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 후

28일 후28주 후28개월 후

포스터[1]

1. 소개
2. 등장 인물
3. 스토리
3.1. 초반부
3.2. 결말
4. 설정 구멍
5. 여담

1. 소개

28 Weeks Later.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2] 전편의 감독이였던 대니 보일은 제작을 맡았으며[3] 감독은 스페인의 영화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Juan Carlos Fresnadillo)

전작에 비해 영화의 스케일이 커졌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성감성 사이의 줄다리기를 보여주고, 전작과 달리 NATO군이 등장하며 이들이 지키는 런던 시내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다.

배경은 28주 후의 영국. 분노 바이러스 사태 이후 대강 7개월 뒤(196일)이다. 전작 28일 후에서 다뤄진 바이러스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28일 후의 감염자들은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분노에 날뛰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 섭취를 못해서, 그러니까 밥을 못 먹어서 아사하고 만다. 이제 미군 주도 하의 NATO군은 런던을 확보하고, 대피 구역을 만들어 시민들을 보호한다. 그리고 해외에 도피해 있던 영국인들이 속속 귀국해오면서 영국은 다시 부활하는 듯 보였으나…

2. 등장 인물

영화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다. 감염된 사람은 ◈, 죽은 사람은 ※, 생사 불명은 ¿로 표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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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인공. 아내 앨리스와 1녀 1남을 두었다. 분노 바이러스 사태로 아내와 다른 일행과 은신 중이었지만, 감염자들의 습격 때문에 다른 일행의 탈출을 돕다가 빠루를 놓쳐 본인도 탈출할려는 찰나 아내와 소년이 있던 방으로 가지만 이미 감염자들이 습격하고 결국 생존을 위해 아내와 소년을 버리고 탈출한다. 그 뒤 NATO군 캠프로 들어가 구역 책임관이 되었다. 한편 자녀들이 돌아오자 자신이 앨리스가 죽는 것을 보고 왔다고 이실직고하지만, 곧 자녀들이 앨리스와 돌아온 후 자녀들이 돈에게 어머니는 살아있었는 데 왜 거짓말했냐며 화를 내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성품은 나쁜 편이 아니지만, 상황과 감정에 쉽게 휘둘려서 우발적인 행동을 자주 한다. 한편 앨리스를 보기 위해 카드키로 몰래 연구실에 들어와서 보균자인 앨리스와 만난다. 앨리스에게 전에 혼자 탈출한 일을 사과하면서 키스를 하는데, 이로 인해 돈은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그리고는 침대에 구속되어 누워있는 앨리스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처참하게 살해한다. 주인공이면서 동시에 이번 사건의 원흉으로도 보이지만 사실 직접적인 원흉은 보균자인 어머니를 격리시설로 데려온 돈의 자녀, '태미와 앤디'. 그래도 결론적으로 보면 돈 때문에 다 죽는다.[4]

  • 앨리스 [5]※ (캐서린 맥코맥 분)
돈의 아내. 수학여행을 가서 곁에 없는 자식들을 걱정하고 있으면 착한 성품을 지녔다. 돈과 은신하였을 때 저택 문을 두드리는 소년을 들여 보내라고 한 것도 그녀였다.[6] 단, 애초에 은신처가 들키게 된 원인이 소년을 따라온 감염자들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최소 4명 이상의 목숨을 걸고 쓸데없는 동정심을 베풀어 그들을 죽인 사람이다.[7] 그 이후로 감염자들이 저택으로 들어오자 돈은 창문으로 빠져나갔고 앨리스는 애처롭게 창문 앞에서 그를 바라보며 절규한다. 돈과 헤어진 뒤로는 감염자들을 피해 원래 살던 집으로 들어가 숨어 지낸 것으로 보인다.[8] 놀랍게도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증상이 발현하지 않은 상태[9] 하지만 혈액에는 바이러스가 있어 돈과 키스를 하면서 돈이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감염된 돈에게 무참히 살해된다. 다만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는 해도, 비감염자처럼 행동했는데 어째서 감염자에게 살해를 당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마도 앨리스가 묶여있는 상태에서 돈과 만났을 때 회상하는 장면에서 물리고 변하지 않고 가까스로 숲에 들어가서 살아남는 장면이 있었으니 아마도 물리고 겨우 도망친 것 같다.

