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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의 영어에 대해서는 영어(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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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시어 · 롬바르디아어

동게르만어군

고트어 · 반달어 · 부르군트어

취소선 표시가 된 것은 사멸된 어군 혹은 언어

※Ingvaeonic languages(북해 게르만어군), Istvaeonic languages(저지 프랑코니아어군), Irminonic languages(고지 독일어)는 타키투스의 저서 게르마니아에 소개된 게르만족 부족 명칭인 Ingaevones, Istvaeones, Irminones 로 부터 각각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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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영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1]

원어민

약 3억 3천 9백만명[2] 2011년 Ethnologue 기준.

어족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
북해 게르만어군
앵글프레지아어
앵글어
영어

문자

로마자

언어 코드

ISO-639-1

EN

ISO-639-2

ENG

ISO-639-3

ENG

주요 사용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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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영어가 국어
하늘색: 영어가 공용어

영어

English language[3]

프랑스어

Langue anglaise

독일어

Englische Sprache

스페인어

Idioma inglés

러시아어

Английский язык

그리스어

Αγγλική γλώσσα, Αγγλικά

아랍어

اللغة الإنجليزي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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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idizce

카자흐어

Ағылшынша

중국어

英语/英語(Yīngyǔ)

일본어

英語(えいご)

베트남어

Ting Anh

라틴어

Lingua Anglica

1. 개요
2. 역사
3. 계통
4. 영어의 영향력
4.1. 유럽내 영어 영향력
5. 국가별 지역별 영어들
6. 난이도
6.1. 쉬운 점들
6.2. 난해한 점들
6.2.1. 구동사(숙어)와 전치사
6.2.2. 문법 및 조음상의 이질성
6.2.3. 철자법
6.2.4. 어원적 다양성
6.2.5. 어휘 불규칙성
6.2.6. 영변화(단어의미전환)
7. 대한민국에서의 영어
7.1. 대한민국영어의 역사
7.2.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
7.2.1. 잘못 배우기 쉬운 부분들
7.2.1.1. 원인
7.2.1.1.1. 공교육 탓이라는 주장
7.2.1.1.2. 공교육 책임보다 다른 요인이 더 크다는 주장
7.2.1.1.3. 기존 영어 참고서의 오류
7.2.2.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기 힘든 요인
7.2.3. 이중언어 구사자(바이링구얼)들의 영어
7.2.4. 결론
7.3. 영어 공용화
7.4. 올바른 영어 학습
7.4.1. 학습 방법
7.4.2. 올바른 참고서 선택
8. 그 밖에
8.1. 종종
8.2. 재미없는 영어
8.3. 번역에서 발생하는 문체론적 문제들
9. 관련 시험
9.1. 표현
9.2. 영어에 기반한 언어
9.3. 방언
10. 참고 문서

1. 개요

2016년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영향력이 큰 언어[4]

13억 8천만이 쓰는 언어

영국의 자존심

한국인들의 주적이자 원쑤

영어(英語)는 영국잉글랜드에서 기원한 언어이자 오늘날에는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폭넓게 쓰이고 있는 언어다. 즉 한마디로 본인의 모국어와 언어가 달라 말이 통하지 않는 전세계의 다른나라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배워야 할 대표적인 언어라고 할수있으며 사실상 세계 공용어나 다름없다. 전 세계 관제탑 관련 용어는 다수가 영어 원문 또는 그 직역이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공항 내 근무인원 중 영어를 통역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시피 할 정도다. (애초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항공 공식 용어는 영어로 정해져 있다)

2. 역사

원래 로마 제국이 통치하던 브리타니아에는 켈트족이 살고 있었다. 지금도 켈트어파는 살아남긴 했지만 영어에 눌려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로마 제국이 몰락해가던 5세기, 게르만 민족이 영국을 침략하여 브리튼 섬을 점령했고 이들 앵글족과 색슨족이 쓰던 언어가 바로 영어다. 이 5세기부터 11세기까지의 영어를 고대 영어(Old English)라고 한다. 고대 영어는 현대 영어와는 달리 문법이 여러 게르만어들처럼 복잡했다. 인칭에 따른 동사 변화, 격에 따른 명사의 변화 등이 있었다. 이 시기에는 북유럽바이킹들이 쓰던 고대 노르드어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현대 영어의 skirt, shrub 등의 어휘, 그리고 3인칭 복수 대명사(they 등)이 고대 노르드어로부터 들어온 어휘다.

1066년에 노르망디의 공작인 윌리엄(정복왕)이 영국을 침공한다. 이 노르만 정복(Norman conquest of England) 이후의 영어를 중세 영어(Middle English)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지배층이 프랑스 계통의 데인족 재불교포였기 때문에 프랑스어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정확히는 해적질로 먹고살던 북방의 야만족 후손들이 큰 나라 물 먹고 배운티 팍팍 내가면서 썼던 엉터리 갈로-로망어. 뭐 이 시기의 프랑스어 자체는 중세 프랑스어로서 프랑코-갈로-로망어라고 해야겠고... 프랑스란 말 자체도 프랑크에서 왔고... 프랑스어에도 프랑코니안 계통의 게르만어 어휘가 있긴 하지만 언어사적으로 색슨이나 프랑크나 서로 어휘를 차용하고 말고 할 관계가 아니다. 그러니 그냥 갈로-로망어. 오늘날 영어에서 쓰이는 로망스어 계통 어휘는 거의 이 시기에 프랑스어를 통해서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애초에 로마제국 망하고 교육/기록체계가 무너지면서 갈리아 원주민에 의해 전승된 엉터리 라틴어가 게르만족(프랑크)이 쳐들어와서 쓰면서 더욱 엉터리가 되고 이걸 데인족이 거기에 터잡고 살면서 쓰면서 더더욱 엉터리가 되었으며, 이것이 브리튼섬으로 건너와서 더더더욱 엉터리가 되었다. 그 엉터리 라틴어가 결국 후대에 프랑스어가 되기는 했지만. 프랑스어의 차용은 오히려 다른 언어에서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정확히 이루어졌다. 그리고 라틴어를 통해 직접 영어에 들어온 어휘와, 프랑스어를 거쳐서 영어에 들어온 라틴어 어휘를 구분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그냥 묶어서 라틴어 계통이라고 부른다. 한편 중세 영어의 문법은 고대 영어에 비해 단순화되었다. 변화형의 어미가 중설중모음(흔히 슈와(schwa)라고 부르는 발음)으로 약화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제프리 초서.

왕가가 노르망디에 있던 토지를 잃고, 백년전쟁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영어는 비로소 중세 프랑스어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1500년대 이후의 영어를 묶어서 현대 영어(Modern English)라고 분류한다. 현대 영어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바로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이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어의 '모음 발음이 상향변화'하면서 영어의 발음이 큰 폭으로 바뀌었다. 국제음성기호의 모음표를 참고하면... /o:/는 /u/가 되었고 /e:/는 /i/가 되었으며 /i:/가 이중모음 /ai/로, /u:/가 이중모음 /au/로 바뀌었고 이 외에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중세에는 후스라고 읽던 것이 오늘날에는 하우스가 되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현대 영어의 철자와 실제 발음 사이에 불일치가 생기고 말았다. 대모음추이는 1700년대 말 즈음에 완성되었는데, 이 시기가 바로 그 유명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등장하는 시기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영어는 그 이전 시기의 영어에 비해서 현재의 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물론 이때의 발음과 현재 영어의 발음에는 상당수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때문에 셰익스피어가 의도한 작품 속 말장난이나 운율이 상당수 소실되었다가 최근에야 재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현대 영어 시기에 제국주의가 등장하여 영국이 강대국이 되고, 그 뒤를 이어서 미국이 세계를 제패하면서 영어는 세계 공용어가 되었다. 그 이전 시대에도 유럽 외교계의 공용어로 쓰이던 프랑스어처럼 특정 지역에서 공용어로 쓰이던 언어는 있었지만, 전 지구적 규모로 널리 쓰이는 언어는 영어가 처음이다. 워낙 넓은 범위에서 쓰이는 만큼 오늘날의 영어는 지역과 사회에 따라 다양한 방언층으로 나뉜 언어가 되었다.

3. 계통

영어는 게르만어계 언어 중 하나이며, 형제로는 프리지아어, 독일어, 노르웨이어, 네덜란드어, 고트어 등등이 있다. 현재 쓰이는 영국식 영어는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대륙에서 바다를 건너 브리튼 섬을 침공, 대부분을 점거한 색슨족의 언어가 오랜 시기 동안 변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호주, 미국, 캐나다영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은 다른 영어를 쓰고 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다른 영어라고 해도 발음이나 단어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지 기본적인 틀은 같다. 한국의 지방간의 사투리 같은 격. 원래는 같은 혈통인 독일어 등과 같이 엄격한 성, 수, 격, 굴절을 가진 언어였지만 중세부터 이런 문법 규칙이 사라지기 시작해서 현대 영어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대신 어순을 통해 문법적 특징을 규정한다. 즉 옛날에는 굴절어였으나 지금은 고립어다. 굴절의 흔적이 남아는 있지만(인칭대명사 대부분과 선택적으로 속격을 지배하는 전치사 of), 현재 영어의 어순은 완전히 고정되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고대에는 스칸디나비아의 영향을, 중세에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았고, 현대에는 각지에서 사용되면서 세계언어들로부터 어휘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의 어휘는 상당히 방대하면서도 복잡한 편이다. 특히 프랑스어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서 영어의 고급 어휘 중 상당수가 프랑스어, 혹은 프랑스어로부터 받아들인 라틴어 단어다. 문법 또한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라틴어의 후예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지만, 영어는 어디까지나 게르만어파에 속한다. 한국어중국어에서 유래한 단어를 많이 받아들였지만, 그렇다고 한국어한장어족으로 여기지는 않는 것과 같다. 영어에서 라틴어는 외래어로서 받아들였을 뿐이다. 11세기의 노르만 정복 이후에는 프랑스어의 어휘도 잔뜩 받아들였다. 그런데 프랑스어 자체가 라틴어에서 유래한 언어. 그러니까 라틴어에서 온 단어라고 해도 1000년이 넘게 상이한 경로를 통해 계속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어휘의 부족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노르만인을 거치지 않고 라틴어에서 어휘를 직도입한 것은 다른 게르만어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근세~근대에 접어들어서 영국에서 프랑스어 사용이 금지될 때 오히려 다른 게르만어에는 프랑스어의 어휘가 적극적으로 대거 유입되었다. 그러니 중세 갈로-로망어와 관련이 없는 로망스계 어휘때문에 굳이 영어가 라틴어에 가깝다고 간주해야할 근거는 희박하다.

이러다 보니 한 라틴어에서 시간에 걸쳐 여러 영단어가 파생되기도 한다. 일례로 hospitale(라틴어) -> hostel(중세 프랑스어에서), hotel(근대 프랑스어에서), hospital(중세 프랑스어에서). 이러한 어휘들을 없애고 고대영어의 어휘들만을 사용하는 영어판 순우리말 운동도 있다. 앙글리시 문서 참고. 대충 프랑스어 계통의 언어는 고급어휘등에서 나타나고 게르만어 계통의 언어는 간단한 수준의 어휘에서 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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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르만어파와 로망스어군이 짬뽕의 어휘를 갖고 있기에 어휘가 풍부한 언어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영어가 딱히 다른 언어보다 단어가 풍부한 언어인지에 관해서는 다른 관점도 있다. 일단 프랑스어의 방언인 앙글로-노르망어에서 다수의 어휘를 차용한 건 맞지만 얻은 단어만큼 사멸된 단어도 많다. 예를 들어 easy는 프랑스어 aisie에서 왔지만 그에 따라 게르만계의 eath는 영영 사라졌다. 게다가 외래 어휘도 대부분 라틴-프랑스어 내지는 그리스어에서 온 것이며, 기타 언어에서 그렇게 많은 단어가 들어왔는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단순히 단어수로 따지자면 최강으로 많다 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오늘날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대부분의 공학/학문분야를 비롯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고 있고, 여기서 새로 생성되는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대부분 다 영어이기 때문이기도하다. 즉 가장 많은 어휘수를 갖고있는것을 넘어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사실 다양한 계통의 어휘를 갖고 있는 언어라는 것이 딱히 특이한 것도 아니다. 애초에 한국어도 역시 한반도계 어휘와 중국티베트어족 어휘가 엄청나게 섞인 언어다. 단순히 사전에 기재된 단어수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잘못이다. 일단 무엇을 사전에 기재할만할 표준어로 인정하는지에 대한 언어학적 관점이 다를 수도 있다. 영어학은 규범론(normativism)보다 기록론(descriptivism)적인 경향을 띠고 있어서 한국어 등에서는 방언이나 구어로 생각되어 사전에 들어가지 않을 단어도 다 정식 어휘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게다가 단순히 단어 수가 많다고 어휘의 풍부함을 잴 수 있다는 것도 어폐가 있다. 일본어중국어, 독일어처럼 어근을 자유로이 조합하여 거의 무한에 가까운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언어와는 비교를 할 방법이 없다. 물론, 이는 그냥 합쳐쓰냐 나눠쓰냐의 차이로, 조합어로 만들어진것은 그 조합어를 구성하는 어휘만 갖고있으면 다른 언어에서도 문제없이 조합하여 쓸 수 있는데, 문제는 하나로 붙여쓰지 않기때문에 단어가 아니라는 차이만 있다. 즉, 조합어는 어휘의 풍부함을 이야기할때 넣기가 좀 거시기한 측면이 있다. 물론, 조합어냐 아니냐를 일일이 구분해서 세기도 어렵고, 조합어중에도 자주 쓰여 그냥 한단어로 취급되는 단어들도 많고 해서 쉽게 다룰만한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신경 끄는게 낫다.

4. 영어의 영향력

영어는 사람이 언어라는 도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단일언어로 세계에서 어느 누구도 부정할수 없을정도로 영향력이 가장 큰 언어이며 UN같은 국제기구에서는 거의 모두 이 말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국제어로서 그 지위를 누리고 있다. 예를 들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연설을 할 때 무조건 영어로 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영어의 영향력과 국제적 위상은 너무 많아서 문서 안에 다 작성하기에는 너무 많은데 간단히 이유를 들자면 대영제국이 식민지배했던 국가가 많았다는 것이 있다. 그리고 미국도 있다. 기타 모국어가 영어인 국가들 역시 무시할수 없다. 단지 워낙 미국이 커도 너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 뿐.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외교관, 무역상이 아닌 이상 타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전혀 없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외교력에 외국어(이지만 사실상 영어)구사능력이 크게 중요해지고 인터넷의 여파로 왠만한 정보는 다 영어를 중심으로 나오다보니 그 영향력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크다.

오죽하면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trilingual,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bilingual, 1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American"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 우리 무시하세요? 근데 미국 내 스페인어 화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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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화자는 중국어스페인어에 이어서 3억 3천 9백만명으로 모국어 화자가 세 번째로 많은 언어로서 전세계 언어 가운데 전체 사용자 수 3~4위이다. 모국어 퍼센트로 따지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정도지만 전 세계 선진국 인구 14% 중 대다수가 고등학교 졸업이후 영어를 외국어 혹은 제2, 제3언어로 할 줄 안다. 중국어, 스페인어보다 적은 모국어 인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영어는 가장 강한 영향력 갖고 있으며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어를 습득한 인구는 약 13억 8천만이 넘는다.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그 범위 내에서는 출처마다 오락가락한다. 하지만 중국어가 중화권 지역에서만 사용이 국한된다는 점을 볼 때 명실공히 세계 공통어다. 중국어가 가장 많은 모국어 화자를 지닌 언어인데 비해(사실 이것도 논란이 많다.) 영어는 가장 두루 널리 쓰이는 언어다. 위키피디아 문서도 언어권 중에서 가장 많다. 인도의 공용어 또한 영어지만 인도인 10억중 영어를 할줄 아는 사람은 약 10% 정도밖에 안된다. 직접가봤니? 인도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언어는 힌디어이지만 벵갈어우르두어, 타밀어같은 다른 언어들도 각자 몇천만에서 몇억이 쓴다. 지역에 따라 전혀 말이 안통하기에 영어로 대신 쓰는 경우도 많다.

인구의 다수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상위 6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공화국, 뉴질랜드이며 이들을 Anglosphere(앵글로스피어, 영미권)라고 한다. NATO 동맹국이 아닌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영국과 영국의 과거 식민지들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시스템이 같거나 비슷한 영어문화권국가 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동맹 또한 맺고있다. 프리즘 사건 때 화제가 된 소위 Five Eyes.

그 다음으로 화자들의 비율이 높은 상위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자메이카, 가나, 케냐, 바베이도스(리한나의 고향),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도미니카, 팔라우

4.1. 유럽내 영어 영향력

일반적으로 자신의 모국어의 화자수와 영어실력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네덜란드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스칸디나비아 국가는 영어를 유창히 하는 반면 자국어의 힘이 더 강한 프랑스독일인들은 그보다 일반적으로 덜하다.[5] 또한 남유럽, 즉 라틴계열 유럽으로 갈수록 영어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영어 실력은 굉장히 낮다. 어느 지역이든 대체로 고등교육을 받은 자가 영어를 잘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유럽에 널리 영어가 퍼져서, 이제 영어 외의 다른 언어는 유럽에서 쓸모가 없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큰 잘못이다. 오히려 그 정반대로 유럽인들은 세계에서 외국어를 배우는데 제일 열성인 사람들 중 하나다.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영어 외의 외국어 학습의 열기는 매우 높으며, 서너개의 언어에 유창한 유럽인을 보게 되는 것도 드물지 않다. 프랑스의 학교에서만 하더라도 스페인어독일어 중 택일하여 배우도록 되어있고, 독일에선 외국어 과목 너다섯개 중 두개를 선택해서 배운다.[6] 한국의 제 2 외국어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다.

참고로 유럽 국가들의 정부 주도 영어 교육은 영국식 영어다. 아무레도 유럽연합이란 태두리 때문에 교육과정이 그렇게 잡힌 것도 있거니와, 미국식 영어보다는 영국식 영어가 더 가깝고 자기들 실생활에 더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어째 어릴적엔 영국식으로 배운 독일인의 경우 성인이 되면서 미국식 영어 발음을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많은걸로 보아, 미국의 미디어 영향이 매우 강하다고 볼 수 밖에. 물론 문법은 그대로 영국식으로 쓴다.

