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1. 개요
2. 투신자살한 사람의 모습
3. 고통 및 후유증
4. 생존시
5. 여담
6. 사례
6.1. 실존 사례
6.2. 가상의 사례

1. 개요

투신자살(投)은 자살의 방법 중 하나이다. 인공적인 건축물 혹은 자연물인 절벽 등에서 떨어져서 죽는 것을 지칭한다. 비슷한 형태이지만 고의가 아닌 사고인 것은 실족사라 칭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금문교가 대표적인 자살장소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마포대교 또한 그렇다. 그 외에도 나라 각지의 다리절벽 등의 장소가 투신자살로 유명하다.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지만.

투신자살로 숨졌다면 사체검안서에 정확한 사인으로는 '다발성 골절 및 다발성 장기 부전, 두부외상' 등으로 기록된다. 쉽게 말해 뼈가 거의 전부 부러지고 주요 장기가 거의 다 터져서 죽는다는 얘기다.[1]

2. 투신자살한 사람의 모습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묘사되는 투신자살은 떨어진 사람의 머리에서 피가 조금 나오고 끝나거나 좀 더 잔인함을 어필하려면 관절이 꺾이는 정도로 연출해서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보다 많이 순화된 묘사로, 만약 이런 드라마나 영화에서 투신자살자의 실제 사망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가는 방심위 심의에 걸려서 짤릴 수도 있다. 당장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서 뛰어내린 사람들[2]만 봐도 살아남기는커녕 시신들이 모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 만화판 쓰르라미 울 적에 메아카시 편의 마지막 장면이 그나마 좀 현실성이 있는 묘사로, 에블린 맥헤일의 사례 같이 매우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즉사할 만큼의 높이에서 낙하할 시 뼈가 박살나서 밖으로 튀어나오고 머리가 깨지면서 뇌수와 피가 사방에 흩뿌려진다[3]. 사람은 꽤 무거운데 거기에 중력까지 가세한다면 시신이 온전할 리가 없다. 이런 걸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한다.

다리에서 물로 투신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 금문교 근처 경비원 Kevin Briggs에 따르면,# 투신한 사람들은 물과 시속 75마일(시속 120km)에 부딪히는데 이때 온몸의 뼈가 산산조각난다고 한다.[4] 대부분 그 충격으로 즉사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치다가 익사한다고...

3. 고통 및 후유증

충분히 높은 높이에서 투신한다면 고통을 느끼기 이전에 즉사하거나 최소한 기절할(물론 그 이후 얼마 안 가 죽겠지만) 확률이 매우 높다. 에너지 보존법칙에 따라 위치 에너지인 E=mgh만 계산하더라도 자신의 신체가 지면 도달시 받을 에너지를 구할 수 있다. 자신의 체중에 몇배가 되는 힘이 가해질 경우, 몸의 어느 부분이 먼저 지면에 충격을 받더라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결국 머리에 충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고통을 자각하는 뇌가 망가지는 이 시간은 실상 초 단위로도 부족한 시간이라 보통은 통증을 느끼기 전에 죽는다는 결론이다. 즉 신체적인 고통은 커녕 고통을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신자살은 분명히 신체가 충격을 받을 때까지 낙하시 심리적 두려움이 불러오는 고통은 피할 수가 없다. 또한 만에 하나라도 바로 죽지 않고 충격으로 의식만 잃었다면 (나중에 죽더라도)깨어난 이후 충분한 고통을 느끼게된다. 여기에 충분한 높이가 아닌 곳에서 떨어졌거나 해서 의식도 잃지 않았을 경우에는 죽지 않고 고통만 받을 수 있다.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부상만 입으면 그나마 운 좋은 경우고 그 후유증으로 반신/전신 불수, 정신이상이나 지적장애 등의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 특히 평생 갈 중증 장애를 가진 채 살아남는다면 최악의 결과다.[5]

