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대한민국 한국인 - 네덜란드계 캐나다인 혼혈 연예인 전소미

대한민국 한국인 - 나이지리아인 혼혈 모델 한현민

1. 개요
2. 설명
3. 차별
4. 혼혈에 대한 대우
5. 여러가지 혼혈 명칭들
6. 대중매체에서
6.1. 판타지에서
8. 관련 문서
9.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설 제목

1. 개요

混血

Mixed-race/Multiracial

다른 인종, 다른 민족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는 인종. 인종과 민족을 기준으로 하므로, 국가는 달라도 같은 민족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경우[1] 혼혈로 보지 않는다.

2. 설명

다시 말해 혼혈의 정의 자체가 서로 다른 인종 또는 민족 간 결합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종, 민족을 구분하는 뜻이다. 따라서 인종주의민족주의에서 파생되어 쓰이는 개념이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피(유전자)가 섞여서 태어나기 때문에 말그대로 혼혈(混血)이지만 여기서 의미하는 혼혈은 반드시 인종민족의 구분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구분은 대다수의 나라에서 차별로 이어진다.

일본에서는 자주 부모 대의 혼혈은 자손을 하프, 조부모대의 혼혈은 쿼터라 부른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다. 영어에선 Half-American 하는 식으로 수식어로 쓰이지 그 자체를 혼혈인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쓰지는 않는다. 위키피디아에 일본식 발음인 Hāfu라는 항목으로 올라가 있을 정도. 재플리시의 일종이라고 봐야 할 듯. 최근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웹에서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불리는 것을 혼혈 당사자들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이나 한국인들은 단일민족이라는 혈통 정체성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생기는 뉘앙스로 Half는 단어 뜻이 반 쪽, 절반 등을 뜻하고[2][3]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물론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경멸이나 신기한 시선 등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 뭉뚱그려서는 mixed라고 표기하기도 한다(Korean - American mixed 이런 식으로). Hybrid는 주로 동물이나 기계에 쓰는 표현으로 사람에게 쓰기에는 조금 부적합하다. 까놓고 말해서 이쪽은 '잡종', '혼종'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튀기', '트기'[4]라는 표현도 쓰인다.

혼혈인구의 규모가 큰 경우 조상들의 인종집단과는 구분되는 다른 인종집단을 이루고 그들을 지칭하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중남미의 메스티소, 물라토, 삼보, 남아프리카의 컬러드가 대표적이다. 중앙아시아의 투르크족의 경우도 오랜 역사기간동안 백인과 황인간 혼혈이 이루어져 그들만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다. 이들과 여타 백인과 황인의 혼혈을 묶어서 유라시아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 발생한 백인, 황인간 혼혈을 지칭하는 말로는 하파(hapa)도 있다.

혼혈아는 유전적 특성이 유사한 사람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보다 다양한 형질의 유전자를 얻게 된다. 때문에 (한국 기준으로) 자국민과 외국인이 반반 정도 섞인 듯한,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인상을 주곤 한다. 영국에서는 혼혈인 사람들에게 평균적으로 좀 더 호감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반대로 근친혼이 빈번했던 왕족들의 경우에는 질병도 많고 추한 외모를 지녔던 사례가 존재한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합스부르크 턱(Habsburg lip)이 그 예. 이런 예시나 유전적 다양성 등을 근거로 하면 혼혈아가 더 건강할 확률이 높다는 우생학적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는 인종 차별이자 나치즘을 건드리는 민감한 문제라 연구 근거가 부족하다. 또한 인간 사회는 자연 선택론으로 해석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즉 혼혈아가 더 건강하거나 우월하다는 설은 설에 불과하다.[5] 혼혈아의 건강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있는 위키러는 내용 추가 바람.

혼혈아는 (한국 기준으로) 대개 부모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았으므로 보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2개 국어를 익힌다든지, 다른 나라의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든지. 이중국적과 두 나라의 이름을 갖는 경우도 흔하다. 자세한 내용은 TCK 참조.

3. 차별

국제교류의 증가로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과 혼혈아가 많이 늘어났으며 지금도 늘어나는 추세라 혼혈은 더 이상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상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혼혈을 신기하게 쳐다 보거나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폐쇄적인 경향이 남아 있으며,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에 한국계 혼혈인은 외국으로 입양되거나 외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에 머무르는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동북 아시아계나 백인과의 혼혈보다는 동남아시아, 흑인과의 혼혈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국내 현실에서도 알 수 있는데, 백인 혼혈 조카를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 조카가 혼혈이라고 자랑하는 한편, 조카가 동남아, 흑인 혼혈이면 언급을 자제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부모 중 한쪽이 못 사는 나라의 외국인이면 바로 따돌림의 대상이 된다. 국내 인터넷 여론을 통해서도 차별이 은근히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인혼혈에 대한 게시글#

→아빠가 전생에 독립운동가였나보다...

동남아혼혈에 대한 게시글#

→존나 웃긴 게 백인과 혼혈이면 헐 시발 존좋 하면서 동남아 계열, 하다못해 흑인과 혼혈이면 존나 차별함

→누가 농담으로 백인 혼혈은 예능 나오는데 흑인, 동양인 혼혈은 다큐멘터리에 나온다고...

루리웹의 혼혈 관련 댓글. 반응이 이렇게나 다르다.

이러한 차별적인 행태가 반영된 것인지는 몰라도 연예계에서도 피부색, 백인 같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한 외주제작사 대표는 “오디션에 몰려드는 지원자 중 혼혈인이 몇 년 새 부쩍 늘어났다”면서 “아무래도 백인계 피가 섞인 아이들이 외모에서 눈에 띄고 관심을 끌다 보니 연예계에 진출하기도 유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다문화사회를 반영한다는 명분과 방송에서 보이는 현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문화사회로 변하는 과정에서 혼혈인의 약진이 눈에 띄지만 실제 대중문화계에서는 백인계 혼혈만 보인다. 아시아인과의 혼혈인 코시안, 흑인 혼혈 등 유색인 혼혈인은 좀체 보기 힘들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은 “백인은 현대사회의 대중문화가 동경하는 외모다. 자연히 백인에 가까운 외모는 스타로, 동남아인 등 유색인은 희화화의 대상으로 그려진다”면서 “유색인에 대한 경시 의식을 드러내고 부추기는 우리 사회 모습의 반영”이라고 지적했다.

