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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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음악
3. 시
4. 소설
5. 그림
6. 만화
7. 영화·드라마

1. 개요

이 문서는 5.18을 배경으로 하거나 5.18을 다룬 시, 소설, 노래, 그림, 영화, 드라마 등에 대한 항목입니다. 기존 문서가 너무 길어진 관계로 분리되었습니다.

5.18 이후, 예술계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저작물이 끊임없이 나왔다. 특히 80년대 활발해진 민주화운동운동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물이 제작되었다. 이들은 5.18에서 보여진 계엄군의 잔학상, 광주시민들의 단결과 투쟁 등을 주로 다루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18을 다룬 애니메이션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1]

한편, 직접 배경으로 하지는 않더라도 1980년대 사회상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에는 한 번이라도 5.18이 언급되곤 한다. 예를 들어 변호인[2], 보통사람[3], 1987[4], 모래시계[5]가 있다.

참고로 본 문서에 열거된 작품들은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들이므로 그 외의 더 많은 '오월 문학'을 보고 싶다면 '5월문학총서' 참고. 시 편 소설 편 희곡 편 평론 편

2. 음악

5.18을 다룬 노래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중요한 곡. 5.18 추모곡에서 시작되었지만 단순히 5.18만을 위한 곡으로 국한시킬 수 없다고까지 평가되며, 국민의례에 대비되는 민중의례에서 사용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비유를 하자면 한국 좌파 및 진보 세력의 인터네셔널가라고 할 수 있다.

섬뜩한 가사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 선생님, 광주의 5월을 아세요 (노래)

선생님, 광주의 5월을 아세요

선생님, 광주의 5월을... 광주의 5월을 아세요

그날 꽃잎처럼 쓰러져간 언니, 오빠를 아세요

아이들은 몰라야 되나요 우리들은 알면 안 되나요

그날 남녘땅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선생님, 슬픔의 망월을 슬픔의 망월을 아세요

그날 거름처럼 묻혀져 간 언니, 오빠를 아세요

아름나라 어린이 예술단이 부른 창작곡으로, 2004년 5.18 민주항쟁 24주년 기념식 노래이다.

  • 한다 (노래)

과거를 묻지 마라 그 누가 말했나

사랑이라면 이별이라면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러나 아하

과거를 잊지 마라 절대 잊지 마라

반역자에겐 학살자에겐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많은 세월 훌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수많은 원혼 눈물로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그들은 권력의 담 밑에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 지낸다

이 시대를 강물처럼 살아온 풀 같은 사람들

그 가슴에 뚫린 멍과 한과 탄식을

누가 누가 채워주려나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정의의 제단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그들을 오월의 영령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안치환 - 한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여기 망월도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리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정태춘, 5.18

서독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윤이상은 1981년에 관현악 작품인 '광주여 영원히!(Exemplum in memoriam Kwangju)'를 작곡했고, 이 곡은 그 해 5월 8일[6]쾰른에서 와카스기 히로시 지휘의 쾰른 서부독일 방송 교향악단이 초연했다. 하지만 이 곡은 제목부터 5.18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1980년대 중반 한국에서 잠시 윤이상에 대한 언급이 허락되었을 때도 제목의 앞 단어만 뚝 잘라 '표본(Exemplum)'이라고만 지나가듯 언급되었을 뿐이었고, 곡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해야 했다.

하지만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윤이상 작품의 공연이 해금된 뒤에는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연주되었고, 광주 소재 관현악단인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해마다 5.18 기념 공연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5.18이 본격적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는 유병은의 관현악을 위한 시나위 제5번 '오월의 노래', 김선철의 오페라 '무등 둥둥' 등의 음악 작품들이 계속 창작되고 있다. 2018년에는 5.18 38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김대성의 교성곡(칸타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제에 의한 교성곡 '민주' "가 초연되기도 했다.

사실 전두환 당대에도 대중문화계에서도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추모하는 곡이 인기를 얻은 전례는 있었다. 비록 검열로 인해서 잘 알려지지는 못했다.

1981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정오차의 '바윗돌' 은 "광주에서 죽은 친구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만든 노래고 바윗돌은 친구의 묘비를 의미한다"는 한 신문의 인터뷰 기사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방송금지곡으로 묶어버렸다.

