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일본흰개미(R.s. kyushuensis)

흰개미

Termite

이명 :

Isoptera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바퀴목(Dictyoptera)

아목

흰개미아목(Isoptera)

영어

White Ant Termite

중국어

白蚁(báiyǐ)[1]

한자

螱 (흰개미 위)

프랑스어

Termite

에스페란토

Termito

1. 개요
2. 계급구조
2.1. 생식 계급
2.2. 약충
2.3. 유충
2.4. 비생식 계급
2.4.1. 일꾼약충
3. 그 외 생활상
4. 피해 및 대책
5. 사육
6. 종류
6.1. 국내 서식종
7. 여담

1. 개요

최초로 나타난 사회성 동물[2]

바퀴목 흰개미아목(Isoptera)에 속하는 곤충들의 총칭. 이름과 다르게 분류학적으로 개미가 아닌 바퀴벌레에 가까운 족속들로,[3] 사실 벌목인 개미들과 생물학적인 관계는 별로 없다. 귀뚜라미붙이와도 관계없다.

사회 생활을 하며 유충, 일흰개미, 예비병정, 병정개미, 짧은날개약충, 약충, 유시충, 1차생식충, 부생식충 등으로 구성된 계급제를 갖추고 있다. 유시충은 보통 2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날개의 길이는 종마다 최소 6~7 mm에서 최대 17~18 mm 이며 일부 종의 날개편길이는 최대 55 mm에 달한다. 병정개미와 일개미들의 크기도 종별로 변이가 많아, 2.5 mm부터 15 mm에 이른다(곤충분류학, P. 75). 유시충의 날개맥은 퇴화되었으나 가끔 날개맥과 유사한 날개주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흰개미는 다형이고, 저작성 구기를 지닌 외시류이며 더듬이는 사상형(실 모양) 또는 염주 모양이다. 미모(꼬리털)가 있으나 짧고, 외부 생식기는 흔적으로 남아있거나 없다(곤충분류학, P. 75~76). 종과 계급에 따라 색이 많이 다르다.

여러 종이 재식성(나무를 먹는 식성)이며 고온 저습할 때 목재에 침입하여 나무를 갉아먹어 해충으로 간주되며 때로는 묘상에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대만산 흰개미인 집흰개미(Coptotermes formosanus)는 벽돌도 씹어먹는다(!!!). 게다가 원시흰개미과(Mastotermitidae)의 다윈흰개미(Mastotermes darwinensis, 다윈은 지역이름)는 채소, 가죽, 상아까지 먹는다.철근도 갖다줘봐라

그러나 어떤 종은 낙엽, 풀 등 나무 이외 다른 것을 먹고, 버섯농사를 지어먹는 것도 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개미핥기가 이 흰개미의 천적이다. 개미핥기는 이름 그대로 개미집을 터는데 흰개미집도 그 대상이다. 돌출해 있는 구조 상 털리기 좋다. 국내에선 왕침개미와 같은 침개미종이 천적인데, 다른 개미들도 흰개미를 잘 먹는다. 심지어 꼬리치레개미(밑드리개미) 종류에게 왕궁을 빼앗기기도...사실상 국내생태계 동네북

2. 계급구조

개미와는 달리 여왕개미, 일개미, 병정개미 외에 왕개미와 부생식충이 존재한다. 1차 여왕개미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 알 낳는 기계에 불과하며 제 몸 하나 못 가눌 정도로 배가 거대하다. 개미들은 비생식 계급이 전부 암컷인데 비해 흰개미들은 비생식 수컷과 비생식 암컷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 게다가 다 자라지 않은 어린 생식흰개미가 탈피해 부생식충이 되기도 한다 .

2.1. 생식 계급

1차생식충과 부생식충으로 나뉘고 부생식충은 다시 2차, 3차로 나뉜다.

