 마지막 임무에서는 공중병력이 나오지 않는다. [10]

레이너를 인정하게 된 이후로는 부관으로 삼고 싶어할 정도로 그를 신뢰한다. 그의 전략 전술을 듣고 크게 감탄하여 '이토록 훌륭한 능력을 갖춘 최고의 장군감인데 왜 해적질을 하느냐? 자네 진로를 잘못 잡은 게 아닌가?'라고 한다. 물론 레이너는 그냥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만. 다만 '야수의 소굴로' 임무에서는 갑자기 "들리나, 레이너? 가까운 곳에서 다른 부대의 생존자를 찾아냈네. 찾아서 구출하도록!"라고 명령하기도 한다. 모든 지휘권을 넘겨받았다가 갑자기 명령을 받게 된 레이너는 잠시 황당해했다(레이너 : "아니 뭐야, 방금 '구출하도록' 이라고 했나?" 타이커스 : "그럼 병사들 찾아서 카드놀이라도 하랄 줄 알았어?"). 부하들을 지휘하다보니 버릇대로 명령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 대사는 두 번째 동굴에서 나오는데 첫 번째 동굴에서는 평범하게 부탁한다. 사실 영어 원판에는 이런 의미는 없다. 그냥 지하 깊숙히 들어가다보니 전파가 잘 닿지 않아서 구출하라는 부분에 노이즈가 심했기 때문에 레이너가 "(잘 안들렸지만) 구출하라는 말이겠지."라고 하고 타이커스가 그럼 이런 상황에서 카드 게임이라도 하라고 했겠냐며 뭘 당연한 말을 하는 것이냐고 하는 것이다. 구출한 워필드의 부하들을 레이너가 그 자리에서 자신의 부하로 쓰게 되는데 워필드가 자기 부하들을 구출해달라는 부탁은 이런 뜻이라고 할 수도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왼손잡이로 보인다. 비장의 카드 영상에서 왼손으로 총을 쏘고 있었으며[11] 히드라리스크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에서도 왼손으로 날린다. 물론 그 영상에서 다른 인물들은 오른손으로 총을 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당신이 어떤 공격을 막을 때 어떤 손을 들지 생각해보자.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막을 것이고,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막을 것이다. 워필드는 히드라리스크가 가시를 쏘자 오른팔을 들어 방어했다. 물론 그 대가로 오른팔을 잃었지만.

2.3. 군단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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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 행성에 남아 기지를 세우고 저그 잔당들을 처리하고 있다. 자가라가 있는 힘껏 저항해봤지만 고르곤 전투순양함으로 자가라 무리를 말살 직전까지 몰아세웠으나 복수심을 품고 다시 저그를 통솔하게 된 케리건과 충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고르곤 전투순양함은 갈귀들을 깨운 케리건에게 죄다 격침당하고 만다. 이에 핵무기까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케리건에게 저항하지만 결국 끝도 없는 물량에 밀리게 되고 워필드의 전술 작전부까지 저그가 침투한다.

제길, 우린 널 구해줬어! 어떻게 우리에게 이럴 수가 있지?

이렬려고 인간이길 포기했나? 인간을 더 많이 죽이려고?

칼날 여왕 버전

인간 케리건 버전

해당 동영상의 제목은 "양심".[12]

결국 저그에게 파괴당해 기지에 고립되고, 철근이 몸통에 두 개나 박히는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이 와중에 구조팀을 보내려는 자치령 장교에게 대고 자기는 괜찮으니 부상병들을 신경쓰라고 무전으로 지시한다. 어차피 자신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부하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구조하는 것보다는 남은 생존자라도 안전하게 퇴각하게 하려는 생각이었던 듯하다.

레이너가 널 보면 뭐라고 할까?

What if Raynor could see you right now?

그리고 케리건과 대면하자 3대의 왕복선에 탑승한 이들은 전부 부상병이니 그냥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케리건은 이 요구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히 노려볼 뿐이고 그와 동시에 자치령 장교가 저그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는 무전을 듣자 인간성마저 버렸냐며 분노한다. 망가져서 잘 작동하지도 않는 의수에 달린 대포를 힘겹게 케리건에게 겨누면서 그깟 복수가 뭐라고 그동안 죄없는 사람들을 죽였으며 얼마나 더 죽일 거냐며 독설을 쏟아내고, 케리건에게 역린이나 다름없는 레이너를 언급하며 비난하다[13] 분노한 케리건에게 사이오닉 에너지로 철근이 몸을 제대로 관통당한 채 사망한다.[스포일러]

"장군님…(비명소리)…포위되었습니다…(비명소리)…이제 끝입니다!"