경희대 영문과 이택광 교수는 “인종적으로 백인이 우월하다는 유사(類似) 유전학적 신앙과 집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면서 “코시안 등 유색인종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한국적 오리엔탈리즘이 강화된 형태”라고 꼬집었다. 연예계 혼혈바람 뒤에 숨겨진 백인우월주의 - 경향신문

하지만, 설령 백인의 혼혈이라도 부모 중 어느 쪽이 백인이냐에 따라 또 시선이 바뀐다.

일례로 엄마가 백인, 아빠가 한국인이면 아버지가 해외에서도 먹히는 잘생기신 얼굴이냐고 묻거나, 돈도 잘 버시고 능력이 좋다는 식으로 대부분 좋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나, 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빠가 백인이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6] 하지만 황백혼혈 중에서는 모계 쪽이 백인인 경우보다 부계 쪽이 백인인 경우가 많다.

4. 혼혈에 대한 대우

4.1. 아시아

4.1.1. 한국

한국은 고대부터 이미 다른 민족들과 융합되었고 여러 민족이 한국으로 오가면서 혼혈도 자연히 발생했지만[7] 한 부류의 민족이 주체가 되는 국가가 장기간 존재했고 국가가 매우 적극적으로 이민족 융화정책을 시도했기에 시간이 가면서 한반도로 넘어온 이민족들은 한국인으로 융합되었다. 이름 좀 날린다는 유명 성씨의 시조들 중 대륙에서 넘어온 경우도 많다. 베트남에서 넘어온 왕족이 고려에 융화된 경우도 있는데 화산 이씨가 대표적이다.

왕실에서 외국의 왕족과 정략 결혼한 경우나 적국에 노예공녀로 끌려간 여성들이 현지인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중에 가장 잘 된 경우가 원나라의 황후가 되었고 아들은 황제까지 올라갔던 기황후. 그러나 원나라는 그녀의 대에 중국 땅을 모두 잃었고, 아들 소종북원의 황제가 되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인이 생계를 위해, 혹은 공부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거나 일본의 한국 이민 우대정책 혹은 식민지 지배를 위한 자국민 파견 등으로 한국에 들어와 사는 일본인이 늘어나며 한국인+일본인의 혼인으로 혼혈인이 많이 늘어나기는 했다. 다만 일본인이나 중국인과의 혼혈인 경우에는 외형적으로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본인이 확실하게 밝히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쟁이란 특수한 조건으로 인해서도 혼혈이 많이 태어났는데 한국전쟁을 전후해 주한미군과 한국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백황혼혈, 흑황혼혈 등 혼혈인이 많이 태어났고, 거꾸로 베트남전 때는 한국군베트남 여성들 사이에서 이른바 라이따이한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21세기 들어 농촌의 노총각들이 결혼 상대를 찾아 중국·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출신 여성과 혼인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이 늘어났다. 코리아(Korea)+아시안(Asian)이라는 의미대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이고 다른 한쪽이 아시아 타국 출신인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어머니한국인이라든가 한국일본의 혼혈 같은 경우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한국인 아버지와 동남·중앙아시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말로 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 주한미군과의 사이에서 혼혈은 연예계 쪽으로 빠져서 성공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물론 인순이박일준, 윤수일 같이 주류 테크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군 기지촌 같은 데에서 빈민층으로 살아가는게 현실이다. SBS에서 혼혈 문제 다큐를 한 적이 있는데 기지촌에서 만난 한국인 바텐더와 결혼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 혼혈 여성이 남편과 함께 인터뷰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 먹고 살기 위해서 몸을 팔았다고 울면서 고백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했다. 당사자는 한국 교포들에게도 경원시돼서 미국에서도 시골인 게티스버그에 살고 있었다.

한국베트남의 경우 보증은 혼혈 관련 시민단체가 구호단체가 하는 식으로 주둔 미군과의 혼혈이 확인되면 미국 이민의 특혜를 주는 법안이 있어서 뿌린대로 거두리라 많은 주한미군 혼혈들이 미국땅을 밟았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였고 미국 내에서의 차별과 교민과의 불화 때문에 역이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에 혼혈 뿐 아니라 국외 입양아 출신도 교민 사회에서는 기피 대상이다. 그런데 이들이 교민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다른 땅에서 한국인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려고 함께 산다는 건 좋지만 대개는 그 안에서만 살기에 급급해 사는 땅의 언어나 문화를 덜 받아들이게 되어 현지인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기 마련이다. 이민을 가는 거야 대개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가는 것이고, 가서 무조건 내지는 작심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그 나라 사람 행세하는 것도 말이 안 되겠지만, 적어도 이민이라는 게(직장에서 보내는 몇년 살다오는 건 이민이 아니라 파견 근무이므로 제외) 본인이 가서 은퇴할 나이까지 살다 귀국하거나, 평생 살다 죽고 자녀들도 그 나라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므로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 못지않게 가서 사는 곳에 동화하도록 노력하고 같은 교포 출신 중에 혼혈들이 있으면 차별하지 않고 잘 대해 주는 것이 도리라고 할 수 있겠다.

한때 혼혈에게는 무조건 제2국민역 처분을 내리고 자원 입대조차 봉쇄하던 시절이 있었다. 원래 1~3급 혹은 4급이 나와 현역 혹은 보충역 대상인 경우라도 무조건 제2국민역으로 분류한 것이다. 제2국민역은 평시 군 복무나 공익 근무 등은 물론이고 예비군도 면제되며 다만 전시에 근로소집이 되며 민방위 훈련은 받는다. 혼혈이라도 신체 등급부터 5급을 받았다면 혼혈이 아닌데 5급을 받은 사람들과 동등한 것이니 할 말 없었을 테고, 6급인 경우 혼혈이건 아니건 모두가 알다시피 '전시에도 완전 면제'가 되어 민방위 훈련도 받지 않는다. 이는 한국군 내에서의 경직성과 편견 문제(예 : 이국적 외모나 혼혈이라는 사실을 이용한 왕따갈굼)와 해당 병사의 애국심을 장담할 수 없음, 전쟁시 적군에게 눈의 띄는 외모 때문에 표적이 될 수도 있으며, 또한 아군이 혼혈인을 적군으로 오해해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 등등 병영 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고려해서였다. 당시 병무청에서는 그 대신 대체복무를 부여하겠다는 검토를 하기도 했으며 그래서 대체복무를 수행한 혼혈도 있다고 한다.

