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미국 공화당의 별칭인 GOP(Grand Old Party)에 대한 내용은 공화당(미국)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출처: 아미누리(#) + 촬영: 조선일보

1. 개요
2. 상세
3. 특징
3.1. 근무 형태
3.2. 가혹한 근무조건
3.2.1. 그나마 좀 괜찮은 경우
3.3. 환상의 자연조건
3.4. 빡센 작업
3.5. 출타 제한과 PX의 부재
3.6. 자유롭지 못한 연락
3.7. 과거 부조리의 온상
3.8. 인원 부족과 꼬인 군번 현상
3.9. 사고위험이 높은 곳
3.10. 특수보직
3.10.2. 상황병
3.10.3. 영상감시병
3.10.4. (부) 소초장 통신병
4. GOP 근무 시 장점
5. 그 외
6. 관련 문서

1. 개요

General OutPost (일반전초).

본래는 주저항선의 본대가 불시에 기습당하지 않고 전투를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전진배치되어 경계를 제공하는 부대를 뜻하는 군사용어지만[1],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휴전선의 철책을 지키는 육군 경계부대를 뜻한다.

당연히 타군, 특히 병사 신분으로는 올 일이 거의 없다. 현역으로 군부대에서 복무하는 것 중에선 힘든 축에 속한다. 다만 장교로서는 진급을 위해 힘들더라도 자원(?)을 제법 하는 편.

이 문서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도 산간 전선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평지지역은 사정이 다를 수도 있다. 사실상 비슷하다고 봐야하는것은, 아무리 평지지역이라고 해도 지금의 휴전선은 6.25당시 전진하기도 퇴진하기도 힘든 교착상태의 지형이 대부분이라, 어느지역이든 이동의 불편함은 산재해있다.

2. 상세

1~3.5km 정도의 거리마다[2] 배치된 1개 소대[3]가 해당 경계구역을 순찰하며 경계구역 중간마다 설치된 감시초소에서 철책 너머 북한군의 동태를 감시한다.

GOP 철책 근무는 단순히 초소만 지키고 전방주시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사실상 보통 6~7시간근무를 서는 전/후반야의 경우 칠흑같은 밤에 3~4시간 가까이 철책을 기동 순찰을 돌며 특이사항을 보고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산악 GOP의 경우 등산이 따로 없었다. 물론 현재는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도입돼서 근무 중 기동순찰이 사라지고 상황이 터질 때 해당 철책망으로 기동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아래의 설명은 최전방 수호병 도입이전, GOP주둔부대와 FEBA 주둔부대간의 교대주둔 당시의 상황이 많이 섞여 있으므로, 2019년 현재의 근무조건과는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출처

GOP철책이라고 하면 군사분계선 자체를 철책이라고 생각해 남북한의 육군 장병들이 JSA처럼 바로 코앞에서 서로 마주보며 안부인사는 덤 경계근무를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다. 정전협정 규정은 위 도식에서 보듯 MDL[4][5] 기준 남북 2km가량 떨어진 곳에 남북한이 각자 철책을 세우고 이 곳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무장지대(DMZ)가 생기게 되는데, 이 MDL 주변으로 형성되는 약 4km 이내의 잉여구간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겠다. 앞에서 언급한 상황에 양측의 간격이 가장 가까운 곳은 판문점에 해당한다. 문서 참고.

하지만 현실은 이 2km라는 건 그냥 장식규정일 뿐, 찔끔찔끔 앞으로 오다 보니 그보다 더 나갔다. 남북한 모두.[6] 게다가 찔끔찔끔 전진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는지, 남한과 북한 모두 GP라는 것까지 만들어 놓고 있는데, 해당 문서 참고. 이렇게 철책이 전진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지형상 2km 라인이 능선 남쪽에 걸리면 안되기 때문. 능선을 후방에 두고 언덕 아래를 감시하며 방어해야 효율적이니까 이같은 전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엄밀히 따지자면 휴전협정 위반이지만 어차피 일부 구역에서 살짝 전진배치 한걸 가지고 다른 나라들은 신경도 안 쓰고, 당사자인 남북한이 사이좋게 서로 묵인하면서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다...

3. 특징

3.1. 근무 형태

GOP 근무도 엄밀히 말하면 경계 근무의 일종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그것과는 근무 형태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처음 투입하는 부대가 적응하는 기간이 상당하며, 투입 이전에 집체교육까지 진행하는것. 일단 근무시간은 3교대로 돌아가는데 근무시간 자체가 일반 부대와 상당히 다르다. 경계근무의 경우 1시간 30분 혹은 2시간 가량으로 초병의 교대가 이루어진다면, GOP에서의 근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BMNT와 EENT라는 2가지 개념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BMNT는 Beginning of Morning Nautical Twilight, EENT는 End of Evening Nautical Twilight의 약자로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BMNT는 일출시간, EENT는 일몰시간이다.[7] GOP 근무시간은 BMNT 30분 전부터 (이하 -30분) EENT 30분 후까지 (이하 + 30분) 를 주간근무, EENT +30 부터 00:00시 까지를 전반야, 00:00시부터 BMNT + 30까지를 후반야라고 칭한다.

특이점으로는 알다시피 절기에 따라서 일출과 일몰시간이 바뀌게 되는데, 이 때문에 GOP의 근무시간은 각 근무조 별로 동일하지 않다. 더군다나 이 BMNT와 EENT의 기준은 수평선 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가령 내 눈에는 햇빛은 커녕 달과 별이 떠있는 한밤중인데 일출시간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낮시간이 가장 길다고 하는 하지의 경우 BMNT가 03시 40분, EENT는 20시라는 정신 나간 상황도 발생하는데 단순 시간으로 계산해도 주간근무가 17시간이 넘는다. 반대로 겨울에는 주간근무가 짧아지고 후반야 근무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절기에 맞게 조정되는 근무 시간 덕분에 딱히 주간, 전반, 후반야 중 어떤 근무가 낫다고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그때그때 상황마다 다르다.

전반적인 총평은 주간근무를 2교대로 운영할 수 있을 경우(예를 들어 오전/오후로) 절기 구분없이 주간 근무가 조금 유리하고, 해가 길 경우 후반야가, 짧을 경우 주간근무가 대체적으로 괜찮다고 한다. 전반야는 작업만 없다면 매우 규칙적인 일과와 수면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긴 한데 GOP에 작업이 없을리가...

그렇기에 GOP 근무의 난이도는 보통 동계에는 후반야 > 전반야 >>> 주간근무 순, 하계에는 주간 > 후반야 >>> 전반야 순으로 쳐 주는 편.[8] 동계작전때는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22시와 익일 2시까지 근무인, 중반야근무가 있는 부대도 간혹 있다. 심지어 주간근무도 오전근무와 오후근무로 쪼개버리고 5개 근무를 돌리는 해괴한 경우도 있다(...) 물론 춥다고 근무를 마구 쪼갰다가는 투입과 철수때 시간을 미친듯이 잡아먹는데다 토막잠이 늘어나므로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9]

애초에 3조 3교대로 근무돌리는 시점부터 근무조건은 안따지는게 맞다

근무는 크게 A형, B형, C형 근무로 구분된다. 통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은 C형 근무로, 보통 책임구역 중에 위치해있는 고가초소 1개만 상시 주둔한다. [10] B형 근무는 야간 기본형으로 EENT 기준으로 C형에서 B형으로 기본형이 변경된다. 야간 상황이기 때문에 시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에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고가초소 이외에 경우에 따라 1~2개 정도의 초소에 더 주둔한다. 즉, 아무 문제없이 돌아가는 상황에서 주간은 C형, 야간은 B형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부대는 대통령이 해외 출장시의 GOP 근무는 무조건 B형 투입으로 고정된다.

당신이 근무 중에 A형을 만났다? 여러모로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A형은 준전시상황 혹은 비상상황으로 책임섹터 내의 모든 초소에 병력을 주둔시킨다. 보통 A형은 섹터 내에서 북한군의 도발이나 우리쪽 탈영병이 발생했을때 걸린다. 혹은 축하한다. VIP[11]가 당신네 섹터에 출현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리고 VIP가 그 섹터 주위에 방문한 경우거나...모두의 적은 VIP상황이 발생한 시점이 주간이든 야간이든 관계없이 소초 주둔 중인 모든 병력이 강제로 끌려나와 모든 초소를 점령한다. 혹시 초소 개수보다 인원 수가 많아서 인원이 남는다? 축하한다. 그럼 초소 옆에 남아있는 간이진지를 점령해서 여름에는 더위에 겨울에는 추위에 떨면 된다. 이론적으로는 준전시상황, 비상상황에만 A형이 발동되지만,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간혹 A형투입훈련을 하기도 한다(해당부대의 소대장이나 대대장을 잘 못 만나는 경우 샤워 중에도 걸리고 취침 중에도 걸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샤워 취침중에도 얄짤없이 투입해야한다.)

