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방송)

1. 개요
2. 입사
3. 업무
4. 관련 단체/노동조합 현황
5. 나무위키에 개별 문서로 있는 PD일람
5.1. 예능
5.2. 시사교양
5.3. 드라마
5.4. 애니메이션/외화
5.5. 라디오
5.6. 편성
5.7. 기타

1. 개요

Program Director (또는 ProDucer 또는 Producer & Director)

방송국 혹은 외주 제작사에서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등을 책임지는 총책임자. 즉 방송 프로그램의 감독. PD는 그 프로그램에서 왕이다. 제작에, 출연자 선정, 편집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권력을 드러낸다. 촬영 현장에서도 PD의 언행은 법이자 진리다. 영화 감독과 비슷한 위치이지만 역학관계에서 영화감독보다도 더 힘이 강한 듯. 언제든 망하기 십상인 영화와 달리 PD들은 방송국에서 월급을 받는 정직원이고[1] 훗날 승진을 거쳐 국장, 본부장, 사장까지도 넘볼 수 있으니 권력의 안정성/발전성 등을 고려할 때 당연한 귀결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총책임자를 메인 PD라고 하고 메인 PD를 보조하는시다바리 PD들을 서브PD 라고 한다.(혹은 연출,조연출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위를 악용해서 가끔씩 출연자 선정 등을 둘러싸고 뇌물수수, 성상납 등의 병크를 터뜨리는 무개념들도 존재. 대표적으로 은경표가 있다.

현재 방송계에서 PD는 감독프로듀서의 역할을 모두 맡는다. 이에 KBS 이흥우 PD는 PD스쿨이란 책에서 Program Designer라는 용어를 제시했다. 영어권에서 PD는 production designer의 줄임말로 미술감독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프로덕션의 비주얼을 총괄하는 책임자의 의미로 쓰인다. 방송계에서는 PD 아니면 프로듀서라고 불리는 듯하며 출연자에게는 '감독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게 일반적이다 [2].

드라마나 예능 PD의 경우 인지도가 쌓이면 외주제작사로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나가기도 한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잘 드러난다. 2010년대 들어 한국 방송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PD들이 잠시 포맷 및 제작노하우 전수를 위해 중국 방송국에 파견 나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PD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를 참고하자. 지상파와 케이블의 경우 신입공채는 씨가 말라가고 있고 경력직 공채 위주로 공고를 낸다고 한다. 반면 외주제작사들은 인력이 부족해서 난리라고. 외주제작직은 돈이 별로 안벌리고 일도 힘드니까 지원자들은 드라마, 예능, 라디오, 시사교양 순으로 선호한다고 한다.

1박 2일뿐만 아니라, PD들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코미디하우스의 '노브레인 서바이버'에 출연했던 김유곤 전 MBC 예능국 차장과 가키노츠카이에 적극적으로 나왔던 니혼TV의 스가 켄지 전 편성국 차장. 예능국뿐만 아니라 탐사보도를 직접 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PD수첩추적 60분이 있다.

최근에는 용어가 좀 더 널리 퍼져서 IT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기획,제작을 총책임지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종종 사용된다. 주로 대규모 소프트웨어 제작 프로젝트(예를 들면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방송에서 취급하는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에서 취급하는 프로그램의 용어가 똑같기 때문에 사용되는 듯하다.

PD에 관심이 있다면 '피디란 무엇인가(한국PD연합회 엮음, 이정식 외 41명 공저, 김영사)'를 읽어보자.

그리고 방송일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 방면으로 충분히 알아본 후 진로를 결정하자

사족이지만 모 간판급 야생 버라이어티에선 이 정의에 가끔 땅을 파기도 한다를 추가했다.

굴욕의 나초딩

2. 입사

굉장히 어렵다.

단순히 고득점, 고학력, 스펙으로만 합격할수 없는 몇 안되는 직종.[3]

위에도 간단히 서술되어있지만 PD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경쟁률도 높고 과정도 복잡하다. 지상파방송의 PD같은 경우 몇백대1을 넘는 경우는 흔한 일이며 2010년대 들어서 생긴 종편중 지상파 방송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JTBC나 케이블중 최고의 시청률을 달리는 tvN같은 경우의 경쟁률은 천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야한다.