(케리건이 저그에게 철수 명령을 보낸다.)

"장군님! 저그가 물러갑니다! 기적입니다! 이제 살았습니다! ...장군님! …장군님?"

하지만 워필드에 일침에 무언가를 느끼기라도 했는지 무전에서 들려오는 패닉에 빠진 부상병들의 처절한 비명과 다급한 장교의 외침을 들으며, 케리건은 저그 병력들을 물리면서 부상병들을 살려준다. 자유의 날개 시줄까지의 칼날여왕과 다른 착잡한 표정으로 저그 병력을 거두는 모습은 이전 칼날여왕 때와는 다른 케리건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다. 종족 전쟁 말에 패퇴하면서 원한다면 항복 문서든 뭐든 다 해줄 테니 부하들만은 살려달라던 제라드 듀갈의 말을 싹 무시하며 군단이 쓸어버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달아나기나 해보라"고 조롱했던 모습과는 정반대.

여담으로, 케리건이 워필드를 죽이고 나서도 워필드의 CMC 전투복에 달린 조명이 한동안 꺼지지 않다가, 저그가 물러나면서 부상병들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하는 자치령 장교의 무전이 나온 후에, CMC 전투복의 조명이 깜빡이다가 이내 꺼진다. 마치 부하들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눈을 감게 된 것 같은, 감동적이면서 동시에 슬픈 연출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다 워필드는 부상병만이 아니라 차의 민간인들까지 대피시키려고 했다. 워필드가 케리건 앞에서 언급하지 않는 걸 보면 다행히 이들은 부상병들보다 더 빨리 탈출한 모양.

이후 워필드의 시신의 처리는 불명. 큰 타격을 입고 퇴각하느라 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패잔병들이 시신을 가져갈 리는 없을 테고, 다시 저그의 본진이 된데다 군심 이후의 자치령은 다시 초토화가 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습하러 갈 여유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타이커스처럼 그냥 차 행성에 방치되어 자연히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감염되지 않았을까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의 죽음을 보고 부상병을 보내준 케리건인 만큼 최소한의 예우 차원으로 직접 감염시키지도 않을테고 군단이 손대지 못하게 지시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본 자치령 병사들과 영 딴판일 정도로 워필드의 수하들 역시 참된 군인 역할을 잘 수행했다. 10시 방향으로 공격하면 의무관이 부상병들을 수송선으로 옮기라고 탈출시키게 하거나 2시 방향으로 공격하면 워필드가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병사들은 자리를 사수하라고 명령한다. 단 워필드 기지만 공격하고 2시 방향으로 안 가면 이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

참고로 인게임 내에서 발레리안과 마찬가지로 클릭이 안 되는데 에디터로 보면 체력 200, 공격력 10, 사정거리 6짜리 사격 공격을 하며(무기 이름은 T-200 모듈식 공격포) 워필드의 사격에 맞아 죽은 경우 공성전차에게 죽은 것 마냥 폭발 이펙트가 나온다. 업그레이드도 안 되는데다 공격 주기도 1.3으로 느려서 일반 해병보다 약간 강한 정도.

3. 기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에서도 출연 예정이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호러스 워필드는 현재의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였다. 일단 백인이며 계급은 대령이고, 스타크래프트 1에서 설정만 있었던 테란 연합 시절 첩보전 전문 부대인 노바 편대(Nova Squadron)의 간부 출신이었다. 테란 자치령으로 갈아탄 뒤에는 악령 요원과 관련된 "암흑칼날 프로젝트(Project Shadowblade)"라는 자치령의 비밀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었다. 악령 요원과 암흑칼날 프로젝트 등의 설정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재활용되었지만, 이 당시 호러스 워필드의 설정과 현재 워필드의 모습을 보면 나머지 설정들은 모두 폐기된 듯하다. 하지만 이 모델링의 뒷모습으로 추정되는 모델이 공허의 유산 인게임 오브젝트 시연 중 등장했다.