특수상황에 걸리는 근무형태로 B- 와 C- 형이 있다. B- 는 안개가 자욱하거나 월광(달빛)이 창렬해서 시계가 최악일때 걸린다. 주간 야간을 가리지 않으며, 평시의 C, B형에 [email protected]로 증가초소를 운영한다. 한마디로 C형은 강제로 B형으로 변경되며, B형은 [email protected]의 주둔지를 점령하게 된다. 보통 분대별로 근무가 나눠 돌아가기에 증가초소를 점령하기에 인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인접근무의 근무자를 차출한다. 다른 형태로는 통상적인 B형근무에 순찰을 도는 형태의 B-형이 있다. 월광취약시기라 불리는 월령 25일에서 4일 전후로 전후반야 근무자 1개조를 추가 순환하여 순찰을 돌린다. 증가초소와 순찰 두가지를 동시에 도는 형태도 있다. 예를 들어 후반야에 갑자기 안개가 끼어서 B-형이 발동되면, 철수해서 취침 준비하던 전반야 근무조 중 누군가가 강제로 끌려나와서 초소 점령을 하러 간다. 특수 근무형태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며, 상술했던 애로사항이 발생하기에 근무자들은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C- 형에 비할소냐. 언뜻 들으면 이상해보일지는 모르지만 이 형태는 상시 주둔 중인 고가초소마저 포기한다. 한마디로 섹터 내 초소에 주둔하면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 자체가 없다는 뜻. 이건 현재 상황이 고가초소 잡고 경계근무를 서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는 뜻으로, 이 근무형이 발령되는 가장 유력한 시기가 바로 제설 작전이다.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순찰로고 보급로고 다 눈에 파묻혀서 정상적인 보급은 물론이고 밀어내기 순찰조차 불가능한 경우 발동되는데, 이럴 경우 초소에 근무하던 사람이 초소 버리고 뭐하러 가겠는가. 근무 외 인원이 보급로 치우는 동안 단 1개조만이 순찰로를 제설하는 뭣같은 상황이 나오는거다. 그리고 이정도까지 오면 BMNT고 나발이고 모든 근무시간과 일정이 제설을 목표로 바뀌기에 정상적인 일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태풍으로 산사태 위험이 있을 때도 경계근무를 포기하고 소초나 다른 안전한 곳에 대피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근무도 작업도 없이 정말 푹 쉬게 된다. 그리고 휴식은 잠시 태풍이 할퀴고 간 진지를 몇 달에 걸쳐 보수해야 하겠지.

3.2. 가혹한 근무조건

GOP는 기본적으로 인원은 딱맞거나 모자라기 때문에 비번은 생각할 수도 없는 3조 3교대의 휴일없는 365일 근무지다. 육체적 노동 강도또한 비교도 할수 없을 만큼 세다. 최전방 수호병이 생기기 이전 GOP 교대근무 당시에는 투입직전 TO를 120%로 채워주긴 했지만 후술할 극악의 근무 조건으로 인한 부적응자나 전역자 발생으로 인해 몇달 지나면 7-80%로 떨어져서 항상 부족했다.

일반적인 소총수라면 근무 형태가 주간, 전반야, 후반야로 나뉘어 1, 2시간 주기로 초소를 옮겨다니는 밀어내기 근무를 선다. 밤샘근무를 하다가 주간에 투입 혹은 그 반대여도 한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근무 시간에 꾸벅꾸벅 졸거나 정신줄을 놓고 멍하니 서있는 경우도 잦다. 아무튼 개개인에 따라선 추위나 더위보단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점을 더 힘들게 느끼기도 한다. 보통 주간 근무자는 밤에 푹 잘 수 있지만 후반야 근무자는 밤 12시부터 일출시간까지 근무하고 아침 먹고 청소 및 개인 정비가 끝나면 오후 1시까지 시체처럼 잔다. 전반야 근무자는 일몰시간부터 밤 12시까지 근무 서다가 철수하고 자지만 낮을 길게 보내 작업시간이 늘어나는 건 덤이다. 그렇다고 주간이 가장 좋은 것도 아니다. 여름철은 낮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데 새벽 4~5시부터 오후 8~9시까지 두세 조가 번갈아가며 근무 서야 한다[12]. 애초에 주간 근무가 해 뜨는 시간~해 지는 시간까지이기 때문. 따라서 주간근무자는 잠은 푹 자도 개인정비는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물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야간근무자보다 빤다.

GOP가 아닌 일반 부대에선 저녁 식사 후 약 2시간 가량을 개인정비로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GOP는 근무의 특징 때문에 일과보다 근무가 더 우선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주기적으로 불규칙적인 하루생활을 하게 되다보니 피로도도 매우 높다.

또한 산간지대의 GOP의 경우 근무 환경이 정말 최악 중 최악이다. 그 유명한 천국의 계단V-밸리, 맥도날드라는 별칭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기본적으로 험한 산지에 억지로 길을 파고 돌을 깎아 계단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환경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또한 여름에는 내려쬐는 햇빛을 그대로 맞으면서 섹터를 타야하기 때문에 일사병 및 열사병의 위험이 존재하고, 겨울에는 기온이 미친듯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이 있고, 얼어붙은 계단 때문에 실족의 위험도 존재한다.

천국의 계단은 말 그대로 끝없는 계단을 의미하는데, GOP가 산지이기에 아침 저녁으로 안개가 자주 낀다. 이때 섹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말그대로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 따로 없을 정도의 풍경이 완성된다. 이 계단을 경계등이 소등되는 시커먼 새벽이나 밤에 걸어내려오려면 사일런트 힐의 한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을씨년스러워지기도 한다.

V-밸리는 말그대로 V자형 계곡. 계단이라도 있는 천국의 계단 코스와는 달리 여긴 그냥 순찰로만 닦아놓은 산지이다. 당연히 길이 더 험하며 눈이나 비라도 올 경우 붙잡을수 있는 보조물은 옆에 있는 철책밖에 없다. 이런 경계구역을 맡은 부대는 말그대로 1년 동안 등산한다고 생각하면 속편하다. 맥도날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GOP 지형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경기도의 서부전선 GOP보다 강원도의 동부전선 GOP가 훨씬 더 힘들다. 철책이 높고 험준한 산등성이를 따라 세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 매일 빠지지 않고 15Kg 정도의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등산을 두세번씩 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체력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GOP에서 몇 달만 근무하면 순식간에 체력과 지구력이 어마어마하게 향상되곤 한다.

각 철책마다 3개의 순찰패를 뒤집어야 하는데 당연히 사수는 비교적 간단한 상단순찰패를 돌리고 부사수는 허리를 120도, 무릎은 90도이상 꺾고 하단순찰패 2개를 돌려야한다. 사수와의 거리가 멀어진다 싶으면 X욕을 먹으니, 순찰패가 부서지지않게 최대한 서두르며 뒤집는 게 욕을 안 먹는 지름길이다.

물론 그렇다고 경기도 GOP는 파라다이스라고 하면 난센스. 여름에 홍수와 산사태 피해 짐과 탄약 날라보지 않은 자, 한겨울에 강바람 맞아보지 않은 자는 함부로 논하지 말라(…). 애초에 경기도 GOP라 해도 결코 허허벌판 위에 세워져있는 것은 아니다. 경계구역이란 것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 높은 곳에 위치를 잡기 마련이고, 결국 어떤 GOP를 가든 그 장소는 산등성이. 기본적인 고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매일 같이 산을 타는건 경기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경기도 GOP는 교통편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각종 VIP들의 방문장소이기도 하다.[13]

연천부터 동해안에 이르는 지역은 겨울 되면 정말 춥다, 아니 미친 듯이 춥다. 철원그라드의 경우 최대 영하 30도. 바람까지 심하게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45도 아래로도 떨어져 근무보다 혹독한 환경을 견디는 게 더욱 힘들다.[14] 이런 곳은 대충 1년 중 일주일 정도 야상을 입고 [15] 근무에 투입된다 생각하면 된다. 이런 가혹한 조건때문에 겨울에 GOP를 투입하게 되면 우선 애도 전투화 앞창이 다 까져버리는 상황을 보게된다. 무엇이냐고? 극한 추위에 발가락이 아파 자기도 모르게 전투화를 비비다 전투화 앞창이 다 까져버린 것. 오죽하면 -18도까지 떨어지는 환경때문에 겨울에 -8도만 되도 지낼만 하고, 0도가 되면 봄이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2010년 기준 양구에 위치한 특정 축선에는 신형막사는 커녕 아직도 계곡물을 펌프로 끌어올리는 전담 급수병이 중대별로 있었다. 이들의 임무는 아침 6시에 계곡물을 가둔 댐으로 출발해 9시 무렵이 되어서야 펌프에 도착해 펌프를 조작한다. 물론 계곡인 만큼 길의 경사도는 무시무시하며, 겨울이 되면 길이 얼어붙어 미끄럽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증한다. 게다가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가둬놓은 물 전체가 얼어 단수가 1주일 이상 지속된다.[16]

이 상황이 되면 헬기로 DMZ생수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2L들이 생수를 개인별 6병씩 보급해주며, 그걸로 세면, 식수 혹은 샤워 등으로 알아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세식 변기를 사용할 수 없어 야외 푸세식 화장실이나 구덩이를 파서 해결해야 하는데, 이조차도 20~30여명이 싸다 보니 수주만에 똥들이 엉덩이까지 쌓이게 된다. 이 경우 삽을 들고 산자락에 유기하거나 눈을 퍼서 덮게 되는데 봄이 되면 얼어있던 똥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자신의 자태를 드러내게 된다.