4. 생존시

가끔 매우 운좋게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평생 장애와 고통을 달고 살아야하니 운이 좋은게 아니다 낙하 거리가 어중간하고 흙이나 자동차 같은 쿠션이 있거나, 나뭇가지에 걸리거나 다리부터 떨어진다면 생존가능성이 높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에서도 상당히 높은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난 사람이 꽤 많이 나온다. 특히 주차된 자동차 위로 추락한 경우 자동차 지붕이 무너지며 충격을 흡수해 고층 추락에서도 종종 생존하면서 부상 정도도 비교적 적다. 예시1. 예시2 자동차 위로 떨어지는 것이 차라리 생존 확률을 올려 줄듯하다. 남의 차 위로 이런 짓을 할 경우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소환될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저 장면은 고층 빌딩에서 사람이 떨어질 때 관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저 다리에 오는 충격만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빌딩에서 떨어졌을 때 머리를 박지 않고 버틸 수 있는가가 더 문제인 것이다. 가령 저 만화처럼 멋지게 몸을 돌려서 자세를 잡는다 해도, 다리에 붙어 떨어지는 몸은 그저 다리를 뭉개는 정도로는 정지하지 않으며 관성에 의해 바닥에 부딪힐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다리는 다리대로 부러지면서, 몸이 앞이나 뒤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며 머리를 땅에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떨어지는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저 장면의 자세로 볼 때 앞으로 쓰러질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무릎이 완벽하게 개박살이 난다. 2m정도의 높이에서 뛰어내려 두 발로 착지해도 무릎에 만만치 않은 충격이 가해짐을 느낄 수 있다.

즉 떨어진 뒤에도 깔끔하게 버티고 서 있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각도로 정확히 다리를 땅에 디뎌서, 떨어질 때의 충격을 모조리 수직 방향으로 - 즉 다리에만 충격이 전부 가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말할 것도 없이 이는 두 다리 가진 불안정한 종족으로는 불가능.

그리고 두번째로 큰 문제는, 만약 운 좋게 저렇게 착지하고 머리가 격돌하지 않더라도, 그 충격량이 과연 다리뼈에만 전달되고 끝날까의 문제다.

당연히 척추 또는 골반 등에도 충격이 전달될거고, 운 좋으면 척추의 다발성 골절에서 그치고, 운 없으면 척수 손상으로 반신 마비, 전신 마비에 내장파열등도 가능하다. 인체에 급격한 제동이 걸리면 실질장기의 파열등이 생기기 쉽다. 심하면 장기 또는 대혈관의 파열로 인해 사망한다.

만화에 나오는 것과 달리 굳이 마지막에 회전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추락할 때 주로 머리부터 떨어지는 건 머리가 무거워서가 아니라 떨어질 때 주로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서 떨어지기 때문. 즉 굳이 발부터 착지하고 싶다면 폴짝 뛰어서 하반신을 아래로 하는 것이 더 유리할 듯하다.

하지만 실제 저 착지법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당연히, 의도된 시도에 의한 것은 아니다. 기사 내용과 비교하면 만화의 상황은 5층 높이 추가에 여성의 몸무게를 더하면 더 위력적인 운동량이 나올 것이고, 콘크리트 바닥보다 충격흡수량이 훨씬 높은 잔디밭에 떨어졌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여튼 '저런 착지법'을 써서 '죽지 않을 가능성' 자체는 존재한다고 보아야 될 것이다.

또한 12층에서 투신한 여고생을 친구가 1층에서 받아내 생존한 케이스도 있다. -기사 참조.- 두 사람 모두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5. 여담

운 나쁜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유명한 괴담 중에,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그가 자신을 보고 웃었고, 결국 자기도 강박증에 시달리다가 죽는 이야기가 있다. 근데 엄청 빨리 떨어질 텐데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을까 싶지만,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로 봤다는 사람도 있다. 사고가 나는 순간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진짜로 그 순간 눈이 마추진 것이다. 듣는 것만으로 등골이 싸해지는 이야기다. 물론 눈 마주치는 타이밍이 아주아주 좋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그런데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했을 때 상술된 눈 마주치기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옥상에서 뛰어내린 투신자가 낙하 도중 아직 가속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옥상과 가까운 층의 발코니 난간을 붙드는 상황인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것이지만 낙하의 충격으로 오래 붙들고 있지는 못하고 약 2~3초 가량 붙들고 있다가 살려달라는 비명도 못 지르고 다시 떨어지며 그 당시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1991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 위치한 모 아파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안타깝게도 목격자는 초등학생이었다고.