단, 이는 백인계 또는 흑인계와의 혼혈처럼 혼혈이 크게 눈에 띄는 인원에 한하며, 눈에 띌 정도로 쉽게 혼혈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군 입대도 가능했다.

위와 같은 상황은 2006년 하인스 워드 열풍이 분 이후 개선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여 마침내 2009년 병역법 개정을 통해 인종·피부색으로 병역 이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에게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삭제하였다.

그리고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했으며, 한국 국적이 있는 모든 혼혈인은 외모나 피부색과 상관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징병검사 결과에 따라서 2012년 1월 1일부터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외관상 식별 가능한 혼혈이라고 해서 더이상 면제도 보충역도 아니다. 야! 신난다~ 다만 신체적 문제가 있어서 신체 검사에서 4급, 5급이 나오면 얄짤없이 보충역이 되거나 면제 판정을 받는다.

위에서 5번째 댓글을 보면 면회 갔다가 동남아계와 백인계 혼혈 병사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다. 9월 말에는 국군 역사상 최초로 혼혈 출신 부사관까지 나왔다. 1명은 어머니가 베트남인이고, 다른 1명은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그리고 2014년 6월에는 장교도 나왔다. 그리고 파라과이(라티노)와 한국 혼혈 병사 기사도 나왔다.

2010년 1월 25일에 법률 개정되었고 2011년 1월부터 징병검사를 실시한 후 2012년 1월 1일부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었다.[8]

또한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혼혈 2세의 경우 대다수가 이중국적이다. 이 이중국적을 이용하여 병역기피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에 주소를 등록하고 거주하는 이중국적자의 경우는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다. (국적법 제14조 제1항) 이것은 사회적인 위화감 조성을 억제하고, 실제 이민자도 아니면서 원정 출산과 이중국적을 이용한 병역 기피를 차단하기 위해서 생긴 법이다.

또한 한국 국적을 포기하려면 해외 거주하는 남성에 한하여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할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징병검사 후 군면제 판정을 받거나,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되는 만 37세가 되거나[9], 군복무 완료 전까지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다. #1 #2 #3

그리고 2010년 5월에 선천적인 복수국적자 남성의 경우는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 하고 병역의무 이행하면 복수국적 허용하도록 한국 국적법이 개정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병역 의무를 이행한 남성에게 선천적인 이중국적을 허용해주기로 국적법이 개정되고 난 후 외국 시민권을 가진 한국인 남성의 군입대 역시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한국인 정체성이 있는 남성의 경우는 아예 외국으로 귀화해 버리기보다는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당당하게 군대를 다녀오고 한국과 외국의 시민권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의해서라고 한다.

혼혈의 징집은 어쩔 수 없지만 윗 문단에서 우려되는 사항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점이 문제로 남는다.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러한 일이 현실성이 없는 것도 아니기에 일각에서는 통일 뒤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민족과 국민은 완전히 겹치는 개념이 아니고 혼혈이 한국 국적을 얻으면 법적으로 한국 국민이다. 이전 판본에서는 민족과 국민의 다른 점이 인지되지 못해서 논란이 벌어졌지만 민족과 국민에 어긋나는 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쉽다. 혼혈의 수는 지금은 물론 많다고 보기 어렵지만 언젠가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자세한 건 한일혼혈, 한중혼혈, 한월혼혈, 한백혼혈, 한불혼혈, 황백혼혈, AMWF 문서 참고.

4.1.2. 일본

일본은 혼혈에 대한 시선이 한국보다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고. 사실 애당초 일본인 자체가 북방계와 죠몬인(과 역시 죠몬인의 직접적인 후예로 추정되는) 아이누인의 혼혈이기도 하지만 혼혈이 된지 너무 오래되었기도 하고, 일본 제국 시기 때 아이누인과 류큐인의 정체성을 부정시키고 야마토 민족을 강조한 영향과 함께 탈아입구를 외친 영향도 있고, 그 영향이 현대에 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혼혈에 대한 편견과 선망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유럽계 혼혈의 경우, 연예인, 운동 선수, 아나운서, 모델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고 사회적인 인기 또한 높다. 혼혈 아나운서 타키가와 크리스텔2020 도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했을 정도.

일제의 경우는 한국인일본인의 결혼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는 말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상류층 지도층 제외이다. 패망의 길을 걷던 조선 왕실과의 통혼은 어디까지나 일본 황실 주류 이외의 사람과 이루어졌다.

다만, 일본 사회는 한국에 비해서 훨씬 보수적이라 혼혈인이 외국에서 장기간 살다 돌아온 귀국자녀인 경우 일본 특유의 관습에 적응하지 못해 이지메의 대상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개인주의와는 달리 꽤나민족주의가 뿌리내린 국가이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혼혈인에 대한 편견은 한국보다 심하다는 주장도 있다.

한때 인종적으로 열등한 동양인을 벗어나고자 국가적으로 서양 혼혈로 인종 개량을 하려 했다는 말이 간혹 인터넷에 떠도는데, 당연히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예전 일본 또한 한국 못지않게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사회였다.[10] 과거 일본 내 혼혈들이 가장 먼저 진출한 분야가 어디인지 보면 연예계와 스포츠계가 대부분이었고[11] 이는 재일교포들도 마찬가지였다.[12] 심지어 한 외국 기자나루히토 황태자에게 브룩 쉴즈에게 청혼할 생각이 없냐고 질문하자 "저는 외국인과 결혼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을 정도[13]로, 국가적으로 외국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배타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던 게 현실인데, 인종개량설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러한 일본의 혈통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현대에도 계속되어서 아직도 부부 동성을 '가족의 일체감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제도다'라는 이유로 (정작 부부동성을 먼저 시작했던 서구권조차 폐지한 현재까지도) 헌법으로 강제하고 있으며, 자신들과 같은 혈통이 아닌 존재들, 즉 재일이나 부라쿠민, 아이누, 류큐인 등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

