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대첩

1. 개요
2. 두산 베어스 VS SK 와이번스 (문학 야구장)
2.1. 1회
2.2. 2회
2.3. 3회
2.4. 4회 ~ 5회
2.5. 6회
2.6. 7회
2.7. 8회
2.8. 9회
3. 여담 및 총평

1. 개요

2013년 5월 8일에 펼쳐진 KBO 리그 막장매치. 이 날 경기는 두산 vs SK 경기에서 임팩트가 큰 막장 경기가 나왔다. 바로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 종전 기록은 527 대첩2009년 9월 12일 경기9점차 역전승이었지만, 이 경기에서 10점차 역전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이 나오면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1]

한편 NC와 한화의 경기도 이틀 연속으로 9회 2사에서 역전이 일어난 비범한 경기였지만, 문학 야구장의 대역전극에 묻혔다. 나머지 경기는 대체로 평범하게 흘러갔다.

2. 두산 베어스 VS SK 와이번스 (문학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이정호

9

0

2

0

0

0

1

0

0

12

14

0

10

SK

여건욱

1

0

0

0

1

4

0

5

2X

13

15

2

8

승리: 전유수(1이닝 무실점)▲ 패전: 오현택(0⅔이닝 2실점 2자책점)▲ 홀드: 김상현(2이닝 무실점, 이상 두산)▲ 홈런: 최준석(1회 3점), 최정(1회 1점), 박재상(8회, 1점), 한동민(9회 1점)

이것이 기적이다.

- 스포츠조선 (네이버, 네이트 메인 기사)

두산, 이것도 야구냐

- 일간스포츠

네이버 하이라이트

2.1. 1회

1회 초부터 두산은 1번 타자 민병헌부터 9번 타자 손시헌까지 안타, 볼넷, 홈런, 실책으로 죄다 1루를 밟으며 SK 선발 여건욱을 떡실신시켜 버렸고, 결국 이날 여건욱은 무려 0이닝 6실점 6자책점에 평균 자책점 99.99를 기록했다. 게다가 여건욱의 다음 투수로 등판한 최영필마저 1이닝 3실점[2]을 기록하고 말았다. 참고로 이날 두산의 1회 9득점은 선발 전원 득점으로 역대 2번째 기록[3]이었다.

1회 말, 최정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솔로포를 치기는 했지만 점수는 9:1. SK가 역전하기에는 아무래도 힘든 점수차였다.

2.2. 2회

SK는 2회에 1군 등판 기록이 단 한 번뿐이었던 투수 백인식을 등판시키면서 벌써 세 번째 투수가 등판했다. 백인식은 임재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무난히 잡아내며 2회엔 양팀 모두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2.3. 3회

3회초에도 올라온 백인식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민병헌최주환을 땅볼로 처리해내며 무난히 2아웃을 잡는다. 하지만 김현수의 안타로 주자 두 명을 쌓은 상태에서 홍성흔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을 추가, 경기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

거기다 홍성흔의 2루타 때 좌익수 이명기가 홍성흔의 깊숙한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쳐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고 교체되는 바람에[4] SK의 분위기는 완전히 침체되고 만다. 게다가 3회말 선두 타자 최윤석이 볼넷을 얻어 나갔으나 득점엔 실패, SK가 10점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4. 4회 ~ 5회

4회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뒤 5회 초 두산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득점, 5회 말 SK는 선두 타자 박재상의 3루타와 정상호의 희생 플라이로 1득점, 10점차였던 점수차를 9점차로 만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산은 완전한 승기를 잡은 듯 싶었으나, 경기는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었다. 게다가 KBO 리그에는 점수차로 인한 콜드게임이 없다.