1차 생식충들은 보통 한 군체에 왕과 여왕 한마리씩만이 존재한다. 아주 드물게 여러쌍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난소발달이 잘된 1차 여왕은 평균 3초에 1개꼴로 알을 낳는다고도 한다). 생식기가 발달해 있으며 모두가 탈시한 유시충이다. 여왕개미는 여러해살이며 수천 개의 알을 낳는다.

보통흰개미과 흰개미의 1차 여왕과 일개미들. 뒤에 갈색 콩벌레같이 생긴 것은 왕이다.

여담이지만 배가 비대하게 부풀어오른 여왕개미는 꽤 맛있다고한다. 흰개미가 득실거리는 지역에선 아예 여왕개미를 쓸어다가 구워먹는다고.

어린 군체는 왕이 온 식구를 먹여살린다. 여왕은 비대한 산란기관 때문에 소화효율이 떨어지기 때문, 1차여왕은 왕 없이 산란이 불가능한지, 왕이 있던 군체에서 왕이 사라지면 남은 흰개미들은 여왕을 죽이고 사분오열된다. 문제라면 부생식충은 왕 없이 처녀생식이 가능함에도 죽임을 당하고, 일본흰개미를 포함한 일부 종은 1차여왕마저도 처녀생식이 가능하며 혼자 새끼를 키워낼 수 있는데 그래도 죽임당한다는 것이다.

부생식충은 1차생식충이 없을 때 생기며 2차 부생식충과 3차 부생식충이 이 안에 들어간다. 외관은 착색이 덜해 희거나 갈색이며 날개가 없거나 여러 크기의 둥글거나 짧은 막대 모양의 날개딱지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 2차 부생식충은 덜 자란 유시충인 약충이 변이하여 생기며 보통 한군체당 1~수백마리가 존재한다(하지만 이 수백마리의 2차 부생식충들의 생식력은 일부 종에서 1차 여왕 한 마리의 생식력보다 떨어진다). 이 녀석들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배가 비대하게 부풀어서 바게트라고 불린다. 1차 여왕은 겉에 단단한 검은색 껍질이 붙어있어서 바게트같지 않다. [4] 사육자들 사이에서 이 2차부생식충의 수컷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로 논란이 인 적이 있고, 현재는 수컷이 존재하나 필수적인 존재는 아니라고 결론내어져 있다.
  • 3차 부생식충은 1, 2차 생식충이 전멸하여 생식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발생하거나 2차부생식충이 대량 발생할 때 우연히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정한 조건 하에 일흰개미나 예비병정 같은 비생식 계층이 변이하여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다.[5] 땅속흰개미과에서는 해당 과 고유 계급인 일꾼약충(Pseudergate)에서 3차부생식충이 분화하는 사례가 있어 3차부생식충의 존재 자체에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식율은 1차 생식충>>2차 생식충>3차 생식충 순이다. 그런데 2차 생식충도 웬만한 개미의 여왕개미의 생식률에 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흰개미의 군체는 전반적으로 개미보다 크다(동부땅속흰개미 Reticulitermes flavips 같은 경우, 심하게는 220만 마리에 이른다.).

2.2. 약충

약충(Nymph)은 어린 유시충으로 여왕유충이라고도 한다. 과마다 분화과정이 다르지만 무시(날개없는) 약충(Apterous Nymph)=단시(짧은날개) 약충(Brachypterous Nymph), 유시(긴날개) 약충 2개 단계는 전체적으로 동일하다. 국내종을 비롯한 땅속흰개미과에는 일개미와 외형과 역할에 차이가 없는 일꾼약충(Pseudergate)이란 발달단계가 있는데, 이 계급의 위치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 일꾼약충에 대해선 이후 자세히 설명한다.

2.3. 유충

유충(Larva)은 알을 깨고 나온 가장 어린 흰개미다. 작고 희고 아주아주 약한데, 맛이 좋은지 천산갑 등의 천적들이 좋아라 한다. 개미 매니아 출처의 오래된 자료에서 님프라고 하면 이녀석이다.