1982년에 발표된 조용필의 노래인 생명도 5.18 광주민주화 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으로 만들어졌지만 당시 검열로 인해서 가사가 원안과는 달라졌다.

1983년에 발표된 에밀레의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도 5.18과 6월 민주항쟁을 추모하는 곡이며, 김수철 1집 앨범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성격의 못다 핀 꽃 한 송이가 수록되어있다. 1984년 발표된 '바위섬'은 "5·18 광주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인 것이 방송금지 관리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가요 프로그램에서 2위를, 라디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7]

1995년에 발표된 블랙홀의 4집 앨범 《Made In Korea》의 수록곡 마지막 일기는 5.18 마지막날인 5월 27일에 도청을 지키다 희생된 고등학생의 사연을 들은 블랙홀의 리더 주상균이 그것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곡이다.

힙합 그룹 클라우댄서의 '당신은 어디 있었나요?'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곡이다.

3. 시

민주화여! 영원한 우리 민족의 소망이여!

피와 땀이 아니곤 거둘 수 없는 거룩한 열매여!

그 이름 부르기에 목마른 젊음이었기에

우리는 총칼에 부닥치며 여기 왔노라

우리는 끝까지 싸우노라

우리는 마침내 쟁취하리라!

날아라 민중아! 민주의 벌판을

뛰어라 역사여! 희망의 내일을 (중략)

유신잔당 뿌리뽑고

김일성도 격퇴하자

전두환의 사병아닌

삼천만의 국군되라

전두환이 살인마냐!

광주시민 폭도냐!

삼천만을 수호하고

전두환을 배격한다!

폭군정부 격퇴하고

민주정부 건설하자! (후략)

-작자미상, <민주화여!>[8]

계엄군은 가짜 애국, 광주시민 진짜 애국

계엄군이 진짜 폭도, 광주시민 민주의거

계엄군은 정권강도, 광주시민 민주항쟁

계엄군은 국토분열, 광주시민 국민총화

계엄군은 가짜 보도, 민주시민 진짜 보도

계엄군은 유언비어, 민주시민 양심선언

계엄군은 이성잃고, 민주시민 질서유지

계엄군은 독재유지, 광주시민 민주투쟁

계엄군은 철면피고, 광주시민 끓는 피에

계엄군은 저주받고, 광주시민 환호받네

계엄군은 미친개고, 광주시민 선량하네

계엄군은 로보트고, 민주시민 자유롭네

계엄군은 다급하고, 민주시민 여유있네

계엄군은 강도 정부, 민주시민 인정 많네

-작자미상, <계엄군과 광주시민>[9]

어느 세상 이보다 아름다운 노래 있으랴

모두가 한 입 되어 외쳐부르던 민주의 노래

서기 일천구백팔십년 오월

우리는 이곳을 민족의 광장이라 명명하였다.

-작자미상, <민주의 나라> 中

아아, 광주무등산이여

죽음과 죽음 사이에

피눈물을 흘리는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우리들의 아버지는 어디로 갔나

우리들의 어머니는 어디서 쓰러졌나

우리들의 아들은

어디에서 죽어 어디에 파묻혔나

우리들의 귀여운 딸은

또 어디에서 입을 벌린 채 누워있나

우리들의 혼백은 또 어디에서

찢어져 산산이 조각나 버렸나

하느님도 새떼들도

떠나가버린 광주여

그러나 사람다운 사람들만이

아침저녁으로 살아남아

쓰러지고, 엎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들의 피투성이 도시여

죽음으로써 죽음을 물리치고

죽음으로써 삶을 찾으려 했던

아아 통곡뿐인 남도의

불사조여 불사조여 불사조여. (후략)

-김준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10][11]

금남로사랑이었다.

내가 노래와 평화에

눈을 뜬 봄날의 언덕이었다.

사람들이 세월에 머리를 적시는 거리

내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처음으로 알아낸 거리 (중략)

금남로는 민들레와 나비떼들의 고향이었다

그리움의 억세디 억센 끈질김이었다

그래, 좋다! 금남로는 멀리

청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래, 좋다!

금남로는 가까이 마을로 찾아가는 길

금남로는 어머니의 젖가슴이었다.