3.2.1. 그나마 좀 괜찮은 경우

박격포 반이나 화기중대는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재수 좋게 소총 중대랑 같은 소초를 쓴다면 직책 특성상 철책 돌 일도 적고 일과표도 사실상 후방부대나 마찬가지. 작전 내용도 상대적으로 쉽다. 특히 통문이 경계담당이라면 필시 또 하나의 파라다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나 이건 극히 일부의 경우고 대대 화기중대라면 얄짤없다. GOP라고 사람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포반이나 화기중대라도 다 근무 들어간다. 화기 중대는 자기 소초가 따로 있어서 대신 서줄 사람조차 없다. GOP에 들어간 시점에서 그냥 소총수나 마찬가지. 근무 방식도 밀어내기를 한다. 어떤식인가 하면 전반야[17] 근무자가 투입할때 후반야[18] 근무자가 같이 투입되어서 합동근무[19] 동안에 포상 대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후반야 근무자들은 23시에 근무투입을 준비하기 때문에 전반야 투입 이후 약 2~3시간 가량 취침을 하는데 포상근무가 이를 다 말아먹는다. 포상 주둔이 통문 지원이나 GP 지원 등 특정할 때만 발동되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하지만 이것도 투입 2~3개월 되면 상부에서 포상 확인 안나오는것 알고 그냥 전반야가 투입하면서 점검만 하고 버려놓는다. 결국은 대대 화기중대라도 소총수와 똑같은 밀어내기 근무를 한다.

이는 직사화기 소대도 마찬가지며, 특히 훈련이나 상황만 걸렸다 하면 90mm 무반동총K4를 메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다만 평시에는 90mm는 창고에 처박혀있고 K4는 고가초소나 별도의 진지에 거치되어있다. 평시에는 4개 분대 중 한 개 분대 혹은 B형 근무시 2개 분대만 포대기, 나머지 인원은 작업 혹은 중대 대기 상태이고 전원투입 때는 4문의 포를 모두 대기한다.

또한 포병 관측반이[20] OP(관측소)에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그랜드 파라다이스나 그랜드 오리지널 파라다이스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상병급 이상만[21] 파견 가는 데다가 별로 할 일 없이 그냥 일과만 하고 즐길 건 즐긴다는 말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3.3. 환상의 자연조건

DMZ처럼 군 시설이나 지뢰매설 등의 이유로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곳이기에, 그 일대에는 온갖 야생동물이 넘쳐난다. 모기흰줄숲모기, 멧돼지, 토끼, 고라니는 기본 사양이고 밤에는 전등 밑에 배를 내놓고 굴러다니는 장수풍뎅이사슴벌레 수십 마리, 가끔 초소 처마에는 말벌이 집 짓고 있지, 날개가 신발만한 팅커벨 새인지 나방인지 구분이 안 가는 산누에나방, 가을마다 초소 곳곳을 기어다니는 집게벌레와 무당벌레, 개미들, 저녁이면 대략 1000여 마리의 까마귀(짬이글)가 웅장하게 원을 그리며 하늘을 뒤덮는다. 그리고 밤에 초록색 불빛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데 반딧불이다. 어떻게 왔는지 짬타이거 야생 고양이도 많이 목격된다. 심지어 밖에서는 그렇게 얼굴 보기 힘들다는 천연기념물 되시는 산양독수리도 초소 옆에서 풀을 한가로이 뜯어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몇 년 만에 물류 창고로 쓰던 벙커를 개방했더니, 원래는 새하얗던 벽이 온통 까맣게 변하도록 꼽등이떼가 빼곡히... 여기가 정말 한국 땅인지 의심하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까마귀 수십마리가 독수리 한마리를 다굴쳐서 이기는걸 보면 역시 싸움은 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구나 가끔 늑대하울링을 들었거나,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같은 맹수들을 봤다는 병사들도 있다.

그리고 치열했던 접전지였던 만큼, 간혹 땅을 파거나 숲길을 가다 보면 지뢰나 수류탄 등이 나와 굴러다니는 경우도 흔하고[22]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근처의 야생 동물이 압력을 주어 시밤쾅하는 날이면 사방에서 '뭔 일이냐'며 난리법석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도 한 석달 있으면 그런가보다 한다 또, 비 오는 날에 흔하게(?) 벌어지는 클레이모어 폭발이 있다. 보통 철책선 위에 클레이모어를 걸어두기에 낙뢰가 철책선을 때리면 전기 충격에 의해 폭발, 본의 아니게 근처를 지나가다가 폭풍에 휘말려 피해를 입기도 한다. 다만 이건 경계병이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일어날 확률이 훨씬 적어진다. 일단 고정초소가 아닌 곳의 교전선은 모두 분리해두는 것이 원칙이고 낙뢰 시에도 제일 먼저 제거하는 것이 교전선이기 때문. 귀찮다고 방치하면 낙뢰에 맞고 폭발하는 거다(...) 참고하자.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철책 점검 때 클레이모어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면 격발 신호를 주는 전력 (3V)을 절반 (1.5V)으로 줄인 격발기를 사용하는데 [23] 이게 점검할라고 눌렀는데 클레이모어 폭발로 이어지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다만 전술한 부분에서는 클레이모어를 철책선 위에 걸어놓는다고 했는데 이는 부대마다 다르다. 철책선 밖에 클레이모어를 설치하고 위장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격발기를 야간근무시에만 결합해 놓거나 전시 상황이 아니면 아예 제거해놓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긴장을 풀면 안 되는게 만약 장난을 치다가 클레이모어가 터졌다? 후폭풍이 무려 16~18m나 된다. 후폭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만약 진짜 터지면 이 뿐만이 아니라 군장 + 휴가 제한을 각오해야 할 듯. 그 전에 손가락 한 두개쯤은 기본으로 잃을 각오를 해야한다.

3.4. 빡센 작업

GOP가 힘든 이유 중에 1순위이다. 왜냐면 근무는 몇 개월 들어가면 다람쥐 쳇바퀴돌듯 같은 패턴의 근무가 몸에 익고 근무취침 하면 피로도 풀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데 작업은 쉴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계인력의 피로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를 서기 때문에 피로가 가중된다. GOP 과학화 공사가 된 곳은 다르지만 보통의 GOP에서 근무하는 경계부대의 일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근무 서고, 자고, 일과(작업, 정비)... 의 무한반복... 때문에 근무 외 시간에 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소초당 관리구역이 할당되어 크게 철책이 있는 근무지 일대와 후방도로(보급로)를 중심으로 끝없는 작업이 있다. 봄 여름 가을은 제초작업과 진지보강 겨울에는 제설작전이 있기 때문에 4계절 내내 작업을 한다. 특히 제설작전이 악명높은데 전방소초는 전술로와 보급로 제설을 동시에 하고 후방소초는 보급로만 한다지만 보급로 자체의 섹터가 어마무지하게 크기 때문에[24] 크게 차이는 안난다. 보통 일반부대의 제설과는 차원이 다른 강도를 보인다. 그렇다고 제설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길이 얼어붙어 보급로가 끊기고 최악의 경우에는 막사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무를 설 때도 눈이 쌓이거나 많이 오면 빗자루를 들고 제설을 하면서 밀조를 도는 경우도 있다.

가령 근무지에서 경계력 보강공사를 하면 철조망을 싸그리 갈아엎고 새로 세우는 일도 있다. 이 경우 수많은 계단[25]을 오르내리며 철조망과 지주 셔틀을 하면서 철책 및 각종 경계물들을 모조리 보수해야 하는 사태가 생긴다. 후방도로는 눈이 내리기 전까지 제초를 하고 복토작업을 계속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날이 추워져서 풀이 자라지 않을 쯤이 되면 곧 눈이 내린다. 야! 신난다~.

재수 없으면 제설 작전이 한창인 겨울에 경계력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작업량이 많으면 오전에 일어나 작업하고 오후까지 일하다 근무에 투입되는 일도 빈번하다. 야간에 사격 훈련이라도 나간다면 그날 잠을 자는 건 글렀다 생각해도 된다. 간혹 여름에 작업 빡세게 해놓고 겨울 되면 쉬자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짓말이다. 실제로 GOP에서는 근무 다 끝나면 남는 시간은 모두 자유시간이라는 얘기는 거짓말이다. 상식적으로 FEBA에서도 일과 외 시간이나 주말 같이 쉬는 날에도 행보관이 만들어낸 작업이 있으면 해야 하고, 눈이 내린다면 쉬다가도 나가야 된다. GOP라고 예외일 리가 없다. 주간 근무자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는 전&후반야 근무자들은 쓰레기장에 쓰레기가 쌓이면 그것도 정리해야 하고, 부식차가 올라오면 부식도 받아야 하고, 제설이 있으면 제설도 나가야 한다. 그나마 중대에 남아있는 중대본부나 포반이 어느 정도 해주긴 하나, 이 작업을 다 하기에는 당연히 머릿수가 부족하다. 제설만 해도 GOP부대나 GP부대로 가는 보급로 수 킬로를 중대본부와 포반 모두 포함해봤자 겨수 십수 명 밖에 안되는 인원으로 제설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가? 이런거 다 근무투입이 안된 경계병의 몫이다. 이 와중에 작업량이 쌓이기 시작하면 취침시간마저도 짤리는 건 다반사다. 다 해놔도 연대장님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다시 철거해야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치수를 재지 않고 제작하거나 튼튼하지 않게 만들거나 만들고 보니 높으신 분들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다시 철거해야 한다. 허무함은 두 배.] 그나마 2014년부턴 GOP 투입 병력은 경계 근무만 하고 작업을 전담할 부대를 편성토록 육군이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그로 인해 FEBA 병력이 1~2주간 GOP로 올라와 철책과 철책 사이[26]의 잡초를 제거하게 되었다.