블리자드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지금의 해머 상사의 자리에 원래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영웅의 성비 문제와 함께 공성 전차를 타지도 않았던 영웅이 뜬금없이 공성전차를 타고 나온다는 문제로 해머 상사로 교체당했다. 다만 의수를 찬 버전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영웅들은 해머 상사같은 오리지널 영웅이 아니라면 게임의 특징상 상당히 한정적이다 보니 차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영웅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여담으로 CMC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은 맨몸 상태의 모습을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주인공 레이너의 일상복 차림은 작중에 수도 없이 자주 등장했고, 타이커스는 일상복은 아니지만 인트로 영상에서 죄수복 차림을 보여줬었다. 애초에 워필드 자체가 조연급 캐릭터인 것도 한 몫했다.

그리고 죽음 직전에도 병사들을 신경 쓸 정도로 평소에도 부하들을 아끼던 상관이었기 때문인지, 자치령 해병들에게 신임과 존경을 많이 받는 장군이기도 했다. 온갖 개드립으로 점철된 낙서가 넘쳐나는 야전교범에서도[15] 유일하게 워필드 장군에게만 "편히 쉬십쇼, 장군님"이라는, 그의 명복을 비는 진지한 내용의 낙서가 적혀 있을 정도. 그나마 죽고난 다음이긴 하지만 케리건이 부상병들의 목숨만은 살려줬고 이후 전개를 보면 이 낙서처럼 저세상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을듯.

워필드가 케리건에게 결국 죽는 것을 상당히 애석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인품도 인품이지만 워필드라면 자치령이 아몬에 대항할 때 큰 도움이 되었을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몇몇 사람들은 왜 계속해서 (타소니스 대학살을 저질러 워필드 본인의 가족까지 죽인) 폭군인 아크튜러스에게 충성하느라 케리건을 막느라 죽었냐고 불평하기도 한다. 실제로 케리건이 몇 번이나 차 행성을 넘기고 그냥 떠나라고 하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저그의 침공으로 가족을 잃은 워필드이니 저그를 다시 이끌기 시작하는 케리건을 막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워필드는 종족 전쟁 당시 칼날 여왕의 배신행각을 본 적이 있기에 케리건을 믿는 것이 더 이상하고 말이다. 그리고 책임감이 큰 인물인 만큼 아크튜러스를 싫어한 것과는 별개로 저그로부터 자치령을 지키는 장군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했던 것이고 말이다. 어쨌든 워필드나 자치령 병사들 모두 자유의 날개에서 (레이너가 ‘불과 격노’ 영상에서 하는 연설을 들으며) 케리건을 구조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던 사람들인데, 이번에는 케리건에게 전멸당하는 씁쓸한 운명을 맞이했다. (실제로 위의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워필드도 우리가 널 구해주었는데 (자기 부하들에게) 이럴 수 있냐고 울분을 터뜨린다.)

이후 저그 군단의 침공으로 아크튜러스 정권이 붕괴하고, 발레리안이 황위에 오른 이후 공허의 유산, 노바 비밀 작전등에서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데, 만약 워필드가 살아있었다면 원로 장성으로써 발레리안 정권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되었을 것이고, 스포일러같은 비슷한 연배의 장성들도 섣불리 쿠데타를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만큼이나 UNN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자치령측 인물이다.