CNN 관련 기사 - What it means to be a mixed-race model in Japan

4.1.3. 기타 아시아

사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혼혈은 꽤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도네시아는 지역에 따라 혼혈도가 다르다 태국이나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도 대체적으로 북방계와 남방계 간의 혼혈로 이루어져있으며[14] 인도네시아는 지역에 따라 혼혈 비율이 크게 다른 편이지만[15]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있었기에 대체적으로 인도계나, 중국계, 아랍계나 페르시아계의 혼혈도가 꽤 되는 편이다. 상당한 다민족 구성에 아시아 지역 대부분이 제국주의 시절 유럽/미국식민지 시절을 거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백인/흑인에 의한 혼혈도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필리핀이다. 애초에 고대로부터 중국에 가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있기에 무역상들이 많이 오간 데다가 필리핀 서남부 일대에 아랍인들이 왕조를 세우기도 했고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아예 혼혈이 사회 주류가 되어버리고 원주민이 극소수가 되어버렸다.[16] 그래서인지 혼혈이건 순혈이건 간에 관대하게 받아들인다. 진출했다 하면 현지 경제를 확 휘어잡는 화교 세력도 필리핀에서만큼은 혼혈 등을 통한 현지화가 너무 진행되어서 '화교'가 아니라 그냥 '중국 피 섞인 필리핀인'으로 쳐주는 지경. 필리핀의 연예계 쪽은 그냥 백인 혼혈이 주류이고, 심지어 필리핀에서 제대로 산 적도 없는 이중국적자가 미스 필리핀이나 필리핀 대표 연예인이 되기도 해서, 이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삼국지에서도 마등과 그 후손들이 혼혈이며 정사에 그 기록이 있는데 '마등은 코가 매우 컸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황백혼혈로 추측된다.

당연하지만 동남아 남아시아도 넓고 문화적 차이가 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라도 어떤 나라는 혼혈이 매우 일상적이고 어떤 나라는 혼혈을 매우 차별하며 꺼리기도 한다. 후자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무려 54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지만 킨족을 제외한 민족은 수가 매우 적어 혼혈이 그렇게까지 흔하진 않다. 특히 베트남 여자와 외국인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들에 대한 시선은 거의 정복자의 산물 수준이라 베트남에서는 외국인과 결혼하려면 웬만하면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

유라시아인이라고 부르는 백황 혼혈인들을 세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연예인들이 유라시아인인 경우가 많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라시아인의 인기가 좋다. 국가별로 베트남의 부이더이(Bụi đời), 인도네시아의 인도인(Indo People. 단 이들은 독립 이후 거의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말레이시아의 크리스탕인(Kristang people), 인도의 Anglo-Indian, 스리랑카의 버거인(Burgher people) 등.

동남아시아인과 동북아시아인 간의 혼혈의 경우, 동북아시아에서는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기가 많고 동경의 대상이다. 동북아시아가 동남아시아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기도 하고, TV 드라마와 대중 가요 등 동북아시아 콘텐츠가 동남아시아에서 대중화되며 동북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세련된 이미지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북아시아 관광객들이나 어학연수생들이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하거나 동거하던 중에 아이를 만들고 본국으로 떠나버리는 사례가 매우 빈번해서 동남아시아의 동북아시아인 혼혈들은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는 매춘업에 종사하는 등 하층민이어서 빈곤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이들의 인종이나 출신을 동경하면서도 한편으로 버림받은 가난한 아이들의 대명사로 여기는 이중적인 인식이 있다.

서아시아/중동 지역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 민족 차이가 없을것 같지만, 의외로 민족 차이가 분명하다. 딱히 순혈주의를 강요하는 풍조는 없으나 혼혈을 거부하는 풍조도 없어서 혼혈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혼혈로 인한 종교적 분쟁, 즉 이 혼혈인을 어느 종교에 귀속시켜야 하는가 하는 싸움이 잦은 편이다. 아랍권에 한정해서 본다면 혼혈은 모리타니와 남부 이집트, 수단, 그리고 사우디 반도 동남단 지역에서 주로 이루워졌고 이외에도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에리트레아도 오랜 기간 동안 무역으로 명성을 떨쳤기 때문에 인종 간 혼혈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흑백혼혈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중앙아시아 지역도 페르시아계 종족과 투르크계 종족 간의 혼혈이 이루어지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위구르 같이 아예 종족 자체가 황백혼혈인 경우도 있다.

4.2. 유럽

유럽에서는 고대에 까만 머리 까만 눈을 가진 헬라스 인종과 라틴인종이 그리스 제국과, 로마 제국을 통하여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각지에서 금발 혹은 갈색머리등을 가진 중북방민족 켈트족과 게르만족이 섞였다. 현재는 민족간의 혼혈은 일상다반사라 문제삼지도 않는다. 애당초 유럽 안에서도 역사적으로 나라들간에 이합집산이 거듭되었는지라 과거엔 전쟁통에 아버지아들국적이 갈린 경우도 비재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유대인으로 유럽으로 흘러든 유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유럽 현지인과 피가 섞여 유럽화되었다. 이들이 뒤에 이스라엘로 돌아가보니 본토인 중동 쪽의 유대인들과는 이미 외형상으론 전혀 딴 판의 민족이 되어있었다. 심지어 정서까지도 다르게 되어 현재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유럽계(아슈케나짐)와 중동계(세파라딤) 두 파벌로 분류되는 상태다.

당장 섬나라인 영국도 역사를 추적해보면 켈트계+노르만계+라틴계+앵글로색슨계 등등 온갖 잡탕 민족임을 간단히 알 수 있다. 하물며 국경이 육지로 연결된 대륙의 민족들이야 말이 필요없다. 프랑스에서는 표본 가정을 뽑아 조사했더니 세대별로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알제리(베르베르) 등이 섞여있는 결과도 나왔다. 이래저래 유럽에서 혼혈을 따지는 짓은 무의미하다.