그리고 GOP 과학화 공사가 완료된 곳은 앞에 서술한 것보다 조금 더 편하긴 하다. 경계분대에서 근무분대와 작업분대를 나눈 후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일과를 진행하고 있는데, 근무분대는 정말 근무만 서고 근무 이외의 작업은 일체 하지 않으며 작업분대는 근무를 서지 않는 대신 있는 작업이란 작업은 다 (...) 투입한다. 대신 작업분대는 일과 후 시간에는 휴식도 할 수 있고 주말도 있으니 그나마 위안. 하지만 행보관이 나선다면 어떨까? 행! 보! 관!

3.5. 출타 제한과 PX의 부재

하지만 소총수나 포병을 떠나 괴로운 게 면회나 외박이 후방부대보다는 상당히 제한된다. 그래도 웬만한 부대는 외박이나 면회는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면회외박은 불가능이고 면회도 이동시간 때문에 몇 시간밖에 안 되는고 출타횟수가 크게 제한되어 있거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다. 휴가 같은 경우에도 후방부대와는 다르게 크게 제한된다. 보통 GOP는 4개월 ~ 12개월 주기로 다른 부대와 근무를 교대한다. 6개월짜리 교대지역은 보통 포상휴가나 100일 휴가를 제외한 정기휴가가 동결된다. 여기서 예외가 하나 있는데 포병 관측반의 경우 GOP는 3개월마다 교체한다.

또한 이것만큼 괴로운 건 PX도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는 없다.[27] 다만 일주일 간격으로 황금마차라는 이동식 PX가 오지만 이마저도 폭설이나 홍수라는 기상재해가 닥치면 못 올라오는 참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소초까지 다 왔는데 갑자기 폭설이나 비가 오기시작하면 바로 돌아가는 슬픈일이 생긴다. 간혹 황금마차 운전병이 휴가를 가거나 유격훈련을 가게되어서 못오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판매원 분이 직접 차를 끌고 올라온다. 하지만 만약 황금마차가 왔는데 근무 중이라면? 그 시간에 근무를 나가있거나 작업을 하고 있으면 당연히 물건을 사기 힘들어진다. 물론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작업 중이라면 간부가 잠깐 황금마차 이용하고 작업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고 간부 자신도 살 건 사야하니 근무를 나간 경우에는 소초에 남아있는 상황병이나 남아 있는 병력에게 카드나 돈을 맡겨놓고 물건을 사기도 한다. 다만 소초 내 서열이 낮다면 물건 사는 게 조금 힘들 수도 있다. 그래도 힘든 조건 속에서 근무하다 보니 서로 친해져서 선임들도 잘 사준다. 물론 가끔 조금 떼 먹을 수도 있지만 영수증 필수

간혹 황금마차 운전병과 소초 병사들이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황금마차 운전병이 일부러 해당 소초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떻게든 해당 소초에 오게 되있다. 자기 마음대로 소초를 정하는 게 아니고 국군복지단에서 관리하고 통제하기 때문. 물론 길이 험한 동부전선은 예정보다 무지막지하게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에는 군생활 내내 황금마차 구경을 못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혹한기 때 황금마차 방문이 무려 4주나 늦어져 담배가 다 떨어진 소초에서는 결국 부소초장의 재량 하에 직접 PX가 있는 인근 소초까지 가서 담배를 사 오기도 했다. 집에 먹을 걸 부쳐달라고 하소연하거나 휴가인원에게 부탁하거나 물품 구매가 가능한 인근 소초까지 걸어가서 사서 지고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못미. 문제는 이렇게 집에다 부쳐달라고 한 소포도 당연히 부대 내에 집결돼서 군부대 수송트럭을 통해 올라오기 때문에 황금마차가 끊기면 이런 소포도 안온다. 이러면 식사 추진을 하는 부식차량도 올라올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뒤에 흡연자라든지 PX 구매라든지 얘기가 나오지만 이런 부식차량이 안 올라온다는 건 고립되었다는 걸 뜻한다. 대부분의 초소에는 1종 부식 창고가 존재해서 1년 정도 살 수 있는 비상부식을 챙겨놓는데 이걸 열 경우 당장 필요한 세끼 식사는 해결된다. 단지 반찬이 없고 아침에는 꼬리곰탕, 점심에는 카레 or 짜장, 저녁에는 정말 미역만 들어간 미역국으로 식단이 정해져있을 뿐이지. 물론 이럴 경우 취사병은 정말 편하다. 제설을 같이 해야하는 건 함정이지만-

흡연자의 경우 담배가 한 번 떨어지면 황금마차가 올 때까지 금연을 강제적으로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폭설 등으로 황금마차가 못 들어올까 평상시의 배로 제설작업을 마치고 황금마차가 오길 목 빠지게 기다려도 예하 FEBA부대 쪽에 제설이 안 끝났거나 길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황금마차는 올라오지 않는다,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쓰레기통이나 바닥에 떨어진 담배를 주워 펴야 하는 상황도 볼 수 있다. "성경에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빈 종이를 찢어 말아서 남은 꽁초와 필터를 조합해 담배를 말아 피우는 경우도 있다."경험담 덕분에 담배와 더불어 과자나 음료수를 '박스 단위' 로 구매하는 진풍경이 가끔 TV에 나오기도 한다. 이 외에도 병사들에 비해 돈 많은 소초 간부가 박스 단위로 사재기 구매해 일과 끝나고서 PX병마냥 병사들에게 파는 방법도 존재한다. 즉 소초장이 형식적으로 소초의 PX를 관리해서 대량 선구매[28]하고 병사들에게 다시 팔았다가 철수 직전 이리저리 꼬인 계산을 모두 끝내는 방법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언제나 돈은 비거나 남기 마련이지

3.6. 자유롭지 못한 연락

게다가 격오지의 특성상 외부와의 연락이 자유롭지 못하다. 예전에는 휴대폰이 안 터지는 곳도 많고 전화기도 부족해 전화통화를 하려면 전화가 있는 근처 소초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당시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각 소초에 통화를 시켜주려면 딸딸이와 삐삐선을 통해 수화기를 서로 엇갈리게 놓는 방식으로(...) 통화하기도 했다. 지금은 생활관마다 전화가 1대씩 설치되어 있고 사이버 지식 정보방도 개설되어 인터넷도 가능하나 볼 때마다 괴로운 그림의 떡이였다. GOP에선 보안을 이유로 사이버 지식 정보방 사용을 특정 시간이나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금지하기도 했다. 그럴 거면 왜 만들었지? 물론 현재는 GOP 내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게다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노래방, 풋살장, 족구장, 도서관 등 부대시설도 많이 도입되었다.

3.7. 과거 부조리의 온상

구타, 가혹행위, 부조리가 나타나기 쉬운 곳 중 하나였다. 후방부대보다 폐쇄된 조건이고, 인원도 소대급(30~40명 수준) 인원으로 편성되어있기 때문. 과거에는 구타가 심심치 않게 일어났고 심지어 간부가 이를 묵인한 경우도 있었다. 병력 통제가 잘 될 수록 간부는 편해지기 때문이다.

실탄 및 수류탄 보유로 인해 사수에게 총을 쏘는 등의 수 틀리면 핵막장급 하극상이 벌어질 수 있는 곳에서 그런 하극상을 할 마음을 품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행위가 당당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몹시 어처구니가 없는 장면. 하지만 동시에 근무와 작업, 잠만 자는 구조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유로 가혹행위 해봤자 서로 피곤하다.[29] 다만 최근 GOP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총기난사 사고가혹행위로 인해 GOP에 전입 온 신병이 자살기도를 하는 사건 등 사건사고로 많이 개선되어서 최근 구타나 가혹행위는 보기 힘들다. 그리고 최근 가혹행위 및 구타, 부조리로 적발된 경우에는 상당히 큰 중징계를 받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편. 물론 내부에서 묻지 못하고 겉으로 다 드러나버렸을때 일이겠지만

부조리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선임이 후임을 하루종일 갈구거나[30] 순찰에 충실해야 할 순찰간부가 하루종일 대기초소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도 아주 높은 곳이다. 상급부대 간부가 아무리 기습순찰을 하려고 해도 각 소초마다 있는 경계인원에게 보일 수밖에 없다. 사실 전방감시보다는 후방감시[31], 황금마차 감시가 100배 더 중요하다.