하지만 유럽인들이 영어를 일반적으로 잘하기는 해도 자신의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높아서, 영어가 통한다고 해서 유럽에서는 영어만 쓰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독일이나 네덜란드, 북유럽에서는 영어만으로도 일상생활이 무리없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프랑스어권과 에스파냐어권을 포함한 남유럽은 전반적으론 도시사람이 아닌 이상은 안 통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언어의 자부심 문제를 떠나서, 비도시민들은 아예 외국어의 학습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답답하면 니들이 배우든지! 게다가 프랑코포니 국가들(대표적으로 튀니지)의 경우는 아예 영어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기본적인 회화는 몰론, '하나 둘 셋' 하는 숫자 조차도 못 셀 정도. 여기서 튀니지는 아랍어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이고, 한국어 문서의 "상당히 어려운 문법" 부분<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어> 부분, 그리고 이 링크(영어)에 의하면, 아랍어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와 더불어 영어 화자들이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카테고리 5)[7]에 들어가는 언어다. 그만큼 아랍어는 영어와 언어학적으로 매우 먼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아랍인들이 다른 언어 사용자들에 비해 영어를 쉽게 배운다고는 말못한다. 물론 이 부분은 튀니지 말고도 알제리리비아, 모로코 등 다른 아랍 국가 주민들의 일반적 영어 실력도 같이 비교해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5. 국가별 지역별 영어들

원래 영어의 원조였던 영국이 전 세계에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영어를 전파했고, 전파된 영어는 지역에 따라 발음은 물론 일부 문법에서도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영국아일랜드브리튼제도 영어, 미국캐나다북미 영어, 그리고 호주뉴질랜드의 오스트랄라시아 영어 세 가지로 나뉜다.

캐나다의 퀘벡주는 캐나다 내에서도 유별난 주에 속한다. 프랑스와 영국이 북미 대륙에 식민지 쟁탈전을 벌일 때, 퀘벡 주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그러다가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가 영국에게 식민지를 내주긴 했지만 지금까지 퀘벡 주에 거주하는 이들 중 대다수는 프랑스 출신 이주민의 후손들이다. 2011년 기준으로 79.95 %의 주민이 불어 모국어 화자인 프랑코폰(francophone)이고 9.81%가 영어 모국어 화자인 앵글로폰(anglophone)이다. 앵글로폰은 몬트리올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지역은 프랑코폰이 절대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주는 캐나다의 다른 주들과는 달리 영어를 공용어로 쓰지 않고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쓴다. 10개 주 중 뉴브런즈윅 주만 연방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둘다 공용어다. 물론 다들 영어를 할 줄 알긴 하는데 오랫동안 프랑스어를 써와서 다른 주에 비해 프랑스식 억양이 강하다.

출신 지역별/나라별 영어 발음.

본토 발음에 집착할 필요가 없지예...참고로, 해당 지역의 사람들의 반응은 정확하다는 반응과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섞여 있다.

이 동영상의 남자는 영국인. 세계 각국의 영어 액센트들을 음성파일로 녹음하여 보관하는 인터넷 프로젝트가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들러보자. 한국 자료도 있다! 참고로 영어 사이트.#

현대 영어의 발음을 문자로 옮길 때는 라틴 문자를 쓴다. 영어는 문자가 실제 발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중세에서 근대까지 오랜 시간동안 벌어진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가 여기에 한몫 했다. 이 대모음추이 이전과 이후의 영어는 모음의 발음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영어 쓰는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18세기 이후 thought를 thot, laugh를 laff라고 쓰자는 둥 실제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자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고 찰스 다윈, 찰스 디킨스와 마크 트웨인 같은 유수한 언어학자와 소설가와 정치가들이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이는 이들의 수정안이 어느 한 영어 구사권의 발음만을 반영했기 때문. 예를 들면 Girl은 미국식 발음만을 따지자면 'Gurl'로 써야하지만 영국식 발음으론 'Gel'에 가깝고, 아일랜드에선 'Gull'로 발음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Gill'로 발음하는 둥,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한 이렇게 표기가 단순해질수록 같은 발음을 가진 단어들의 의미의 구별이 힘들어지는 데도 있다. 예를 들면 'reign'과 'rain', 'so'와 'sow' 등등. 이것을 비꼬는 유머로 EuroEnglish가 있다.

The European Union Commissioners have announced that agreement has been reached to adopt English as the preferred language for European communications, rather than German, which was the other possibility.

As part of the negotiations, the British government conceded that English spelling had some room for improvement and has accepted a five-year phased plan for what will be known as EuroEnglish (Euro for short).

In the first year, "s" will be used instead of the soft "c". Sertainly, sivil servants will reseive this news with joy. Also, the hard "c" will be replased with "k". Not only will this klear up konfusion, but typewriters kan have one less letter. (그런데 ch(tʃ)를 고려 안하고 있다.)

There will be growing publik enthusiasm in the sekond year, when the troublesome "ph" will be replased by "f". This will make words like "fotograf" 20 persent shorter.

In the third year, publik akseptanse of the new spelling kan be Expekted to reach the stage where more komplikated changes are possible.

Governments will enkorage the removal of double letters, which have always ben a deterent to akurate speling. Also, al wil agre that the horible mes of silent "e"s in the languag is disgrasful, and they would go.

By the fourth year, peopl wil be reseptiv to steps such as replasing "th" by "z" and "w" by "v".

During ze fifz year, ze unesesary "o" kan be dropd from vords kontaining "ou", and similar changes vud of kors be aplid to ozer kombinations of leters.

After zis fifz yer, ve vil hav a reli sensibl riten styl. Zer vil be no mor trubls or difikultis and evrivun vil find it ezi tu understand ech ozer.

Ze drem vil finali kum tru.

알아보시겠습니까? 왠지 독일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삘이 난다

6. 난이도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영어를 아예 접하지 않는 한국인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TV인터넷 등 모든 매체에서 쉴새없이 영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영단어도 더러 있다. 반면에 소위 제2외국어라 통칭되는 다른 언어일본어중국어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이 찾아 나서지 않는 경우는 제외하고 거의 접할 일이 없다.[8] 따라서 영어를 한번도 접하지 않은 한국인을 가정해야 영어와 다른 외국어의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한국인은 영어를 어느정도는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접하기 때문에 그러한 한국인을 가정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애초에 외국에서 태어나 거기서 생활하다 온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외국어를 영어보다 먼저 배운 한국인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관심에 따른 공부 덕에 영어보다 다른 외국어를 잘하는 이들도 꽤 있지만 그들도 아마 더 먼저 배운 것은 영어일 것이기에.그러나 다른 언어와 문법적인 요소의 비교를 통해서 영어의 난이점을 집어 볼 수는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부터 영어와 아랍어를 동시에 배우기 시작해서 똑같이 오랜시간동안 공부를 한다면 둘 중 어떤 언어가 한국인들에게 더 배우기 쉽고 어려운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장 좀 보태서 이렇게 했을 경우 영어 실력이 아랍어 실력보다 나을 거라고는 절대로 말 못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랍어 실력보다도 뒤떨어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후술할 내용의 어려운 점 부분 참고.

6.1. 쉬운 점들

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와 비교해서 영어가 쉽다고 인정되는 대표적인 요소는 굴절의 약화 현상이다. 문법적 성(grammatical gender)이나 굴절 현상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어를 바탕으로 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언어인 아프리칸스어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영어와 아프리칸스어를 언어유형학적 고립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금 남아있는 영어의 동사 굴절은 3인칭단수 -s나 불규칙동사(sing, sang, sung)정도지만, 실제로 다른 언어의 동사변화를 보면 수십 개를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맞는 주장일지도 모른다. 가장 대표적인 동사인 be동사와 프랑스어의 être동사, 스페인어의 ser동사를 비교해보자. 분사형을 포함한다.

영어:, be: be[9], am, are, is, was, were, being, been

프랑스어: être: suis, es, est, sommes, êtes, sont, étais, était, étions, étiez, étaient, serai, seras, sera, serons, serez, seront, serais, serait, serions, seriez, seraient, sois, soit, soyons, soyez, soient, fus, fut, fûmes, fûtes, furent, fusse, fusses, fût, fussions, fussiez, fussent, étant, été

스페인어: ser: soy, eres, es, somos, sois, son,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 era, eras, era, éramos, erais, eran, sería, serías, sería, seríamos, seríais, seríais, serían, seré, serás, será, seremos, seréis, serán, sea, seas, sea, seamos, seáis, sean, fuera, fueras, fuera, fuéramos, fuerais, fueran, fuese, fueses, fuese, fuésemos, fueseis, fuesen, fuere, fueres, fuere, fuéremos, fuereis, fueren, sé, sea, seamos, sed, sean, he, sido, has, sido, ha, sido, hemos, sido, habéis, sido, han, sido, hube, sido, hubiste, sido, hubo, sido, hubimos, sido, hubisteis, sido, hubieron, sido, había, sido, habías, sido, había, sido, habíamos, sido, habíais, sido, habían, sido, habría, sido, habrías, sido, habrían, sido, habré, , sido, habrás, sido, habrá, sido, habremos, sido, habréis, sido, habrán, sido, haya, sido, hayas, sido, haya, sido, hayamos, sido, hayáis, sido, hayan, sido, hubiera, sido, hubieras, sido, hubiera, sido, hubiéramos, sido, hubierais, sido, hubieran, sido, hubiere, sido, hubieres, sido, hubiere, sido, hubiére, sido, hubiereis, sido, hubieren, sido, estar

한편 인도유럽어의 대부격인 베다 산스크리트어는 be동사에 해당하는 bhū동사의 변화형이 도합 588가지다.여백이 부족하다 시제, 인칭, 수 변화뿐만 아니라 영어에서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피동, 사동, 금지명령 등까지도 동사 굴절로 표현하는 까닭에 변화형의 목록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 이는 유럽의 대표적인 고전어인 라틴어, 고전 그리스어 등에서도 나타난다.

위 고전어들의 후손 격 언어들인 로망스어군 계열 언어나 그리스어 뿐만이 아니라, 같은 게르만어족 계열인 독일어 등과 비교를 해 봐도 굴절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독일어/문법 문서와 위 동사들을 비교해보고 오자 (...) 아무래도 영어 발전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언어를 받아들이다 보니 자기들도 햇갈려서 간략화시킨 거 같다...(...) 굴절이 약하다는 건 "굴절"이라는 개념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 사용자들에겐 그만큼 메리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장구조를 따진다거나 구동사(phrasal verbs)를 쓴다거나 하는 개념은 영어에서나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문장구조는 언어라는 것의 필요충분조건이고, 구동사는 우리말의 '손을 뻗치다'처럼 사실상 숙어적인 의미를 지니는 언어 단위기 때문에 어느 말에서든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쓰임이 독일어의 재귀동사와 그에 알맞은 전치사의 묶음 등을 고려했을 때 영어가 통사적으로 훨씬 간단하다는 것 자체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의미를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쉽다는 뜻은 아니다.

6.2. 난해한 점들

6.2.1. 구동사(숙어)와 전치사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품사인 전치사가 영어에는 in, on, to, with 등등 엄청나게 많은데다가 대부분의 문장에 거의 필수적으로 빈번하게 사용된다.[10]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영어 실력이 일정 경지에 다다라서 바로 감이 오는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특정 자동사가 어떤 전치사를 사용하는지 외우기가 굉장히 어렵다. unto, amid 등의 학교에서 좀처럼 가르치지 않는 생소한 전치사까지 등장하면 헬게이트. 사용되는 전치사가 숙어의 일부라 문장의 의미 자체가 아예 달라져 버리는 경우에는 그런 경지도 의미가 없다.

한편, 동사가 이러한 전치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3형식 수여동사로 알고 있는 단어들이 이에 속한다. 간접 목적어 앞에 전치사 to를 쓰느냐(explain, announce, confess 등), for를 쓰느냐(eat, collate, create 등)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여동사라도 전치사를 쓰지 않고 4형식만 쓰는 동사들(dative movement pattern)도 셀 수 없이 많다.

흔히 '숙어'라고 불리는 구동사는 윗 단락에서 언급했듯, 우리나라 정서상, 그리고 언어학습방법의 한계상 직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기가 무진장 어렵다. 예를 들어, make가 들어가는 숙어의 경우가 있다. make up은 '~을 이루다', '구성하다', '만들어내다' 등등의 의미가 있고, make with도 비슷하게 '만들어내다', '제안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make up with는 '화해하다'라는 전혀 뜬금없는 의미가 튀어나와버린다. 심지어 make out은 키스하다, 꼐임하다라는 뜻이 있다. 비록 속어긴 하지만 은근히 많이 쓰인다. <프렌즈>만 봐도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는 표현이다. 조금만 실수해도 큰일날 기세 turn도 그 자체로서는 '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turn in이 되면 '제출하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고, '빛', '밝혀 주다' 등의 의미를 가져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동사 light의 경우에도 light into가 되면 '비난하다'라는 뜻이 된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어 4개의 조합처럼 보이는 'be in for it'은 '골치 아프게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back of one's hand라는 숙어를 보면 일반적으로 '손등'이라는 의미를 떠올리기 마련이나, 해당 숙어는 '비난'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하나하나 예시를 들자면 끝이 없을 정도. 이런 숙어들은 한국인들이 '발이 넓다'어라 무슨뜻이였지?라는 말의 의미를 손쉽게 떠올리는 것처럼 모국어 화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관련 배경지식(schema)이 전무하다시피 한 영어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구동사는 일단 직역하면 어느정도 외우기는 쉽다. 그러나 영어 구사자가 직관으로 구동사의 의미를 깨닫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다시피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 자체의 직관(intuition)에 기대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같은 동사 get이라고 하더라도 '회복하다'는 의미의 get over는 사이에 다른 명사를 삽입할 수 없는 유형(inseparable transitive phrasal verbs)이지만, '되찾다'는 의미의 get back은 I'll get the money back.처럼 사이에 다른 명사를 삽입할 수 있다.(separable transitive phrasal verbs) 위에서 언급된 make와 관련된 구동사의 경우와 종합해보면, 결국 이러한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외우지 않는 이상, 전적으로 영어 구사자의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in의 경우도 장소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쓰면 '~의 안에서'라는 뜻이지만, 시간의 길이 앞에 쓰이면 '~후에'라는 뜻이다. 하지만 수많은 번역물에서 이걸 틀리게 번역한다.

이런 요소들은 영어 학습자들이 얼핏 문장을 보고 특정 전치사가 자동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치사인지 아니면 숙어를 이루고 있는 건지를 헷갈리게 되어 독해의 난이도를 올린다. 후자라고 판단해 사전에 검색을 해도 특정 단어를 포함하거나 빼서 검색하는 등 헛다리를 짚어 제대로 검색하지 못하면 문장의 진짜 의미를 알아내기 더욱 힘들어진다. 그나마도 알고 있는 단어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유로 검색하지 않고 넘어가버리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게다가 영어 방언이 한두개가 아니다. 미국식 영어영국식 영어는 상호호환되는 숙어도 물론 많지만 그렇지 않은 숙어도 꽤 많다. 영국식 숙어 표현을 익히고 싶다면 그걸 또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하나만 파는게 더 낫다. 둘다 열심히 공부해서 능숙해졌다면 그야말로 원어민을 뛰어넘는 영어 마스터가 될 수 있다(…)

6.2.2. 문법 및 조음상의 이질성

한국인들 입장에선 이질적인 문법이 가장 큰 난관일 것이다. 통사적으로 주어+서술어+목적어(SVO)로 어순이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어의 주어+목적어+서술어(SOV)와 다르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어에는 정해진 어순이란게 없다. '나는 밥을 먹는다'(SOV), '나는 먹는다 밥을'(SVO),뭐라고요? '밥을 먹는다 나는'(OVS) 처럼 순서를 바꿔도 이해가 가능한데 그 이유는 단어뒤에 붙는 조사가 그 단어의 문장내에서의 역할을 정해주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영어에는 조사라는것이 없고, 주로 주어의 형태(동명사냐, 보통명사냐등), 동사가 어떤 보어(complements)나 부가사(adjuncts)를 취하고 있나에 따라 각 문장요소별 의미가 정해진다. 그것도 모자라 화자가 생각하기에 신정보(new information) 혹은 구정보(old information)냐, 이야기할 것이 상대적으로 긴 내용인지의 여부(End-Weight Principle) 등을 한국어보다 엄격하게 따지게 되는 특성 때문에 영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굉장한 부담감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문법 기능어인 관사(articles), 관계사절(relative clauses), 좀 더 세부적으로 따지자면 시제(tenses), 구동사(phrasal verbs) 등 셀 수 없는 부분에서 한국어 문법과 큰 이질성을 보인다. 이러한 이질성은 조음에서도 드러난다. 예를 들면 f나 v, 흔히 우리가 번데기 발음이라고 이야기하는 Θ(th-)처럼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 영어에는 있다. V, f 이러한 것은 인도유럽어족 대부분에 적용되는 말이므로 특별히 영어의 어려운 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불공평한 감이 있으나, 한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배우는 일본어가 통사적이나 음운론적으로 한국어와 크게 이질적이지 않음을 감안할 때 인도유럽어족 자체가 갖는 난관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어를 모어로 구사하는 화자의 비율이 높은 국가의 국민들조차도 정작 영어 문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네이티브 스피커들조차도 your/you're, their/they're/there의 차이도 알지 못하는 등 매우 기초적인 문법도 틀리는 경우가 잦다. 다만, 사람은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선 글이 아닌 말로 언어를 먼저 습득하기 때문에, 어떤 언어든지 간에 이런 현상은 흔하다는 것이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어권 웹에서보단 영어권 웹에서의 문법 관련 '실수'들이 훨씬 적다. 당장 이 문단의 이전 버전만 해도 ~에와 ~의의 구분 관련 오류가 굉장히 많았다. 해당 오류는 영어로 치자면 his와 he's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도의 오류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건 한국어와는 달리 (모국어 화자의 입장에서) 해당 단어를 he is로 대체할 수 있는가만 보면 되므로 실수하거나 헷갈릴 일이 훨씬 적다. 영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들이 정말로 어려워하는 건 스펠링이지만, 한국인들도 맞춤법 어려워하는 건 매한가지. 심지어 한국어에서는 띄어쓰기도 영어보다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한편 숫자 세기도 이질적인 부분이 있는데, 1112가 이렇다. 13~19까지는 -teen 어미를 쓰는데, 11/12만 eleven/twelve라는 별도의 어휘를 사용한다. 서수는 더 골치아파서, 다른 숫자는 -th 어미만 붙이면 되는데 1과 2, 3에 해당되는 서수가 one-first, two-second, three-third 식으로 따로 노는 상관관계를 여실히 보여 준다. 한국어와 비교해 보면 11, 12, 13을 한자어로는 십일 십이 십삼, 고유어로는 열하나 열둘 열셋이라고 일관성 있게 읽는다. 서수는 '으뜸'(1st)과 '버금'(2nd)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첫째'와 '둘째'도 쓰이고, 따지고 보면 하나-첫째, 둘-둘째, 셋-셋째 식으로 하나-첫째(1st)만 짝이 다르지만 영어의 이질성에 비할 바는 아니다.

6.2.3. 철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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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주문은 토끼입니까?>에서 호토 코코아가 영어 교과서를 읽는 장면

단어를 한번에 읽는 것이 아닌 자음 1개와 모음 1개를 기준으로 끊어서 읽고 있다.

다보스: 니그트 ...

시린: 나이트(Night)요.