2.4. 비생식 계급

병정개미는 불임고자라니! 수컷과 암컷으로 구성되고, 몸은 심하게 각질화되어있으며 머리의 형태가 다양하다. 머리와 큰턱이 매우 크고 이 때문에 제대로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여 일개미에게 먹이를 공급받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대개 일개미보다 덩치가 크며 대부분 겹눈은 매우 작거나 없다. 일개미나 일꾼약충에서 분화하는데 이들 계급과 외형상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예비병정(Presoldier)이란 아계급이 있다.

  • 종에 따라서 단단한 턱을 가진 병정개미인 Mandibulute soldier과, 턱 대신 뾰족한 머리가 있어 끈적한 액체를 내뿜어 방어하는 병정개미인 Nasute soldier(포병)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뉜다. 그 중 포병 개미의 경우, 액체에 위험 신호를 퍼뜨리는 물질이 들어있어 근처에 있는 다른 병정개미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짜 말 그대로의 액상 분비물을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둥이에서 산성에 실처럼 가느다란 분비물이 뿜어져 나와 적에 몸에 들러붙게 해 하여금 적의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이 붙도록 하면서 적을 녹인다. 포병은 나슈티흰개미아과(Nasutitermitinae)에서만 나타난다고 한다.

이쪽은 턱도 있고 뾰족한 머리도 있고 일석이조

일개미도 고자 불임 암수이다. 병정개미와는 달리 약간만 각질화되어있다. 생김새는 병정개미만큼 다양하지 않다. 무시형이고 겹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적다. 턱 또한 크지 않다. 하는 일들은 개미의 일개미와 일맥상통한다(...). 먹이를 먹고 나누고, 으로 집을 보수하고, 보통흰개미과와 수확흰개미과 일개미는 먹이를 모아오며 보통흰개미과 흰개미가 키우는 흰개미버섯도 이 계급이 돌본다. 연약하지만 필요할 땐 적을 뜯어먹고, 어떤 종은 포병을 운용한다. 점액질의 똥으로 덫개미류나 경쟁 흰개미의 턱을 묶는다.

2.4.1. 일꾼약충

일꾼약충은 국내 흰개미를 포함하는 땅속흰개미과와 큰흰개미과 등에만 존재하는 계급으로, 약충이나 부생식충, 병정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다능성이 있지만 분화하기 전에는 일흰개미처럼 행동한다. 땅속흰개미과의 경우 이 계급이 일개미인지, 별개의 아생식 계급인지 의견이 분분하고, 이 계급의 위치에 따라 사전적 의미로써 3차부생식충의 존재 여부까지 흔들리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계급이나. 연구의 어려움으로 아직도 여러 가설이 충돌하고 있다.

일꾼약충 계급이 있는 과 중 땅속흰개미과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일흰개미 계급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있으며, 이 일꾼약충이 일개미를 대체하고 일반적으로도 일꾼약충=일흰개미 취급이다. 다만 상술했듯 여러 계급으로 변할 수 있는 분화다능성이 있고 이 분화다능성은 다른 과의 일흰개미에겐 없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일흰개미가 아니다.

3. 그 외 생활상

결혼비행 때 유시충들은 암, 수 1마리씩 짝을 지어 각각 다른 곳에 정착을 하며 개미와 달리 교미 후 수컷이 죽지 않고 암컷과 함께 평생을 살아서 이 수컷을 왕이라고 부른다. 정착한 이 한 쌍은 서로 힘을 합쳐 흰개미집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흰개미의 결혼비행은 군비(Swarm)

이라고 한다.

1차 여왕개미는 어떤 종은 매우 커서 사람 손바닥 크기로 자랄 수도 있고[6] 수명은 평균 15년 가량으로 매미 유충 만큼이나 곤충계에선 장수하는 종이며 최적의 상황시 무려 100년을 사는 개체도 있다. 만일 이때까지 생존한다면 평생 50억개의 알을 낳는다! 마치 퀸 에일리언을 닮았다!