  • 태미 ¿ (이모겐 푸츠 분)
돈과 앨리스의 딸로 장녀이다. 분노 바이러스가 발생한 시점에서는 남동생 앤디와 함께 스페인으로 수학 여행을 다녀왔다. 10대 소녀이지만 앤디를 돌봐 줄 정도로 성숙하다. 하지만 아직 10대인건 어쩔 수 없는지 어머니 앨리스의 사진을 찾으러 기어코 규칙을 어기고 철조망을 넘어 몰래 본인들의 집으로 귀환, 보균자인 어머니를 캠프로 불러들이는 대참사를 일으킨다. 돈과 앤디와 함께 28주 후 사태의 원흉. 앤디와 달리 오드아이가 아니어서 어머니의 항체를 물려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균자인 어머니를 데리고 오게끔 멋대로 이탈한 행동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동생이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한 것 또한 큰 비판거리다. 물론 상황을 판단할 시간도 부족하고 혈연인 동생을 버린다거나 죽인다는 선택지 자체가 우애가 깊고 어린 소녀인 태미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이지만 최소한 감염되었다는 사실 정도는 알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것 조차도 숨겼기에 비판의 여지는 절대로 피할 수 없다.[10]

  • 앤디 ¿ (맥킨토시 머글턴 분)
돈과 앨리스의 아들로 차남. 12세 소년으로 영국 입국자 중 최연소. 누나 태미와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11] 둘째라 그런지 누나에게 응석을 부리는 등 순진한 구석이 있다. 특이하게도 오드아이이다.[12] 그래서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 받아 바이러스 항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어머니 앨리스의 사진을 찾으러 기어코 규칙을 어기고 태미와 함께 경계보초를 따돌리고 몰래 본인들의 집으로 귀환, 보균자인 어머니 앨리스를 캠프로 불러들이는 대참사를 일으킨다. 돈과 태미와 함께 28주 후 사태의 원흉. 게다가 어머니 앨리스를 닮은 항체 보유자라고 판단되자 무조건 보호되나 결말에 가서 행방불명. 결말부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마구 내달리는 감염자 무리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결국 감염된 앤디가 어떤 방식으로든 타 대륙으로 분노 바이러스를 전파시켰다고 볼 수 있다.[13][14] 유럽을 멸망시킨 대단한 가족들.
미군 소속 델타포스 부사관 상사이자 빌딩 옥상에 배치된 왼손잡이 저격수.[17] 밤마다 건물 옥상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취미는 주로 동료들과 농담 따먹기, 플린 준위 놀래키기, 창문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훔쳐 보기(...). 그렇지만 따뜻한 성품을 지닌 훌륭한 군인이고, 사격 솜씨 또한 훌륭하다.분노 바이러스 사태가 재발하자 감염자들을 쏘지만, 감염자와 시민들이 뒤섞이자 본부로부터 무차별 사격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 명령이후 동료들이 무차별 사격을 가할 때 도일이 우연히 앤디를 발견하는 데 이때 소년 앞에 나타난 감염자를 사격하여 앤디를 구한 후. 설상가상 옥상에 감염자 두명한테 공격당해 무전으로 도와달라는 동료 저격수의 머리를 쏴서 안식을 준 뒤 이건 아니라고 판단, 결국 본부의 명령을 어기고 시민들의 탈출을 돕기로 마음 먹는다. 태미와 앤디, 스칼렛 소령을 지키면서 감염자외의 NATO군과도 상대하면서 중~후반의 든든한 군인이 되어준다. 영화 중반에서 차 안에 갇혀 NATO군이 화염 방사기를 들고 나타나자, 본인이 차에서 내려 차를 밀어주다 아군의 손에 희생된다.[18]
  • 플린 준위 ¿ (해롤드 페리뉴 분[19])
