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찔이

1. 개요
2. 정의
3. 특징
3.1. 힙합 우월주의
3.2. 힙허세
3.3. 찌질함
4. 기타
5. 관련 항목

1. 개요

힙합+찌질이

힙합 장르의 예술 행위를 하거나 감상하는 사람들 중 악질적인 자들을 비하하는 멸칭. 당연하지만 모든 힙합 리스너들이 힙찔이는 아니니, 사용하는 데 주의를 요하는 표현이다.

2. 정의

힙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자칭 힙덕후들과 지나친 힙합 우월주의로 힙부심을 부리는 무리를 일컫는 이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되어 마약이나 허세, 욕설이나 지나치게 불건전한 가사의 사용 등 비호감 이미지 및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힙합 뮤지션까지 싸잡아 비하하는 뜻으로도 쓰이고, 더 나아가서 그냥 일반적인 래퍼들을 까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wack(왝, 저질)이라고 부르는 듯.[1]

건전하게 힙합을 사랑하는 힙합 팬덤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개념이지만, 문외자 입장에서는 알 바 아닌지라 (록 음악의 락덕와 더불어)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이들 서브컬처 전체에 대한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데에 단단히 공헌하고 있다. 힙합을 좋아한다는 힙찔이 자신들이 오히려 힙합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셈.

3. 특징

위의 영상은 필티 프랭크가 만든 영상. 과장이 약간 섞여 있지만 사실상 힙찔이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잘 정리해 두었다. 사실 필티 프랭크로 잘 알려진 조지 밀러 역시 'Joji', '핑크가이(Pink Guy)', '핑크오메가(PinkOmega)'라는 여러 예명으로 래퍼로 활동하기 때문에 본문의 저런 현상도 잘 알고 있다.

3.1. 힙합 우월주의

이들의 주된 특징으로는 힙합 우월주의, 이른바 힙부심, 힙합의 각종 문화적 코드를 액세서리인 양 치장하는 손발퇴갤허세, 이른바 힙허세 등이 있다. 이들은 아이돌의 팬들을 극도로 싫어하며 또한 락부심 쩌는 이들과는 앙숙지간이다. 어느 정도로 증오하냐면 서로보다 EDM 리스너와 더 친할 지경이다. 다만 특정 장르가 잘났다고 우기는 장르 우월론자들만의 싸움들이 현실에서는 영향력이 떨어지는 게, 뉴메탈처럼 락과 힙합을 어느 정도 융합한 장르도 있었으며,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락 음악 못지않게 EDM, 힙합 가수들을 위한 지분 배정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힙합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얕은 지식으로 설치는 경우 역시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게 병적으로 심해지면 '나 힙합하는 사람이야' 라고 하면서 비트박스비보잉을 보여주면 '그게 무슨 힙합이야, 힙합은 이 힙합이지, 아 얘 힙합 모르네' 같은 망언들도 많이 한다. 힙합 문화는 말 그대로 문화로 단지 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힙합 음악도 역시 라임과 플로우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를 이해 못한 채 망발을 일삼는다. 힙합 문화는 실로 수많은 요소를 포괄하며, 아직까지도 모두가 인정할 만큼의 정의가 정립될 정도의 오랜 역사를 지니지 않았기에, 힙합의 정체성 논쟁은 힙합 커뮤니티의 리스너 사이에서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그렇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힙합에 대해 너무 몰지각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힙찔이다.

현재 대중 음악 차트가 대부분 아이돌 음악이 점령한 것을 보고 "믿을 수 없는 차트", "빠순이/빠돌이들이 판치는 곳"이라고 경멸한다. 아이돌 팬덤이 스트리밍에만 열중하여 조작하는 차트는 쓸모 없다는 얘기. 하지만 그들도 대부분 스밍을 한다....