왕개미는 매우 작지만 열대 기후에서 사는 종의 경우 최대 76mm까지 자란다.[7] 국내종은 10mm가 안 된다

또한 만일의 사고로 여왕개미만 죽을시 왕개미는 부생식충과 교미를 해서 다시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때 일어날 수 있는 근친상간을 대비해 여왕개미는 처녀생식을 통해 자신의 복제품을 꼭 낳아서 근친상간을 통한 기형아나 유전적 다양성을 해치는 심각한 상황을 불러들이지 않는다.아내가 죽었더니 회춘해서 돌아왔다 하지만 왕개미가 죽으면 여왕 죽고 왕국 사분오열

개미가 페로몬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비해 흰개미들은 페로몬도 쓰지만 배로 나무를 두들겨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사실 나무를 갉아먹는데 정작 나무의 셀룰로오스를 소화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장에 트림코님파라는 미생물들이 있어 이들이 셀룰로스 분해를 한다.

개미와는 오랜 원수관계.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일반적으로 침공하는 쪽은 개미로, 흰개미들은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타 종을 침공하는 일이 없다. 개미간 전쟁이 날 경우 일부 일개미들과 병정개미들이 개미의 침공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버티는 동안 나머지 흰개미들은 입구를 막아버려 더 이상 개미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혹시 조그마한 구멍으로 개미가 침공하려 할시 그 구멍으로 흰개미 병정개미들이 턱을 내놓고 방어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정개미의 몸에 비해 거대한 머리는 상대적으로 목 부위가 약점이 되기 때문에 타 개미들이 흰개미 병정개미를 상대할 때 주로 목을 노린다.

나무가 없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것도 먹어치운다. 사실 못 먹는게 거의 없다. 고무도 먹어치우기도 한다(...). 역시 는 못속인다...

몸이 연해서인지 곰팡이와 응애 등에 취약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상당하거나 죽은 동료는 그 자리에서 뜯어먹어 없애 버린다.

흰개미동물(Termicophile)라 하여, 흰개미의 신호체계를 속이고 굴에 들어가 음식을 구걸하거나 해충을 잡아주는 녀석들도 있고, 어떤 곰팡이는 흰개미 알을 흉내내어 보살핌을 받는다.

(흰개미집의 형태)

그밖에 아프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데에서 서식하는 흰개미들의 경우 흙을 쌓아올려서 짓는 이들의 개미집은 최대 높이가 8m에 이른다.[8][9] 이런 개미집이 여러군데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엄청난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개별 개체로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개체가 협력하면 가능해지는 경우를 창발성(Emergence)이라고 한다고.

BBC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침공해오는 군대개미를 가볍게 물리치는 위력을 자랑했다. 흰개미가 얼마나 개미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특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예. 하지만 탄자니아에서 찍힌 동영상에선 군대개미가 흰개미 무리를 쉽게 몰살시키는 과정이 담겨져서 언제나 군대개미를 물리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농경에 종사하는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익충으로 구분될 수 있다. 죽은 나뭇가지나 잎을 처리하기 때문에 개미탑 주변은 비옥한 편이라 농사지을 때 굳이 이 개미탑을 부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건기에는 말라죽은 목초를 처리하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다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안정적이며 건조지역에서도 통풍이 잘 되는 흰개미집의 이점을 이용해 건축, 신발, 아웃도어 등에 응용하기도 한다. 트렉스타의 '이퀴녹스 보아 3'가 대표적. 링크

4. 피해 및 대책

목재가 주식이다보니 건축물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인류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목재가옥의 천적 1순위로 꼽힐 지경이며, 흰개미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이외에 다른 나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말할 것도 없다.[10] 흰개미가 집을 만들면서 내뿜는 나프탈렌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고[11] 집의 내구성도 해쳐 집을 빨리 무너뜨리는 원인이기 때문. 게다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흰개미가 갉아 생긴 피해에 관해서는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나무집에서 살고 있다면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 구제해야 한다.