NATO군 소속 헬리콥터 조종사 . 잠결에 아내의 꿈을 꿀 정도고, 평소에도 아들과 아내의 사진을 콕핏에 끼워둘 정도로 가족사랑이 지극하다. 또한 도일과는 절친한 듯, 곧잘 장난도 치고 노는 사이. 말이 장난이지, 감염자 흉내를 내는거라 실제로 당해보면 총 쏠지도 모른다.분노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자 홀로 날아올라 돌아다니며 도일을 찾고, 그와 교신이 성공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그를 서포트한다. 도일을 구할려고 1차적으로 만났는데 이 때 도일과 일행들을 맹추격하는 수십의 감염자 무리들을 헬기로 썰어버려 무쌍을 찍기도 한다.[20] 1차 구출에 실패한 직후 근처 경기장으로 오라고 한다. 거기서 기다리던 플린은 태미와 앤디를 보고 도일의 행방을 묻지만 자신들만 남았다는 말에 그 둘을 태우고 날아올라 어디론가 향한다. 이후 엉망이 되고 텅 비어버린 헬기의 모습만 나오는 것으로써 플린의 생사는 알 수 없다.[21][22]
NATO군 소속 의무 장교. 영국 귀국자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임무를 맡는다.태미와 앤디 남매가 앨리스와 함께 발견되었을 때, 앨리스에게 항체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분노 바이러스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분노 바이러스 사태가 벌어지자 태미와 앤디 남매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인파에 휩쓸려 부대에서 이탈하여 NATO군의 표적이 된다. 그 길로 도일 상사와 생존자 몇 명과 함께 NATO군 캠프를 빠져나간다. 영화 후반에는 도일 상사의 희생 덕분에 태미 앤디 남매와 함께 지하철 안으로 잠입하지만, 안타깝게도 감염된 돈에게 어둠 속에서 습격당해 떡이 되도록 얻어맞아 운명을 달리한다.
NATO군을 이끄는 장교. 절차에 충실히 따르며 완고한 면도 가지고 있다.[24] 더구나 분노 바이러스 사태가 재발 해 시민과 감염자가 뒤섞이자 아군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무차별 사격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때문에 전작 28일 후의 헨리 소령보다 더 잔인하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이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치게 과장된 평가에 불과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면 장군의 판단은 잘못된 결정이 아니다. 감염자와 일반인이 완전히 뒤섞여 사람을 골라내 구출이나 선별해서 대처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비상사태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25][26] 이전 서술에서도 그렇고 감염자를 내부에 놔둬서 감염사태를 초래했다는 일부 비판도 존재하는데, 사실 그건 장군의 잘못이 아니다. 장군은 명백히 보균자를 제거하고 연구할 거면 시체를 통해서 하라는 말을 분명하게 스칼렛에게 밝혔다. 단지 문제였다면 보균자를 처리하기도 전에 격리시켜 둔 곳으로 대부분의 시설에 접근 권한을 가진 돈이 멋대로 들어가 이럴 땐 행동이 무지 빠른 인간이다. 아내와 접촉을 해서 감염된 것. 물론 제대로 경계를 세워두지 않은 것은 잘못이 맞는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니 경계를 허술하게 세워둔 것으로 추정된다. 하필 저런 인간이 권한을 가졌다니. 코드 레드 발령 이후 안전 구역 내 모든 시민들이 사망한 뒤에 힘없이 의자에 앉아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면 헨리 소령과는 완전히 다른, 올바른 상식과 양심을 가진 인물이다.[27]