4.3. 북미

미국은 여러 인종이 섞인 유럽인들이 건너가고 그뒤로 오세아니아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남아메리카인들이 모여서 세운 나라가 다인종 연방 국가 미국이다 보니 혼혈 수준이 매우 심화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게다가 노예로 끌고 간 흑인 후손들과 이민으로 받은 유대인, 아시아계, 중동계, 흑백혼혈 등의 별의별 인종들이 마구 혼재하여 인종의 용광로라고도 불린다. 얼마나 피가 많이 섞였냐면, 흰피부의 흑인이 나올 정도. 미국 뉴스나 매체를 접하다 보면 간혹 누가봐도 썬텐 좀 한 백인 같아 보이는데 흑인으로 지칭되는 사람들이 있다. 말 그대로 황인보다도 밝은, 아주 살짝 갈색일 뿐인데 혈통상 백흑 혼혈인 것[17].

미국 건국 때부터 미국 사회 주류를 이룬 영국계 앵글로색슨(WASP)들은 아직 자신들의 순혈주의를 고수하는 집단도 있기는 하다.이 경우는 영국 상류층과의 통혼도 빈번해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영국 상류층과 혈연관계에 있는 이들도 몇 몇 있고 그 외에도 미국 상류층과 영국 상류층은 복잡한 혈연관계로 맺어진 경우도 많다. 미국과 영국 사이의 밀월관계도 여기서 기인한다는 시각이 나올 정도. 그러나 이런 특수한 경우를 빼면 사실상 미국 땅에서는 그런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런 미국도 1960년대까지 미국 이민자들의 혈통을 통계로 내기도 했다. 미국백인독일계가 많았고, 흑인은 조상이 서아프리카 출신이 다수였다.

비록 요즘은 타인종과의 통혼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뀌긴 했으나, 여전히 타인종과의 통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보수적인 미국인들도 있다. 특히 미국을 인종 용광로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이민 1세대들이 오히려 타인종과의 통혼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다. 이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달리 다소 인종 융합에 보수적이었던 국가 출신이 많기도 하고, 출신 국가를 떠나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마당에 타 인종과 통혼을 하다보면 출신 국가의 문화나 정체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이다 보니 모든 계층에서 다양한 인종이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미국 흑인들도 사실 대부분 백인 피가 섞여있다.

미국 옆의 캐나다도 미국과 조금 비슷한 편이다.

4.4. 중남미,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의 혼혈은 메스티소 즉 라틴계 백인과 미주 인디오의 혼혈이다. 남아메리카는 한방울 원칙으로 혼혈에 대한 개념이 없는 미국보다 인종구분이 메스티조, 물라토, 삼보 등 확실했다. 이민자들 초기에 백인/인디오/흑인 삼원색(?) 간의 혼혈을 메스티소, 물라토, 삼보 하는 식으로 호칭하였다.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학교 사회과목에서도 가르쳤다. 이제는 너무 복잡해져 예전만큼 그 구분의 분류가 쓰이지는 않는다 한다.

일단 남미 민족의 근간은 몽골로이드남미 원주민들이다. 이들은 주로 멕시코, 페루 등 주로 적도권 중아메리카 쪽에 많이 분포했기 때문에 남아메리카에서도 북쪽으로 갈수록 이러한 형질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건너온 스페인포르투갈계가 있다. 남미인의 백인 형질은 대부분 이들에게서 비롯되지만 사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인 역시 역사적으로 로마 시대 때 토착민과 라틴계가 혼혈이 이루어졌고 이후 게르만의 지배를 거쳤다. 이슬람 지배 당시에 소수 이슬람 지도자들과의 혼혈의 경우 카톨릭 교도와 무슬림 간의 혼인을 금하고 그나마 있던 소수의 혼혈조차 레콩키스타때 쫓겨났긴 하지만 4-20퍼센트가 북아프리카에서 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현재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에 있는 까만머리, 까만눈을 가진 인구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건너온 라틴족과 그리스인의 영향이다. 18세기 말 이후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독일인 이민자도 적지않게 유입되어 만만찮게 인종이 뒤섞인 이들이었다.

이탈리아인들이 이민자 중에는 가장 큰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아프리카, 특히 서아프리카에서 데려온 흑인들의 형질도 소수 반영되어 있다. 근대부터는 영국인, 일본인 등이 적지 않게 진출했고 이러다보니 남아메리카는 메스티소들이 주를 이루고, 주로 자원, 지배국, 독립 순서, 지형 등의 이유로 국경을 나누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19세기에 우생학백인 우월주의에 감화되어 열등한 타 인종의 이민을 제한하려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반대로 열등한 인종들에게 우월한 백인들의 유전자를 선사해주자면서 오히려 혼혈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칠레에선 원주민 민족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학자들이 "너희가 무슨 원주민이냐. 너희도 우리도 모두 메스티소(혼혈)이다. 원주민은 이제 없다!"라고 우기는 데 혼혈 개념을 이용한다. 민족과 인종 개념을 멋대로 섞은 것으로 이 논리라면 세상 모든 민족은 혼혈로 다 사라졌어야 할 판이다. 이런 동네에서 "최후의 무슨 무슨 족이 오늘 죽었다"라고 기사가 나온다면 십중팔구 순혈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칠레에서는 원주민 민족 중 하나인 셀크남 민족이 멸족했다고 믿는데, 셀크남은 아직 남아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주민 민족의 정체성을 그대로 두었다가 원주민들이 분리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독립하려 들거나 유럽인 정복자가 뺏어간 땅 돌려달라고 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칠레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권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혼혈'을 원주민 정체성을 부정하고 에스파냐-유럽 계의 문화 및 사회지배권을 지키는 데 활용한다.

호주는 만델라 집권 이전의 남아공이 펼쳤던 아파르트헤이트 못지 않은 백호주의(호주백인들을 위한 정책)를 내세우며, 호주 원주민들을 탄압하거나 극단적으로 좋지 않은 대우나 심한 차별을 했을 정도로 꺼려했거나, 원주민과 백인과의 혼혈은 어떠한 이유를 들이대면서 백인계라며 억지로 끼워맞추는 행동을 저질렀을 정도로 혼혈이라면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혼혈을 나쁘게 보지않았다고 해도 이는 어디까지나 백인 이주민들끼리의 혼혈만 한정이었다. 물론 백호주의가 폐지되면서 이러한 선입견들은 지워지고 있는 중이다.