다보스: 보름달이 뜨는 첫번째 밤에... 왜 나이트에 G가 있지? (On the first night of the full moon... Why is there a "G" in "Night"?)

시린: 몰라요. 원래 그래요. (I don't know. There just is.)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거의 대부분의 학습자에게 난관으로 다가오는 영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철자법이다. 즉, 자타가 공인하는 문제다. 언어를 두루 공부해보면 영어만큼 철자법이 혼돈 그 자체인 언어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오죽하면 미국에서는 스펠링 비처럼 애들에게 단어를 듣고 올바른 스펠링을 말하게 하는 대회를 전국 규모로 치를까.

영어를 어느정도 배웠다면 다음 시를 소리내어 읽어보자. 뜻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대략적인 발음은 여기서 볼 수 있다.

A Dreadful Language

I take it you already know

Of tough and bough and cough and dough?

Others may stumble, but not you,

On hiccough, thorough, slough and through;

Well done! And now you wish perhaps

To learn of less familiar traps?


Beware of heard, a dreadful word

That looks like beard and sounds like bird.

And dead; it's said like bed, not bead-

For goodness sake don't call it "deed".

Watch out for meat and great and threat

(They rhyme with suite and straight and debt).


A moth is not a moth in mother,

Nor both in bother, broth in brother.

And here is not a match for there

Nor dear and fear for bear and pear.

And then there's dose and rose and lose

Just look them up and goose and choose,


And cork and work and card and ward

And font and front and word and sword,

And do and go and thwart and cart-

Come, come I've hardly made a start.

A dreadful language? Man alive

I mastered it when I was five.

원어민도 웃프게 만드는 가공의 언어. 아 드레아드풀 랑우아게(...)

왜 dough(피자만들때 쓰는 반죽, 발음은 /doʊ/ ≒ 도우)의 gh는 발음하지 않고 rough([ɹʌf] ≒ 러프)의 gh는 [f]로 읽는지, 왜 height(높이, 발음은 /haɪt/ ≒ 하이트)의 ei는 /aɪ/(≒아이)가 되고 weight(무게, 발음은 /weɪt/ ≒ 웨이트)의 ei는 /eɪ/(≒ 에이)로 말하는지 정말로 아무런 규칙도 없다. 독일어스페인어, 이탈리아어는 이와 다르게 외래어를 제외하면 거의 쓰는 대로 읽으며, 프랑스어의 철자법도 꽤나 지저분하게 되어 있긴 하지만 의외로 규칙적이고 영어처럼 자기 맘대로 읽는 단어는 상당히 적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영어를 거의 모르는 아동들에게 영어의 철자법을 가르치는 것을 시도해보라.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의 머리가 더 아파질 것이다. 참고로 고유 명사가 껴들기 시작하면 더 개판된다. 예를 들면 미국 도시 Houston은 '휴스턴'으로 읽지만 철자가 같은 뉴욕 맨해튼의 대로인 Houston St.는 '하우스턴 스트릿'이라고 읽는다. 미국 지명은 그나마 낫지, 중세 영어나 켈트어 그리고 방언색이 짙은 영국 지명 발음은 완전 혼돈의 카오스다. Southwark이 써덕이 되질 않나... 이런 상황이니 고유명사는 자기네들끼리도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모른다!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를 고유명사 철자를 원어민에게 보여줘도 나도 모르겠다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일 것이다.[11] 예를들어 병리 용어나 지리 용어처럼 난잡한 스펠링을 갖고 있는 용어들은 원어민 아이들도 더듬더듬 거리며 "이렇게 발음하는거 맞나염?" 식으로 말 끝을 올린다. 가장 논란이 이는 기본 단어 3가지를 소개하면 data, vitamin 그리고 fire가 있는데 (이외 바나나와 토마토, 포테이토도 존재)[12] 데이터인지 다타인지, 비타민인지 바이타민인지, 파이어 인지 파아인지 구분이 모호해서 사람들마다 끌리는대로 발음한다. H는 아예 헤이취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존재해서 what 같이 h가 들어가는 단어들은 h 가 엄청 부각되서 들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what은 우리가 잘 아는 왓 이 아니라 화앗으로 발음하거나.. 영어 발음의 모호성은 현지 학교의 수 많은 선생님들도 공감하는 내용이고 그래서 그런지 이 글을 쓰는 위키러는 뉴질랜드에서 학교 다니며 일본어를 전공한 뉴질랜드인 선생들로부터 일본어를 배울 때 "일본어는 영어와는 달리 하나의 글씨는 그냥 하나의 발음을 뜻한다" 라는 말들을 지겹게 들었다. 그러니까 특정 단어의 발음을 모르겠을땐 그냥 물어보자

영국의 지명 Gloucester는 유명한 케이스라 잘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처음 보면 십중팔구는 글로우캐스터나 글로우세스터 사이에서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고민한다. 그리고 정답은 글로스터다(...) 이 지명을 모르는 미국인들은 글로캐스터나 글로세스터라고 잘못 읽는다. 또다른 영국 지명 'Bicester'도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미국인은 바이세스터라고 읽을 확률이 높지만, 정답은 '비스터'다. 'Worcester'는 워세스터가 아니라 우스터고, 'Leicester'는 레이세스터가 아니라 레스터.그러나 역시 영국 지명인 'Cirencester'는 사이렌'세스터'다. 같은 잉글랜드 내의 지명이고, 사실 맨 처음 소개한 글로스터(Gloucester) 주(shire) 안에 있는 타운 이름이다.(...) 괜히 영화등에서 이름 불러줄 때 철자도 같이 불러주는 게 아니다. 아주 가끔 고유 명사의 발음법을 표기하는 사례가 있기는 하다. 교과서에는 특이한 이름의 발음을 잘 적어주는 편이나, 일반 서적에서는 특이한 이름이라도 발음을 잘 안 적어주는 편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영어권 사용자한테만 통하는 발음법이라 라틴 문자를 공유하는 다른 언어권 사용자들이 제대로 읽을 확률은 거의 없다. 단적인 예로, 허마이오니 그레인저가 자기 이름을 가르쳐 줄 때 her-my-oh-nee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글자 그대로 읽으면 헤르-뮈-오흐-네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음이 나온다. 거기다가 각 라틴 문자 사용권의 언어 차이까지 고려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건 영어 화자들 대부분이 국제음성기호를 모르고, 영어 발음을 국제음성기호로 익히지 않고 그냥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배우기 때문이다. 방언이 그렇게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오죽하면 국제음성기호를 처음에 제정한 계기가 영어의 철자에 대한 비일관성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 했을까? 실제로 대부분의 언어를 배울때 영어처럼 국제음성기호가 함께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내용출처 :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 p.162~163)

이는 영어가 철자법 개정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언어의 발음과 표기가 변하는 과정을 보면,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은 잘 변하는데 표기는 잘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영어에서 극심하게 잘 나타난다. 더군다나 이러한 현상은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가 한몫을 했기 때문에 괴리감이 더욱 심각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발음과 표기가 일치하는 언어라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과 표기의 일치도가 점점 낮아지게 된다. 사람들의 발음을 고칠 수는 없으므로 발음과 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표기를 발음에 맞춰 인위적으로 뜯어고칠 수밖에 없는데, 영어의 경우 철자법을 개정한 적이 없다. 애초에 영어에는 표준 표기법이라는 것도, 그런 걸 제정할 만한 권위가 있는 집단(한국어의 대한민국 국립국어원 같은 곳)도 없다. 한국어의 경우 1930년대에 한글 표기법을 발음에 맞춰 인위적으로 뜯어고쳤기 때문에 표기와 발음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 만약 한국어가 표기법을 한 번도 정비하지 않았다면 한국어도 영어 수준으로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게 됐을 수도 있다.

물론 현대 한국어도 발음과 철자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몬 믿껟따면, 이 문장가치 바름나는 대로 문장을 저거 봐라. 이는 1930년대 이후로 한글 표기법이 발음 중시에서 어근 중시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좌절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이며, 초등하고 입학하자마자 한동안 '받아쓰기'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게 만들면서 어린이들을 고생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13] 이러한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한국어는 영어에 비해서는 표음성이 매우 강한 축에 속한다. 한국어에서 발음과 철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연음이나 자음동화 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물고기'([물꼬기])-'불고기'([불고기]) 등 몇몇 예외가 있긴 하지만 영어에 비할 바는 아니다. 대부분 실제 회화에서 외국인이 한글 글자대로 단어를 말하더라도 어감이 낯설 뿐 '의미 전달'이라는 면에서는 크게 페널티가 생기지 않으나, 십중팔구의 영어 단어를 라틴 문자대로 읽으면 못 알아듣는다. 마찬가지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라틴 문자로 표기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영어식으로 발음해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난점은 다른 언어의 난점과 비교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왜냐면 한국인들은 끊임없이 간단한 영단어에 노출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beautiful'을 '베아우티풀'이라고 읽지 않고 '뷰티풀'이라고 읽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이 단어를 사용해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영어의 철자법의 비직관성을 고려해 본다면 영어는 다른 유럽 제어에 비교해보아서 쉬운 언어라고는 할 수 없다.

영어 단어의 발음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긴 있다. 영어의 모음은 긴 모음일 때와 짧은 모음일 때(예를 들어 kite와 kit) 그리고 강세가 걸릴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발음이 다른데, 짧은 모음에 강세가 없으면 대개 약해진다. 그리고 약해지는 모음이 a, e, o이면 거의 100% schwa까지 약해진다. 이것만 잘 파악해도 영어 발음이 매우 좋아진다. 다만 그 강세가 단어마다 다르고 또한 PHOtograph, phoTOgraphy, photoGRAPHic처럼 접미사에 따라 이동하기도 하여, 사전이 없다면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사전에는 강세를 표기한다. 음절 왼쪽 어깨 위에 흐릿한 작대기가 보인다면 그 음절에 강세를 넣으면 된다. 예) tranquility = /træŋˈkwɪlɪti/: '퀼'에 강세를 넣으면 된다. 강세가 여럿 있는 경우 주강세에 이처럼 표기하고, 나머지 부강세에는 그 음절의 왼쪽 무릎 아래에 작대기를 그린다. 이것이 국제음성기호와 맞는 표준적인 표기법이다. 영국에서 발간된 영영사전들은 이런 표준 IPA 표기법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한국쪽은 비표준적인 표기를 고수하는 사전도 많다. 한국의 영한사전 대부분의 경우 주강세에는 acute accent를, 부강세에는 grave accent를 표기하기도 하고, 미국 영영사전의 경우 각 사전의 고유한 표기법[14]대로 표기하는 것이 한 예이다. 일러두기를 잘 볼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에도 발음을 바로 알아내기가 지나치게 난해한 단어가 있으면 따로 발음을 알려준다. 예)repertoire = REP-er-twahr처럼 음절 단위로 표기하고 강세가 있는 음절을 대문자나 굵은 글씨로 나타낸다.

하지만 모음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자음은 강세와 그다지 연관성이 없음에도 그냥 개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G. 고대 영어 시기 때부터 개판이었다고 하며(...) 자음 앞에서 [ɡ]로 발음된다는 점만 빼면 어떠한 문법적인 설명이 없다. GIF의 설계자가 '기프'라고 읽는 것을 틀렸다고 깠지만, 정작 왜 틀렸는 지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영어 자음 발음의 문제점. 더 찾아보면 G 말고도 도대체 어쩌라고 소리가 나올 자음의 요상한 발음방법이 적지 않다.[15]

심지어는 철자상으로 안 나타나 있는 음소갑툭튀하는 단어(one의 /w/, tough의 /f/ 등)도 있어서 피꺼솟을 유발하곤 한다(...).

그러나 일본어의 한자읽기(특히 DQN네임에서 통상적인 한자의 독법을 무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떤 언어도 '책상'이라는 표기를 보고 /의자/라고 발음하는 식의 표기법·발음법을 쓰지 않는다. 단지 표기와 발음의 일치도가 높으냐 낮으냐의 문제이다. 그래서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들은 처음 보는 단어도 올바른 발음으로 말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그냥 계속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하다 보면 "이 단어는 이렇게 읽을 것이다."라는 감이 오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 감이 언제 올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게 문제지. 영어가 왜 어려운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영어를 잘 하게 되면 문제가 아니라고? 더군다나 아무리 감이 온다하더라도 원어민들도 처음보는 단어는 발음을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영어는 방언이 아주 많다. 한국에서 점점 관심을 받고 있는 영국식 영어만 해도 같은 영국 내에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로 종류가 갈리는데 단어 하나하나마다 발음이 다르다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언어 학습 능력이 좀 뛰어난 학생들은 영단어 발음에서 나름의 패턴을 체득해서 모르는 단어의 발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것도 대개 자신이 익힌 방언을 따라가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식 영어를 중점적으로 배웠거나 특히 파닉스까지 익힌 학생이라면 나중에 영국식 영어를 익히려고 해도 문법이나 어휘 등은 외울 수 있을 망정 용인발음의 패턴을 파악하기란 아주 힘들어진다. 결국 특정 방언의 발음을 익히기 위해 따로 학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영국식 영어는 철자법부터가...

특히 미국 배우들은 영국식 발음을 정말 못 소화해낸다. 예외는 기네스 펠트로메릴 스트립 정도다. 캐나다 배우들은 그럭저럭 잘 하는 편. 드라마 <튜더스>의 경우 캐나다와 아일랜드 출신 배우들이 꽤 많았는데 이들의 영국식 억양은 영국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셜록 홈즈>에서도 셜록 홈즈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입을 열자 미국인 관객들은 "우와! 영국식 발음 잘 소화해냈다!"하는 반면 영국인 관객들은 그저 비웃었다(…) 특이한 점은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들은 미국식 억양을 잘 소화해낸다.서울경기권 사람들이 경상도 사투리 따라하는거라 카더라

영어의 요상한 철자법을 나타내는 유명한 단어가 바로 Ghoti다. 언뜻 보면 '고티' 정도로 발음될 것 같은 이 단어는 gh가 tough의 /f/, o가 women의 /ɪ/, ti가 nation의 /ʃ/ 발음이 나서 /fɪʃ/발음이 된다. 즉 영어 단어 fish와 똑같은 발음이 된다(…) 물론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는 아니고 실제로는 영어 철자의 비일관성을 비판하기 위해 fish의 스펠링을 바꿔 쓴 것. 따지고 보면 영어 조금 배워 본 사람들이 다 알듯이 맨 앞에 오는 gh는 절대로 /f/ 소리가 날 수 없으며, 단어 끝에 오는 ti는 절대로 /ʃ/ 발음이 날 수 없다.

사실 굳이 ghoti 같은 단어를 만들지 않더라도 영어 사전 잘만 뒤져보면 어이없는 단어들은 많이 나온다. ''을 뜻하는 단어 island만 봐도 발음은 '이슬란드'(…)가 아닌 '아일랜드'다. "Island is land."라는 문장만 읽어 봐도, 'Island'와 'is land'의 발음이 판이함을 알 수 있다. "onerous one"[16]의 밑줄 친 부분도 발음이 생판 다르다. 통로를 뜻하는 영어 단어 'aisle'의 발음은 아일. '만날 약속'을 뜻하는 rendezvous는 란디부(RAHN-di-voo), '실례, 무례'를 뜻하는 faux pas는 포우 파(fou-pa)라고 발음한다.[17] 여기서 뒤의 두 단어의 발음은 프랑스식이다. 영어에는 의외로 프랑스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떤 것은 프랑스식 발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어떤 것은 또 영어식으로 변형해서 발음한다. 결국 혼돈의 카오스.

사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영어 학습자를 울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사전이다. 그래도 정확한 발음을 제대로 공부해보겠다고 꽤 권위있다는 영어 발음 사전을 비싼 돈 주고 사는 학습자들이 있다.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를 찾으면? 웬만한 단어는 서로 다른 여러개의 발음이 여러개가 적혀 있다. 뭘 외워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개중에는 자기가 예상했던 발음이 껴있기도 해서 더 헷갈리게 만든다. 더 황당한 건 분명 사전대로 발음을 했는데도 원어민에 놀림을 받는 경우도 있다. Finance는 파이넌스나 피넌스로 발음되는데 피넌스로 발음하면 "굳이 그렇게 거만한 발음 쓸 이유 있냐"고 반응하는 원어민도 있다![18] 어쩌라고!''' 또한 학사과정 이상의 유학생들은 전문 용어를 영어로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용어도 발음이 여러 개인 경우가 있다. 답이 없다. 결국 교수의 발음을 따라가게 된다(…).

철자와 발음 사이의 비일관성과 한 단어의 발음이 여러 가지라는 점은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 잘 준수되지 않는 결과까지 불러왔다. 외래어 표기법 중 영어 표기법은 IPA를 기준으로 하는데, 일단 발음에 대한 정보(IPA 등등)가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정보도 아니고 IPA를 찾았다 해도 음성학에 소양이 있지 않고서야 이해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또한 IPA가 없을 경우 원어민들의 발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원어민들조차도 당연히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발음이 제각각이다. 심한 경우 일반 명사조차도 사전에 실린 것과 달리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자기들끼리는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일반 명사도 이럴진대 고유 명사는 더할 것이다.

다시 말해 텍스트(철자에 대한 정보)에 비해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이 한계는 꽤 심각해서 외래어 표기법이 준수되지 않는 결과를 불러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얼마나 외래어 표기법과 상이하게 쓰였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 외면한다기보다는,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IPA를 공부하고, 사전 찾아보고, 검색해 보고, 현지인과 대화해 봐야 하는 등)이 필요하고 또 그만한 노력을 들일 만한 가치를 못 느낀다는 것이다.

6.2.4. 어원적 다양성

또 하나의 영어의 난점은 그 게르만계와 라틴계(주로 프랑스어계)어원이 섞여 있고 거기에 그리스어 어원이 또 중요한 고급 어휘들을 구성하고 있는 어원적 다원성이다. 즉 고급어휘를 기본어휘를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타 언어와는 다르게 영어는 기본어휘에는 주로 게르만계의 어휘를 쓰지만 고급어휘는 주로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라틴계 및 그리스어 계통 어휘를 이용한 조어를 사용하기에 고급어휘를 익히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또한 아래에서도 볼 수 있는 영어 불규칙 활용이 개판이 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독일어로 이빨은 Zahn이고 의사는 Arzt이며, 치과의사는 이 두 단어를 병렬한 Zahnarzt라 칭한다. 또한 프랑스어로 이빨은 dent(당)이고, 치의는 기술자를 뜻하는 -iste를 붙여 dentiste(당티스트)라고 부른다. 이와 같이, 각각 게르만계 단어와 라틴계 단어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어와 프랑스어에서는, 이러한 어휘의 계통적 균질성 때문에 기본어휘와 고급어휘 사이의 어원적 관련이 상대적으로 직관적이다.