3. 스토리

3.1. 초반부

주인공 돈과 아내 앨리스는 어느 노부부의 저택에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들의 자녀들은 스페인으로 수학 여행을 떠난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느 소년이 들여 보내 달라고 문을 두드리자 돈은 조심스럽게 그를 들어오게 한다.

그러나 소년 때문에 곧 감염자들이 저택 안에 들이 닥치고, 돈은 부인과 일행들을 버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28][29] 그 뒤로 돈은 가까스로 미군 캠프에 도착하게 되었고, 협조를 잘 했는지 대피구역 책임관이 되었다.[30]

한 편, 스페인에서 그의 딸 태미와 아들 앤디는 영국으로 귀국하였고[31], 돈은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러 나온다. 하지만 곧 아버지에게서 어머니의 최후를 듣게 된다. 이에 상심한 태미와 앤디는 어머니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 한 장 가져가고자 몰래 런던을 빠져나와 원래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집에서는 어머니 앨리스가 살아 있었고, 태미와 앤디의 뒤를 캤던 NATO군은 앨리스를 안전하게 확보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앨리스의 혈액에서는 분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지만 증상이 발발하지 않았다.[32] 즉 앨리스는 감염은 되었지만 분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져 발병하지 않았던 것.

한편, 아이들이 몰래 빠져나간 것을 안 돈은 자녀들과 아내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군으로부터 듣는다.[33] 그리고는 단걸음으로 달려가 앨리스에게 찾아간다. 드디어 재회한 돈은 앨리스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의 키스를 나누는데…

3.2. 결말

앨리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기쁨에 취한 채 돈은 앞뒤 안가리고[34] 앨리스와 키스하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만다. 감염된 돈은 그 자리에서 앨리스를 죽이고, 격리구역에 내몰린 시민들을 신나게 감염시키기 시작한다. 이쯤 되면 지가 좀비가 되고 싶어서 감염된줄.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NATO군은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저지선을 구축하려 하였지만, 누가 감염자고 비감염자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NATO군은 아군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코드 레드를 내린다.[35][36] 그럼에도 상황이 악화되자 런던과 모든 민간인을 포기하기로 결정. 이후 아파치 헬리콥터로 주인공이 탄 차량을 공격하거나, 대규모 공중폭격,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등 영화 내내 '명백히 비발병상태인 걸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도 민간인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직접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이는 또 다른 보균자의 존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돈의 아내처럼 감염되어도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발현된다고 본 듯하다.

그 와중에 의무장교 스칼렛 소령과 저격수 도일 상사는 태미와 앤디 남매를 끝까지 보호한다. 이들에게 항체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분노 바이러스의 해결책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도일은 살아남은 감염자와 보균자를 소각하기 위한 NATO군의 화염방사기에 불타 죽고, 스칼렛 소령은 남매와 지하철로 피신하던 중 감염된 돈에게 도일의 소총을 뺏겨 개머리판에 맞아 죽는다.

종반부에 앤디는 아버지던 돈에게 공격당했고[37], 태미는 눈물을 머금은 채 돈을 도일의 소총으로 사살한다. 이 때 앤디는 자신이 감염되었으니 도망치려 하지만 태미는 끝끝내 동생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남매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약속을 한다.[38]

그리고는 이 사실을 숨긴 채 감염된 동생을 데리고 헬리콥터가 있는 윔블리 축구 경기장으로 간다. 도일의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 있던 NATO군 조종사 플린은 자신이 태우려던 동료 도일은 어디 가고 대신 나타난 남매의 존재와 도일의 사망 소식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동료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태미의 행동을 의심하지 않고 결국 남매를 데리고 영국을 탈출한다.

28일 후, 헬기는 영불해협을 건너 프랑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헬기 안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기저기 부서진 채 널부러진 상태였고, 태미와 앤디 남매와 플린 셋 모두 행방불명된 상태. 헬리콥터에서는 다급한 무전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고 앤디 남매와 헬기 조종사 플린도 행방불명되었다. 그저 헬기에는 조종사가 붙여 놓은 For Dad(아빠를 위해)라는 메모만 남아 있을 뿐. 그리고 감염자들이 에펠탑으로 달려가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제 유럽 본토에 분노 바이러스가 상륙한 것.[39][40][41]

영화 28일 후 이후 셀레나의 행적을 담은 28일 후 코믹스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28주 후에 등장한 런던 도그섬의 안전구역을 군용 보트로 탈출해 프랑스로 이동한 셀레나와 클린트 해리스가 미국 정착을 위해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하기 직전, 영국에서 넘어온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것을 스튜어디스가 언급한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한 뒤 감염자들이 공항의 활주로를 달려오며 28일 후 코믹스가 끝난다. 이를 볼 때 보균자인 앤디로 인해 누군가 감염되어 헬리콥터가 추락했고, 여기서부터 프랑스로 감염이 확산되었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분노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게 된 경위가 전혀 말이 안 된다 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허술하다. 엄마 사진을 가져오자며 경고를 무시하고 좀비들 소굴이었던 사지에 진입하는 남매, 이 정도 재해급 피해를 수습중인 상황임에도 10대 꼬맹이 두 명의 일탈을 막아내지 못하고 뒷북으로 쫓아가 데려오는 군 경비수준, 권한이 있긴 하지만 프리패스급으로 보안문을 통과하며 중간에 어떤 절차도 경비인도 없는 상태로 방치된 아내의 격리실에 들어가는 돈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이는 분노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그나마 상당히 현실적인 설정을 잡았기 때문으로, 좀비들이 주위 공기 입자조차 감염시켜 서서히 모두를 잠식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고 오직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감염자들도 흉폭성을 제외하면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과 내구도를 가졌다. 현대에 이 정도라면 사람 쪽에서 어지간한 병크가 연달아 터지지 않고서는 이미 기존 감염자들이 다 아사해서 회복중인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영화내 최악의 민폐로 불리는 돈 가족(+형편없는 봉쇄능력의 군인들)이 총대를 메고 작중 그 역할을 수행했다 볼 수 있다.[42]