2.5. 6회

6회 초, SK가 KIA산 수소폭탄을 장전시켰지만 이미 9점 차여서 화제를 끌지는 못했다. 아쉽다. 이날 진해수의 성적은 2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4.50)으로 평균은 쳤다는 평가를 받았다.[5]

6회 말, 5회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이정호에게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어 최정이 2루타,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계속해서 이정호로 밀어붙였으나, 뒤이어 나온 한동민박재상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3점을 추가하였고, 두산의 투수는 홍상삼으로 바뀐다. 홍상삼은 정상호를 병살로 잡아냈으나 이정호의 주자인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정호의 자책점은 총 6실점으로 늘어났고, SK는 6회 말에 총 4득점하며 점수는 11:6, 5점 차로 좁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역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역전되지 않았으면 이 문서는 없었을 것이다.[6]

2.6. 7회

7회 초, 진해수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 최주환의 안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6점 차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럼 그렇지 하지만 홍성흔이 땅볼로 아웃된 뒤 1사 1, 3루의 찬스때 오재원이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겨우 1득점에 그쳤다. 7회를 마친 양팀의 스코어는 12:6 이었다. 역시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2.7. 8회

8회 초, 두산은 볼넷으로 주자가 나가자 병살로 주자를 제거(?). 이어 양의지의 2루타와 투수 윤길현의 포볼을 묶어 3루에 주자를 두지만 이원석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계속해서 차려진 밥상을 엎는 두산 타자들에 조금씩 불안감이 엄습할 무렵...

8회 말, 두산은 홍상삼이 1사후 박재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12 : 7) 변진수소폭탄으로 투수를 교체한다. 하지만 교체한 보람도 없이 SK는 정상호의 내야 안타, 최윤석의 안타, 조동화의 볼넷을 엮어 6회와 비슷한 방법으로 또 만루를 만들어내고, 6회 대수비로 출장했던 김성현이 천금같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12:10, 10점 차의 경기가 단 2점 차로 좁혀지게 되었다.

그 후 두산은김상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강민의 땅볼로 김성현을 3루까지 보낸 후, 대타 박진만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추가한다. 경기는 어느새 12:11, 이제 단 1점 차가 되었다.

6회 4득점할 때까지만 해도 멀어보였던 역전이 턱밑까지 다가오자 이미 이겨도 이긴 게 아닌 게 되어버린 두산 팬은 멘붕, SK 팬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뚫어져라 경기를 지켜보았다. 당연하지만 이 경기는 시간도 엄청나게 오래 걸려 경기가 다 끝난 타팀 팬들도 모두 모여 이 희대의 경기를 구경하고 있었다.

2.8. 9회

히로: 타임 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 드리지요

9회 초, 두산은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1점차 승부가 이어졌고, 마침내 9회 말, 선두 타자로 출격한 한동민오현택의 2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날려버렸다. 이제 경기는 12:12, 원점으로 돌아갔다.

"좌측으로 뻗는 타구 (양준혁 : 자! 큽니다!) 크게 뻗어갑니다 한동민~! 담장을~! 넘어 갑니다~~~!! 한동민의 동점 솔로 홈런!!"

- 윤성호 캐스터(9회말 한동민 동점 홈런 콜)

이후 박재상의 볼넷과 정상호페이크 번트 슬래시 안타가 작렬하고, 최윤석이 다시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하나 타격폼이 완전히 무너지며 헛스윙을 한다[7]. 그러나 이 때 박재상의 주루센스가 돋보이는 정상호와의 더블 스틸을 시도하고, 포수가 송구를 하지 못해 성공으로 이어지며 무사 2, 3루를 만든다[8] 최윤석은 삼진으로 처리한 두산 배터리는 투수가 옆구리 투수인 오현택이고, 다음 타자인 좌타자 조동화고의사구로 거른다. 1사 만루.

그리고 타석에는 전 타석에서 만루상황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 김성현이 나오는데…[9][10][11]

"1구 타격! 왼쪽~~! 좌익수 뒤로!! 경기 끝!!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김성현! 만화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나옵니다!!"

- 윤성호 캐스터(9회말 김성현 끝내기 안타 콜)

김성현은 전진 수비 중인 두산의 외야수를 비웃듯이 또다시 좌익수 키를 훌쩍 넘겨 펜스 근처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10점차 역전승이라는 KBO 신기록이 세워졌다.

3. 여담 및 총평

2년 전 같은 날 같은 곳에서도 대첩은 아니었지만 야구 팬의 뒷목을 잡을만한 진기록이 달성되었다. 이 때는 KIA 타이거즈가 원정팀이었으며 SK 와이번스가 연장 11회 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끝내기 트리플 플레이로 패배하는 진기록이 나온 적이 있었다(…).[12]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에서 끝내기 삼중살이 담긴 내용으로 '508 대첩' 문서가 작성된 적이 있었지만 내용 자체로는 그다지 막장스런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삭제됐었다. 그리고 2년 뒤 2013년에 10점차 대역전극이 벌어져서 이 문서는 재작성되었다.

