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

Digital Audio Tape

소니에서 1987년 개발한, 기존의 아날로그 카세트 테이프를 개량한 고음질 디지털 미디어.

CD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음질(최대 48kHz 16비트의 비압축 PCM 샘플링. 비정규로 96kHz나 24비트를 지원하는 기기도 있었다)로 레코딩이 가능하여 4시간 녹음이 가능했다. 전문가용 레코딩 스튜디오나 방송, 영화 현장 등의 동시녹음 등의 여러 분야에서 많이 쓰였다.

장점으로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100dB정도로 넓다는 것과 기존 아날로그 테이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히스노이즈도 원리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있다.

하지만 DAT 포맷이 나온 80년대 후반 당시만 해도 '디지털 녹음'이 가능한 소형 매체이기에 음반업계의 반발(저작권 문제)로 가정용 기기에서의 디지털 → 디지털 간 복사는 1회로 제한하는 등 반쯤 고자로 만들어 놓은 병크가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 사이에서는 DAT 대신 MD 레코더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1]

이후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휴대용 비압축 PCM 녹음기가 등장하자 전문 분야에서 어느정도 활용되던 DAT의 입지가 급격히 낮아졌고 2005년에 들어서 기기의 생산이 중지되었다. Hi-MD도 비압축 PCM을 지원하여 DAT 대체용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2013년 현재 발매되는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휴대용 녹음기들 중 고급형은 DAT보다 훨씬 좋은 음질의 고해상도 샘플링(96kHz 24비트 이상)까지 지원된다. 게다가 그 최신의 고급 녹음기는 용량이 4GB를 넘기에 DAT에 비해 녹음시간이 더 길다. 게다가 DSD 포맷(SACD에 쓰이는 그 포맷 맞다!) 녹음까지 가능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휴대용 디지털 녹음기를 2013년 하반기에 소니에서 출시했을 정도이니.

상술한 대로 디지털 음악 저장용으로의 DAT는 출시때부터 반쯤 고자였고 별로 보급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졌지만 컴퓨터 데이터 백업용으로는 특유의 작은 크기와 괜찮은 용량으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꽤 널리 쓰였다. 가정용 PC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중,소형 서버군에서는 거의 필수품이나 다름 없었다.[2] 정식 명칭은 DAT가 아니라 DDS(Digital Data Storage)였지만[3] 대다수 서버 엔지니어들은 그냥 DAT라고 불렀다. 하지만 DVD-RAM이나 Blu-ray(BD-RW) 같은 장치들이 컴퓨터 데이터 백업용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Random access가 가능한 디스크 장치보다 사용상의 불편함 때문에 이전같은 인기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크기 대비 고용량인 관계로 꽤 많이 쓰인다.


  1. [1] 사실 MD도 디지털 더빙은 1회로 제한되었다. 하지만 편의성이나 휴대성 면에서 MD가 월등하였다. 하지만 소니가 마지막 기종인 MZ-RH1를 출시할 때 디지털 제한을 풀었다.
  2. [2] 대형 서버군에는 DLT나 LTO 같은 크기도 더 크고 용량도 더 큰 다른 규격의 테이프 장치가 백업용으로 쓰여졌다.
  3. [3] DDS-1부터 시작하여 현재 DDS-7까지 규격이 있었는데 DDS-7의 경우 압축시 320GB까지 저장 가능하다. 위에서 4GB 장치가 DAT에 비해 녹음시간이 길다고 했는데 이는 음악용 DAT가 DDS-1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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