그러나 영어의 경우 이빨은 tooth인데 비해, 치의는 toothman이나 toother이라고 하지 않고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dentist라고 부른다. tooth-drawer, 즉 발치인(拔齒人)이라는 단어도 14세기부터 쓰여왔으나 프랑스어 차용어에 묻혀버렸다. 즉 독일어나 프랑스어에서는 기본어휘를 알고있는 사람이 고급어휘를 익히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영어에서는 생소한 라틴계 고급어휘를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니면 라틴계 어근을 익히든가.

이런 현상은 영어 전반에서 상당히 광범위한데, 나무(tree)와 철(iron)은 영어의 고유 어휘이지만 "나무의"와 "철의"는 모두 뜬금없이 라틴어 어휘가 뿌리인 arboreal(라틴어로 나무를 뜻하는 arbor에서 파생), ferrous(라틴어 ferrum(철)에서 유래, 철의 화학기호인 Fe가 바로 이 단어의 머릿글자)가 된다. (참고로 프랑스어로 나무와 철은 각각 arbre와 fer이며, 독일어로 "나무"-"나무의"뜻을 가진 단어는 Baum-baumatig 이고, "철"-"철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는 Eisen-eisenhaltig이다.) 또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단어로 순수 영단어인 storyteller와 함께 아무리 봐도 프랑스어인 raconteur가 영어사전에 공존하는 등, 고급 영어를 배우려고 할수록 더욱 심화된다.

사실 고급까지 가지 않아도 이런 어휘적 비일관성이 자못 많은데, 대표적으로 밀-밀가루-밀반죽에 대응하는 wheat-flour-dough. 뜻에 비해서 단어 형태가 전혀 일관성이 없다. 그렇다고 일관성을 살려 보자면서 wheat-wheat powder[19]-wheat kneading[20]을 쓰면 못 알아듣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

사실 한국어에도 벼-쌀-밥-떡 같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에 비해서는 매우 적다.

이는 헤이스팅스 전투의 결과로 노르만 왕조가 세워지면서 약 300여년 간 높으신 분들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평민들은 영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예를 들면 가축과 그 가축의 고기의 어원이 다른 언어는 영어가 유일한데 소는 cow지만 쇠고기는 beef이고 돼지는 pig인데 돼지고기는 pork다. 이는 소의 프랑스어 bœuf와 돼지의 프랑스어 porc가 변형된 것이다. 이 외에도 양과 양고기(sheep/mutton), 사슴과 사슴고기(deer/venison)도 각각 다르다. 높으신 분들에게 고기를 대접하며 무슨 고기인지 프랑스어로 소개했던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를 두고 중급 이상의 한국어에서 순우리말과 한자어를 함께 익혀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한국 한자음의 경우 한자 1개당 1음절로 발음되고 모아쓰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함축된 의미를 가진 음절의 결합으로 이뤄지는데다가 각 한자를 분리한다고 해도 음이나 뜻에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근 파악이 쉽다. 그래서 전문 용어라고 해서 일반인이 어휘력을 늘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즉, 한자어 사용의 경우 가독성이나 확장성에 있어 효율적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영어는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가져다 쓰는거다. 한국어에서 그나마 더 비슷한 경우를 찾으라면, 외래어와 한국어 단어가 섞여 쓰이는 경우다. 어두운 대신 달크한이란 용어를 쓴 모 목사님처럼 말이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단어를 모두 가져와 명사, 형용사, 동사에 섞어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거기에다가, 극히 전문적인 분야 - 특정분야 전문용어 및 학술용어 분야로 넘어가면 그리스어에 기원을 둔 단어들이 마구마구 등장하기 시작한다. 의학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즉 일상적이고 구어적인 게르만어 계통 어휘 - 약간 격식이 있는 느낌을 주지만 일반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라틴어 계통 어휘 -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그리스어 계통 어휘가 일정한 계층을 이루면서 영어 어휘들의 중요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영어의 고급 단어를 익히는 일은 힘들 수밖에. 더욱이 일부 그리스어 어휘는 흡수과정에서 아예 잘못 전해진 경우도 있다.

덧붙여 더욱 난감한 것은, 사실상 게르만어와 로망스어 내의, 완전히 동일한 의미의 어원에서 파생된 각각의 단어가 둘 다 존재하고 상용되는 폭거도 일어난다는 점이다! 또한 brotherhood는 오늘날에도 상용되는 고대 게르만어 직계 어휘 중 하나인 brother(형제)에서 생성된 반면, fraternity는 라틴어 frater(형제)-fraternitas가 기원인데, 이게 언어사적으로 참 골때리는 이유는, 최대한 간략히 설명하자면, 애초에 옛 인도유럽어에서 게르만어가 갈라져 나올 때 frater가 1차 음운추이를 거쳐 된것이 brother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프랑스의 문화적 영향력이 막강했던지라 다른 현대 게르만어/슬라브어 계열 언어에서도 로망스어계 어휘의 비중이 적은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다른 언어에서도, 전문분야 용어이기에 언어 근대화 과정에서 발음과 철자까지 차용해버린 근대 프랑스어 직수입 어휘가 아니라면 영어만큼의 상용도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게르만어에서 운전기사나 두발미용사를 어떻게 부르는지 찾아보면 쇼푀 프리죄 쇼푀 프리죄 쇼푀 프리죄... 참고로 얘네들은 근대어휘인만큼 고대 라틴어/갈로로망어와의 관계는 희박한 그냥 프랑스어다. 오히려 프랑스어 직수입 어휘는 영어에서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은 편이다. cafe라든가 fiance라든가. 다른 나라들이 프랑스어 어휘를 마구마구 들여올 때, 영국은 오히려 공식석상에서의 프랑스어 사용이 전면금지된다.

6.2.5. 어휘 불규칙성

바로 윗 문단과 엮여 있는 문제지만, 기본적인 단어만 해도 대다수가 불규칙성을 갖고 있다. 대개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그 언어의 규칙을 배우고, 이 단계를 거치고 나서 여기서 벗어나는 불규칙 활용을 배우기 마련인데, 영어는 초보 단계에서조차 불규칙 활용이 범람하니 환장할 지경이라는 것. 오죽했으면 영어/불규칙 활용 문서가 각 언어별 불규칙 활용의 하위 문서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자랑할 정도다(…)

명사, 형용사를 이용한 서술을 할 때나 수동태를 만들 때 필연적으로 쓰이는 be동사뿐만 아니라(이 경우는 3인칭 단수 외의 수, 인칭에 따른 변화도 있으며 법에 따른 변화도 있다), 의문문에 쓰이는 do, 완료시제에 쓰이는 have를 비롯한 각종 조동사(shall, may, will, can 등)는 물론,(많이 쓰일수록 불규칙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go, come, run, eat, sleep, sing, put, take, make, … 등 대단히 초보적인 단어들의 상당수가 불규칙 활용을 한다. 더 미치는 것은 철자가 같은 단어가 뜻에 따라 달리 활용하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lie가 '눕다'일 경우 lie-lay-lain으로 불규칙 활용을 하나, '거짓말하다'일 경우 lie-lied-lied로 규칙 활용을 한다.

명사의 복수형도 ox-oxen 등의 불규칙형이 산적해 있고, sheep-sheep 등의 단복동형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예외들은 통째로 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새드. 사실 복수형의 불규칙은 언어학적으로 접근하면 독일어와 유사한 규칙을 갖던 것이 -(e)s가 붙는 것으로 대부분 바뀌었지만 일부는 바뀌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즉, 원래는 규칙이었던 것이 거의 쓰이지 않게 되어 불규칙처럼 보이는 것.

영유아 아동이 알고 있는 영어 단어의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가장 자주 맞닥뜨리는 것이 바로 변형 규칙에서 벗어나는 불규칙 활용을 접할 때마다 외우는 것이다. 영유아 아동, 그리고 영어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런 예외 사항이 닥칠 때마다 규칙에 벗어나 무언가에 옳지 못한 것에 굴복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영어만 알고 있는 성인은 다른 외국어를 아는 지인이 이 사실을 얘기하고 나서야 자기도 어렸을 때 그렇게 예외를 하나씩 외워야 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가끔씩 "영어만 할 줄 아는 내가 봐도 영어는 참 불편한 언어야"(…)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6.2.6. 영변화(단어의미전환)

영변화, 혹은 단어의미전환이란, '형태 변화 없이 단어의 품사가 바뀌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로만 알기 쉬운 water도 동사가 되어 '~에 물주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사전이나 직관이 없으면 한 단어의 품사 자체를 알아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예 '영어에 품사라는 것을 굳이 분류하는 것은 이 언어에 족쇄를 채우는 것과 같다. 영어는 품사전환이 자유로운 언어다.' 라는 주장까지도 등장했다!즉 우리는 족쇄에 채워진 언어로 글을 쓰고 읽는 것이다

어느정도 영어를 배워서 품사 구분 정도야 무난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contumely라는 단어가 명사로만 쓰인다라는 사실을 알면 꿈과 희망을 잃을 것이다.(...)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이라는 것도 그저 '문맥(Context)상으로 유추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ment, -tion 등의 형태소로 끝나는 단어들은 대체로 명사고, -ly로 끝나는 단어들은 대체로 부사라고 하지만, 문제는 다들 알듯이 예외가 정말 많다! -ment의 경우 supplement, complement, regiment, cement 등이 있고, -tion의 경우 partition, portion과 petition 등이 있으며, ly는 위의 contumely 말고도 cowardly, lonely 등등 끝이 없다.

"Water the boy the teacher scolded drinks"라는 표현은 정확한 영어 표현임에도 잘 해석이 안 된다(음료를 혼냈다?). 그러나 마지막 'drinks'가 동사라는 힌트만 주면 "그 선생에게 혼난 그 소년이 마시는 물"(Water {that the boy (who the teacher scolded) drinks})임을 어렵잖게 해석해 낼 수 있다.[21] 돌이켜 보면 그것이 힌트가 되는 까닭은 본질적으로 drink가 동사임에도 명사처럼 생기기도 했기 때문 즉 영어의 영변화 때문이다.

또 다른 예시로는 "Buffalo buffalo buffalo!"가 있다 이건 뭐 무슨 승리의 주문도 아니고. 황당해 보이지만 buffalo라는 단어가 1. 지명 (고유명사) 2. 들소 (일반명사) 3. 위협하다 (동사) 세가지 뜻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면 "버펄로 시(1)의 들소들(2)이 위협한다(3)"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22] 이걸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 문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다음 어거지 문장도 가능해진다.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오오 버팔로 오오

해석은 다음과 같다.

Buffalo buffalo(a) Buffalo buffalo(b)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c).

{(Buffalo buffalo(a)) (which (Buffalo buffalo(b))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c)).

버펄로 시의 들소들(b)이 위협하는 버펄로 시의 들소들(a)이 버펄로 시의 들소들(c)을 위협한다.

버팔로의버팔로들이버팔로하는버팔로의버팔로들이버팔로의버팔로들을버팔로.

한국어의 용언(동사와 형용사)은 전부 '다'로 끝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어떤 단어가 '다'로 끝나지 않는다면 그 형태만 보고도 동사도 형용사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일본어의 う단 어미(동사), -い 어미(형용사), 에스페란토의 -o(명사), -a(형용사), -i(동사) 등도 각 품사별 원형이 정의되어 있다. 그래서 영어와 다른 외국어의 단어를 대조할 때는 영어 동사를 보통 to 부정사로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가령 '가다 = to go' 하는 식으로.

현대 한국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나, 어원적으로 신-신다, 띠-띠다, 배-배다 등의 예가 있는 듯하다. (김진우, 언어(깁더본), 탑출판사). 영어에서는 아주 활발하다. 동사, 명사, 형용사 간의 모든 영변화가 다 가능하며, 특별히 형용사 → 동사(free, clean 등), 명사 → 동사(water, xerox 등), 동사 → 명사(import, permit 등) 등은 매우 활발하여 그 예가 무수히 많고, 형용사 → 명사의 영변화는 대부분의 형용사가 일으킨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the) rich 등의 용법 외에 red, skeptic, liberal, conversative, atheist 등).

그나마도 모든 단어가 같은 의미로 영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book의 경우는 명사로 쓰일 때는 '책'이지만, 이의 동사 영변화는 '책을 읽다'가 아닌, 엉뚱하게도 '예약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도대체 어쩌라고!

이 모든 어려운 점들의 대부분은 영어가 수백 년에 걸쳐 프랑스어, 노르만어, 라틴어, 초기 게르만어 등 수많은 언어들과 뒤섞여 이루어진 언어이기 때문이다.

7. 대한민국에서의 영어

한국에서 영어에 들이붓는 액수가 매년 7조원인데 토익은 71위, 말하기 수준은 121위다. 토플은 163개국 중 80위. 선진국 기준으로는 최하위, 전세계 기준으로도 보통 이하다. 물론 이는 전세계 기준이므로 모국어가 영어인 국가까지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며, 그나마 범위를 아시아로 한정하면 30개국 중 9위다. 앞서 말했듯이 해당 통계에서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나라들은 모두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들이다. 세계 유수 여행 가이드 책들에도 한국은 "English is widely spoken"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가면 한국보다 훨씬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는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평상시엔 겁나고 거북스럽지만 생판 말이 안 통하는 외국에 여행 갔을 경우엔 오히려 영어가 반가워진다.

한국의 경우, 영어 실력이 연령대에 따른 편차가 상당히 크다. 2014년 조사에서 18세 ~ 24세에서는 EPI평균이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서 두번째다. 인도나 말레이시아처럼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를 생각하면 대단한 일. 반면 25-34세 연령대에서는 전세계 평균 미만이며, 35-44세 그룹에서는 아시아 평균보다 낮다. 기사

해당 기사에서는 '직장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환경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영어 실력이 퇴보한다.'고 분석했는데, 반드시 이것만이 이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출생 세대(2014년 당시 24세 이하)부터 '영어실력 우수 세대'가 되는데, 이는 1990년 출생 세대가 받게 되었던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시작(1997년)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명확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1990년대 이후 세대가 급격히 영어를 잘 하게 된 것은 이를 원인으로 볼 수도 있다.[23]

한국에서는 미국식 영어를 주로 사용하며, 학교 교과서에서도 이를 표준으로 삼는다. 북한에선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는 대조적. 하지만 한국 영어 교사들의 억양은 지극히 한국식이고 발음 또한 미국식 영어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국식 철자로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한다는 것 말고는 별 의미가 없다. 때때로 영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한국식 영어라고 언급하기 까지도 한다. 그나마 한국인이 영어로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일단 집어치우고...

정치나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상으로만 봐도 한국은 미국과 긴밀하고 활발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영국 영어보다는 미국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속설도 있다. 군사적으로도 한미동맹의 영향도 있고 남북분단 이후 남한에 주한미군이 주둔한 영향이나 한국의 친미적인 분위기와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꽤나 한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식 억양 또는 캘리포니아 영어에 기반한 한국식 억양을 구사한다. 그런데 그 억양에 지나치게 편중되어있다는 게 문제... 한국어도 사투리가 있듯이 미국도 다르지 않다. 즉, 억양의 차이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 미국영어나 또는 미국 중서부 영어 억양을 구사하는 이들이 차지하며, 영국식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은 듯. 학원에서도 제대로 안 가르쳐 주는데 뭐 알겠어?

영어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특히 학생들과 구직자, 고시낭인, 사무직 종사자들을 괴롭히는 거대 몬스터 중 하나이다. 세월이 흐르고 연륜이 쌓일수록 점점 거대화되어 분야와 진로를 가리지 않고 이들의 앞길을 가로막고는 한다. 그 때문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라는 이상한 믿음도 널리 퍼져있는 세태. 아니, 현실은 시궁창. 영포자 참조.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꼭 이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막상 취직한 뒤 직업 혹은 직무 중 영어가 very critical 매우 중요한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고, 영어가 많이 필요한 직종도 다른 조건이 같으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물론 더 좋은 대접을 받겠지만, 영어는 좀 할지 몰라도 정작 자신이 맡은 직무에 대한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통번역만 하고 살 것도 아니고. 사실 한국에서의 영어는 진짜 영어 실력보다는 사람의 '성실성'을 보는 척도 중 하나로 쓰이는 경향이 더 크다.

영어가 대한민국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면서, 대한민국의 공용어인 한국어에도 영어가 영향을 끼쳤다. '종종'이란 말의 뜻을 바꾸고 그녀라는 단어를 보편화시켰다.

7.1. 대한민국영어의 역사

"I do not understand one word that you say."(저는 당신들의 말을 하나도 이해 못하겠어요.)

- 1816년 영국선 맥스엘 함장의 조선관리 접촉기 (조선에 처음 들어온 영어다.)

1816년 영국의 맥스엘 함장의 글씨가 최초의 영어 접촉이다. 당시 조선에는 당연히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그들을 돌려보냈다. 그때 영어 문자를 처음본 조선 관리의 반응은 이랬다고 한다.[24]

"그 모양새가 구름과 산 같은 그림 같아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검은 건 글이오 하얀 건 종이로다

그리고 그로부터 66년 후 고종미국과의 수교를 결정했을때도 영어를 할줄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그 후, 현재 한국의 영어 교육에 맞먹는 엄청난 교육이 시작되었다.

영어는 고종의 관심에 따라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1885년의 '육영공원'의 설립부터다. 원어민 강사를 국가의 요청으로 미국에서 유능한 학력자들을 초빙해서 가르쳤다고 한다. 초반에는 6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해서 점점 늘었다고 하며, 그 이후 선교사들에 의해 여러 사립 학당이 세워지고, 조선 사람들의 영어에 대한 열정은 대단해서 너도나도 영어를 배우려 노력했다고 한다. 영국인 새비지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이라는 책에서 "이 19살 조선 청년이 f랑 p의 발음도 구분 못하더니, 두달이 지난 지금은 하루에 단어를 200개씩 외우고, 영어 해석과 회화도 완벽함 너무 놀라움" 이라고 했을 정도(…) 데자뷰인가? 이유는 영어를 배우면 출세할 수 있었기 때문. 예로 배재학당의 당시 교장이였던 아펜젤러는 회고록에서 "조선사람에게 '왜 영어공부를 하냐?'고 물으면 변함없이 '출세하기 위해'라고 대답한다."라고 썼다. 또 다른 예는 당시 부산에서 찹쌀떡 장사(여러가지 설이 있지만)로 시작했던 이하영은 알렌이라는 의사를 만나 영어를 배워 그의 통역이 됐는데, 그가 왕실 의사로 임명되자 그도 관직에 올라 미국 공사관 서기가 되고, 마지막엔 외무대신까지 올랐다고 한다만.....끝이 영.

그리고 을사조약에 의한 일제강점기의 시작으로 영어 교육이 점점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강사가 일본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법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어 강사들은 일본인으로 채워졌고, 발음이 안좋은 일본인 강사 아래서 배운 그들은... 학생들이 "일본인 교사는 발음이 엉망이라 수업이 잘 안됨, 차라리 조선인 강사로 바꾸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이라는 이유로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는 일이 흔했다.