오늘날 주요 음악 차트가 아이돌 팬덤의 스트리밍 경쟁으로 그 가치가 훼손된 것은 분명 맞는 말이다. 그러나 스트리밍만 죽어라 해서 1위가 되어도 그 곡을 정말 대중들이 히트곡으로 인정해주는지 생각해보기 이전에, 언제부터 힙합이 마니아층에게만 사랑받아 메인 차트 1위를 달성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당연하지만 높은 순위, 히트곡을 결정짓는 건 팬들이 아닌 대중과 돈과 매크로이다. 아이돌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인기가 없고 소속사의 규모가 작은 아이돌이어도 노래가 좋아서 대중에게 어필된다면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은 주로 찬양하는 뮤지션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면 마치 죽일 듯이 달려들어 상대에 대한 공격과 욕설을 내뱉는다. 그 정도로 폐쇄적인 인물들이다. 자신이 빨아대는 힙합 뮤지션들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서는 죽어라고 실드를 친다. '대마초 한 번 하는 게 뭐 어떠냐', '폭력이나 마약를 해도 힙합이니 그럴 수 있다', '군대를 빼도 괜찮다'는 등의 웬만한 아이돌 극성팬들을 뛰어넘는 궤변이나 늘어놓는데, 정작 이런 사고 안 치면서 살아도 랩을 잘하는 사람은 정말 널렸다. 특히 케이블인 엠넷이 힙합을 다룬 프로그램들을 '힙합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이' 연달아 제작하면서 힙찔이들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

3.2. 힙허세

힙찔이들은 싸이월드나 기타 인터넷 사이트에서 힙찔이 특유의 손발퇴갤성 허세를 녹여낸 뻘글을 휘갈기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의 내용이 어째서 힙허세에 불과하며 어째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인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의 모범 사례로 길이길이 회자되는 명언으로는 'hiphop is my 종교'가 있다. 모 힙찔이가 남긴 글의 일부분인데, 원문 문장을 고스란히 긁은 것이다. 즉 '종교(Religion)'를 영어로 못 써서 한글로 썼다는 것이다. 심지어 'Rhyme'을 몰라서 'Lime'이라고 적어 두기도. #

만약 힙찔이가 단순한 리스너에서 벗어나서 직접 랩까지 시도할 경우, 힙허세 역시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 전혀 멋이 안 나고 허세만 넘친다(...)

'힙돼지'는 힙합의 패션 측면을 이용해서 허세를 부리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 듯.

최근(?)에는 이센스, 스윙스처럼 술 취한 듯한 말투나 교포 같은 말투를 구사해 손발을 구겨버리는 허세 유형도 나타난 것 같다. 그래도 전자들은 옛날부터 그랬다 치지만...

3.3. 찌질함

뮤지션들의 퍼포먼스와 사회적 행실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음악 내에서 그들은 대개 사회 모순을 비판하고 잘 나가는 척, 센 척 하는 허세 가사와 더불어 리스너에게 쌍욕도 서슴지 않는다. 또한 이슈를 노리고 본인만 맑은 물인냥 업계 비판 디스전을 벌이거나, 본인과 아무 관련없는 자살한 사람의 유가족에게 막말을 하는 경우 없는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행태를 보면 군대를 피하고자 생니를 뽑거나, 별 것 아닌 사유로 재검 신청 후 공익으로 입대하거나, 마약/성범죄에 연루되기도 하고, 여자 연예인들과 치정관계 트러블로 매스컴에 소개되는 일이 잦다. 특히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타 연예인들과 비교해봤을때 처참한 수준이다. 국내 힙합퍼 병역의무 이행 상황

사회의식 있어 보이고 한없이 강해보이는 음악적 퍼포먼스와 너무도 대조되는, 그들의 실망스런 현실 퍼포먼스가 문제.

