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wiki style="margin-right:10px;margin-left:30px"

이 문서는 비로그인 사용자의 편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유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1. 생태
1.2. 식재료
1.3. 주 생산지와 주 수요처
1.3.1. 수입 홍어
1.4. 가격대
1.5.1. 홍어회
1.5.2. 삭힌 홍어회
1.5.3. 홍어찜
1.5.4. 홍어삼합
1.5.5. 홍어무침
1.6. 트리비아
2. 김주영의 장편 소설

1. 어류

홍어

Skate[1]
洪魚 or 紅魚[2]
ガンギエイ, カスベ

학명

Raja pulchra[3], Okamejei kenojei(홍어)
Dipturus tengu(살홍어), Okamejei acutispina(무늬홍어)
Okamejei boeseman(깨알홍어), Hongeo koreana''(고려홍어) 등

Okamjei kenojei Müller & Henle, 184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홍어목(Rajiformes)

홍어과(Rajidae)

홍어목에 속하는 생선으로, 한국에서는 삭힌 음식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서민들이 막걸리와 함께 즐기던 생선이었지만, 흑산도 홍어 특유의 단맛이 있는 데다 수량이 부족하여 점점 값이 올라, 2010년대에 들어 마리 당 40만-13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졌다.

1.1. 생태

가오리과의 사촌으로 생김새나 크기는 가오리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다르다. 위 사진 속 홍어는 약간 붉은데 실제로는 색이 더 까맣다. 넙치보다 조금 더 검다. 참고로 네덜란드의 한 낚시꾼은 113kg짜리 큰 홍어를 낚은 적이 있다.#

난생인데 알 껍질의 촉감은 마치 가죽과 같다. 꼬리에는 을 품은 가시가 있는데, 여기에 찔리면 나무가 시들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전기가오리처럼 전기를 낼 수 있지만 약한 편이라 사람에게 위험하지는 않다.

서해에서는 꽃게, , 광어, 우럭, 멸치 등 몸에 좋은 바닷것들은 죄다 잡수시는 나름 상위 포식자다.

홍어는 주로 홀로 생활하는데, 바다 밑바닥에서 서식하기 때문에[4] 어군탐지기 따위는 무용지물이다. 그 때문에 선장의 경험과 감, 그리고 그 날의 운에 따라 포획량이 천차만별이다. 운이 없으면 한 마리도 못 잡고 운수 좋으면 200마리 이상 잡기도 한다고 한다.

1.2. 식재료

고단백질 식품이며, 기관지와 감기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홍어 간으로 끓이는 홍어애국은 장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지방 성분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적량의 보리를 넣고 끓이는 요령 없이 먹으면 설사를 심하게 하니 주의 요망.

참고로 홍어가 너무 비싸고 맛이 너무 강하다면 대용품이나 입문용으로 가오리를 먹어도 된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방에서는 갱개미 또는 간재미라고 하는데, 홍어와 비교하여 가오리는 크기가 작고 어획량도 많기 때문에 가격이 쌀 뿐더러 홍어와 근연종이기 때문에 맛도 비슷하다.

게다가 거의 삭혀서 먹는 홍어와 달리 그냥 생것을 쪄먹거나 회로 먹거나 무쳐 먹는 경우가 많아, 삭히지 않은 홍어의 맛을 느끼기에 적당하다. 아니면 조금 말려서 홍어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암모니아 향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식당에서 사이드 반찬으로 나오는 가오리를 수도 없이 리필해달라고 하니 귀찮아 하는 식당에서 7번째 리필에서 암모니아 향이 나는 가오리를 받을 수 있었다. 민폐다 민폐

홍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는데 '일코 이애 삼익'이라는 언구다. 이를 풀이하자면 홍어의 코가 가장 별미고 둘째는 홍어 내장이며 셋째가 날개와 꼬리라는 뜻이다.[5]

그러나 진짜 매니아들이 꼽는 별미는 홍어의 아가미인 구섬치다. 당연히 갓 잡은 신선한 홍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로, 회로 먹으면 톡 쏘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어떤 생선이든 아가미는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장소라 가장 먼저 부패하기 때문에 오직 현지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6]

외국에서는 홍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도호쿠홋카이도 지방에서 이를 말려서 먹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외면받는 생선이다.[7] 서양에서도 먹기는 하지만 서양인들은 홍어에서 냄새가 나면 썩었으니 당장 버려야 한다고 여긴다. 남미의 칠레에서도, 홍어는 그냥 쓸모없는 생선으로 취급되어 버려지다가, 우리나라에서 수입하기 시작하면서야 많이 잡게 되었다고 한다.