게다가 이 시기에 현재의 교육인 문법 독해 위주의 수업이 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고등학교 입시 시험(영어 위주)에서 떨어져서 절망하는 일도 많았다. 이때부터 입시 전쟁이라니 끔찍하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중반에는 학생들의 눈 건강을 위하여 영어를 폐지하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러던중 일제가 패망하고, 미군이 진주하여 신탁 통치를 하면서 현재의 영어 교육이 완성되었다.

영어교육학의 관점에서 조선시대에는 영어교육시에 직접식 교수법(Direct Method)이 사용되었고, 일제치하에서는 문법 번역식 교수법(Grammar Translation Method)이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오랜기간 문법 번역식 교수법이 이어졌다. 1950년대 구조주의 언어학에 힘입어 1980년대 청각 구두식 교수법(Audio Lingual Method)이 잠시 소개되었고,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의사소통기반 언어교수(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이 대세가 된 이후 1990년대 들어서는 의사소통 강조로 이어지는 등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문제는 라틴어나 중세그리스어같은 사어를 위해서 개발된 문법 번역식 교수법이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표준적인 교습방법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에 있다. 이 교수법은 소리가 사라지고 문자만 남은 사어를 학습하는 목적이라면 매우 우수한 교습법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들어서 의사소통 중심으로 교과서가 개정되는 듯 변화의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정부 방침과는 달리 각 학교의 영어 교사들이 이러한 의사소통 중심 수업을 해낼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사의 능력 부족 혹은 지나치게 많은 학생 수, 그리고 교과서 역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입시와 관련된 제약이 많아 실제 의사소통을 담기보다는 정형화된 문법학습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교수법의 문제는 세계의 영어교수 흐름을 역행한다고 볼 수 있다. 각국의 영어교육은 의사소통기반 언어교수에서 더욱 발달한 과업중심 언어교수(Task-Based Language Instruction)를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과업을 수행하면서 그 속에서 의미협상(negotiation of meaning)과 진정성 있는 언어(authentic languages), 즉, 언어의 기능(function) 표현을 학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문법 위주의 교수, 청각 구두식 교수법에서 강조하는 전형적인 행동주의식 교육(반복과 모방을 통한 올바른 언어패턴 습관형성)이 고착화 되어 있기 때문에 실생활과 연계된 언어 습득은 물론, 학습동기 부여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교육부에서 실생활 중심 영어교육을 표방하여 의사소통 중심 교수를 권장하고, 실제로 중등교사 임용경쟁시험 전공 영어 2차 선발단계의 경우에도 수업실연과 교실상황 면접을 영어로 실시하고 있지만, 문법 주입식 교육 방법으로 영어를 배운 교사가 이를 실행하기란 애로사항이 꽂핀다. 교과서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직 수능에서 주로 사용될 영어 패턴과 독해 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과서를 가지고 의사소통 중심 교육을 수업시간에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각 교과서 출판 업체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과업용 자료를 덧붙이고 있지만, 사실은 문법에 맞추어 단어를 채워넣는 식의 기계적 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그런 문법이 맞는 것도 아니다.

7.2.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

누구라도 10년간 어학공부를 한 사람이 이 정도 실력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영어가 아니라 전문번역입니다

대한민국의 10대, 20대에게 영어는 재앙. 요즘에는 직장인들이나 구직자들의 경우에도 비즈니스 영어를 통해서 피할 수 없는 대상이 되었으며 특히 외국회사와 무역거래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외국인과도 접해야 한다는 중요점 때문에 필수대상이기도 하다. 공무원 시험(순경, 소방관 공채 시험 포함)에도 영어가 들어가 있다. 특히 이 과목은 공시생의 주적으로 유명하다. 굳이 문법을 꼬지 않아도 빈칸처럼 어려운 유형을 내거나 지문길이나 단어 수준만 높여도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왜냐면 공무원시험은 1과목 20문제 20분의 원칙이 부여되어 1문제를 1분도 안되는 시간에 풀어야하기 때문에...

영어권 출신들도 비즈니스 영어는 골때린다. 미국 서부의 한 고등학교(Issaquah High School)의 졸업 필요 조건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English: 4 credits including 3 credits of college preparatory composition or literature. One credit may be satisfied by courses

in drama as literature, public speaking, debate, journalistic writing, business English,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or

Learning Support English. Passing the state mandated high school assessment in Reading is equivalent to earning the first 2

CADR credits of high school English.

(이하 한국어 해석본)

영어(국문): 영문학이나 대학준비작으로 얻은 3학점을 포함해서 도합 4학점이 필요하다. 영문학, 연설, 토론, 편집(journalistic writing), 비즈니스 영어, 제2외국어로서의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 지원 수업 등을 이수하여 1학점을 획득할 수 있다. 주적 고등학교 필수 독해 평가를 통과하는 것은 고등학교 영어(국문)에서 CADR(the College Academic Distribution Requirements, 대학수학필요조건)점수 2점을 획득하는 것과 같다.

이라고 했다(Issaquah High School, 7; primary source web: http://www.issaquah.wednet.edu/docs/default-source/district/graduation/issaquah-high-school.pdf?sfvrsn=0).

한때 영어교사수학교사와 더불어서 중학교고등학교에서 무섭고 꼴통 같은 인간들을 지칭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익히기 힘들기 때문에, 매로 다스리고 강압적으로 주입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 된 듯하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의 경우 국민학교라 불렸던 시절에는 영어가 공교육 과목에 포함되지 않았고 중학교 1학년부터 공교육 의무과정에 편입되어서 그 당시 국민학교 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영어를 학교에서 배웠던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의 경우 'ABC' 등 기초교육 과정이 먼저 들어가 있었다. 사교육상으로도 지금처럼 활발하진 않았다. 영어가 초등학교 전학년 공교육 의무과정에 포함된 것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부터다.

그러나 이렇게 12년 동안 영어를 공부해도 영어를 모어로 쓰는 화자 앞에서는 말 한 마디도 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How are you?"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I'm fine, thank you. And you?"가 나온다는 우스갯소리는 유명하다. 미국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쓰러져 있던 한국인에게 미국의 의사가 "How are you?"(어디가 아프십니까?)라고 물었더니, 한국인 환자가 "I'm fine, thank you. And you?(괜찮습니다. 의사선생님은요?)" 했다는 일화가 있다. 결국 대한민국의 암기식 영어교육이 가져온 폐해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도 자유 회화 되는 몇몇 능력자들도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학습 방식이 주입식인데다 적은 선생이 많은 학생을 가르치려다 보니 문법과 단어 암기 위주가 되어서, 말하기와 듣기의 비중이 적게 될 수밖에 없다.[25] 또 한국에서 평범하게 살면 영어를 쓸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실력이 잘 늘지 않는 것. 골때리는 건, 막상 미국 사람을 만나거나 유학을 가보면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서 배운 영어조차 잘못된 영어였다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이다. 이는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영국-일본-한국으로 건너온 100년 묵은 문법이 태생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우리가 분류하는 현재완료의 유형 4가지는 다른 나라에서는 외우지 않는 것이며,사실 이 4가지중 3가지(현재,진행,결과)는 뉘앙스가 같아서 오히려 다른 것으로 분류하는게 더 안좋다. 대학 교수나 고등학교 영어 선생들의 영어 실력이 형편없고, 가르치는 실력 역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26] 이런 이유로 인해 최근에는 외국인 강사들을 학교학원에서 대폭 채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다보니 본토에서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오기도 한다. 심지어 범죄자가 오는 경우도 있었으나(!) 2013년 현재에는 많이 걸러진 편.

한국에서 영어 교육 발음은 미국 영어를 위주로 하며 공부하지만, 그 발음도 지역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 이명박 휘하 어느 장관의 오렌지는 어린쥐 발음은 비웃음만 듣던 것처럼. 실제로 재미교포들도 이 발음에 대하여 "미국을 너무 모르고 하는 것이다. 워싱턴이나 뉴욕같은 대도시 위주 기득권들 영어만 집중하자고 하는 것도 경솔하다." [27]고 지적할 정도였다. 오래전 한민족 리포트란 방송에서 미국에서 흑인들이 좋아할 가발을 개발하여 대박을 거둔 재미교포 사업가가 나왔는데, 이 사람도 미국에서 영어를 잘했다고 여겼지만 흑인들과 꽤나 말이 통하질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흑인들 구역으로 이사가서 영어를 다시 배우듯이 노력하여 그들과 말투와 발음을 비슷하게 하면서 흑인 바이어들을 더 이끌어 냈다고 나온 바 있다.

위에서 계속 언급했듯 말하기 능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 영어 교육의 목표는 원서 독해, 즉 '이 사람이 영어로 된 전공 서적을 읽을 수 있는지 없는지'였지 생활 회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국 일반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시기가 30년이 채 안된다. 영어로 된 영화가 극장에서 전국민이 자막을 붙여서 봐야 하는것 조차도 30년이 안되고 드라마는 미드열풍이 불기전까지는 15년도 안된다. 생활 회화를 배워도 외교관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쓸 일이 거의 없는 시절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거기에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수준을 갖게 된 시기까지 생각하면... 언뜻 보면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수준의 서적을 주면 그 책을 읽고 이해한 후 그에 합당한 서술형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는 것과 같다. 물론 듣기와 말하기 교육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이는 '균형 학습',또는 '학습 방향 제시'에 대한 '선언적 의미'일 뿐, 1차적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수능이나, 고입선발고사 또는 대학 편입학 시험에서 듣기 영역의 변별력은 독해에 비해 훨씬 낮게 출제된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회화능력 부족의 근본 원인은 주입식 교육도, 독해 중심의 문법 교육도 아니다. 이러한 것들은 의지만 있다면 사교육으로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영포자들에게 무식하게 진도빼고 원서읽으라고 하는 교육 방식이다. 국내 대학교에서는 전공 과목을 배울 때 영어 원서를 그냥 교재로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의학/자연 계열 번역은 어렵고 잘 팔리지도 않는 대학교재의 특성상 번역본이 제대로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미권에서 쓰는 대학 교재에 대한 원서 독해 능력이 떨어진다면, 수업 진도를 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의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가운데 영어에 능숙한 사람이다. 즉 일을 하며 필요한 영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갖추어진 인재를 원하는 것이지 영어 능력 자체만 높은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영어 능력만 뛰어나고, 제대로 된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재미 교포 2세 출신들이 대한민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영어로 예를 들었지만 이는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 하면서 중국어만 잘하는 사람들은 흔하디 흔하다. 중국어 학원에 원어민 강사 아닌 사람 없다라는 카더라가 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들자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거치면서 그 요구하는 수준이 지나치게 급히 높아진다는 데에도 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고1, 고2, 고3의 모의고사 지문 수준이 눈에 보일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는 영어를 할 만하다고 느꼈다가도 몇 년 간 관리해주지 않으면 내려앉기 십상이다. 사용되는 어휘나 문장 구조의 구성 등이 1학년마다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것 자체는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교과서의 제시문 몇 개 읽었다고 그렇게 언어능력이 비대하게 향상되지 않는다.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주제가 너무 어려워진다는 점도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 교과서는 문법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실생활의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회화 표현을 배우거나 간단한 일기 수준의 독해를 배우는데, 고등학교에 오는 순간 지문의 내용이 미친듯이 어려워진다. 온갖 과학적, 철학적, 역사적 내용이 난무하고 고등학생이 공교육만으로는 도저히 접할 수가 없는 심리학, 정치학, 철학 같은 분야의 난해한 주제를 마구 들이댄다. 이 문제점은 EBS를 미친듯이 파면서 해결되기는 한다

7.2.1. 잘못 배우기 쉬운 부분들

아래 문제는 상당히 고질적인 것들로, 심지어 수능 영어에서도 출제의원들이 한국인인지라 아래의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문장 부호의 기능을 잘 가르치지 않는데, 영어권 사용자에 있어 문장 부호를 틀리는 것은 철자를 틀린 것과 같이 취급한다.[28] 문장 부호 잘못 써서 논문을 교수가 안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여기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한국 영어 교육의 오류 중 하나. 특히 세미콜론(;), 하이픈(-), 대시(하이픈과 비슷하나 길이가 좀 더 긺)(–) 등은 한국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에, 기껏 영어를 배워 놓고도 이것들을 지나쳐 버리는 수가 있다. 덕분에 대학 와서 처음 영어 에세이 쓰면 정말 생각도 못한 데서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허다하다.[29]
예를 들어 '똑똑한'은 영어로 bright, brilliant, smart, clever 등등으로 번역되는데, smart와 clever는 부정적인 뜻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경멸. 한국말로 치면 '약삭빠른, 잔머리 굴리는' 정도(문장에 따라서는 smart와 clever도 충분히 좋은 뜻으로 쓰일 수 있다. 이런건 한국어도 마찬가지.).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잔머리 굴리고 약삭빠른 전화기라고 생각하진 말자 반면 bright와 brilliant처럼 '환한'과 연결되는 표현이 한국말의 '똑똑한, 영리한'의 의미를 반영해준다. 작문하려면 이 뉘앙스 부분을 제대로 알고 써야 한다. 뜻이 같아 보이더라도 세세한 느낌은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소리. 다의어 개념은 어느 언어에나 존재한다. 한국어에도 최소 3개 이상의 뜻을 가진 단어가 부지기수다. 이와 반대로 1개의 뜻을 가진 수많은 어휘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우리말에서 흔하다. 간단하게 높임말에 쓰는 단어와 평어에서 쓰는 단어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같은 뜻으로 보여도 어감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인이 생각하기에는 protest, claim, insist, contend, argue가 모두 '주장하다'라는 같은 말을 지칭하는 것 같아도 동의어는 아니다. 우리 말에서 '강변하다', '항변하다', '논변하다'의 의미는 서로 유사하지만 서로 바꾸어 쓸 수 없는 단어다. 다만 그 동안의 언어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부지불식간에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어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식욕을 돋우다'는 표현으로 sharpen the appetite처럼 쓰는 것이 관습상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reinforce the appetite 같이 어색한 표현을 쓴다.[30]굳이 어렵게 설명할 필요 없이, 흔히 쓰이는 "This is Delicious! (이거 맛있어!)" 라는 표현 자체가 남용되는 부분에서 숙어표현에 익숙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표현은 The food is so good. (이거 정말 맛있어.) 혹은 Awsome food! (존맛!) 정도.
문어체가 중요한 이유는 영어에서 논문이나 학술 자료 등은 문어체로 쓰여진 것이 많기 때문. 즉 대화하거나 발표할 때 쓰는 언어와 논문 등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조금 다른데, 영어를 배운 한국인들도 막상 이 부분에서 혼동을 많이 해 말하는 것이 어색해진다든지, 논문을 썼는데 받아쓰기 같아 보이는 현상도 나온다. 초등교육 수준의 글쓰기는 뭐 어찌어찌 되더라도 고등교육 이상의 작문으로 갈수록 이 문제가 심해진다.
대부분의 언어가 그렇지만 억양과 발음은 언어, 특히 구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한국의 교육 특성상 문어체 문장들을 모방과 반복식으로 배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억양은 해당 문장이 지닌 미묘한 뉘앙스라던가 화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음에도 한국식 영어교수는 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발음은 애초에 한국어와 구조 자체가 엄청나게 다르다!. 한국어는 호흡이 긴 언어이자 리듬감이 평이하고 딱딱한 언어인데 비해 영어는 호흡이 짧고 탄력적이며 리듬감이 풍부한 언어다. 발음이 엄청나게 다른 것이 어떻게 작용하나면, 영어권 사람들도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등 동아시아권 나라 언어를 배우기 가장 힘들어한다는 것...[31]
콩글리쉬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영어는 지역별로 어휘 차이가 있다. 심지어 미국과 영국 사이에도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같은 글자의 한자어 같은 식의 어휘 차이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corn. 미국식 영어에서는 옥수수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영국에서는 곡물 (=grain) 전반을 뭉뚱그려 통칭하는 단어로 쓰기 때문에 이것 관련으로 오역이 속출하곤 한다(주로 중세까지의 유럽을 설명하는 책자에서 벌어진다. 사실 미국의 영향 때문에, 더 정확히는 팝콘 때문에(...) 현대 영국영어에서는 corn이 옥수수를 뜻할 때가 많다). 헷갈리는 일이 없으려면 maize를 쓰면 된다. 물론 이런 것까지 가르치기에는 대한민국 영어 교육과정이 생각보다 빡빡하기 때문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질적인 언어사용을 목표로 하는 현대의 의사소통 기반 언어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에서는 이러한 뉘앙스마저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가르치는 것이 마땅하다. 사실 이것 말고도 더 적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예가 많다는 것이 함정. 나라별로 다른 영어 표현도 참조.
위에서 지적하였던 완료시제의 활용을 일본의 경향을 따라 4의미(계속, 경험, 완료, 결과)로 분류한 것 자체가 문제지만, 이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점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문법적 활용들에 숨겨져있는 뉘앙스를 제대로 알려주는 선생님이 드물다는 것. 예를 들어 to부정사/동명사를 모두 보어로 취하는 동사들은 그 차이를 어느 정도 뉘앙스상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참고로 to에는 주로 미래를 지향하는 의미가, 동명사는 이와 반대로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의미를 암시한다. 예를 들어, forget은 to 부정사를 쓰게 되면 '~할 것을 잊어버리다', 동명사는 '~했던 것을 잊어버리다.'로 차이가 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둘 중 하나만을 보어로 취하더라도 동사의 뉘앙스로 무엇을 보어로 취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enjoy의 경우에는 미래를 즐길 수는 없으니(...) 현재적인 뉘앙스가 강하다. 하지만 want같은 경우에는 미래를 지향한다. 그리고 enjoy는 동명사를, want는 to부정사를 보어로 취한다) 그냥 외우라고 한다.요즘엔 이 정도는 가르친다 단어에서 벗어나 문장 단위를 예를 들자면 I have waited him for an hour이라면 '나'가 '그'에게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는 알기는 힘들다. 하지만 I have been waiting him for an hour.라고 하면 '그래서 그 놈은 왜 안오는거야!' 쯤의 심리가 반영된 표현일 때가 많다. 해석 이론을 따르면 현재 한국에 알려진 영문법 중 깔게 훨씬 더 많아지지만 주류가 아니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아니면 좀 부담스럽더라도 영어권 사람이 쓴 영문법 책을 보면 한국의 영문법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영문법 시작할때 배우는 5형식 문장분류도 실질적으로는 의미없고, 일본에서 만든 방식을 그대로 쓰는 것이다. 그리고 저 5형식 문장분류도 언어학으로 들어가면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이를테면, I go to a shopping mall은 저 분류에 따르면 1형식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전치사 to를 쓰는 전치사구(to a shopping mall)가 이 문장의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1형식으로 보기엔 당연히 무리가 따른다. 이는 일본식 영어문법에서 부사류(adverbs)를 무조건 문장부가요소로 따진 탓이다. 물론 한국 문법과도 맞지 않다. 왜냐하면 한국 문법중에서도 필수 부사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5번째 형식인 주어-동사-목적어-목적격 보어는 언어학적으로 부정당한다. 사실 for가 생략된 to절이 사용된 건데 for의 삭제로 인한 문장을 5형식으로 만들어서 야매로 해결했고, 그러나 이럴 경우 하나의 의미단위를 여러개로 쪼개서 독해에 방해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 통사론 학자들은 7형식으로 분류하고 있고, 최근에는 24형식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을 지경이지만, 대개는 이런 형식 구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영어문법교육은 5형식을 익히지 못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밀어부치고 있으니 문제가 이만저만 아니다.
7.2.1.1. 원인
7.2.1.1.1. 공교육 탓이라는 주장

이에 대해 한국의 영어 교육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외국어는 일이 년 정도 하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야 한다. 보통 미국으로 유학가면, 영어는 1년이면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고, 3년 되면 이상한 발음으로 얘기하는것도 다 알아듣는다. 기본적인 회화 및 독해, 더 구체적으론 외국어로 친구한테 편지 주고 받고 전화 통화 가능하고 간단한 글, 신문이나 광고는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그런데 한국에선 백날 잡고 해봤자 그 어떤 것도 거의 못 한다.