12:12 동점이 됐으니 12.12 사태라는 둥, 이 날이 어버이날이니 효도 대첩, 어버이날 대첩으로 하자는 둥, 대첩을 명명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안들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두산 팬으로 보이는 아들SK 팬으로 보이는 아버지가 함께 직관을 온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어버이날 효과, 효도르급 효도

여담으로 일부 팬들은 김성현의 이름을 김성사로 바꾸자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이들이 이름을 바꾸자고 한 이유는 김조작 때문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이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대역전 참사에 두산 베어스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을 넘어 격렬한 분노에 다다랐다. 10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돌진욱 김진욱 감독은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13]으로 가루가 되게 까였고,[14] 급기야 타이중 참사를 일으켰던 류중일 때처럼 다음 아고라사퇴청원이 생겼다(…).

그리고 527 대첩2009년 9월 12일에서 최다 점수차 역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던 KIA넥센은 드디어 흑역사 기록 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이 날 휴식일이라 경기를 벌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두산이 패배함으로써 삼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3위로 올라갔고, 하루 만에 다시 3위를 내줄 뻔했지만 대첩의 탄생으로 3위를 굳히게 되었으니 숨어있는 승자였던 셈(…). 더욱이 두산이 털리면서 팀 평균자책점도 1위가 되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 날 경기였던 9일에는, 안타를 무수히 쏟아낸 SK 타선이 조루식은 탓이었는지, 폭우까지 겹치면서 7안타 2볼넷으로 출루는 어느 정도 했으나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그에 반해 두산은 20안타 5볼넷을 솎아내며 11점을 기록, 전 날의 충격적인 패배를 그나마 갚는데 성공했다.

5월 9일 경기 SK 선발 투수조조 레이예스도 508 대첩의 선발 투수 여건욱처럼 대량 실점하며 스코어는 9:0이 되었고, 전날 경기에서 교훈을 얻은(…) 두산은 선발 투수인 김선우를 일찍 내리고 필승조인 유희관-변진수를 투입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스코어 11:2로 승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기적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고, SK는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털리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에 두산이 이런 경기를 만들어내며 그나마 만회하긴 했지만 10점차 역전패라는 치욕을 지우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역시 이 대첩의 후유증은 당연히 당한 두산 쪽이 훨씬 더 컸다. 가뜩이나 5월 들어 투수진이 서서히 붕괴의 조짐이 보이는 시점에서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이를 계기로 투수진이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처참하게 무너져 버렸다.

그 예로 5월 12일, 두산은 NC 다이노스에 스코어 17:5로 대패의 수모를 겪었고, 5월 18일에는 한화 이글스2:14[15]로 또 다시 치욕적인 대패를 기록하고 말았으며, 5월 21일에는, 넥센 히어로즈15:7로 대패하면서 한 번 더 멘탈붕괴한다. 더욱이 5월 마지막 날인 31일마저 다시 넥센 히어로즈에게 스코어 10:3으로 패하고 화룡점정을 찍으면서 두산은 2자릿수 이상 대량 실점패를 5월 한 달에만 5번을 찍었고, 1위였던 팀 평균자책점은 폭망해서 8위로 내려갔다.

또 두산은 5월 21일 경기에서 5회초에 점수차가 8점인 상황에서 나온 상대 팀의 3루 도루에 발끈해 빈볼을 던진 것에 대해 옹호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16] 이 대첩의 여파로 10점 차라도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져버렸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역전패를 당한 팀이 두산 당사자였기에, 두산은 역지사지도 모른다는 말과 이 대첩에서 얻은 교훈이 없다는 말도 들어야 했다. 이후로도 여전히 두산은 큰 점수차로 질 때 도루를 당할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어서 비판받고 있다. 특히 이 대첩의 상대였던 SK를 상대로 다음 시즌 7월 24일과 9월 6일, 두번이나 저 짓을 했다는 것이 기사로 뜨면서 팬들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훗날 김진욱 감독은 skySports에서 해설을 하게 됐는데 SK 경기 중계 도중 타석에 나선 김성현을 보고 "감독일 때 아픈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김성현만 보면 움찔하게 된다"는 코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4년 뒤, 경기에서 SK가 11점차의 리드 상황에서 역전을 당하며, 최다 점수차 역전승 기록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으나, 재역전승에 성공하여 본인들의 기록을 지켰다.