1.3. 주 생산지와 주 수요처

홍어는 서식지는 전국에 분포한다. 그래서 지역별 사투리에 따라서 홍어를 부르는 이름들이 다른데 전라남도에서는 홍해, 홍에, 고동무치로 전라북도에서는 간재미로 경상북도에서는 가부리, 나무가부리로 평안북도신미도에서는 간쟁이로 함경남도에서는 물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 홍어의 산지는 경기도강화도, 안산충청도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경상도울산, 사천, 하동평안도용천이라고 적혀있으나 의외로 전라도는 없다.

요즘에는 호남 지역의 홍어 요리들이 많이 유명해져서 전라도의 대표적인 요리들 가운데 하나로 많이 알려졌다. 다만 전라도 안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해남이나 진도 등지에서는 홍어보다도 간재미(노랑가오리)를 더 많이 먹는다.

전라북도에서는 삭혀서 먹기보다는 생물 상태에서 회무침으로 만들어서 먹거나 삐득삐득 말린 후 찌는 등 익혀 먹는 경우가 많다.

여수순천같은 전남 동부권은 서해와 멀어서 그런지 홍어가 거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생소한 편이다. 여기 사람들은 원래 서대를 이용한 나 회무침을 즐겨 먹는 편이고 순천만(여자만) 일대에서 잡히는 꼬막이 훨씬 더 친숙하다. 다만 동부권에 서부권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도 있고 요즘에는 홍어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요리로 발전한데다 여수, 순천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이 지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정식 식당들에서는 홍어가 반찬으로 나오기도 한다.

2009년12월11일에 방영된 E 스포츠센터(ESC) 75회를 보면[8] 전라남도 해남 출신인 김명운이 '홍어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라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김명운 역시 홍어를 먹은 경험이 없는 것이다. 부산광역시 출신의 박용욱경기도 출신의 강민이 호남 사람인 김명운에게 홍어를 먹는 방법을 가르친다니 말 다한 셈이다. 그래도 성화에 못 이겨 한 번 먹어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1.3.1. 수입 홍어

한국으로 홍어를 수출하는 나라는 세계에 골고루 있다. 2003년 기준으로 한국이 홍어를 수입하는 국가는 칠레미국우루과이아르헨티나캐나다스페인중국?멕시코일본뉴질랜드남아프리카 공화국앙골라ㆍ북한응?브라질러시아인도네시아세네갈파나마기니스웨덴 등 총 20개국이다.

이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수입산 홍어는 칠레산 홍어.

국내산은 대부분 산지인 전라도 일원, 그중에서도 남도 쪽에서 바로 소비되기 때문에[9] 주로 칠레에서 수입한 홍어가 많이 쓰인다. 전국 기준으로 유통되는 홍어 물량의 99%는 칠레산 냉동 홍어다. 흑산도산 홍어는 매우 귀해서 열혈팬들이 산지에 직접 와서 먹거나[10] 고급식당에서 사가기 때문에, 땀을 흘리며 발품을 팔지 않는다면 내륙 지방에서 국내산 홍어를 먹기는 어렵다. 칠레산 홍어는 흑산도 홍어에 비해 값이 저렴한 반면 부드러워 껍질채로 먹는 흑산도 홍어와 달리 껍질이 단단한데다 냉동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질겨서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참고로 칠레에서 홍어는 먹는 사람이 없어 잡지 않는 어종이었는데, 이를 한국으로 수출하게 되어 새로운 산업이 되었다. 비슷한 예로 지중해에서 생산되는 자숙문어가 있다. 이 문어는 이름 그대로 '익히면 붉어지는' 문어인데, 유럽에서는 악마의 물고기(Devilfish)라는 미신 때문에 잡히는 족족 바다로 다시 방생했으나 한국으로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새로운 산업이 됐다. 그런데 칠레에서도 홍어의 개체수가 줄어 들어 칠레 정부가 홍어잡이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칠레산 홍어 값이 오를 전망이다. 그래선지 어떤 곳에서는 미국산 홍어를 칠레산이라며 속여 파는 일도 있다고 한다. 호남 최대의 재래시장인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홍어골목에서는 성인 남성의 손바닥 한 개 반만 한 크기가 1만~1만 5천 원 정도에 팔린다. 현재는 칠레산 홍어가 부족하여 아르헨티나산 홍어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고 한다. 참고로 지중해 자숙문어도 칠레산 홍어와 같이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1.4. 가격대

홍어는 비싼 생선이다. 2018년 기준으로 마트에서 진공 포장한 남미산 냉장 홍어가 150그램에 1만 원 가까이 한다. 시장에서 삭힌 홍어무침 만 원어치 사 봐야 두 사람이 먹으면 그만일 양이다.