4. 설정 구멍

전작인 28일 후에서는 최초의 바이러스 매개체가 침팬지로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군인들의 대화를 들으면,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에게만 감염된다'고 한다. 물론 미군이 침팬지가 최초 보균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인간들이 작살나서 돌아다니는 것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영국에는 침팬지<<인간이다. 런던 안전구역에 주둔한 NATO군 지휘관은 ‘between species’ 즉 이종 간 감염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목장의 말들이 멀쩡히 뛰어다니는 장면이라든지, 스쿠터를 타고 달려가는 남매 뒤로 폐허가 된 런던 거리를 오리가 걸어다니는 장면 등을 보면 일단 이 말은 사실인 듯하다. 인간과 유인원의 유전자 구조가 거의 같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설정 구멍까지는 아니다.

전작인 28일 후에서 생존자 중 한 명인 셀리나가 처음 짐을 만나서 나누는 대화 도중 뉴욕과 파리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28주 후에서는 바이러스가 영국 내에서만 창궐한 것으로 하고 주인공들을 민폐가족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애초에 28주 후에서는 영국에만 창궐했다고 표현한 부분은 없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들이 잘못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43] 이 대목은 전작에서도 반전으로 활용되었던 부분이다. 작중 후반부에 가서 군인들을 만나 짐이 감금당했을 때 같이 감금되었던 파렐 상사가 미국은 영국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시점에 평화롭게 저녁이나 먹으면서 심슨 가족이나 볼 거라며 영국이 봉쇄되었다는 얘기를 한다. 군대가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단인 만큼 신빙성이 있는 얘기이며 하늘을 날아가던 비행기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셀레나는 전작에서 주인공에게 정세를 설명해 주면서, 마지막으로 들은 보도가 해외에서의 감염 소식이었다고 했다. 즉, 해외에서의 감염자 발견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타국은 영국에서 건너오는 피난민들을 철저하게 검역하고 있다가, 보균자나 감염자를 발견한 즉시 사살하거나 격리하여 통제에 성공했을 것이다. 만약 전세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다면 전작 결말부의 전투기가 생존자를 찾아다니는 것 부터가 말이 안 되고 본작에서도 미군이 본토를 놔두고 굳이 멀고 먼 영국까지 와서 복구 작업을 도울리가 없다. 게다가 보여지는 미군들 또한 본토나 가족 걱정은 하지 않고 근무 중에 농담 따먹기나 하던 모습을 보면 적어도 미국은 감염사태가 초기에 진압되었거나 아예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리하자면, 셀레나가 본 감염자 발견 소식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냥 발견만 됐다는 거지 감염이 확대된 건 아니라는 것이다.

5. 여담

초반부에 주인공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전작 28일 후의 BGM인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나온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Of Their Own Accord 미션 후반부에서 제임스 라미레즈가 헬기를 타고 전투를 벌일 때 나오는 음악이 이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진 비트와 곡조. 그리고 이 음악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의 티저예고편에 사용되었다. 곡 이름은 "Leaving England". 사실 알파 버전에는 원곡 그대로 사용되었었다.

영화의 주인공 돈 역을 맡은 로버트 칼라일은 전작 28일 후에서 헨리 소령 역을 맡을 뻔 했다. 다만 본인은 이 역을 고사하였다고. 결국 헨리 소령은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이 맡았다.

예고편에는 영국 록밴드뮤즈의 The Shrinking Universe이 깔리는데, 매튜의 히스테릭한 "우와아아아아앙" 흐느끼는 듯한 초고음 허밍과 함께 좀비의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노래의 가사는 "이제 다 없어져버리고 쪼그라드는 우주의 왕으로 너 혼자만 남았네."