한국인들이 잘못 쓰는 영어의 문제들은 외국어 선생이 당연히 가르쳐줘야 하는 것이다. '이 단어하고 저 단어는 비슷하지만 이러이러한 뉘앙스를 띤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런 식으로... 외국도 수업시간은 비슷하지만 학생들에게 위에 나열되어 있는 어려움도 최소한 숙지할 정도의 수준을 요구한다. 물론 학생들도 골치 아파하지만 작정하고 개판으로 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따라온다.

외국에서는 외국어 하나 정돈 깊게 파고들게 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백날 문법이나 잡고 있을 뿐이지 그런 거 없다.

외국에서는 만약 9년동안 학교에서 중간에 외국어 교과목을 다른 언어로 바꾸지 않고, 한 외국어만 배울 정도라면 끝 무렵에는 심화과정을 들어가서 수박 겉핥기긴 하지만 그 나라 문학과 역사까지 배운다.

게다가 외국에서는 자기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가르칠때 전부 외국어로 수업하며, 외국어 교과서에서 모국어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문법이고 뭐고 전부 외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시험도 전부 외국어로 나온다! 시험 문제를 낼 때도 독해는 물론이고 편지, 에세이를 꼭 외국어로 쓰라고 한다. 객관식? 대부분은 그런 거 없다. 다만 체코에서는 Scio나 대학별고사에서 영어는 대부분 객관식 문제로 나온다.

문법 문제는 정말 초급 단계에서만 내지만, 후에 가서도 문법은 여전히 중요해서 에세이를 쓰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문법을 숙지 못하면 점수는 망했어요. 회화도 기본회화 외에 서술, 토의까지 시험에 나온다. 보통 주제와 몇 분 정도 준비시간을 주고, 준비시간 끝나고 입에서 바로 문장이 튀어나오기 시작하지 않으면 감점이다.물론 영어선생이 너를 어엿비 너기거나 시험이 그냥 요식행위일 뿐이면 그냥 문제를 주고 답변을 외워오라고 한다 감점되는 점수가 꽤 크다. 녹음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심화과정 말하기 시험은 더 어렵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 문제가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관해 서술하고 거기에 관한 해결책을 내보시오.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한국어로 수업을 하니... 거기다 시험이라고 내는 수준도 그리 높지 않다. 우린 안될거야 아마.

한국과 교육 시스템은 비슷하면서 경제적인 수준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인 중국도 영어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로 된 교재 사용은 물론, 교수와 학생 사이에도 웬만큼 영어로 말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영어로 대화한다. 인도도 제2외국어를 가르칠 때 토를 달아줄 때 빼고는 전부 외국어로 진행한다. 한국처럼 수업시간에 외국어를 가르치는데 모국어가 주가 되는 사례는 프랑스 정도이다. 핀란드 같은 경우는 아예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7.2.1.1.2. 공교육 책임보다 다른 요인이 더 크다는 주장

1. 언어학적으로 먼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어렵다.

※ 대략적인 유럽언어기준(CEFR)과 구사 수준의 비교

B1

외국어로 된 간단한 을 읽는 정도임.

B2

원서를 읽을 수 있고 프리토킹이 가능함.

C1

평범한 원어민 고등학생 수준으로 대학유학이 가능함

C2

평범한 원어민 성인보다 유창하며, 학술적인 토론과 학술적 글쓰기가 가능함.

※ 소요되는 학습 시간(h)

등급

언어학적으로 먼 경우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경우

A1

170

60

A2

260

120

B1

430

180

B2

600

280

C1

860

380

C2

어려움

780

영어는 인도유럽어족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언어이다. 이 때문에 독일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등 언어학적으로 영어와 가까운 모국어를 가진 유럽의 학생들은 한국인이 일본어를 익히는 것만큼이나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이는 이들 국가의 교육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모국어가 영어와 가깝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다.

한국 교육이 후진국형이어서 영어를 못 하는 것이 정말로 이유였다면, 선진국의 선진적인 교육을 받은 선진국 어문 전공자들은 당연히 중국어나 일본어도 후진적이고 구식인 한국 교육을 받은 한국인들보다 잘 해야 하는 게 논리적이다. 절대로 그런 식으로 안된다. 작은 나라라면 한 나라에서 JLPT N2 한 명 딸까 말까 하는 게 현실이다. 단순히 응시자만 적은 게 아니라 합격률이 비교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언어적 유사성은 접근장벽의 차이이지 절대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먼저 유럽인들은 기본적으로 언어학습을 취미로 보지 취업수단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C2이상의 학습을 하지 않는다. 한다고 해도 취미로 인식하게에 비싼돈 들여가며 JLPT같은 시험을 왜 보냐는 의견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일본 영화나 책을 산다. 유럽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는 일본쪽으로 진출하거나 일본대학에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응시율과 합격율만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유럽인의 경우에는 발음이나 문법 한국인이라고 의심될 정도로 잘하는 경우가 많다. 모 화자의 경우 부산사투리를 겁나 잘해서 눈감고 들으면 부산토박이라 착각할 정도. 단 시험응시에 대해서는 돈 아깝다는 의견.

그리고 시험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풀이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리 한국인이라도 시험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없이 한국어검정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못받는거랑 똑같다.

거기에 유럽인의 경우 해당 나라에서 사는 전제로 학습하는데 한국은 시험을 전제로 학습한다. 이는 단어수준을 구분하는 것에서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간단한 의학용어 예를 들어 설사, 위염, 감기, 독감 등의 어휘가 유럽에서는 기본어휘로 구분하는 반면 한국은 고급어휘로 구분한다. 영어단어장에서 설사나 위염이란 단어를 본 적이 없듯이 말이다. 간단한 의학용어는 그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시험만 본다면 잘 출제되지도 않는 의학용어는 불필요한 단어다. 그래서 한국에서 출간된 필수영단어 3000과 유럽에서 출간된 필수영단어 3000에는 차이가 크다. 그렇기에 단순히 시험통계치로만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위 문단에서 한국 영어 교육의 문제점이라고 비판하는 "다의어의 뉘앙스", "숙어적 표현", "구어체와 문어체의 표현 차이" 등을 완전하게 구사하거나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관해 서술하고 거기에 관한 해결책을 내보시오. 같은 글을 무리 없이 쓰려면 유럽언어기준 C2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실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교육 없이 이만큼의 글을 한국어로 쓰기도 어렵다.

인문사회분야의 듣기를 30분간 들려준 뒤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게 하고 면접관과 토론을 시키거나, 과학기술에 대한 A4 4쪽의 자료를 주고 짜임새를 갖춘 글을 A4 2쪽 이상으로 작성하게 하는 한국어 시험을 평균적인 한국인 성인들을 데려다놓고 치러도 절반 이상이 통과하지 못한다. 한국인이라도 한국어로 설명문이나 논술문을 작성하거나, 시, 소설 등을 창작하는 것은 전문적인 교육을 따로 받지 못하면 어렵다.

자기 나라 안에서 외국어를 교육과정에 따라 배울 경우,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외국어에서 C2 수준에 도달하거나 언어학적으로 먼 외국어에서 C1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다. 한국인이 프랑스어/독일어 어학원의 860시간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DALF C1 / ZD C1을 딴다. 하지만 언어학적으로 먼 언어를 자기 나라 안에서 공부하면서 C2 단계까지 도달하겠다는 건 욕심이다. 한국 안에 그런 강의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언어학적으로 먼 외국어에서 원어민 성인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차라리 영어권 나라로 가서 영어와 그 외의 외국어까지 배우는 게 낫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첫 외국어 수업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통 초등학교 때부터 한다. 경우에 따라선 제 2 외국어까지도 가르친다니 흠좀무. 영어도 한국 기준으론 외국어다.

자식이 모국어 수준으로 영어를 습득하길 원하는 부모는 차라리 외국에서 살면서 밖에선 영어, 집안에서 한국어를 쓰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다만 이 방법의 경우는 부모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상당히 능통해야 하는데, 그 요구 수준이 그럭저럭 어학과 교육에 대한 지식이 있고 전문적인 표현과 일상적인 표현을 모두 말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방법은 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아이들에게 주로 쓰는 방법이기도 한데, 이렇게 하면 집안에선 한국말을 써도 밖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쓸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한국말과 영어를 쓸 수 있다. 다만 이 방법도 사는 구역에 따라 발음이 철저하게 다를 수 있다. 그 지역이나 이웃 인종에 따라 같은 미국인도 잘 못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게, 나이가 어린 자녀가 두 개의 언어를 혼용할 경우, 두 말을 따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섞어 쓰게 된다.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한국인 학생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중간에 갑자기 영어로 변했다가 다시 한국어로 돌아왔다가 하는 이른바 교포어를 사용하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사실 이는 부호전환(code-switching)으로 불리는 현상으로 두 언어의 발달 정도가 비슷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해지는 부분이다. 다만 귀국해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렇게 되면 학급 내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뿐, 이 자체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다. 아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 한영혼용체

이참이나 로버트 할리 같은 경우 아예 귀화해서 한국인과 결혼해서 수십년간 살고 있으므로 원어민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지,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절대 마스터는 불가능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뉴스에서 러시아미국 정부에서 데려온 외국인-한국어 통역사들의 실력을 생각해 보면 된다. 그 사람들은 한국어 실력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도 어버버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어학으로 박사를 받은 외국인들조차도, 한국인에게 교정을 안 받으면 오타나 비문을 쓴다.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영어로 전문적인 글을 쓸 경우, 원어민 감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국내에서 외화 번역가 중 1인자인 이미도조차도 그냥 자막 없이 외화를 보면 70%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하지만 이해도와 번역 실력은 별개이다 드길2 자막의 상태가..??기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원어민의 도움을 받는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는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는 거의 없으며, 국내에서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 '조기 영어 교육은 헛된 기대일 뿐'

※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영어 시수

수준

수업시수

학습시간

중학교

340 시수 (45분 수업)

283 시간

고등학교

30.4단위 X 14주 (50분 수업)

354 시간

한국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면 공교육에서 637시간 수업을 듣게 된다. 언어학적으로 먼 외국어인 영어를 한국인들에게 가르치는 상황이므로 B1~B2 수준으로 구사하는 게 정상이다. 한국인 영어 평균 실력이 토익 600점대로 유럽언어기준 B1 정도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초중등교육을 충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은 토익 700점대 후반으로 유럽언어기준 B2 수준까지는 간다.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외국어를 똑같은 시간만큼 배운다면 C1~C2 수준으로 구사하는 게 정상이고, 선진국 외국인들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정규교육과정만 이수하더라도 당연한 일이 되는 것이다.

2. 한국의 영어 교육은 영어 회화보다는 학술 영어에 집중하고 있다.

영어 전문 서적을 능숙하게 한국어로 번역하는 대학 교수들도 생활 회화 실력이나 발음은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이 영어를 써야 할 때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전화해야 할 일보다는 영어로 쓰인 글을 읽을 일이 훨씬 많다. 보통 사람이라면 10시간 동안 영어 원서와 씨름한 경험은 있을 수 있어도, 10시간동안 외국인과 대화한 경험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일단 한국에서 보통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서 영어 원서를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는 실력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제껴두자 수능 영어와 대학 편입학 시험이 독해 위주인 것도 이런 것과 연관 있다.

그리고 학술 영어, 즉 전문 분야 번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영어 회화도 대충은 한다. 하지만 영어 회화를 완벽하게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학술 영어 및 전문 분야 번역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국 사람이라고 대학교 전공 서적을 100% 이해할 수 없듯이... 괜히 영어권 전공서적의 번역을 영문학과 출신이 아닌[32], 해당 전공을 영어권에서 대학원 이수한 교수나 강사들이 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자면, 정치학 관련 영문 전공도서를 영어권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교수나 강사가 번역한다든지.

외국에서도 학술적으로 쓰이는 외국어를 공교육에서 다루기는 하는데 일단 외국어가 어느 정도 익숙한 수준이 되어서야 그 과정에 들어간다. 즉 회화와 독해를 완전히 떼고 들어간다는 소리. 일단 외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어야 번역이나 통역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외국의 교과과정에서도 맨 처음부터 외국어를 번역하라고 하는 일은 잘 없다.

7.2.1.1.3. 기존 영어 참고서의 오류

현재 한국에서 출판되는 각종 영어 문법서 및 참고서들은 잘못된 정보를 수정 없이 그대로 실어 놓는 문제점이 꽤 있다. 예를 들자면 no/never ~ but... 구문에서의 접속사 but은 실제 영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데, 기존 영문법책에는 이게 맞다고 실려 있다든가... police도 정관사 안 붙이고 그대로 복수로 사용하는데 정관사를 반드시 붙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던가, both the에서 정관사 빼고 both만 써야 하는데 정관사가 필요한다든가...

7.2.2.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기 힘든 요인

영어 교육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는 국내에서 영어 습득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실생활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는 점을 든다.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인구 천만 명 미만의 소국 같은 경우는 인구 규모 때문에 자족 경제를 이루기 어려우며 때문에 교육 분야, 방송, 경제 활동 등에서 영어가 일상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점을 든다. 아예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막도 안내준다. 인도나,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같은 경우는 영어권 국가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어가 사용된다. 못해도 그 나라의 엘리트 계층은 사용빈도가 높다. 또한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포르투갈, 스위스, 독일 등과 같은 유럽 국가 또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중남미 국가들은 영어와 같은 알파벳 문화권으로, 어휘 등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대륙 같은 경우는 대다수의 국가가 영국이나 프랑스 등 알파벳 문화권의 식민지였다.

이병민 교수의 주장은 인구가 4~5천만 명 이상이어서 어느 정도 자족 경제권 구축이 가능하고, 확고한 제1언어와 문화권을 구축하고 있으며, 알파벳 문화권이 아니며, 영어권 국가의 식민지배 경험이 없는 경우는, 학교 수업 시간 이외에는 영어를 쓸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33] 국민들의 전반적인 영어 구사 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예가 중국(홍콩 제외),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더 포함시킨다면 대만태국 등도 포함될 것이다. 베트남의 경우는 라틴 문자를 사용하고 있고, 영국 대신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긴 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조건이 해당이 되며, 미얀마의 경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나머지 3가지 조건을 만족한다.

7.2.3. 이중언어 구사자(바이링구얼)들의 영어

이민 1.5세나 2세, 이른바 교포의 경우 양쪽 언어를 매우 유창하고 자유롭게 구사하는 이중언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학자들은 이중언어 교육환경 (bilingual environment)에 다소 의문적인 입장을 취하는 의견이 주류다. 표면적으로 양쪽 언어를 매우 잘 구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쪽 언어가 단일 화자의 언어 실력 비해 80%선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어휘력이 부족해서, 일상 생활 회화에서는 별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심도가 깊은 전문적인 대화에서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7.2.4. 결론

한국어가 모어인 입장에서 영어는 매우 어려운 언어이며, 7.2.1에서 언급했듯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는 논란이 있다. 영어가 중요하다고 해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무작정 매달리기 보다 영어보다 잘 할 수 있는 과목/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7.3. 영어 공용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어를 제외한 고등학교의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카더라. 그런데 국어를 제외하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자고 한 것은 후보 시절이고, 이후에 주장했다는 근거는 딱히 없다. 문화일보2007년 10월 5일자로 보도했지만, 한겨레 등 다른 언론사는 전혀 보도한 바 없고, 특히 공약집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당선 직후 괴공약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 李측 '괴공약' 골머리. 하지만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에서 어륀지 사태로 대표되는 영어몰입교육을 주장했고, 실제로 공교육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를 뽑고 NEAT라는 이름의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을 개발하는 등의 삽질을 한 건 사실이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초기 문부대신을 역임한 모리 아리노리(森 有礼)가, 미국의 언어학자 위트니에게 영어로 서한을 보내 일본의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자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헌데 바바 다쓰이(馬場 辰猪)와 같은 학자들이 그렇게 하면 상류층만 영어를 쓰고 나머지는 일본어 쓸 텐데, 인도 꼴 나고 싶음?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결국 당시 일본의 영어 공용화는 백지화되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재임 시에도 또 다시 이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엄청난 반발을 샀다.

대학에서는 종종 영어로 수업을 하는 과목들도 있는데, 교수들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일단 교수 본인도 영어로 말하려면 피곤하다. 몇 년씩 외국에서 살면서 유학생활을 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모국어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가르치면 학생들의 이해도가 더 떨어지는게 문제다. 차라리 해당과목의 지식은 해당과목으로 배우고, 영어는 따로 배우는 것이 낫지 영어로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도 교수도 둘 다 영어를 그다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도 안 늘고 지식전달도 제대로 안되는 불상사만 생기는 때가 잦다.특히 양자역학. 미친 한글로 해도 못알아 먹는걸 영어로 하니 알아들을 통이 있나몇몇 학교에서만 인사만 영어로 하고 한국어로 수업하기도 한다고...흠좀무

물론 교수가 외국인이라거나 외국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거주했던 교포라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능숙하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모두 영어가 유창하리라는 보장도 없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소수이긴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이 오는 경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때도 원칙적으로는 한국어 강의를 하면서 해당 학생과 1대1로 대화할 때만 영어를 쓰고, 시험을 볼 때 영어로 쓰게 해 주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 학생 한 명 때문에 전체 반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애초에 한국어 화자가 대부분인 한국대학교니까. 애초에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중국 학생인데,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

7.4. 올바른 영어 학습

7.4.1. 학습 방법

영어를 원어민들이 어떻게 쓰는지를 잘 관찰하고 체화해서 원어민의 생각대로 따라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부로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재미있게 즐겨야 한다. 미드를 보는것을 추천하지만 그것 또한 따라하고 즐겨야 한다.

라디오 영화 드라마로 공부하는것이 영상과 음성을 함께 사용해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멍때리며 틀어만 놓으면 늘을리가 없다 (...) 들으면서 내입으로 내뱉고, 또 구어 표현을 귀담아 들어보자.