홍어는 크기에 따라 그 가격이 매우 다양하고 암수에 따라서도 당연히 차이가 있다. 수입산이 아닌 흑산도에서 잡히는 홍어의 가격은 정말로 비싼데 크기가 보통인 암컷이 산지 가격, 즉 흑산도 수협 공판장 도매가가 무려 45~70만 원에 달하며, 물량이 모자랄 경우 마리당 백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홍어 중 가장 큰 녀석은 8 kg대 1번치인데, 암컷 1번치가 경매가로 135만 원을 기록한 적이 있었으니 '헬기로 공수해서 먹는다.'는 소문이 괜히 나오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유명 한정식집이나 홍어 전문점에서 파는 진짜 흑산도 홍어는 크기가 성인 남성의 손바닥만 한 홍어가 8~10만 원 정도로 값이 비싸다.

  • 또한 남획 등 환경이 매우 열악해져 저서생물인 홍어가 산란하고 번식하기에 불리해졌다.[11] 이 때문에 1997년에는 홍어잡이 어선이 단 한 척만 남을 정도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으나 2000년대 들어 조금씩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5. 요리법

1.5.1. 홍어회

홍어회는 어휘 그대로 잡은 홍어를 그대로 썰어낸 요리이지만, 후술할 삭힌 홍어회 때문에 묻혀버렸다. 실제로 회(膾)는 날생선을 썰어서 먹는 음식인데,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홍어회라고하면 삭힌홍어회를 연상한다. 때문에 진짜 홍어회는 홍어生회라든가 生홍어회와 같은, 홍어회를 홍어회라 부르지 못하는 기구한 운명을 뼈저리게 체감하는 중이다.

실제로 홍어회를 먹어보면 아무리 기존의 (삭힌)홍어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맛있게 먹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 갓 잡은 홍어회는 굉장히 찰지면서도 부드러워 특히 쫄깃한 맛을 선호하는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아주 적합한 맛이다. 찰지면서도 부드럽다는 말이 형용모순으로 들리겠지만, 처음 홍어횟점의 겉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 부분은 질기지만(쫄깃), 한번 부수어지고 난 살점은 아무런 저항 없이 부드럽게 씹혀, 순식간에 입속에서 녹아버린다. 거기에 삭힌 홍어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고, 특유의 깊은 향취까지 더해져 별 향(香)이 없는 광어나 우럭과 달리 여운이 길게 남는다. #

1.5.2. 삭힌 홍어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홍어 요리. 그 명성 그대로, 처음 접해보면 정말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지독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중독적인 맛이 있어 홍어 매니아는 곳곳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삭힌 홍어의 냄새는 굉장히 강한 염기성이며 홍어회는 냄새가 독한 음식 세계 2위이다. '세계' 2위다!!! 콩어 마침 홍씨집안 1위는...넘사벽 롯데마트등에서 파는 밀폐포장된 홍어회는 냄새를 많이 줄여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껴지겠지만, 어시장 등에서 제대로 삭힌 홍어회를 먹어보면 밀폐된 푸세식 화장실에 떠다니는 암모니아 덩어리들이 콧속과 입 안 점막에 마구 흡착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까이에서 냄새를 제대로 맡으면 지독한 정도가 아니고 코의 깊숙한 곳을 바늘로 찌르듯이 맵다! 느낌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염기성으로 인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난이도는 물코>애/찜>탕>회>찌개. 물론 삭힌 것이 기준이다.