3.8. 인원 부족과 꼬인 군번 현상

육군 인사규칙상 GOP 편제는 서류상으로는 일반 부대 편제의 120% 인원이 배정된다. 예비 GOP 대대는 GOP 투입 대개 6~8개월 전부터 신병을 몰아서 배치하기 시작한다.[32] 최대한 티오를 채우려고 신병을 몰아 버리는데 GOP 특성상 전역자가 생겨도, 전역자를 대체하는 신병 전입이 바로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편제상 인원을 채우고 GOP 투입을 한다. 윗선에서도 신병의 적응 기간 없이 수류탄과 실탄을 지급받는 GOP 경계 작전을 투입하는 것을 꺼린다. 게다가 기초군사훈련 수료하자마자 바로 GOP 대대로 보낼만한 우수한 훈련병들도 소수인데다가, 그마저도 수색대대로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33]

중대 기준으로 GOP 투입 기간 1년 간 전역자는 수 십명에 달하지만, 신병은 10명 가량이 전부고[34], GOP 투입 반년이 지나면 슬슬 인원 부족 현상이 나온다. 전역자는 생기는데 전역자만큼 신병 보충이 안 되기 때문.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GOP라고 경계 근무만 서는게 전부가 아니다. 근무 복귀하고 각종 작업에 투입이 된다. 전역자가 생겨도 작업량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남은 인원은 더 많은 작업을 하며, 갈 수록 근무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투입 1~2개월 직전에 들어온 신병은 99% 꼬인 군번이 확정된다. 이들은 FEBA 생활 1~2개월만 하고 조금이라도 적응됐다 싶을 때 GOP에 투입된다.[35] 운이 좋으면 반년 조금 지나 후임병이 들어올 것이고, 정말 운이 없으면 GOP 투입 기간 동안 상병을 달고도 여전히 막내인 상황도 나온다. 정말 드물게는 맞후임이 자신과 1년 차이인 아들 군번인 상황도 나온다. 오랜 기간 동안 막내다 보니 각종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되며, 병장이 되어서도 선임들이 통제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청소나 잡일을 하는 상황도 나온다.[36] GOP에서 철수하고 FEBA로 내려오면 투입 당시 인원의 절반 가량밖에 없는데다가, 일병~ 꺾상 미만의 수는 거의 없고, 병장의 수가 많으면 선임 병장이 후임 병장을 통제하는 상황도 나온다. 생활관별로 작업인원집합을 시킬때 과거에는 보통 낮은 짬순으로 튀어나갔는데, 제대로 꼬인 어떤 생활관에서는 병장이 튀어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중대의 다수를 차지하는 모든 병장이 일과에 손을 놓게 되면 중대가 안 돌아가기 때문.[37] 이런 현상은 GOP와는 거리가 먼 다른 부대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현상.

3.9. 사고위험이 높은 곳

GOP에서도 군생활 최고의 사고인 탈영이 존재한다. 여기서의 탈영은 월북 상황도 예상하기 때문에 GP에서도 비상이 걸린다[38]. 덤으로 GOP는 실탄 및 수류탄을 항상 휴대하는 곳인 관계로 자살 및 실탄 오발 사고, 탄약 분실[39], 수류탄 자연 폭발,[40] 미확인 지뢰 지대[41] 출입으로[42] 인한 사고도 일어난다. 일단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경우 GOP에 배속된 의무병이라면 경상~끔살 사상자를 수습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봄철 주요 이벤트(?)로 방화작전도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시기에 북측에서 사계 정리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비무장지대에 불을 지르는데, 이 때문에 불이 남측으로 번질 경우를 대비해 아군도 방화 준비를 해 둔다. 간혹 자기네가 지른 불이 역풍받아서 북측 진지가 불에 탈 때도 있다(...).

3.10. 특수보직

위의 서술한 대로 경계병 이외의 특수보직으로는 일반적으로 상황병, 영상감시병, 취사병, 급수병, (부)소초장 통신병이 있다. 이 직책들은 경계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이 편한 장점 때문에 'GOP 꿀보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황병은 중대 계원의 확장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물론 상황병도 간부 등 여러 행정적 업무로 힘드니까 너무 꿀빤다고 하지 말자.. 상대적으로 꿀일 수는 있어도 군인인 이상 일은 해야 한다

3.10.1. 조리병

GOP에선 대부분이 소대별로 생활하기 때문에 조리병은 일반적인 소대급 소초의 경우 1~2명, 중대급 OP의 경우는 2~4명이 배치된다. 조리병의 생활은 FEBA의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벽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삼시 세끼 만들고 마무리하고 퇴근. GOP는 딱히 정해진 취침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이 끝난 이후 무엇을 하든 크게 터치 받지 않는다. 다른 소초원들은 이 시간에 근무 중이거나 취침 중이기 때문에 그냥 혼자서 싸지방이나 하면서 논다. 물론 이것도 부대, 그리고 부사관의 입김이 센 곳이라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하루 대부분의 일과를 혼자 취사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매우 심심하다. 또, 짬이 안 될 경우라면 간부나 선임들이 음식에 관해 이것저것 불만을 터트리며 한마디씩 한다. 조리병의 입장으로는 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밥하는 게 일의 끝이 아니라 부식 장부관리, 취사장 위생관리, 부식 수령관리 등등 해야할 잡일도 꽤 있는 편이다. 간혹 행보관이 와서 위생상태 등에 대해 쓸데없는 지적을 하거나 상급부대에서 검열이라도 나올 경우 정말 헬게이트가 열린다. 정말로 혼자 뛰어다니며 취사장 청소고 뭐고 다 해야한다.

그래도 FEBA처럼 몇 백인분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대량으로 때려넣고 통으로 찌거나 음식을 삽같은 기구로 볶거나 대량으로 튀기는 군대식 조리는 하지 않는다. 흔히 보이는 전기밥솥으로 소량의 밥을 하고 반찬 및 국도 평범한 수준으로 만든다. 음식의 양은 소대 소초의 경우 아무리 많아봐야 30인분 남짓, 중대급 OP의 경우 많아봐야 150인분 남짓만 하면 된다.[43] 그렇기에 FEBA보다 상대적으로 질과 위생이 좋다. 소초에 따라 전자레인지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 삶거나 튀기지 않은 구운 패티를 넣은 군대리아를 돌리면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지만 매우 훌륭하다. 심지어 조리병이 좀 부지런하면 계란물 묻혀 구운 빵에 일일이 부쳐서 구운 패티 등으로 사제보다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조리 쪽 전공자거나 취미로 밥하는 걸 즐기는데다 솜씨도 좋다면 부대 내에서 꽤 인기를 끌 수 있다.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조리병 개인이 여가 활동 혹은 연습삼아 부식이 여유 있을 때 이런저런 먹거리를 만들어 소초원들 간식으로 돌리거나 자기가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렇게 한 두명의 인원으로 모든 사람들의 식사를 맡다보니 조리병이 상태가 안좋으면 그야말로 지옥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조리병이 밥이 아니라 떡을 만들어와도, 국이 아니라 재료 향이 나는 물을 만들어도, 겉은 타고 속은 안익게 조리를 해도 수습해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조리병이 휴가 나갈때를 대비해 부사수를 키워 놓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인원이 부족하면, 분대장이 임시로 조리병을 하는등.. 하여튼 실력없는 조리병이 있다면 초소에선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끝없는 삽질로 맛없는 밥이 나오면 먹는 입장에선 정말 괴롭다. 아무리 말하고 건의해봐야 변하는 건 없고, 밥 안먹고 다른걸로 배를 채우자니 결국 질리거나 돈만 미친 듯이 깨진다. 부식 컵라면을 먹거나 황금마차에서 산 음식을 먹으면 당장은 수습이 된다. 하지만 군인이 좀 박봉인가? 이런 식으로 계속 때우면 월급 살살 녹는건 일도 아니다.

보통, 여기 조리병은 조리 특기를 받은 인원보단 보병으로 들어와 차출되어 맡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밥을 못 하거나 한 경우는 다른 인원으로 갈아치우기도 쉽다. 보통 같은 보병 출신 조리병이 전역을 앞둘 시즌에 입대하는 신병 중 희망자를 받거나 신상기록 보고 요리 관련 학과 출신 혹은 자격증 보유자, 취미나 특기란에 요리 같은 거 써놓은 이들을 강제 차출하는 식이다. 신병 몇 명을 데려와 이거저거 시켜본 뒤 싹수 있어 보이는 이를 지정하기도 한다.