  1. [1] 자세히 보면 오드아이를 강조하고 있다.
  2. [2] 장르는 공포, SF, 스릴러로 분류되며 전편의 설정을 이어가기 때문에 좀비물로 보기 어렵다.
  3. [3] 대니 보일 감독은 같은 기간에 선샤인에 참여 하였다.
  4. [4] 허나 애초에 앤디와 태미 남매가 규칙을 어기고 기어코 철망을 넘고 보초병을 따돌리면서 집으로 찾아가 어머니 앨리스를 데려온 것도 문제다. 허나 한 구역을 책임지는 사람 주제에 격리된 자기 아내에게 무작정 찾아가 일을 벌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인간의 잘못도 만만찮게 크다.
  5. [5]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감염자는 분명 맞지만 전형적인 감염자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보균자이기 때문이다. 즉, 감염은 되었지만 이성은 멀쩡하다는 것이다. 종반부에 아버지 돈에게 물린 앤디도 여기에 속한다.
  6. [6] 초반에 수학여행을 간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며, 문을 두드리는 게 소년이라는 걸 알자 자신의 아이들이 생각나 들여보낸다. 다만 스페인에 가 있어서 오히려 안전한 아이들을 걱정한다는 게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 이 영화엔 이 외에도 전개를 위해 개연성을 떨어뜨린 부분들이 많다.
  7. [7] 다만 이는 변명할 여지가 있는데, 애초에 감염자가 집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원인은 앨리스 때문이 아닌 생존자 중에서 남자친구가 며칠전 집밖으로 나가서 정신이 반쯤 나간 여성이 창문의 가리개를 치우고 남자친구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당 생존자들의 사망이 모두 앨리스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8. [8] 면역이 있다해도 어떻게 감염자들에게 맞아죽지 않고 탈출했는지, 어떻게 감염자들이 우글거리는 도시를 지나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왔는지, 뭘 먹으면서 지금까지 버텼는지 등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 아마 음식의 경우는 도시가 버려진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통조림 같이 매우 오랫동안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음식을 여기저기서 가져와 버틴 듯하다.
  9. [9] 아마도 분노 바이러스에 견디는 항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 [10] 감염 여부를 숨기지 않았다면 헬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플린은 군인이니 만약을 대비해 최소한의 조치 정도는 취했을 것이다. 혹시 모르니 묶어놓는 다던가 만에 하나의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신체를 가린다거나 하는 식의 행동으로. 하지만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예방조치가 된 모습도 없었기에 아마 플린은 태미에게서 동생의 감염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11. [11] 이를 반영해서 막 귀국할 때에는 06~07 레알 마드리드 홈 유니폼을 입었다.
  12. [12]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동자 색이 서로 다르다. 즉, 앤디는 두 쪽의 영향을 받아 눈동자 색이 짝짝이.
  13. [13] 보균자인 앤디는 자기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는 감염자로 변하지 않는다. 즉,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내성을 가졌는지가 불분명한 자기 누나 혹은 플린을 감염시켰거나 다른 곳의 사람들을 감염시켜 전파시켰을 것이다. 앤디가 감염자로 변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법 하지만 감염자로 변이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바이러스인데 밤에 감염된 앤디가 날이 한참 밝을때까지 감염에 의한 어떤 영향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앤디가 감염자가 되어 날뛰었다는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어머니처럼 본인은 감염자가 되지 않고 바이러스만 옮기는 보균자라고 할 수 있다.
  14. [14] 28일 후에서는 단 한 방울로 사람이 수십 초만에 감염되었고 본작 초반부에는 불과 몇 초 만에 감염자가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이러스니 앤디의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순식간에 감염이 퍼지는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게다가 다른 영국 외에는 다들 정상적으로 나라가 돌아가는 듯한데, 그렇다면 분노 바이러스에 거의 대비를 하지 않는 무방비한 타국 사람들이 순식간에 감염되어 사태가 악화되는 일은 은근히 사실적이며 개연성도 충분하다. 생각보다 바이러스 전염이 얼마나 쉽게 확산되는지는 국내에서 일어난 다양한 바이러스 유행만 봐도 일목요연하다. 당장 국내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 바이러스가 아니라 분노 바이러스였다면 작중 영국꼴 났다.
  15. [15] 상사와 병장이 영어단어가 같기 때문에 (sergeant) 자막 만드는 사람들이 도일 '병장'으로 오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6. [16] 어벤져스에서는 호크아이로 등장한다. 저격수 전문 배우
