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모바일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image]
이 문서는 연 나이 · 세는나이 · 세는 나이 · 한국나이 · 한국 나이 · 한국식 나이(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문서의 제목을 한국 나이(으)로 바꾸자는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이 문서가 한국 나이(으)로 이동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본 문서에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토론에서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이 붙은 문서를 토론에서의 합의 없이 이동할 경우 문서 훼손으로 간주되어 차단될 수 있습니다. 토론의 합의에 따라 문서를 이동할 땐 문서 삭제식 이동을 하지 마시고 자체 문서 이동 기능을 이용하십시오.

한국 나이(동아시아식 나이)를 자세히 알려주는 뉴스 기사

1. 개요
2. 셈법과 명칭
3. 유래와 사용
3.1. 기년법과의 관계
3.2. '돌'과의 관계
4. 법적인 강제력은 없다
5. 논란
6. 존속 원인
6.1. 과거에 약속된(?) 전통
6.2. 서열정리의 번거로움
7. 구하는 방법

1. 개요

근대 이전에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나이를 세는 방법으로 쓴 셈법.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한국만이 영원히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원칙인지라 그냥 한국식 나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중국, 일본은 현재 보편적으로 이 나이셈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사서(史書) 등을 다루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사용시에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나이를 병행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는 대한민국에서 불가피하게 음력을 사용해야 할 경우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양력에 해당하는 날짜를 병행표기하는 것과 유사하다.

원칙적으로 '나이(Age)'란 사람을 포함한 동·식물 등의 생물이나 사물 등이 세상에 나서 지나온 시간을 가리킨다.

시간을 구성하는 단위요소는 초(秒)-분(分)-시(時)-일(日)-주(週)-월(月)-년(年) 등으로 다시 세분화되며 보통 나이를 나타낼 때는 이중 최상위 단위에 해당하는 년(年)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나이를 나타낼 때 쓰는 한자어 '세(歲)'는 '年(년)'과 동의어로, 가령 20세라고 한다면 세상에 나서 20년의 세월을 지낸 사람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나이란 태어난 날을 기산점으로 하고, 오늘-혹은 나이를 셈하는 날-을 기준일로 하여 계산하는 만나이를 의미하며 이는 현재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모든 국가에서 예외없이 통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원칙적으로 공적, 법적인 의미를 가지는 나이로는 만 나이가 통용된다. 이곳은 한국이니 한국식을 따르라며, 동아시아식 나이를 강요하더라도 근로기준법과 같은 강행규정에 위반되면 무효이지만 일반적인 민사적 계약으로는 유효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법 규정으로 하나 있는 민법 제158조는 연령계산에 초일불산입의 원칙을 배제하는 내용으로 예외를 규정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법제처의 기간계산규정에 대한 논문을 살펴보면 '연령의 계산에 있어서 자연적 계산법에 의할 것인가 아니면 역법적 계산법에 의할 것인가에 대하여 민법에는 아무런 규정이 없으나,일반적으로는 역에 따라 계산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고 한다. 한마디로 입법미비이다. 일본의 민법 규정은 부칙으로 이 법률시행일 이후, 국민은 태어난 해를 한살로 하여 세는 나이에 의하여 연령을 표시하는 종래의 관습을 바꾸어 年齡計算에 關한 法律의 규정에 의하여 산정한 年數(1년에 달하지 아니한 때에는 月數)에 의하여 이를 표시하는 것을 상례로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규정을 두어 만나이를 명확히 한 바 있다.

'대법원 2002.09.27. 선고, 2000두4600 판결'은 정년규정에 관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만나이를 통용함을 인정하는 판례일 뿐 일반적인 관습상의 연령계산을 무효로 한 판례는 아니다.

그런데 여타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대한민국은 일상생활에서 관습 전용으로 사용되는 나이가 별개로 취급되는, 매우 이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문에서 다루는 '동아시아식 나이'가 이에 해당한다.