3.10.2. 상황병

상황병은 일명 소초의 꽃이라 불리는 보직이다. 이 말인 즉, 상황병이 소초의 얼굴이라는 의미. 아무리 근무자들이 잘해도 상황병이 어리버리해서 상급부대에 보고를 잘못하거나 순찰자를 놓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소초 전체가 욕을 먹게 되며 반대로 근무자들이 초소에서 서라는 근무는 안 서고 전부 다 졸고 있어도 상황병이 센스만 있다면 문제없이 굴러간다.[44] 오죽하면 상황병들끼리는 근무자 없이 상황병 2명만 있으면 소초가 돌아간다고 할 지경. 그만큼 상황병이 얼마나 센스있게 머리를 잘 굴리느냐에 따라 따라 소초원들이 꿀을 빨지 아니면 헬게이트가 열릴지 결정. 이 때문에 상황병은 보통 소대에서 학력이 괜찮은 편에 속하는 똘똘한 병사로 뽑는다. 다만 근무 중 부상이나 기타 사정으로 근무를 설 수 없지만 FEBA로 전환하기에도 좀 애매할 경우 상황병이나 감시병으로 돌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외에도 상황병은 소초의 행정 업무도 처리하기도 한다.

또, 업무 특성상 매일 같이 상급부대 및 간부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조금만 못하면 쌍욕을 듣는건 다반사. 게다가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편하다는 이유로 3교대로 8시간을 근무를 서게 되므로 육체적으로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45]

3.10.3. 영상감시병

영상감시병은 말 그대로 그냥 카메라가 보여주는 것을 보면 된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고 아무래도 상황병보다 임무부담이 덜하다 보니 감시병이 상황병의 일을 보조해주는 경우도 많고 촬영되는 영상도 수시로 감시해주는 것도 고역. 게다가 과학화 공사가 된 소초의 경우 카메라가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보는 것도 힘들뿐더러 중대 섹터의 지형지물을 전부 외워야된다. 일부 부대에서는 아예 영상감시병 분대 (경계분대 2개 분대 + 감시병 1개 분대)를 편성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8~12시간 동안 근무를 서므로 계속보면 눈도 아프고, 졸음도 참기 힘드니 이래저래 쉽지 않은 보직.

영상감시병이라는 보직이 따로 존재하는 부대의 경우 본인이 사고쳐서 보직 재분류심사만 들어가지 않는 이상 군생활 내내 GOP에서 생활하게 되며, 유격훈련이나 혹한기같은 훈련을 한번도 안해보고 전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다 매달 3일씩 나오는 GOP 보상휴가를 군 복무기간 내내 받게되므로 왠만한 육군 타 보직보다 휴가를 훨씬 많이 받는다. 복무일수 18개월 기준 대충 계산만 해봐도 GOP보상휴가만 48~51일을 받게된다! 거기에 정기휴가, 포상휴가 등등 받을 수 있는 휴가를 다 받게되면 100일은 가뿐히 넘긴다. 단축 전 21개월 시절엔 GOP 보상휴가 외에도 지금은 없는 격오지휴가까지 받아서 120일을 넘겨 130일까지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입대전 따로 신청해서 갈 수 있는 보직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자기가 GOP를 타는 부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으면 자기 기수때 선발하러 오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영상감시병 편제 인원이 적기 때문에 선발하러 와도 4~5명 넘게 뽑아가는 경우는 많이 없다. 심지어 선발하러 온 영상감시 소대장이나 부소대장의 마음에 드는 인원이 없으면 선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뽑힐 확률도 적다고 보면 된다.

3.10.4. (부) 소초장 통신병

(부)소초장 통신병은 소초장과 부소초장의 노예하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GOP 특성상 간부라도 섹터를 혼자 걸어다닐 수 없기 때문에 있는 보직.원사나 3차 중대장인 대위쯤 되면 낮에는 혼자 걸어다녀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이들은 AM(부)소초장을 만날 경우 빛을 발휘한다. (부)소초장이 순찰도 제대로 돌지 않고 어디 짱박혀서 시간 때우는 경우 같이 시간 때우면 된다. 물론 반대로 FM(부)소초장을 만날경우 하루 최소 3~4차례 섹터를 도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맞이하게 된다. 물론 요즘은 과학화 공사로 인해 카메라로 전 섹터가 다 찍혀서 24시간 보이기 때문에 AM은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그 와중에도 가라를 칠 사람은 친다

또, 통신병 특성상 비번이 없다. 근무자들의 경우 간혹 근무자가 남을 경우 비번을 줘서 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물론 아주 간혹 통신병은 그런거 없다. 어떤 소초장들은 통신병을 비번주고 임시 통신병을 세우기도 한다 신병이 새로 전입 온 경우에도 2주대기 기간동안 임시 통신병을 차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통신병 비번일까? 물론 통신병 임무 안 하고 근무를 들어가지

부소초장 통신병의 속성은 소초장 통신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대체로 소초내 작업들을 부소초장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부소초장 통신병은 사실상의 작업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근무시간에는 부소초장과 순찰을 돌고, 작업을 할 때에는 충실한 SCV 일꾼이 된다. 이 외에도 대대장 통신병의 경우 많이 힘들어지는데, 대대장급이 순찰을 돌 경우 해당 중대의 축선을 돌기 때문에 대대장과 같이 구역 순찰을 가야하기 때문.

위에 서술한 대로 순찰간부와 순찰을 같이 도는 것 이외에도 통신관련 임무 및 작업도 같이 수행한다. 간혹 상급부대에서 통신검열이나 음어해독 테스트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 때는 그야말로 통신병들의 헬게이트가 활짝 열린다.(...)

4. GOP 근무 시 장점

위에 서술된 내용만 보면 단점만 있고 도저히 갈 곳이 못 될 것 같지만 장점도 있다. 바로 GOP 투입 후 특전. 간부의 경우 기혼자는 1주일에 한 번씩 1박 2일 외박, 미혼자는 1달에 한 번씩 1박 2일의 외박이 있다. 또한 월 급여에 소초장과 부소초장 기준 20만원의 특별 수당이 추가된다. 병사들에게도 얼마 안되긴 하지만 보상과 2008년 기준 정기휴가가 9박 10일이었을 당시에[46] 1년 근무를 하면 정기휴가와 동일한 9박 10일을, 9개월 이상이면 8박 9일, 6개월 이상이면 6박 7일, 그 이하면 4박 5일을 준다. 게다가 2015년 기준으로 1개월에 3일로 휴가를 주는데 8개월을 근무하면 보통 20~ 24일이라는 엄청난 휴가일수가 쌓인다.[47] 이 기사 역시도 참고할 만하다.

다만 남들보다 정기 휴가를 한번 더 받는다고 생각하면 좋긴 좋은 것일 수도 있긴 한데, GOP 기간 동안 면회, 외출, 외박이 안되며 주말에도 근무를 선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

2015년 기준으로는 분/소대 전투병 신설과 함께 GOP에 투입된 병사들의 보상휴가가 1개월에 1일에서 3일로 3배 늘었다.

일반 부대에 비해 고생만 많지 별로 득 볼 것이 없어보이는 듯한 GOP지만 근무 중에 일반 부대보다 나은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생활이 단조로운 만큼 '근무+작업' 외엔 신경 써야 할 일이 거의 없어서 근데 이게 웬만한 부대 일과보다 더 빡시다는게 문제지 일단 마음은 편하고 GOP 투입 전 1~2개월 전과 GOP 투입 중엔 크고 작은 훈련일정이 전부 면제된다. 일반인들은 GOP의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GOP가 전방에서 가장 힘든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바로 이 장점 하나 때문에 GOP에 투입되는 것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병사들도 은근히 많다. FEBA에 있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잡혀있는 훈련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스트레스가 엄청날 수밖에 없는데 GOP에서는 훈련도 거의 없고 일과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매우 편안하기 때문이다. 물론 다 이런 것은 아니고 GOP 투입하느라 못 뛴 훈련을 몰아서 뛰는 부대도 있다. 결정적으로 GOP 경계기간에는 유격훈련이나 혹한기 훈련은 면제시켜준다.

진짜 '모든' 훈련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가상으로 전면전을 대비한 준비태세 훈련이나 적 포격도발에 대비한 소산진지 대피훈련, 사격훈련 같은 것은 자주 실시된다. 특히 오침해야 할 오전에 준비태세 훈련같은거 하면 후반야 근무자는 그저 세상을 저주하고 싶어진다. 그나마 소산진지 대피훈련은 중대간부가 괴팍하지 않는 이상 금방 끝나고, 사격훈련도 중대단위로 하는 FEBA와 달리 분대 단위로 하기 때문에 1~2시간 이내로 끝나는 편.

군단급 이상 훈련은 당연히 하지 않고 연대급 이하 훈련 또한 경계작전을 위해서 받지 않는데, 만약 사단급 훈련이 걸리게 되면 GOP도 꼼짝없이 참가해야 한다. 어느 훈련이든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그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는데, 사단급 FTX의 경우 전면전이 터지면 당연히 제일 먼저 대응하고 응전해야 하는 부대가 GOP이므로 훈련 첫날 경계병 제외 전 간부 전 가용병력 모두 완전군장에 위장하고 전원투입한다. 물론 윗선들도 바보는 아니기에 2~3시간 정도 훈련 후 GOP부대에는 바로 훈련 상황을 해제시켜 주고 평상시와 같이 돌아가게 하지만, 근무 후 훈련 준비하고 훈련 뛰고 뒷정리하고 근무 들어가는 병력들은 죽을 맛이다.