직업자체의 화려함과 대중과의 친밀함,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철저한 성과제등에 이끌려서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다른 어떤 회사들보다도 높은 경쟁률임에도 허수가 아닌 실제 치열하게 준비하는 경쟁자들이 많다. 게다가 더 어려운 것은 스펙이 좋을수록 입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일반 회사들과 채용방식 자체가 매우 다르다는 점이다. 스펙이 아주 필요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스펙이면 서류전형정도는 통과가 가능하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서류전형 이후에 실시되는 적성검사 및 작문은 모든 PD공채에서 운영하는 시험인데 여기서 대거 탈락자들이 발생한다. 결국 방송이란 글로 쓴 것을 화면으로 구성하는 그 구성력이 주된 능력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능력과 글의 짜임새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응시자의 연출역량을 평가함으로 스펙과는 무관하게 합격자나 탈락자가 발생한다. 이후 몇몇 회사들의 경우에는 오디션이라고 해서 실제 직접대면해서 자기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는 시험이 있다. 쉽게 말하면 1인 연출을 해보라는 것으로 이를 오디션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매우 어렵고 이 과정까지 통과했다면 경쟁자들은 매우 급격히 줄어든다. 그래도 2:1이상은 된다. 하지만 어쨌든 이 과정까지 통과한 적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방송 연출이라는 것에 재능이 있음이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차후에 재도전등을 통해서 결국에는 어느 방송사든 PD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는 합숙면접의 과정이 있는데 이 시간동안 보여주는 본인들의 지속적인 끼와 연출역량이 최종 합불을 결정한다. 사실 3박4일 or 4박 5일에 달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몸이 안좋아서 떨어지는 사람, 집안에 일이 생겨서 떨어지는 사람도 가끔 나올정도로 강도가 쎄고 길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한결같이 고단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PD 자체가 일하는 동안에는 워낙 고된 직업이고 그런 상황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니까 과정 자체에 대한 평가는 좋은편.

결국 드라마든 예능이든 방송이 인기를 끌어야 그게 돈이 되고 회사에 발전이 되어야 하다보니까 면접과정이 까다롭다. 연출역량이라는 것이 어떠한 도식화된 숫자화된 지표로 평가할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방송이라는 것이 일반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하여 인기를 끌어야하고 그러한 역량을 어떠한 스펙이나 조건으로 갖춰진게 아니라 사람 고유의 특정할 수 없는 아이디어나 끼를 통하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과정이 빡세다.

3. 업무

내가 한 일이 매일 매일 온 국민에게 공개되고 평가 받는 곳.[4]

그런 이유로 자유롭지만 또한 항상 시청률의 압박에 얽매여잇는 곳.

사실 PD는 되기도 어렵지만 되고나서도 매우 고된 직종중에 하나이다. 입사후 2~3년간은 라디오PD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은 집에 들어가는 날도 손꼽을 정도이고 가족들 얼굴 보기도 어렵다. 잠자는 것도 대충 자야하고 먹는 것도 정말 대충 먹어야한다. 방송을 위해 나의 다른 모든 라이프를 포기해야하는 고된 직업이다.

나영석이나 김태호와 같은 그야말로 현실 레전드급 PD들의 모습만 보면 너무 멋있고 돈도 많이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PD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실제 그런 스타PD들도 험난한 조연출의 과정을 거쳤다.

문제는 이러한 험난한 과정을 겪더라도 대다수의 PD는 대표작 하나 만들기도 어렵고[5] 적당히 배정되는대로 방송을 찍고 만들고 편집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나이가 차면 전체적인 판을 조율하는 관리직으로 승진하면서 카메라 뒤에서 연출하는 PD생활은 끝나게 된다. 그나마 좀 나은게 드라마 PD인데 드라마 PD들의 경우, 고유의 색깔들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두 세번만 중박이상을 터뜨려놓으면 나이가 먹어도 자기가 개척해놓은 전문적인 분야[6]가 있기 때문에 장수하게 된다. 당연히 돈도 적지 않게 벌게 되고 정년 보장같은 것은 쉽게 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길이 매우 쉽지 않다는 점. 지금 당장 생각나는 드라마PD들을 떠올려보라. 세 명적기도 힘들고 내가 아는 유명한 드라마 이름은 댈 수 있어도 그걸 만든 PD 이름은 댈 수 없다. 작가이름이라면 몰라도..

예능 PD등은 그야말로 트렌드도 따라가야하고 작가에게 기댈수도 없는 극한 환경.

