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nd

스티븐 킹의 종말 소설. 1978년작이며 1989년 완전판으로 재출간했다.

1969년작 단편 'Night Surf'에 살짝 묘사되었던, 미국에서 개발한 생물병기 바이러스(통칭 슈퍼독감 캡틴 트립스)가 유출된 사고로 인해 전 세계인의 99.7%가 사멸하고, 극소수의 생존자만이 살아남은 종말론적인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당히 기독교적 색채를 짙게 풍기며 스티븐 킹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다. 다만 이 소설이 나온 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보고 킹은 슬퍼하고 있다. 2010년 이후는 듀마키가 이 뒤를 잇는다.

제목 'The Stand'는 소설의 제언(epigraph)[1]인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Jungleland'의 가사 'And in the quick of the night they reach for their moment And try to make an honest stand'(밤의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자신의 순간을 맞이하여 정의로운 저항을 하려 한다)에서 따온 말로, 저항, 대결, 편을 나누어 맞서는 것, 등의 의미가 있다. 황금가지판 한국어판에는 이 부분이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 보통 '스탠드'라고만 하면 당연히 전기 스탠드나 스탠드(죠죠의 기묘한 모험)를 떠올리기 때문,

'캐리', '샤이닝과 더불어 스티븐 킹의 작품들 중 업계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는 명작. 특히 전염병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며, 나아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자체를 통틀어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교과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한 사회가 붕괴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문명 재건에 대하여 묘사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현대적인 형태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요한 소설인 것이 사실. 한국에서는 사실 그다지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이런 이유 등으로 미국에서는 장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감기(영화)에 등장한, 감염자들을 생사 불문하고 폐기물처럼 쓰레기 매립지에 쏟아붓는 장면이 처음 등장한 것이 이 소설이다.

4부작 미니 시리즈로 제작되어서 국내에는 과거에 <미래의 묵시록>이라는 제목으로 MBC심야드라마로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 주요 출연자에는 롭 로와 게리 시니스가 있고 에드 해리스캐시 베이츠, 그리고 스티븐 킹 자신이 카메오로 출연한다.[2]

MBC에서 방영한 제목으로 3권짜리 번역판이 나온 적 있었지만 아직 미국에서도 완전판이 발매되기 전이라 이 쪽 판은 스티븐 킹이 높으신 분들의 사정으로 인해서 출판사에 최초로 보낸 초판에서 페이지 수를 줄이고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잘려나간 작가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삭제판'을 번역한 것이다. (결말도 원작과 다르다.) 완전판은 2007년에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 클럽에서 6권으로 완역, 발매되었다.

본래 1978년작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800여 페이지가 삭제된 형태였다. 이것은 다름아닌 페이퍼백의 가격 문제 때문으로 완성된 소설이 너무나 두꺼웠기에 출판비용이 상당했고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었던 것. 이후 스티븐 킹이 세계적 작가가 되며 팬들의 성원에 따라 삭제 부분을 상당부분 복원하고, 배경을 1990년대로 변경한 형태의 현재 알려진 완전판이 발간되었다. 스티븐 킹 본인도, 만약 삭제분량이 편집상의 결정 즉 문학적인 이유 때문이었다면 결코 완전판을 공개하지 않았겠지만 순전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으므로 완전판을 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7월부터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학교생활!에서도 언급되었다. 정확히는 작중 인물이 읽고 있던 책으로 등장[누설]