다른 특전으로는 일반 부대 근무자와는 다른 특근자 부식이 추가로 지급된다. 군대에서 주는게 거기서 거기겠지 싶지만 실제로 주는 것을 보면 그게 아니다. 2007년 기준 22사단 GOP의 경우 요일마다 부식 물품이 정해져있었는데 대충 읊어보자면 매점에 가면 있는 치즈피아 비스킷이 주 3회[48], 사제 패스츄리 주 2회, 사제 라면 주 2회 [49], 계절별 과일 월 2회 [50] 등등이다. 이는 당연히 건빵, 맛스타, 육개장, 쌀국수 등의 기본 부식을 제외하고 나오는 것들이기에 부식 보관대를 보면 거의 매일 가득하게 채워져있을 정도.

다만 GOP 철수 시 군용 차량은 물론 개인군장에 라면 같은 걸 넣어갈 공간이 있을리 만무하므로 반드시 처치곤란하게 되며 교대하는 투입부대에게 그대로 인수인계해주는 정겨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서 올라온 부대원들은 또 좋다고 감동하며 먹다가 얼마 안 가 지겨움에 몸부림치게 되고(...). 보급 부식보다 황금마차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다 다시 다음 투입 부대에 부식 한 트럭을 떠안겨주고 떠나는 뫼비우스의 띠가...

보병병과 장교들 입장에선 진급하기 위해선 거쳐야할 보직 중 하나가 GOP대대장이다. 중령일 때 GOP대대 지휘경험이 없을 경우 장군 진급에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를 쓰고 전방대대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노력한다.

5. 그 외

병사는 실수를 하면 일반 부대에서는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돌지만, GOP에서는 연병장 대신 철책선을 따라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다른 부대에게 인수인계를 마치고[51] FEBA에 있는 후방부대로[52] 철수하는데 GOP에서 소초(즉 소대) 규모로 활동하다 보니 철수 후에는 같은 중대인데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철수 후 따로 누가 누군지 자기소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GOP 특성상 아침점호와 더불어 국군도수체조도 안하다 보니 나중에 많이 까먹는다. 그래서 철수 후 얼마간은 아침점호 시 국군도수체조 부분에서 다들 버벅이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소초마다 다를 수도 있긴 하지만 약식으로 점호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철수한다 한들 GOP와의 악연 인연은 계속된다. 태풍이나 홍수가 GOP를 강타한다든가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경계인원으로는 복구가 감당이 되지 않기에 철수했던 후방 주둔부대가 작업을 도와주러 간다. GOP와 FEBA가 가까운 경우에는 출퇴근 생활이 가능하지만 조식 먹고 출발해서 중식 먹어서야 겨우 도착할 정도의 상황 혹은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공사기간 동안 근처에 전진 게이트 천막을 치거나 경계부대 소초의 창고에 주둔하는 경우도 있다. 연대 작전구역 (섹터) 외에도 사단 내의 타 연대의 작전구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복구 상황에서도 작업하러 간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빨래, 화장실 문제, 거주 문제 때문에 매우 고생하게 된다. 특별한 상황 외에도 연례적으로 진지 보강공사 해주러 가기도 한다. 공사구역 근처에 주둔하는 경우에는 물론 부식도 평소의 주둔지가 아니라 임시 주둔지로 오는데, 어떤 경우엔 공사 끝나고 철수한 부대의 부식 (예를 들어 닭이라거나) 이 임시 주둔지로 와서 경계부대가 포식하는(...) 상황도 생긴다. 그럼 빡세게 일하고 돌아간 부대는 뭘 먹나요? 굶어야지 뭐. PX이용만이 살 길

농민들 경호도 서주는 경우도 있다. 대성동 참고[53]. 외부 출입이 자유롭거나 유명한 곳은 높으신 분들의 잦은 방문으로 인해 작업량도 상상을 초월한다.

중요한 곳이다 보니 주간이나 야간에 사단의 간부들이 돌아가면서 간부 순찰을 한다. 주로 참모 보직에 있는 영관급(소령이나 중령)이나 부대 주임원사가 도는데, 당연히 상황전파가 다 되기 때문에 각 초소의 경계병들은 언제 올지 다 알고 있다. 이 간부 순찰은 GOP 연대 뿐만 아니라 FEBA 연대나 사단사령부 또는 직할대 간부들도 포함되어 순번을 돈다. 이 때 차량을 운전할 운전병 이외에 보통 자기 밑에서 근무하는 병사를 수행원격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는 일은 그냥 간부 따라서 같이 GOP를 도는 것인데, 위에 쓰여져 있는 GOP의 진풍경을 약식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이런 기회가 오면 한 번쯤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이사항으로는 별 4개가 출현하시면 다이아몬드가[54] 별보다 희귀해지는 상황이 나온다는 거다.

GOP에서 최고로 멋있는 상황은 항상 후반야 근무 중 경계등을 끄는 시간이다. 말 그대로 주위에 불빛 하나 없는 상황인지라 멋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밤하늘이 보인다. 특히 별똥별이나 월식 같은 걸 아주 가끔 볼 수도 있다. 근무 서면서 밤하늘의 별 보라고 야간투시경도 준다 북한 감시용 쌍안경으로 보름달을 보면 마치 어린이용 과학 잡지에서나 볼 수 있던 달의 크레이터를 볼 수 있고, K3용 야투경(PVS-05K) 을 이용해서 오리온자리의 오리온 대성운을 볼 수도 있다. 물론 그것도 하루이틀일 뿐. 야간투시경 끼고 보다보면 무게때문에 다 잊혀진다. 레일이 달리지 않은 K-2나 K-201은 방탄헬멧에 장치를 달고 감시장비를 다는데 이러면 목이 진짜 빠질 거 같다. 그래도 요즘엔 PVS-11K가 많이 보급되어서 K2 소총이나 K1 기관단총 인원들은 PVS-04K 야간투시경을 총에 장착해서 목 아플 일이 별로 없다.