삭혀서 먹게 된 기원이 여러가지인데, 그 중 하나로는 풍랑으로 인하여 산지인 흑산도에서 육지까지 배로 잡은 홍어를 옮겨오는 기간이 길어져 그 동안 홍어가 저장고에서 자연스레 발효되었는데, 이를 맛본 사람들이 독특한 풍미를 좋아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 다른 기원은,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이 극에 달했을 때 중앙정부에서 흑산도와 같은 도서지역을 일일히 방비하기 힘들어지자 백성들을 육내로 피신시키는 공도정책을 취했는데, 이때 섬 주민들이 비교적 귀한 생선이었던 홍어를 두고 오지 못하고 항아리나 볏짚에 싸서 챙겨왔다가 육지로 가던 도중 더운 날씨로 모두 삭아버린 것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먹은 것이 정착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공도정책이 풀리고 다시 돌아온 섬 주민들이 섬에 두고갔던 홍어가 삭아버린 것을 아까워서 그냥 먹게 된 것이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

원래 날생선은 생명이 끊어지면 시간이 지나며 부패하여 독성물질이 생겨나지만[12], 홍어의 경우는 심해어류의 특성상 체내에 요소(尿素)가 많은데, 요소는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부패가 아닌 발효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홍어나 가오리, 상어를 포함한 모든 연골어류는 대사과정 중 생성된 요소를 통해 체내 삼투압을 조절한다. 그래서 상어고기도 같은 식으로 발효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요리가 돔배기다. 다만 그렇다고 홍어를 무턱대고 방치하면 잡균도 번식해서 진짜 상해버릴 수 있다. 삭히는 것도 요령이 필요한 것.

홍어의 간이나 내장 등 살코기 이외의 부분을 보릿잎이나 미나리와 같이 끓여 먹는 홍어애국은 더욱 독하다. 잘못 삶은 게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를 200배 정도 증폭시킨 듯 한 냄새가 난다. 홍어회를 먹는데 성공해도 홍어애국에서 GG 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홍어애국은 먹어도 홍어회는 못먹는 사람[13]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 역시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1박 2일 시즌1 나주편에서 강호동이 홍어애탕에 도전한 적도 있다. 홍어 코 다음으로 난이도가 높았지만(원래는 홍어코가 최종 단계였으나, 제작진의 실수로 3단계 도전자인 이수근이 먹었다. 원래 3단계는 홍어튀김이였다고), 한 숟갈 먹은 이승기는 "화들짝 놀라야 웃긴 건가? 아니죠? 맛있는 건데?"라고 했고, 김C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은지원은 딱 호동이형 스타일이라 했다.[14] 강호동도 맛있다며 미션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공기밥을 추가하기도 했다. 결국 미션실패. 물론 식사보다는 4번째 미션인 퀴즈에서 문제를 틀리면서 허비한 시간이 직접적인 패인이긴 했지만 강호동이 여유를 부리지 않고 식사를 짧게 끝냈다면 시간을 벌 수 있었기에. 물론 그 시간이 있다고 없는 지식이 생겨나진 않는다.

홍어물코라는 것도 있는데[15] 이것은 꽤 독해서 잘못 먹으면 입천장이 까진다. 특히 입천장이 잘 까지는 홍어 음식으로는 홍어찜이 있다.[16]

삭힌 홍어회를 식초 등으로 처리하면 냄새가 줄어든다. 식초의 산성이 삭힌 홍어의 염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 하지만 식초로 냄새를 처리해도 먹기가 힘든건 사실이다. 향신료+알코올+식초의 삼단 콤보로도 삭힌 홍어의 냄새는 완벽히 뺄 수 없다. 염기성은 중화될 지 몰라도 냄새는 그대로인 데다가 식초맛까지 더해진다. 동석한 사람에게 '먹는 음식에 장난치지 마라'며 타박받을 수 있으니 주의. 막걸리로 주물러 빨아서 먹기도 하는데, 하드코어 홍어 매니아는 식초나 막걸리도 안 쓰고 그냥 홍어에 초고추장을 찍거나 심지어 아무 것도 안 찍고 홍어만 먹는다. 다만 삭히지 않았지만 신선하지 않은 날 홍어는 쏘는 맛과 향이 별로 없기 때문에 먹기 힘들어서 초고추장을 찍거나 김치나 다른 것을 곁들여 먹는다.

삭힌 홍어를 먹고 나서 바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좋지 않다. 입 안에 잔류하는 암모니아니코틴이 시너지를 일으켜 니코틴 흡수율이 매우 높아진다.