  17. [17] 마침 배우 본인이 왼손잡이다.
  18. [18] 이 때 NATO군은 도시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감염자를 박멸하기 위해 유독가스를 발포한 상황이라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상황. 설사 피아식별이 된다 하더라도 현장에 있던 군인들까지 보균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미 폭격, 생화학무기를 써서 살아있는건 전부 절멸시키고자 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미 보균자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으니 보균자고 뭐고 다 쓸어버릴 생각인 것.
  19. [19]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 매트릭스의 링크로도 출연한 바 있다.
  20. [20] 이건 노렸다기보다는 도일 일행의 한 생존자가 무턱대고 헬기에 매달려서 그걸 뿌리치려다가 감염자들을 덤으로 쓸어버리는 것인데, 결국 그 생존자는 감염자의 피로 범벅이 된 채로 떨어진다.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염 여부가 불분명한 사람이 무턱대고 매달렸기에 이런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21. [21] 가족의 사진조차도 그대로 방치해둔 것을 보면 뭔가 매우 급박한 상황에 처해 헬기에서 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22. [22] 일반적인 감염자들은 수초내에 변해서 달려들기에 앤디가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플린의 입장에선 알 도리가 없으며 특히 태미는 앤디가 감염된 사실을 말 해주지 않았기에 알 수 없었다. 이 문제는 애초에 태미가 사실을 말하기만 했어도 군인인 플린이 어떻게든 대처를 할 수 있었을 것.
  23. [23]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는 주토피아 시 경찰국 국장인 '보고'의 목소리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고집 세고 완고한 역할.
  24. [24] 스칼렛 소령이 앨리스의 항체로 분노 바이러스 치료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스톤 장군은 이를 무시하고 앨리스를 총살하는 명령을 내렸다.
  25. [25] 실제로 본격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하는 중반 부에서, 처음에는 피아 구분을 확실히 하고 감염자만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었는데, 문제는 감염자들이 일반적인 인간과 큰 행동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감염된 자들을 빠르게 구분하기 어렵고, 안전을 위해 한 곳에 모아두었던 모든 민간인들이 감염자들과 뒤엉켜서 모두 함께 떼거지로 감염 저지선을 돌파해버리는 바람에 무수한 군인들도 그 혼돈 속에서 같이 희생된다. 즉, 해당 상황에서 코드 레드의 발령은 비록 스톤 장군에게 비인륜적이라는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해당 사태로 인해 타 대륙까지 감염이 퍼져버리게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필요악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옳은 조치였다.
  26. [26] 애초에 두 장교를 비교해도 당연히 헨리 소령이 더 나쁜 인간이다. 그 인간은 여자를 얻기 위해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죄 없는 민간인인 짐과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항명한 부하를 처형하라고 했다. 반면에 스톤 장군은 상부의 지시대로 절차를 수행하면서 결국 발생한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비인간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 때문에 스스로도 고뇌하는 등 어쩔 수 없는 결정에 번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27. [27] 당연한 것이, 헨리 소령은 실질적으로 탈영병이고, 스톤 장군은 엄연한 군인이다.
  28. [28] 새벽의 저주처럼 극초반부터 감염자들이 등장하여 깊은 임팩트를 주었고, 주인공이 초원 언덕을 넘어 달려오는 감염자들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이때 전작에서도 나왔던 마성의 ost, John Murphy의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깔리는데, 추격 당하는 주인공의 상황에 딱 알맞다.
  29. [29] 사실 전작의 28일 후에서 비몽사몽하던 짐이 거기서 휴식을 취하는데, 부인과 일행들도 도망가고 돈도 비겁하게 탈출해서 그 집이 완전히 비워진 뒤 사경을 헤매던 짐의 일행이 그 집에 서식하게 된 것이다.그 집이 이 집이었어?
  30. [30] 영화에서는 제1구역관 관리자가 되었고 출입 카드키까지 받았다. 그래서 앤디와 태미가 도착했을 때에는 다른 시민처럼 줄 서지 않아도 숙소에 먼저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31. [31] 직접 나오진 않지만, 아마도 전작의 짐 일당은 결국 구조되어 안전구역 입주민의 일원이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얼마 뒤 NATO군에게 탈탈 털리겠지만...
  32. [32] 의무장교 스칼렛이 앨리스를 검진하였는데, 분명 앨리스는 팔에 물린 자국이 있었지만 보통 인간처럼 말도 하고 정신도 온전했다.
  33. [33] 제 아무리 관리직책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한 군 시설에 민간인이 자유롭게 활보하는 장면이 어색하다는 비판이 있다.