우리가 한때 고개를 파묻고 울던

어머니의 하이얀 가슴이었다.

-김준태, &lt;금남로 사랑&gt;

돌아오는구나

돌아오는구나

그대들의 꽃다운 혼

못다한 사랑 못다한 꿈을 안고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부활의 노래로

맑은 사랑의 노래로

정녕 그대들 다시 돌아오는구나

(중략)

퉁겨 오르는 새날의 태양처럼

황토 땅에 뿌리 뻗는

새봄의 향그런 쑥니파리처럼

맨살로 꿋꿋이 서 있는 참나무처럼

스스로의 몸을 썩혀 싹을 틔우는

언땅에 묻혀 겨울을 이겨낸 보리처럼

끝끝내 죽지 않은 뿌리로

빛살 가르며 날아가는 창끝.

과녘을 향해 달려가는 화살로

온천지 가득한 눈부심으로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들의 가슴을 채우는

빛이 되는구나...

-문병란, <부활의 노래> 中

넋이여,

망월동에 잠든 넋이여

하늘이 푸르러 눈물이 나네

산꽃 들꽃 피어나니 눈물이 나네

누가 그날을 잊었다 말하리

누가 그날을 모른다 말하리

가슴과 가슴에서 되살아나는 넋

칼바람 세월 속에 우뚝 솟은 너

진달래 온 산에 붉게 물들어

그날의 피눈물 산천에 물들어

꽃울음 가슴에 문지르는 어머니

그대 이름 호명하며 눈물이 나네

목숨 바친 역사 뒤에 자유는 남는 것

시대는 사라져도 민주꽃 만발하리

나 떠난 길 위에 통일의 바람 부니

겨레해방 봄소식 눈물이 나네

-고정희, <누가 그 날을 모른다 말하리>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도 않았고

오월은 풀잎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눕지도 않았다. (후략)

-김남주, &lt;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gt;[12]

오늘 나는 슬프지 않다, 부끄러울 뿐

우리네 사랑의 야속함이여,

정의의 묵묵한 배신이여

-김희수, <오늘은 꽃잎으로 누울지라도> 中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재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고. 난 뉘요 혔더니, 고 어린 놈이 같이 좀 갑시다 허잖어. 가잔께 갔재. 가다본께 누가 뒤에서 자꾸 부르는 거 같어. 그랴서 멈췄재. 근디 내 뒤에 고놈이 갑시다 갑시다 그라데. 아까부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티 말을 놓는거이 우째 생겨먹은 놈인가 볼라고 뒤엘 봤시야. 근디 눈물 반 콧물 반 된 고놈 얼굴보담도 저짝에 총구녕이 먼저 뵈데.

총구녕이 점점 가까이와. 아따 지금 생각혀도...... 그땐 참말 오줌 지릴 뻔 했시야. 그때 나가 떤건지 나 옷자락 붙든 고놈이 떤건지 암튼 겁나 떨려불데. 고놈이 목이 다 쇠갔고 갑시다 갑시다 그라는데잉 발이 안떨어져브냐. 총구녕이 날 쿡 찔러. 무슨 관계요? 하는디 말이 안나와. 근디 내 뒤에 고놈이 얼굴이 허어애 갔고서는 우리 사촌 형님이오 허드랑께. 아깐 떨어지도 않던 나 입에서 아니오 요 말이 떡 나오데.

고놈은 총구녕이 델꼬가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허벌나게 달렸쟤. 심장이 쿵쾅쿵쾅 허더라고. 저 짝 언덕까정 달려 가 그쟈서 뒤를 본께 아까 고놈이 교복을 입고있데. 어린놈이.....

그라고 보내놓고 나가 테레비도 안보고야, 라디오도 안틀었시야. 근디 맨날 매칠이 지나도 누가 자꼬 뒤에서 갑시다 갑시다 해브냐.

아직꺼정 고놈 뒷모습이 그라고 아른거린다잉......