다행히도 콘크리트 아파트가 보편적인 대한민국은 흰개미 문제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목조 단독주택이 일반적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흰개미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아예 흰개미만 전문으로 방제해주는 업체들까지 있다.

다 죽이기 위해선 집 전체를 몇 겹의 비닐이나 천으로 감싼 후 아주 독한 살충제를 훈증시켜 그 김을 집안 내부로 살포 보름에서 한달동안 집을 푹 쪄야 된다. 그래서 미국의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몇몇 집은 서커스천막처럼 집 전체를 두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해충을 잡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해놓고도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쳐들어온다. 독한 놈들. 역시 는 못속인다...

인도에선 은행을 습격하여 지폐를 먹어치우기까지 했다(!).

국내에선 집 전체에 옻칠을 해서 반영구적인 살충효과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필히 실험해 볼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기초를 다질 때 숯과 소금을 잔뜩 깔기도 했다고(해인사 장경판각이 대표적 예).

흰개미가 사는지 알아보기 위해 탐지견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간이 불개미 용병을 이용해서 흰개미를 퇴치하는 영상.

이렇듯 악랄한 습성과 악명 때문인지, 이 물질에도 흰개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5. 사육

흰개미를 길러보면 개미와는 다른 색다른 관찰을 할 수 있다. 수분조절과 환기관리 등은 개미보다 어려운 편이지만 그 외는 개미보다 쉽다. 그냥 나무만 있으면 거기서 거주, 숙식 등을 전부 해치우니까. 다만 집단으로 탈출 시에는 개미보다 훨씬 난감해지지만 탈출 자체를 잘 안한다. 탈출해도 어지간하면 곧 말라죽는다. 사육장도 개미에 비해 간편하다. 나무밖에 안 먹으니 탐색장이 필요없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나무 대신 휴지를 이용해서 집을 꾸며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다. 곰팡이 때문에, 큰 통에 흰개미집을 마련해서 나무조각을 넣어주면 흰개미들이 나무조각에 몰려들어서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볼 수 있다. 갉아먹은 뒤에는 자국이 남게 된다. 흰개미를 채집하고 싶다면 인근 산의 썩은 나무 안을 보자. 약충들이 안에 들어있다면 2차 생식충으로 변이할 것이다. 물론 1차 생식충을 이런 방식으로 발견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굳이 1차 생식충을 잡고 싶다면 결혼비행 시기를 노릴수 밖에 없지만 인위적으로 1차 생식충을 사육하여 무사히 적응시키는 것은 정말 힘들다. 국내에서 성공한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 그런데 요즘은 점점 노하우가 쌓여서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나무를 넣는게 지저분하다고 생각된다면 셀룰로오스 가루를 사용하는 흰개미집을 만들자. 개미집보다 깨끗하다.

동면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겨울에 볼게 많다고 한다. 겨울에 생식개미들을 생산하며 벽을 타지 못한다. 환기는 개미보다 훨씬 중요해서 구멍을 뚜껑에 뚫어줘야한다

그리고 곰팡이와 응애가 몰고 오는 병에 취약하다. 사육장은 충분히 습하게, 그러나 물이 넘쳐나지 않게 해야 하며 몸에 응애가 많이 붙은 흰개미는 발견하면 꼭 빼내서 죽이자.

비바생물원에서 개미를 시험관에 기르는 방법을 응용한 방식으로 흰개미를 판매하고 있다. 반은 오아시스, 반은 썩은 소나무 톱밥으로 채워넣어서 흰개미를 기르는 것.