6. 관련 문서


  1. [1] 일반전초와 주저항선은 모두 미 육군에서 유래한 군사용어지만 정작 미 육군에서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데, 주저항선을 대체한 용어가 바로 전투지역전단(FEBA)이다. GOP 밑에 FEBA가 있는 이유가 이것.
  2. [2] 대개 이 기준은 경계구역 거리나 경사도, 소초 위치 등에 따라 정해진 듯하다.
  3. [3] GOP에선 이들의 주둔지를 '소초'라고 부름. 중대본부의 경우 중초, 혹은 OP라고 부른다.
  4. [4] 표지판으로 되어있고 정전 후 관리가 되지 않아 현재는 약 15%만이 존재하고 있다. 작성자의 군생활 중 GOP선상에서 MDL 표지판 7개 관측.
  5. [5] Military Demarcation Line(군사분계선)의 약자. 이 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 방향으로 약 2km가 비무장지대가 된다. 약 2km라 한 이유는 지형에 따라서 이보다 훨씬 가까운 곳도 있기 때문.
  6. [6] 서로 전망 좋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혹은 도저히 협정에 맞게 초소를 짓거나 철책 등을 세울 여건이 안 되는 등의 이유로 앞으로 튀어나와, 지역에 따라서는 1km도 안 되는 곳에 북한군 민초가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GP는 직선거리 580미터밖에 안 되는데, 이게 대한민국 GP에서 최고로 가까운 거리이다.
  7. [7]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 일출과 일몰은 말그대로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얘기하는 것으로 군인의 일과시간인 06시부터 22시가 아니다. 정확하게는 일출 일몰이 아닌 항해박명시를 기준으로 한다. 자세한 것은 박명항목 참조. 간단하게 개념만 말하자면, 일출전 가장 어두운 시각과 일몰후 가장 어두운 시각, 즉 빛이 가장 적은 시각의 시작과 끝을 말한다.
  8. [8] 후반야가 전반야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1.근무시간이 길고 2.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근무에 나와야 하고 3. 후반야가 전반야보다 춥기 때문이다.
  9. [9] 실제로 동계작전때 이럴려고 했다가 간부들과 병들의 반대가 커서 분대별로 의견 들어보고 취소시킨 전례도 있다.
  10. [10] 이점은 부대별, 섹터별로 다를 수는 있다. 보통은 1개 초소만 운영한다
  11. [11] 여기서 말하는 VIP는 국빈대상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사단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도 여기에 포함된다.
  12. [12] 그래서 특히 여름에 GOP에서 내려와 일반 부대로 복귀하는 경우, 하루밤에 한시간 서는 불침번 근무가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로 느껴진다.
  13. [13] 뉴스 기사 등에서 대통령 등 고위관계자가 GOP를 방문했다고하면 대부분 경기도 GOP이다.
  14. [14] 몇몇 곳은 한겨울에도 창이 있으면 시야가 차단됨으로서 경계 능력에 차질이 생긴다 하여 그나마 있던 창도 떼어버려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그대로 맞으며 근무를 한다.
  15. [15] = 대부분의 기간을 전용 월동장비 입고
  16. [16] 이 상황은 2018년에도 변하지 않았다.
  17. [17] 일몰부터 00시까지 근무
  18. [18] 00시부터 일출까지 근무
  19. [19] 근무 교대 타임에 이전 근무자와 후번 근무자가 함께 1시간 동안 근무를 서는 것
  20. [20] 기준포가 있는 곡사포대 소속의 관측병만 간다. 그게 아닌 경우 GP로 들어간다.
  21. [21] 관측병이 부족한 곳은 일병 이상이 가거나 통신병과 함께 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인원이 안나오는 최악의 경우 이등병도 간다. 그래도 인원이 안나오면 5~6개월까지 연장된다.
  22. [22] 막사 앞에 화단을 만들겠다고 삽질해보니 수류탄이 나오지만 신고해도 민간인 거주 구역이 아니라 그런지 영화나 TV 홍보물처럼 폭발물 처리반이 와서 곧장 처리해주지는 않는다. 전역 때까지 폭발물을 처리해주지 않아 그대로 방치 혹은 조심조심 치워두는 경우도 있음.
  23. [23] 유사시에 실제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전류가 흐르면 점검용 격발기에 초록색 불이 점등된다.
  24. [24] 후방으로는 민통선근처 전방으로는 각 전방소초 진입로
  25. [25] 108계단은 우습다. 경계구역에 따라 '1080계단' 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26. [26] GOP 철책은 두 겹이다.
  27. [27] 최근들어 PX가 생기고 있지만 부대 혹은 지형 여건상 PX가 없는 곳도 꽤 된다. 지못미.
  28. [28] 한 번에 약 20만원 어치 이상
  29. [29] 농담이 아니라 정말 피곤해서 왠만한건 터치를 안하는 편이다. 까고 싶은데 깔 체력이 없어 물론 케바케
  30. [30] 사수, 부사수로 근무조가 편성되면 하루 중 12시간을 같은 사람과 단둘이 보내야 하니
  31. [31] 경계 중 수하를 못 대거나 하는 속칭 경계에 구멍이 뚫릴 경우 소초 단위, 마음 좋은 간부라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나 괴팍한 간부의 경우 진술서를 쓰라고 하기도 한다. 취침시간이 적은 군대 특성상 괴롭다. 그나마 이것도 괴팍하긴 해도 소초단위 간부라 많이 봐준 케이스. 중대 단위 이상 지휘관급에게 걸리면 운 좋아도 군장에 기본적으로 휴가가 짤려나간다. 몇 달 고생하면서 GOP 포상을 며칠 얻었는데 이게 단 한 번의 경계 실수로 짤린다는 소리다. 덕분에 극단적인 경우 최전방 GOP란 곳에서 경계병들이 하라는 전방경계는 뒷전이고 좌, 우선과 후방경계만 하는 웃지 못할 사태도 벌어진다. 경계병의 마인드도 문제지만 후방경계 실패시 리스크가 너무 큰 것도 문제다.
  32. [32] 그래서 가끔 해당 대대의 어떤 중대의 경우 재적 인원 2/3이 일이등병인 중대도 있다.
  33. [33] 사단 입장에서도 우수한 훈련병을 사단 수색대대로 배치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둔다. 우수성의 기준은 보통 체격(키)과 안경 착용 유무, 학력, 신병교육대 성적 등이다.
  34. [34] 이때 전입오는 신병은 높은 확률로 풀린 군번이 된다.
  35. [35] 물론 GOP투입이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판정받은 잔류한 병력, GOP에서 중도에 나온 병력이 나오면 후임병이 들어올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리많지 않다.
  36. [36] 상병장을 달고도 일이등병 시절에나 하는 잡일을 하고, 자신도 병장인데 동계급 선임한테도 통제를 받으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37. [37] FEBA로 내려 와도 다른 연대의 예비 GOP 대대에 신병을 몰아 넣기 시작하기 때문에 신병 전입이 잘 없다. 물론 GOP 투입 시절 보단 신병이 잘 들어 온다. 그러다가 다시 GOP 투입 시즌되면 신병을 몰아서 받는다.
  38. [38] 덤으로 바로 아래 부대인 FEBA-A 부대도. FEBA-A의 5분대기조는 GOP라인에 일이 터질 시 바로 올라가는 병력이다. 이런 이유로 GOP 소초에는 철책을 절단할 수 있는 도구 (펜치 등)는 모두 2중 시건장치가 된 보관함에 보관한다. 군용 차량 OVM에 플라이어가 포함되어있다.
  39. [39] GOP에서 탄약관련 사고중에서 굉장히 흔한편이다. 탄약을 찾을 때 까지 소초 전 인원이 휴식을 제대로 못 하는건 덤.
  40. [40] 내무반 화장실에서 수류탄이 폭발한 적이 있다. 확인 결과 수류탄 불량으로 인한 자연 폭발로 처리. 그 다음 GOP 투입대대에서는 해당 LOT 수류탄이 싸그리 교탄으로 소모되었다.
  41. [41] 전방에서 길 이외의 지역은 미확인 지뢰 지대이니만큼 진입과 동시에 100% 시밤쾅하진 않지만 길을 벗어나게 되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도 GOP 탈영사건이 발생했는데 운 좋게 계획 지뢰지대를 3군데를 무사통과하고 잡힌 사람도 있다. 그 사건 당시 날씨가 1월초라서 눈 때문에 산 것일 수도 있지만 운이 좋은 경우다.
  42. [42] GOP 근처까지 올라온 민간인이나 근처 군인들이 더덕이나 도라지 캐려고 들어가 밟는 경우. 일단 사고가 나면 동영상 촬영 후 '지뢰지대 들어가면 이렇게 됩니다' 식으로 교육자료로 활용하기도. 더덕 캐러온 민간인이 그냥 잡혀주면 문제가 덜한데 벌금 내기 싫어서 도망가면 큰 사건이 터진다. 신병을 확보 못했으니 북한군일수도 있다고 가정을 해야한다. 인근 부대의 자던 근무자 죄다 깨워서 해당 지점으로 투입하는데 항상 열악한 환경인 한국군이다보니 몇 km고 걸어서 간다. 그리고 잡은 후 걸어서 복귀한 후 또 근무... 잠은 못자도 근무는 서야하는게 GOP...
  43. [43] 대신 다른 부대 지휘관이 왔다 밥먹고 가면 병사들이 먹을 양이 부족해지는 당황스러운 사태가 일어 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저녁에 먹을걸 해서라도 주긴한다.
  44. [44] 물론 이렇게 서술되었다고 신나게 상황병만 믿고 이러지는 말자. 비유가 이렇다는 거지 실제로 이러다 적발될 시 근무태만으로 가볍게는 휴가제한, 크게는 영창까지 가버려서 군생활이 늘어날 수도 있다!
  45. [45] 당장 취직한 사람들이 주5일 8시간을 하는데도 집에 돌아가면 체력방전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 봐라. 게다가 24시간 동안 경계를 해야하는 GOP특성을 생각하면 주7일 근무다!!!!! 상황병 1명이 휴가나가면 근무가 16시간이다! 육체적으로도 근무시간이 상당히 길고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것이 상황병이다. 하지만 부대에 따라 3교대를 실시하여 8시간 근무를 서는 등 무조건 상황병이 다 힘든 것은 아니다.
  46. [46] 당시에는 24개월 복무였다.
  47. [47] 투입한 달과 철수하는 달에는 한 달을 다 못 채우니 지휘관 재량으로 1~2일을 주는 경우도 있다.
  48. [48] 초코, 치즈 2가지 맛
  49. [49] 새우탕, 튀김우동, 일품짜장 등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50. [50] 단 국내 생산 가능한 품목. 사과, 배, 귤, 감 등
  51. [51] 여담이지만 본인의 의사에 따라 철수하지 않고 GOP에 남아 인수인계 받은 부대 소속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 (상황병 등 특기병의 경우 인수인계 전 미리 파견 나와 교육받긴 해도 불안불안하기에 이런 특기병 중 짬층이 남아 새로 근무하는 부대의 병사들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 GOP의 휴가 보상이 엄청나게 늘어서 잔류를 희망하는 병사도 많이 늘어났다. 또는 고참이 한꺼번에 전역해 지나치게 숙련병이 없는 GOP 대대에 FEBA 쪽 일부 고참병을 전출시키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대개 짬이 좀 되는 병사가 뽑히기 때문에 소속이 바뀐 뒤에는 대부분 서열이 급상승해서 이른바 '풀린 군번' 상태가 된다.
  52. [52] 통상적으로 인수인계를 받은 부대 부지를 넘겨받는다. 즉, 맞교대. FEBA 대대는 일정 주기로 주둔하는 부대가 바뀌기 때문에 주변 민간인들에겐 '○○부대'라는 표현 대신에 주둔지가 위치한 지역을 이름을 따 '○○리 대대'라는 표현을 쓴다. 버스 정류장 이름도 '○○부대 앞' 이런식이 아닌 '○○리 대대 앞' 이런 식이다.
  53. [53] 사실 대성동은 GOP를 관리하는 부대에서 담당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을이 GOP보다 더 북쪽에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JSA 경비대대 구역이다.
  54. [54] 별들의 참모들은 거의 대나무이고 해당 GOP 구역의 중대장이나 대대장의 인사장교만이 다이아몬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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