동아시아식 나이는 원래 태음력을 기초로 한 나이셈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인 역법이 태양력(그레고리력)으로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통상적으로 양력에 그대로 동아시아식 나이를 적용해서 사용해서 음력 설날이 아니라 신정에 한 살 더 먹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동갑이라는 표현도 원래는 음력을 기초로 한 60갑자의 일치를 뜻하는 것이다. 몇몇 빠른 생일인 사람들이 이것을 근거로 음력 나이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설날 이후 2월 출생자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잣대이다.

2. 셈법과 명칭

나무위키에선 해당항목을 편의상 '동아시아식 나이'로 명명하였으나 국어사전에 의한 정식명칭은 그냥 세는 나이이다. 그외에도 '햇수나이', '한국나이', '우리나이', '집나이'[1], '전통나이'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린다.

연 나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2001년 청소년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모 국회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생겨났다. 이쪽은 각종 법률에서 만 나이를 나이의 기본정의로 하되 특정 법에 한해선 그 나이는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그 나이로 취급한다는 예외조항을 나이로 본 개념으로 사실상 동아시아식 나이와 거의 같다. 시작점이 1살이 아니라 0살이라는 것의 차이일 뿐. 이것은 만나이와 차이는 있지만 세는 나이의 단점을 크게 줄여준다. 세는나이는 오차가 최대 2년까지 나지만 연 나이는 최대 1년이다. 미리 생일이 온것처럼 인정해주는 개념이라 1월 1일생은 오차가 0일, 12월 31일생은 거의 1년이다. 현재 년도에서 출생년도를 빼면 정확히 연나이가 나오므로 직관성에서 높게 평가 받는다.

연 나이라는 개념 때문에 빚어진 웃지 못할 오해도 있다. 2016년 4월에 힙합 가수들이 대마초로 적발된 기사가 나왔을 때 24세의 힙합 가수 A라는 표현으로 인해 기사 댓글란에는 네티즌들의 헛지목이 넘쳐났다. 하지만 댓글로 헛지목을 당한 인물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는 만 23세였다. 본래 기사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나가지만, 보통은 태어난 연도만 기억하지, 생일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에 안습한 오해가 빚어진 것.

중국은 이 나이셈법을 한자어로 허세(虛歲)라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카조에토시(数え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셈법은 사람이 태어난 월일이 속해있는 해를 원년으로 하여 1세를 부여하고, 다음해 1월 1일이 되면 태어난 날짜와는 무관하게 어쨌든 태어나서 두번째 해를 경험했다는 의미로 2세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쉽게 말하면, 역법을 구성하는 하위단위(달, 일, 시간, 분, 초) 일체를 무시하고 오로지 상위단위인 연 단위에만 모든 것을 귀속시키는 방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수식 셈법'이라고 보면 이해가 편하다. 태어난 해를 첫째 해로 해서 해가 지날 때마다 햇수를 올리는 것이다. 즉 30살이라 하면 30번째 햇수인 것이다.

간단히 계산하자면 만 나이는 동아시아식 나이에서 생일이 그 해에 생일이 지났으면 1살, 안 지났으면 2살을 빼면 된다.

나이의 기준이 되는 역법으로는 전통적으로 태음력이 쓰였으나, 근래에는 편의상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3. 유래와 사용

본래 이 나이셈법은 중국에서 비롯되었고, 직간접적으로 중화문명의 영향력 하에 놓여있던 동아시아의 몇몇 국가들 사이에서는 역사적으로 오랜기간동안 통용되었는데, 통용지역은 종주국인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몽골, 만주, 베트남 등지였으나 현재 이 나이셈법이 영원히 남아버린 나라는 아예 한국이 유일하게 되었다. 거기다 중국, 일본은 물론 이제는 북한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외국에서 나이라 하면 만 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셈. 괜히 한국식 나이로 불리는 게 아니다!

발상지인 중국의 경우,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만나이를, 바로 실제나이를 뜻하는 실세(實歲) 혹은 주년(週年)과 같은 뜻을 가진 주세(週歲)로, 기존의 나이셈법은 허세(虛歲)라 명명하였으며 현재 허세는 도회지에서 벗어나 문명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방이나 벽촌등지에서 간간히 통용되는 것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옛날에는 허세를 썼기 때문에 옛 사람의 수명에서 생년을 추정할 때 실세를 쓰는 현대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실수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향년 78세에 249년에 죽은 서막의 생년을 172년이 아닌 171년으로 쓴다든지.