  34. [34]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한 짓이 있어서 입이 열개로도 할 말이 없다보니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는데, 엘리스가 특대인배의 면모로 용서해주었다. 그러자 고마움과 미안함, 기쁨에 키스를 한 것.
  35. [35] 1단계는 감염자 사살, 2단계는 감염지역 봉쇄, 봉쇄가 실패 할 경우 3단계 초토화 즉 몰살이다.
  36. [36] 그런데 전작의 셀레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8일 후 코믹스에서는 이 상황에 휘말린 셀레나와 한 남자가 항구까지 도망쳐서 배를 타고 탈출한다. 아마도 2단계 봉쇄 자체도 확실하게 하지는 못한듯 하다.
  37. [37] 이 때 앤디에게는 감염 증상이 발병하지 않았다. 대신 앨리스처럼 눈동자 안쪽이 빨갛게 물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앤디가 보균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38. [38] 동생을 혼자 버려둘 수 없었던 누나가 동생에게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동생을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39. [39] 28일 후에서 예측할 수 있었던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영국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격리 후 폭격, 제독 같은 활동으로 28주 후와 같이 멀쩡한 다른 국가의 도움을 기다릴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로 퍼졌다는 것은 대륙이 위협받았다는 것이며, 안 그래도 국경이 복잡하고 촘촘한 유럽 대륙국은 서로 국경을 닫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거기에 넓게 보면 유럽 대륙에 상륙한 바이러스는 이어진 대륙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체까지 퍼져나갈 것이기에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오픈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직 바이러스가 상륙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안전이 보장되는 곳은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대양의 몇몇 섬나라 뿐... 또한 이제 유럽대륙이 위협받았기 때문에 파리, 프랑스, 혹은 전 유럽을 일시에 초토화시켜 바이러스를 절멸시키는 수밖에 없다.
  40. [40] 다만 완전히 비관만 하기도 애매하다. 물론 유럽대륙 자체는 종말에 준하는 위기를 맞긴 했지만, 그것을 나머지 유라시아 대륙의 종말로까지 확신할 수는 없다. 이미 영국의 상황과 바이러스의 존재는 전 세계에서 널리 퍼진 상태이며 그렇기에 미군이 파견되어 영국 복구를 돕고 있었다. 때문에 프랑스의 상황 역시 순식간에 알려질 것이다. 그렇다면 프랑스에서 살아남은 지역과 인접국가들에선 급박하긴 하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다. 민간인들의 외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군사력을 총동원해서 철저하게 주요 시설과 도시들을 방어해 감염자들이 굶어 죽을 때까지 막아내는 등의 전략을 실행한다면 비록 큰 피해를 입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의 감염자는 말 그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지, 이상한 괴력을 발휘한다거나 머리를 파괴해야만 죽는 좀비가 아니다. 즉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인류가 무너질 가능성은 없다. 특히 한중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물리적인 거리가 지구 정 반대편인 만큼 이미 멀찍이서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다.
  41. [41] 게다가 감염자가 인간이라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것인데, 어느 정도 활동을 하다 굶어죽을게 자명하기 때문. 특히 작중에 나온것처럼 아무것도 안 먹고 무작정 뛰기만 하면 며칠만에 죽는다. 유럽이야 인구가 촘촘히 있는 지역이니 감염의 릴레이 (감염자가 탈진할 무렵 감염시킨 또 다른 감염자가 계속 달려가는 등)로 다 망할 수도 있지만 북아프리카로 가려면 먼저 물부터 건너야 하고 아시아나 남아프리카로 넘어가는 지역에는 광대한 사막, 러시아엔 더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과 혹한지대인 우랄산맥, 그리고 러시아군이 있다. 인구 밀도도 작은 이 곳을 아무것도 안 먹고 뛰어서 비리비리해진 좀비가 넘어가는건 힘들 것이다. 물론 만에 하나+영화적 허용으로 감염자가 인도나 중국 쪽으로 흘러들어간다면… 이하생략.
  42. [42] 어쨌든 현재 시리즈 자체가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아래의 설정구멍을 풀이하는건 관람가들의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제작 예정이었던 후속작인 28개월 후가 2018년, 공식적으로 후속작 제작이 취소한다고 못을 박은 박아버리는 바람에 시리즈 자체가 사실상 28주 후 끝으로 사장되었으니까.
  43. [43] 이런 대규모 혼란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는 것은 여러 매체에서도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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