-정민경, <그날>

2007년 5.18 27주년 청소년 백일장에서, 심사위원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대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심사위원장 왈, 5.18 항쟁을 직접 겪은 사람도 이렇게는 못 쓸 거라고... 그러나 청소년 백일장 작품이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정민경 씨는 고등학생이었다. # 수상 당시 정민경 인터뷰 기사 2018년 5월 인터뷰 시의 전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아다녔으며, 이후에도 커뮤니티에 이따금 게시글로 올라올 정도로 유명하다.

고은의 <만인보>도 27~30권의 분량 대부분을 5.18 민주화운동에 할애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5.17 내란 때 억울하게 잡혀들어간 피해자이기도 하고, 전 30권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의 연작시를 쓰기로 결심하는 데도 5.18이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이 작품의 특징은 희생자 전원을 한 편 한 편 다루고 있다는 것. 특히 유명한 희생자들을 다룬 작품들은 있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들, 심지어 그들의 유가족들과 행방불명자, 그들의 가족까지 거의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묘사한 작품은 만인보가 유일하다. 물론 인물 말고 풍경을 묘사한 시들도 있다. 보러가기

그 외에 나무위키에 인용되어 있는 '오월시'로는 <금남로<봄날>, <무등산>, <임을 위한 행진곡>, <침묵>, <세월>, <>, <오월>, <5월>, <광주>, <편지>, <낙화> <장화 홍련>등이 있다.

4. 소설

봄날

꽃잎처럼

소년이 온다

5.18을 다룬 소설로는 소설가 임철우의 '봄날'이 있다. 한국전쟁을 그린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의 후속작이라고 할 만한 내용으로, 소설의 주인공인 삼형제가 각각 시민군, 계엄군, 대학생을 대변하고, 5월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기반으로 한 사실성까지 더했다.

2010년에 발간된 작품으로 박혜강 소설가의 장편소설 '꽃잎처럼'이 있다. '무등일보'에서 연재했던 소설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총 5권으로 되어있는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그 운동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5.18이 일어나기 전부터 5.18이 끝난 그 후까지를 폭 넓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각각의 자리와 현실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생각을 통해 당시 5월의 현실과 아픔을 느낄 수 있다.

2012년 나온 권여선의 <레가토>에서도 이 사건이 주요 사건으로 언급되며, 임신한 채 사라진 여주인공이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가 고향인 광주로 돌아갔다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단편소설 소설가 윤정모의 '밤길'에서도 주된 사건이 민주화운동이며, 그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외부로 나가는 신부와 학생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또한 한강소년이 온다 도 마찬가지로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지은 소설이다.

5. 그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미술 작품들은 80년대에 등장한 민중미술 사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민중미술 예술가들은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서, 진실을 알리기 위한 도구로서 5.18을 미술에 등장시켰다. 다양한 작가들이 회화, 판화, 포스터, 걸개그림 등의 방식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홍성담이 있다.

대동세상1

6. 만화

  • 만화로 보는 오월이야기 : 2000년대 초반부터 이희재 화백이 5.18기념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 재단 홈페이지에 연재했으며, 2004년에 단행본으로 나왔다.
  • &lt;26년&gt; : 강풀의 대표작 중 하나로 5.18이 내용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원인이자 역할이다.
  • 제국의 안습 : 광주시에서 스타워즈를 패러디하여 만든 5.18 홍보 만화이다.
  • 메이피플 - 상업작가 공성술이 5.18 기념재단의 지원 하에 그린 5.18 만화.
  • 100℃보러가기 직접적으로 다루진 않지만 주인공 영호가 광주의 실상을 알게 된 후 민주화운동에 뛰어드는 계기가 된다

7. 영화·드라마

5.18 관련 영화 포스터

오 꿈의 나라

부활의 노래

꽃잎

화려한 휴가

박하사탕

스카우트

택시운전사

오월애

5.18의 영화화는 6월 항쟁의 승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87년에 <칸트씨의 발표회>, 1988년에는 독립영화 <오 꿈의 나라>와 <황무지>를 필두로 1990년에 최초로 5.18을 다룬 상업영화이자 이정국 감독의 데뷔작인 <부활의 노래>[13], 1996년 개봉했던 영화 <꽃잎>, 2007년 개봉했던 영화 <화려한 휴가>의 기본배경은 이 사건을 두고 있고,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은 직접적으로 5.18의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묘사된다. 2018년 5.18에 참가하고 살아남은 어머니와 딸을 그린 <임을 위한 행진곡(영화)>가 개봉됐다.