일본의 경우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 나이셈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하였다. 1902년 법령으로 만 나이 사용을 공식화하였으나 지금의 한국과 비슷하게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고, 공적인 나이셈법과 사적인 나이셈법이 따로 놀게 되자 1950년 1월 1일 '나이 세는 법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여 일반국민들이 카조에도시 대신 만 나이를 사용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였다. 본래 '만 나이'라는 용어 자체가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기존의 '카조에도시'와의 구분을 위해 만들어진 말이었으나 현재는 일본에 만 나이가 나이를 뜻하는 유일한 단어로 일반화됨으로써 이 용어를 따로이 사용할 필요성을 손에 쥐고 있는 국가는 결국 한국이 유일하게 되었다.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배를 거치는 동안 만 나이 사용이 자연스럽게 굳어졌으며 어차피 다른 유교문화권 국가들과는 달리 나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문화적 차이도 존재한다.

홍콩마카오영국포르투갈의 지배로 만 나이가 굳어졌으며 한국식 나이는 한류 열풍으로 알고는 있으나 쓰는 건 꺼려한다(...) 당연하지만 자기 나이가 엄청 과장되고 혼란스러워져서이다. 한국을 가서도 꼬박꼬박 만 나이를 쓴다. 그리고 어차피 홍콩인은 나이를 잘 안 따진다. 애초 광동어는 존대 표현도 없고 단지 친근한 사람에게는 아(阿,~이라는 뜻의 중국어), 아저씨나 삼촌 뻘은 백(伯), 경찰공무원이나 소방공무원은 Sir(남)/Madam(여) 등으로 표현하는 정도며 사석에선 편하게 영어 이름으로 부른다.

한국의 경우도 만나이를 법적으로 규정하였으나 국민들에게 정책적으로 홍보나 계도는 없었는데, 국가 차원에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나이를 갖게 되는 것보다 출생연도 단위로 일괄적으로 끊는 것이 취학 및 징병, 복지 등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법 집행을 통제하는데 편리한지라, 만나이를 기준으로 삼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보니 한국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동아시아식 나이가 한 그루의 나무처럼 뿌리깊게 박혀있다.[2]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사용되도록 정해진 원칙이다 보니, 외국에선 한국사람은 나이를 다르게 계산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알려줘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거짓말쟁이나 잠재적 범법자로 의심받는 경우도 발생한다[3]. 나이를 19세라고 알려줬는데 운전면허증의 생년월일을 계산해 보니 17세더라 하는 경우엔 경우에 따라 유치장 신세도 질 수 있다. 따라서 외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 세는 나이 사용을 삼가고, 국제 표준에 맞춰 만 나이를 생활화하도록 하자. 미성년자의 술담배에 관대하지 않은 미국, 영국, 홍콩 등에서 주로 이런 문제가 잦다.

이러한 유의점과는 별개로 한국을 방문할 정도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관심 정도는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한국에서만 독특한 나이 셈법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음을 알고 있는 경우는 많다. 통칭 'Korean age' 라고 해서 나이를 되묻는 경우가 많으며, 위키피디아에서도 동아시아식 나이 셈법을 'East Asian age reckoning'로 규정하고 있는데 'Korean age' 는 이 항목에 리다이렉트가 걸려있다. 물론 자기나이가 2살까지 많아지는 만큼 잘 쓰진 않는다. 친한파인 성룡도 본인을 만 나이로 소개한다.

3.1. 기년법과의 관계

이러한 동아시아식 나이는 기년법과 매우 유사하다. 기년법이란 특정한 해를 원년(1년)으로 삼고 매년 +1년을 하는 방식이다. 1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또한 특정한 날(예컨대 기년 제정일 등)과 무관하게 해(年)의 관점에서만 매해 1월1일에 +1년이 되는 방식인 점도 생일과 무관하게 1월 1일에 +1살이 된다는 점에서 같다.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에서는 한무제 이후 연호와 함께 기년법의 전통이 확립되었고, 따라서 '나이'도 일종의 개인의 '기년'처럼 인식하고 셈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3.2. '돌'과의 관계