팝송은 축약적이고 암축된 문장이 많아 비추천이다[34][35].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고 리스닝을 하면 약간씩 들리기 시작한다. 일부 강사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영어 귀가 뚫려서 영어가 다 들리게 된다'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거짓이다. 왜냐하면 모국어 화자도 모국어를 100% 듣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단어와 정확한 발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모국어 화자도 100% 알아듣지만 전문어가 사용되는 뉴스, 발음이 부정확한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가수가 나오는 음악방송을 보면 모국어화자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전후문맥으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유추해서 이해한다. 원어민인 미국인도 영어를 100% 알아듣는 것은 불가능한데 어떻게 외국인인 한국인이 영어를 다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무조건 입으로 뱉아 내야 한다. 직접 말을 해보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알 수있다.

하나의 문장을 연습하더라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문장씩 하루에 외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것만 실천하더라도 영어 실력이 눈송이 처럼 불어날 것이다.

만일 자신이 정말 영어의 영자도 모르는 초짜라면 통문장이니 3달 완성 영어라든지 상술에 현혹되어 이 학원 3달 저 학원 4달 다니며 시간낭비를 하지 말고 일단 영문법 책 하나부터 사서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자, 암만 영미권 에서도 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Grade 9 에서 조차 Language Art 시간엔 초딩들 접속사랑 영문법 그리고 구두점을 가르친다. 한국으로 따지면 을를이가랑 쉼표 마침표 가르치는거다!

독해 초짜는 VOA를 애용해보자. 좀 실력이 쌓였다면, 통번역 대학원생들이 공부하는 The Economist를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1 ~ 2년차 북미 유학생인데 도저히 타 인종이나 타 지역의 영어를 못알아 먹겠어서 불편하다면 BBC World Service 방송을 들어보자. 꽐라꽐라 쏼라쏼라 뗵뗶뗵뗶 (...) 별의 별 인종의 발음이 다나온다.

사실 이거 모르는 사람 없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아서 못하는 거다

진짜 잘하고 싶으면, 정확히는 편의점 가서 우유 사먹는 수준이 아니라 뭔가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표현할 정도를 원한다면, 발음이나 단순 유창함보다는 글같은걸 써보는걸 추천한다.

물론 이걸 쓰기만 하지 말고 스스로도 여러번 검수하고, 가능하면 고학력 원어민이나 영어에 대해 전문적인 사람에게 검수받을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발음과 유창성은 이해할 정도만 된다면 정작 대화에 있어서 큰 장애요인이 아니다. 중요한건 표현력과 전달력이다.

"THE QUEEN'S ENGLISH"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BBC Radio 3 아침 뉴스(물론 현지 시각으로)가 가장 'Oxford English'에 근접하다고 한다.

7.4.2. 올바른 참고서 선택

문법을 제대로 익히고자 하거나, 수능 수준을 넘어 진정한 "고급"영문법[36]을 습득하고자 한다면 기존 영문법 서적에서 탈피하는 것이 좋다.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는 고급영문법에서 그야말로 본좌와도 같은 존재이므로 고급 영어를 익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다. 단 이 책은 영문/영교 전공자는 되야 읽을 만 하므로, 전공자가 아니라면 Oxford의 "Practical English Usage" 또는 "Oxford LEARNER'S GRAMMAR Grammar Finder[37]" 정도로도 충분하다. 만일 한글이 있는 참고서를 원한다면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최인철 교수가 저술한 "English Grammar Encyclopedia 실용 영문법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된다. 이 책은 위에서 명시한 Student's Grammar에서 선별한 내용 위주로 서술해서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던 영문법'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문법에 추가적으로, 관사 용법에 관해서는 상술한 "Practical English Usage" 나 "Oxford LEARNER'S GRAMMAR"에서 관사 파트를 보면 된다. 한글이 있는 책을 원한다면 이윤재 저 "당신이 몰랐던 진짜 영어 영어상식백서"를 참고하면 좋다. 책 절반 이상을 부정관사/정관사/무관사를 각각 알맞게 쓰는 맥락에 대해 세세하게 풀어주는 데 할예하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같은 저자가 쓴 "영어, 영문법 특강"은 저 책에 비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문장 부호 쓰는 법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책 전체를 통틀어 문장부호 사용법에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Collins Improve your Punctuation"을 보는 것이 좋다. 좀 간략하게 나온 레퍼런스를 찾는다면, punctuation에 대해 한 챕터 분량으로 다룬 BERNARD C. LAMB 저 "THE QUEEN'S ENGLISH" 내지는 Punctuation을 조금 압축해서 다룬 "Collins Improve your Writing"도 괜찮다. 더 간략하게 '액기스'만 있는 걸 원한다면, "OXFORD A-Z of GRAMMR & PUNCTUATION"를 보는 게 적합하다. 이건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북 사이즈인 데다가 어플리케이션까지 있으며, 각 punctuation에 대해 단순명료하게 나와 있어서 독자가 고급 수준이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종이책 기준으로 punctuation 용어들은 회색 바탕에 서술해 놨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간략한 수준이라고 해도 원서가 부담된다면, 한국어 모국인들을 위해 영어권 문장부호와 한국어 문장부호 비교●대조 분석까지 해 놓은 김도훈 저 한국문화사 출판 "문장부호의 번역학"을 봐도 좋다. 실용적인 예시를 들며 쉽게 풀어 썼기 때문에 '번역학'이라는 말에 전혀 겁 먹을 거 없다.

제대로 된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좋은 사전을 택해서 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영영사전의 경우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내지는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가 좋은 선택이다. 종이 사전도 나오며,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으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유료). 아니면 그 두 영영사전의 경우 무료 온라인 웹 사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여담으로 "Merriam-Webster" 사전은 타 사전들에 비해 단어의 문장 속 사용 용례가 적은 편이라 그리 권장하지 않는다. 사실 Merriam-Webster 사전은 영어 원어민이 고급어휘의 의미를 찾아보는 용도로 만든 원어민용 사전이다. 영한/한영사전은 능률교육에서 나온 능률롱맨 영한사전, 능률영한사전을 보는 것이 좋다. 롱맨 코퍼스를 활용해서 원어민들이 쓰는 실질적인 영어에 대해 잘 정리해 놨기 때문이다. 종이책 보기 귀찮더라도 적극 활용하길 권장한다. 끝까지 네이버 사전을 고집하겠다면... 맘대로 하시길 [38][39].

토플 공부, 내지는 영어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 봤다면 영어에서는 "paraphrasing", 즉 "동의어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각 단어의 동의어/반의어를 모아 놓은 사전은 "Thesaurus"라고 한다. Thesaurus 사전에는 일반 영영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발음 설명이 대개 없으며 [40], 따라서 일종의 "단어 모음집"이라고 볼 수 있다. "Oxford Thesaurus of English"가 약 60만 단어 소장으로 이 분야에서 권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책이 너무 크고 두꺼워서[41] 전문 학자가 아니라면 그닥 권장하지 않는다. Oxford Thesaurus of English는 무료로 웹 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약 절반 정도 (30만 단어) 담은 "Concise Oxford Thesaurus"(Concise 역시 종이책 버전이 따로 나온다)를 다운받을 수 있다 (유료). 아니면 "ROGET'S THESAURUS OF WORDS for Writers[42]"도 좋다. 이 사전에는 각 단어별로 발음이랑 간단한 뜻 풀이를 적어 놨는데, 발음이 국제음성기호를 활용한 게 아니라 일반 알파벳으로 써 놔서 편하게 보기 좋다. 더 쉬운 수준을 원한다면 "Oxford Learner's Thesaurus"를 보면 된다. 한글로 풀어놓은 동의어 사전은 그리 유용하게 쓸 만한 게 없어 보인다.

영어 발음을 교정하고자 한다면 Grammar in Use와 같은 계열인 "Pronunciation in Use"를 써도 괜찮다. 단 영국식 영어가 메인이고 듣기 CD가 좀 많다는 단점도 있으니 감안할 것. 물론 그 만큼 다루는 범위가 넓다는 얘기도 되지만. 여담으로 혹시 오디오 파일 추출해서 전부 폰에 넣고 듣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저작권법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길 권한다.

만일 자신의 영어실력이 중급 이하라면 "Grammar in Use"를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가급적이면 원서를 보는 것이 좋으나, 당장 본인이 원서를 볼 만한 수준이 안 된다면 우선 한글판으로 실력을 쌓고자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부가적으로 BERNARD C. LAMB 저 "THE QUEEN'S ENGLISH", "OXFORD GUIDE to PLAIN ENGLISH", "OXFORD A-Z of ENGLISH USAGE" 및 "OXFORD A-Z of BETTER SPELLING" 도 참고하면 좋다.

모든 도서는 수 년에 한 번씩 새로운 판(edition)을 내놓으므로, 항상 최신판으로 최신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

8. 그 밖에

어떤 분야든 간에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대부분의 자료가 영어권에서 나온다. 괜히 세계 공용어가 아니다. 한국의 학문계가 너무 좁은 것도 있다. 옆의 일본만 해도 유학을 굳이 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간다해도 대부분이 예술, 요리, 자동차, 광학, 로봇공학 등의 본고장의 특성이 강한 분야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어, 국사를 빼면 무슨 학문을 하던 간에 유학이 거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영어를 할 줄 모르면 밀덕, 역덕, 우주덕 같은 이런 저런 덕질을 하는데 상당한 장애가 된다.

겜덕후질을 하는데도 필수적이다. 미국 게임일본 게임(하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일본 게임의 위상은...)과 함께 게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기 때문. 자네, 언제까지 해석본이나 한글 패치 나오기만을 기다릴 겐가? 그 마저도 PC에 한하니 더 폭이 좁아지고 당연히 자막만이다. 심지어는 일본어를 잘 몰라도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 쪽 시장이 언어별로 나눠볼때 가장 크기 때문에 일본 게임이 영어 음성에 자막만 일본어로 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으며, 러시아나 프랑스 등지에서 나온 게임도 영문화 버전이 많이 나오는 건 마찬가지이므로 사실 영어를 알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더 많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해서 한글화 생까는 악덕 업체도 존재한다. 즉, 일본 애니나 게임 때문에 일본어 배우기 시작했다는 덕후들도 많지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경우도 꽤 되는데 일본어보다는 영어가 수능부터 시작해서 아무래도 더 쓸 데가 많으니 한글 패치 찾지 말고 진지하게 고려해보자.

영화, 드라마등의 영상매체 역시 무시할수 없다.영화나 드라마를 자막만으로 볼때와 음성으로 하는 말을 바로 이해하고 배우의 표정, 눈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은 천지차이다. 영화나 드라마도 관련 시상식은 제일 크다. 아카데미나 에미 같은 경우 외국어부분을 제외하면 무조건 영어로 된 작품만 지명될 수 있으며 자막으로 보여주겠다는것은 흥행은 포기하겠다는것은 염두해둬야 할 정도. 이렇다보니 어쨌든 영어면 되다보니 반지의 제왕처럼 촬영은 뉴질랜드에서 하는 등. 한국어에만 있는 문화적인 차이때문에 의역을 할수 밖에 없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 존비어 문화 참조. 음악은 영어를 모르면 사람이 듣기좋은 리듬만 즐겁게 되지만 가사까지 들으면서 이해할수 있는것은 크게 다르다. 위의 게임의 사례처럼 시장이 언어권 중에서 가장 경제력이 크다보니 생기는 특성이다. 셀린 디옹 참조.

영어의 비법이네 뭐네 하면서 팔아먹는 책이나 사이트 따위에 지나치게 현혹되지 말도록 하자. 물론 언어학적으로 진지하게 도움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대체로 한국 사람들의 영어 실력의 문제점은 실생활에서 영어를 잘 쓰지 않고 책으로만 공부하는 데서 나온다. 반대로, 미국인들 중에도 타인종이 많이 사는 대도시 주민들은 영어 이외에 중국어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현재 미국은 히스패닉이 많다) 등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쪽 사람들도 자주 안 쓰면 까먹는다고... 안 쓰면 까먹는 건 어느 나라나 똑같다.

그리고 저 위에 나온 영어의 언어 분포도를 보면 영어는 분명 독일(게르만) 계통인데 라틴어프랑스어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아무래도 영국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당시에 프랑스에서 쓰이던 프랑스어와 라틴계통의 어미와 어간 등이 딸려 나오면서 게르만 계통에 언어에서 프랑스, 라틴계 거기에 있던 그리스계 언어를 흡수하면서 저렇게 다양한 분포를 갖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한국도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에서 쓰인 조어나 일본어 등을 쓰게 되었는데 하물며 백 년이 넘어가는 세월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상한거다.

프랑스어독일어를 같이 배우게 된다면 알게 되는 사실 중 하나인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고급어휘의 경우 프랑스어계의 어휘가 쓰이고 일상적으로 쓰는 사물이나 단어의 경우 독일어 계통의 말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국어로 기술된 설명서를 보면 프랑스어, 독일어로 기술된 부분에서 익숙한 영어어휘를 자주 마주치게 된다. 때문에 영어를 배우다가 독일어를 배운다면 쉽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독일어가 나중에 배우기 어려운 건 일단 넘어가자. 또한 저 세 언어를 같이 배운다면 문법의 구조도 비슷하고 해서 언어멀미가 일어나기 딱 좋다.

과학 실험에 따르면 영어를 쓰는 사람은 남을 비난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이는 어떤 행위를 '누가 했는지'에 대한 딱 떨어지는 답이 없어 애매모호한 수동태 문장이나 능격동사(ergative verb)[43]를 쓴 문장보다는, 그 행위에 책임이 있는 주어를 확실히 표기해야 문장이 명확해진다고 믿는 영어권 화자들의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여기서 좀만 잘못 생각하면 알통 굵기가 정치 신념 좌우 같은 소리 하나 나올 거 같다

영어 단어를 찾아보다보면 신기한 우연의 일치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영어의 특정 단어가 한국어의 다른 단어와 뜻과 소리가 거의 유사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성 주위에 둘러 판 못'을 뜻하는 moat는 한국어의 '못'이 떠오르고, '그을음, 검댕'을 뜻하는 soot에서는 한국어의 '숯'이 떠오른다. '보리'는 영어로 'barley'라고 쓰고 '보리'라고 읽는다. 씨앗을 의미하는 '씨'는 'Seed'와 뜻과 음이 유사하다. 덕분에 단어가 순우리말이 아니라는 음모론의 좋은 억지 근거가 되어 준다. 많이[마니]는 many[매니] '왜?'는 'WHY?' 'Give'와 '기부'도...

군대에서도 영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보직이 있다. 국군에는 카투사와 영어 어학병이 이것이다. 통번역준사관도 있다.

학력이 낮은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들이 외국에 진출해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최근 많이 목격되고 있다. 성룡은 까막눈인데도 영어를 꽤나 유창히 구사한다. 하지만 주의해서 잘 들어보면 문법이 대부분 틀리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교습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고 스포츠스타는 인터뷰 위주로 연예인은 대사 위주의 문장을 암기하고 발음 교정을 받는다고 한다. 영어 학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어차피 모국어도 아닌 외국어를 사용하면서 문법 오류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유창하게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배우지 문법 정확도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8.1. 종종

Sometimes와 often을 모두 종종으로 해석하는 병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국내에서 자주=종종 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often은 '자주', Sometimes은 '때때로 혹은 종종' 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한국어에서 종종은 '때때로', '가끔'이란 뜻이지, 영어에서 말하는 자주라는 뜻이 아니다. 때문에 일부 단어장에는 빈도부사의 의미를 확률로 풀이할 때도 있다. 자주 쓰이는 번역은 아래 참조.

번역함이 바람직하다. 학교대사전에서는 영어가 '종종'이라는 말의 뜻을 바꾸었다며 이러한 번역을 깠다.

8.2. 재미없는 영어

가끔 가다 보면 미드나 영화를 좋아해서 영어가 늘었다는 등의 하는 미담이 있지만 이를 따라하다가 많은 경우에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미국 영화를 보고 자랐는데도 영어 하나도 안 늘었잖아 자막을 보니까 그렇지 허나 기본적인 단어를 익히고 같은 chunk를 반복해서 보고 듣고 말하다보면 영어가 느는 것은 정론이다. 그러나 영어 실력은 생각보다 굉장히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에, [44] '영어 학습'을 주 목적으로 한 매체를 통한 학습은 필연적으로 지루한 '작업'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화는 안들려서 영화는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데 그러다 보면 금방 지루해져 집중력이 떨어져서 더 대화는 안들리고...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웬만큼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가시적인 효과가 없어 대부분 금방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학습법이 쓸모없다는 낭설이 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한 영어 공부조차 주객전도되어 자발적인 여가활동 겸 언어 습득이라기보다는 언어 습득을 위한 여가활동인 것처럼 강요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언어적 차이는 매체를 통한 언어 학습에 있어서 좌절감을 심화시킨다. 음절 구분이 뚜렷하고 문법이 비슷해서 애니만 보고도 충분히 청해가 느는 일본어같은 경우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일본어 매체를 통해 공부할때와 비슷하게 무작정 듣는 전략만 쓰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영어는 연음이 심하고, 강세 모음이 아닌 경우 다 어정쩡한(?) 발음으로 흐려져서 생각했던 발음과는 전혀 달라지는데다가, [45] 한국어 사용자로써는 구분하거나 말하기 힘든 발음이 많다.

참고로 웬만큼 영어 한다는 사람도 미드나 미국 영화는 자막 없이는 조금도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냥 매체에서는 모든 것을 알아듣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정황 정보를 통해 듣는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그나마 어린이용 프로그램이나 애니메이션은 알아듣기 쉽지만, 이건 또 유치하다는 사람들은 디즈니, 픽사 등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된다.

8.3. 번역에서 발생하는 문체론적 문제들

편하자고 단어 대 단어로 번역하면 문장이 매우 이상해진다. 이를 극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 초창기 기계번역과 왈도체(…) 빠르게 번역하고 싶다고 해도 직독직해로 하지 말고 한국어의 문법에 맞추어서 번역하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해할때는 직독직해로 하는게 좋다. 문장을 곱씹을 필요가 있는 고급문(외교문서 등)이나 문학에 준하는 수준이 아닌이상 외국어 독해를 번역형으로 읽는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일단 독해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말하기 때에도 머릿속에서 번역 조립질 하느라 버벅거림이 심해진다. 재생에 버퍼링 걸린다는 말이다. 수많은 유럽어 강사들이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지적하는 점이다. 읽는데 번역이 필요할 정도라면 대개가 번역된 모국어 또한 그런 수준이다.

하지만 글을 직독직해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조기영어 열풍으로 인해 너무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우느라 정작 국어를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아졌다. 일부는 영어 번역 말고도 한국어 작문할 때도 직독직해처럼 쓴다. 여기서 "직독직해처럼"은 영문을 한국어의 어문 규범에 어울리게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어문 규범을 그대로 따라 한국어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말하자면 이런거.