비슷한 케이스는 철도 투신자살. 기관사도 목격자도 여럿 망가지는 질 나쁜 자살이다. 게다가 투신자살은 공통적으로 사체 상태가 처참하기 때문에 직접 뒷처리해야하는 철도 공익[6]에게 특히 크나큰 민폐다. 치우는 동안 교통편이 지연되는 시민들에게 단체 민폐다.[7] 자살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저주와 증오를 받는 자살방법이기도 하다. 그 예로 2013년 5월 7일 오후 5시경 금천구청역에서 지하철 투신자살이 있었을 때 이 때문에 1호선 양방향이 40분 가량 올스톱되고 금천구청역은 환승하려는 승객들로 미어터졌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투신자살한 사람을 욕했다.

드물게 달리는 자동차에 투신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주로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이는 방법이지만 육교에서 뛰어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지하철만큼이나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사람을 치게 된 운전자의 정신적,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심지어 추가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투신자를 피하려다가 다른 차나 사람을 칠 수도 있고 또는 자살자와 충돌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 여기에 당연히 후속 조치에 따른 교통체증은 물론이요 목격자들의 정신적 피해도 유발하게된다. 거기에 이 운없는 운전자는 과실치사로 처벌받을 여지까지 있다. 이는 지하철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지하철보다도 더 큰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때문에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는다. 당연히 살아남아도 자살 시도자도 처벌받는다. 사실 이 경우는 다른 투신 방법에 비해 어지간히 세게 치이지 않는 이상 실패 가능성이 높은 자살이다.

육교 위에서 달리는 차를 향해 투신한 사례.

정말로 운이 나쁘면 투신한 사람에 압사당하기도 한다. 곡성 공무원 사망사건이 대표적인 경우다.

아주 보기 드문 사례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나니의 특유의 공중제비 세레머니의 이름이 투신자살이다. 본인이 직접 붙였다는듯.

부모가 아이들을 떨어뜨린 다음 자신도 투신자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한 유교권 국가들에선 '동반 자살'로 여기는 반면 비 유교권 국가에서는 '비속 살해 후 자살'로 보는 경향이 있다. 사실 따지고 본다면 후자가 맞다. 애초에 동반 자살이라는 의미가 '같이 자살한다'는 의미인데 아이들은 자살이 아닌 엄연히 부모에게 살해당한 것이기 때문.

하도 자살이 많아져서 금융계에서 투자신탁이란 단어의 축약어인 투신의 어감이 좋지 않아 자산운용사처럼 단어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더욱 구체적이기도 하고.

6. 사례

6.1. 실존 사례

6.2. 가상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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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남은 경우 @표시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아랫마을 스토리의 '시기의 옥석편' 참고.
정확히는 엔딩 B에서 주인공에게 살해당한 것이지만, 마이클을 구해주려는 선택지를 고르면 투신자살한다.
엔딩 '영원히' 한정.


  1. [1]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의 "만약은 없다" 등의 저서에는 투신자살 또는 고층에서 추락사한 사람의 에피소드가 몇 실려있는데, 사망자의 머리 부분은 뼈가 원래 없던 것처럼 물컹거린다고 묘사했다.
  2. [2] 대부분 항공기가 충돌한 92~99층에서 뛰어내렸다
  3. [3] 예를 들어 수박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갈라져서 과즙이 좀 흘러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터져서 산산조각이 나는데, 사람의 머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
  4. [4] 물론 이는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투신했을 때이다. 투신자살하는 사람이 다이빙 포즈로 강물에 뛰어들 리는 없으니까.
  5. [5] 특히 지적장애라면 살아있어도 전혀 살아있는게 아닐 것이다. 떨어지기 전의 자신은 이미 죽었다고 보면 된다.
  6. [6] 다만 일본의 경우 소방대원들이 와서 경찰과 같이 시신 수습을 한다. 그리고 뒷처리는 역무원/기관사/차장/관제사 몫.
  7. [7] 그래도 대체 교통수단이 많은 일본은 대체 교통편으로 인계하게 한다. 문제는 그동안 생기는 수많은 지연과 대체편이 폭증하는 경우도 있다.
  8. [8] 와타나베 요우는 투신 하였으나 트럭에 치여 역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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