뉴질랜드는 반면 호주와 다르게 마오리족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었던 점 때문인지, 마오리족에 대한 시선이 딱히 나쁜 편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혼혈도 딱히 나쁘게 바라보진 않았다. 다만 딱히 나쁘진 않았다는 것도 옆나라였던 호주에 비하면 나았다는 이야기였지, 여기도 인종에 대한 편견이 아예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려는 개선도 보이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등 멜라네시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랑 조금 비슷한 케이스인데, 뉴기니라는 섬에서 850여 이상의 다민족들이 살아가는데 이들도 민족 가르기가 아프리카 못지 않게 심각하다. 물론 이들 중에서는 혼혈된 민족들도 있다.

4.5. 아프리카

흔히 아프리카, 정확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흑인들의 본산인지라 혼혈도 드물고 민족 문제가 적을 것 같지만 의외로 세계 대륙 중에서도 가장 민족 가르기가 치열한 땅이 아프리카다. 일례로 에티오피아인이나 소말리아인들은 그리스 이탈리아인과 같은 지중해 백인종인 베르베르인이나 아랍인 등과 섞여 백인 같은 외모를 갖고 있고, 르완다 내전만 보더라도 타민족이 보기에 전혀 차이를 모르게 생겨먹은 후투족, 투치족 민족이 왜 그렇게 서로를 혐오하는지 의아심이 들 정도이다. 이 땅을 지배하던 벨기에인들은 지극히 자의적인 기준으로 좀 더 미형인 투치족을 편애했다고 하는데, 그게 이 땅을 주구장창 전란으로 몰아넣는 단초가 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인종 간 혼혈은 남아프리카공화국마다가스카르 이외엔 매우 드문 편이다. 마다가스카르의 주민 중 상당수는 인도네시아인과 아프리카인의 혼혈이고, 남아공에서도 흑인에 이은 제2인종이 흑백 혼혈, 혹은 백인-말레이계 혼혈인 컬러드다. 백인이 제2인종 자리를 차지했지만, 1980-90년대의 이민 행렬+상대적으로 낮은 출생률로 인해서 3위로 밀려났다.

아프리카의 상황이 이런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대륙 사람들이 이 땅으로의 이민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가 가장 크다. 하지만 외부와의 통혼이 드문 대신 대륙 내에서는 민족 간 혼혈이 굉장히 많은 편.[18] 평균수명이 낮아 인생 사이클이 짧은 대신 결혼이 빠르며 자녀를 많이 낳는 이유도 있고, 전쟁과 내전이 터질 때마다 무분별하게 강간이 자행되는 이유도 있다.

그래서인지 TV에서 한국에 유학 온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인식이 어떤지 짐작 할 수 있다. 사람이 모두 그렇듯 이들도 지구 반대편에 건너와서 사는만큼 같은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왔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다.[19]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들끼리 친해져서 모임을 갖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서 자연스럽게 국제연애를 하게된다. 그렇지만 결혼을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종종 한숨을 쉬며 집에서 허락할지 걱정이라고 한다. 같은 대륙이라도 다른나라라고 하면 거부감은 아직도 많은 듯.

5. 여러가지 혼혈 명칭들

6. 대중매체에서

서브컬처에서의 혼혈은 주로 다음과 같은 설정이 붙는다.

  • 대부분이 금발벽안이다.
  • 주로 백인과 사이에서 난 혼혈.
    • 외국인인 부모 국적은 미국인, 영국인이 월등히 많다. 아마도 영어를 쓰기 때문인 듯. 어쨌든 흑인 혼혈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 다른 캐릭터들 보다 예쁘게(혹은 잘생기게) 그려진다.[22]
  • 주로 어머니가 외국인.
    • 이는 아마도 캐릭터의 성을 지을 때 일본식 성을 쓰기 위해서 그런 듯 하다.[23]
    • 이럴 경우 외국인인 부모랑 따로 산다는 설정도 있다. 아니면 전에 돌아가셨거나.
  • 이름도 일본과 서양 모두에서 쓸 수 있는 이름인 경우도 가끔씩 존재한다.
    • 철자까지 같은 경우 카렌, 마야, 에리카, 안나, 마리나, 남자 이름으로는 , 이안등 이 대표적이다.[24]
    • (서양권에서는 쓰지 않는) 평범한 일본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 외국식 이름을 가타가나로 음차한 경우도 있다.
    •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다.
  • 백인은 키와 가슴이 크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키가 다른 캐릭터보다 조금 크게 나오기도 하며 여캐는 거유가 많다.
  • 영미권 국가 혼혈 캐릭터는 대사에 영어를 섞어쓰는 경우도 있다.
  • 영미권 혼혈인이지만 영어는 거의 못한다.
  • 유럽계 혼혈일 경우 집안이 부자, 또는 재벌 같은 콧대 높은 집안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경우 세상물정에 둔한 성격일 수도 있다.

만화, 애니 등 서브컬처 작품에서는 대부분 염색이 아닌 천연 금발벽안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혼혈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경우는 현실에서는 극히 드무니 현실적 설득력은 거의 없다. 어차피 인종을 불문하고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온갖 종류의 머리색과 눈색이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 굳이 금발에만 따로 설정을 붙일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이건 국내 동인들에게도 로망으로 작용하여(특히 백인과의 혼혈) 비툴커뮤니티 등에서는 색소가 엷은 금갈색이나 붉은 머리칼, 벽안, 적안, 금발, 은발, 오드아이 등등 한국인이면서 이런 특징을 가진 이유가 혼혈이라서 그렇다고 둘러댈 때 쓰는 변명이다. 하지만 머리는 연갈색에 눈은 헤이즐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금발은 열성인자이기 때문.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잘 발현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금발벽안 백인과 동양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금발벽안이 나오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드문편이다.

굳이 생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갈색에 가까운 짙은 금발까지는 나올 수 있지만, 아주 밝은 금발은 불가능에 가깝다. 단, 할머니나 할아버지쪽이 순수한 금발인 경우에 한해 생각보다는 확률이 꽤 높다. 1/4이 북유럽계이고 겉보기가 비백인인 두 남녀가 만나 아이가 생긴 경우 열성인자로 발현되지 못한 금발,푸른 눈 유전인자가 합쳐져 금발벽안의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다만 이것은 부모 양쪽에게 발현되지 않은 열성인자의 금발과 푸른눈 유전자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지,뜬금없이 백인피 안 섞인 동아시아인과 백인과의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다.