흰개미를 사육하다가 방사하게 될 경우 절대로 사람이 사는 곳 또는 문화재 주변에 풀어줘서는 안된다. 나무를 먹는 습성 상 독먹이형 살충제는 전혀 듣지 않고, 나무 구멍 내부에서 살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흰개미가 침입했는지 알기 어려울 뿐더러 뿌리거나 훈증하는 유형의 살충제는 흰개미가 구불구불하게 뚫어 둔 구멍 속까지 완전히 퍼지지 못해 박멸이 힘들고 어떻게 제어한다고 해도 부생식충이 다수로 있기 때문에 다시 금방 불어나게 된다.

또한 그냥 얌전히 살기만 하면 모르겠지만 나무를 지속적으로 갉아 가구 등 생활용품을 가해할 뿐만 아니라 목재 건축물의 경우 기둥이나 대들보 등을 갉아서 건물의 수명을 대단히 빠르게 단축시키기 때문에 자칫 건물이나 문화재 등이 무너지는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6. 종류

총 6~8개 과로 분류되는데 그 중 6개는 아래와 같다.

  • 원시흰개미과 Mastotermitidae[12]
  • 수확흰개미과 Hodotermitidae[13]
  • 마른나무흰개미과 Kalotermiridae[14]
  • 큰흰개미과 Termopsidae[15]
  • 땅속흰개미과 Rhinotermitidae[16]
  • 보통흰개미과 Termitidae[17]

6.1. 국내 서식종

확인

  • 일본흰개미 Reticulitermes speratus kyushuensis
  • 칸몬흰개미 Reticulitermes kanmonensis[18]

확인된 두 종은 구분하기 매우 어렵지만 군비(결혼비행)시기와 병정 앞가슴의 털 수에서 차이가 나는데, 일본흰개미는 4~7월 군비하며 병정 가슴털이 20개 이상이지만 칸몬흰개미는 2~9월 군비하며 병정 가슴털 수가 적다. 두 종 모두 추위에 강하며 문화재 피해를 많이 입힌다. 국립민속박물관 해충 도감.

미확인

  • 집흰개미 Coptotermes formosanus[19]
  • 아시아흰개미 Coptotermes gestroi[20]

7. 여담

개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에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주로 덩치는 개미의 대여섯배는 되며 개미 열댓마리가 덤벼들어야 한마리를 겨우 처치할 수 있는 몬스터처럼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애니메이션 개미를 들 수 있다. 여기선 개미들의 몇배는 되는 덩치에 산성액체까지 토해내는 등 몬스터처럼 나온다.[21] 하지만 실제로 개체의 전투력은 대개 개미들에 비해서 매우 떨어진다. 그래도 예외는 있어서 턱끈흰개미의 경우 어지간한 개미들은 슬슬 피해다닌다. 하지만 마냥개미나 군대개미 앞에서는 얄짤없다.

스펀지에서 소개된 것에 의하면 유성 볼펜(모나미153과 같은 타입)의 잉크로 줄을 그으면 그 잉크선을 따라다닌다. 유성 볼펜 속에 포함된 페녹시 에탄올이 흰개미의 길 안내 페로몬의 성분이기 때문이다.

흰개미가 온도를 최적화하는 방식을 응용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가 있다.사진 에어컨을 쓰지 않으며 냉방비가 에어컨을 썼을 때 예상되는 비용의 10%라고.

아프리카나 호주에서 흰개미는 별식으로 취급되어왔으며 원주민들은 흰개미 집을 찾고 흰개미와 그 알을 요리해 먹는다고 한다. 맛도 꽤 괜찮다고. 여왕개미 역시 꽤 맛있다고한다. 게다가 영양만점이기도 한데, 흰개미는 단위당 단백질 함량 최고를 달리는 곤충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단백질 함량이 크다. 그래서 개미핥기가 개미와 흰개미만을 먹고도 별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

흰개미의 창자 속에는 산소가 없으며, 그런 환경 때문인지 대기 중에 산소가 아예 없던 태곳적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만한 원시 세균 집단이 살고 있기 때문에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열대의 보통흰개미과 흰개미는 버섯을 키우는데, 이게 별미인 데다 중국 황제에게도 진상되었다고 카더라