영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을 금기시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언어는 특히 문어체에서는 같은 단어를 반복하여 쓰게되면 흔히들 문장의 질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영어에서는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쓸 바에야 차라리 화끈하게 간결체로 갈 것을 권하는데 이는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확실히 하는것이 중요한 영어의 특성이다. 한국어에서도 같은 단어가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어색하겠지만 영어처럼 금기시되지는 않는다. 문장이 길어서 까먹기 쉽거나 특정 개념을 설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명사 또는 동의어를 사용하여 처리한다. 대략 한 문단 정도의 분량 내에서는 절대 같은 단어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 심하면 책 한 권 전체에서도 (다소 독특한) 단어가 한 번 넘게 사용되는 걸 눈에 밟혀하는 사람도 있다(!).

영어에서는 ~의 를 매우 자주 쓰는데 그렇다고 N of N of N 이런 구조를 사용하면... (일본어에서는 이런게 은근히 흔하다. 망할 の), 주어 명시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어, 소유자, 피소유물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한 문장에서 Their나 her등이 중복해서 나와도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각종 게임들에서 수없이 나오는 ~~의. '파멸의', '죽음의', '어둠의', '구걸의' 등등. 그렇다고 너무 자주 사용하면 매우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된다. This note of the death of the hell of the apple lover is written in English of UK for people of earth of space of the chaos. 단, her의 경우, 목적격인 경우가 있어 혼동된다. 또한 한국어에서는 이런 표현이 애매한 서술로 나타나기 쉬워서 금기시된다.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화" 는 영어에서 대치하는 단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46] 한국어에서는 자주 쓰이는 고급화 정도의 단어도 영어로 번역하려면 현대 화자들은 잘 쓰지도 않는 라틴어 어근을 끌어오거나, 근데 라틴어 어근을 억지로 끌어오면 processivity나 processition정도가 돼야 하는데... 이런 단어는 영어에 없다. processivity는 쓰이긴 쓰이나 생물학 관련 단어로 쓰인다. 억지로 쓴다고 하면 라틴어를 배웠다면 이해할 수는 있겠다. 라틴어 단어 중에서 현대에서 뜻이 바뀌었거나 안 쓰는 단어도 있는지라 그대로 붙여다가 쓰진 못 한다. '고급화'란 단어 자체가 한문이니 영어 쓰는 입장에서 라틴어 쓰는 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어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프랑스어이탈리아어면 모를까 영어에서 라틴어가 차지하는 비중과는 비교가 안 된다. 일단 한국은 훈민정음의 발명 이전엔 문자생활 자체를 한문으로 해야 했는데, 영국은 그런 시절은 없었다. (라틴 문자는 표음문자라서 자기네 언어를 그냥 적으면 되었다). 그보다 좀 쉬운 편인 improve, refine, 혹은 비교급인 make sth better 같은 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만약 문맥에 따라 경제학적 의미로 "고급화 전략" 이라고 말하기 위해선 high-end marketing이라는 용어를 따로 써야 의미가 통한다. 비슷하게 영어가 자주 써먹는 명사의 동사화, 형용사화, 또는 동사의 명사화 역시 한국어로 직역하면 매우 괴상해진다.

영어는 형상적 언어(configurative language)로서 문장 성분의 생략에 제약이 많다. 주어는 물론이고 목적어의 생략이 불가능한 경우도 한국어보다 훨씬 많다. 가령 동사 앞에 거의 70% 이상 주어를 넣어야 한다. 없으면 가주어라도 넣어야 한다. 넣어도 자연스럽다가 아니라 가급적 필히 넣어야 한다. 구어체에서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며, 이쪽도 나름의 제약이 있다.

성분 생략 금지는 어순이 의미해석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고립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한국어 등의 교착어스페인어, 라틴어 등의 굴절어[47]에서는 상대적으로 성분의 생략이 더 용이하다.

밑은 그 예시.

* "'니'가 '니' 시험 또 망치면 '니' 평판 '니'가 잃어먹는거야" 는 어때
(Say, if you fail the exam again, you will lose your reputation.)
(Just live a normal life, otherwise you will be in trouble.)

또한 영어에서는 한 문장 내 혹은 가까운 여러 문장 사이에 중복되는 접속사나 접속부사가 들어가도 자연스러우나 한국어에서는 자연스럽지 못하다. 또한 영어의 접속사는 콤마(,) 앞이나 콤마 사이에 접속사가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긴한다. 미국 독립선언서 등 유려한 문체로 쓰여진 오래된 영어 문헌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다만 지나치게 남용하면 영어권 입장에서도 글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기 때문에 최근에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은 지양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그딴 짓거리 하면 문장이 비문이 되거나 어지러워진다. 안은 문장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키 내 문장 대부분이 쉼표로 가득하다.

또한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로, 단복 표현 여부 중 하나인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의 기준이 개판 5분 전인 것이 있다. 불가산명사는 말 그대로 셀 수 없는 것으로 분류되는 것(이나 공기 같은 정해진 형태가 없는 것이나, 마음, 사랑 같은 추상적인 것)을 뜻하는데, 개중에는 셀 수 있는 것이 섞여 있다는 것이 문제. 단적으로 생강. 아무리 봐도 셀 수 있는 것인데 a bread나 breads, a ginger나 gingers로 쓰면 틀린다! 이런 건 당연히 외워야 한다(...).[48]

이 외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으므로 직독직해는 글로 쓰지 말고 이해로만 하자.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직독직해로 이해한 뒤 한국어로 작문을 하여 결과물을 내놓든가. 영어로 생각하면 된다.

다음은 나무위키의 유행어의 영어 예문이다. 한국어 해석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에 맞춰 정리했다. 물론 이 말을 영어권 국가 사람한테 하면 못 알아들을 거다

9. 관련 시험

현재 영어에 관련된 상시시험으로 TOEICTOEFL, TEPS, IELTS 등이 있으며 이 시험을 응시하였거나 합격한 자의 경우 회사 및 공무원 채용여부에 따라 우대사항에 포함되고 외국과 거래를 하는 회사 및 집단의 경우 필수자로 우선 채용이 유리한 편이다. 통번역을 전공하였거나 자격이 있는 경우에도 선착대상이다.

최근에는 경찰직, 공무원직 강의 및 시험 등에도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포함되었다. 특히, 공무원 합격의 당락은 이 과목이 좌지우지 할 정도까지 되어서 수험생들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공무원 중 일부는 외국인이나 관광객과도 접해야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9.1. 표현

9.2. 영어에 기반한 언어

9.3. 방언

10. 참고 문서


  1. [1] 인구의 다수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다.
  2. [2] 영어가 모국어인 경우만 해당.
  3. [3] 고대영어는 Ænglisc. Englisc는 고대영어로 현대영어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4. [4] 화자 수는 중국어스페인어가 더 많으나, 중국어는 중국 대륙이나 싱가포르 등과 같은 화교가 많이 사는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쓰이고, 스페인어는 스페인과 중남미에 한정되어 있는 편이지만, 영어는 한때 식민지를 거느렸던 영국과 현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주로 쓰이는 남미 지역이나 이슬람을 믿는 대부분의 국가를 제외하면 거의 전 세계에 퍼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5] 그런데 똑같은 독일어권이라고 해도 오스트리아인들은 독일인들보다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편이다.
  6. [6] 독일은 제2외국어란게 없고 그냥 외국어는 두개 선택해서 배운다. 보통 영어와 라틴어 또는 영어와 불어를 고르는 사람들이 많은 편. 학생이 영어에 자신있다면 아예 영어 말고 다른 언어 두개를 선택해 배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7. [7] 예전에는 카테고리 2와 3을 2로 묶고, 4를 3으로, 5(아랍어, 일본어 등)을 4로 분류했었는데, 2가 2와 3으로 분리되면서 분류가 약간 바뀌었다.
  8. [8] 물론 '아르바이트(arbeit)'처럼 전혀 다른 외국어지만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arbeit가 독일어라는 걸 인식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에서 온 표현에 비해 그렇게 흔하지 않다.
  9. [9]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데, be는 be동사에 포함된다.
  10. [10] 위에 굴절이 줄면서 전치사의 역할이 커진 것도 있다.
  11. [11] 이 각주를 작성한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하자면, 원어민 선생님과 영자 신문 읽기 수업을 하던 도중 사람 이름으로 추정되는 어떤 단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질문했는데 선생님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나도 그 사람한테 들어보기 전엔 몰라."였다(...). 이 선생님은 영어의 이런 일관성이 없는 형태에 대해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주 말했었다(Sorry for this inconsistency).
  12. [12] 각각, 버네너, 반나나, 븐나나/토우메이토, 토마아토/퐅테이토, 포타토
  13. [13] 하지만 이로 인해 글로 썼을 때 알아보기가 쉬워졌다.
  14. [14] 해리티지 영영사전의 경우 rendezvous의 발음을 RAHN-di-voo와 같이 표기한다든지, 메리엄-웹스터 영영사전에서는 그 사전 나름대로 변형한 비표준 IPA기호를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15. [15]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면 Th. [tʰ], [th], [θ], [ð]의 네 발음으로 갈리는데 어디서 어떤 발음이 나오는 지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16. [16]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의미. 적절하다
  17. [17] 심슨 가족에서 faux pas와 for pa가 발음이 비슷한점을 이용한 말장난이 나왔다.
  18. [18] 미국의 경우 finance를 피낸스라고 발음하면 대체적으로 "영국물 좀 먹었나", 혹은 "가방끈 긴 거 티내나"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19. [19] 밀+가루
  20. [20] 밀+반죽
  21. [21] 골때리는 건 만약 Water가 사람 이름이었다면 이게 완전한 문장이 되어서 "선생님에게 혼났던 워터라는 이름의 소년이 마신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물론 Water라는 이름이 거의 없는 것을 알면 이런 실수를 방지할 수 있지만, 동사와 명사를 구분하지 못했듯 일반명사와 고유명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22. [22] 참고로 일반명사 buffalo는 사용 가능한 복수형이 3개나 된다. buffalos, buffaloes, buffalo. 무엇을 써야 할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수밖에.
  23. [23] 정반대의 사례로는 연령대별 '한자 실력'의 차이를 논할 수 있겠다. 한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실력이 좋은 편인데 이는 국한문혼용 시절에 교육받은 세대가 존재하고 더 나아가서 일제강점기에 한자 없이는 못 쓰는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배워야 했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교육에 있어서 한자보다는 영어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그것이 연령대별 어학 범주의 차이로 드러나는 것이다.
  24. [24] 단 이게 동시에 최초로 본 로마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선에 상륙한 벨테브레하멜과 접촉을 하면서 로마자를 봤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하멜이 조선에 표류됐을때 제주목사 이원진이 "배 한척이 고을 남쪽에서 깨져 해안에 닿았기에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보게 하였더니,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배가 바다 가운데에서 뒤집혀 살아 남은 자는 38인이며 말이 통하지 않고 문자도 다릅니다."라고 보고했다는 기록이 있다.
  25. [25] 실제 학교 시험 준비도 단순히 지문 암기이고 주로 문법과 단어 부분에서 출제가 되기에 이런 부분을 기르기엔 쉽지 않다.
  26. [26] 이 기술은 영어 자체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위키러가 인터넷에서 본 내용들을 독자연구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잘 걸러서 듣자.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초중고를 거쳐 대학에서까지 사용하는 영어 문법은 학교(영)문법이라는 것으로, 실제 영문법 중에서 쉬운 것만 남기고 어려운 규칙들은 생략한 물건이다. 이 학교문법은 생략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실제와 다른 부분이 생기는 것이며, 현재 중등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사범대 커리큘럼에 학교문법이 아닌 고급 문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고급 문법 또한 알고 있다.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은 이런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공교육에서의 영어 교육을 욕하는데, 중등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영어 교사들이 이걸 몰라서 안 가르치는 게 아니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기에는 너무 어렵기 때문에 쉬운 학교 문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문제. 중고등학교 영어 선생님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는 주장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경우이다. 실제로 고등교육 수준에서 영어학을 전공하면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등, 학교문법과는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런 건 확실히 어렵다. 애초에 영어 문법의 기본 중의 기본인 관사도 고등학교까지, 심지어는 대학교 때도 겉핥기 식으로 넘어간다.
  27. [27] 여담으로 뉴욕 방언 같은 동부 방언은 미국 표준 방언이 아니다.
  28. [28] 이것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문장의 의미가 매우 크게 변할 수 있다.
  29. [29] 물론 대학에서도 이런 문장 부호를 고등학교 때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친절하게 일일히 가르쳐주기도 한다.
  30. [30] 참고로 구판 설명에 있던 Since XXXX 및 Established XXXX는 둘 다 맞는 표현이다. 단, Since와 Est.로 쓰는 것은 서로 의미가 조금 다른데 Since는 말 그대로 창설자의 활동시작을 기점으로 하고, Establish는 사업을 시작한 설립년도를 가리킨다. 예로 로드날이라는 사람이 2010년부터 햄버거 노점상을 시작하고 2015년에 AC버거라는 사업체를 만들었다면 'Rodnal Since 2010 = ACB Since 2010' 혹은 'ACB Est. 2015'라고 표기한다.
  31. [31] 하지만 위의 '카테고리 5'라고 써진 링크를 들어가 보면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는 오히려 영어권 사람들이 배우기 쉬운 축, 심지어 같은 인도유럽어족인 러시아어, 폴란드어, 아이슬란드어보다도 쉬운 편에 들어가고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핀란드어 같은 언어들도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아랍어보다는 확실히 배우기 쉬운 편에 들어간다. 아니 중국어도 문자를 배제하고 음성언어만으로 한정하면 오히려 한국어, 일본어, 아랍어보다 태국어, 베트남어 수준의 난이도로 난이도가 쉬워진다는 얘기도 있다. 한국어 문서 참조.
  32. [32] 물론 영문학, 영어학 관련 전공서적들은 영문과 출신들이 번역한다.
  33. [33] 사실 영어권 국가의 식민지배 경험이 있다고 해도 앞의 세 조건을 충족하면 학교 수업 시간 외에 영어를 쓸 일은 매우 드물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나라로는 미얀마, 방글라데시가 있다.
  34. [34] 단, 외국인 앞에서 문장 하나도 제대로 내뱉지 못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떨어진다면(흔히 말하는 영어 울렁증) 팝송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무리 단순한 가사의 팝송이라도 기본적인 문장 구조는 갖추기 마련이며, 그런 식으로 가사를 외우며 반복해서 노출되다 보면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화면을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이어폰 하나만 끼고 있으면 되며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어도 즐길 수 있는 팝송은 영어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있어 훨씬 큰 잠재력을 가진다.
  35. [35] 현대의 팝송은 가사가 점차 단순해진 나머지 단어의 나열에 불과한 경우도 있지만, 올드 팝 같은 경우에는 가사 자체로도 뛰어난 문장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레시브 록 정도로 넘어가면 가사의 문학성이 곡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가 될 정도이며, 이런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36. [36] 너무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수능 수준에서 조금만 더 심화하면 그게 고급영문법이다.
  37. [37] Grammar "Builder"도 있는데, 이건 그냥 문제집이다.
  38. [38] 기왕 '사전'이라는 말에 약간만 덧붙이자면, 포탈 사이트는 어학"사전" 그 자체에는 심혈을 전혀 기울일 이유가 없고 (당연하지 직접적인 수입원이 아니니까) 오히려 '검색'에나 신경을 쓰는 주체들이다. 즉 포탈사전은 전문 어학사전에 비해 완성도가 심하게 떨어져서 단어의 사용 용례를 잘못 넣어 뒀다거나, 잘 쓰지 않는 문장을 넣었다거나 등등의 오류가 많으니 '편리함'을 추구하겠다면 그런 점은 감수하도록 할 것.
  39. [39] 혹시 네이버 사전 모바일은 유료라며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또 덧붙이는데, 그건 부수입이지 주수입이 아니다. 즉 자기 사이트 인지도를 이용해서 개선할 의지 따위 갖다 버리고 꿀 빠는 거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 바로 앞의 설명은 해당 사이트 관계자에게서 직접 들은 말이다!
  40. [40] 아래에 서술한 Roget 거라든가, Oxford에서 출판하는 "Dictionary & Thesaurus" 처럼 영영사전과 합본된 경우는 뜻/발음 설명이 있기도 하다.
  41. [41] 영어영문학과 개론서인 "Norton" 따위의 두세 배 정도. 사족으로 그 Oxford Thesaurus보다도 좀 더 크고 두꺼운 사전,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도 있다.
  42. [42] 진하게 표시한 글씨가 없는 그냥 일반 "Roget's Thesaurus"도 있긴 한데, 이건 이 문단 초반에 서술해 놓은 "단어 모음집"일 뿐이라,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면서 조금 가벼운 시소러스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닥 권장하지 않는다.
  43. [43] 동사가 주어를 향해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The window shattered. 라는 문장에서 shattered는 능격동사이다. 자동사와 다른 점은, 자동사의 경우 그 행위가 주어를 향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Birds sing. 같은 문장의 경우가 그렇다.
  44. [44] 심하면 앞의 몇 달동안은 체감상 진전이 없을 수도 없다.
  45. [45] 강조가 안들어간 모음이 'ㅡ'와 'ㅓ' 사이의 모음으로 자주 바뀌는 것이 그 예시. 예를 들어서 전치사 to의 발음은 학교에서 '투'로 배우지만 많은 경우 강세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터' 혹은 '러'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연음까지 합쳐지면 처음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조차 힘들다.
  46. [46] '~ize'가 대체로 한국어의 '~화'라는 말에 대응한다고 알고 있는데 자세히 아는 사람은 수정바람.
  47. [47] 이들 언어에서는 동사가 주어의 수와 인칭에 따라 굴절하기 때문에, 의미론적으로는 대명사적 주어가 동사 안에 녹아있는 꼴이라고 볼 수 있다.
  48. [48] 가산/불가산을 가르는 기준은 사실 개수로 세는가, 단위로 세는가에 따른 기준이다. 일례로 돈은 1개 2개로 세는 게 아니라 화폐라는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불가산인 것. 이 문서의 bread와 같은 경우도 한 덩어리, 두 덩어리라는 식으로 세며 이를 단위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water"처럼 상식적으로 셀 수 없는 것은 불가산이지만, 이 단어가 "바다"의 시어로 쓰일 경우 복수형 -s를 받으며, money 역시 원, 달러, 엔 등의 다양한 종류를 가리킬 때는 가산명사가 된다. 다만 외국인에게는 이 기준이 자의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단적으로, 노래는 한국어에서는 곡, 가락, 소절 등 '단위'로 세어야 하는 단어인데 영어에서는 가산명사다.
  49. [49]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문서에서 해당 가사의 영어 버전을 그대로 가져왔다.
  50. [50] 여기서 you는 해당 문서의 영상에서 노무현이 질타하는 전직 군 장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다.
  51. [51] 여기서 she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서 이명박과 맞붙은 박근혜다.
  52. [52] 여기서 him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다.
  53. [53] 영어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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