그렇다고 우리 조상들이 기년식의 세는나이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첫돌, 두 돌, 세 돌과 같이 태어난 날로부터 만 나이로 셈하는 돌 나이도 함께 사용했다. 영유아 발달 과정에서 만 나이와 세는나이 간의 오차[4]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인데, 영유아 시기를 지나면 그러한 오차의 중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세는나이만 써 온 것이다. 마치 일상에서는 달의 모양을 보고 쉽게 날짜를 짐작할 수 있는 태음력을 쓰면서 파종과 수확 날짜가 중요한 농삿일에서는 태양력인 24절기를 병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세는나이와 만 나이를 필요와 편리에 따라 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 법적인 강제력은 없다

공적인 나이사용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민법 158조의 연령정의인 만나이를 기본원칙으로 하며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공적인 장소에서의 모든 나이는 만나이이다. 단 몇몇 법들은 만 나이가 아니라 연 나이를 기준으로 잡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만 나이가 원칙이기 때문에 만 19세가 되는 해의 첫날을 맞이하면 해당 나이에 도달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연 나이로 적용함을 명시한다. 대표적인 것이 군법, 청소년보호법. 군법은 연 나이 18세. 청소년 보호법은 연 나이 19세로 명시된다. 그 외에 초중등교육법에서도 연나이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이른바 빠른 생일의 폐해 때문이다. 때문에 연나이가 도입된 2007년 이후의 초등학교 입학생[5]의 경우 빠른나이라는 개념이 없다.

이런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만 나이가 기준이며, 연 나이는 실제로 사회내부에서 편의와 전통상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비공식적인 나이 산출 관습에 불과하다. 즉 안지켜도 상관이 없다. 신입생 대학 문화 때문에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었었고, 술, 담배 팔 때마다 검사하기 번거로움이 한몫했다. 하지만 굳이 서양이 아니더라도 외국이라면 보통 만나이로 당해 나라의 법률로 성년이 되어야 음주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만으로 성년 안 됐는데 외국에서 담배 피다 경찰서 가지 말자.

언론에서는 개인의 나이를 표기할때 동아시아식 나이로 표기하는 경우도 잦은데, 이는 생년월일 계산이 번거로워서 1월 1일 생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걸로 사료된다. 예를 들어 2016년 2월 기준으로 김연아는 김연아(25), 김연아(26), 김연아(27)가 모든 매체에서 출몰한다. 다만 이는 국내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을 묶을 때 'XX년생 라인'과 같이 동갑인 연예인을 묶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생일에 따라 계산하면 나이가 다르게 표기되는 경우가 생겨서 오히려 또 다른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취업 때 쓰이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서류에 쓰는 나이의 경우, 회사에서 서류 서식을 정해줄 때 한국 나이를 요구하는 회사도 있고, 만 나이를 요구하는 회사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아예 나이를 안 적고 출생년으로만 따지는 곳도 많지만, 이럴 경우 역시 대부분 한국 나이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 다국적 기업은 나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주로 한국 토종기업들이 그런다.

5. 논란

법적으로는 만 나이가 정착되었고, 언론에서 인물의 연령을 표기할 때도 만 나이로 표기하게 되었으며, 채용 공고(아르바이트, 구직)에서도 모집 대상 연령 기준을 만 나이로 표기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만 나이로 표기되는 형식으로 정착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회 내부에서는 아예 동아시아식 나이가 통용된다.

세는 나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점은 생일에 따라서 며칠 차이가 1년 차이로 벌어진다는 점이다. 극단적으로 세는 나이가 기준이면 같은 해에 태어난 12월 31일생들은 나이차가 거의 1살뻘인 그해 1월 1일 생들과 같은 나이로 취급된다. 이렇게 연말 출생과 연초출생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예.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세는 나이가 공정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견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세는 나이와 만 나이 사이에서 가장 연령 변화가 심한 측이 연말(11월~12월) 출생자들과 빠른 생일 사람들인데, 빠른 생일의 경우 1차적인 세는 나이 문제보다는 기존의 빠른 생일 정책으로 인한 조기 입학과 그로인해 생긴 애매한 위치에 대한 혼란으로 인한 고민이 많으며, 2009년 빠른 생일의 폐지로 일단락된 분위기다. 연말 출생자들 사이에서도 세는 나이에 비판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별로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기존의 세는 나이 방식은 문제가 없으며 민감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북한은 어디서든 상관없이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통일이 된다면, 세는 나이를 사용하는 한국과 나이 문제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혼란은 이미 북한이탈주민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만 나이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보수 우파 성향인 사람들 중에서 전 세계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안 쓰는 구시대적인 나이 셈법을 우리가 쓰고 있는 건, 괜히 북한한테 지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한다며 만 나이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