1.5.3. 홍어찜

남도, 그 중 홍어의 주요 산지인 흑산도 및 목포시신안군 등 서남해안 일대에선 잔치를 할 때 꼭 홍어를 쓴다고 한다. 남도 사람들은 잔치에 홍어가 없다고 하면 먹을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명절이나 잔치에는 꼭 올라오는 생선이다.(전남동부 제외)[17] 영천, 경주 지역에서 돔배기가 꼭 나오는 것처럼. 잔치나 장례식에서 나오는 홍어는 그렇게까지 삭혀진 건 아닌 듯. 홍어를 먹을 때는 주로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곁들여 삼합으로 먹는 법이 유명하지만 회처럼 먹는 법도 나름 추천할 만하다. 옛날엔 비싼 돼지고기를 배불리 먹기 위해 홍어와 같이 먹었다는데 요즘은 홍어 값이 더 비싸서 제대로 된 삼합 먹기가 힘들다. 어쨌든 홍어만 먹기보다 이렇게 먹으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1.5.4. 홍어삼합

돼지고기, 홍어회, 김치 세 가지를 싸서 먹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1.5.5. 홍어무침

무쳐 먹기도 한다. 이 경우 생 홍어를 미나리무채와 함께 초고추장에 무친다. 홍어는 뼈가 연해서 뼈째로 회를 뜨는데, 이렇게 먹을 경우 오들오들한 식감이 일품.[18] 물론 삭힌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그냥 무쳐 먹기도 하며, 홍어 무침을 할 때 홍어살을 막걸리에 담가두면 뼈와 살이 연해져 식감은 더욱 좋아진다. 소주보다는 막걸리 같은 탁주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한다. 이를 줄여서 홍탁이라고 하는데 홍어와 막걸리를 함께 먹을 때 단맛이 훨씬 강해지기 때문인 듯. 삭힌 홍어요리와 막걸리의 궁합은, 아주 매운 도전음식을 파는 식당이 우유를 내놓는 것처럼 생각하면 비슷하기도 하다. 약재넣고 독하게 만든 게 아닌 그냥 막걸리는 순해서 좀 먹는다고 취하지도 않기 때문에. 손질할 때도 껍질을 벗기고 썬 다음 막걸리에 넣어 주물러서 비린 맛과 기름기를 빼내고 꼭 짜 낸 다음에 무치거나 그냥 먹는다.

다만 홍어무침은 현대에 그것도 서울, 경기권에서 그 쪽으로 이사간 전라도 도민들이 비교적 현대에 만들었다는 설이 대세다. 원래 홍어는 해안에서는 잡자 마자 회를 해먹었고, 교통수단이 잘 발달하지 않은 시절 강을 통해서 홍어가 운반되던 나주/전주/광주에서는 홍어찜이나 삭힌 홍어를 요리해 먹는 게 기본이였다. 호남 어르신들중에서 젊은 시절 우리가 아는 저런 '홍어무침'을 어려서 먹어봤다는 분들은 전북, 전남 통틀어도 거의 없다. 홍어무침은 기본적으로 삭힌 홍어의 물렁해진 뼈를 씹는 오들오들한 식감은 좋아하지만, 홍어의 톡 쏘는 아릿한 맛을 싫어하는 타지 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장으로 신 맛[19]을 죽인 음식이다. 발효도 짧게 살짝만 해서 처음부터 아린 맛이 적기도 하고. 이 때문에 젊은 사람들 중에서 "홍어 먹어봤다." 말하거나 홍어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거의 100% 이 홍어무침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먹는 냉면 중에서 회냉면이라고 하면 홍어회 무침을 올린 비빔냉면을 말한다. 주로 평양식 면발에 비빔장, 무와 힘께 무친 홍어회를 넣는데, 홍어회무침에 꼭 넣는 미나리는 안 넣는 집도 많다. 다만 강원도 해안 지역에서는 회냉면 달라고 하면 북어(황태)회 무침이 올라갈 수 있다.

1.6. 트리비아

  •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고양이로부터 보호할 때 홍어를 쓴다. 고양이들은 홍어의 특유한 냄새를 싫어해서 생선가게에 얼씬거리지 않는다고 한다.