또한 몇몇 회사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혼혈 속성이 없었다가, 갑작스럽게 혼혈 기믹으로 변경되기도 한다. (ex.질 발렌타인) 대부분 주연급 엄친아, 엄친딸 속성의 캐릭터가 이렇게 변경되기도 하며 이런 쪽에 거부감이 큰 팬들도 자기 위안용 설정 변경이라며 매우 불쾌해 한다. 여담으로 대개 다른 국가들보다 영국&미국 혼혈 속성이 많다. 대부분의 매체 속에서의 혼혈은 유럽계이며 흑인과의 혼혈은 소수에 속한다. 기믹 역시 싸움 쪽에 관련된 것으로 히로인은 거의 없다. ex.밥 마키하라, 제이슨 오즈마, 하국상

어쨌든 백인과의 혼혈 캐릭터는 일본은 물론 한국의 서브컬처에서도 수요층이 꽤 존재하며 그 명맥을 꾸준히 유지하고 생산되고 있으며, 아예 혼혈 캐릭터가 작품 내 최고 인기 캐릭터인 경우도 있다.(카시와자키 세나 같은) 백인과 서구문화에 대한 동경과 그러한 판타지의 충족. 극단적으로 인종개조에 대한 욕망이 투영된 결과물일 수도 있고, 다르게 말하면 혼혈이라는 출생과 그로 인해 부여되는 스토리와 개성있는 외모 등 특유의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경우도 많다.

엄연히 보자면, 가끔씩 라틴, 그렇지만 대다수가 백인 계열 혼혈 캐릭터만을 모에 요소로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인종차별로 볼 수 있다. 애초에 다른 인종이거나 혼혈인 인물을 매력적으로 보는 것은 만국공통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왜 흑인혼혈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가?.

6.1. 판타지에서

판타지 계열로 가면 아인종과의 혼혈도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생략. 엘프와의 통혼으로 낳은 혼혈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어머니가 인간이고 아버지가 인간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있다면 《귀무자 2》의 쥬베이드래곤 하프 정도. 하지만 에로게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아인종으로 하렘을 구성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담이지만 현실과는 달리, 유전적으로 가장 유사한 유인원 사이에도 수정이 안 되는게 인간의 유전자인데, 판타지의 종족들은 잘도 수정된다는 말도 있다.[25] 특히 D&D의 룰과 세계관에서 드래곤은 예시된 거의 모든 종족과 혼혈이 가능하다고 설정되어 있어(그게 오우거든, 트롤이든 무차별적으로 혼혈 가능) 충격과 공포.

일반적인 클리셰로는 주인공일행을 제외한 양측 종족 모두에게 따돌림을 받는경우가 많고 외형이 인간에 더 가깝거나 거의 인간형이지만 부분적인 신체 변형이나 능력이 좋으면 전체적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그리고 선천적으론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지만 순혈인 판타지 종족보단 힘이 상당히 많이 밀리지만 어찌어찌해서 순혈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케이스는 질리도록 많다. 소년 만화에서는 인간과 인외의 혼혈인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꽤나 강한 스펙을 가지고 주변의 세력으로부터 동족 혹은 동료로 인정받고는 한다.

스타 트렉》의 주인공 스팍은 벌칸과 인간의 혼혈인데, 리처드 도킨스는 이걸 보고 "엉겅퀴와 인간이 혼혈을 낳는 것보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나중에 도킨스의 말마따나 이 설정이 좀 그렇다고 여긴 모양인지 《스타트랙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인간, 벌컨, 로뮬런, 클링온이 사실 하나의 고대 종족의 유전자에서 발현되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거기에 프리퀄 시리즈에서는 벌컨과 인간이 아이를 가지기 위해 의학적 시행 착오를 겪는 묘사도 나오고 유전적 결함 때문인지 두 종족의 첫 혼혈 아기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사망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다민족 세계관이라서 혼혈이 있을 법 하지만, 혼혈까지 일일히 구현하긴 힘들었던 건지 혼혈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 드물다. 대신 설정은 꾸준히 나오는 편. 아예 민족 자체가 혼혈 민족인 브리튼 같은 경우도 있고 엘프+인간, 오크+인간, 데이드라+엘프 등 다양한 혼혈 캐릭터가 등장한다. 물론 아르고니안처럼 아예 혼혈 자체가 없는 민족도 등장하곤 한다. 일부러 그런 묘사가 문제가 될까봐 피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정말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딱히 혼혈 문제에 대한 차별적인 뉘앙스는 느껴지지 않는 편.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에서는 아예 혼혈이 불가능하다고 작중에서 박아놓는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종족이 아닌, 태생으로 혼혈을 구분한다. 문서 참조

7. 혼혈인 인물

  자세한 내용은 혼혈/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실제와 픽션을 모두 포함한다.

8. 관련 문서

9.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설 제목

원제는 EINE KREUZUNG(잡종, 혼혈이라는 뜻). '트기(혹은 튀기)' 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소설에 같이 등재된 단편소설 중 하나.절반은 고양이 새끼고 절반은 인 별난 짐승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아 기르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중 이 동물의 주인이 1인칭 서술자로서 이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인데, 고양이와 양, 그 두 종의 모습을 한 몸에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 중 어느 쪽에도 소속될 수 없는 (고양이와 양의) 혼혈이라 추정되는 짐승이 지닌 두 가지 불안[26]에 대해 묘사하고 있으며, 두 가지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불안정한 존재가 지닌 불안을 단지 그 짐승을 죽여주는 것으로밖에 해소할 수 없는[27] 입장에 처해있지만 결국 그 짐승을 죽이지 못하고 그 짐승이 죽을 때까지 돌봐주기로 한 서술자의 모습과 심정이 드러나있는 소설이다.