1. 등장인물

  • 스튜어트 레드먼
통칭 스튜. 가난한 노동자 계급 출신의 30대 초반의 남자.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교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을 했고 체육 특기자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었으나 고교 졸업직전 홀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사망하고 세 살 아래 남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공장에 들어간다. 이후 결혼을 하였지만 18개월만에 아내마저 암으로 세상을 뜨자 젊은 나이에 삶에 희망을 잃은 굉장히 과묵한 남자가 되어버린다. 캡틴 트립스에 감염된 채 연구소를 탈출한 경비병 찰리[4]와 최초로 접촉한 그룹의 한사람으로 전염병 초기 미군의 전염병연구소에 감금되었다가 탈출, 이후 프래니, 해럴드등과 만나게 되고 애버게일이 모은 자유민 집단에 합류, 중심 인물이 된다. 마더 애버게일의 예언에 따라 다크맨과의 대결을 위해 글랜, 래리, 랄프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향하게 된다.
  • 프랜시스 골드스미스
통칭 프랜. 전염병이 퍼지기 직전 피임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 20대 초반의 매력적인 여대생. 전염병이 퍼지자 고향마을의 유이한 생존자인 해럴드와 함께 전염병연구소를 찾아나섰다가 그곳을 탈출한 스튜어트를 만나 일행이 되고 바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 해럴드 에머리 로너
프랜의 친구 남동생으로 크고 뚱뚱한 외모와 기이한 행동으로 마을 사람들의 기피대상 1호인 16살 소년. 하지만 다양한 독서를 통해 또래에 비해 지식은 풍부한 편이다. 너드라기보단 Geek에 가까운 유형. 프랜을 짝사랑하지만 프랜이 스튜와 사랑에 빠지마 음모를 꾸미고 배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 글렌드 페커드 베이트먼
통칭 글렌.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다 은퇴한 노교수로 스튜가 전염병연구소를 탈출한 후 만난 최초의 생존자. 괴짜기질이 있고 냉소적인 면이 있으니 스튜와 프랜커플을 진심으로 아껴준다. 자유민 집단에 합류후 전공을 살려 어수선하던 집단내 질서를 확립하는등 브레인 역할로 큰 활약을 한다. 애버게일의 유언에 따라 다크맨과 대결하기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최후의 4인의 한 사람.
  • 닉 앤드로스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언어장애인으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상대의 입모양을 읽고 글을 적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침착하고 사려깊은 성격으로 톰 컬런과 함께 자유민 집단에 합류하여 초기 리더가 된다. 하지만 해럴드의 배신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 톰 컬런
정신지체아. 사심이 없고 순수한 사람이다. 슈퍼 독감이 퍼진 후, 닉 앤드로스와 만나 동행하다가 자유민 집단에 들어왔다. 정신지체가 있기 때문에 의심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자유민 집단에서는 그에게 최면술을 걸어 다크맨의 본거지인 라스베이거스에 잠입시킨다.
  • 래리 언더우드
전염병이 퍼지기 직전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이 빌보드 20위안에 드는 등 나름 인기를 얻던 와중에 뉴욕에서 전염병을 맞이하게 된다. 뉴욕을 탈출하는 도중 만난 여자를 지켜주지 못한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다소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점차 성장하여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춰 나간다. 다크맨과 대결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최후의 4인중 한사람.
  • 네이딘 크로스
30대 중반의 특수교사.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매력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정신착란 증세를 가진 '조'라는 소년과 함께 래리와 일행을 이루게 되고 나중에 자유민 집단에 합류하게 된다. 래리와는 서로 호감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크맨의 여자로 래리와 다크맨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 결국 배신을 하고 만다. 이 소설의 진히로인
  • 마더 애버게일
남부 농장의 흑인 할머니. 신의 뜻을 전달하는 예언자. 슈퍼 독감으로 생존한 사람들의 꿈 속에 나타나 그들이 자유민 집단을 건설하게 했다. 나중에 실종되었다가 황야를 돌아다니고 온 후, 스튜어트 등 몇몇이 다크맨과 싸우는 순례를 떠나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 랠프 브랜트너
닉의 일행으로 자유민 집단에 합류한 40대 중반의 유쾌하고 선한 인상의 남자. 초기 자유민 집단의 중심인물 중 한 사람이며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최후의 4인중 1인.
마더 애버게일과 마찬가지로 생존자들의 꿈 속에 나타나 그들을 유혹하는 남자.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제3의 눈이나 공중부양, 포스 라이트닝(…) 등 다양한 스탠드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신에게 따르는 사람들을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목적으로, 마더 애버게일에게 이끌린 자유민 집단을 파괴하려 한다. 이 캐릭터는 킹의 다른 소설에도 간간히 출연하고 언급되는[5] 악역 캐릭터이다. 이 작품에서는 완벽한 악의 화신으로 대활약한다. 최후에는 신의 심판을 받고 핵폭발 속으로 사라지지만, 초판에서는 언급 없이 사라진 반면 완전판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깨어나서 원주민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군림하며 새로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다크 타워 시리즈[6]에 등장하여 배후에서 이런저런 일을 꾸민다.
  • 쓰레기통맨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등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 그가 유일하게 쾌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불!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쓰레기통이나 우체통을 불태우기 시작했고 그런 그를 사람들은 쓰레기통맨이라고 부른다. 다크맨의 부름을 받고 라스베이거스를 향하게 되는데 전염병이후 그의 불장난(!)은 점점 크기가 더해져만 간다. 아예 석유시설을 불태워버리기도!! 그리고 종내엔 핵폭탄마저 불태워버린다!

  1. [1] 소설의 맨 첫 부분이나 각 장 앞머리에 달려 있는 글로, 주로 영향을 받은 작품의 한 구절 등을 사용한다.
  2. [2] 해리스는 생물병기 관리 소장으로 병기가 유출된 후,자살, 베이츠는 군대에 사살되는 아주머니. 킹은 지나가는 트럭 운전수로 나온다
  3. [누설] 3.1 본 소설과 마찬가지로 아포칼립스 상황을 그리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좀비아포칼립스라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4. [4] 생화학 무기를 연구하는 군사 연구소의 경비병으로 연구소내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을 보곤 연구소 폐쇄직전 탈출해 가족들과 도망을 친다. 하지만 이때 이미 찰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고 결국은 전세계를....영화 28주 후의 '민폐가족'과 동일 포지션
  5. [5] 본명 자체거나, 그 주인의 문양인 붉은 눈의 표식으로 나오거나
  6. [6] 다크 타워 4편에 의하면 이 수퍼독감 사건 이후에 문명이 소멸하여 다크 타워 시리즈에 나오는 것 같은, 판타지와 현대문물이 뒤섞인 세상이 등장했다고 한다. 다만 다크타워 자체가 노골적으로 평행우주를 다룬 세계라서 주인공의 세상의 직접적인 프리퀄이 스탠드, 말기에는 다른 평행우주에서 스티븐 킹이 직접 출연하기도 하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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