1.7. 지역드립

국내야구 갤러리를 시작으로 퍼진 지역 비하 드립으로도 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홍어드립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김주영의 장편 소설

삼례라는 여자아이가 모자 둘이서 사는 집에 난입하여 잠시 같이 살다 거리의 여자로 나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아들은 계속 삼례라는 여자와 교류하지만 삼례는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다. 그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도 없던 아버지[20]가 돌아오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다는 내용이다. 작중에서는 삼례 따라서 나간 것으로 짐작된다.

단편 드라마로도 이식되었다. 정다빈 출연. 정다빈 입으로 "홍어는 좆이 두 개야."라고 말하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3. 스타크래프트 2무리 군주의 별명

  자세한 내용은 무리 군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1] 우리가 알고 있는 '스케이트' 그 단어 맞다. sting ray라고도 하지만 사실 ray는 가오리를 뜻하는 단어다.
  2. [2] 세종실록지리지 토산조에는 洪魚 또는 紅魚라고 써 있다.
  3. [3] 흑산도홍어라고 불리우는 참홍어.
  4. [4] 수심 1700~2000 m 태평양 심해에서 살아가는 희귀종도 있다. 더구나 이들이 사는 환경이 열분출로 뜨거운 해저화산이라는 것.
  5. [5] 특이하게도 홍어의 경우에는 날개 익(翼)자가 의미하는 게 "날개처럼 생긴 넓은 지느러미+꼬리"다.
  6. [6] 초보들이 생선의 신선도를 가늠하 때 눈을 보고 살의 탄력을 보기 전에 (훼손하지 않고 요령껏) 가능하면 아가미를 들여다보아 선홍색이면 좋은 것이다.
  7. [7] 일단 비늘이 없는 생선은 종교적, 관습으로 안 먹는 문화권이 많다.
  8. [8] 약 22분 35초경
  9. [9] 아예 휴가를 내고 흑산도에서 머무르면서 하루 세 끼 홍탁삼합만 먹는 사람도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랬다고 한다. 물론 대통령 직에 있을 때는 그렇게는 못했지만 그래도 자주 먹었다고 한다.
  10. [10] 가거도 여행비가 꽤 들지만, 신선한 홍어를 안 속고 먹을 수 있다 생각하면, 나오는 철을 잘 맞추면 고려할 만 하다. 그런 얘기가 나올 만큼 비싸다.
  11. [11] 홍어는 1년에 주머니 형태로 알 3-5개를 낳는다. 알을 이렇게 적게 낳으니 개체수가 적은 것도 당연하다. 예전에는 중국 저인망 어선들이 홍어를 싹쓸이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12. [12] 다른 생선을 홍어랑 같은 옹기에 넣으면 이것도 발효가 된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할 이유는 없다. 애초에 삭힌 홍어를 먹는 이유는 그 씹는 맛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3. [13] 양희은이 라디오스타에서 진술.
  14. [14] 실제로 이 가게(나주 홍어 1번지)의 홍어애국 리뷰를 보면 냄새가 심하지 않다는 리뷰가 많다.
  15. [15] 1박2일 시즌1에서는 이수근이 도전했다. 당연히 난이도는 최상급. 이수근이 표정관리를 못할 정도로 독했다는게 보인다. 원래는 6단계인 강호동이 먹었어야 했는데, 제작진의 실수로 3단계에 나가버렸다.
  16. [16] 홍어에 관한 속설 중 홍어 자체나 홍어로 만든 음식의 냄새가 너무 독해서 먹다가 코피가 터진다는 게 있는데, 이는 거짓말로 냄새의 지독함을 과장한 것일 뿐이다. 다만 삭힌 홍어의 경우 입천장이 홀랑 까지는 경우는 정말로 발생한다. 키위를 많이 먹으면 혓바닥이 따가운 것과 비슷하다.
  17. [17] 전남동부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꼬막이 같은 선상에 있다. 제사 때는 꼭 꼬막을 쓴다.
  18. [18] 이빨 아프면 뼈는 빼고 살만 발라먹으면 된다. 굳이 같이 먹으려고 오기 부리다가 갈수록 치아 박살나는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19. [19] 원래 신 맛은 자연적으로 입맛을 돋구게 하기 때문에, 일부러 삭혀서 신 맛을 내게한 삭힌 홍어의 신 맛을 죽이는 것을 호남에서는 사도로 본다.
  20. [20] 작중에서는 외도가 잦다는 식으로 나온다. 여기서 홍어의 생식기가 두개인 점을 두고 홍어라 불린다. 이 소설의 제목과도 연관이 깊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