4. 기타

  • 애플에서 파생되어 나온 앱등이와 같이,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힙합을 좋아하거나 힙합을 즐겨 하는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비하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위에서 서술되어 있던 가리온이나 버벌진트와 같은 인물들은 한국 힙합 문화에 깊숙이 자리잡은 뛰어난 MC들이고, 가리온은 한국 힙합의 기둥이라고 불릴 정도의 듀오이기에 그만큼 팬 수도 엄청나고, 본인들 실력도 상당하다. 문제는 "그저 너 XX 몰라? 힙합 모르네"라며 힙부심을 부리는 힙찔이들이 문제인 것. 그런 힙부심이 아니라면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힙찔이라고 몰아가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굉장히 실례되는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진짜 힙찔이들이 힙찔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위와 같은 논리로 회피하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가끔 외국 힙합(주로 미국) 우월주의자들도 나온다. 이런 부류는 외힙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국내 힙합 뮤지션들을 미국 힙합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흑인 워너비 취급하는 게 주요 행동방식. 주로 한국 랩퍼들이 앨범을 냈다거나 차를 샀다거나 하는 기사에 '카니예 웨스트 믹스테입이나 듣고 와라' '에이셉 라키 모르냐? 한국 힙찔이 랩퍼들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란다.' 이런 식으로 같은 외힙충들마저 벙찌게 만드는 댓글을 단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어디가 그렇게 차원이 다르냐 묻는다면 어버버하다가 도망가버리거나 패드립을 치는 등, 일반적인 리스너들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물론 본토인 미국에서 힙합이 탄생했고 음악성도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국내 래퍼들을 무작정 워너비 취급하는 것부터 잘못된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인들이 힙합을 하는 것은 흑인들이 판소리민요를 어설프게 따라 부르는 격이라며 비꼬기도 한다. 위 논리대로 따지면 순수 대한민국산 장르만으로 먹고 사는 게 낫다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슬프게도 한국의 음악 장르는 2017년까지도 생각보다 입지가 많이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천대하는 풍조가 잘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 장르들의 거의 전부가 서양산이고, 그나마 전통적(?)으로 보이는 트로트도 뿌리를 찾아보면 일본엔카가 원류다.
  • 엠넷에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같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으로만 알게 된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힙합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힙찔이들[2]이 생겼는데, 거기에 대해 자칭 예전부터 힙합을 좋아하던 "올드비" 라며 힙부심을 부리는 힙찔이들의 싸움이 늘어났다. 이렇게 양산된 힙찔이들의 싸움이 각종 커뮤니티, SNS에서 늘어나면서 더욱 더 힙합이라는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정작 올바른 힙합 팬들은 쇼미더머니에 대해 중립적으로 힙합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며, 비판할 점은 비판하는 정도로 극도로 찬양하지도 혐오하지도 않는다.
  • 현 중고생들이나 갓 탈급식한 사람들이 빅딜레코드 혹은 소울컴퍼니처럼 힙부심 부리기 최적화된 레이블들의 최전성기를 거론하며 추억이라는 등의 X소리를 지껄이기도 한다. 요즘은 쇼미더머니의 영향으로 김콤비 시절 블랙넛과 업타운 시절의 스윙스가 그립다는 소리를 지껄인다. 물론 그들이 심도 있게 들어봤을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한다.
  • 힙합 이외의 장르를 배척하며, 더 나아가 관련 팬카페에 테러를 종종 하기도 한다.

힙찔이 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힙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흑인 음악 평론가 김봉현의 <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라는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5. 관련 항목


  1. [1] 마찬가지로 저질 MC나 자격이 떨어지는 겉만 MC인 사람을 비하할 때도 'Wack MC'라는 비하어를 쓴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MC몽을 'Wack MC'라고 디스한다든가.
  2. [2] 예를 들면 블랙넛쇼미더머니4에서 인기를 얻고 '열등감', '내가 할 수 있는 건' 등의 곡이 주목을 받자 이전부터 들어본 것처럼 말한다든가...
  3. [3] 2014년 즈음을 기점으로 2010년대 새로운 유형의 힙찔이들이 급격히 많이 나타나게 된 결정적 이유. 여기서 유명세를 탄 랩퍼들이 한동안 힙찔이의 우상이 되었다 사라지기도 한다.
  4. [4] 위의 쇼미더머니만큼은 아니지만, 이 언프 역시 힙찔이 양산에 한 몫 했다.
  5. [5] 힙합 장르 자체의 특징이자 문제점이기도 하다만, 유독 가사에 (필요 없는) 욕설이 많다. 랩을 핑계로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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