의외로 고온에 약하다. 30~33도가 넘으면 뱃속의 미생물이 죽어 흰개미도 굶어죽는다. 잠깐 그럼 이번 여름에 다 더워서 죽었겠네

앤트맨도 싫어한다 카더라


  1. [1] 蚁는 蟻(개미 의)의 간체자이다.
  2. [2] 벌과 개미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다.
  3. [3] 분류학적 위치에 관해 의견이 많다. 한국에도 서식하는 갑옷바퀴의 경우 사회성과 소화방법 등으로 흰개미와의 계통적 유연관계가 연구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 사는 다윈흰개미(Mastotermes darwiniensis)의 경우, 뒷날개에 둔엽(돌출부)이 있고 알주머니가 존재하는데 아마도 바퀴와 흰개미의 중간 연결고리 즈음으로 보고 있다. 다만 멸종된 같은 속의 흰개미는 이와 달리 현대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틱타알릭과 같은 사례를 적용하고 보아야 한다.
  4. [4] 종에 따라선 이 껍질 색이 주황색이라 1차생식충도 바게트같이 되기도 한다
  5. [5]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한 흰개미 군체를 죽이려면 전멸시켜야 한다.
  6. [6] 물론 우리나라의 흰개미는 기껏해야...
  7. [7] 쉽게 크기를 비유해보자면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 된다.
  8. [8] 이 정도로 지으려면 적어도 8년(!)은 걸린다.
  9. [9] 심지어 강도는 콘크리트에 버금가는 수준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철옹성을 건설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10. [10] 동아시아 지역이 목조 문화재가 많은걸 생각하면 한국으로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11. [11] 하우스 시즌 1에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다. 환자가 살던 방의 안쪽을 흰개미가 점령해 나프탈렌을 뿜뿜해서 환자가 나프탈렌에 중독된 것. 나프탈렌은 지용성이라 체내 지방에 붙어있어서 별 문제가 안됐지만, 다른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시궁창인 병원밥을 먹다가(...) 어느 나라든 병원 밥 맛대가리 없는건 똑같나보다 몸이 못버티겠다고 지방을 분해하자 지방에 붙어있던 나프탈렌이 대량으로 체내에 쏟아져 나온 것.
  12. [12] 가장 원시적이며 지금은 1속 1종, 현생종으로는 위에서 몇 번 언급된 다윈흰개미 Mastotermes darwinensis만 존재한다
  13. [13] 모든 계급에 눈이 있다. 사바나, 사막에서 풀과 나뭇가지를 수확해 먹고 산다.
  14. [14] 사막에 적응해 건축기술이 가장 하등하며, 고온에 강하고 마른 목재를 잘 먹는 습성 탓에 심각한 해충이다.
  15. [15] 잔뜩 썩어 자재로의 가치가 없는 나무만을 먹는 매우 큰 덩치의 무리
  16. [16] 국내에서 흰개미과로 불리는 건 얘네이다. 집흰개미, 아시아흰개미 등 악명 높은 종이 많다 보니 피해가 굉장하다.
  17. [17] 버섯 농사를 지어 먹고산다. 이 보통흰개미과(Termitidae)는 흰개미아목 전체의 2/3을 차지하고 있고, 약 1,300 여 종이 세계에 보고되어 있다(곤충분류학, p. 80).
  18. [18] 금강 유역의 충청, 전라도 지역에만 서식한다.
  19. [19] 1995년 부산과 거제도 등 일대에서 확인된 바가 있으나 2011년 발견 실패. 우리나라의 혹독한 겨울을 나지 못하고 절멸한 것으로 보인다.
  20. [20] 최근(2017년) 고창 일대에서 발견되었다는 카더라 통신 제보가 있음
  21. [21] 애초에 '개미'영화 자체가 패러디 덩어리라 , 이 또한 스타쉽 트루퍼스의 패러디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