앞서 말했다시피 큰 꿈을 가지고 들어온 신입PD들을 박살내는 것은 입사 초기다. 사실 요즘 방송사들에서 경력직 PD를 선호하는데 이유는 경력직 PD들은 바로바로 현장에 투입가능한 자원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신입 PD들의 경우에는 가르칠 것이 매우 많기에 시간도 많이 들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매우 괴로운 시간이 된다. 나름 창의적이라고 응시자 본인이 평가했던 입사시험의 존재의미가 이해안될 정도로 온갖 잡무를 포함 업무들이 쏟아진다. 대체적으로 어떠한 창의력보다는 빠르고 윽박질러가며 안되는걸 되게하는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성질머리 버리기 쉽다. 섭외업무부터 시작해서 로케장소 탐사, 인력관리, 시간배분부터 온갖 잡무들이 조연출의 몫이 된다. 그뿐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편집, 촬영, 미술, 조명, 액션등등 온갖 팀의 업무에도 잘게잘게 조금씩 관여하며 돌아가는 상황을 포함해 일을 배워나간다. 온갖 분야에서 온갖 잡무와 온갖 일들을 도맡아 하다보니 몇일 밤을 새고 못씻고 집에 못들어가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기.

어찌보면 인권유린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조연출이라는 사람들은 결국은 연출자가 될 사람들이고 연출자는 한 프로그램의 수장으로 모든 책임을 져야하고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알아야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7] 중국집 사장이 중국요리를 할줄아는 중국집과 할줄 모르는 중국집의 주방장중 어느 집 주방장이 말을 잘들을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치. 조연출이 이 모든 기초업무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만 나중에 자기가 연출을 할때도 적절하게 컨트롤이 되고 조절이 가능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최소 7년이라는 점. 대체적으로 입사 7년이 지나면 감독이 되어 방송하나를 연출하게 된다. 이 과정을 입봉이라고 하는데 이 입봉이야 말로 모든 조연출들의 꿈이자 고통이다.

고통스런 조연출의 고정이 지나 결국 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게 되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내 작품을 만든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시청률에 대한 책임감이 온전히 내 몫이 된다는 점, 수많은 사람들을 통제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점. 여러가지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다뤄야한다는 점, 갑작스레 터지는 논란까지 모든 책임이 자기 몫이 되다보니까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진다. 단순히 조연출로 있을때와의 무게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몸은 아주 약간 편해지고 대접받는 수준도 올라가지만 심적인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무엇보다도 시청률이라는 굴레가 주는 무게가 워낙 무겁다보니 드라마나 예능이 망하면 그 고통을 말로 다할 수가 없다. 임성한이나 문영남같은 막장드라마 작가들을 자꾸 찾게되는 이유도 이러한 스타작가들과 방송을 하게되면 최소한 작가때문에 망할리는 없고 나만 잘하면 되고 대박날 확률이 높아지니 PD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수호신 같은 존재시청자들에게는 막장이지만 PD들에게는 천국이다.

4. 관련 단체/노동조합 현황

5. 나무위키에 개별 문서로 있는 PD일람

  • 제작분야별로 정리했으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은 최종 분야 기준으로 분류했다.

5.1. 예능

5.2. 시사교양

5.3. 드라마

5.4. 애니메이션/외화

5.5. 라디오

5.6. 편성

5.7. 기타


  1. [1] 그러나 모든 PD가 정직원은 아니며, 비정규직도 아닌 불안정한 프리랜서 신분인 PD들이 대다수이다. 후술하는 서브 PD들
  2. [2] 단적인 예로 1박 2일 시즌 1에서 강호동이 당시 제작 책임자였던 나PD를 부르는 호칭이 '나감독님' 이었다.
  3. [3] 역으로 고득점, 고학력, 스펙이 없어도 합격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합격이 매우 어렵다.
  4. [4] 시청률 및 기자들에 의한 기사에 의해서 내가 한 일이 단지 내 상사가 아니라 전 국민에게 평가받는다. 덕분에 상사에게도 시청률만 잘나오면 뭐라하든 대접 받고 터치 받지 않는다. 마리텔의 박진경 PD의 경우, 마리텔이 뜨고나서 국장실에서 책상에 의자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드립까지 치기도 했었다.
  5. [5] 그나마도 PD의 이름이 알려지는 경우는 드물다.
  6. [6] 사극, 시대극, 로맨스, 멜로등
  7. [7]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사람은 사람답게 다뤄져야 한다. 특정 직업을 갖기 위해서 시간외 수당이 주어지지 않으며 고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어선 안된다. 방송계 내에선 이러한 '관행'이 벌써 십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고, 구타/가혹행위/폭언/욕설 등이 전보다는 사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이다. 방송일은 시간에 쫒기는 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분업이 필수인 업종이며, 그 때문에 누가 되었든 조연출/막내작가/PD/촬영감독/작가 들에게 일일 업무 한계량 보다(8시간 기준) 일이 집중되어선 안된다. 많은 방송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수적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점점 조연출이든, 막내작가이든 지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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