리얼미터의 국민 여론조사결과에선 ‘한국식 나이 유지’가 46.8%, ‘만 나이로 통일’이 44.0%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4.3%p)내 접전을 벌였다.# 20대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동아시아식 나이를 지지하는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으로 유추했을 때, 만 나이와 동아시아식 나이는 한국 사회에서 어느 한쪽으로 통폐합되는게 아니라 양쪽이 모두 공존하는 현상 유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6. 존속 원인

6.1. 과거에 약속된(?) 전통

가장 큰 이유이다. 이미 그렇게 살아와서 계속 쓴다는, 가장 단순한 이유가 가장 크다. 결국 일상 속에서도 다수가 쓰도록 약속되어(?) 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들이 바꿀 이유가 없다.

6.2. 서열정리의 번거로움

위의 관행과 이어진 내용이다. 예를 들어 만 30세라서 "저는 30세입니다."라고 말했는데, 같은 출생년도의 누군가가 "나는 31세니까 내가 형/오빠/누나/언니이다."라고 하면 출생년도와 만 나이임을 다시 말해서 동갑임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31세라고 말하게 된다. 남들은 다 세는 나이를 쓰면서부터 그걸 고칠 생각을 잊어버리니, 자신만 쓰다가는 1년씩 어려진다(?). 2~3살 차이 이상이야 상관없지만, 1살 차이는 내가 형/오빠/누나/언니인데도 동갑이 되거나 동갑인데도 동생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또 두 사람 사이에서 대충 알고 지내자고 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만약 그 관행이 심해지면 제3자까지 만나는 경우 서열정리에 갑자기 집착하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때문에 가장 많이 쓰는 세는나이로 그냥 말하고 넘어가는 게 정상으로 여겨지는 모양.

서양에서는 가족이나 특정 조직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이가 몇 살 차이가 나든, 또는 그냥 이름을 불러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식이다. 이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독특하다거나, 아니면 이해할 수 없다거나 적응하기 힘든 문화로 꼽기도 한다[6].

언어학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어존댓말반말, 정확히는 높임말낮춤말의 기준이 상당히 뚜렷한 것이 주요 속성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나이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언어적 속성이 곧 서로의 나이를 가장 먼저 물어보도록 유도하게 된다.

7. 구하는 방법

다음과 같다.

A라는 사람이 기원후 Y년에 태어났을 경우,기원후 X년(Y<X) 시점에서 A라는 사람의 세는 나이는 (X-Y+1)살이다.


  1. [1] 공적인 곳에서는 쓰지 않고 집에서만 쓴다고 해서 나온 표현인 듯 하다. 물론 집이 아니어도 사적인 경우이면 쓰이지만. '집의 나이'라고 하기도 한다.
  2. [2] 실제로 자신의 생일이 늦었다는 이유로 선거권이 없어진, 한 대학생이 자기 동갑 친구들은 선거권이 있는데 '자신에게는 없으니 같은 나이인데 선거권이 없는 건 평등권 침해'라고 헌법소원을 제출했지만 괴상하다는 이유로 각하당했다.
  3. [3] 특히 18세 전후에서
  4. [4] 예컨대 섣달 그믐생과 정월 초하루생
  5. [5] 2001년생까지 빠른 생일이 적용.
  6. [6] 과거, 한국에서는 이 정도까지 아니었는데 일제강점기부터 자리잡혀 온 군대식 문화와 더불어 주민등록체계의 정확한 확립이 이상하게 사용되는 시너지를 내며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이 서열계 문화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분류

CC BY-NC-SA 2.0 KR(일반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