MBC 드라마 제4공화국, 제5공화국SBS 드라마 모래시계, 코리아게이트에서도 이 사건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모친을 5.18 현장에서 잃은 후 정신적인 충격으로 미쳐버린 피해자 소녀와 그녀를 돌보게 된 날품팔이 인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가 있다. 후에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영화 '꽃잎(1996)'이 태국에 방영된 후, 타이에서 일어난 군부의 대학생 시위 탄압 및 학살이 재조명되는 등 국제적인 영향을 끼쳤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얻어 글로벌 네임드작이 되었다. 덕분에 해외 동포 2~3세대를 상대로 상대로 한국 역사를 강연한다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명백히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던 속칭 해외파 극우 인사들의 주장을 물 먹이는 데 일조하였다.

2007년 7월 25일 5.18 민주화운동을 시간별로 일어난 과정을 다룬 영화인 화려한 휴가가 개봉됐다.

2007년 11월 역시 5.18이 일어나기 열흘전부터 당일까지를 소재로 한 영화인 스카우트가 개봉됐다.

2012년 11월 5.18 민주화운동 이후의 사람들을 다룬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 26년이 개봉됐다.

2017년 8월 2일 외국에 5.18을 알린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에 데려다 준 택시 기사 김사복을 다룬 영화인 택시운전사가 개봉했다. 한편 같은 해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도 개봉했다.

2017년 일이 있은 후 수십년후의 진압군들을 다룬 독립영화 포크레인 또한 은유적으로 이 일을 묘사하고 있다.

직접 다루지는 않았지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인 1987에서 위르겐 힌츠페터가 쵤영한 영상을 연세대학교에서 잘생긴 남학생(스포일러)이 동아리실에서 몰래 상영하는 장면이 있다.

2019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에 찍힌 한 시민군의 신원을 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 김군이 개봉했다.


  1. [1]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26년(영화) 초반부에 5.18 과정이 잠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2. [2] 배우 곽도원이 고문경찰로 나오는데, 작중 술자리에서 "부산에서 광주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3. [3] 시국선언에서 5.18이 언급된다.
  4. [4] 5.18 당시의 영상이 학생들에게 상영된다.
  5. [5] 작중 초반에 5.18이 중요한 사건으로 등장한다.
  6. [6] 공교롭게도 나치 독일제2차 세계대전에서 서방 연합군에 항복한 날이기도 했다.
  7. [7] 이 곡은 2015년 들어 재조명되기도 했다. 수필집 <밤이 선생이다>로 젊은 독자들에게 주목받은 원로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이 트위터에 "가사가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디스했다가, 트위터 이용자로부터 이 노래가 5월 광주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도 충격이라며 비아냥거렸던 것을 사과한다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 시인 겸 평론가 권혁웅 역시 이현세의 만화 해왕도의 내용을 노래 가사로 옮긴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노래의 숨은 상징이 얼마나 알려지지 않았는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8. [8] 이 시는 5.18 당시 시민궐기대회에서 낭송된 시이다.
  9. [9] 이 시도 시민궐기대회 당시 낭송되었다.
  10. [10] 시 전문은 항목 참조
  11. [11] 1980년 6월 2일 전남매일신문에 실린 시. 언론에 실린 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군부의 검열 때문에 시 전문은 실리지 못하고 일부만 난도질 당한 채로 발표되었다. 이후 전남매일신문은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폐간되고 만다.
  12. [12] 시인의 다른 시 학살(김남주)도 5.18을 다룬 시 중에서 유명하다.
  13. [13] 그러나 노태우 정권 시기인 1990년에 공연윤리위원회(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대학가에서 상영했다는 이유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공윤의 확대회의와 재심의에서 심의가 허가되었다. 그러나 도청사수 장면과 전야 횃불시위 장면 등 전체 분량의 22%가 '고증오류'를 빌미로 공윤에서 삭제하고자 했다가 또 다시 심의를 거쳐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철기가 총을 맞는 장면 등 1분짜리 분량만을 편집한 채 개봉했다. 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 5월에 무삭제로 심의가 허가되어 신촌 크리스탈극장에서 다시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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