  1. [1] 옆동네의 일리단 스톰레이지레오릭 왕 그리고 이동네추적자의 성우이기도 하다
  2. [2] 이 밑에 쓰인 해병들의 낙서는 "편히 쉬십시오, 장군님." 온갖 개드립으로 점철된 야전교범 내에서도 진중하게 쓰인 유일한 코멘트다.
  3. [3] Admiral, General이라는 뜻이 4성 장성의 계급장 외에도 모든 장군, 제독의 칭호를 통칭하기도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계급 구분이 엄격하다. 먼저 준장인 전투순양함은 "commodore", 연합의 소장 브랜디건 폴 장군은major general"'이라고 표시하고, UED의 중장 알렉세이 스투코프 제독은 "'Vice Admiral, 자치령의 해병대 사령관이자 중장인 윌리엄 발코르스키 장군은 Lieutenant general로 표기되며. 심지어 호러스 워필드도 "three star- general 이라고 스타 위키에 쓰여 있다." 대장급인 이들만 그냥 어드미럴, 제너럴 호칭을 쓰며 다를 경우 적어도 한 번씩은 언급되어 있다.
  4. [4] 출생지는 타소니스의 해안도시 키스럽이며 워필드의 가족은 타소니스가 저그의 공격을 받았을 때 다 죽었을 것으로 추정.
  5. [5] 레이너 일행이 차 행성이나 프로토스와 함께 저그를 막아낸 레이너 특공대입장에선 헛웃음이 나올 수준이지만 레이너의 활약은 대부분 자치령이 볼 틈이 없는 곳인데다 멩스크가 철저한 언론 통제로 그를 깎아냈기 때문에 자치령에서 레이너 특공대는 진짜로 테러리스트라고만 여겨지고 있었다. 워필드도 이런 정보밖에 안 들어봤으니 선동에 당한 피해자에 불과했고, 레이너와 함께 전장을 헤쳐나가면서 워필드의 레이너 특공대에 대한 인식도 눈에 띄게 바뀐다.
  6. [6]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레이너와 나눈 대화 중. 이에 레이너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장군님."이라며 훈훈하게 화답한다.
  7. [7] 단, 아우구스트그라드에서 레이너 특공대를 막는 것과 발레리안과 함께 만나는 장면은 게임 플레이 순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 [8] 함선이 추락할 때 워필드의 북미판 대사는 "My ship has taken terrible terrible damage"이다. 더스틴 브라우더의 말버릇이자 스타크래프트 2의 무적 치트키. 한국판에서는 당연히 번역할 필요가 없어 그냥 심각한 손상이라고 했다.
  9. [9] 스타크래프트 야전교범에서 한 해병이 똑같이 히드라리스크에게 죽빵을 갈겨보았지만 소용없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해뱡보다 노쇠한 워필드는 단 일격으로 히드라리스크를 쓰러뜨렸다. 아마 죽빵을 맞은 후, 벽에 심하게 부딪혀서 기절한 것으로 추측될 수 있지만 실제로 공성전차가 와야 겨우 이길 수 있는 그런 괴수를 맨주먹 하나로 제압한 것만으로도 퇴역한 노병이라고 볼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셈이다
  10. [10] 반면 땅굴벌레를 제거하자는 타이커스의 제안을 따르면 '야수의 소굴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된다. 이 임무를 클리어하면 반대로 땅굴벌레가 나오지 않는다.
  11. [11] 해당 영상에서 맨 처음 워필드보다 먼저 등장했으나 히드라리스크한테 헤드샷당한 해병도 왼손으로 총을 쏘고 있다.
  12. [12] 이 동영상은 차 행성 미션을 먼저 하느냐, 제루스 미션을 먼저 하느냐에 따라 케리건의 외형이 인간 모습과 칼날 여왕 모습으로 나뉘게 된다. 대화 내용은 같고, 음성은 이펙트를 입힌 것처럼 같은 대사지만 칼날여왕 케리건/인간유령 케리건으로 나뉜다.
  13. [13] 고인드립이 아닌 워필드는 레이너를 인정하고 한 명의 전우로서 대우했다. "레이너는 왜 이런 놈을 구하려고 목숨을 걸었을까! 넌 레이너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한탄한 것에 가깝고 케리건 입장에서도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었던 지라 울컥해서 죽인 것에 가깝다.
  14. [스포일러] 14.1 케리건이 워필드를 사살할 때 아무 특별한 반응이 없던 것으로 보아 워필드도 레이너가 죽었다고 여겼고, 레이너가 죽지 않았더라도 워필드가 이를 알지 못했다. 케리건은 유령 요원 시절부터 사이오닉 능력을 써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게 가능한데 레이너가 살아있다는 걸 워필드가 알고 있었다면 케리건도 알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음을 보면 확실하다. 자치령 높으신 분들에 해당하는 최고 지휘관조차 레이너의 생존을 몰랐다는 것은 그만큼 레이너의 생존이 엄청난 기밀임을 보여준다. 아니면 워필드가 당장은 자치령 장군으로서의 업무에 매진하지만 아크튜러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당시 시점에서는 아크튜러스에 대한 충성심이 있을 리가 없으니 아크튜러스도 워필드에게는 숨긴 것일 수도 있고.
  15. [15] 심지어는 발레리안도 불신하며 노골적으로 디스하는 내용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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