6년 뒤, 같은 5월 8일 수요일에 한화 이글스를 맞은 SK는 이번에는 1회에 9점을 선취하며 508 대첩 때 두산의 흐름과 똑같이 시작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는 상대 선발에 더불어 3루 실책으로 인한 추가 실점은 덤. 하지만 그때와 달리 마운드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서 SK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2:17로 완승하며 어버이날에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508 대첩 당시 극적인 동점 홈런을 기록한 한동민은 6년 뒤에는 멀티홈런을 장식했으며, 최정, 김성현, 김강민은 두 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당시 외야를 맡았던 조동화박재상은 SK 코치가 되어 이 경기를 지휘했다. 또한, 당시 상대팀이던 두산 베어스 역시 홈에서 KIA를 맞아 투수전 끝에 0-1로 승리를 거두었다.


  1. [1] 10점차 역전 자체는 95년 6월 28일 경기에서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이뤄낸 바 있었다. 다만 이때는 다시 삼성 불펜이 불쇼를 하면서 재역전패.
  2. [2] 최정의 클러치 실책으로 인해 최영필의 자책점은 없었다.
  3. [3] 손시헌은 실책으로 출루하였기 때문에 출루로 인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두산은 한 이닝 전원 출루는 기록하지 못했다.
  4. [4] 당초 6~*주면 재활이 완료될 것으로 보였지만 재활이 더뎌지면서 결국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명기는 2013시즌을 허무하게 끝마치고 말았다.
  5. [5] 6회에는 실점하지 않았고 아래 7회 항목에 나온대로 7회에 1실점하였다.
  6. [6] 심지어 양준혁 해설위원은 "이정호 선수도 이런 위기를 맞아보는 게 경험도 되고 좋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7. [7] 더블 스틸을 시도하자 일부러 헛스윙을 했을 확률도 높다.
  8. [8] 이 때 중계 카메라에서 SK 와이번스의 더그아웃을 보여주는데, 분위기가 정말 최고조로 올라갔다. 웃으며 박수를 치는 최정과 소리까지 질러가며 좋아하는 한동민을 보여주는 장면은 백미.
  9. [9] 오현택이 옆구리 투수임을 감안했을 때, 두산 배터리가 김성현을 선택한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이날 조동화는 안타가 없었던 반면 김성현은 앞선 8회 싹슬이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도 끌어올렸고 또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두산으로서는 아쉬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담으로 이때 네이버 중계 시청 인원이 15만 명을 돌파했다.
  10. [10] 일부에서는 번트에 일가견이 있는 조동화의 스퀴즈를 의식하여 피치아웃을 자꾸 시도하다 그냥 고의사구를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11. [11] 사실 9회말 1아웃 동점 끝내기상황에서는 사실 타자주자가 죽더라도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면 경기가 끝나버리기 때문에 타자가 공을 외야플라이나 내야땅볼로 치기만해도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 즉, 타자를 삼진이나 내야플라이로 잡을 확신이 없는 이상 1루를 메워 수비에 유리한 만루로 만드는 것이 맞는 선택인 것이다.
  12. [12] 당시 11회초 김주형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SK의 공격에서 나온 일. 삼중살 문서에 그 때 당시 상황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13. [13] 주전 일찍 빼버리기, 한 박자 늦는 투수 교체 등. 김진욱 감독도 오현택변진수를 아끼려다가 사단이 났다라고 말했다.
  14. [14] 그런데 SK 이만수 감독도 이미 게임을 내줬다고 생각했는지 홈런과 실책을 기록한 최정 등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투수 기용도 거의 패전처리 위주로 끌고 나갔다. 그런데 백업 선수들이 (긍정적인 의미에서) 대형 사고를 쳤으니 결과적으로 엄청난 전화위복이 된 셈. 게다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한 상태에서 백업 멤버들로도 두산을 이겼기에 SK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였고 두산에게는 더욱 큰 멘붕이 되었다.
  15. [15] 더 충격이었던 건 이혜천 선발.
  16. [16] 두산 팬들 사이에서도 2연속 빈볼은 과했다는 의견이 대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