  1. [1] 예를 들자면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
  2. [2] 남아공 출신의 백인-흑인 혼혈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왜 half이어야 하냐, double이나 twice도 있는데'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3. [3] 참고로 한국인은 유전공학상 동아시아의 북방계(만주족,조선족)와 남방계(일본인,소수 베트남계)가 6:4 정도로 섞여있는 민족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
  4. [4] 나이가 많은 위키러라면 "트기"로 알고 있을 것이다. 1960년대까지는 책에 "트기"라 썼지 "튀기"라는 말은 없었다.
  5. [5] 게다가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유전적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다.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은 침팬지고릴라 등의 영장류가 가진 다양성보다 더 못한 수준. 따라서 혼혈이라도 그다지 유전적으로 다양한 인자를 탑재한다고 볼 수 없고, 심지어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거주한 아프리카 대륙 밖의 유전적 다양성은 아프리카 내부보다 못한 수준이다.
  6. [6] 과거부터 해외의 남성과 결혼한 여성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시각(이를테면 화냥년 등)과 동양여자들이 해외에서 한번 자기 쉬운 여자라는 외국의 편견에서 기인한 시각으로 이런 종류의 생각을 갖고 좀만 잘못 말하면 바로 패드립으로 이어진다..
  7. [7] 당장 고대 역사 기록을 보면 다른 민족들이 귀화하거나 혼혈아를 낳았다는 언급이 있다. 대표적으로 조선 시대에 네덜란드 출생으로 조선과 일본쪽 영해를 표류했다가 조선인으로 귀화하게 된 박연국사 교과서에 언급되어 있다. 드라마로도 몇 번 나왔다.
  8. [8] 2018년 3월에도 이 따위 기사가 나오고 심지어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오래 전에 없어진 잘못된 정보를 여전히 사실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퍼트리는 등 아직까지도 제대로 안 알려져 있다.
  9. [9] 이 경우에는 만 37세 후에 자동으로 한국 국적이 박탈되며, 정당 사유와 법적인 절차 없이 입국하지 않아서 병역의무를 회피한 경우에는 한국 입국시 불이익 또는 제재가 있을 수 있다.
  10. [10] 물론 쓰루넨 마루테이 같은 예외 사례도 있긴 했다. (한국의 유사 사례로는 이자스민이 있다.)
  11. [11] 이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흑인 노예 해방 이후로 미국 내 재능있는 흑인들은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 가장 먼저 받아들였고, 학계나 정치계 등 상류층으로의 진출은 훨씬 나중에 이루어졌다.
  12. [12] 재일교포들의 경우 과거에는 일반 기업에 취업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파칭코 사업을 하거나 야쿠자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13. [13] 애당초 기본적으로 왕정제 국가들은 왕실에 들일 결혼 상대의 혈통을 엄청나게 따진다. 2011년에 영국 왕세손비로 등극한 캐서린 미들턴만 해도 무려 350년만의 평민 출신 왕세손비었다.관련 기사
  14. [14]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이나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은 오키나와인이 소수인데다가 아이누인은 수십만 명 정도를 빼면 거의 동화 상태라서 혼혈이라는 정체성이 약하고 한국도 혼혈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혼혈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마지막 시기가 거의 조선 왕조 초중기까지 거슬러가야 할 정도로 오래 전의 일이다.물론 최근 한국의 남초현상으로 인해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이 급증함에 따라 다시 한번 조선 초중기때처럼 대대적인 혼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15. [15] 지역에 따라 100% 오스트로네시아계 종족으로만 이루어진 섬이 있는가 하면 아랍인, 페르시아인, 인도인, 멜라네시아인, 백인, 화교 간의 혼혈도 꽤 있는 편.
  16. [16] 물론 그럼에도 문화적으로 부분적으로 동화된 측면이 있어도 언어적으로 동화되는 일까지는 벌어지지 않았기는 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7. [17] 미국인은 아니지만, 웨일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였던 라이언 긱스시에라리온에 부계를 둔 흑백혼혈이지만 초면에 이를 눈치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티가 났는지, 어린 시절에 인종차별로 고역을 치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8. [18] 하지만 그런다 하더라도 좁게는 부족끼리 넓게는 이웃나라들끼리 서로를 배척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혈수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꽤 힘들게 산다고 한다.
  19. [19]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아예 다른 인종이 주류인 대륙에 가면 누가 같은 동아시아인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왔다고 했을 때 조금이라도 친해지기 쉬운 것처럼.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해외에서 연애하는 경우에도 제일 처음 사귀는 여자, 남자친구가 일본, 대만, 중국인인 경우가 많다.
  20. [20] 한국과 동남 아시아 혹은 중앙 아시아와의 국제결혼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 활발하게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용어의 적절성 및 차별 논란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아시안이라는 용어를 쓰면서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포함되지 않아 동남 아시아 및 중앙 아시아를 구별하려는 시각이 있고 이질성이 큰 문화 및 인종을 하나의 용어로 묶음으로써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1. [21] 은발벽안은 러시아나 북유럽계 혼혈이 많은데 이들 국가는 춥고 눈이 많이 온다는 이미지 때문이다.
  22. [22] 이는 혼혈(특히 백인과의 혼혈)이 예쁘다는 편견 때문이다.
  23. [23] 그런데 일본에서 국제결혼을 하면 성별 상관없이 일본 배우자의 성을 따르는 경우도 있다. 사실 진짜 이유는 자국인 남성이 백인 같이 '좀 더 우월한' 인종을 아내(즉 남편보다 아래)로 맞이했다는 식으로 자국인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우생학적인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설정이다. 실제로 일본발 컨텐츠들 중 혼혈이 등장하면 대부분 부계가 일본인이고 모계가 백인이며, 혼혈 설정을 제외하고서라도 주인공이 일본인이고 히로인이 백인 여성이나 상기한 일본-백인 혼혈 여성으로 설정되는 등 일본인 남성이 성적으로 우월한 입장에 놓여져있는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들에서도 자국인 남성이 외국인 여성을 후린다는 설정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꽤나 흔한 설정이긴 하다(...).
  24. [24] 대표적 으로 쿠죠 카렌(캐런 쿠조).
  25. [25] 인간과 유인원은 속 단위부터 갈라진다. 종 단위에서 갈라진다면 몰라도 속이나 과 단위부터 갈라질 경우 이종교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호모 사피엔스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간 혼혈 논쟁은 심심하면 나오지만(같은 속이므로) 사람과 유인원 간 혼혈 이야기는 거의 없다.
  26. [26] 고양이의 면모가 지닌 불안과 양의 면모가 지닌 불안
  27. [27] 작중에서 서술자는 그 짐승을 죽여주는 것이 그 짐승에 대한 구원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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